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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직불 단가 7년만에 인상된다

[새해에 달라지는 새 제도] 농업용 지게차, 건설기계서 농업기계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지역 확대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입주 허용도

친환경농업 직불 단가 7년만에 인상된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7년만에 친환경농업직불 단가가 인상된다. 이밖에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대상 업종 및 입주허용 시설에 수직농장이 추가되고 농업용 지게차가 산업기계에서 농업기계로 전환되는 등 올해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정리했다. >> 7년만에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인상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를 7년만에 인상하는 등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를 개편, 친환경 인증농가의 소득 지원을 강화한다. 논으로 이용되는 친환경인증 필지의 단가를 ha당 25만원 인상하고 유기지속 단가를 품목별 유기직불 단가의 50%에서 60%로 상향, 유기전환기의 단가를 기존 무농약 단가에서 유기 단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집단화‧규모화 촉진을 위해 농가당 지급 상한면적도 기존 5ha에서 30ha 수준으로 확대했다. 시행지침은 1월 중 개정으로 올해의 사업 신청기간은 3~4월로 예정되어 있다. >> 농업용 지게차, 건설기계서 농업기계로 농업에 활용되는 2톤 미만의 지게차가 건설기계에서 제외되고 농업기계에 포함된다. 현재 지게차는 용도와 무관하게 건설기계로 분류, 건설기계관리법상 규제를 받으며 각종 농업기계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계 전환을 통해 건설기계관리법상 정기검사 및 과태료 등 규제 완화와 농업기계 구입시 융자, 보조, 취·등록세 면제(3.4%), 농업기계 임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농업수입안정보험 확대 자연재해 또는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수입 감소 위험을 관리하여 농가 경영안정 및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수입안정보험 본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쌀, 노지채소, 과일 등 품목 대상으로 올해 15개에서 향후 30개로 연차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대상 품목은 마늘, 양파, 양배추, 포도, 콩, 감자(봄·고랭지·가을), 고구마, 옥수수, 보리, 쌀, 단감, 무(가을), 배추(가을), 복숭아, 감귤(만감류) 등이다. 조기 정착을 위해 기준수입 산정 시 적용하는 기준가격에 따라 과거수입형, 기대수입형, 실수입형 등 3개 상품을 도입한다 . 가입 시 농업인이 보장 수준(60~85%)을 선택하도록 하되, 고보장상품(85% 보장)은 수급 정책 참여 농가, 전 필지 가입 농가 등 정책 기여도를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지역 확대 집중호우,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재해보험 현장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자체와 농가 의견을 반영해 2027년까지 80개 품목 도입을 목표로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품목 확대 및 지역 확대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대상이 더욱 넓어진다. 지자체 수요조사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 녹두, 참깨, 생강 품목의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일부 지역에서만 한정 운영했던 단호박,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호두, 차, 오디, 복분자, 살구 등 9개 품목을 전국에서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지역을 확대했다. >>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입주 허용 산업부·국토부 협업으로 전국 1315개 산업단지 내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또는 식물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단지 입주자격과 입주대상 업종을 관리하는 산업부, 국토부가 산업집적법 및 산업입지법 시행령을 개정(2024.11.12.)함으로써 수직농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할 자격을 얻게 됐다. 앞으로 지자체 등 산업단지 관리기관에서 수직농장을 입주대상 업종에 포함하도록 관리기본계획 등을 변경할 수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익산)와 농공단지(483개)의 관리계획을 변경하고, 새해부터 해당 산업단지에 입주 및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입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소재 작물을 수직농장에서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인접 공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제품을 제조하면서 물류·에너지 효율화 등 타 산업과의 동반 상승효과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직농장 농지 입지규제 완화 수직농장의 집적화 및 규모화를 위해 계획적 입지 내 모든 형태의 시설은 농지전용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농촌특화지구(농촌융복합산업지구, 농촌산업지구) 또는 ‘스마트농업법’에 따른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에서는 모든 형태의 수직농장을 전용 등 별도 절차 없이 설치 가능하다. >> 기본형 공익직불제 면적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확충을 위해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최초로 기본형 공익직불제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를 5% 수준 인상한다. 비진흥 밭 지급단가는 비진흥 논의 80% 수준(현행62~75%)까지 상향하여 농업인의 기초 소득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직불금 지원단가는 기존 ha당 100~205만원에서 136~215만원으로 개선된다. >> 수출지원사업 신청 방식 간소화 수출지원사업을 신청하는 수출기업·농가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업 신청 방식이 간소화 된다. 기존에 서류 양식을 출력하여 작성·제출하는 방식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신청 절차를 간편화 했고, 제출된 자료의 보관·이력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사업 신청자의 서류 누락 등 불편이 줄어들고, 처음 신청하는 지원자도 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1월부터 적용된다. >>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 쌀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여 쌀값 안정 및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자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올해 최초 시행한다. ‘양곡관리법’에 따라 내년에 총 8만ha 감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벼 재배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농가별 ‘면적’ 감축(전략작물 및 경관작물, 휴경, 타작물 전환 등)이 기본 원칙이나, 감축 취지 및 이행 편의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이행방식을 발굴하여 감축 이행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농가는 재배면적 조정을 이행한 후 이행 증빙자료를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제출하고, 위성사진을 연동한 모니터링 시스템 및 현장점검으로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감축을 이행한 농가에게는 공공비축미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미이행 시에는 공공비축미 배정에서 제외된다. 고품질 쌀을 국민에게 제공하고자 벼 재배면적 감축 외 친환경 벼 재배 확대, 양곡 표시제 개선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 전략작물직불금 품목확대·단가인상 전략작물직불제 대상이 확대되고 동계 밀과 하계 조사료의 직불금 단가가 대폭 인상된다. 기존 하계작물인 두류, 가루쌀, 옥수수, 조사료 외에 ‘깨(참깨, 들깨)’가 신규로 추가된다(단가 100만원/ha). 동계작물 중 밀은 기존 ha당 50만원에서 100만원, 하계 조사료는 ha당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된다. >> 그린바이오 전문 육성기관 구축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 중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올해 전북 익산에 준공된다. 입주기업에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연구, 장비, 공간 지원과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 그린바이오산업 전방위적 지원 강화 지난해 공포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하위법령 제정과 함께 이달 3일부터 시행됐다. 그린바이오 산업집적화와 지역확산을 위한 육성지구 지정, 그린바이오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을 위한 기업 신고제도 등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수행이 가속화 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그린바이오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소규모 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위한 통계 구축, 산업 실태조사 등 시급한 과제부터 첨단소재 개발, 융합형 인재 육성 등 중장기 지원까지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기후엔 효과 좋은 작물보호제 선택이 중요”

양관용 전 전라북도 김제시 이·통장연합회장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로 농사 피해 최소화 경농 SNS도 시기적절 유용한 정보로 ‘큰 도움’

“이상기후엔 효과 좋은 작물보호제 선택이 중요”

“작년처럼 날씨 예측이 안 돼 농사짓기 어려운 해는 처음이었습니다. 2024년은 이상기후로 농가들 대부분의 수확량이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어요. 이런 이상기후 현상이 올해는 물론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만큼 효과좋은 작물보호제가 꼭 필요합니다.” 벼와 더불어 팥 등 밭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양관용 전 전라북도 김제시 이·통장연합회장의 진단이다. 작년 한 해 농사를 돌아보며 양 전회장은 머리를 흔들었다. 김제시4-H연합회장, 한농연 사무국장 등 굵직한 책임을 수행하며 농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도, 지난해는 그간의 농사인생에서 기후조건이 유독 까다롭고 병해충 발생도 극심했던 그야말로 ‘농사짓기 정말 어려운 해’였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효과좋은 작물보호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기후피해 줄여준 효자 그래도 양 전회장은 이상기후의 여파를 그나마 비껴갈 수 있었다. 그 비결은 최근 몇 년간 사용해온 경농의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덕분이라고 밝혔다. ‘삼국통일’은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수도의 주요 병해와 함께 먹노린재까지 해충과 병해를 동시에 막아주는 살균·살충제다. 파종동시부터 이앙동시까지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양 전회장은 “원래 사용하던 살균제는 특히 도열병에만 효과가 있었는데, 경농의 ‘삼국통일’이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을 동시에 잡아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3~4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뒤로 논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마타조 점보’에 대해서는 살포 방식을 완전히 바꾼 ‘아주 편리한 농약’이라고 평가했다. 경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직접살포정제 방식의 제초제로, 논둑에서 던져넣는 일명 ‘점보제’다. 별도의 기계가 필요 없이 맨손으로 한 개 필지에 10~15분 만에 살포 가능하다. 그는 “기존 약제는 물 속에 들어가서 기계로 살포해야 해 번거로웠는데 ‘마타조’는 한 손에 들고 던지기만 하면 되니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살포 후에는 피나 올방개 등 논잡초 방제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양 전회장은 경농의 작물보호제뿐 아니라 SNS 채널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농과 SNS 친구를 맺었더니 수시로 좋은 정보들을 많이 보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농사 정보를 시의적절 하게 볼 수 있어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양 전회장은 고온과 가뭄 등 자연 환경 변화로 수확량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2024년을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등 효과좋은 농자재가 있어 무사히 넘겼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전북 지역은 벼멸구 피해가 심했는데 앞으로 기온이 계속 높아지면서 해충 피해가 더욱 염려된다”며 “올해는 피해가 없도록 작년에 효과를 본 농자재를 미리 확보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강농, 독창적·월등한 기술로 ‘농업기계 혁명’ 이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감자 일괄 파종기’ KG-PH9000 두둑, 파종, 복토, 제초, 관수호스, 멀칭 작업을 한 번에 농식품부 신기술 지정업체, 농가가 먼저 인정하고 찾아

(주)강농, 독창적·월등한 기술로 ‘농업기계 혁명’ 이뤄

두둑, 파종, 복토, 제초, 관수 호스, 멀칭 작업을 한 번에 해내는 농기계. 전국 100여 개 시군에 500대 이상을 보급하여 명실공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농기계. 독창적이고 월등한 기술로 튼튼하게 만들어 농가가 먼저 인정하고 찾는 농기계. 파종기 전문기업 (주)강농 ‘감자 일괄 파종기(POTATO PLANTER)’ KG-PH9000 얘기다. 2018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됐다. 강농의 길이 곧 감자파종기의 길이다. KG-PH9000은 감자 파종의 모든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일괄 파종이다. 두둑성형·파종·비닐멀칭·복토를 한 번에 해결한다. 하루 8시간 1만∼1만5000㎡까지 파종이 가능하다. 높은 두둑성형으로 다양한 작물(생강,토란,땅콩,둥근마,울금 등)의 두둑성형기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칼집 비닐 멀칭이다. 자체 개발한 칼집타공 비닐을 이용하면 감자싹 빼내는 어려움도 한 번에 해결 가능하다. 또한 △점적호스 동시 설치다. 비닐멀칭 밑으로 점적호스를 설치하면 관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1두둑 2줄 재배도 가능하다. 두둑이 커서 이른 봄 냉해와 고온피해에 유리하고 점적호스 설치로 관수효율을 극대화하며 비닐피복을 적게 쓰고 헛골 제초 작업량을 최소화 한다. 그런가 하면 △결주 없는 안정적 배종이 가능하다. 비스듬히 올라가는 자동 공급장치에 보조작업자가 공실을 직접 확인, 경사지나 돌밭에서도 안정적으로 파종한다. △유압식 헛골 조절 기능이다. 트랙터에 체결된 상태에서 좌우 30cm 유압 이동이 자유로우며 50∼100마력까지 트랙터 크기가 커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안정적인 비닐피복기. 좌우 상하 15도 무게중심에 따라 기울어지며 경사지나 회전시에도 비닐이 벗겨지지 않는다.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합검정에서 3% 기준인 결주율을 0%로 통과했다. 10a당 60분 기준인 포장 속도를 43.9분에 해내는 실효적 기계다. 독창적이고 월등한 기술로 튼튼하게 만든 (주)강농 감자 일괄 파종기. 모든 공정을 일괄 해냄으로써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월등한 작업효율을 이루어 낸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농기계. 많은 농업인이 찾고 선호하는 이유다.

한국농촌경제원이 선정한 '2025년 10대 농정 이슈'

이슈1- 한국형 농업인 소득안전망 구축, 이슈2- 기후위기 식량안보 생산기반 대응 이슈3- AI·스마트화로 미래성장농업 전환, 이슈4- 미래지향적 농지제도 개편 이슈5- 성장동력 확충 위한 세대교체 , 이슈6- 생활인구 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 이슈7- 농식품 물가안정 사전적 대응 확대, , 이슈8- 디지털 기술활용 농산물 수급 관리 이슈9- 트럼프 2기 농식품 통상·수출 전략 , 이슈10- 식량위기 시대 ODA로 상호번영

한국농촌경제원이 선정한 '2025년 10대 농정 이슈'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대내외 여건과 농업·농촌 주요 현안을 고려해 2025년 주목할 ‘10대 농정 이슈’를 선정했다. [이슈1] 한국형 농업인 소득안전망 구축 사후적 조치 중심의 경영위험 관리가 한계에 이른 만큼 사전·사후적 조치의 조화 등 ‘종합적 안전망’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시장격리 및 산지 폐기 등 사후적 시장개입의 반복이 문제시 된다. 정부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원예 농산물 주산지협의체 등을 통한 민·관 협업의 선제적·사전적 수급관리 체계 구축,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확대, 농업수입안정보험 전면 도입을 통한 가격 위험 대응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기본직불 및 선택직불 단가 인상으로 소득지지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소득·경영 안전망 확립을 추진 중이다. [이슈2] 기후위기 시대 식량안보 생산기반 대응 기후변화와 함께 식량안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대응 요구도 커졌다.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곡물, 채소, 과일 등 먹거리 수급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식량자급률이 49.3%에 불과해 ‘기후위기가 촉발한 식량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 농업생산기반을 점검하고 기후변화 대응·완화를 위한 안정적 먹거리 공급체계를 구축·가동해야 한다. 기후적응 우수 품종 및 기후대응 영농·사양기술 개발 확대, 아열대 작목 육성 등 안정적 생산 지원, 스마트팜 확대, 신규 병해충 모니터링 및 방제 강화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슈3] AI·스마트화로 미래성장농업 전환 농업인 노령화, 기후변화, 경지면적 감소 등으로 농업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위협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제약상황을 돌파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4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스마트농산업 발전 방안’,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등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미래성장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도 제고, AI 기술 고도화, 농업위성 활용, 탄소중립 지원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드론, 농업위성, 스마트 센서, IoT,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의 농정 수립 및 농업경영지원을 위한 농업위성의 활용도 중요 과제이다. [이슈4] 미래지향적 농지제도 개편 농지 규제 완화 및 이용 합리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농촌 체류 수요 확산, 기후변화 심화 대응 및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지 이용 합리성 제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수직농장 관련 입지 규제를 완화했다. 한편 농지 활용도 제고에 앞서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농지보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철저한 계획적 관리에 기반한 농지 이용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슈5] 성장동력 확충 위한 세대교체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추세 속에 신규 청년농업인의 유입 및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농업인력 부족 문제의 완화는 물론, 농업투자와 신기술 습득이 적극적으로 이뤄져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027년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22년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영농 준비-진입-정착-성장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농업인의 역귀농을 예방하고 영농 지속을 견인할 실효성 높은 정책이 요구된다. [이슈6] 생활인구 확대와 농촌경제 활성화 전국 읍·면 중 인구 2000명 미만 지역의 비율은 2020년 약 25%까지 증가하는 등 농촌의 소멸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2024년 3월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주요 전략은 생활인구 유입, 농촌경제 활성화, 농촌공간 재생, 정주여건 개선 등이다. 체류형 복합단지, 농촌형 비즈니스 생태계 지원,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농촌 왕진버스 등 농촌 맞춤형 사회서비스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슈7] 농식품 물가안정 사전적 대응 확대 2024년은 기후변화가 전년에 비해 심화, 기후플레이션시대(climate-flation)의 도래를 피부로 체감한 해였다. 대파, 사과, 깻잎, 상추, 배추 등 품목을 바꿔가며 장바구니 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소비자들은 농산물 고물가 원인으로 기후 요인을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인식했다. 이에 기후변화 및 기상재해가 본격화됨에 따라 선제적 수급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생육관리협의체, 비상수급안정대책반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강화된 수급 관리 컨트롤타워로써의 역할을 상시 수행, 기후플레이션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 농산물 물가 특징 관련 대국민 홍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언론과 긴밀한 협조 관계의 유지도 필수적이다. [이슈8] 디지털 기술활용 농산물 수급 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급 관리 고도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아직 디지털 데이터, 기계·장비, 전문성은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들어 농산물 유통은 기후변화, 인구 구조 변화, 기술 발전,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 및 수급을 안정화 하기 위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유통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농업·농촌 혁신 전략’에서도 농산물의 장단기 수급 예측을 고도화하고 선제적 수급 조절을 강화하기 위해서 디지털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슈9] 트럼프 2기 농식품 통상·수출 전략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국 노동자와 농업인 보호를 우선시하는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며, 최우선 과제로 ‘무역의 재균형(Rebalance Trade)’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및 농식품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은 무역수지 개선을 목표로 우리에게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므로 수입 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세부적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이슈10] 식량위기 시대 ODA로 상호번영 정부는 변화하는 정세와 다변화하는 ODA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한다.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상호번영을 이루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대외정책과 ODA 간 연계 강화, 지역별 맞춤형 사업 발굴·추진, 민관협력 강화, 개발 재원 다각화 등이 향후 과제이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보건의료, 식량안보, 교육)를 중심으로 발전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되,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별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 대외 개방적인 협력국에는 규격·안전관리 기준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는 협력 사업을 시행하여 우리나라 유망 업종(동물 의약품, 비료, 농약 등)의 현지 진출과 교역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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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아그로, 넓은 면적 방제에도 탁월한 효과 토양 처리층으로 오래 지속, 환경 안전성 고려

카소론, 겨울철 한 번 방제로 잡초 걱정 끝!

겨울철 잡초 관리의 혁신적인 솔루션인 카소론 입제가 농업 및 조경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클로베닐 6.7%를 함유한 카소론은 저독성으로 분류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입제형 제초제로, 사용의 편리성과 뛰어난 효과로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1봉(2kg)으로 150m2의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접근이 어려운 산소나 야외 지역에서도 물 없이 간편하게 살포할 수 있다.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 말까지 1회 방제로 장마철 전까지 6개월 동안 잡초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 살포 후 토양 표면에서 땅속 알맞은 깊이까지 약제가 고르게 퍼지며, 잡초의 뿌리에서 약제를 흡수해 생장점을 고사시킨다. 또한, 잡초 종자의 세포분열을 저해하여 발아를 억제하거나 불능 상태로 만들어준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한국잔디 및 일년생, 다년생 잡초에 매우 효과적이다. 처리한 구역에서 약제가 인접 지역으로 이행되지 않아 다른 식물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다. 한편, 사용량을 준수하여 뭉치지 않도록 하늘로 뿌려 자연스럽게 흩뿌리는 방식으로 살포하면 된다.

365일 식탁 위에서 ‘양파’ 만나려면

조희정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농업연구사

365일 식탁 위에서 ‘양파’ 만나려면

양파(Allium cepa L.)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채소로, 약 5000년 전에 그려진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학명 Allium cepa L.의 유래를 살펴보면 양파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속(屬, Genus)명인 Allium의 ‘All’은 켈트어로 ‘태운다’ 또는 ‘뜨겁다’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는 강한 향이 눈을 자극하는 양파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또한, 종(種, Species)명인 cepa는 켈트어의 ‘cep’ 또는 ‘cap’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는 ‘머리’를 의미하며 비늘줄기(인경)가 둥글고 머리 모양을 하는 양파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영어 ‘onion’이라는 이름은 라틴어 ‘unio(단일)’에서 비롯됐으며, 하나의 둥근 큰 구슬 모양이라는 뜻을 지닌다.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양파’는 서양에서 온 파를 의미한다. 양파는 이소알리신(isoallicin) 같은 황화합물을 함유해 맛과 향이 풍부하다. 그래서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는 재료로 맛의 기초를 담당하며 연중 끊임없이 소비된다. 불고기, 갈비찜, 된장찌개, 김치, 파전, 각종 무침 요리 등에 부재료로 들어가면서 주재료의 맛을 돋우고 장아찌, 김치 등으로 만들면 아삭 상큼한 별미가 된다. 중식에서는 양파가 빠질 수 없으며 일식에서도 우동, 덮밥 등에 양파가 꼭 등장한다. 인도의 커리나 탄두리, 중동 지역의 샤와르마와 팔라펠 등을 만들 때도 양파는 맛과 향을 더한다. 서양 요리에서도 양파는 필수다. 프렌치 어니언 수프는 양파를 주재료로 한 요리의 대표적인 사례며, 스테이크 소스와 파스타의 맛을 끌어올리는 데도 사용된다. 캐러멜라이즈드 양파는 단맛과 풍미를 높여 양식 요리의 품격을 높인다. 그 외에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와 핫도그의 토핑, 피자 토핑, 소스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일 년 내내 소비되는 양파는 그 자체로 중요한 식문화를 형성하며, 세계인의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거기에 항산화, 항균,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맛과 영양 모두를 책임지고 있다. 이렇게 연중 끊임없이 양파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 년 내내 안정적인 공급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양파는 가을에 파종하고 겨울을 월동한 뒤 봄에 구가 발달해 4~6월에 수확한다. 이때 수확한 양파를 이듬해 3월까지 저장해 일 년 내내 공급한다. 그러나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한 양파는 8~9개월에 걸친 오랜 저장 기간을 거치면서 밑둥썩음병이나 목썩음병을 일으키며 부패하기 쉽다. 이들 원인균은 주로 푸사리움(Fusarium)과 보트리티스(Botrytis) 곰팡이로 양파를 재배할 때도 양파에 잎마름병과 시들음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양파를 재배할 때 이들 양파병을 제어한다면 수확 후 저장 중 부패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양파를 일 년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양파 재배 환경부터 저장 기술까지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병 저항성을 갖춘 품종을 재배하고, 건강한 토양 관리와 병원균 감염 예방을 위한 재배 기술 도입, 재배 중 병원균 확산을 억제함으로써 원인균을 예방하고, 저장고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부패균의 증식을 제어함으로써 저장 중 부패율을 낮출 수 있다. 양파는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다. 우리의 식문화와 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는 중요한 자원이다. 재배부터 저장,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도전하세요!

국립종자원에 오는 3월 15일까지 출품 접수 신품종 육성 의욕 고취와 수출 활성화 기여 대통령상 5000만원 등 총1억6000만원 상금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도전하세요!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2025년 제21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출품을 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접수한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는 국내 육성된 우수품종을 선발하여 시상함으로써 육종가의 신품종 육성 의욕 고취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대회로 ‘종자분야의 장영실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라 할 수 있다. 출품대상은 최근 15년간 국내에서 육성된 식량, 채소, 과수, 화훼, 특용, 사료, 버섯, 산림 작물의 품종 중 품종보호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된 품종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수출품종상은 품종보호등록 또는 국가품종목록 등재를 하지 않아도 수출 증빙서류를 제출한 경우 출품이 가능하다. 수상품종(8점)은 서류심사, 분야별심사 및 최종 종합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시상규모는 대통령상 1점(5000만원), 국무총리상 2점(각 30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5점(각 1000만원)이다. 공무원의 직무육성 품종은 각 시상금의 1/2을 지급한다. 출품 신청은 개인육종가, 종자업체, 대학, 단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육종기관 등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출품신청서 및 관련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누리집(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우편 접수처: (우)39660, 경북 김천시 혁신8로 119,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 온라인 접수처: 국립종자원 누리집 www.seed.go.kr) 종자원은 올해 수상품종의 우수성을 신문, 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여 수입대체 및 수출 활성화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9> 탄저병·박쥐나방·긴이삭비름

방제도감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9> 탄저병·박쥐나방·긴이삭비름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아홉 번 째 코너. 이번호에서는 포도 탄저병과 박쥐나방, 비름과 잡초인 긴이삭비름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결과모지의 피층조직과 덩굴의 병환부에서 균사로 겨울을 보낸다. 5월에 겨울을 보낸 동병반에서 분생포자를 형성, 강우로 미숙과에 분산 전파되어, 착색기나 감산기(減酸期)까지 잠복했다가 성숙기에 발병한다. 생육온도는 7~37℃이고, 발병 적온은 28℃ 전후이다. 증상설명=성숙기 과일에 주로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전면에 발생하고, 진전되면 적갈색, 원형반점이 점점 불규칙한 병반을 형성한다. 과면에는 분생자층인 소흑점을 형성하며 담홍색, 점질의 포자퇴를 형성한다. 때로는 병반에 윤문이 생긴다. 방제방법=발생정도는 포도원의 재배환경과 관리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철저한 포장관리와 더불어 약제살포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가림 시설은 방제에 매우 효과적이므로 비가림 시설을 한다. 빗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늦어도 6월말 포도 알이 콩알만 한 크기 때까지 봉지 씌우기를 끝낸다. 밀식을 피하고 전정을 통해 나무 속까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한다. 질소비료의 과다사용을 피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겨울전정 시 병든 송이, 덩굴손 등을 제거하고 생육기에도 병든 과립은 발견하는 대로 솎아주거나 송이 째 따준다. 겨울을 보낸 병원균의 방제를 위해 포도나무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생육기의 약제살포는 발아 후부터 10~15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7~8월의 비가 잦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특히 개화 전 약제살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때는 결과모지에서 표자가 형성되어 전파되는 시기이므로 약제를 살포하여 1차 전염을 막아 주어야 한다. 형태정보=성충의 날개 편 길이는 80~90mm이다. 담갈색으로 앞날개 중앙에 황갈색의 삼각형 무늬가 있고, 기부에 검은 띠가 있다. 다자란 유충은 55~60mm로서 흑갈색이며 각 마디마다 등면에 황갈색의 큰 경피판을 가지고 있다. 알의 직경은 0.6~0.8mm로서 산란 직후에는 유백색을 띠나 점차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짙어진다. 생태정보=1년에 1세대 또는 2년에 1세대 발생한다. 지표면에서 알로 월동하여 5월에 부화하고 어린 유충은 처음에는 연한 줄기 속을 먹다가 나무의 줄기나 가지로 이동하여 생활한다. 번데기 기간은 2~4주간이고 갱도(坑道) 안을 자유로이 이동하며, 우화기가 가까워지면 뚫고 들어간 구멍에 번데기의 반 정도를 내놓고 우화한다. 8월 하순~10월 상순에 우화한 성충은 박쥐처럼 저녁에 활발히 활동하며 날면서 많은 알을 땅에 산란한다. 산란수는 3000~8000개이며 때로는 1만개 이상 낳기도 한다. 예찰은 성충을 육안으로 직접 발견하기는 쉽지 않고, 유충의 발생을 조사한다. 유충은 땅에서 위로 20㎝이내에 집중 가해하므로 이 지점을 중심으로 피해 흔적을 찾아본다. 피해정보=부화유충이 주로 땅에 접한 표피를 둥글게 가해하고 목질부로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가해하면서 배출한 배설물을 파고 들어간 구멍 입구에 붙여 놓고, 또한 피해를 받은 줄기는 잘 꺾어지므로 눈에 쉽게 띤다. 살아있는 식물은 물론 말라죽은 나무에도 뚫고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방제방법=유충이 줄기나 가지 속으로 들어가면 방제가 곤란하기 때문에 과원 내에 1차 기생식물인 잡초를 없애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잔가지의 피해가 확인되면 전정하여 불태우고 큰 가지의 경우에는 먹어 들어간 구멍에 철사 등으로 포살한다. 형태정보=초장은 1~2m 내외이고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며 거의 털이 없다. 잎은 아래쪽의 것은 길이 10㎝ 내외의 긴잎자루가 있으며, 잎사귀는 능상 난형이고 잎 끝은 중앙맥이 짧게 돌출된다. 꽃은 가지끝에 밀추화서가 생기며 화서의 길이는 20~50㎝, 폭 1~1.5㎝로 끝이 아래를 향하여 굽는다. 잎겨드랑이에서 생기는 화서는 없거나 있어도 짧다. 소포엽은 길이 3~6㎜이며 아래쪽 1/2~1/3이 양쪽에 백색 막질이 있고 끝은 가시로 변하여 만지면 통증을 느낀다. 암그루의 암꽃은 녹색이며 1개의 소포엽이 있고 5개의 화피는 주걱형이며 외화피는 길이 3~4㎜로 중앙맥이 돌출되어 끝이 뾰족하다. 내화피는 길이 2~2.5㎜로 끝에 돌출물이 없다. 수그루의 수꽃은 엷은 황록색으로 1개의 소포엽과 5개의 화피가 있으며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화피편보다 짧고 가로로 갈라지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지름 1~1.3㎜로 암적갈색이다. 생태정보=꽃은 8~9월에 핀다. 서식지는 도로변과 밭이다.

작물보호제 산업계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발전 다짐

한국작물보호협회, 7일 ‘2025 신년인사회’ 개최 우수한 농산물 공급, 안정적 먹거리 확보 이바지

작물보호제 산업계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발전 다짐

(사)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진)가 이달 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을사년 새해 작물보호제(농약) 업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협회 염병진 회장(동방아그로 대표)과 한동우 부회장(한국삼공 대표),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 이지숙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대표, 김무용 팜한농 대표, 김동진 선문그린사이언스 대표, 심봉섭 한얼싸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원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물보호제 산업계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짐하고, 국민에게 우수한 농산물 공급과 안정적 먹거리 확보에 더욱 이바지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염병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작물보호제 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재배 패턴과 병해충 발생 양상의 변화로 방제의 어려움, 환경과 인체 위해성을 줄인 안전한 농약 공급 요구, 지속가능한 작물보호제 산업을 위한 신물질 개발의 필요성 등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작물보호제 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농업인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우수한 작물보호제 공급에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협회 회원사 대표단의 풍년농사 기원 떡 자르기가 진행됐으며, 산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건배 제안자로 나선 한동우 부회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무탈(無頉)을 기원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하여 작물보호제 산업이 한 단계 도약·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건배사를 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새해 덕담을 주고 받으며 미래지향적인 작물보호제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고 교분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전망 2025’ 대회 오는 16일 잠실 롯데호텔서 개최

KREI, ‘한국 농업·농촌, 변화를 준비한다’…총 3부로 구성

‘농업전망 2025’ 대회 오는 16일 잠실 롯데호텔서 개최

‘농업전망 2025’ 대회가 오는 16일(오전 10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3층)에서 ‘한국 농업·농촌, 변화를 준비한다’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이 주최하는 이날 ‘농업전망 2025’ 대회는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농업 분야 대표 행사로 농업인, 산업계, 학계, 중앙과 지자체 농정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진행되며, 실시간 생중계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전망 홈페이지(www.aglook.kr 또는 농업전망.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전망 2025 대회는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 △2025년 농정 이슈 △산업별 수급 전망과 현안을 주제로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를 주제로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이 ‘AI시대 문명사 대전환: 농업혁신의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서 김용렬 KREI 농업관측센터장이 ‘2025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김상효 KREI 동향분석실장이 ‘2025년 농정이슈’를 발표한다. 2부는 ‘2025년 농정이슈’를 주제로 △시장대응강화 △농업구조전환 △농촌과 삶의 3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3부는 ‘산업별 수급 전망과 현안’에 대해 △국내곡물 △국제곡물 △축산 △과일과채 △채소의 5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두봉 KREI 원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고 있다”며 “농업전망 2025가 농업·농촌의 밝은 내일을 위한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보다 ZRH1200, 다양한 작물 수확 기준 제시

넓고 효율적인 탈곡 성능…대구경 미라클 바 시스템 작물전환 쉽고 빠르게…벨트 레이아웃 및 릴 설계 개선 강력한 엔진과 정밀한 작업…최적의 작업 효율 제공

구보다 ZRH1200, 다양한 작물 수확 기준 제시

구보다 ZRH1200 범용 콤바인이 국내 농업인들과 만난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ZRH1200은 콩·보리·밀 등 다양한 작물 수확에 적합한 최첨단 설계와 성능으로, 다양한 작물 수확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구보다의 독자 기술인 미라클 바 탈곡 시스템을 채택해 넓은 탈곡 공간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름 620mm, 길이 2210mm의 대구경 탈곡통은 콩, 보리 등 다양한 작물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도리깨 방식의 탈곡 시스템은 작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탈곡 공간을 극대화해 높은 효율로 농업인의 신뢰를 얻고 있다. 벨트 레이아웃 및 릴 설계 개선으로 작물 전환이 쉽고 빨라졌다. 새롭게 설계된 벨트 레이아웃으로 벨트 교체와 구동 풀리 반전만으로 이송부 회전수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릴과 타인은 다작물 겸용으로 설계되어 작물 변경 시 탈착할 필요가 없다. 작업 시간 단축은 물론, 다양한 작물을 수확해야 하는 농업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강력한 엔진과 정교한 설계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2.6m의 넓은 작업 폭과 118마력 엔진은 빠르고 신속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불규칙한 지형에서도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로얄 몬로 기능과 차체 수평을 유지해주는 몬로 시스템은 작업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농업인 편의성을 위한 사용자 중심 설계로 장시간 작업에도 편리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펑션 레버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e-VCCT 미션은 방향 전환 시 충격을 최소화 한다. 유지보수를 간소화한 2분할 주행 스프로켓과 오토 악셀 시스템은 연료 절약과 정비 시간을 줄여준다.

카소론, 겨울철 한 번 방제로 잡초 걱정 끝!

동방아그로, 넓은 면적 방제에도 탁월한 효과 토양 처리층으로 오래 지속, 환경 안전성 고려

카소론, 겨울철 한 번 방제로 잡초 걱정 끝!

겨울철 잡초 관리의 혁신적인 솔루션인 카소론 입제가 농업 및 조경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클로베닐 6.7%를 함유한 카소론은 저독성으로 분류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입제형 제초제로, 사용의 편리성과 뛰어난 효과로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1봉(2kg)으로 150평의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접근이 어려운 산소나 야외 지역에서도 물 없이 간편하게 살포할 수 있다.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 말까지 1회 방제로 장마철 전까지 6개월 동안 잡초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 살포 후 토양 표면에서 땅속 알맞은 깊이까지 약제가 고르게 퍼지며, 잡초의 뿌리에서 약제를 흡수해 생장점을 고사시킨다. 또한, 잡초 종자의 세포분열을 저해하여 발아를 억제하거나 불능 상태로 만들어준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한국잔디 및 일년생, 다년생 잡초에 매우 효과적이다. 토양 이동 안전성도 갖추고 있다. 처리한 구역에서 약제가 인접 지역으로 이행되지 않아 다른 식물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다. 또한, 약제가 물에 쓸려 내려가는 현상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잡초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사용량을 준수하여 뭉치지 않도록 하늘로 뿌려 자연스럽게 흩뿌리는 방식으로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사용으로 한 곳에 약제가 뭉치게 되면 잡초뿐만 아니라 잔디까지 자라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잡초 발아 억제제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는 카소론 입제는 겨울철 한 번의 방제로 긴 기간 동안 효과를 지속하는 제품이다. 특히, 장마철까지 잡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환경 안전성을 갖춰 조경 관리 및 농업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동방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농업 정보를 확인하세요! 카소론 입제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 정보를 (주)동방아그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동방연구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널을 구독하시면 카소론 사용법과 효과적인 잡초 관리 팁은 물론, 농업 관련 이벤트와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방연구소 바로가기] www.youtube.com/@dbagro

작년 농약 수출 크게 증가…K-Food+ 수출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100억$ 달성·전후방산업 30억…총 130억 달러 농약 수출 61.7% 증가…남미·동남아 지역 완제품 수출 확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현장방문·새해 수출 방안 논의

작년 농약 수출 크게 증가…K-Food+ 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농약 완제품 수출액이 남미 및 동남아 권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2023년 대비 61.7% 증가한 8억69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전후방산업에서 30억5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농식품 수출액(99억 8000만 달러)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수출 효자 분야에 힘입어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2023년보다 6.1% 증가한 130.3억달러로 역대 최고실적을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의 주요 특징은 △수출액 130억 달러 돌파, 최대 수출액 경신 △다수 품목(14개)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 △신규시장 및 수출영토 확대이다. ◇농산업 분야= 농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수출액 비중이 큰 농기계와 스마트팜의 성장 둔화가 감소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반려동물사료(펫푸드)·동물용의약품·농약 등 유망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농약은 남미 및 동남아 권역에서 완제품 수출이 확대되며 61.7% 증가해 8억6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물용의약품은 양계백신의 중동지역 수요가 늘며 9% 증가했다. 반려동물사료는 2024년 신규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조사, 해외 규격인증 취득, 상품 연구·개발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데 힘입어 7.4% 증가했다. 스마트팜은 전년도 대형수주(2023년 1억4900만달러 중 79%)의 역기저효과로 수출·수주액은 감소하였으나 전년 대비 수주건수 및 진출국 증가로 수출 영토를 확장하는 성과가 있었으며, 지연된 해외 수주건들(1억6600만불)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는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코로나 시기 이후 수출이 둔화되었으나, 필리핀 현지에 한국 농기계 전용 공단 조성을 추진하는 등 수출 거점 구축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농식품 분야=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하였는데,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성장률의 3배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이며,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라면, 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이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으며, 신선식품 중에는 김치가 1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인 라면은 전년도 실적인 9억5000만달러를 10개월 만에 초과 달성해 연말까지 12억5000만달러 수출됐다(전년 대비 31.1%↑). 특히 미국에서는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 신규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상위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쌀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38.4% 성장한 3억달러가 수출됐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51.0%↑)했으며, 글루텐프리 건강식,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식품인 김치는 1억6360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1억5990만 달러를 3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신규 시장에 비건김치,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을 소개하고 입점매장을 확대한 것이 수출 증가(5.2%↑)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출액 1위 국가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평가와 전망=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전년도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이던 일본 엔화 약세,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6.1%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하고 신규 수요처 발굴을 지원했다. 또한, 물류비 지원을 대체해 수출바우처를 확대함으로써 수출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사업메뉴를 다양화 했고, 신선농산물은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안전성 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스마트팜 수주지원 신규사업이 사우디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첫해부터 정책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민‧관 합동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통해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소통했으며 산업부, 중기부, 문체부,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하며 삼계탕 최초 수출(2024.5.),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신시장 바이어 발굴(2024.11.)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인 카타르와는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개최, 한국산 스마트 농기자재 사막기후 실증 착수 등 우리 수출기업의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달 7일 경기도 여주시에 소재한 증류식 소주 수출기업 ㈜화요를 방문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은 수출기업의 제품‧기술 개발 및 마케팅 노력과 국내 생산부터 현지 홍보에 걸친 정부의 수출 전(全)단계 지원이 더해진 민‧관 ‘수출 원팀’이 이룬 쾌거”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형석 실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국내외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한류 및 케이(K)-푸드의 인기, 농기계 시장의 성장세 등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박람회·마케팅 지원,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누보, 2024년 K-Food+수출탑 최우수상 수상

완효성 코팅비료(CRF) 확대, 녹차·가루녹차(말차) 수출 선봉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으로 1000만불 실적 달성

누보, 2024년 K-Food+수출탑 최우수상 수상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가 2024년 K-Food+수출탑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농업 관련 수출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K-Food+ 수출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시행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농기계, 비료, 종자 등)의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수여되며, 수출 실적과 증가율, 시장 개척 노력,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누보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1000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누보의 수출 영역은 비료와 녹차·가루녹차(분말) 2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글로벌 수준의 용출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약 30개국에 비료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독일, 중국, 남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환경 및 작물 특성에 맞춘 맞춤형 비료 개발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지속된 해외 납품 요구를 맞추기 위해 2023년 11월에는 CRF 생산라인 2호기를 준공하여 연 최대 2만톤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 수출 공급량을 확대해가고 있다. 녹차·가루녹차는 HS코드 기준 전체 수출액의 약 93%(2023년 11월부터 1년간 기준)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녹차 품질을 알리고 있다. 2023년 11월, 미국의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와 가루녹차(말차) 공급을 위한 약 178억 규모의 3년 장기 계약에도 성공했다. 누보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누보의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전 세계 인구가 81억명을 넘어서고 글로벌 농산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누보의 끊임없는 해외 확장 전략이 대한민국 농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2025년도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

12개 사업, 131개 과제, 590억 규모…1월부터 공모 융복합 기술 개발, 농촌 현장 문제해결 등 중점 지원 응모예정자 대상 1월 7일 aT센터서 과제 설명회 진행

농진청, ‘2025년도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

농촌진흥청이 ‘2025년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를 이달 2일부터 2월 3일까지 공모한다. 농진청은 국정과제 성과 창출과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과 농촌 현장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생명 자원 보전‧활용 △생산기술 혁신 △식품 서비스 개발 △기후변화, 질병‧재해 대응 △혁신생태계 조성 5대 중점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밀 자급률 도약 생산 소비 연계 핵심 기술 개발, 중점 관리 병해충 선제 대응 및 피해경감 기술 실용화, 농산부산물 에코(Eco) 순환 기술 개발 등 12개 사업 131과제(연구비 590억 500만 원)를 공모한다.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립연구소,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 국공립 또는 민간기관 연구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연구과제를 선발하며, 전자 협약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 서식과 절차는 1월 2일(목)부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http://www.iris.go.kr)과 농촌진흥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연구개발계획서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응모예정자를 대상으로 1월 7일 에이티(aT)센터에서 신규 과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세부 및 내역 사업별 신규 과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규철 농진청 연구관리과장은 “농업의 신성장동력 확충과 농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연구기관과의 협업과 개발 기술의 신속한 현장 보급이 중요하다”라며, “농업연구개발과제 공모에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대학, 출연연구원, 지자체, 산업체, 농업인 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유전자 드라이브로 해충의 살충제 내성 차단

캘리포니아대학교 Ankush Auradkar 교수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논문 게재 “살충제 내성 돌연변이 곤충 유전자를 본래 형태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유전 시스템 ‘e-Drive’ 개발”

새로운 유전자 드라이브로 해충의 살충제 내성 차단

살충제는 식량 작물에 피해를 가하는 광범위한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딱정벌레, 나방, 파리 및 기타 곤충들은 살충제 화학 물질에 대응하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출현했다. 농업인과 매개체 방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돌연변이 해충의 저항성이 커지면서 독성 화합물의 농도와 빈도를 점점 더 늘려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대다수 살충제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곤충과 해충을 무분별하게 죽여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피해를 입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최근 살충제 내성 변이 유전자를 유전적으로 제거하고 살충제에 취약한 유전자로 대체하는 강력한 기술을 개발했다. CRISPR 유전자 편집을 기반으로 하는 이러한 유전자 구동 기술은 귀중한 작물을 보호하고 해충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화학 살충제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구동 시스템은 일단 개체군에 방출되면 통제 불능으로 계속해서 퍼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유전학자들은 최근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제시했다. 생물학과 박사후 연구원인 Ankush Auradkar와 Ethan Bier 교수는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돌연변이 곤충 유전자를 자연스럽고 본래의 형태로 다시 전환하는 새로운 유전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이 새로운 시스템은 대립 유전자라고 알려진 특정 유전적 변이의 편향된 유전을 사용해 원래의 ‘야생형’ 유전자 버전을 퍼뜨리고, 그 다음 사라지게 하여 수정된 유전자 버전을 가진 곤충 집단만 남기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세포 및 발달 생물학과 교수인 Bier는 자기 제거 대립 유전자 구동 또는 ‘e-Drive’에 대해 “우리는 환경에 다른 교란을 일으키지 않고 살충제 내성을 역전시키는 효율적인 생물학적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며 “e-Drive는 일시적으로 작용한 다음 개체군에서 사라지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새로운 유전적 ‘카세트’, 즉 작은 DNA 요소 그룹을 만들어서 다른 곤충에 적용할 수 있는 개념 증명 기술로 과일파리 내부에 삽입했다. 그들은 전압 개폐형 나트륨 이온 채널 또는 vgsc로 알려진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는 e-Drive를 개발했는데, 이는 적절한 신경계 기능에 필요한 요소이다. e-Drive 카세트는 CRISPR 유전자 편집을 통해 퍼지도록 설계되었으며, Cas9 DNA 단백질에 결합하고 표적 vgsc 살충제 내성 유전자 부위를 절단하는 가이드 RNA를 특징으로 한다. 그런 다음 유전자는 살충제에 취약한 유전자의 기본 사본으로 전환된다. 또한, 카세트를 운반하는 곤충이 표적 집단에 도입되면 무작위로 짝짓기를 하고 e-Drive 카세트를 자손에게 전달한다. 연구자들은 e-Drive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제한된 생존력이나 번식력을 통해 카세트를 운반하는 곤충에 대한 적합성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카세트는 X 염색체에 삽입되어 수컷의 짝짓기 성공률을 낮추어 자손이 감소했다. 집단에서 카세트의 빈도는 결국 각 세대를 거치면서 감소하여 집단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실험실 실험에서 모든 자손은 8~10세대에 걸쳐 토착 유전자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파리의 경우 약 6개월이 걸렸다. Auradkar는 “해당 유전자 카세트를 지닌 곤충은 심각한 적응도 비용으로 인해 처벌을 받기 때문에 해당 유전자는 개체군에서 빠르게 제거되며, 표적 유전자의 살충제 내성 형태를 100% 야생형으로 되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 동안만 지속된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e-Drive의 자체 제거 특성으로 인해 필요에 따라 도입하고 재도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현재 말라리아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서 유사한 e-Drive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Auradkar와 Bier 외에도 Nature Communications 논문의 공동 저자로는 상파울루 대학 생물의학 연구소의 Rodrigo Corder와 Innovative Genomics Institute의 John Marshall이 포함됐다. 이들은 정교한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e-Drive 시스템의 중요한 숨겨진 특징을 밝혀냈다. 여기에는 드라이브 과정이 발생하지 않는 개체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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