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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7개 군 선정

농식품부, 연천·정선·청양·순창·신안·영양·남해 확정 농어촌 다양한 여건 맞는 지속가능 기본소득모델 발굴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 협업으로 시범사업 운영 뒷받침

2026~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7개 군 선정

이재명 정부 주요 국제과제의 하나인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시범사업을 진행할 7개군이 결정되면서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6~2027년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 7개 군(경기 연천·강원 정선·충남 청양·전북 순창·전남 신안·경북 영양·경남 남해, 행정표기순)을 선정했다. 인구감소, 고령화 등 농어촌 활력 저하에 따른 소멸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농어촌 소멸 위기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국민주권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 논의를 거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국정과제로서 신속히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농어촌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며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범사업은 2년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한 보상이자,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체감 가능한 정책 수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인구감소, 고령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지방분권균형발전법) 69개 군 대상 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49개 군(71%)에서 사업을 신청했다. 대부분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계기로 지역 활로를 모색하고자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다. 시범사업 지역 선정 기준은 지역 소멸위험도 및 발전 정도, 지자체 추진계획의 실현 가능성, 기본소득과 연계한 성과 창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다양한 농어촌 여건에 맞는 유형별 효과를 검증한다는 측면을 고려하여 조례제정 여부, 유사 정책 시행 경험 등 도입 의지와 정책적 역량 등 시범사업 종료 이후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오랜 기간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 설계해 온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기본사회, 농어촌 정책, 지방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7개 군과 함께 시범사업이 2026년부터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군별 사업 예비 계획서에 따른 행정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7개 군이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재생, 지역경제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지역별 전담 추진지원단을 신속 구성하여 추진 상황 점검 등 사업 추진 준비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별 시범사업 운영이 지역공동체·경제 활성화,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적극 지원한다. 시범사업의 정책 효과성 등의 분석을 위해 사업의 성과지표 체계, 분석 방법 등 평가 체계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총괄 연구기관과 지자체 소재 지방 연구기관 등과의 업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별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책효과를 조사·분석, 이를 토대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본 사업 시 소멸 위기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마중물이 되어 지역경제, 지역공동체 및 사회서비스 활성화 등 해당 지역 활력 회복의 원동력으로서 향후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 농협,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선언문 선포식’

강호동 회장, “한국 농협은 국제 농협들과 연대해 우리 농업·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 농협,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서울 선언문 선포식’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20일 중앙회 본부에서 개최한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총회에서 세계 농업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ICAO 서울 선언문’을 선포했다. ‘ICAO 서울 선언문’은 총 7개의 핵심 의제로 ▲식량안보 강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를 담고 있다. 협동조합이 농업과 농촌, 나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사회적 주체임을 전 세계에 천명한 역사적 선언이었다. 강호동 회장은 “ICAO 서울 선언문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전 세계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한국 농협은 국제 농업협동조합들과의 연대 강화를 통해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ICA (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35개국 42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27개국 44명의 농업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상호 협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ICAO 회원기관 대표단은 이달 23일까지 한국 농협의 경제·금융 사업장 및 농촌 소재 지역농협 등을 방문하며 한국 농협의 발전 모델을 경험할 예정이다.

농업분야의 AI 대전환 준비 차질 없나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현장 중계

농업분야의 AI 대전환 준비 차질 없나

이달 14일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첫 국감에서는 우리 농업의 현안과 핵심 농정과제,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다뤄졌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갑)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AI 기반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이 본격화 되면서 정부는 10조원 규모로 AI 예산을 확대했는데 농식품부의 관련 예산은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농업 AX(AI Transformation·AI 대전환)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도 필수인데 농식품부의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종덕 의원(진보당, 비례)은 정책자금 상환시기 도래 등 청년농이 처한 급박한 현실을 환기시켰다. “2018년 시작된 청년농 정책자금의 대출금 상환이 올해부터 시작되는데, 귀농 5년차에 농업소득이 1600만 원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어떻게 대출금을 상환하겠냐”고 반문하고 “상환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청년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농 육성 지원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지원센터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은 정부의 논콩 정책 변화에 대한 현장의 불안을 알렸다. “논콩은 벼 적정생산을 위한 전략작물의 핵심 품목으로 정부 수매 약속을 믿고 농가들이 생산량을 늘려왔는데 생산면적과 수매물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정부의 소비 확대 전략의 부재를 질타했다. 이날 이종권 죽산콩영농조합법인 대표도 국감에 출석해 “2011년부터 논콩을 재배해 왔으며 정부의 전략작물 직불금을 믿고 새로 진입한 농가들도 많다”며 “정부가 처음부터 적정면적이나 생산량을 농가에 알려줬어야지 지금에 와서 수매 물량을 줄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당초 계획대로 수매가 진행될 예정이고 현재 기업들과 소비 확대 차원의 협의를 하고 있다”며 “다만 생산이 급증하면 가격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생산을 늘리지 말고 현 수준을 유지해 달라는 내용으로 현장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을)은 공영도매법인의 독과점 구조 심화를 질타했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물가가 높은 이유는 40년간 지속화 된 소수 법인의 공영도매시장 독과점 구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락시장 내 5개 공영도매법인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2%에 달하는 동안 소비자인 국민과 농업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영업이익률을 5% 이하로 낮출 의지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 장관은 “유통구조상의 문제이므로 4가지 큰 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공영도매시장과의 경쟁구조 확립, 공영도매시장의 공공성과 효율성 제고 등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농업인 안전재해 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농작업 안전재해로 사망한 농업인이 297명으로 전체 산재 사망자보다 3배 높다”며 “산업재해 사고 근절이라는 국정기조에서 농업인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고용노동부 산재 통계는 산재보험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난해 농업 사망자가 15명으로 집계되는 등 통계상의 문제까지 심각하다. 임 의원은 “농업인은 위험한 현장에서 수시로 죽어 나가는데, 농식품부 내 농업인 안전과 재해 담당 부서가 없고 재해보험정책과 내 농업인 안전보험을 담당하는 직원 1명만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이번에 직제 개편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관리를 총괄할 농업인안전정책과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5개년 기본계획의 정립과 산재보험 수준의 통계 관리 등을 통해 농업인 안전재해 관리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동영농 사업 확대에 농식품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은 “국정과제에 포함됐고 경북 문경과 청도에서 성공을 거둬 검증된 정책으로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 8개도 91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내년 예산은 6개소 조성에 25억 원이 편성됐을 뿐”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이면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의 각기 다른 의견과 비판이 있었다.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은 “지금과 같이 국가가 40%를 부담하고 나머지 60%를 지방에서 책임지라고 하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국비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1인당 월 15만 원씩 2년간 지급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지급액을 다소 줄이더라도 대상 군의 숫자를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은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지방재정을 거덜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사업 적정성 검토나 정책 효과에 대한 연구자료 없이 예산이 편성되고 지방비 분담비율이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질타했다. 국비 전액 지원과 지방비 부담 10% 이내로 축소, 대상지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농업재해보험의 보상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투입된 총 예산은 5조 8119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세금이 4조7000억 원 투입됐음에도 농업인이 체감하는 보상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농업인의 안전장치보다는 농협의 수익 도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으로 보험 중심 구조를 정리하고 농어업재해대책기금 중심의 국가 책임형 보상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식용곤충 산업 꽃피울 수확후관리 기계 기술

[기고] 이현동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농업연구관

식용곤충 산업 꽃피울 수확후관리 기계 기술

잦은 이상고온, 폭우 등으로 농산물 생산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우리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 공급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축산업은 인류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나 온실가스 배출, 토지‧물 등 많은 자원의 투입, 곡물 사료 소비 등의 한계가 있다. 식용곤충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곤충은 사육 효율이 높고,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료와 물의 양이 축산보다 적다. 또한,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에 부합한다. 국내에서도 식용곤충은 지속 가능한 미래 단백질 자원으로 주목받아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 곤충산업 중 4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용곤충이 본격적으로 식품 산업에 안착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위생 관리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곤충은 사육‧수확‧가공의 각 단계에서 세균 등 이물질에 노출될 수도 있다. 특히 수확 후 세척과 열처리 과정은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그러나 현재 농가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세척하고 끓는 물로 열처리 후 전통적인 열풍 건조 방식을 이용하여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식용곤충을 수확 후 이물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세척을 반복하면서 많은 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세척 효과도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세척 정도도 달라진다. 식용곤충을 열처리할 때 곤충 크기에 따라 곤충 내부까지 가열되는 시간이나 미생물 감소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식용곤충의 위생과 안전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전용 기계와 장비 개발이 꼭 필요하다. 현재 곤충 가공에 활용하는 기계는 대부분 일반 농식품 장비들이다. 그러나 곤충의 특수한 형태와 조직, 고유의 가공 특성을 고려할 때 기존 장비로는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움직이는 곤충의 특성상 형태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기존의 형상 선별기를 이용하면 선별 효과가 떨어진다. 균일한 품질 위해 설비와 공정 표준화 필수 곤충에 있는 기능성 지방산을 산패 현상 없이 추출하고, 단백질의 순도를 높여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설비 개발과 공정 최적화가 필수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는 식용곤충의 안전성 향상과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누에 사육 부산물 자동 처리 기계,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세척-열처리-건조 기계 등 수확후 관리 기계화를 연구 중이다. 이러한 기계들이 상용화 된다면 첫째, 농가와 중소 가공업체의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로 제품의 위생 수준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셋째, 물과 에너지를 절약해 친환경적인 가공이 가능해진다. 넷째, 소비자에게 안전성이 보장된 곤충 제품을 제공해 식용곤충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농가와 가공업체가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계와 공정 패키지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연구기관은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계와 협력해 보급형 장비를 확산해야 한다. 식용곤충 산업은 농업과 식품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체계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다.

수량·품질 다 잡는 신개념 개발 농기계 5종 세트!

농지 및 농작업의 규모화‥쌀 산업 출구로 부각 NEW구굴기 등 신개념 개발 5종 농기계 큰 관심 박광호 명예교수 마련, 국가 쌀산업 혁신방안 주목

수량·품질 다 잡는 신개념 개발 농기계 5종 세트!

소농·영세농 구조이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심화 상황에 처한 국내 쌀 산업의 출구는 어디일까?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농지 및 농작업의 규모화’를 손꼽았다. 그러나 선진국과 다르게 대가족, 농업국가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농지 규모화’ 접근은 쉽지 않았다. 필지 규모화도 제약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당연히 대부분의 농가들은 소농, 영세농 구조이며 논 필지도 0.2~0.4ha (600~1200평)로 작다. 논둑, 관배수로, 농로도 매우 많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균평기의 개발, 보급이 확산되면서 올해 전남 나주 동강면 옥정리 일원에서 논 필지 규모화가 진행됐다. 시멘트 논둑과 자동 및 반자동 물꼬 설치 등의 현대화로 4.3ha(1만3000평) 및 3ha(9000평) 크기로 경지재정리 했고 이후 건답직파 신기술 등의 새로운 농법을 적용한 결과 전국에서 최근까지 1000여 명(2025.10.2. 현재)이 찾는 등 주목받고 있다. ‘롤 모델 현장’이라는 방문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다. 여기에 이달 11일에는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가나 등 아프리카 4개국의 농업전문가 5명이 ‘노지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함으로서 K-팝, K-드라마, K-뷰티 사례처럼 K-농업이란 명명하에 유명 SNS에 소개되기도 했다. 반면 ‘농작업 규모화’는 우리의 기술로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노지 스마트팜 신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고 혼자서 대규모 벼농사를 영위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농작업 규모화는 가능하다고 봤다. 마을별 1~2명이 전체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신개념 구조이다. 이를 가능케 한 신기술로는 △벼 소식재배 드문모 심기 신기술(Since 2016) △마른논 써레(무써레) 어린모 드문모 심기 또는 직파 신기술(Since 2022) △벼 건답직파 안정화 신기술(앵미, 잡초방제 중점-정밀균평+제초제+심수관리) 등이다. 이 같은 3가지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비로소 혼자서 대규모의 쌀농사가 가능한 구조이며 미래 우리나라 벼농사는 1~2명이 마을 또는 면 단위 들녘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 개발한 경사형 배수골 만드는 NEW구굴기는 이모작 논농사(밀, 보리, 조사료) 및 논콩 재배에서 습해, 침수해를 방지할 수 있어 이모작 안정화는 물론 확대 재배를 가능케 함으로써 농작업 규모화를 통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는 관행 이앙재배에서도 높은 쌀 수량과 고품질(완전미) 쌀 생산이 가능하다. 수확 20~30일 전의 관행 완전 낙수에서 New 구굴기를 이용, 논둑 따라 배수골을 낼 경우 수확 10일 전 완전낙수까지 가능하는 등 벼 수확 전 최대한 늦게까지 물을 댈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광호 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금상첨화인 것은 최근 개발 보급한 농기계가 기존의 공학자나 엔지니어들이 개발, 제작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농법·재배법 전문가의 아이디어가 망라되어 새롭게 개발한 농기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현장 적용성이 높은 신개념 농기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신농법에 기반 개발한 신개념 5종 세트 농기계는 △구굴기(배수골) △고속쟁기로터리 동시 작업기 △레이저균평기(스크류형) △다기능 파종기 △붐스프레이어 등이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1> 당근 균핵병·아메리카잎굴파리·갯드렁새

[방제도감] 농촌진흥청 제공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1> 당근 균핵병·아메리카잎굴파리·갯드렁새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스물 한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당근 균핵병과 파리목/굴파리과 해충인 아메리카잎굴파리, 화본과 잡초인 갯드렁새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및 토양 내에서 균핵의 형태로 혹은 감염된 식물체내에서 균사상태로 겨울을 지난 다음, 발아하여 자낭반과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자낭포자는 식물체의 약한 부위에 부착하여 침입하며, 균핵 및 균사체로부터 발아하여 뻗어 나온 균사가 식물체를 직접 침해하기도 한다. 발병조건은 습도가 높고, 기온이 15~25℃의 서늘한 상태에서 병 발생이 심하며, 이른 봄과 늦가을에 피해가 심하다. 병원균은 십자화과, 가지과, 콩과 등의 다른 많은 작물도 침해하여 병을 일으킨다. 증상설명=주로 관부(冠部)에서부터 감염이 일어나며, 감염부위에는 흰 균사가 자라고 물러 썩으며, 후에 부정형의 검은 균핵이 형성된다. 진전되면 병반이 잎자루와 뿌리 아래쪽으로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썩게 된다. 방제방법=병든 식물체는 그 주변의 흙과 함께 뽑아내어 땅속 깊이 파묻는다. 시설재배 포장에서는 저온다습(低溫多濕)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식 후 비닐을 멀칭하여 재배하면 멀칭하지 않은 재배에 비해 병 발생 억제효과가 있다. 담수(湛水)가 가능한 곳에서는 여름철 장마기에 담수하여 균핵을 부패시킨다. 형태정보=아메리카잎굴파리 유충은 구더기 모양으로 몸길이가 1.9~2.1㎜로 황색이며, 번데기는 장타원형으로 길이는 1.3~2.3㎜로 황갈색이다. 성충은 작은 파리 모양이며 날개가 있다. 암컷 성충은 수컷보다 약간 크고 배끝에 잘 발달된 산란관을 가진다. 몸길이는 2~3㎜정도로 몸 색깔은 노랑과 검정이 조합되어 있고, 가슴 등판은 검정색이다. 알은 0.2~0.3㎜로 약간 투명하다. 유충은 황색 또는 담갈색이다. 번데기는 2mm 정도로서 갈색을 띤다. 생태정보=성충은 300~400개를 산란하며, 알은 대부분 잎의 앞면에 산란하지만 뒷면에 산란하는 경우도 있다. 알부터 성충까지 발육기간은 15℃에서 47~58일, 20℃에서 23~28일, 25℃에서 14~15일, 30℃에서 11~13일로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든 기주에서 발육기간이 급격하게 짧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발육영점온도는 알 7℃, 유충 8℃, 번데기 10℃이며, 발육상한 온도는 약 35℃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1월 전남 광주 광산구 거베라 하우스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유럽으로부터 화훼류 수입 시 침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노지 월동 여부는 불확실하나, 시설에서는 휴면 없이 연중 발생하므로 15회 이상 발생할 수 있다. 예찰은 황색끈끈이트랩을 이용하여 예찰할 수 있다. 피해정보=유충은 잎에 구불구불한 굴(터널)을 뚫어 가해하며, 성충은 잎에 붙어 즙을 핥아먹거나 산란하여 잎에 작은 반점을 남기는 피해를 준다. 피해는 국화과(국화, 상추), 가지과(가지, 토마토), 박과(수박, 오이, 참외, 호박, 멜론), 미나리과(셀러리), 쥐손이풀과(거베라) 등에서 나타난다. 유충이 엽육 속에서 굴을 파고 다니면서 가해하며 피해 흔적이 흰색으로 보인다. 초기 피해는 불규칙하게 도로가 난 모양이나 심하면 잎 전체가 갈색으로 말라 죽는다. 방제방법=아메리카잎굴파리는 증식력이 높고 알과 애벌레는 식물조직 속에, 번데기는 흙 속에 존재하므로 약제 살포의 방제효과를 얻기 어렵고, 약제에 대한 저항성으로 방제하기가 어려운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황색점착리본을 이용하여 성충의 발생을 일찍 발견하여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기에는 2주 동안 비닐 피복하여 토양 속의 번데기를 살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하우스재배 시 측창과 출입구를 직경 1㎜ 크기 이하의 푸른색 방충망을 설치한다. 형태=높이는 30~80㎝이고 줄기는 기부에서 많이 갈라지며 뭉쳐난다. 잎새는 길이 20~30㎝, 폭 2~5㎜로 건조하면 안으로 말린다. 엽초는 절간(節間)보다 길며 털이 없고, 엽설(葉舌)은 높이 3~4㎜로 끝이 갈라진다. 원추화서(圓錐花序)는 길이 15~25㎝, 여러 개의 총이 화축(花軸)을 돌며 부착한다. 총은 길이 4~10㎝, 기부로부터 끝까지 10~15개의 소수(小穗)가 화지(花枝)를 감싸며 부착한다. 소수는 피침형(披針形)이며 길이 5~10㎜이고 8개 내외의 소화가 있으며 꽃밥은 3개이다. 종자의 제1 포영은 1맥, 길이 2㎜, 제2 포영도 1맥, 길이 3㎜이다. 호영은 3맥, 길이 3.5~4㎜, 끝에는 2톱니가 있고 바로 아래에 작은 2톱니가 배열, 중앙맥은 까락이 되며, 옆의 2맥은 기부에 털이 있고 끝은 아래쪽 톱니에 연결된다. 내영(內潁)은 호영보다 조금 짧으며, 위쪽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근계는 수염뿌리를 형성한다. 생태=일년생 초본이며 중부지방에 분포한다. 논에서 주로 자생한다. 꽃은 7~9월에 개화한다. 서식지=경지주변, 논이다.

시설 점박이응애, 이젠 연중 방제가 필수

온습도 관리‧전용 약제 사용으로 피해 발생 예방 한해 8~10세대 발생! 경농 ‘마이트킹’‧‘장풍’ 추천

시설 점박이응애, 이젠 연중 방제가 필수

여름철 많이 발생했던 점박이응애에 대한 4계절 방제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작목 면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도 크다. 시설에선 겨울철 저온기에도 응애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등록된 작물보호제로 초기 서식 개체를 줄이는 관리가 중요하다. 점박이응애의 피해를 받은 작물은 잎 표면에 흰 반점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연녹색으로 변색되다가 점차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낙엽이 진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시설 내 난방으로 인한 과습 또는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환기를 적절히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점박이응애는 한 해 8~10세대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잎당 3~4마리 출현했다면 즉시 전문약제로 방제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같은 약제나 동일한 계통의 약제를 반복해서 쓰면 저항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교호살포가 요구된다. 경농은 확실한 효과를 위해 발생 초기부터 ‘마이트킹’이나 ‘장풍’과 같은 응애 전문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을 추천했다. 신규 계통 약제인 ‘마이트킹’은 알부터 성충까지 응애의 전 생육 단계를 방제하며 저항성 응애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빠른 살충효과를 지녔으며 약제를 맞은 응애는 3시간 만에 경련, 5시간 만에 치사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꿀벌과 천적에 영향이 없어 다양한 시설 원예작물에는 물론, 과수류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장풍’ 또한 점박이응애 방제에 효과적이다. 속효성을 갖춘 아바멕틴 성분과 지효성을 지닌 스피로메시펜 성분의 합제로, 빠른 효과와 오랜 지속성을 겸비했다. 접촉독과 소화중독에 의한 빠른 치사효과로 작물 보호효과도 우수하다. 약제 처리 14일 후 방제효과는 9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호 경농 제품개발팀 살충제 PM은 “두 제품 모두 점박이응애 방제에 효과적인 살충제로, 지금 살포해야 월동 응애 발생률도 사전에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듬해 점박이응애 피해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농우바이오, 강원도 원주 복숭아농가 일손 도와

농협 ‘농심천심운동’ 일환 농업인·소비자 마음 잇는 봉사

NH농우바이오, 강원도 원주 복숭아농가 일손 도와

국내 대표 종자기업 NH농우바이오(양현구 대표)가 이달 16일,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소초농협 관내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협의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농심(農心)’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NH농우바이오 임직원 30여 명은 복숭아 수확을 마친 과수원의 봉지 제거와 가지 정리, 폐자재 수거 등 마무리 작업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들은 수확을 끝낸 농가의 노동 부담을 덜고, 다음 재배를 위한 환경 정비에 보탬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마무리 작업이 손이 많이 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농가 관계자는 “수확철마다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NH농우바이오 직원들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큰 도움을 주었다”며 “농업인의 현실을 이해해주는 따뜻한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현구 NH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농심천심운동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뜻깊은 움직임”이라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우바이오는 농업 현장의 활력 회복과 농가 지원을 위한 농촌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어기구 의원, “최근 5년간 외국산 트랙터 구매에 3500억 지원”

트랙터 구입 융자 중 외국산 1/4 이상 차지…일본산 최다 농업용 드론은 중국산이 총 융자의 88.2%(177억 원) 차지 국산·외산 구분없는 지원 “정부가 외국산 수입 도와주는 격” “국산 농기계 경쟁력 높이기 위한 지원기준·R&D 확대 필요”

어기구 의원, “최근 5년간 외국산 트랙터 구매에 3500억 지원”

트랙터 등 농기계의 대일 무역적자가 높으며 미국의 50%의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로 국산 트랙터 수출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산 트랙터 구입에 3500억 원 이상의 융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충남 당진시)은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트랙터 구입 융자사업을 운영하며 총 1조 3105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인 3520억 원이 외국산 트랙터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는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트랙터·콤바인·농업용 드론, 이앙기 등 농업기계 구입 융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많은 융자 비중을 차지한 트랙터의 경우 외국산 비중은 △일본산 6454 대(2790억) △미국산 트랙터 1292 대(523억 ) △기타국가 565 대(206억 ) 순으로 지원됐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트랙터의 대일 무역적자는 3억1977만 달러(약 4584억)로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 또한 농업용 드론 구입융자 200억 원 중 중국산 드론 1030 대에 177억 원(88.2%)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드론은 205대 약 24억 원에 불과했다. 농기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트랙터 관련 연구는 1건(10대 상용화)에 그쳤으며, 농업용 드론 관련 연구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외국산 농기계에 대한 무분별한 융자 지원은 농기계 무역적자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오히려 외국산 수입을 도와주는 격”이라며 “국산 농기계 산업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재정비하고 국산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첫물 딸기’ 수확량 ‘슈퍼그로’·‘비타그린’으로 해결!

천지바이오 ‘슈퍼그로’, 뿌리 발달과 수정율 높여 비트슈가 추출물이 딸기 수정벌 효과적으로 유인 ‘비타그린’, NPK와 아미노산 미량요소들 당도 높여

‘첫물 딸기’ 수확량 ‘슈퍼그로’·‘비타그린’으로 해결!

10월의 딸기 농가들은 ‘첫물 딸기(1화방 딸기)’의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10~11월은 첫물 딸기의 당도와 수확량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한 해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수확에서 높은 품질과 많은 수확량을 확보하는 것은 모든 딸기 농가들의 가장 큰 과제이다. 이에 작물 영양관리 솔루션 기업 천지바이오가 딸기 정식 후 초기 생육과 첫 화방의 품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슈퍼그린’과 ‘비타그린’을 제안했다. 딸기 재배에서 1화방, 즉 첫 번째로 열리는 딸기의 품질과 수확량은 전체 시즌의 소득과 직결된다. 이 시기에 생산된 딸기는 연중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며, 튼튼한 초반 생육은 다음 화방의 연속적인 출현과 안정적인 수확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식 후 활착기부터 1화방 개화 및 비대기에 이르는 10~11월의 관리가 미흡할 경우, 생육 부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는 물론 당도 저하, 기형과 발생 등 품질 문제에 직면하기 쉽다. 특히, 가을철 큰 일교차와 점차 짧아지는 일조량은 딸기의 양분 흡수와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려 고품질 딸기 생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천지바이오는 이러한 농가의 고민에 답하기 위해, 두 제품의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극대화한 ‘단계별 시너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1단계는 뿌리 발달과 수정율을 높이는 식물종합효소제 ‘슈퍼그로’를 추천한다. 모든 작물의 좋은 열매는 건강한 뿌리에서 시작된다. ‘슈퍼그로’는 단순한 영양공급을 넘어 작물의 근본적인 생육을 높이는 종합효소제이다. 강력한 뿌리 발달 및 토양 환경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슈퍼그로’는 효소복합체, 아미노산, 비타민, 세포분열 촉진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딸기의 뿌리 발달을 강력하게 촉진한다. 이는 양분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기초가 되며, 토양 속 유용 미생물의 활성을 도와 건강한 재배 환경을 조성한다. ‘슈퍼그로’에 함유된 비트슈가(Beet Sugar) 추출물은 화분매개를 활성화하여 하우스 내 활동이 저조해질 수 있는 딸기 수정벌을 효과적으로 유인한다. 이는 1화방의 수정률을 높여 기형과 발생을 줄이고 균일한 고품질 딸기 생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작물의 저항력을 높여주며, 광합성을 보조하여 과실의 크기와 품질을 향상시킨다. 관주용으로 사용하며, 2L 한 병으로 400평에서 600평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단계는 식물종합활력제 ‘비타그린’을 적용해 명품 첫물 딸기를 완성시킨다. NPK가 12%씩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황을 비롯하여 아미노산, 비타민, 다당류, 각종 미량요소 등이 배합되어 식물의 활력을 증진시켜주는 고기능성 비료이다. ‘비타그린’에 함유된 다양한 유기물과 미량요소는 딸기의 광합성 효율을 높여 당 축적을 촉진한다. 이는 첫물 딸기의 당도를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과실의 착색과 경도를 향상시켜 상품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꽃눈 분화와 개화, 수정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여 착과율을 높이고, 생리장해로 인한 낙과를 예방한다. 이는 곧 안정적인 1화방 수확량 확보로 이어진다. 또한 생육 중에 발생하는 여러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길러줘, 끝물 수확까지 꾸준히 좋은 작황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 농약과의 혼용도 용이하며 25말에 한 봉 희석하면 된다. 천지바이오 관계자는 “‘슈퍼그로’로 땅속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수정벌을 불러 모아 다수확의 기틀을 마련한 뒤, ‘비타그린’으로 그 열매의 맛과 품질을 채워 넣는 것이 천지바이오 시너지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두 제품의 조합이 성공적인 첫물 딸기 수확의 가장 확실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늘·양파 정식기, 흑색썩음균핵병 대응해야

토양 전염성 강해 농기구 세척·재배지 관리 필수! 경농, 벨리스플러스·균핵용사 등 전문 약제 추천

마늘·양파 정식기, 흑색썩음균핵병 대응해야

마늘과 양파 정식기가 다가오면서 고질병인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흑색썩음균핵병에 감염된 마늘, 양파는 뿌리 등에 생긴 회백색의 균사로 인해 조직이 무르고, 심하면 뿌리까지 모두 고사된다. 병징이 육안으로 드러나는 것은 이듬해 2월부터이므로, 감염 사실을 모를 경우 수확의 기쁨보다는 실의에 빠질 가능성이 커 '파종 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이므로 작업 후 농기계와 농기구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해야 흑색썩음균핵병이 다른 포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경종적 예방법으로는 재배지에 다른 작물을 돌려 짓거나 마늘, 양파를 재배하지 않는 기간에 물을 담아 병원균의 발생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경농은 화학적 방제법으로 흑색썩음균핵병 전문약제인 ‘벨리스플러스’나 ‘균핵용사’를 권한다.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예방뿐만 아니라 및 초기 치료 효과도 우수한 약제다. 파종·정식 전 1회 처리로 병원균 밀도를 감소시킨다. 또한 긴 약효 지속시간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약제가 살포 부위뿐만 아니라 작물 전체로 퍼지는 침투이행성을 지녀 비살포 부위에도 방제 효과가 나타난다. ‘균핵용사’ 입제는 알맹이 당 약효 면적이 넓어 처리부에 고른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세포막 합성과 호흡 저하로 흑색썩음균핵병균의 생장을 억제한다. 전문 약제로 신속한 방제 효과를 지녔으며 정식 초 밀도를 낮춤으로써 흑색썩음균핵병 발병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비료 등 필수농자재 가격상승부담 완화되나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한 ‘필수농자재 지원법’ 비료·사료 등 필수농자재와 농업에너지 지원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한 관리 장치도 포함 농업 전후방산업 포괄 ‘농산업’ 개념 정의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개정안’도 통과

비료 등 필수농자재 가격상승부담 완화되나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필수농자재 지원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필수농자재 지원법’은 농업 4법(양곡관리법,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과 함께 국가 책임농정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법률이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 각각 6명과 2명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병합 심사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필수농자재 지원법)’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필수농자재 지원법’은 공급망 유형에 따른 필수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경영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비료·사료 등 필수농자재와 농업 에너지 등이며, 가격 변동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격상승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농자재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그 상승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농업경영체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이다. 가격 인상 관리 장치도 포함돼 있다. 필수농자재 제조·판매업자가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을 받았거나, 장관이 정한 가격 범위를 초과할 경우 해당 제품은 최대 5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함께 의결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개정안은 농업 관련 전후방 산업을 포괄하는 ‘농산업’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농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와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지원 체계를 담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두 법안 모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시행 방안을 충실히 마련하고,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로 인정…피해조사 실시

전남 중심 전국 약 3만6000ha 피해…재난지원금 지급 예정

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로 인정…피해조사 실시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관련 농가들이 재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올해 이상고온 등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7~8월 이상고온과 9월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 약 3만6000ha(10월 1일 기준 시도별 발생현황: 전남 1만3000ha, 충남 7800, 경북 7300, 전북 4400, 기타 3500)에서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초기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미질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상과 병해발생의 인과관계, 피해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미 수확한 농가의 경우에도 RPC 수매실적 등을 확인하여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조사를 실시한 후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 등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농약대(82만원/ha), 대파대(372만원/ha), 생계지원(1,205,000원/2인, 1,872,700원/4인)] 또한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등도 융자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4일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감 현장에서 “오늘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피해 인정 여부를 심의 완료했고 피해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피해 벼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팜한농, 세종시에 도심형팜 구축 나선다

팜한농-세종스마트시티 도심형팜 도입·운영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 5-1 생활권에 ‘창사원’ 도입 도시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새로운 테마 공간 구성

팜한농, 세종시에 도심형팜 구축 나선다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세종스마트시티(대표 백성훈)와 ‘도심형팜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종 5-1 생활권 및 선도지구에 도심형팜 ‘창사원’을 구축해, 도시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5-1 생활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세종시 행복도시 내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공간이다. 자율주행, 에너지 절감형 주거, 스마트 인프라와 생활 혁신 서비스를 집약한 대표 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다. ‘창사원’은 자연 채광형 유리 온실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연계한 도심형팜 모델이다. 팜한농이 올해 초 천안 연암대학교 내에 오픈한 창사원 1호점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세종시민들이 ‘창사원’에서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즐거움과 이웃과 나누는 건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웰니스와 헬스케어 가치를 접목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성훈 세종스마트시티 대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도심형팜을 조성해 다양한 생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프, 웃자람 억제 전용 식물영양제 ‘노키야’ 인기

작물 균형성장 통해 과번무나 도장 억제하고 예방 엽색 진해지고 신선도 향상되어 높은 상품성 기대 작물 절간 짧아지고 대가 굵어져 도복에도 강해져

도프, 웃자람 억제 전용 식물영양제 ‘노키야’ 인기

작물 재배 과정에서 골칫거리 중 하나인 웃자람(도장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리딩 컴퍼니 도프(대표 장동길)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키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식물유래성분 기반의 식물영양제 ‘노키야’는 재배 초기에 작물의 균형성장을 통해 과번무나 웃자람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게다가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 잡힌 성장이 요구되는 작물의 경우 지하부 발달을 도와준다. 엽색이 진해지고 신선도가 향상되어 높은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작물의 절간이 짧아지고 대가 굵어져 도복에도 강해진다. 도프 관계자는 “생장억제제로서 작물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노키야’는 다양한 작물에서 웃자람 문제 해결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농업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깻잎, 부추, 상추 등 농가에서는 노키야 처리 후 균형성장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농약사, 농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농진청, 깨씨무늬병 피해지역 현장점검

곽도연 식량원장, 2일 전남 화순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토양 지력 증진과 재배관리 통한 예방 및 사전방제 중요성 강조

농진청, 깨씨무늬병 피해지역 현장점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이 이달 2일 전라남도 화순군을 찾아 벼 깨씨무늬병 발생 현황을 살피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 농업인 간담회에서 피해 최소화 방안과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곽 원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깨씨무늬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토양 및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며 “발생 예측에 따른 적기 방제 홍보와 시비‧재배 관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저항성 품종 연구로 깨씨무늬병 저항성 벼 계통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저항성 품종을 육성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Bipolaris oryzae)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생육기 전반에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 종자나 병든 볏짚, 토양, 잔재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고온 다습한 환경과 양분이 불균형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병징은 잎, 줄기, 이삭, 벼알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잎에서는 깨알 모양의 갈색 타원형 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잎이 마르기도 한다. 이삭의 경우 목이나 가지, 벼알이 갈변돼 등숙 불량으로 쭉정이가 생긴다.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25.7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양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토양 양분이 유실되면서 평년보다 깨씨무늬병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깨씨무늬병은 빠른 모내기와 밀식재배, 모래질 토양이나 간척지처럼 양분 결핍이 쉽게 발생하는 환경에서 발병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균이 없는 볏짚을 논에 갈아 넣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늘리고 규산질 비료를 적정량 공급하며, 생육 후기에는 웃거름을 나누어 주는 등 토양 및 시비 관리가 필요하다. 방제 효과가 우수한 등록 약제를 병 발생 전 미리 살포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동오그룹, J AGRI 박람회서 맞춤형 솔루션 각광

경농 스마트팜·조비 비료·탑프레쉬 신선도 유지제 출품 더 편리하고 효과 좋은 솔루션으로 ‘앞선 기술력’ 호평

동오그룹, J AGRI 박람회서 맞춤형 솔루션 각광

동오그룹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J AGRI 박람회에 참가했다.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SIGNIT)’과 수확 후 관리 전문 기업 ‘탑프레쉬’, 국내 최초의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 ‘조비’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농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농의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은 초미립자 안개 분사 기술을 적용한 ‘에어포그’와 포그 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포그닛’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양액기, 포그닛 등 환경 제어 기술을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을 소개했다.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에 현지 농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완효성 비료의 선두 주자인 ‘조비’는 단립자 올코팅 비료 ‘원코트6M’을 선보이며 건강한 토양 환경과 노동력 절감 등 일본 농업의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탑프레쉬’는 과일 신선도 유지와 후숙 조절 등을 위한 ‘후레쉬업’, ‘후레쉬라이프’를 선보였다. 일본의 고품질 과일 시장 특성과 맞물려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손실 절감 효과에 대해 주목 받았다. 동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J AGRI 박람회를 통해 일본 농업 시장에서 동오그룹의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콩 적기 수확으로 안정 생산하세요

성숙 이후 10~15일, 콩 줄기 수분 함량 56% 시에 수확 오전 수확해 2~3일 건조, 꼬투리 수분 14~16% 때 탈곡

콩 적기 수확으로 안정 생산하세요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정한 수확 시기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안정적인 콩 수확을 위한 성숙기 판별법과 수확 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콩은 10월 상중순부터 성숙기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수확은 10월 중하순부터 시작된다. 콩 성숙기는 꽃이 핀 후 약 60~70일이 지나 전체 꼬투리의 90% 이상이 변색해 고유의 색을 띠는 상태다. 꼬투리 색은 회색, 담갈색, 갈색, 농갈색, 흑색 등 다양하며, 품종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재배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선풍’은 종자붙임성(내탈립성)과 쓰러짐 견딤성(내도복성)이 뛰어나 수확이 다소 늦어도 탈립 피해가 적다. 반면 ‘대찬’은 쓰러짐에는 강하나, 수분이 부족하면 탈립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 시기에 수확해야 한다. 보급 품종인 ‘대원콩’은 쓰러짐에 약하므로 기계수확 시 쓰러진 방향으로 수확해야 손실이 적다. 적정 수확 시기는 성숙기 이후 10~15일로, 이때부터 예취기나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이 시기 콩은 수분 함량이 14~16%, 줄기 수분은 약 56% 수준이다. 줄기 수분이 많거나 잎이 푸르면 탈곡이 어려워 성숙 이후 일정 기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수분이 지나치게 낮으면 콩이 깨지거나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 기계수확을 앞두고는 생육이 늦은 개체나 잡초를 제거하고 기계가 들어갈 부분을 미리 수확해 두면 오염립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콤바인으로 수확하며, 예취기는 콤바인 진입이 어려운 소규모 포장이나 경사지에서 활용된다. 콤바인은 콩 전용형과 벼·보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형이 있다. 전용형은 줄기 자르기 헤더를 사용해 1열 둥근 두둑 재배, 범용형은 릴 헤더를 사용해 평두둑 2열 재배에 적합하다. 콤바인을 활용할 경우, 줄기 수분이 55~60% 이하일 때 수확해야 오염립 발생이 줄어든다. 또한, 낮 시간대 수확해야 탈곡과 배출에 유리하다. 예취기로 수확할 경우, 꼬투리 수분이 떨어지면 손실이 급증하기 때문에 꼬투리 수분이 18% 이상일 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은 꼬투리 수분이 많은 시간대에 진행하고, 이후 재배지에서 2~3일 건조 후 꼬투리 수분이 14~16%일 때 탈곡하는 것이 적정하다. 다만, 수분이 20% 이상이면 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작업 시간이 늘어나며, 종자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종자가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고지연 농진청 스마트생산기술과 과장은 “콩 수확 적정 시기와 방법을 잘 지켜야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콩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개발과 기술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선한 포도 유통 혁명 ‘숨’ 출시

후르츠팩토리(대표 백주현)가 포도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신개념 포장재 ‘숨’을 선보인다. 포도가 수확된 이후에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수확한 포도는 뿌리로부터의 수분 공급이 끊기면서 호흡에 의한 ‘증산(蒸散)’과 자연적인 ‘증발’ 현상으로 점차 수분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도송이의 줄기, 지경(줄기와 포도알의 연결 부위), 포도알 순으로 수분이 말라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5일 정도 지나면 포도알까지 수분이 빠져 푸석해지기 쉽다. ▲신개념 포장재 ‘숨’은 수확 후에도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고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새로운 포장재 ‘숨’은 이와 같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포도의 수분 공급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 증발과 증산 현상을 기술적으로 조절하여 포도송이가 마치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하며, 유통기한을 기존 대비 2~3주 연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포도의 유통기한을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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