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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과수 농가, 기능성비료 ‘슈퍼론’ 입소문

천지바이오, 도장지 억제하고 과일 세포분열 촉진해 비대 유도 천연기능성물질, 아미노산 등이 과일 크기, 색깔, 향, 맛 높여

저온피해 과수 농가, 기능성비료 ‘슈퍼론’ 입소문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농가들의 저온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올해는 3월말부터 지속된 급격한 이상기후로 인해 그 피해가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품종이나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30% 정도 착과율이 떨어졌으며, 피해가 심한 경우 착과율이 평년 대비 70%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저온 피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지고 있어 농가의 시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도 농작물의 저온 피해를 조사해 현실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착과가 끝난 상황에서 올해 수확량은 결정이 되어버렸다. 정부의 지원은 필요하지만 남은 열매를 고품질로 키워내야 하는 것은 농가의 몫이다. 저온 피해를 받은 과일은 착과율 즉, 열매 달림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문제는 착과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초로 이동하는 양분이 많아지게 된다. 즉 도장지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도장지가 많아지게 되면 양분이 열매로 이동하지 못하고 신초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신초를 제거하거나 눌러주어 과일을 키워야 한다. 현실적으로 신초를 전부 제거하기는 쉽지 않다. 신초 제거는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인데, 현재 농촌엔 일손이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생장조절 기능성비료를 활용하여 신초가 자라지 못하게 눌러주는 것이다. 신초를 눌러 나무 수형을 적절히 관리하여 자연스럽게 양분을 열매로 보내는 것이다. 신초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질소의 공급을 줄여야 한다. 천지바이오는 생장조절 기능성비료 ‘슈퍼론’으로 지베렐린 합성 억제를 통해 신초의 생장을 억제하고 양분을 열매로 유도하여 키워줄 것을 조언했다. 남은 열매를 고품질로 만들어 상품의 비율을 높여 수확량 저하에 따른 소득 저하를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과일을 키우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비대제를 사용하여 과일을 키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열과가 생겨 남은 과일마저 상품성이 떨어져 버릴 수 있다. 작물의 세포분열을 통해 작물을 키워야 하는데 ‘슈퍼론’에게 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저온피해로 인한 도장지를 관리하며, 과일을 키워야 하는 농가들에게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천지바이오의 ‘슈퍼론’은 도장지를 억제하고 과일의 세포분열을 촉진하여 비대를 유도하는 생장조절 기능성비료이다. 천지바이오의 천연기능성물질과 아미노산, 비타민, 조효소제 등으로 구성돼 과일 고유의 크기, 색깔, 향, 맛을 높여준다. 물 500L에 1L 한병을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6월부터 열매가 본격적으로 커지지 시작하면 열과가 우려되는데, 칼슘함량이 35%로 높고 유기물 10%가 함께 함유되어 있는 천지바이오의 슈퍼칼슘 등 고기능성 칼슘제를 함께 처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슈퍼론이 과일의 크기와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슈퍼칼슘이 열과를 예방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농진청, ‘밭작물 기계화’ 현장 소통 나서…농업인 체감 높인다

이달 23일 경남 합천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현장 연·전시회 개최 6월까지 8개 마늘 주산지 돌며 농기계부터 수확‧저장까지 모든 단계 기술 소개 마늘‧양파를 시작으로 주요 밭작물로 확대…귀농 장벽 낮춰 농촌소멸 위기극복

농진청, ‘밭작물 기계화’ 현장 소통 나서…농업인 체감 높인다

농촌진흥청은 새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 점검 일환으로 이달 23일 경남 합천에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었다. 밭작물 기계화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63.3%로 10년 전(50.1%)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노동력이 많이 드는 씨뿌림(파종)‧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 기계화는 각각 12.2%, 31.6%로 더딘 편이다.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어 밭작물 기계화가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농진청은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와 연계해 밭작물 재배에 필요한 노동력 해결과 작업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확산’을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사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계에 적합한 재배양식, 직진 자율주행, 정밀 재배 및 저장 등을 더한 융합기술을 현장 실증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종횡무진 프로젝트’는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이 추진하는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로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 및 현장 확산 ∆가루 쌀 산업 활성화 ∆사료 작물 자급률 향상 ∆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찰‧예측 개선 ∆치유농업 활성화 등 5개 사업이 있다. 농진청은 우선 현장의 기계화 요구, 품종, 재배양식 등을 고려해 마늘, 양파를 중심으로 기계화 재배기술을 구축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 연·전시회에서는 기존과 달리 ∆집중 기간에 8개 주산지 동시 시연 ∆생산 기계 중심에서 벗어나 기계-재배-저장 일관 기술 소개 ∆흙 분리 양호지역에서 비 양호지역까지 확대해 굴취 수확 부착기 유형별 시연 ∆토양수분 진단 후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로봇 등 새로운 정밀 재배기술을 중점 시연했다. ◇집중 기간에 8개 주산지 동시 시연= 농업인의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체감도를 높이고 기계화 현장 확산을 위해 집중 기간(5월 말~6월 중)을 정했다. 5월 23일 경남 합천을 시작으로 의령, 해남, 신안, 구례, 무안, 공주, 의성 등 전국 8개 마늘 주산지에서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생산 기계 중심에서 벗어나 기계-재배-저장 일관 기술 소개= 기존의 생산 농기계에 저장 기술을 연계해 기계화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처음으로 열린 경남 합천 연․전시회에서는 수확한 마늘을 자동으로 대형 포대에 담는 수집 기계, 수확한 마늘의 부패를 줄이기 위한 차압 통풍 예비 건조(예건) 장치, 소형 철재 운반함(팰릿) 저장 기술 등 12종이 소개됐다. ◇흙 분리 양호지역에서 비 양호지역까지 확대해 굴취 수확 부착기 유형별 시연= 마늘을 수확할 때는 흙 분리가 중요한데, 토양 특성이 다른 지역에서 마늘 굴취 수확용 부착 기계(진동식, 체인식, 핑거식)를 시연함으로써 성능을 평가하고, 유형별 자료(데이터)를 얻어 흙 분리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새로운 정밀 재배기술 중점 시연= 마늘은 씨뿌림(파종) 후 재배관리에 따라 수확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밀 재배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정밀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개발된 비산 저감형 무인기(드론) 방제기와 개선된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토양수분을 진단해 정밀하게 물을 제공하는 자주식 다기능 정밀관개시스템도 시연했다. 이번 연·전시회에서 선보인 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을 적용해 마늘을 생산하면 손으로 할 때보다 노동력은 67%, 생산 비용은 47% 줄어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기술을 확산, 보급하기 위해 올해 6개소(마늘 2개소, 양파 4개소) 1134헥타르(ha)에 ‘기계화 우수기술 육성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날 “지난 1년간 중앙·지방 기관을 비롯해 연구·지도, 생산·소비 관련 수많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기술 개발에 매진했다”며 “기계화 재배기술을 마늘·양파에서 주요 밭작물로 확대, 적용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청장은 또한 “밭작물 기계화는 ‘농사는 힘들다’라고 생각해 귀농을 주저하는 많은 도시민의 농촌 진입 장벽을 낮춰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진원, ‘2023 국제종자박람회’ 참가기업 모집

종자기업 관련 전후방기업·협회까지 참여 확대 10.5~10.7 김제 민간육종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

농진원, ‘2023 국제종자박람회’ 참가기업 모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3 국제종자박람회’(10.5.~10.7,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 참여할 종자, 육묘, 농자재, 농기계 기업, 협회 등 종자산업 관련 전·후방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3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다.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기업의 해외진출·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어 초청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KOTRA와 협력해 현장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종자기업 출품 품종,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품종, 유관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직접 재배해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참가기업 모집은 종자기업 뿐만 아니라 육묘, 육종기술(R&D 포함), 농자재, 농기계 등 종자산업 전·후방기업과 관련 협회 등이며 신청접수는 5월 23일(화)부터 6월 23일(금)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E-mail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누리집(www.koat.or.kr)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국제종자박람회는 종자 및 전후방 기업 78개사가 참여했으며, 18개국 65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71억2000만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이번 2023 국제종자박람회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우리 종자산업의 규모화와 수출확대에 중점을 두고 재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주제관, 품종 전시포, 수출상담회 및 부대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국내 종자기업과 관련 전·후방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외 유기농업 현재와 미래를 만났다

연구기관·현장 전문가 ‘유기농연구회 공동 연수’ 국내외 유기농업 기술, 탄소중립 실천 방안 논의

국내외 유기농업 현재와 미래를 만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4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기관과 농업 현장의 유기농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기농업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유기농연구회 공동 연수’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친환경, 유기농업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동 연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국내외 유기농업 기술 연구현황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특별강연으로 △캐나다 유기농 과수 산업 육성 현황(캐나다 노바스코티아대 주학윤 교수) △녹비작물과 바이오차를 이용한 탄소중립 연구(미국 루이지애나대 정창윤 교수) 발표가 있었다. 이어 △농식품 저탄소 인증 개요 및 유기농 접목 방안(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이길재 팀장) △바이오차를 활용한 유기농 배추뿌리혹병 관리기술개발 연구((주)다학바이오 신중두 박사)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앞으로의 유기농업 연구 방향, 유기농연구회 소통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민 농진청 유기농업과 농업연구관은 “이번 공동 연수로 국내외 유기농업 연구자들과 현장의 전문가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해 유기농업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종자원-국립농업박물관, K-종자 가치 전달 콘텐츠 공동제작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국립농업박물관과 K-종자 가치 전달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공동 제작 등을 위해 지난 19일, 국립농업박물관(경기도 수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K-종자 가치 전달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농업 가치 전달과 기록을 위한 아카이브(자료저장소) 구축 ▲종자보존 등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종자산업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관련 사항 등이다. 특히 농업 가치 전달과 기록을 위한 아카이브(자료저장소) 구축을 통해 종자 등 농업자원의 과거 및 현재의 기록을 관람객에게 전시함으로써 농업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종자보존 등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으로는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해 과거 종자에 대한 고증(考證)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국립종자원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홍보 콘텐츠 개발 및 기획전시 프로그램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이번 협약으로 종자와 농업의 가치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주의→경계’로 위기관리단계 격상

농식품부-농진청, 검역본부·종자원·지자체와 협업해 확산방지 총력

과수화상병 ‘주의→경계’로 위기관리단계 격상

과수화상병 위기관리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과수화상병의 확산세에 따라 위기관리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양평군(개군면)의 사과·배 과수원 2곳 1.4헥타르(ha)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확진됨에 따른 조치사항이다. 이번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정기예찰 기간 중 발견됐다. 나무의 잎 등이 적갈색으로 마르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해당 과수원은 외부인의 출입 금지조치가 내려졌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양평군은 사과, 배 재배면적이 크지 않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주변 2km 이내(4개 과원)뿐만 아니라 관내 전 과원인 159과원(사과 89농가 27.9ha, 배 70농가 54ha)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그리고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해서도 선제적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증상 발견 시 빠른 신고를 당부하는 안내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21일에는 농진청과 소속기관, 농업기술원이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22일에도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및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기관 간 협력 방제 강화를 위해 현장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현재까지의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25건으로 저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7% 수준이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과수화상병의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선제적으로 위기관리 단계를 경계로 격상했다”며 “농가에서는 적과 및 봉지씌우기 등 농작업 시 농기자재 및 인력의 철저한 소독으로 병 유입을 막아야 하며, 작업 중 이상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 전화(1833-8572)로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이·참외 등 ‘ 박과류 뿌리혹선충’ 방제 효과 뛰어난 유기농업 자재 개발

농진청, ‘님박’·‘카란자박’ 이용한 압축 자재(펠릿) 방제 효과 확인 오이 적용 결과, 뿌리혹선충 밀도는 낮아지고 수확량 40% 증가

오이·참외 등 ‘ 박과류 뿌리혹선충’ 방제 효과 뛰어난 유기농업 자재 개발

오이·참외·멜론 등 박과류 시설재배 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뿌리혹선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유기농업 자재(압축 펠릿)의 뛰어난 효과가 입증됐다. 농진청은 최근 ‘님박’과 ‘카란자박’을 개별로 또는 섞어서 압축 자재(펠릿)로 제조한 식물유래 유기농업 자재를 개발해 오이와 기주식물 근대(청경, 백경)에 살포한 결과, 뿌리혹선충 방제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식물유래 유기농업 자재의 원료인 ‘님박’은 인도멀구슬종자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이며, ‘카란자박’은 밀레티아속(Milletia pinnata) 식물의 종자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농진청 연구진은 토양 990㎡에 심어진 오이와 기주식물 근대(청경, 백경)에 님박, 카란자박, 님박+카란자박 압축 자재(펠릿)를 아주심기 전 1회 각각 100kg씩 뿌리고 뿌리혹 형성을 30일 간격으로 120일까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뿌리지 않은 토양에선 30일부터 뿌리혹이 발생했으나 님박, 카란자박, 님박+카란자박 압축 자재(펠릿)를 뿌린 토양에서는 120일 경과 후에도 뿌리혹이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60일 후 아무것도 뿌리지 않은 토양의 뿌리혹선충의 성충밀도는 토양 10g당 90.3마리였으나, 님박만 뿌렸을 땐 토양 10g당 1.3마리, 카란자박은 1.0마리, 님박+카란자박은 0.7마리의 뿌리혹선충 성충이 관찰돼 뿌리혹선충 방제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기농 오이 재배지에 님박, 카란자박, 님박+카란자박 압축 자재(펠릿)를 뿌렸을 때 아무것도 뿌리지 않은 재배지보다 수량이 최대 40% 증가했다. <펠릿 단독 및 혼합처리에 따른 오이 뿌리혹선충 방제 효과 비교> 한편, 뿌리혹선충은 풀, 나무 등 광범위한 식물 뿌리에 기생한다. 뿌리혹선충이 기생하는 부위 조직은 혹처럼 불거져 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수확량을 떨어뜨린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 2016년 실시한 농가 조사에 의하면, 전국 오이 시설재배지 224개 중 41%에서 뿌리혹선충이 검출됐으며, 참외‧멜론 시설재배지 233개 조사구에서도 52%가 검출됐다. 농진청은 뿌리혹선충에 의한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토양 내 뿌리혹선충 밀도를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시설재배 박과류 뿌리혹선충의 친환경적 제어 연구’를 해왔다. 특히 방제의 효율성과 약효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식물 압축 자재(펠릿)를 이용한 친환경적 방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이상민 농진청 유기농업과 농업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오이 뿌리혹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오이의 생육 촉진과 수확량을 높여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니팟No.1’, 수박 주산지서 ‘당도 최고’ 입증

㈜경농 동오시드, 함안 수박 품평회서 당도 ‘14brix’ 이상

‘허니팟No.1’, 수박 주산지서 ‘당도 최고’ 입증

동오그룹의 종자전문브랜드 ㈜경농(대표이사 이용진) 동오시드가 이달 3일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서 수박 품종 ‘허니팟No.1’의 품평회를 진행했다. 허니팟No.1은 동오시드가 판매하는 단타원형계 수박 품종으로 육질과 당도가 우수하다. 1월 말~2월 초 정식작기에 적합한 품종으로 초세가 강하고 상품성이 우수하며 타품종 대비 숙기가 3~4일 빠르다. 이번 품평회에서 허니팟No.1의 높은 당도에 대한 농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품평회 당일 측정한 허니팟No.1의 당도는 14.5~15.0brix(브릭스)였다. 주변 수박재배 농가들의 타품종 평균 당도가 11brix로 발현된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이에 대해 고당도 수박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후기가 많았으며 수박상인 이종민 사장과 함안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도 허니팟No.1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함안은 국내 수박 주산단지이지만 올 초 날씨가 예년 대비 많이 낮고 주야간 온도차도 커 작황이 좋지 않았다.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허니팟No.1이 우수한 당도를 보이면서 향후 농가 수입 증대 효과와 함께 인근 지역 타품종과의 품질 차별화도 점쳐진다. 아울러 수박 농사 시 필요한 동오그룹의 다양한 작물보호제도 소개됐다. 특히 ‘캡틴’ 유제가 농가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총채나방방’ 액상수화제를 추가 사용하면 방제력이 더욱 높아진다. 이어 이번 품평회 재배농가인 강대훈 함안군 생산자 협의회 회장이 허니팟No.1 품종의 재배방법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같은 시기에 재배한 수박 중 허니팟No.1이 가장 높은 당도를 보였다”며 “허니팟No.1은 품종 특성상 열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우스 환기 시간을 줄여 적산온도를 높여 재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목은 호박대목을 사용했는데 참박을 사용할 경우 더 높은 당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동오시드 관계자는 “허니팟No.1 수박을 9월께 정식하는 크리스마스 수박 작형으로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작기에 맞춰 차년도에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관원, 불량 농약 유통 차단에 나선다

올해 5월~10월 국내 유통 농약에 대해 품질검사 강화 품질관리 미흡 예상되는 소규모 업체 제품 검사 확대 불합격품 관계기관 및 제조·수입업체 통보해 유통 막아

농관원, 불량 농약 유통 차단에 나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농약에 대해 품질검사를 강화한다. 2023년 1월 1일자로 개정 시행된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관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관된 국내 판매 농약에 대한 품질검사 업무를 올해부터 담당하고 있다. 올해 검사 물량은 지난해 농진청에서 검사한 물량보다 2배로 늘리고, 검사 대상을 국내 출하량 상위 업체의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품질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소규모 업체 제품과 재포장 수입 농약 제품 위주로 확대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농약 유효성분 함량과 물리성 등으로 검사하는 농약이 제품 규격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농진청, 지자체, 제조·수입·판매업체 등에 신속히 통보하여 해당 제품의 봉인, 수거 조치 등을 통해 불량 농약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해동 농관원 원장은 “전국 조직망을 갖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하는 농약 품질검사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농약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에서는 철저한 자체 품질 관리를 통해 불량 농약 유통을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젠타-FMC, 수도용 제초제 신물질 ‘테트플루피롤리메트’ 공동개발

30년 만에 새로운 작용기작의 논 제초제 상용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제품 공급 예정

신젠타-FMC, 수도용 제초제 신물질 ‘테트플루피롤리메트’ 공동개발

글로벌 신젠타와 FMC 코퍼레이션은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획기적인 수도용 제초제 신물질인 ‘테트플루피롤리메트(Tetflupyrolimet)’를 상용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신규 원제인 ‘테트플루피롤리메트’는 수도용으로 신젠타와 FMC 코퍼레이션이 공동 개발했으며, 30년 만에 최초로 새로운 작용기작(DHODH – HRAC 그룹 28)을 가진 제초제로 개발돼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이 발현된 잡초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트플루피롤리메트’는 물과 양분, 빛, 공간 등에 있어 작물과 경쟁할 뿐만 아니라 수도 재배에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의 숙주가 되는 주요 잡초들을 벼 생육기간에 걸쳐 방제함으로써 작물 수확량과 품질을 높여준다. 또한 소량만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작물 안전성이 높고 이앙재배, 직파재배 등 다양한 수도 농법에 활용할 수 있다. 신젠타와 FMC 코퍼레이션은 30년 만에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수도용 제초제 신물질 ‘테트플루피롤리메트’를 공동 개발, 아시아 지역 주요 수도 재배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신젠타와 FM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 최대 수도 시장인 중국을 포함하여 일본, 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테트플루피롤리메트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며, 방글라데시에서는 신젠타가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오나 튜더(Iona Tudor) 신젠타 작물보호제 사업 부문 글로벌 마케팅 총괄 헤드는 ‘이번 혁신을 통해 벼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개선시키고 늘어나는 잡초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여 수백만 수도 농업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젠타는 이번 신기술이 전세계 약 20%에 이르는 식이 에너지를 공급하는 쌀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이앤 알레망(Diane Allemang) FMC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테트플루피롤리메트는 성장기에 단 한 번의 적용으로 난방제 논 잡초를 계절 내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새로운 작용 방식으로 인해 교차 저항성이 없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재배자에게 중요한 잡초 관리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약 묻은 송홧가루 논란’을 지켜보며

‘국민 건강’위한 지적 탓할 수 없어! 팩트 통한 ‘오도(誤導) 가능성’없어야!

‘농약 묻은 송홧가루 논란’을 지켜보며

소나무재선충 방제방식을 둘러싼 모 인터넷 언론매체 및 지역 시민단체와 산림청 간 첨예한 입장 차이가 점입가경이다. 즉,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항공방제와 나무주사의 위해성을 이슈로 확연한 시각차를 넘어 ‘너 죽고 나 살자’식의 감정이 내포된 대립이라는 느낌마저 들게 하는 양상이다. 해당 매체는 지난 3월 29일자 보도를 통해 지역 시민단체 자료를 인용, “온 국민 농약흡입 방치… 산림청이 은폐한 소나무 주사의 실체” 라는 제하(題下)로 여러 문제를 적시하고 산림청이 재선충을 핑계로 숲이 파괴되는 것을 방치해 왔다고 힐난했다. 4월 28일자에서는 “전국에 농약 묻은 송홧가루 날린다…국민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제하를 통해 산림청의 잘못된 소나무 농약 주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필자는 보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문제에 대한 산림청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무겁고 먼 발걸음을 재촉했다. 공익을 위하는 정당하고 타당한 자신들의 정책이 타격을 입고 좌초될 위기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는 만큼, 당연히 거친 해명과 넘치는 설득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허나 기자의 바람은 힘겹게 만난 담당자의 어이없는 답변에 사상누각처럼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혹여 부정확한 보도로 인한 국민들의 ‘오해 가능성’ 문제 때문에 진중한 입장이라 백번 양보한다 해도 납득이 쉽지 않은 판국에 그저 형식논리에만 집착한 일관된 입장에 아연하고 실색했다. 하여 기자는 어느 입장을 두둔하거나 감싸기 위한 지면 할애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다만, 국민 건강을 위한 언론보도의 진정성에 공감하며 소나무 방제의 필요성이나 방제방식, 사용 약제의 실제 독성 등을 팩트 위주로 전하여 독자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방제 필요성 높고 방식·효과 틀리지 않아 국내 유수 대학의 한 전문가는 먼저 소나무재선충은 방제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해야 한다’고 답변하고 이유로 ‘도입병해충을 방치하면 우리나라 산림 생태계의 우점종인 소나무류 전멸 위험성’을 들었다. 그러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으로 ‘소나무재선충 제거(감염목 제거)’를 제시하고,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되어 소나무가 고사되기 전에 방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적 방제법으로는 ‘수간주입’을 예로 들었다. 살선충제에 의한 재선충 방제 효과가 규명되었고, 나무 주사 효과도 규명되었다는 것이 이유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수간주입 시 화분에 잔류농약 검출로 사람에 위해 할 수도 있는데 계속해야 하는가와 이 방법밖에는 없는가의 문제이다. 전문가는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유는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로는 수간주입의 효과를 대체 할 만한 방제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되물었다. 친환경 방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는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안될 뿐이다’. 이유가 궁금했다. ‘농약에 비해 법적으로 충분한 효과를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짚어 볼 대목이 있다. 바로 수간주입 한 소나무의 송홧가루가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꿀벌에도 유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전문가는 ‘우려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들이 나무주사 이후 송홧가루에 잔류되는 농약에 의한 유해성은, 해부학적으로 폐에서 소나무 꽃가루의 유입 가능성이나 일 최대 잔류농약 흡입량을 기반으로 한 1일섭취허용량 등의 과학적 사실을 근간으로 할 때, 수간주입 자체를 시도하지 말아야 할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 간 제반의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다. 허나 더 이상의 의문이 들지 않은 것은 납득 할 수 있어서다. 또한 송홧가루를 식품의 시각으로 평가하려 하는 것은 과학적인 측면에서 오판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전문가의 의견이다. 맹·고독성농약 없어, 화학물질 사용 지혜 필요 보도 언론에서는 또 “산림청이 주로 ‘아바멕틴’이라는 농약을 소나무에 주입했다”고 지적하고 “농약의 유해성을 맹독성, 고독성, 보통독성, 저독성 4단계로 나누는데, 아바멕틴은 고독성농약으로 지정했다”면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유해물질에 의한 살충제 분류와 분류지침”을 근거로 제시했다. 사실일까? 우리나라의 농약 독성구분은 농약관리법 시행규칙 제24조의2 제1항에 의거, 제품 농약에 대한 급성독성 시험성적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는 WHO의 분류기준과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아바멕틴’은 고독성농약인가? 한국작물보호협회 발행 ‘작물보호제지침서(2022)’를 샅샅이 들춰봤다. 현재 유통 중인 ‘아바멕틴’ 유제를 비롯한 단제 6품목 중 소나무에 등록한 약제는 미탁제와 분산성액제 등 모두 3품목이며 이들 모두는 보통독성이다. 소나무에 미등록된 단제 3품목 중 액제와 액상수화제는 보통독성이고 입제는 저독성이다. ‘아바멕틴’을 기반으로 하는 합제 34종도 알아봤다. 소나무에 등록된 ‘아바멕틴·디노테퓨란 액제’를 비롯한 5종 모두가 보통독성으로 구분돼 있다. 등록되지 않은 나머지 29종 농약 중 22품목은 보통독성으로, 7품목은 저독성 농약으로 구분돼 있다. 역시 소나무에 사용 중인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성분도 단제(6종)와 합제(5종)로 나눠 알아봤으나 모두 보통독성 내지는 저독성 농약으로 분류돼 있다. ‘아바멕틴’은 고독성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굳이 독성을 짚어본 이유는, 과학적 분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더 이상 농약의 독성을 ‘맹·고독성’으로 통칭하는 관행과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국내에 맹독성 농약이 모습을 감춘 지가 수 십 여년이 지났고, 농업용 고독성농약이 없어진 지가 십 수 년이 훌쩍 지났지만 독성을 보는 세간의 시각은 여전히 그 이전에 머물러 있다. 농약 묻은 송홧가루 논란은 그래서 아쉬움이 크다. 농약의 독성을 무조건 맹·고독성으로 이해하거나, 유해물질의 양(量)이 아닌 유무(有無)를 위해성 판단 근거로 보려는 시도는 비과학적이다. 양측은 ‘작금의 관리 방안들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집중하는 것이 현재의 소나무재선충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전문가의 제언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효율적 소나무림 보호와 국민 건강을 위하려는 언론의 우려를 반사하기보다 반영의 여지와 효율적 개선방안은 없는지를 숙고하고, 정부의 탄회(坦懷)한 해명과 설명을 믿고 현재 수준에서의 과학적 안전성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으면 맞다. 그럴 때 올바른 정보가 공개되고 조금의 국민 불안도 유인되지 않을 것이다. 정보의 공공성과 사회성을 감안, 상호 포용하기 바란다.

스마트농업의 주인은 농업인이다.

스마트농업의 주인은 농업인..."농업인 상황 잘 살펴 방법 강구하라”

스마트농업의 주인은 농업인이다.

정부의 정책에는 추구하는 가치(goal, value)가 있어야 한다.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어떻게 보느냐가 농업정책의 출발이어야 한다. 이것이 공유되면 가는 길은 그리 혼란스럽지 않다. 다만 수단과 방법의 선택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이견이 있을 뿐이다. 산 위의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다만 어는 경우 돌아서 가고, 잠시 갇혀 있기도 하고, 재빠르게 흘러서 바다로 갈 뿐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스마트 농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농업인을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을 공유하면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데 그리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 대상인 농업인은 어떤 사람이고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를 잘 살펴보면 적절한 정부의 대응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사실 나와 비슷한 60대 후반 농업인에게 스마트 농업이 어쩌구, AI가 어쩌구 하면서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고 말하면 아마도 10중 8~9할은 웃을 것이다. 미래 농업의 한 축은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농업이다, 다른 한 축은 자연생태 순환을 중시하는 유기농업이 자리할 것이다, 이 주장에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다. 1990년대 펄럭이던 친환경농업의 기치가 조금 수그러들면서 21세기에는 4차산업혁명, ICT, 빅데이터, AI 등 사실 그 속정조차 잘 모르는 용어와 함께 스마트농업이 대세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렇다고 유기농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정책방향은, 그것이 바람직한지 여부와 무관하게, 농업과 농촌, 농업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반응하게 되고 결과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강소농만이, 스마트 농업만이, 쌀가루 생산만이, 농산물 수출만이 미래 희망인 듯 몰아붙였다. 그리고 여기에 정책과 정부의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당연하게도 이들 사업은 확장되고 농업인들도 따랐다. 비록 정부의 정책이기에 따르기는 했어도 상당수의 농업인들은 그것이 바람직한지 아닌지를 잘 안다. 얼마 전 동문수학한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지금 농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도자에게 내가 질문하였다. “요즘 쌀가루 문제 어떻게 생각해?” “사실 답이 없어요. 이전에 농진청에서 이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 않아요? 그때도 그랬어요.” “현 장관이 물러나면 이 정책은 어찌 될까”. 그는 그냥 웃어 보일 뿐이었다. 정부에서 온갖 지원으로 끌고 가면 가겠지만, 안타깝게도 그 길에 대한 신뢰는 낮다는 의미로 읽혔다.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강화의 핵심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설립과 운영을 바라보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 성장거점과 집적이론에 의한 효과를 얻고자하는 취지에는 힘찬 찬사를 보낸다. 문제는 당초의 지향방향, 가치에 부합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상당한 회의가 있다. 아주 간단한 질문 하나를 공유하자.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교육을 받으려고 오는 젊은이들은 사정이 넉넉한 사람들인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절박한가. 홍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스마트농업은 멋지다. 첨단유리온실, 식물공장, 수억, 나아가 수십억원의 매출, 사무실에서의 원격조정과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경영 등 참으로 스마트하다. 그럼에도 일부 현장 젊은이들은 겉만 보지 말라고, 속지 말라고. 빚더미에 나앉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 일부에서는 냉소적인 말을 할 것이다. “하다 보면 실패한 이들도 있을 것이고, 누가 스마트팜 하라고 강요했나?” 스마트 농업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은 현장의 담당자들에게 몇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첫째 현재의 농업인들이 처한 상황과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라. 둘째 농업인들이 원하는 내용과 방법을 최대한 정책내용으로 구성해라. 셋째 정책의 최일선 공무원들은 농업인을 위한 사람이고 행정조직도 그러하다. 머슴이 주인행세하지 말라. 넷째 정책의 일관성을 가져라. 조삼모사(朝三暮四)해서는 안된다. 다섯째 공무원은 연구전문가가 아니니 열린 귀와 눈을 가지고 배워라. 여섯째 스마트농업의 어두운 현실, 어려움을 낱낱이 알려줘라. 한마디로 말하면 “스마트농업의 주인은 농업인이다. 그러니 농업인의 상황을 잘 살피고 그들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라”이다.

‘고객 마음·최고 서비스·완벽한 신뢰성 보증’목표

선진농약의 초석을 놓다⑧ 김진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 소장

‘고객 마음·최고 서비스·완벽한 신뢰성 보증’목표

“품질 좋은 안전농산물 생산과 국민 건강은 농약 등록과정의 평가시스템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농약 품목 등록과정에서 제출되는 시험자료에 기인하므로 시험 수행을 위한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이에 저희 생물안전성연구소는 사업분야의 생물활성시험을 비롯, 인축독성·환경생태독성·잔류성 시험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Korea bio-safety institute)는 농약 등록 품목의 안전성 검증이라는 차원에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고 작물보호제 분야에 있어 계약을 통한 시험연구기관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라는 개념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특히, 농약의 잔류 및 독성시험분야에 있어서는 대학교를 제외하면 민간시험기관이 많이 부족한 1996년에 설립된 CRO의 원조 격 시험전문연구기관이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국민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최상의 시험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www.kbsi.or.kr) 김진(농학박사) 소장을 지난 5월 11일 충북 음성 사무실에서 만나 어려운 시기의 연구소 설립배경과 운영현황 등에 대해 세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연구 경험에서 묻어나는 김소장의 해박한 식견과, 회사와 후배들을 위한 배려와 헌신적 노력을 듣느라 짧지 않았던 시간이 촌음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시험분야를 농약에서 유기농자재, 비료, 화학물질, 동물의약품 등으로 다양화 하면서 농촌진흥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각각 시험연구기관을 지정받아 제반 시험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김진 소장은 연구소 설립배경에 대해 “당사를 창업한 이해근 대표이사께서 20여년 간의 풍부한 농약 잔류 및 독성분야 시험실무와 안전성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용단을 내리신 결과물”이라면서 “농약 품목이 등록되는 과정에서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신뢰성 있는 자료를 생산, 안전농산물 생산은 물론 국민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기 위한 설립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올해 당면 과제와 주요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대내외 환경변화 중 과도한 경쟁체제와 신규물질의 개발 감소, 원자재 및 개발비 상승 등을 CRO사업에 있어 위기요소”라 규정하고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3가지 중단기 전략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역량·네트워크 강화·시스템 개선’ 신뢰성 확보 “첫째, 역량 강화다. 분야별 시험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기에 종사자의 개인역량이 곧 당사의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므로 구성원의 역량을 보다 강화시키고자 한다. 이와 함께 신규 시험법 확립, 자격증 취득 지원을 통한 전문가를 육성하고 사례연구, 전문분야 세미나, 전달 교육, 소모임 지원을 통한 연구원의 발표역량도 강화하고자 한다. 둘째는 네트워크 강화다. 연구분야별 학회나 연구회 활동을 지원, 연구결과 발표를 의무화하는 한편 외부교육 및 정부 과제 참여, 외부전문가와의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 셋째는 시스템 개선이다. 창립 이후 각 분야의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하여 지속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으나 향후 50년, 100년 기업을 위해서는 현재의 경영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이에 직원의 육성 계획과 역할 및 책임(R&R)을 명확화함으로써 인적자원 관리의 기초는 물론 인사, 재무, 총무, 기획, 노무분야의 사내표준을 만드는 등 중단기 3가지 주요 전략과제를 통하여 시험역량 강화 및 신뢰성이 확보된 최고 CRO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시험 수탁기관의 역할에 대해 김소장은 “우리는 시험 의뢰자와 농약 사용자의 파트너”라고 정의하고 “시험기준과 방법에 따른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시험을 수행하여야 한다. 동시에 다양한 시험 사례와 소비자와의 교류를 통하여 현장의 소리, 제품의 반응을 직접 느끼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할을 바탕으로 시험 의뢰자에게 농약 사용자인 농민의 소리를 전달, 고객니즈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의 효능과 관련한 정보, 사용상의 개선사항, 보급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을 공유함으로써 우수한 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역할을 전해 주었다. 시험기관의 성적서 신뢰성 문제가 종종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김소장은 “ 국내 농약산업에 GLP제도가 도입되고 안정화되면서 non-GLP분야에도 GLP에 버금가는 자료의 양과 질적인 면을 요구받고 있으나 일부 시험분야는 진입장벽이 타 산업분야에 비해 지나치게 낮아서 과도한 경쟁체제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갈 수 있는 시험역량을 갖춘 인재확보가 절실함에도 현실에서는 이 같은 인재확보가 지난하고 대학에서는 점차 농약학마저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현실적 우려를 드러낸 뒤 “자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 운영중에 있다.”고 앞서 소개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김소장은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는 우리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자를 잘하게 만드는 기업”이라면서 “각 분야별 기본 시험역량을 강화하여 신뢰성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자 하며, 오랜 기간의 시험 및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그 어떤 돌발이슈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부연하며 갈무리 했다. 농약은 물론 유기농자재, 비료, 동물용의약품 분야의 시험 인증기관인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는 석·박사급 8명을 포함, 모두 28명의 유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선도 연구소다. 건물 3,391㎡(약 1,025평)와 연구소 내 온실/전작포장 2,120㎡(약 641평), 수도 7,069㎡(약 2,138평), 과수 3,349㎡(약 1,013평), 전작 2,154㎡(약 652평)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물잔류 및 약효·약해시험 포장은 임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과금 및 직급수당, 전세자금 지원, 학회, 연수, 대학원, 자격증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바이오소재산업과 농업의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김용렬 KREI 선임연구위원 ‘바이오소재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

바이오소재산업과 농업의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농업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바이오산업, 바이오소재산업, 그린바이오산업과 농업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바이오소재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바이오소재산업과 바이오소재농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용렬 KREI 선임연구위원은 바이오소재산업의 국내외 현황 및 바이오소재농업의 국내 현황을 분석하고, 바이오산업의 성장이 바이오소재농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및 관련 농업계의 요구사항 진단을 통해 바이오소재농업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했다. 바이오소재산업은 크게 식품산업, 농산업, 의약소재산업, 향장산업으로 구분되며 식품산업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농산업에서는 바이오 농약 및 비료, 의약소재산업에서는 바이오소재 의약품, 향장산업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이 해당된다. 글로벌 바이오소재산업 규모는 2020년 약 7765억달러에서 2024년 9903억달러로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바이오소재 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 4조9000억원으로 2016년부터 연평균 10.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바이오소재농업의 경우 성장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KREI의 연구에서는 국내 바이오소재농업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바이오소재로 이용되는 농산물인 식량작물, 채소류, 과일류, 약용작물, 곤충 등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바이오소재용 농산물 생산액은 2010년 1조9420억원에서 2020년 1조7280억원으로 연평균 1.2% 감소했으며, 농업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4.25%에서 2020년 3.45%로 감소해 바이오소재농업의 위상이 점차 낮아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바이오소재산업이 성장하면서 생성된 부가가치가 소재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농업 분야로 원활히 순환되고 있지 않으며, 그만큼 바이오소재농업의 기반이 허약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바이오소재농업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에 대해 첫째, 바이오소재농업과 바이오소재산업 간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담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성숙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둘째,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소재산업의 성장 속도와 바이오소재농업 성장 속도 간의 커다란 괴리가 존재한다는 점과 셋째, 바이오소재용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기반이 취약하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대량생산 확립과 바이오소재농업 중장기 로드맵 현재 바이오소재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린바이오산업 정책은 종자개발, 곤충, 약용작물 등 개별 농업 관련 정책들과 연계되어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며, 바이오소재와 관련된 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는 미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소재산업과 관련 있는 부처들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거나, 바이오소재 육성사업과 바이오소재농업 간 연계할 수 있는 정책 모델들을 발굴하여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소재용 농산물 생산농가가 당면한 주요 문제점은 가격하락과 수입산의 국산 둔갑 판매, 생산·가공 기술의 미정립에 따른 품질 격차 등을 들 수 있다. 농가 단위로 기업과 계약 시 협상력이 부족해 적정가격을 고수하기 어려우므로, 농가는 생산자단체 구성을 통해 기업과의 협상력 제고와 적정가격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등급판정제 도입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소재용 농산물의 품질 균일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으며, 유통이력제를 시행해 수입산 소재가 둔갑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소재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표준 재배·사육 및 가공기술을 확보해서 기존 농업인들에게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기업이 국내산 바이오소재용 농산물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가격보다는 물량확보의 용이성과 품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바이오소재용 농산물 사용 시 고급화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물량확보 용이성과 품질이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수입산 바이오 소재용 농산물 조달 시 기업의 애로사항 역시 물량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많이 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농가가 국내산 바이오소재용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여 생산자단체를 통해 품질유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경우 바이오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전문가는 바이오소재농업 활성화를 위해 대량생산체계 확립과 바이오소재농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작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다. 이는 앞서 언급한 균일화된 품질의 국내산 바이오소재용 농산물의 대량생산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과제이며, 국내 바이오소재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 관련 정책 수립 때 깊이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가치사슬 단계별로 패키지화 된 연구 강조 김용렬 선임연구위원은 바이오소재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우선 원료 소재 발굴과 가치사슬 단계별로 패키지화 된 연구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기능성 물질 추출 중심 연구 외에도 고품질 종자 개발, 표준화된 생산관리체계의 정립, 원천기술 확보, 공정기술개발, 제품화 기술개발 등 기반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바이오소재 원료 생산체계 확립을 위해 산학관연 협력을 통한 거점 클러스터 형성과 안정적 원료 생산체계 확립, 스마트팜 활용을 통한 대량 생산체계 확립이 요구되며,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 수립과 바이오소재농업과 기업 간의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소재용 농산물 생산 시 농산물 시장이 안정화 되고, 탄소배출 저감으로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인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객관적인 논거 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홍보해 바이오소재용 농산물의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수간 주입’이 답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소나무재선충병 종합적 방제 전략 토론회’ 개최 이달 9일 시민사회·유관부처·학계 전문가 등 120여명 참석 논의

소나무재선충병 ‘수간 주입’이 답이다

소나무가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되어 고사되기 전에 방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적 방제법은 살선충제에 의한 재선충 방제 효과가 규명된 ‘수간 주입’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피해지 내 비병징감염목 제거를 통해 재선충병의 추가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약제 살포에 대한 치열한 찬반 논쟁 속에서도 약제 살포는 타 방제 방법에 비해 효과가 탁월하고 저렴하여 가성비가 좋은 장점이 있다는 주장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속가능하고 종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 방향 설정을 위한 시민사회 및 유관부처, 학계 등의 전문가와 이해당사자의 의견 수렴 및 심층 토론을 목적으로 한 ‘소나무재선충병 종합적 방제 전략 토론회’가 산림청 주최,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산림과학회 공동 주관으로 이달 8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편의 주제발표와 지정 및 자유 토론을 갖는 등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한국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기술’을 통해 소나무재선충과 매개충의 생태 특성을 비롯, 방제 원리, 세계적 분포현황과 일본 중국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피해사례, 발생 현황, 방제기술 개발 연구, 피해목 방제 및 활용법, 친환경 방제 연구 동향, 산림의 종합적병해충관리(FIPM), 방제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국가마다 전략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용기 대구한의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소나무림의 보전을 위한 방제 전략’을 통해 소나무림의 보전·활용 및 방제 전략을 비롯, 연구 경과, 일본의 성공 및 실패 사례분석, 산림 식생의 변화, 방제 전략 전환 및 확산방지 대책, 시사점 등에 대해 발표하고 전면 포기하거나 선제활용으로 중요송림을 보전할지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전문가 지정토론에서는 모두 7명의 패널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우종호 한국산림기술사협회 기술사는 방제방향 설정 및 확산 원인 규명, 방제 효과, 현장관리 미흡, 방제 대상 및 방법 부재 등 5대 부재에 대해 발표하고 해당 5가지 문제 해결 여부가 방제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는 국가적 재난상태라 할 수 있는 소나무재선충 문제를 수 없이 제기해 왔다. 화학적방제는 매개충에는 효과적이지만 재선충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독성에 의해 일시적 동면상태로 지내다 약효가 떨어지면 재발병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성토하고 송홧가루 속 농약문제 해결과 친환경방제법 검토를 요청하고 통계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힐난했다. 박은정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발표에서 청정지역까지 포함해 매년 신규 확산지역이 늘고 있고 완전방제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예산, 인력부족 문제 등 행정부실이 재난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보 미공개와 홍보부족 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종합적 상시적 관리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근환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 연구관은 발표를 통해 등록농약의 위해성평가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제조 판매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약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 사람 환경에 안전한 농약만 등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나무 잣나무에 등록된 약제는 57품목이며 고독성농약은 검역용 4품목을 제외하면 농업용으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종국 강원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는 침입병해충과 IPM, 기후변화 측면에 대해 발표하면서 확산의 불가피성과 예산 증가, 친환경방제제의 농약 대체의 어려움 등을 설명하고 화학적 방제법에 치중된 부분은 생물적 임업적 방제법으로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동운 경북대학교 곤충생명공학과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국내 방제기술은 세계 최고이며 현재 이외의 획기적 방제기술은 없다고 단언하고 현재의 방법으로 방제하면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완전방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조금의 로스가 누적되고 누적되어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발생률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라고 현실적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교수는 시중에 미생물이나 식물추출물이 부지기수이지만 현장과 불일치해 효과는 화학적 방제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창배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는 소나무림이 왜 중요하고 의미가 무엇이고 왜 지켜야 하는지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면서도 소나무는 활엽수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미래의 소나무는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단언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보전 관리 전략을 수립,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2기 발대식 개최

신젠타코리아, 1:1 맞춤 영농 컨설팅·작물보호제 지원 계획 소개 박진보 대표 “농업 미래 책임질 청년농업인들 실질적 솔루션 제공” 곤잘레스 아시아그룹헤드 “농업인에 더 나은 미래, 우리 비전 부합”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2기 발대식 개최

신젠타코리아는 MZ세대 청년농업인들의 성공적인 농업 활동을 돕는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2기 발대식을 이달 10일 자사 익산공장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시행해 청년농업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도 재배 지역, 재배 방식, 작물의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24명의 2기 참가자를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선발된 2기 청년농업인들과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및 파멜라 곤잘레스(Pamela Gonzalez) 신젠타 아시아태평양 아시아그룹 총괄 헤드 등이 참석했으며,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소개, 재배 작물별 그룹 토의, 공장 견학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신젠타코리아는 1:1 맞춤 영농 컨설팅과 작물보호제 지원 등에 관한 계획, 청년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상생관계 구축을 위한 활동 계획 등을 소개했고,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전문적인 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병해충 방제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경북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박상윤(31) 씨는 “해마다 병해충의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포도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허성진(37) 씨는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기획하는 방향의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기후변화 및 노동력 부족 등 어려운 농업 환경 하에서 우리 농업은 스마트농업 및 탄소중립 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신젠타코리아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멜라 곤잘레스 신젠타 아시아태평양 아시아그룹 총괄 헤드는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농업인을 중심에 두고 농업인의 더 나은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우리의 비전에 부합한다”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이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함께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T130과 이앙기 RGO-690, 국가 형식 검사 통과

TYM, 업계 최초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통과 INS·경로 생성과 추종 등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 콤바인·밭작업용 관리기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

T130과 이앙기 RGO-690, 국가 형식 검사 통과

TYM(대표 김희용·김도훈)은 업계 최초로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를 동시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TYM이 추구하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첨단 정밀농업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는 성과다. TYM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관성항법장치(Inertial Navigation System, INS), 경로 생성, 경로 추종 등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컨트롤러 및 콘솔 등 하드웨어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RTK(Real-Time Kinematic) GPS를 이용한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TYM은 해당 트랙터(T130)와 이앙기(RGO-6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체험단 모집을 진행한다. 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자율주행 시스템인 MYTYM-D.A.V.E가 무상 지급된다. 체험단 모집 기한은 오는 6월까지이며 재고 소진 시에는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앞서 TYM은 지난해 6월 전라·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 시범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을 막론하고 여성, 농업 초년생, 고령층 등 여러 사용자군이 안전하고 쉽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국가 검사 통과를 바탕으로 TYM은 자율주행 농기계의 사용 편의성과 안전 기능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특히 정지 위치 정밀도 ±2㎝를 기반으로, 작업 주행 경로 오차를 ±7㎝까지 확보해 농업인 사용 편의성과 농가 소득 향상을 동시에 견인한다는 목표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상용화 개발을 거치면서 위성 신호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후 다양한 트랙터 모델은 물론, 콤바인 및 밭작업용 관리기 등 여러 농업기계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확대 적용 개발할 방침이다. 김도훈 TYM 대표이사는 “대형 트랙터와 이앙기 등 각기 다른 종류의 차량에 동일한 자율주행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선도 기업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농민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운영 가능한 정밀농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주)-홍성군, 농기계 무상 임대 지원 협약

서부면 산불피해 농가에 농기계 1년간 무상 지원 지난 8일 트랙터 7대·이앙기 1대 등 농기계 전달

LS엠트론(주)-홍성군, 농기계 무상 임대 지원 협약

LS엠트론(주)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대 산불 피해 농가의 빠른 일상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8일 충남 홍성군과 농기계 무상 임대 지원 협약을 맺고 농기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사)홍성군 4-H본부에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영농 지원을 위하여 LS엠트론(주) 본사에 농기계 무상(1년)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성사됐다. LS엠트론(주)은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해 농기계(트랙터 7대, 이앙기 1대, 7억원 상당)를 흔쾌히 지원했으며, 이와 함께 서부농협은 임대 농기계에 대한 보험료를 지원하며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다. 이번 농기계 임대 지원을 받는 농가는 서부면 산불로 트랙터가 전소되는 등 직접적으로 농기계에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선정됐다. 유현석 LS엠트론(주) 영업본부장은 “영농철을 맞이해 피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지역 대리점을 통해 교육과 사후 관리 등 지속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분들을 위해 무상으로 농기계를 지원해준 LS엠트론과 이를 제안한 (사)홍성군 4-H본부, 그리고 보험료를 지원해준 서부농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하루빨리 서부면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20종’ 한 번에 진단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일나무 무병 묘목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사과에 이어 올해는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정밀 진단도구(키트)를 개발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감염 증상 바이로이드는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작은 초소형 병원체(10∼20nm(나노미터)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 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 포도에서는 4종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도구는 1번에서 5번까지 총 다섯 벌(세트)로, 바이러스 15종과 바이로이드 4종,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피해가 우려되는 미기록종(아직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이 없는 종) 1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진단할 수 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다중정밀진단 키트 1번 도구로는 기존에 많이 알려진 ‘포도잎말림바이러스’, ‘포도얼룩반점바이러스’,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 없는(미기록종) ‘포도부채잎바이러스*’ 등 주요 문제 바이러스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2, 3, 4번 도구로는 2017년 이후 국내 포도 과수원에서 새롭게 보고된 ‘포도바이러스A’, ‘포도바이러스B’, ‘포도바이러스E’ 등 바이러스 12종을 진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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