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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 ‘2024 윈윈 아너스’ 선정

한국콘텐츠진흥원·스튜디오S 협력 통해 K-콘텐츠 확산 글로벌 OTT드라마 ‘마이데몬’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누보,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 ‘2024 윈윈 아너스’ 선정

(주)누보가 지난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에 선정되어 기념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시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시상하는 자리로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과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을 중기부가 시상하는 것이다. 특히,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누보, 그리고 제작사 스튜디오S의 협력 사례는 글로벌 OTT 드라마 ‘마이데몬’을 통해 K-콘텐츠 및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OTT에 방영된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닥터조 블루밍버블 제품 간접광고를 지원하고, 연계 홍보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여 K-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제작사 스튜디오S는 누보의 닥터조 식물영양제 제품과 협력을 통해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식재산권 활용에도 협조했다. 또한 누보는 드라마 ‘마이데몬’의 미오 캐릭터를 활용해 콜라보 닥터조 식물영양제 리패키징 제품(블루밍버블, 그로잉버블, 뉴트리버블 총 3가지 구성)을 출시하여 수출 확대 및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이러한 협력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연관 산업의 육성을 통한 K-브랜드 위상 제고에 성공하였고, 누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스튜디오S는 드라마의 간접 광고 및 라이선싱 지원을 통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날 수상식에 참석한 ㈜누보 김신덕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윈윈 아너스’ 수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누보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이루어낸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구보다 보통형 콤바인, 울진 경축순환특구 콩 수확 시연서 호평

콩·보리·밀 다양한 작물에 대응하며 이모작 생산성 극대화 평가

구보다 보통형 콤바인, 울진 경축순환특구 콩 수확 시연서 호평

이달 18일 경북 울진군 평해읍에서 개최된 ‘울진 경축순환특구 성과보고회’에서 한국구보다의 보통형 콤바인이 혁신적인 성능을 선보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행사는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해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공 모델을 알리고, 이모작 공동영농의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로, 농업 관계자 및 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구보다 보통형 콤바인은 콩·보리·밀 등 다양한 작물의 수확 작업에 대응하며, 울진 경축순환특구에서 추진 중인 이모작 공동영농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 강력한 작업 효율과 수확 능력을 발휘해, 농업 기계화 및 규모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통 도리깨 방식의 탈곡 기술을 적용한 ‘미라클 바’는, 작물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여유 있는 탈곡통 설계를 통해 막힘없이 효율적인 작업을 제공한다. 콩·보리·밀 등 다양한 작물별 맞춤 대응도 특징이다. 울진 경축순환특구의 공동영농을 담당하는 청년농업인들은 간편한 조작과 작업 성능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수로 조성기(WD25A)와 2000L 붐스프레이어(BSA-2000)도 함께 소개했으며, 농작업에 효율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구보다의 종합 솔루션으로 호평받았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구보다 보통형 콤바인이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비, 고품질 유기질비료 4종 추천…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가능

‘첫거름혼합유박’·‘첫거름골드’·‘유기애골드’·‘지오팜인칼’

조비, 고품질 유기질비료 4종 추천…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가능

11월 11일부터 ‘2025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가 전국에서 시작돼 내달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원하는 비료를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대상 비료는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퇴비)이다. 조비는 4개 제품을 전국 농업인에게 공급한다. 조비의 유기질비료는 질소와 인산, 칼리와 함께 고급 유기질 원료가 최적의 조건으로 배합돼 있다. 고품질 양분이 작물의 생육 초기부터 후기까지 지속 공급돼 작물의 품질을 높인다. 유기물의 효과로 토양개량 효과도 뛰어나 토양의 보수성과 통기성을 좋게 하고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을 도와 작물의 생육을 활성화한다. 입상 형태로 사용이 편리하고 균형시비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과수 및 과채류, 엽채류, 근채류 등 작물의 당도, 맛, 향기, 색, 저장성 향상은 물론 작물을 튼튼하게 해 각종 생리장해에 대한 저항성 증대에 효과적이다. 혼합유박으로는 식물성 유기물이 함유돼 있는 조비의 ‘첫거름혼합유박’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고급 유기질 원료인 채종유박 등이 함유돼 있다. 혼합유기질로 신청 가능한 제품은 골분이 함유된 ‘첫거름골드’와 ‘유기애골드’, ‘지오팜인칼’ 등이다. 특히 2025년 신제품인 ‘지오팜인칼’은 어박 48%, 골분 25%, 채종유박 9%로 고품질 원료가 82%나 함유된 최고급 혼합유기질 비료다.

농업 R&D 새판 짠다…“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 마련·추진 융복합·민관협력 강화…농업·농촌 현안 조속 해결 미래 대응 조직 신설·전문인력 확충…대응력 제고 2025년 농진청 연구직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 밭농업기계화 전담부서 신설…인력·예산 대폭 확충

농업 R&D 새판 짠다…“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

내년부터 농진청 연구직은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으로 전면 전환되고, 밭농업 기계화 전담부서 등이 신설된다. 또 고랭지 여름 배추에 빈발하는 씨스트선충과 반쪽시들음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토양 병해충 종합방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혁신방안은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 추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미래 대응 조직·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을 담았다. 특히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는 총 14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총 3506억원(’24년 대비 617억원 증액, 정부안 기준)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농업 분야 주요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농업·농촌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지원·현안해결 프로젝트 (우리농UP 앞으로) 추진 농업 주요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농업·농촌 당면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농UP 앞으로)’를 추진한다. ①디지털육종 혁신 플랫폼 구축=품종개발 전 과정을 전면 디지털로 전환한다. 2025년에 59개 품목에 대한 ‘(가칭)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각 품목별 핵심집단, 유전체, 표현체 등의 표준화된 육종정보를 플랫폼에 축적해 민간에 개방·공유한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 디지털육종 협의체’를 운영한다. 또한, 품목별 핵심형질의 분자마커도 442개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신품종 육종 최적교배조합 AI 예측모델과 스피드브리딩 기술을 활용해 품종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②스마트농업기술 혁신=데이터·AI 기반 스마트 농업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해 2025년에는 재배환경과 작물생육 데이터 수집을 19품목에서 21품목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가에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시하는 영농의사결정지원모델도 12품목에서 16품목까지 확대 개발한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정밀농업 조기 실용화를 위해 2025년부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데이터 분석·환류촉진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③탄소감축 실천기술 개발=메탄저감 유전자(gs3)를 보유한 세계 최초 저메탄 벼(밀양360호)를 2025년에 품종출원하고 농가실증을 통해 2026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저메탄 사료 소재 1종을 선발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토양에 반영구적으로 탄소를 격리하는 바이오차 적정 사용기술, 질소비료 사용을 줄이는 깊이거름주기 기술 등 저탄소 실천모델을 현장에 확산한다. ④밭농업 기계화 촉진=점차 심화하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를 역점 추진한다. 2025년에는 양파, 배추 정식기 등 7종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27년까지 무, 고구마 수확기 등 4종을 추가로 개발해 주요 8개 작물(마늘, 양파, 배추, 고추, 감자, 콩, 고구마, 무)의 생산 전 과정 기계 개발을 완료한다. 밭농업 기계화 연구 개발 촉진을 위해 2025년에 밭농업 기계화 전담부서 신설하고 인력, 예산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밭농업 기계의 정밀도 및 성능개선을 위해 첨단 우수기술을 가진 기업, 대학 등과 협업하는 ‘밭농업 기계화 촉진 융복합 민관협력 협의체’도 확대 운영한다. ⑤가루쌀 산업 활성화=가루쌀의 수발아 문제 해결을 위해 2027년까지 수발아율이 10% 이하, ‘바로미2’ 대비 수량은 10% 높은 가루쌀 신품종을 개발한다. 우선 2025년에는 ‘바로미2’ 대비 수발아율이 1/3수준인 ‘전주695호’ 품종을 출원하고, 민간과 협업으로 수발아 경감 몰리브덴 비료를 개발 실증한다. 가루쌀 원료곡의 정부관리양곡 저장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빵·제면용 쌀가루의 최적 품질기준을 설정해 2027년까지 KS 규격으로 등록을 추진한다. ⑥기상재해·병해충 서비스 고도화=2025년에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현재 110개 시군에서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농작물 병해충 예찰-예측-방제-사후점검 체계를 확립해 농가의 적기 방제를 지원한다. 현재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기상재해·병해충·토양정보·가축사육기상정보 4개 시스템을 통합한 원스톱 정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⑦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대응기술을 현장에 보급한다. 현재 40일의 2배(80∼90일)까지 늘릴 수 있는 농진청 개발 저장기간 연장기술(CA, MA)을 2025년에 봄배추 비축 APC에 실증하고 2026년부터 본격 적용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 배추 수급 취약시기인 8월 중순에서 9월 하순까지 봄배추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랭지 여름 배추에 빈발하는 씨스트선충과 반쪽시들음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토양 병해충 종합방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발 400m이상의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확대를 위해 기술실증(’25)과 시범사업(’26)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 9월에 고랭지 여름 배추 안정생산 기술개발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고령지농업연구소(강원 평창)’에 올 9월에 연구인력을 1명에서 6명으로 대폭 확충했다. ⑧기능성 식의약 소재 국산화=국산 농산물을 식의약 소재로 개발해 수입 원료를 대체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2026년까지 ‘(가칭) 국가농식품기능성분DB’를 현재 플라보노이드 등 3계열 성분에서 안토시아닌 등 10계열 성분으로 3배 이상 확대 구축하고, DB에 등재된 농식품 소재도 현재 711종에서 10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해 민간에 개방·공유한다. 6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기능성 원료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농산물의 기능성 원료인정을 현재 12건에서 2026년에 19건까지 늘리고, 국산 기능성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농가-산업체 상생모델도 확대 구축한다. ⑨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 생산비의 37% 수준인 사료비와 10% 수준인 인건비의 절감 기술을 조기 실용화한다. 2025년에 수입대체 고품질 조사료용으로 트리티케일, 알팔파 등 4종의 국산 품종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4종을 추가 개발한다. 곡물사료비 절감을 위해 한우 농가 자가 배합사료(TMR) 기술 개발에 이어 국내 식품부산물을 이용한 양돈 농가 자급사료 기술도 개발한다. 또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젖소 로봇착유기, 돼지 자동 사료급이 시스템 등 스마트 축산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 ⑩국민과 함께 하는 치유농업=우울감 및 인지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치유농업을 국민 서비스로 확대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한다. 우선, 2025년에 광역거점 치유농업센터를 13개소, 2027년까지 1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고,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본격 시행해 치유농업시설의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산업적 기반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식물·동물·농촌경관 융복합 프로그램을 2025년에 6종 개발하고 부처간(복지부, 교육부, 여가부) 협업으로 노인과 장애인 대상에서 아동, 청소년, 도시민까지 국민 누구나 이용하는 치유농업 서비스로 확장한다. 미래농업혁신 프로젝트 (우리농UP 미래로) 추진 디지털 대전환과 바이오경제 시대에 타 산업 분야 선도기업 벤치마킹, 첨단산업 기술의 농업적 활용 확대를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민·관 파트너십 기반 중장기 ‘미래농업혁신 4대 프로젝트(우리농UP 미래로)’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스마트 정밀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협업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중장기 연구개발전략 수립, 범부처 패키지형 R&D 사업발굴 등을 추진한다. ①위성·AI·로봇기술 적용으로 정밀농업 확산=농업위성·AI·로봇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정밀농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농업위성 정밀 관측시스템으로 농경지와 농작물 작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정밀수확로봇, 안전강화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등을 농업에 접목하여 농작업의 완전 자동화와 지능형 정밀농업·안전농업 실현을 앞당긴다. ②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식물과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성 고부가 마이크로바이옴과 농업용 플라스틱 제로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질소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고효율 미생물 비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 가축 사료, 100%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의 농업적 활용기술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시장 창출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없는 클린팜 구현에 기여한다. ③농생명공학으로 첨단 바이오소재 기술 혁신=고부가 바이오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생명공학과 합성생물학 등 첨단 바이오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극한기후에도 잘 자라는 슈퍼종자 개발과 바이오파운드리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고부가 바이오소재 대량 생산기술도 확보한다. 또한, 동물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기반 실험동물 대체기술과 반려동물 재생치료 기술을 개발해 농업을 첨단 바이오산업 영역으로 확장한다. ④푸드테크로 미래식품산업 혁신=개인맞춤형 식품, 대체단백질 개발 등 푸드테크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 데이터·AI 기반 개인 특화형 식품(‘MEfood’)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단백질 생산기술을 확보해 수입 의존도를 낮춘다. 또한,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농식품 산업생태계 모델을 제시한다. 일하는 방식 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추진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①개방형 민·관 협업 생태계 조성=농업외 타 분야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위해 민간기업, 대학 등과의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한다. 아울러 연구 전과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면 전환하고 토양, 기상, 병해충, 농약안전, 유전자원, 식품성분 등 16종 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확대한다. 개방형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 농업과학기술혁신위원회(’24.6. 출범)’ 운영을 활성화하고 전담부서로 ‘민·관협업전략팀’도 신설·운영(’24.10.~)한다. ②조직·기능 혁신 및 국민체감 성과창출=국가적 책무 중심의 공공성 강화와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미래 지향적 연구조직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성과는 사전 경제성 분석을 의무화하고, 경제성이 높은 기술을 신기술 시범사업에 우선 반영한다. ③채용방식 혁신 및 전문인력 양성=AI, 컴퓨팅, 물리, 로봇 등 타 산업 분야 전문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5년부터 농진청 연구직은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으로 전면 전환한다. 아울러 토양, 병해충·잡초 등 농업과학기초기반 분야 미래인재 양성 사업(’25~’29, 152억원)도 추진한다. 국제 수준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2025년부터 ‘글로벌 리더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 최고 연구자와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농업과학기술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통해 농업분야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도전형 R&D를 강화하고, 민간의 선도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농업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혁신방안이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농, 전국순회 ‘2025 미래농업포럼’ 강원 원주서 개막

내년도 신제품 △뿌리엔(살균제) △솔루브 △디져스 △노린나방방(살충제) △엔페라(제초제) △모뉴먼트(제초제) △펜큐브레(유기농업자재) 등 최초 공개 12월 중순까지 포럼 계속…경농 임직원과 다양한 관계자들 심도 깊은 논의·협력

경농, 전국순회 ‘2025 미래농업포럼’ 강원 원주서 개막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5 미래농업포럼’의 첫 번째 행사를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했다. 미래농업포럼은 경농이 전국 각지를 찾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듬해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다. 올해는 갈수록 심화하는 이상기후와 이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급변하는 병해충 발생 동향과 이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2025년 신제품들도 공개했다. 경농이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은 △뿌리엔(살균제) △솔루브 △디져스 △노린나방방(살충제) △엔페라 △모뉴먼트 △펜큐브레(유기농업자재) 등이다. ‘뿌리엔’ 액상수화제는 배추의 주요 병해인 무름병과 뿌리혹병을 동시방제하는 전문약제로, 긴 약효 지속성으로 병원균의 밀도를 6~7주까지 억제시켜준다. 또한, 드론과 무인항공기로도 방제가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등록절차 진행 중으로 내년 4월께 등록될 예정이다. ‘솔루브’ 입제는 국내 최초로 파종 시에 상토혼화처리가 가능한 원예용 입제다. 뿐만 아니라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토양처리로도 효율적 방제가 가능하다. ‘디져스’ 유제는 진딧물부터 나방, 총채벌레, 가루이류까지 채소에 문제되는 다양한 바이러스 매개충을 방제해주는 넓은 방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혁신적인 약제다. ‘노린나방방’ 액상수화제는 멸구와 노린재, 나방까지 동시 방제 가능한 수도 경엽처리제다. 기존 약제에 대한 교차저항성 걱정이 없고 주변 작물에 약해 우려도 낮다. 내년 초 등록 예정이다. ‘엔페라’ 입제는 피, 물달개비 등 저항성 잡초 방제효과 및 논조류 예방·치료효과가 우수한 이앙동시 제초제다. 비(非)SU계 조합으로 약해안전성이 뛰어나며 약효가 한 달 이상 오래가는 것도 강점이다. ‘모뉴먼트’ 입상수화제는 한국잔디의 다양한 잡초에 적용 가능한 제초제다. 여러 광엽잡초와 함께 화본과잡초에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며, 특히 띠풀의 새뿌리 및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경농의 ‘하늘아래’ 미탁제와 모뉴먼트를 함께 사용하면 효율적인 잔디 잡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농업자재 ‘펜큐브레’는 사용이 편리하고 효과도 뛰어난 석회보르도 입상수화제다. 보르도액의 원산지인 프랑스 기업 Cerexagri S.A.S 수입 완제품으로서, 초미세 입상수화제로 수화성과 물리성이 우수하다. 타 보르도액 대비 등록사항 중 효과시험 항목이 최다인 것도 차별점이다. 경농은 이번 강원지역 행사를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전국 각지에서 계속해서 미래농업포럼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농의 임직원들은 물론, 농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앞으로의 농업 환경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상호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최재명 경농 마케팅본부 마케팅부문장은 “경농은 농업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더 나은 영농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미래농업포럼을 통해 농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물보호제 개발 여건 악화 속 성장잠재력은 여전

신규 농약 개발 환경 악화, 기간․비용 늘고 개발 확률 낮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1500만․방제비용 1조2000억원 사용금지 유기염소계농약 토양․수질환경서 여전 검출 문제 한국농약과학회, ‘2024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 성료 10.31~11.1일 스플라스 리솜 예산서 개최…500여명 참석

작물보호제 개발 여건 악화 속 성장잠재력은 여전

신규 개발 물질 부족과 정부기관이 많이 요구하는 자료의 복잡성과 조건부 승인을 부여하지 않는 등으로 신규 작물보호제 연구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 과정까지 무려 12.3년이 소요되고 비용도 4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연간 유효성분(AI) 도입 건수는 기존 10.4성분에서 7.4성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제품 출시까지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은 증가한 반면 개발 확률은 낮아지는 등 여건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 곰팡이 Clarireedia jacksonii(구 Sclerotinia homoeocarpa)에 의해 발생하는 Dollar spot은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질병중 하나여서, 성장기 내내 반복적으로 살균제를 살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요 사례로 사용되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산림의 최대 피해 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보고된 이후 피해고사목이 무려 1500만 그루에 달하며 방제비용만 1조 200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됐다. (사)한국농약과학회(회장 최경자)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신물질 농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스플라스 리솜 예산에서 개최한 ‘2024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 첫 번째 특별․수상강연에서 나온 이 같은 내용에 자리를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대부분의 유기염소계 농약은 환경 중 잔류성이 길고 독성이 높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 분류되어 사용금지 되어 왔으나 여전히 토양 및 수질환경에서 검출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경지 토양과 농업용수의 잔류농약 변동조사를 매년 수행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은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관리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웹시스템을 개발, 운영중에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벼 재배에 있어 UAV(무인항공기) 기반 농약 처리와 관련한 비산문제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별·수상강연 등 참석자들 호기심 유발 먼저 홍수명 전 국립농업과학원 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첫 번째 특별․수상강연자로 나선 (주)팜한농 명경 박사는 ‘연구실에서 농업 현장까지의 여정 :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농약 원제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까지의 기간과 소요비용, 글로벌 선진회사의 R&D투자 비율, 연도별 글로벌 성장 전망 등 최신 정보를 가감 없이 발표함으로써 대학 및 산업계, 시험관련 관계자들의 오랜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명경 박사는 발표에서 지난해 글로벌 작물보호시장 규모는 789억 달러이며 이중 용도별 점유율을 보면 제초제가 46.4%를, 살충제가 25.7%를, 살균제가 25.1%를, 기타제가 2.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규 제품 또는 성분 수(1980~2023년)는 모두 448개이며 이중 제초제가 39%를, 살균제가 30%를, 살충제가 28%, 기타제가 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시장 규모로는 아태지역이 31.0%를, 라틴아메리카 29.3%, 유럽 20.4%, 북아메리카가 16.3%,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가 2.9%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경 박사는 또 R&D기반 기업(빅4+2)은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ayer과 Syngenta가 각각 6%를, BASF는 7%를, Corteva와 FMC, Sumitomo가 각각 5%를 R&D에 투자하고 있고 뒤를 이어 UPL이 3%를, Adama와 Nufarm이 각각 1%를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작물보호 시장은 세계 인구증가에 힘입어 연간 2.5%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작용기작 분류차트는 HRAC, IRAC 및 FRAC에서 업데이트 되고 있다면서 연평균 AI도입 건수는 10.4건(’80~’23년)에서 7.4건(’24~’30년)으로 줄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AI는 새로운 작용기작이나 동급 최초, 시장 최초 등 신규성이 중요하지만, me-too 화합물도 확실한 장점을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명 박사는 이어 신제품의 연구개발부터 등록, 제품출시까지는 1995년 8.3년이던 것이 2014~2019년에는 12.3년이, 비용은 3억5000만 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하고 이는 정부기관이 많이 요구하는 자료의 복잡성과 조건부 승인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또 판매측면에서는 특허만료된 기존 제품이 여전히 매출순위 상위 5위에 자리해 있으며 해당 제품의 최초 개발자 역시 리딩 컴퍼니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5%로 작물보호제 시장의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만큼 현대영농에 있어 농약의 역할이나 필요성이 개발환경 악화를 상쇄하고 있다고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김길하 충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근화 메사추세츠대 교수는 ‘저항성관리 전략의 구성 요소로 DMI살균제를 사용한 Turfgrass의 병해 방제’를 통해 잔디 병해관리에 DMI 살균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종합적 저항성 관리 프로그램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곰팡이 Clarireedia jacksonii(구 Sclerotinia homoeocarpa)에 의해 발생하는 Dollar spot은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성장기 내내 반복적으로 살균제를 살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요 사례로 사용되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이동운 경북대 교수는 ‘수간주입을 통한 소나무재선충 방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산림의 최대 피해 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한 피해 고사목이 무려 1500만 그루에 달하며 방제비용만 1조 20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과거 수행되었던 수간주입 연구들을 통한 향후 약제 방법에 대한 고찰과 연구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 참석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어 최훈 원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계속된 특별강연Ⅱ에서는 화학(잔류&개발)분야에서 △황정인 충남대 교수가 ‘농업환경 중 농약사용과 대두되는 이슈’에 대해, △이효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가 ‘농업환경 잔류농약 변동조사 및 데이터 평가 방안 소개’에 대해, △신진과학자 신용호 동아대학교 교수가 ‘벼 재배에 있어 UAV-기반 농약 살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생물활성&독성 분야에서는 백창기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심창기 국립농업과학원 박사가 ‘클로렐라의 농업적 활용기술 연구현황’에 대해, △한재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해양 유래 균류 : 천연 살균제 개발을 위한 유망한 공급원’에 대해, △신진과학자 신종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가 ‘한국 올리브(Olea europaea L.) 탄저병을 유발하는 Colletotrichum 종의 분리 및 동정’에 대해 각각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같은 시각 2층에서 진행된 별도과제 발표에서는 ‘수출전략형 신작물보호제 기반 기술 개발 사업 진도관리’를 주제로 ‘작물보호제 소재 라이브러리 구축 및 선도구조체 도출을 위한 추진 방향’을 비롯, 모두 9개의 과제가 발표돼 분야별 관심 있는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학회 위상 걸맞는 성과 창출 또한 이튿날 4개 분과로 나뉘어 이루어진 학술논문 발표에서는 △화학/생물활성 분야(좌장 : 부경환 제주대 교수)에서 9개 논문이 △농약(살균제) 저항성 분 야(좌장 : 김흥태 충북대 교수)에서 11개 논문이 △농약(살충제) 저항성 분야(좌장 : 성건묵 충남대 교수)에서 9개 논문이 △독성 분야(좌장 : 김진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 박사)에서 8개 논문 등 모두 37개 논문이 각각 발표됐다. 포스터는 6개 분과에서 148개가 발표되는 등 학회 위상만큼이나 성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한국농약과학회의 임시총회 및 금번 추계 학술발표회에는 관계기관 및 농약 산업계, 대학, 시험연구기관 등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는 등 국내 최대 학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날 참석한 최경자(한국화학연구원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장) 농약과학회 회장은 학술발표회에 앞서 가진 임시총회 및 시상식에서 “이번 학술발표회는 한국 농약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다양한 화두를 가지고 과학적 접근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의 농업생산성 향상 및 산업발전에 우리 학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더욱 굳건히 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또한 금번의 추계 학술발표회가 회원 여러분 상호간에 밝고 좋은 기운을 전하는 터전이 되고 열띤 학술적 토론의 장이 되는 동시에 동 분야의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2편의 특별강연에 앞서 열린 2024춘계학술발표회 연구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경북 북부지역 고추 재배지 총채벌레 발생 양상 및 방제전략을 비롯, 노니 과실 중 살충제 Emamectin Benzoate의 잔류 특성과 한국형 농약 노출량 변인지표 설정 연구의 필요성 및 방향 등 3편의 우수 구두 발표상과 ‘LC-MS/MS를 이용한 농산물 중 Mepiquat chloride 시험법 개선’을 비롯한 9편의 우수 포스터 발표상 시상이 있었다.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다양성시대 ‘농약 역할’ 찾는다

농약생물활성연구회, ‘2024년 정기총회 및 연구발표회’ 개최 3개 특별강연 및 살균·살충·제초제 분야에서 11개 일반 발표 11.7-11.8 무주리조트서…기관 및 업계 200여명 참석 성황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다양성시대 ‘농약 역할’ 찾는다

지난 2004년 창립된 농약생물활성연구회가 기후변화 및 농업환경 다양성 시대를 맞아 본격 작물보호제의 역할 찾기에 나섰다. 지난해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강연회를 성대히 치룬 농약생물활성연구회(회장 한기돈)는 이달 7일부터 이틀 동안 덕유산 무주리조트 심포니홀에서 농촌진흥청 및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작물보호협회, 산업계, 시험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1차 정기총회 및 연구발표회’를 갖고 농업분야 기후변화 관련 3개 특강에 이은 농약 용도별 11개 일반발표를 마치고 성료됐다. 한기돈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첫 번째 특강에서 안옥선 농촌진흥청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장은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 연구 현황 및 추진계획”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와 농업을 비롯한 7개 콘텐츠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 단장은 발표에서 현재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에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올해 여름철(6~8월) 날씨는 역대 ‘최악 1위’의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를 나타냈다고 말하며 평균기온 1위(25.6℃), 열대야 일수 1위(20.2일, 평년 3배), 평균 해수면온도 1위(23.9℃) 등을 기록했다고 배경을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으로 농업분야 피해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대설․한파(1~2월)와 이상저온(3~4월), 집중호우․태풍(5~9월)등으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의 사례를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상기상 및 생산환경 변화로 인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2021년의 벼 이삭도열병과 2022, 2024년의 배추 반쪽시들음병과 선충, 2023년도의 과수 탄저병, 올해 문제 된 벼멸구 등 달라진 병해충 발생 양상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기후 위기는 곧 식량 위기’라며 자료를 통해 국내 낮은 곡물자급률 추이와 세계 식량안보지수를 설명,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김동순 제주대 교수가 “기후변화와 해충발생의 새로운 양상”을 통해 해충 발생 양상이 예측 불가하다며 불확실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오히려 약제개발이나 새로운 방제기술 확보 등을 위해 정부기관이나 관련단체가 조직화 되고 힘을 모아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윤종탁 국립식량과학원 탄소중립작물연구실장은 “탄소중립 정책 및 식량작물분야 대응방안”을 통해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개념을 비롯, 국내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4가지 기후위기 적응 정책방향과 4분야 12전략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참석자들의 이해를 제고시켰다. 특강 이후 가진 대조약제 등 개정 수요조사(안) 발표에서는 그간 작물보호협회가 회사들의 의견을 모은 살균 살충 제초제에 대한 시험기준 개정사항에 대해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르면 내년 4월 중 해당사항을 고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갖게 했다. 이외 살균 살충 제초제 분야별로 이루어진 11개 일반발표에 따르면, 먼저 신호철 위원의 좌장으로 진행된 살균제 분야에서는 △최지혜 회원(농협케미컬)이 ‘고추 흰비단병의 생육 적온 변화 및 접종 실험법’에 대해, △이승민 회원(동방아그로)이 ‘사과 부란병 방제를 위한 간이시험법’에 대해, △이한경 회원(바이엘크롭사이언스)이 ‘Fluoxapiprolin의 작용기작과 약효 약해판단’에 대해, △서화원 회원(신젠타코리아)이 ‘토양전염성 병해의 실내 검정방법’에 대해 각각 발표, 연구회의 내실을 기했다. 이어 최하용 부회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살충제 분야에서는 △고현 회원(경농)이 ‘블루베리 작은상제집나방 시험법 확립’에 대해, △강현우 회원(병해충관리연구소)이 ‘배추 씨스트선충 시험법 고찰’에 대해, △박한찬 회원(성보화학)이 ‘파밤나방의 Diamide저항성 검정 및 세대별 모니터링’에 대해, △강열규 회원(한국삼공)이 ‘Imidacloprid와 Sulfoxaflor의 아치사농도에 따른 벼멸구와 흰등멸구의 섭식행동 분석’에 대해 각각 발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광식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진행된 제초제 분야에서는 △임보혁 회원(바이오식물환경연구소)이 ‘비선택성 제초제 처리 후 강우의 영향’에 대해, △최승혁 회원(식물보호연구소)이 ‘드론(무인항공) 수도용(피) 선택성 제초제 처리시 안전성 확인’에 대해, △박승헌 회원(팜한농)이 ‘칡 휴면기 제초제 토양처리에 따른 지상부 발생억제 효과 검토’에 대해 각각 발표한 후 종합토론 시간을 갖고 이틀간의 준비된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기돈(성보화학) 농약생물활성연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들어 기후변화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이 나오는데 그치지 않고 피부로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현상으로 나타나 자연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생존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 농업과 관련해서는 이 같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이상발생과 작물 스트레스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고 가격폭등으로 인한 소비위축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어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여 연구회의 주제를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다양성에 대한 농약산업계 활성화 방안’으로 정해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자 한다”면서 “작물보호제 산업계가 더욱 활성화 되어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진지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분야별 발표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농약생물활성연구회는 본격 3개 특별강연 및 11개 일반발표에 앞서 가진 정기총회에서 일부 임원진을 개선했다. 현 한기돈 회장의 1회 연임(2년)을 확정하고 방종열 병해충관리연구소 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최하용 부회장을 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소폭의 임원진을 개편했다.

미래가치 높은 해외시장 개척, “5년 뒤를 본다”

[인터뷰] 조정훈 하나바이오텍 대표

미래가치 높은 해외시장 개척, “5년 뒤를 본다”

“하나바이오텍의 올 한 해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열심히 발품을 들이며 새로운 씨앗을 뿌린 일 년이었습니다.” 조정훈 하나바이오텍 대표는 여러 국가의 농업과 영농기자재, 식생활 등이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중국 산동성에서 경제통상협력교류회에 참석했을 때 연타이의 치샤 사과 산지를 둘러봤습니다. 사과 산지의 면적이 무려 18만ha에 달해요. 국내 사과 재배 전체 면적이 3만4000ha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상상이 안되는 규모입니다. 그런데 사과의 때깔이 우리처럼 붉지 않고 희멀건 한 색이에요. 착색과 당도 향상을 유도하는 하나바이오텍의 ‘무지개’를 소개했고 구근비대 ‘탑왕근’과 조기수확·수량증가에 효과 높은 ‘캐어풀 잘말라’, ‘캐어풀 입제’까지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K-라이스벨트’에 참여한 것도 미래를 위해 중요한 한 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쌀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의 쌀 자급 달성 경험을 전수하는 대규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다수확 벼종자 생산 보급과 농업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쌀 자급률은 40%에 그치고 있고, 60%를 태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어요. 쌀에 맛을 들인 아프리카에서 탄수화물 공급원 ‘카사바’보다 쌀을 찾는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나바이오텍은 아프리카 진출 시에 우선 보통(화학)비료와 농약을 공급하고 차차 유기농업자재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아직 전기 사용이 어려운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중고농기계 보급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아프리카 진출은 너무 빠른 게 아닐까”라는 외부의 눈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비즈니스는 5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열린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 CAC에 수년간 참가하면서 사업 파트너와의 연결고리가 생겼다. 베트남 진출도 5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한다. 베트남에서 유기자재 비료들을 등록하고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하나바이오텍은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유효성분으로 토양선충 및 해충 방제와 함께 다른 기능까지 겸비한 ‘멀티유복이’와 ‘멀티하나로’의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R&D에 집중하고 있는 하나바이오텍과 더불어 계열사인 (주)에프디파이브는 올해 유기비료 ‘갤럭시’의 사업화를 확장시켰다. 고함량 NPK까지 함유한 유기비료 ‘갤럭시’에 잡초 제거와 살충 효과까지 포함시켜 ‘갤럭시 멀티’를 개발했다. 또한, 해외 팜 농장을 겨냥해 개발한 ‘갤럭시 큐브’는 ‘갤럭시 멀티’의 효과에 제형은 큐브 타입이다. 비료 성분을 공급하면서 제초 효과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조 대표는 베트남 합작법인 ADIFIVE를 통해 하나바이오텍이 개발한 식물생리활성조절제를 해외 시장에 정착시킨 것처럼, 우리 농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양념채소와 과일의 국내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6> 탄저병·담배나방·논뚝외풀

[연재 시리즈] 방제도감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6> 탄저병·담배나방·논뚝외풀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코너. 여섯 번째 순서. 이번호에서는 고추 탄저병과 담배나방, 현삼과 잡초인 논뚝외풀에 대해 알아본다. 본 자료는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종자 혹은 병든 부위에서 자낭각과 균사의 형태로 겨울을 지내고 1차 전염원이 된다. 병의 전반은 주로 분생포자에 의해 이루어지며, 시설재배 포장보다는 노지포장에서 병 발생이 심하다. 노지포장에서는 여름철 장마기에 분생포자가 주로 비, 바람에 의해 전반된다. 노지재배의 풋고추에서는 7월 초순부터 병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까지 계속 발생한다. 증상설명=주로 과실에 발생한다. 과실에는 처음에 감염부위가 수침상으로 약간 움푹 들어간 원형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병반이 원형 내지 부정형의 겹무늬 증상으로 확대된다. 병반부위에는 담황색 내지 황갈색의 포자덩어리가 형성되고, 심하게 병든 과실은 비틀어지고 미이라처럼 말라버린다. 성숙과의 병반은 간혹 흑색의 겹무늬 증상을 띄는 것도 있으며, 수확 후 건조하는 과정에서 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있다. 방제방법=건전종자를 파종하고, 건전묘를 이식한다.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한다.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등록 약제를 병 발생 초기부터 살포한다. 형태정보=유충의 크기는 영기에 따라 다르며 큰 유충은 35㎜ 정도이다. 유충의 체색은 환경과 먹이의 종류에 따라 황록색, 녹색, 녹갈색, 갈색 등으로 변이가 심하다. 유충의 머리는 황갈색, 앞가슴 피부판은 처음 흑갈색이지만 점차 빛깔이 엷어지며 작은 흑점이 생긴다. 몸마디에는 몇 개의 돌기가 있으며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성충의 몸은 길이가 15~17㎜로 황갈색이며 등면은 약간 갈색을 띤다. 앞날개는 황갈색 바탕에 갈색의 물결무늬와 검은색의 동그란 모양과 콩팥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암컷이 수컷에 비하여 날개 색깔이 진하다. 뒷날개에는 넓은 흑색 띠가 있으며 가털의 끝이 백색이다. 알은 직경이 0.4㎜로 반구형이고, 산란 초기에는 황록색이지만 2~3일이 지나면 황갈색으로 변한다. 생태정보=1년 3회 발생하고 번데기로 땅속에서 월동한다. 잎에 피해를 받는 담배보다 과일이 피해를 받는 고추가 피해는 심하지만 발생량은 담배가 더많다. 발생 시기는 1화기가 5월 하순~7월 중순, 2화기는 8월 상순~하순, 3화기는 9월 상순~10월 중순으로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잎 뒷면에 숨어 있고, 밤에만 나와 활동을 한다. 어린 유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해하지만, 3령 이후에는 밤이나 흐린 날에 활동을 한다. 피해정보=담배나방의 유충은 알에서 부화 즉시 고추의 과실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과실내부를 먹고,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과실에서 탈출하여 인근 과실로 이동하여 다시 먹고 들어간다. 피해 받은 과실은 물러지고 결국에는 썩어서 떨어진다. 방제방법=과실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껍질이 엷고 색이 변한 과실을 쪼개어 보면 과실 속에서 유충이 발견된다. 구멍은 뚫려 있는데 과실 속에 담배나방이 없는 것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이다. 유충은 고추의 과일 속에 들어가 가해하므로 농약을 살포하여도 해충의 몸에 묻지 않아 방제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농약은 전용약제를 사용하고, 주발생 시기인 6월 중순, 7월 하순, 8월 상순에 살포하면 효과가 높다. 생물학적 방제방법=나방류 천적으로 쌀좀알벌(Trichogramma evanescens), 기생성선충(Steinernema carpocapsae), 성페로몬(Sex pheromone), 유살등(誘殺燈) 등이 이용되고 있지만 대부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쌀좀알벌은 알 기생봉으로 알을 낱개로 낳는 담배나방과 왕담배나방의 알에는 기생하지만 알이 털로 덮여있는 담배거세미나방의 알은 기생하지 못한다. 쌀좀알벌의 이용은 담배나방 등의 성충이 발견 되면 즉시 방사해야 하며, 방사량은 ㎡당 7~15마리를 1주일 간격으로 10회 내외를 방사해야 한다. 성충의 수명이 1주일 이내로 짧아 자주 방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효과에 비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성페로몬은 예찰과 방제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온실에서 이용할 경우 10a당 약 6개 트랩을 설치하는데, 80%는 온실 내부에 20%는 온실 외부에 설치하여 온실 내부로 들어오는 나방을 차단해야 한다. 화학적 방제방법=일반적으로 담배나방의 약제살포는 알에서 깨어난 어린 유충이 고추의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이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살포는 6월 하순이나 7월 상순부터 작용기작이 다른 2종류 이상의 등록된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4회 정도 교호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9월 이후에는 이미 많은 고추가 수확되어 피해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풋고추를 수확하고자 할 때에는 약제의 안전사용기준을 고려하여 약제 살포 횟수 및 수확 전 최종 약제살포 시기 등을 지켜 약제를 살포한다. 형태정보=높이는 8~25㎝. 줄기는 하부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대생하고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1~4㎝, 나비 3~8㎜이다.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좁아지며 가장자리는 낮고 편평한 톱니가 있다. 불명한 우상맥이 있고 엽병은 없다. 꽃은 연한 홍자색으로 피고 잎짬에 1개씩 달리며 소화경은 옆으로 퍼진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4~5㎜이며 열편은 선형이다. 화관은 양순형이고 길이 약 1㎝이며 4개의 수술 중 앞쪽의 2개는 꽃밥 끝이 뾰족하게 되어 가시같이 되었다. 과실은 삭과로 선형이고 길이 1~1.5㎝이다. 생태정보=일년생 초본이며 꽃은 8~9월에 개화하고 10월에 열매가 성숙한다. 제주도, 남부, 중부지방의 논밭이나 습지 및 해안사지에 자생한다. 서식지=논과 밭이다.

[종합3보] 팜한농, 바이엘 제품 판매권 인수 협약 체결

바이엘과 ‘지속가능한 사업 협력’…“농업인 고객가치 제고” 팜한농 영업·네트워크와 바이엘 제품 경쟁력 결합, 시너지 기대 작물보호제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바이엘 노조, 오늘(6일) 팜한농 본사 앞에서 항의 시위 예정

[종합3보] 팜한농, 바이엘 제품 판매권 인수 협약 체결

팜한농이 당초 예정대로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농약 판매권을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 팜한농(대표 김무용)과 바이엘크롭사이언스(대표 이지숙)는 오늘(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 간의 국내 농약 판매권 양도·양수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팜한농은 바이엘크롭사이언스 국내 사업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혁신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작물보호제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팜한농은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국내 작물보호제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팜한농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제품 경쟁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농업인 고객들에게 필요한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숙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대표는 “양사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농업인들이 더 빠르게 혁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바이엘크롭사이언스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팜한농과의 강력한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기여와 책임있는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팜한농과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이번 업무 협약에서 중요한 의제였을 것으로 여겨지는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영업조직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팜한농은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영업조직원들에 대해 개별면접을 통해 선별적으로 받아들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노동조합은 오늘(6일) 오후 12시경 팜한농 본사 앞에서 일련의 업무 협약 체결을 항의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척지 풋거름작물 혼합재배로 땅심 높여

‘호밀’·‘헤어리베치’ 혼합시, 질소생산량·토양유기물 증진 화학비료 대체 친환경 및 자연순환 농법으로 이용 가능

간척지 풋거름작물 혼합재배로 땅심 높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간척지에 풋거름작 물을 재배하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부족한 땅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풋거름작물은 농경지에 재배해 개화기 이후 식 물체가 녹색일 때 갈아엎어 토양에 넣어 주는 천연비료이다. 보통 콩과작물이나 볏과작물을 단일 재배해 사용하나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팀의 연구 결과, 혼합재배했을 때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이 새만금 간척지에 볏과작물 호밀 과 콩과작물 헤어리베치를 혼합재배한 결과 식물체 말린 수량이 10아르(a)당 502kg 생산되는 것을 확인 했다. 이는 호밀(446)과 헤어 리베치(195)를 단일재배한 것에 비해 각각 1.12배, 2.57배 높은 수치다. 질소 생산량은 10아르당 7.21kg으로 호 밀(3.17)과 헤어리베치(3.19)에 비해 각각 2.27배, 2.26배 높았다. 토양 유기물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풋거름작물을 토양에 투입한 60일 뒤 유기물 함량은 혼합 재배가 9.29g/kg으로 호밀 (9.48), 헤어리베치(8.39)와 비슷했으나, 화학비료 재배(6.17) 보다는 1.5배 높았다. 간척지 토양은 해수면을 메워 만든 농경지로 염 농도는 높고 토양 지력은 낮으며 보유하고 있는 양분은 불균형하여, 작물 재배 시 안정적인 수량을 기대하기 어렵다. 풋거름작물은 유기물 공급, 화학비료 대체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잡초 억제, 토양 유실 방지, 휴경지 관리, 경관효과 등 많은 장점이 있어 경작지에서 작물을 생산할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에 작물 재배에 따른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풋거름작물을 이용한 자연순환 농법은 친환경적인 재배 기술로, 화학비료 대체와 유기물 공급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호밀과 헤어리베치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가을에 파종해 이듬해 봄(4월 중순 5월 상순)에 토양에 환원 하며, 파종 적기는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대전 이남 지역은 11월 20일까지 파종할 수 있다.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려면 파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좋다. 고종철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팀 과장은 “간척지 토양은 염 농도 높고 땅심과 양분 보유량은 다소 낮다. 풋거름작물 혼합재배는 땅심을 높여 간척지의 안정생산을 끌어내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동방아그로, 2024 영업마케팅 직무교육 실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신제품 생산·유통 의지 다져

동방아그로, 2024 영업마케팅 직무교육 실시

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 만, 염병진)가 지난달 15일~17 일 소노벨천안 그랜드볼룸에서 영업·마케팅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염병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 목표달성을 이뤄낸 건 전 직원의 성실함과 책임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직무 능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 이한 동방아그로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하여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신제품을 생 산하는데 주력해 농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교육은 R&D본부와 마케팅본부에서 구성한 내부 강사들의 살균제, 살 충제, 제초제, 이화학 교육과 외부 강사의 직무역량 제고 강의로 진행됐다. 외부강 사로는 민승규 농업경제학 박사 교수와 김경무 디지털농업연구소 소장, 전 경북 대 김장억 교수를 초빙해 ‘AI가 바꾸는 농업의 미래’, ‘관주처리 방제시장’, ‘농약과 토핑효과’ 등 유익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장기 근속 임직원 10명에게 상패와 상 품을 수여했다. 이번 교육을 마련한 염병진 대표이사는 “직무교육이 의미 있는 재교육의 기회 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가 고품질 우리 농산물을 생산 하고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싸이클린’, 과수화상병 항생제 부문 공급량 1위

한얼싸이언스, 사과·배 개화기 항생제 살포에 적합

‘옥싸이클린’, 과수화상병 항생제 부문 공급량 1위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국 가 검역 병해충(세균병)으로 주로 개화기인 5~7월에 발생 한다.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과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며(발생과원의 발생주율이 5% 이상일 때), 매 몰 후 2년간 해당 지역에서 기주식물 재배가 금지돼 예방 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물방역법 개정(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을 통해 농가 예방수칙 준수 의무를 강화한다고 발표 했다. 개정된 내용 중 예방수칙(예방약제 살포 등)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보상금액 의 10%를 감액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올바른 약제 살포가 중요하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매년 항생제 사용의 중요성을 강 조하며 이에 따른 예방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개화기에는 1회 이상, 발생지의 경 우 2회 이상 항생제 사용을 권고하는 방제체계를 제시했다. 한얼싸이언스의 ‘옥싸이클린’은 개화기에도 안전한 항생제로 과수화상병 전문약 제이다. 수년간 전국 여러 지역에서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로 선정돼 약제의 우수함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2024년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항생제 부문 공급 수량 1위이며, 전국 36개 시·군에서 방제 약제로 채택되어 과수화상병 전문약제로 자리매김 했다. ‘옥싸이클린’은 병원균의 단백질과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여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 는 2중 작용기작으로 병원균의 예방 및 억제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개화기에도 약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서 전 생육기에 사용이 가능해 2~5차 방제까지 가능하다. 또한, 미국과 일본, 대만 등 해외 수출 농산물에 농약잔류허용기 준이 설정돼 있어 수출 농산물에 적합하다.

창립 50주년 남해화학, 녹색화학기업으로 도약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 비전 선포 완효성·수용성·소량다품종 비료시설 투자, 생분해성 코팅제 개발 반도체용 황산, 청정암모니아 사업 등 ‘중장기계획’ 3100억 투입 2034년 매출액 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 달성 계획

창립 50주년 남해화학, 녹색화학기업으로 도약

남해화학(김창수 대표)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남해화학은 이달 8일 여수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이재언 삼성물산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비전의 실현을 위해 남해화학은 10년간 총 3100억원을 투자하고 2034년 매출액 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이날 발표한 ‘남해화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현재 4000톤 규모인 완효성비료 공장을 2027년까지 1만6000톤 규모로 증설해 시장점유율을 21%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생분해성 코팅제를 개발해 2026년 하반기에 생분해 인증을 취득한다. 수용성비료의 경우 4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포장시설 자동화를 완료, 2034년 1만5000톤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작물별 맞춤형 소량 생산체계가 필요한 비료시장에 맞춰 15만톤 규모의 소량다품종 비료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쌀소비운동에 동참해 ‘밥맛 좋은 쌀’ 전용비료를 개발해 공급한다. 약 58만톤인 비료 수출물량도 75만톤까지 늘리고, 여수의 낙포부두 개축사업에 발맞춰 447억원을 투자해 물류시설 교체 등을 진행한다. 비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수익사업으로 반도체용 황산사업을 추진하고, 이달 내에 신규 암모니아탱크 1기를 준공하는 등 국내 최대 청정 암모니아 물류기지로 발전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2026년을 목표로 무탄소스팀 판매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 강호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남해화학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과 중장기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돼 100년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남해화학도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인과 고객사,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남해화학은 국내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비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다양한 기능성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비료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녹색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똥을 발전소 연료로,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 감축

농식품부, 고체연료 산업계서 이용될 수 있도록 품질개선 추진

소똥을 발전소 연료로,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 감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일 동정자료를 통해 농식품부와 환경부(장관 김완섭),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체결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수계지역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등을 위해 발전소 등의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협약기관의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협업을 강화한다. 가축분뇨 중 우분(소똥)은 현재 대부분 퇴비화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하천 인근 등에 쌓이면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 녹조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화석연료 대체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녹조 예방 등 가축분뇨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3월 고체연료 보조원료 확대를 위한 실증특례를 허용하고, 농식품부는 같은 해 6월 남부발전 시험연소 등을 추진하는 등 고체연료 활성화를 추진했다. 양 부처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남부발전에서 가축분 고체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등 대형 산업체 수요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000톤 사용을 목표로 생산시설 확충, 고체연료 품질개선 및 수요 확대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연간 1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고체연료 37.5톤 당 약 50톤의 온실가스 감축, 국립축산과학원)는 물론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소똥)을 활용한 고체연료 하루 4000톤 사용을 목표로 매년 자동차 110만대 분의 온실가스(160만톤/년)를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10인승 이하 승용차 및 승합차량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125.2g/km) 기준(2016~2020년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이행실적, 환경부) 및 2023년 기준 자동차 주행거리(비사업용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 31km/대, 한국교통안전공단)를 토대로 분석.)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남부발전 고체연료 사용은 대형 산업시설의 고체연료 사용 첫 사례로서 산업계에 고체연료 본격 활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협약기관 등과 함께 고체연료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여 고체연료가 안정적으로 산업계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되었던 소똥으로 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면서 수질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과 방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정부 부처간 협업에 그치지 않고 농축산업계, 발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가축분뇨로 발전소 연료 만든다

농협·농식품부·환경부·남부발전,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 업무협약’ 고체연료, 시험발전 연료 가능성 확인·생산시설 확대·활성화 기반 마련

농협, 가축분뇨로 발전소 연료 만든다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NH농협카드 본사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병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부문 탄소저감 이행 △수계 지역 수질개선 △녹조예방을 위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촉진 등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바이오차 등 가축분뇨의 다양한 처리방식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지난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국립축산과학원 등과 함께 남부발전에서 고체연료 425톤을 시험 발전하여 연료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축협 고체연료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고체연료 활성화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위한 가축분뇨의 적정한 처리와 자원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래봉비료, 카자흐스탄서 가축분퇴비 공장설립 협약

농진원, 알마티서 실증결과 보고회·농업박람회 연이어 개최 바래봉 등 5건의 MOU 체결과 150만달러 이상 수출 상담

바래봉비료, 카자흐스탄서 가축분퇴비 공장설립 협약

바래봉비료영농조합(대표 박영수)이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농업기업 플란타 프루트(PLANTA FRUIT LLP)와 비료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바래봉비료가 핵심 생산설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플란타 프루트는 부지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연간 4만 톤 규모의 가축분뇨 처리 및 비료 생산이 가능한 이 시설은,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수출과 카자흐스탄의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농기자재 수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농진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테스트베드 실증결과 보고회와 ‘AGRO WORLD QAZAKHSTAN 2024’ 농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CIS(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구소련 11개국 국가연합)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서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농진원은 올해 4개 기업의 현지 실증사업에서 결실을 내고 있으며, 바래봉비료도 이 사업의 참가기업 중 하나다. 테미르잔 카자흐스탄 과채류연구소 소장은 “바래봉비료 제품이 현지 농가들 사이에서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농업박람회에서는 바래봉비료의 성과 외에도 4건의 추가 MOU 체결과 1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농업기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진원 관계자는 “농기자재 생산기술 수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한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팜한농, 5년 연속 품질만족지수 1위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위한 노력 인정 고품질 작물보호제와 높은 고객가치 제공

팜한농, 5년 연속 품질만족지수 1위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 수여식에서 작물보호제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돼,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 품질 평가 모델로,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팜한농은 70년 이상 한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성장해온 대한민국 1위 그린바이오 기업이다. 작물보호제를 비롯한 종자, 비료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작업시간을 줄여주는 작물보호제를 비롯해 AI·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파밍(Digital Farming)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팜한농은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 불편사항(Pain Point) 발굴 및 개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제품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고객가치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별 고객가치 혁신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 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한 후에는 고객을 찾아가 제안을 반영한 결과를 상세히 피드백하고 있다. 매월 고객 대응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매년 ‘고객가치 어워드’도 실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더 귀기울여 고객가치와 품질을 높여나가겠다”며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식량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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