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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기술로 ‘병 저항성 높은 벼 유전자’ 발굴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저항성 증진 유전자 찾아내 농촌진흥청, 벼 품종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노력

유전자가위 기술로 ‘병 저항성 높은 벼 유전자’ 발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구축한 삼광벼 전사인자 편집체 집단에서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저항성을 증진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유전자 염기 서열을 인식하고 그 부위의 염기 서열에 변이를 일으키는 기술이다. 식물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수정·삽입함으로써 형질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으로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등의 발생이 늘어 벼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 벼 흰잎마름병 국내 피해 면적은 2021년 6258헥타르에서 2022년 2332헥타르로 줄었으나 지난해 8619헥타르로 급증했다. 모판 키다리병의 발병(2021년 1.2%→2022년 2.8%→2023년 2.5%)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벼 흰잎마름병은 잔토모나스 오리제(Xanthomonas oryzae pv. oryzae)가 일으키는 세균병이며, 벼 키다리병은 푸사리움 푸지쿠로이(Fusarium fujikuroi)가 일으키는 곰팡이병이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벼 스트레스 특이 발현 유전자와 56종 2400여 개의 전사인자(유전자의 특정 부위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 등 총 2600여 종의 유전자 편집을 목표로 집단을 구축하던 중 먼저 구축된 146개 NAC 전사인자 편집체의 병 저항성 기능을 검정하며 이뤄졌다.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는 OsNAC30와 OsNAC59다. OsNAC30을 편집한 삼광벼는 일반 삼광벼보다 병징이 51.9% 줄었다. 이는 잔토모나스 오리제에 감염됐을 때 방어와 관련한 유전자 발현이 늘고 병 감수성 관련 유전자 발현은 줄면서 병 저항성이 증진했기 때문이다. OsNAC59를 편집한 삼광벼는 푸사리움 푸지쿠로이에 감염됐을 때의 고사율이 일반 삼광벼보다 24.5% 낮았다. 키다리병 감수성과 관련한 지베렐린 호르몬, 자스몬산 연관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해 병 저항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가위 기술 이용 벼 유전자 편집체 집단 구축 과정>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 Physiology(IF=7.4)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관련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 기반 분자표지를 개발하고 병 저항성이 높은 고품질 벼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 과장은 “유전자가위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병 저항성 유전자 발굴과 기능검정, 소재 발굴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산태 비료 1위, ‘성장엔(N)’으로 풍성한 수확

가을 무·배추에 ‘파워성장엔(N)추비’와 ‘파워성장엔(N)추비플러스’ 팜한농, 사용 농가들 빠른 양분 흡수와 작물 품질 향상으로 재구매

질산태 비료 1위, ‘성장엔(N)’으로 풍성한 수확

가을 무·배추 재배가 한창인 가운데 질산태 비료가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질산태 비료는 작물 성장에 꼭 필요한 질소를 함유한 비료로, 토양에 빠르게 흡수돼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국내 질산태 비료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1위 비료는 팜한농의 ‘성장엔(N)’이다. 비료 알갱이가 파란색이라 ‘파란 비료’라고도 불린다. ‘성장엔(N)’은 국내 질산태 비료 중 질산태 질소 함유율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질산태 질소와 암모니아태 질소가 최적의 비율로 조합됐다. 작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질산태 질소가 작물의 초기 생장을 돕고, 생육 후기에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질산태 질소로 변환돼 비효가 오래간다. 또한 인산, 칼륨, 고토, 붕소, 칼슘, 규산 등 작물 생육에 필요한 다양한 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성장엔(N)’ 하나만으로도 균형 있는 시비가 가능하다. ‘성장엔(N)’ 비료를 사용해 본 농가들은 빠른 양분 흡수와 작물 품질 향상 효과에 만족해 재구매 비율이 높다. 팜한농 관계자는 “‘성장엔’ 비료 중에서도 가을 무·배추에는 ‘파워성장엔(N)추비’와 ‘파워성장엔(N)추비플러스’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무·배추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유기농업 “토양 건강 좋아지고 탄소저장 능력 늘어”

농진청, 2015년부터 시험 재배지 조성 유기농업 효과 연구 토양 유기물 최대 154% 늘고 탄소저장 123%까지 증가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 등록, 유기농업 지원 근거 활용

10년 유기농업 “토양 건강 좋아지고 탄소저장 능력 늘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0년 동안 시험 재배지에서 유기농업을 실천한 결과,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 능력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시험 재배지를 조성하고 ‘대표적인 유기농업 기술 5가지’와 ‘일반농업’을 10년 동안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왔다. 시험 재배에서 적용한 유기농업 기술은 풋거름작물, 퇴비, 무경운, 돌려짓기(윤작) 등이다. 시험 재배 결과 유기농업을 적용한 토양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수준까지 토양 산도(pH)가 개선됐다. 반면, 일반농업의 방법으로 무기질비료만 사용한 토양은 토양 산도가 5.5 이하로 떨어져 석회 투입 등 추가적인 개량이 필요했다. 토양 산도는 6~7일 때 작물의 양분 흡수와 미생물 활동에 가장 유리하다. 토양 속 유기물 함량도 크게 늘었다. 10년 사이 유기농업 적용 토양에서는 유기물이 49~154% 늘었고 일반농업에서는 48% 늘었다. 유기물이 늘어나면 토양이 더 비옥해져 작물이 뿌리를 잘 뻗고 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또한, 유기물은 토양 속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미생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토양 속 양분순환을 돕는다. 실제로 유기농업 적용 토양에서는 미생물 양도 33~110% 늘어났다. <유기농 장기시험연구 결과 토양 변화> (pH) 유기재배 시작 후 3년차부터 비교적 빠르게 개선되어 적정범위에 도달 (용적밀도) 5년차 이후 천천히 개량되기 시작하여 1.46Mg/m3에서 1.22로 16% 감소 (유기물) 10년간 유기재배는 49~154% 증가하여 관행(48%) 대비 유기물 증가량 높았음 작물 수확량을 살펴보면, 유기농업으로 재배한 옥수수 수확량은 일반농업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일반농업 대비 87~102%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기농업은 토양에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10년 동안 일반농업의 탄소 저장 능력은 13% 늘었으나 유기농업을 적용한 토양에서는 31~123%까지 늘었다. 특히 돌려짓기한 토양의 탄소 저장량이 일반농업보다 90% 이상 늘어나 토양 탄소 저장에 크게 도움이 됐다. 그동안 국내에는 유기농업이 토양에 실제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장기적으로 분석한 자료가 부족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기농업이 토양 등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관련 정보는 유기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국가 온실가스 흡수계수(온실가스 흡수계수를 국가의 환경을 반영해 산출한 수치)’ 등록, 유기농업 실천 농가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철이 농진청 유기농업과 과장은 “이번 연구로 유기농업이 장기적으로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이 연구 결과가 유기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인 예찰 포획 장치’ 개발…해충 마릿수까지 파악

농진청, 인공지능 영상 분석, 나방·노린재류 판별 신속 예방관찰, 노동시간 감소로 현장 활용성 높아 기존 대체, 연간노동 200시간, 비용 1077만원 절감

‘무인 예찰 포획 장치’ 개발…해충 마릿수까지 파악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이 증가하고, 발생 양상도 다양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다. 해충 발생 면적이 2013년 4151ha에서 2022년 3만382ha로 확대됐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약제 사용을 줄이려면, 신속한 예찰과 처방이 필요하다. 아직 인력에 의존해 해충 발생을 확인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예찰 체계 자동화가 시급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군산대학교, BNS코퍼레이션과의 공동연구로 노지 밭작물 해충을 유인해 발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무인 예찰 포획 장치(AI 트랩)’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군산대학교가 해충 자동 인식 모델 개발을 담당했고, BNS코퍼레이션이 트랩 구조 및 하드웨어 개발을 맡았다 . 무인 예찰 포획 장치는 성 유인 물질(성페로몬)로 해충을 유인, 포획해 확보한 영상(이미지)을 인공지능이 인식해 해충 종류와 마릿수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포획 장치 안에 부착된 환경 감지기(센서)는 온도·습도·풍향·풍속·조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충 유입 방향도 추적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데이터)는 별도의 포획 장치 관제시스템에서 확인 또는 제어할 수 있다. 유인구 구조를 변경하고 유인 물질(페로몬) 종류를 바꾸면 나방류, 노린재류 등 종류가 다른 해충을 유인할 수 있다. 영상을 수집한 후에는 자동으로 해충을 분쇄, 배출함으로써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 없다. 정확한 영상을 얻기 위해 해충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약제 및 전기충격 장치도 내장돼 있다. 현재는 콩에 해를 입히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3종을 예방 관찰할 수 있다. 추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포획 장치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방제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 연구진이 지난 2년간 현장 검증한 결과, 무인 예찰 포획 장치의 정상 영상 수신 및 포획량 판별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높았다. 기존 포획 장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무인예찰나방트랩은 2023년 7월 하순, 8월 하순, 무인예찰노린재트랩은 2024년 7월 중순, 8월 상·중순 포획량이 많았고, 이는 관행 예찰트랩과도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관찰포에 사람이 직접 방문해 해충 발생을 조사하는 기존 인력의존형 예찰과 비교해 노동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 기존 수동 장치 방식을 무인 예찰로 대체하면, 조사 지점당 연간 약 200시간의 노동시간 절감과 1077만원(5년 기준 약 53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기 예찰로 적기에 해충을 방제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줄여 식량 안보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기술은 ‘자동 포집모듈을 포함하는 해충 유인트랩(특허 10-2021-0177016)’, ‘해충 이미지 획득이 가능한 해충 유인트랩(특허 10-2022-059141)’ 등 4건의 기술특허 및 공인인증(국가통합인증, 국제표준화기구인증, 유럽통합 규격인증)을 받았다. <트랩 주요 구조> <트랩 유인부> <트랩 모식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는 올해부터 시험 재배지에서 나방류, 노린재류 예찰에 무인 포획 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포획 장치 구조 변형 및 유인 물질 장기 활용, 해충군 다양화 등으로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콩 관찰포에 해충 무인 예찰 포획 장치를 도입하고,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해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제 죽산콩영농조합법인 한은성 농업인은 “현장에서 해충 피해를 매번 확인하기 어려워 방제 적기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기술이 도입되면 방제 효율이 높아져 재배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병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부장은 “무인 예찰 포획 장치는 해충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환경정보(데이터)와 연계해 해충의 이동 경로를 해석하는 데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이 각 지역 관찰포 현장에서 활용됨은 물론 노지 스마트농업의 개별요소 기술로 활용해 자동방제와 연결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나방류, 노린재류 무인예찰트랩(AI트랩) 기술설명>

바스프, 새로운 기업 전략 발표…고객의 친환경 전환 지원

△집중(Focus) △가속화(Accelerate) △전환(Transform) △승리(Win) 네 가지 요소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공 전략(Winning Ways) 발표

바스프, 새로운 기업 전략 발표…고객의 친환경 전환 지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고객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바스프 이사회 회장은 지난달 26~27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에서 열린 ‘자본 시장의 날(BASF Capital Market Day 2024)’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바스프는 고객의 친환경 전환에 있어 가장 선호되는 화학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카미트 회장은 이어 “바스프의 핵심 경쟁력인 강력하고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산업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바스프를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며, “개별적인 산업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스프의 통합적인 밸류체인에서 구분되는 독립 사업의 역량 또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이를 위해 △집중(Focus) △가속화(Accelerate) △전환(Transform) △승리(Win)의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공 전략(Winning Ways)을 발표했다. 개별 비즈니스 중심의 철저한 포트폴리오 관리 첫 번째 집중(Focus) 전략에서, 바스프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정립한다. 화학 제품, 원재료, 산업 솔루션, 뉴트리션 & 케어 부문을 아우르는 핵심 사업과 환경 촉매 및 메탈 솔루션, 배터리 소재, 코팅, 농업 솔루션 부문 등 특정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 사업을 구분한다. 이를 위해 2025년 1월 1일 기준, 환경 촉매, 메탈 솔루션 및 배터리 소재 사업부문을 표면처리기술 사업 분야로 편입한다. 바스프의 핵심 사업은 경쟁사 대비 상당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바스프의 핵심 사업은 밸류체인 및 주요 생산단지의 생산 페어분트(Verbund)에 통합되어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 운영 우수성 및 비용 효율을 통해 가치를 창출한다. 바스프는 성장 산업에 핵심 화학 제품을 공급하며 전 세계 3만6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스프의 핵심 사업은 지난 2023년을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출시된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약 6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사업의 약 75%는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각 시장에서 상위 3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카미트 회장은 이와 관련해 “유기적 성장과 가치 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인수를 통해 핵심 사업에서 시장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동시에 비전략적이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엄격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스프의 독립 사업은 각기 다른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종 업계와 경쟁하고 있다. 따라서 바스프는 각 독립 사업부가 속한 시장의 특정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 및 운영 측면에서 유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미트 회장은 “바스프는 독립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바스프와 주주들에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옵션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바스프 코팅 사업부문은 높은 수익 및 현금 흐름을 창출해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바스프는 해당 사업부문의 더 높은 가치 창출을 위한 전반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에서 장식용 도료 사업에 대한 매각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바스프의 농업 솔루션 부문은 농업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력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7년까지 법적 및 ERP 사업 분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로 잠재적인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소수지분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바스프의 배터리 소재 사업은 시장 및 기술 리스크가 높고 성장이 빠른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장 현황을 고려할 때, 기존의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밸류체인 내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하며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바스프의 환경 촉매 및 메탈 솔루션(Environmental Catalyst and Metal Solutions, ECMS) 사업은 저성장 산업에서 운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 좋은 입지를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현금 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했다.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책임 강화 바스프는 가속화(Accelerate) 전략을 통해 가치 창출의 속도를 높이고 조직을 단순화할 계획이다. 보다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조직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의 성공에 대한 개별 부서의 책임도 강화한다. 부서별 성과와 인센티브를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는 성과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개개인 역할의 명확성을 높이고 수평적인 계층 구조를 확립하는 등 관료주의로부터 탈피하여 더 단순하고 간결한 조직을 구축한다. 개인의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해 통제 범위 또한 조정될 예정이다. 바스프는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함으로써 중기적으로 가시적인 수익 개선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가치 기반 전환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전환(Transfrom) 전략의 핵심은 친환경 전환을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다. 카미트 회장은 “바스프 주요 고객들의 산업은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고객의 이러한 여정을 지원하는 화학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기반하여 친환경 전환에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재생 가능한 전력 사용량을 늘리고, 새로운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지속 가능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미 수천개의 제품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서 제품 탄소 발자국(PCF)을 줄이거나, 또는 탄소 발자국 제로(0)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 바스프는 더 많은 양의 재생 원료를 확보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지속 가능한 속성을 가진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스프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재생 원료 전담 부서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단계적 전환 접근 방식은 비용 지출에도 반영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전환 관련 지출이 연평균 6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스프는 기후 보호 목표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 2050년까지 생산(스코프 1), 에너지 구매(스코프 2), 원자재 구매(스코프 3.1)에서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스코프 1, 2의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감축하고, 스코프 3.1의 배출량을 2022년 대비 15% 감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성공 위한 루트비히스하펜 생산단지 구조 조정 바스프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생산단지는 바스프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기둥이자 유럽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화학 사업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스프 이사회 멤버이자 바스프 SE 현장 책임자인 카트야 샤프빈켈(Katja Scharpwinkel) 박사는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시장 및 화학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루트비히스하펜의 생산 자산 구조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그 결과로 대부분의 자산은 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부 공장과 생산라인은 경쟁력 부족 또는 구조적 활용도 저하로 인해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분석을 토대로 첫 번째 설비 조정 조치가 실행 중이며, 2024년 8월 발표된 아디프산, 사이클로도데카논(CDon), 사이클로펜타논(CPon) 공장 폐쇄 또한 이러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샤프빈켈 박사는 “현재 추가적인 설비 조정 조치를 검토 중이며, 이러한 조치는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또한 루트비히스하펜 생산단지에서 비운영 시설에 대한 조정을 포함한 포괄적인 조치를 통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다. 앞서 발표된 바와 같이, 바스프는 2026년 말까지 가동률(run-rate) 기준, 연간 약 21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프빈켈 박사는 “루트비히스하펜 생산단지는 규모적으로는 작아지지만, 더욱 강력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모든 주요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친환경 전환 등의 모멘텀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루트비히스하펜 생산단지에 통합된 페어분트 시스템은 고객의 친환경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고유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는 고유한 방식의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화, 공급 원료 유연성 제공,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방식을 통한 기존 자산의 재생 및 재활용 공급 원료 활용 등의 역량 덕분으로 보고 있다. 성과 향상을 위한 기업문화 변화 촉진 바스프는 승리(Win) 전략을 통해 회사 전체에서 책임감, 속도, 성과 지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미트 회장은 “바스프는 이미 화학 업계에서 최고의 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더 높은 주인의식과 함께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며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농기자재 세계무대서 통했다!

농어촌공사, 필리핀 농업박람회서 한국 농기자재 수출 개척 288㎡ 한국관 운영, 162건 150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대한민국 농기자재 세계무대서 통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4년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농기자재의 뛰어난 품질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이번 농업박람회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는 필리핀 정부의 농업 생산성 증대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발표된 직후에 개최된 만큼 농업 기계화 및 현대화에 대한 필리핀 내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한국 농기자재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는 기회가 됐다. 공사는 288㎡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등 다양한 농기자재를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농기자재기업 25개 사를 대상으로 필리핀 시장 분석과 진출 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기업들의 성공적인 참가를 도왔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에서 다수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162건,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달 베트남 시장개척에 이어 필리핀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병호 사장은 “국내 기업들의 농기자재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필리핀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이어 오는 11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도 참여해 국내 농기자재의 해외 진출에 힘쓸 계획이다.

‘2024 필리핀 농업박람회’ 대규모 농기자재 한국관 운영

농식품부, 10월 3일부터 5일 필리핀 마닐라서 개최 농기계·친환경농자재·동물약품 등 25개 기업 참여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 홍보하고 수출 시장 개척

‘2024 필리핀 농업박람회’ 대규모 농기자재 한국관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10월 3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4년 필리핀 농업박람회(AGRILINK 2024)’에 한국관을 운영,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참가 기업은 총 25개사이다. 농기계 및 시설자재 부문에서 ㈜범농, ㈜그린맥스, 위캔글로벌, 파워레인, 신농(주), ㈜불스, 성부산업, 삼부기계(주), 이화산업사, 에이치비, 병주농자재, 남북농자재, 신한에이텍, 대동기업사, 동원산업, 성창산업, 엠에스테크(주), ㈜유비엔 등 18개사가 참여한다.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효성오앤비 등 비료 부문 2개사와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코시팜스, ㈜유니텍바이오산업 등 친환경농업 부문 3개사, 글로벌아그로와 코미팜도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해외 박람회에 단체 참가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에 12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30개국의 약 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필리핀 최대 농업박람회로, 시작 전부터 국내 농기계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수요가 많았다. 특히, 필리핀은 농기계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지난해 필리핀 농업부와 한국농기계조합은 필리핀에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조성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국 기업이 필리핀 정부 입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트랙터 등 농기계 총 3600대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농기계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현지 진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현지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해외 박람회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람회 참가기업들이 필리핀 시장 및 산업 트렌드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섭외하여 필리핀 시장 현황 및 진출 방법 등에 대한 화상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을 소개하는 디렉토리북 및 큐알(QR) 코드 홍보뿐만 아니라, 전문 통역사를 배치하여 한국관 기업 및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룰렛 이벤트 등을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 농업박람회 이후, 11월에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하는 국제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릴레이로 운영하여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필리핀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로드쇼,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해, 많은 기업들이 수출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을 무·배추 건강하게 키운다

조비 ‘알부자NK’ 저온기 우수한 효과 발휘하는 치요다 함유 ‘스피드추비’·‘스피드NK’ 저온에도 빠른 흡수 질산태질소 더해

가을 무·배추 건강하게 키운다

무와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로, 가을에 가장 많이 재배된다. 무는 뿌리 비대 과정에서, 배추는 잎이 무성하게 자라며 결구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한다. 이에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웃거름도 적절히 사용해 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고품질 다수확의 비결이다. 특히 ‘알부자NK’의 치요다와 ‘스피드추비’, ‘스피드NK’의 질산태질소는 저온기에도 빠르게 효과를 발휘하며, 가을 무·배추의 안정적인 생육을 돕는 데 탁월하다. ‘알부자NK’는 효과 빠른 치요다와 황산칼리, 복합비료의 상승작용으로 작물의 생육, 수확량 증대, 품질 향상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작물의 중·후반기에 양분을 균형 있게 공급해 비료에 대한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준다. 치요다는 입자 내 공간이 많아 물에 쉽게 녹는 다공성 형태로 토양 내 침투이행성 및 흡착성이 높은 비료 성분이다. 속효성으로 양분 흡수 및 비료 효과 발현이 빠르며, 특히 저온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황산칼리(유황)는 작물의 맛, 향, 색 등의 품질 향상과 저장성 증진, 신선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스피드추비’와 ‘스피드NK’는 필수 3요소(질소·인산·칼리) 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돼 이들 요소를 작물에 균일하게 공급한다. 두 비료의 질산태질소는 음이온으로 토양에 흡착되지 않고 바로 이용가능한 상태로 저온기에도 작물에 빠르게 흡수된다. 또한 양이온 흡수를 도와 작물의 생리장해 예방 및 품질 향상에도 탁월하다. 고토와 붕소 성분도 알맞은 비율로 함유돼 작물의 잎과 줄기의 생육에 도움을 준다. ‘스피드NK’에는 기능성 성분 아미톤도 추가로 포함돼 있다. 아미톤은 미생물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사 활성 물질로 용해가 쉽고 흡수가 빠르다. 뿌리 생육을 증진시켜 질소 유실을 최소화하고 양분 이용률을 높인다. 또한 생리장해 예방 및 면역력 향상 등 종합적인 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가을 작물, 황 함유 비료로 튼실하게

팜한농 ‘금황NS’ 미세 유황 입자 2억개, 국내 유일 황질소 비료 황을 강화한 ‘뿌리조은황플러스’…PAA가 작물 뿌리를 튼튼하게

가을 작물, 황 함유 비료로 튼실하게

무더위가 꺾이면서, 가을에 재배하는 작물의 밑거름을 시비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최근에는 맛, 향, 때깔 등 작물의 품질을 향상시켜주는 ‘황’ 함유 비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팜한농이 올해 출시한 황 함유 비료가 호평을 받고 있다. 황과 요소를 동시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 황질소 비료인 ‘금황NS’는 1g당 5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유황 입자가 약 2억 개 들어 있어 물에 잘 녹고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이온화된다. 작물에 신속하게 흡수되고 생육기간 동안 황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수확량 증대 효과도 우수하다. 원예용 복합비료(질소 12% 비료 기준) 1포 대신 ‘금황NS’ 1포를 사용하면 황이 충분히 공급돼 상품성 및 수익 향상에 효과적이다. 실파 재배에 ‘금황NS’를 사용한 김재원 씨(대구 북구 조양동)는 “금황NS를 사용한 포장은 실파가 더 건강하게 자라 일반 실파보다 상품성과 저장성이 훨씬 우수하다”고 말했다. ‘뿌리조은황플러스’는 기존 ‘뿌리조은’에 황을 강화한 제품으로 ‘뿌리조은’과 ‘금황NS’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뿌리발육 아미노산(PAA)이 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양분 흡수율을 높여 생육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토, 붕소, 칼슘, 규산, 유황 등 다양한 필수원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황 성분이 풍부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 고추, 배추, 마늘, 양파 등 다양한 작물에 사용 가능하다.

내년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올해 대비 40% 인상

탄소중립실현·환경보전 위해 7년 만에 인상 2025년 정부 관련 예산안 319억원으로 편성 유기 논 단가 ㏊당 70만원에서 내년 95만원 무농약 논 단가 ha당 50만원에서 내년 75만원 각각 현행 대비 35.7%, 50% 수준 인상 예정

내년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올해 대비 40 인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환경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를 7년 만에 인상하고 농가당 직불 지급 상한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관련 예산안은 올해 228억원 대비 약 40% 확대된 319억원으로 편성됐다. 우선 친환경 쌀 생산을 확대하고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도 논 단가를 정부안 기준으로 현행 대비 2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기 논 단가는 2024년 70만원/㏊에서 2025년 95만원/㏊으로, 무농약 논 단가는 2024년 50만원/㏊에서 2025년 75만원/㏊으로, 현행 대비 각각 약 35.7%, 50.0% 수준 인상될 예정이다. 최근 쌀 소비 감소로 쌀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 대두되는 가운데, 친환경 논 직불단가의 대폭적인 인상은 쌀 생산농가의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쌀 적정생산과 농업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기 6년차 이상의 농가가 기간 제한 없이 계속 받을 수 있는 유기지속 단가를 2024년 유기 단가의 50% 수준에서 2025년 유기 단가의 60%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기지속 단가는 현행 논 35만원/㏊, 밭 65만원/㏊, 과수 70만원/㏊에서 내년도에 논 57만원/㏊, 밭 78만원/㏊, 과수 84만원/㏊로서 논, 밭, 과수 각각 62.9%, 20.0%, 20.0% 수준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이상기후의 심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친환경 인증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기지속 단가의 인상은 친환경농가가 유기농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친환경 인증면적은 최근 4년 동안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2020)81,827천㏊→(2021)75,435→(2022)70,127→(2023)69,412). 이 외에도 유기 인증을 받으려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유기전환기를 3년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유기전환기 농가에 대한 지원단가를 현행 무농약 단가에서 2025년 유기 단가로서 약 2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무농약 인증 농가의 유기 인증 전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가당 친환경농업직불의 지급 상한면적 또한 현행 5㏊에서 2025년 타 직불 수준인 30㏊로 확대하여, 친환경농업의 규모화·집단화 유도를 통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친환경농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건강한 농업생태계를 형성하여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농업”이라며 “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정부도 친환경농업직불을 지속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강화하여 친환경농가가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문 박사 ‘심심풀 알아보기’ 관련업계와 일반독자 큰 관심 모아

저자 유년기부터 연구까지 풀과 함께한 반세기 담은 책 풀 발생 군락 다양한 변화상 담아 자료 가치와 재미 가득 49과 244종 생육 단계별 사진과 특징 간략하게 정리 수록 한국식물환경연구소, 풀 자원의 중요성 알리는 계기 됐으면

오세문 박사 ‘심심풀 알아보기’ 관련업계와 일반독자 큰 관심 모아

오세문 박사(㈜한국식물환경연구소 기술자문)가 풀과 함께 한 반세기의 이야기와 지식을 모아 출간한 ‘심심풀 알아보기’가 관련업계와 연구자, 일반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세문 박사는 첫 직장이었던 농촌진흥청에서 잡초관리과장을 역임하며, 퇴임까지 30년 이상을 외래 잡초 및 잡초방제 연구에 매진했다. 책에는 마을에서 잡초를 다양하게 활용하던 추억이 담긴 유년시절 이야기와, 유년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생활상에 따라 풀 발생 군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생활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풀을 찾아 볼 수 있게 49과 244종에 대하여 생육 단계별 사진과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책의 1장은 반세기라는 기간 동안, 주변에서 발생하는 풀이 우리 생활여건의 변화 속에서 군락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나름대로 분석한 내용을 서술했다. 2장에는 농경지 및 생활 환경에서 촬영한 풀 244종의 특징과 다채로운 사진을 담았다. 오 박사는 “현직을 떠난 뒤에도 풀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멈추지 않고 기록해 왔다”며 “이 책을 통해 일상 어디서나 자라고 꽃피우고 있는 풀을 심심풀이 삼아 알아보고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재미를 소소히 느껴보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박지성 한국식물환경연구소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잡초로 보았던 풀이 미래 식품의 자원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접하며, 풀이라는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풀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널리 읽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제사업 전문회사’ 도약 목표로 전력 다할 것

[INTERVIEW] 구석진 (주)목우연구소 대표

‘원제사업 전문회사’ 도약 목표로 전력 다할 것

“진행하고 있는 후속 신물질과 생물농약 개발 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단기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독자 농약 원제를 10여개 이상을 보유, 사업을 영위하는 ‘원제 사업 전문회사’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구석진 (주)목우연구소 대표는 여전히 신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친환경 작물보호용 신약연구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농업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물질 잔디 제초제인 메티오졸린(Methiozolin)을 발명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하는 기념비적 업적을 이루어 낸 구석진(농학박사) (주)목우연구소(Moghu Research Center) 대표를 이달 6일 대전 사무실서 만났다. 원제업 등록과 함께 독자 제조시설을 완비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음은 물론 창의적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신농약의 새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저항성잡초 방제는 물론 콩, 벼 등 주곡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신물질 개발을 목표로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 중이며, 복수의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연구 개발 혁신(革新)의 풍미’가 물씬 묻어났다. ‘친환경 신약 연구’로 미래농업 해법 제시 먼저 목우연구소의 상징과도 같은 신농약 ‘포아박사(PoaCure)’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그는 “포아박사는 신물질 메티오졸린(methiozolin)을 단독원제로 25% 함유한 제품으로 골프장 잔디의 새포아풀 방제용으로 사용된다. 골프장처럼 잔디가 영년생으로 조성되어 있고 계속적으로 예초, 시비, 잔디종자의 보파 등이 일어나고 있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새포아풀을 가장 효과적으로 방제한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구 대표는 “포아박사는 또한 양잔디에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 골프장 그린이나 양잔디로 조성된 골프장에서 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부터, 골프산업이 가장 큰 미국에서는 2020년부터 판매되고 있고 일본, 호주에도 시판중에 있다”고 소개하고 “이는 특히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국내 발명 신농약을 직접 등록시킨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 농업환경 해법으로 혁신적 친환경 작물보호용 신약 연구와 국내 자생 미생물을 활용한 신소재 연구를 제시한 배경도 물었다. 구 대표는 “자신이 애초 해 온 일이 신물질 원제개발 분야이고 목우연구소의 업무영역 또한 그러하다”고 밝히고는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 세부 설명을 이어갔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연 3천억 원 가량의 농약 원제를 수입하는 나라다. 의약처럼 연구개발비가 많이 소요되고 관련 기술 장벽이 높아 다국적 전문회사가 독과점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저변 환경을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국내 신농약 원제 개발 노력은 이 같은 큰 회사와 비교하면 계란으로 바위 치기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이미 7개 정도의 신물질 원제를 개발, 사업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관 분야의 전문가 집단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목우연구소 또한 상당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 대표는 “최근 개발되는 신농약은 기본적으로 안전성이나 친환경성을 구비하지 않으면 상업화하기 어렵다. 규제가 엄격해 문제가 있는 물질은 등록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개발하는 입장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물질은 사전에 도태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개발 초기에 이런 친환경적 특성에 부합하는지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목우연구소가 동 분야에 높은 수준의 기술과 관련 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을 재삼 부각했다. 높은 수준의 기술·관련 장비 보유 연구소 그는 현실적으로 합성농약을 모두 생물농약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음을 인정하면서도 대신에 합성농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특수한 상황에 맞춤형으로 개발하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행중인 생태교란외래식물을 생물제초제로 방제하는 연구과제를 소개해 주기도 했다. “생태교란외래식물은 나라에서 지정한 것으로 10여종이 있는데 그중 ‘가시박’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세가 워낙 왕성해서 크게 성장한 나무도 덮어 죽일 정도입니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손쉽게 방제할 수 있겠지만 하천변은 식수원 보호를 위해 농약 살포가 금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워 작업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라며 쉽지 않은 방제 여건을 설명했다. 생물농약을 이용한 가시박 방제의 연구 배경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실은 환경부 지원으로 가시박 등 생태교란외래잡초 방제에 대해 수년간 연구지원을 하였다”고 밝히고 “제반 시험을 통해 가시박 줄기를 고압살수로 끊어내는 방법 등을 개발하였고 관련 장비도 갖추었지만 이 역시 서식지에 살수장비를 반입하여야 하는 등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시박이 생물농약으로 방제할 목표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끝으로 최근 원제업 등록과 함께 제조시설을 갖추는 등 일련의 행보가 사업확장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한 확인을 구했다. 구 대표는 “메티오졸린과 포아박사를 개발은 했지만 그동안 제조시설이 없어서 원제를 메이저 제조사에 의뢰, 생산하다 보니 사실상 어려움이 없지 않았다. 이에 오래전부터 적정 독자 제조시설 구비를 염원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해 그간 불편이 여간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사업의 본격적 확장이라기 보다는 현재의 포아박사 사업을 좀 더 안정화하고 후속으로 개발될 신물질의 등록이나 생산에 제한이 없게 하기 위한 일종의 선제적 투자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원제업 등록과 생산시설 설비 배경을 에둘러 설명했다.

‘깊이거름주기’ 질소 흡수율 높여 양파 생산량 52% 늘어

농진청, 비료 사용 줄여 탄소중립 앞당기고 생산 증가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는 깊이거름주기 장치 작업 핵심 9곳 시범사업, 내년 마늘·양파 수량증대 시범 보급 계획 양파와 함께 벼, 마늘, 콩, 배추, 밀, 보리, 옥수수 적용

‘깊이거름주기’ 질소 흡수율 높여 양파 생산량 52 늘어

비료의 흡수율을 높여 농작물 생산을 늘리고, 암모니아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깊이거름주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질소비료는 농작물 재배에서 필수적인 양분이지만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사용량 감축이 요구되고 있다. 휘산, 유실 작용으로 작물의 흡수이용률이 30% 정도에 불과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이달 24일 경남 함양군 용평리 신기술 시범단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심층시비 기술실용화’ 연구 성과를 농업 전문지 기자단에 전달하는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쟁기 작업과 동시에 비료를 뿌리는 심층시비 현장 시연도 펼쳐졌다. 땅속 깊이 들어간 질소 성분 암모니아 발생 차단 ‘깊이거름주기’ 기술은 비료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면서도 농작물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임을 인정받아 올해 전국 9곳에서 시범단지를 조성해 보급중이다. 이 원장은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는 깊이거름주기 장치를 사용해 비료를 토양 속 30cm 깊이에 투입하는 것이 ‘깊이거름주기’ 기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특히 쟁기질과 동시에 비료를 깊이 투입할 수 있어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여준다. 관행적 방식으로는 땅속 20cm 정도의 쟁기 끝이 닿는 딱딱한 바닥인 경반층이 형성되어 토양 표면에서 깊어야 20cm까지만 작물의 뿌리가 자랄 수 있다. 그러나 깊이거름주기 장치는 경반층을 깨주기 때문에 30cm까지 뿌리가 뻗어 비료의 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땅속 깊이 들어간 질소 성분은 산소와 접촉하지 않게 되어 암모니아 발생이 차단된다. 이 장치는 농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농업용 트랙터에 붙여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쟁기 작업과 동시에 비료를 토양에 뿌릴 수 있어 흙갈이한 뒤 토양과 비료를 섞어주던 기존 방식보다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50마력 중형 트랙터로 시간당 약 20아르(a)를 작업할 수 있으며, 비료 투입량을 10아르당 20~100kg까지 5단계로 조절해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현장 실증연구로 기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에서 관행적인 비료 살포 시 헥타르당 평균 12.4kg의 암모니아가 발생되지만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적용한 결과 암모니아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밭에서도 암모니아 발생량이 12.2kg에서 4.5kg으로 줄었다. 우리나라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연간 1만8799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깊이거름주기’ 기술이 보급되면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접근 쉽고 소득 증가 효과로 높은 참여 기대 대부분 작물을 재배할 때 밑거름 비료를 주고 난 후에도 생육 중에 2~3번 이상의 웃거름을 주고 있다. 깊이거름주기를 적용하면 공기 중으로 배출되던 질소를 농작물이 이용할 수 있어 웃거름을 주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양파 재배에서 웃거름을 한 차례 생략하여 질소비료를 22% 절감했으며 비료 살포에 필요한 노동력도 줄일 수 있었다. 질소비료 사용을 줄였음에도 암모니아로 배출되던 질소 성분이 작물로 흡수돼 양파 생산량이 52% 늘었다. 양파 생산량이 늘어 10아르당 267만8000원의 농가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양파뿐만 아니라 벼, 마늘, 콩, 배추, 밀, 보리,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도 적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밭작물 유해물질 발생 저감 실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전국 9개소(경기, 강원(2), 충북, 충남, 전북, 전남(2), 대구)에 이 기술을 시범 보급 중이다. 내년에는 마늘‧양파 수확량 증가를 위한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보급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질소비료를 절감하는 저탄소농업기술 인증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깊이거름주기’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농과원 기후변화평가과 신재훈 과장은 “깊이거름주기는 암모니아와 메탄 배출을 억제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으며,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 절감, 농작물 생산량 증가로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농업 현장에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깊이거름주기 기술 확대 보급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인항공방제, ‘니치 마켓’으로 자리잡나?

노동력·저농약 농법·다목적성·친환경·기동성·편의성 등 다양한 장점 농업인 선호도 자극, 매년 7~8%P 성장 등록업체 수 1453개, 무인항공기 1165대 → 2406대

무인항공방제, ‘니치 마켓’으로 자리잡나?

농촌고령화 및 농가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사는 물론 농업을 하이테크 산업으로 유인하고 있는 농업무인항공 방제가 여전히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주목된다.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저농약 농법, 다목적성, 안전한 친환경적 방제, 기동성과 편의성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 농업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가 농업인들의 선호도를 십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여 년 전인 2003년부터 시행된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그러나 초기 부정적 인식 등 제반 어려움이 적지 않아 200여ha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농촌노동력 변화가 가시화하면서 항공방제업체가 급증하고 드론 등으로의 보유 기종 확대, 농업인의 선호도 증가 등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항공방제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방제사업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모양새다. 하지만 적용작물 및 방제효과 한계 등으로 방제면적 급증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3년말 현재 기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집계한 항공방제업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 강원 등 9개 도에 등록된 업체 수는 모두 1453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이는 당해년도 5월 740개 업체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방제업체가 증가한 것이다. 방제영역의 니치 마켓(niche market)으로 내다봤다는 반증이다. 같은 기간 이들 업체들이 보유한 무인항공기는 드론이 1105대에서 2202대로, 무인헬기가 60대에서 204대로 증가하는 등 총 1165대에서 2406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인헬기는 모두 14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쳤다.[표1] 반면 최근 5년간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가 집계한 자체 항공방제기(무인헬기, 드론, 광역살포기) 보급·운영 현황을 보면, 지난 2019년은 모두 592대로 집계됐으나 2020년에는 743대로, 2021년은 864대로, 2022년은 881대로, 2023년에는 946대로 집계돼 5년 전인 2019년 대비 354대(59.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표2] 양 연도(2019년, 2023년)를 기종별로 알아보면, 2019년 무인헬기는 210대에서 2023년 180대로 30대(14.2%)가 줄어든 반면, 같은 해 드론(멀티콥터)은 266대에서 682대로 무려 416대(156.3%)가 늘어났다. 광역살포기 역시 같은 해 116대에서 84대로 32대(27.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변화된 항공방제 살포 장비의 실태를 보여 주었다. 최근 5년간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가 자체 집계한 항공방제(무인헬기, 드론, 광역살포기) 면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27만1000ha에서 2020년에는 29만7000ha로, 2021년 32만ha, 2022년 32만6000ha, 2023년에는 35만3000ha로 나타났다.[표3] 매년 7~8%P 성장한 셈이며 지난해는 2019년 대비 23.2P 증가한 면적이다. 2023년도 경지면적 151만2000ha(논 76만4000ha(50.5%), 밭 74만8000ha(49.5%))와 비교할 때 23.3%에 상당하는 방제면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논 방제면적임을 감안하면, 전체 논 면적 76만4000ha 대비 46.2%에 이르러 재배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방제를 무인항공기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부정적 이면(裏面)과 제도 개선 등 보완해야 할 과제 또한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방제업자의 인식 부족으로 살포 고도 및 속도 등 살포기준 미준수로 인한 효과 저조, 비산으로 주변 작물에 피해가 나타남은 물론 상존하는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은 극복 과제로 지적받고 있다. 관계 법령을 비롯해 병해충방제 및 살포 비행 기술, 사고 회피법, 운영 및 유지보수 실습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충분한 교육시간 이수, 제도 개선, 방제업자의 윤리 의식 제고를 통한 사고 방지 등 기초적 정비가 우선되어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업기계 수출액 전년 대비 30% 감소

수출액 7억194만불, 수입액 3억1596만불 북미와 유럽 경기 침체로 신규 수요 급감 필리핀 5배 증가, 동남아 시장 견인 기대

올해 상반기 농업기계 수출액 전년 대비 30 감소

올해 상반기 농업기계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7억194만불을 기록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상반기 수출 감소에 대해,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유럽 등의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으로 신규 농업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필리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해 동남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기종별 수출을 보면 트랙터와 작업기가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했다. 트랙터 수출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4억9989만불을 기록했으며, 작업기는 6133만불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반면 부분품은 9067만불로 24% 증가했고 축산기계도 금액은 작지만 3배 가까이 증가한 27만3000불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이 4억7152만불로 전체 실적에서 67.2%의 비중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28% 감소했다. 이어 캐나다가 전년보다 63% 증가한 4925만불로 수출 2위국을 차지했으며, 네덜란드도 82% 증가해 2591만불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필리핀 수출이 크게 증가해 호주에 이어 수출 5위국으로 올라섰다. 상반기 필리핀 수출액은 1611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조합은 “북미시장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 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과 조합·업체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상반기 농업기계 수입액은 3억1596만불로 25% 감소했다. 기종별로는 트랙터가 6923만불, 수확기 5160만불, 이앙기 4126만불, 작업기 2772만불을 기록했다. 또한, 선별기 수입이 389만불로 2.7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억4113만불로 전체 수입액의 44.7%를 차지하며 수입 1위국의 면모를 보였으며 이어 중국, 독일, 미국,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병해충 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본격 시작

농진청,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병해충 진단·처방까지 척척 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병해충 민원 실시간 해결 31개 주요농작물 182 병해충 대상, 모든 국민 이용 서비스 2030년까지 139 농작물 1139 병해충으로 단계적 확대 예정

‘농작물 병해충 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본격 시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자체 개발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가 9월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작됐다.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이하 서비스)는 실제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이나 바이러스를 휴대전화로 촬영 즉시 진단하고, 방제 약제를 추천하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병해충 또는 진단하기 어려운 식물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촬영 즉시 진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차원의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다. 영상진단 인식정확도 역시 평균 95%(전문가 인지 정확도 95.3%)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농작업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농작물의 병해충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병해충 종류를 즉시 진단한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https://ncpms.rda.go.kr/)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상진단 결과를 기초로 전문가 상담 및 가장 적절한 최신 방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발병 전 적기 방제를 지원함으로써 병해충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농약 오남용 방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시급성이 요구되는 31개 주요 작물과 병해충 182종을 진단 또는 처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병해충 진단 서비스’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2030년까지 국내에서 재배하는 139개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에 대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 인식 분야 전문가와 병해충전문가를 중심으로 ‘병해충영상진단기술개발협의체’를 구성하고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기후 변화와 국제 교역 증가로 외래 병해충 유입과 확산이 급증함에 따라 농업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병해충 진단과 방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 영상진단 처방·앱 서비스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 농약 사용 최적화 및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 후에도 끝까지 신선하게 ‘후레쉬업’

동오그룹 탑프레쉬, 에틸렌 가스를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분해 유통 중 더욱 빨라지는 과일 노화 해결, 먼 거리도 납품 가능

유통 후에도 끝까지 신선하게 ‘후레쉬업’

과일은 자체 배출하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로 인해 짧게는 수확 후 1~2일 만에도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저장 시뿐 아니라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과일을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자나 비닐포장에 동봉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의 간편한 신선도 유지제가 꼭 필요하다. 에틸렌 가스는 물리적 손상, 날씨 변화 등의 불량 환경에서 더욱 활발히 만들어진다. 이렇게 배출된 에틸렌 가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호흡을 통해 다시 작물의 안으로 흡수돼 2차 노화를 유발하는데 이게 더욱 치명적이다. 동오그룹의 신선도유지제 전문기업 탑프레쉬의 후레쉬업은 규조토에 과망간산칼륨을 함침(침투)시킨 제품이다. 규조토와 과망간산칼륨은 에틸렌가스를 각각 흡착하고 분해하는 기능을 한다. 규조토는 포장 속의 에틸렌을 계속해서 흡수 및 흡착하고, 과망간산칼륨은 흡착된 에틸렌을 강하게 산화시켜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분해한다. 이 외에 추가로 발생하는 물질이 없어 유기농이나 친환경제품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장지 재질도 안전하다. 친환경 소재인 고품질 타이벡(Tyvek)을 활용했으며 공식 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전도 검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팩으로, 과일과 함께 넣고 보관하기만 하면 포장 내의 에틸렌 가스를 신속히 흡수해 분해한다. 과일 3~5㎏당 대형 1개, 500g~2㎏에는 중형 1개, 500g 이하 소포장 또는 낱개 포장 시에는 소형 후레쉬업을 1개 넣으면 된다. 후레쉬업을 사용하면 유통가능 기간이 짧아 판매가 어려웠던 먼 거리까지도 과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과일의 신선도를 끌어 올려 백화점 등 고가의 유통처에도 판매가 가능해진다. 육동준 탑프레쉬 사업팀장은 “후레쉬업은 제품의 구성성분이나 포장재질 모두 작물은 물론 인체와 환경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차별화된 신선한 과일로 많은 농업인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출가스 방지시설 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해야”

국회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규제개선 위한 농정간담회’ 체계적인 실태조사·추가 연구 통한 배출허용기준 재검토 배출가스 방지시설 설치 및 운영 위한 국고지원 확대 건의

“배출가스 방지시설 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해야”

이달 23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박서홍, 안병우)가 주관한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규제개선을 위한 농정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가축분뇨 퇴·액비 규제와 관련하여 농·축협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2019년 5월)에 따르면 농·축협 퇴·액비 제조시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배출가스(암모니아) 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농협경제지주 박서홍·안병우 대표이사, 친환경자원순환전국협의회·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소속 농·축협 조합장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축협 조합장들은 현재 가축분뇨 퇴·액비 사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비롯하여 가축분뇨 규제에 따른 막대한 신규투자 비용, 추가적인 운영비 부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아울러 농협은 ▲현장 준비를 위한 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현행 2024.12.31.까지) ▲체계적인 실태조사 및 추가 연구 등을 통한 배출허용기준 재검토(현행 암모니아 30ppm이하) ▲배출가스 방지시설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국고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농협경제지주 박서홍·안병우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에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신규투자 및 운영비 부담으로 상당수 농·축협의 퇴·액비 제조시설이 운영 중단 위기에 놓여 있어 발전적인 개선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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