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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예방에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 그로모어”

신젠타코리아, 강진군 그로모어 단지화 포장 벼멸구 큰 피해 없어 모판에서 1회 관주처리, 본답서 병해충 방제 횟수 줄이는 그로모어

“벼멸구 예방에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 그로모어”

신젠타코리아는 폭염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의 피해가 막대한 올해, 전남 강진군의 그로모어를 단지화한 마을 포장에서는 벼멸구가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 그로모어® 프로그램이 벼멸구 예방 효과를 발휘했다. 그로모어는 전남농업기술원과 신젠타코리아가 공동개발한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으로, 모판에서 1회 관주 처리를 통해 본답에서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벼멸구가 빠르게 확산된 전남 강진군의 경우 그로모어를 단지화하여 약제 처리를 한 마을 포장에서는 벼멸구가 일부 관찰되었으나,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개인별 단지로 이루어진 마을의 포장에서는 관행 방제 대비 적은 밀도로 벼멸구가 관찰되었으며, 벼멸구의 볏대 흡즙 속도가 관행 방제 포장 대비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어 벼가 군데군데 고사하는 ‘호퍼번(hopper burn)’ 발생 전에 경엽처리를 실시하여 벼멸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강진군의 많은 농가는 강진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협이 진행한 벼 육묘관주처리(그로모어) 사업으로 벼멸구의 피해를 적게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왼쪽) 올해 9월 23일 강진군 송천리. 왼쪽 그로모어 적용 포장, 오른쪽 관행방제 포장. (오른쪽) 같은 날 강진군 수양리. 왼쪽 그로모어 적용 포장, 오른쪽 관행방제 포장. 또한, 이외 육묘관주처리(그로모어) 지원 사업이 진행된 전남 신안군, 장흥군, 진도군 등 많은 지역에서 그로모어 처리 단지에서 벼멸구 피해가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젠타코리아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벼 이앙 1~3일 전 ‘미네토스타’ 종합살충제, ‘뉴샷’ 수도용 살균제, ‘참비’ 벼 전문 작물활성제를 사용 면적에 따라 물에 희석하여 샤워식 살수기, 물조리개를 사용하여 모판에 관주처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모판 관주처리는 육묘상 입제와 달리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병해충의 발생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관행 대비 약 95% 방제 시간 감소 및 약 1~2회 방제 횟수 감소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10% 이상 경영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농진원, 천적농법 보급해 친환경 농업 확산

이경열 경북대학교 교수팀과 천적 자가생산 시스템 개발 수도권(고양), 경상(칠곡), 전라(완주) 천적 생산시설 구축 고양시 애호박농가 등, 총채가시응애 통해 해충피해 감소

농진원, 천적농법 보급해 친환경 농업 확산

기후변화와 화학살충제 저항성 증가, 소비자의 청정농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글로벌 해충방제 시장에서 천적 농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천적에 대한 정보 부족과 천적농업의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으로 인해 여전히 화학적 방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천적 산업이 외국에 비해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청정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천적 농법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총 사업비 59억원 규모의 ‘2024년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월부터 44개 대학과 함께 천적농업 관련 신기술을 전국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위탁한 사업으로, 농진원이 수년간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대학과 농업현장을 이어주는 사업이다. 지난 8월, 경북대학교 식물의학과 및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이경열 교수팀과 협력하여 수도권(고양시), 경상권(칠곡군), 전라권(완주군)의 농가에 천적 농법 보급을 위한 천적 자가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천적을 직접 생산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여, 천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비를 절감하면서 해충 방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실례로 고양시 애호박농가, 전북 완주군 고추·토마토 농가와 경북 칠곡군 딸기 농가는 시설 재배지에서 주요 해충인 총채벌레의 천적인 총채가시응애를 통해 해충 피해를 현저히 감소시켜 품질과 생산량이 향상됐다. (왼쪽) 총채벌레 천적인 총채가시응애를 살포한 애호박 농가 (오른쪽) A~D 총채가시응애 사육. E~F 총채가시응애 성충 이와 같은 사례는 농업인들이 각 농업현장에 적합한 천적을 직접 생산하게 되면 방제 효과뿐만 아니라 경비 절감 및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농진원과 이 교수팀은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농업인 단체와 협력하여 천적의 자가생산 및 실증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천적 자가생산 기술의 보급을 통해 안정적인 천적 농업이 정착되고, 고품질 청정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 신기술이 농업인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농진청, 대학과 함께 농업 기술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젠타, 식물영양제 비료 마스터슈프림 시리즈 인기

마스터슈프림 플라워링, 라이프닝, 밸런스드 3종 출시 해조추출물(아스코필럼노도섬)과 리그노설포네이트 함유 100% 용해도와 물리적 균일성으로 가시적 효능 높아

신젠타, 식물영양제 비료 마스터슈프림 시리즈 인기

글로벌 농업전문 기업 신젠타에서 최상급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식물영양제 비료 마스터슈프림(Master Supreme)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마스터슈프림 시리즈는 플라워링(8-24-24+Biostimulants+TE), 라이프닝(5-10-40+Biostimulants+TE), 밸런스드(18-18-18+Biostimulants+TE) 3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100% 용해도와 물리적 균일성을 보장하여 모든 성장 단계에서 식물에 영양소를 신속하게 공급해 농업인이 보다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가시적인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스터슈프림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NPK+미량요소 외에도 작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인 해조추출물(아스코필럼노도섬)과 리그노설포네이트가 추가적으로 함유되어 있어, 저온 및 수분 등 다양한 환경스트레스에 저항성을 증진하며 뿌리 활착 및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켜 준다. 모든 작물에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젠타코리아 관계자는 “마스터슈프림 시리즈는 이태리에서 생산하여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재배 작물을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신젠타 최고급 라인업 제품으로 일등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할 프리미엄 관주용 비료”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슈프림 시리즈는 올해 6월 국내 출시 후 전국적으로 많은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으며, 10월부터는 딸기, 토마토, 상추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형 농기자재 16종 볼리비아에 첫 수출... "고산지대 감자 생산성 향상 기여"

현지 구매자(바이어)·농업인 대상 시연회 11월 볼리비아서 개최 토양작업기·파종기·방제기 등 농자재 10종과 비료·농약 6종 수출 KOPIA 볼리비아센터, 8월엔 농기계 기증식과 씨감자 수확 행사

한국형 농기자재 16종 볼리비아에 첫 수출... "고산지대 감자 생산성 향상 기여"

감자재배 전(全)주기에 필요한 농기계와 비료, 농약 등 우리나라 농기자재 일체가 볼리비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이번에 수출되는 농기자재는 토양 작업기, 파종기, 시비기, 방제기, 수확 작업기, 선별기, 관리기 등 농기계(10종)와 비료·농약(6종) 등 총 16종이다. 농촌진흥청은 볼리비아 감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감자재배 전 주기에 필요한 농기자재를 하나로 묶은(패키지화) 물량을 10월 16일 부산항을 통해 수출한다고 밝혔다. 11월에는 현지 구매상(바이어)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를 개최해 ‘한국형-농업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소비‧유통 확대를 위한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하는 등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감자는 볼리비아의 주요 식량 자원이다. 하지만, 척박한 토양과 재배 기술 부족, 경사가 심한 고지대 환경으로 인해 기계화율이 낮아 중남미 국가 중에서 생산성이 가장 낮다. 인근 주요국 감자 생산량은 (톤/ha): 아르헨티나 32.3 칠레 27.8, 볼리비아 7.5, 한국 33.1이다. 농진청은 볼리비아의 이러한 농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사전 조사를 통해 볼리비아 환경에 적합한 한국의 우수 농기자재를 선발해 감자를 효과적으로 재배관리 할 수 있도록 하나로 묶어(패키지화) 수출한다.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볼리비아 센터(소장 이상계)에서 운영하는 코차밤바 지역 감자 재배단지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은 농진청이 주관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이다.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농진청은 이번 농기자재가 현장에 투입되면, 감자 생산량이 기존 대비 200%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실증 과정에서 발생한 농기계 작동의 기술적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도 정립할 예정이다. 위태석 농진청 수출농업지원 과장은 “한국형 농기자재 묶음 수출을 통해 볼리비아가 겪고 있는 농업 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시범 수출을 계기로 한국형 농기자재 수출이 활기를 띠고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PIA 볼리비아센터, 농자재 기증식과 씨감자 수확 행사 이상계 소장 “성공적인 감자 재배를 위한 힘찬 도약” 한편, KOPIA 볼리비아센터(소장 이상계)는 지난 8월 27일 현지 감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들을 위해 한국산 농자재 기증식과 씨감자 수확 행사를 가졌다. 이날 농자재 기증식에서는 KOPIA 소장이 INIAF 청장에게 감자재배용 상토 소독에 필요한 LPG 가스통, 자동 변압조정기, 점적관수용 튜브, 점적관수용 자동펌프, 그리고 다양한 감자재배기술 관련 책자 등을 기증했다. 이상계 KOPIA센터 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농자재 기증은 물론 앞으로 볼리비아 KOPIA 센터는 볼리비아의 농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며, “지역 농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우수한 K-농업기술을 볼리비아 방방곡곡에 전파될 수 있도록 KOPIA 연구원들과 협력기관인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이어 진행된 씨감자 수확 행사에서는 KOPIA 소장과 INIAF 청장, 그리고 지역 농업인들이 함께 씨감자를 수확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무균 씨감자 재배온실에서 직접 씨감자를 수확하며, 각자의 손으로 건강하고 품질 좋은 씨감자를 수확하는 기쁨을 나눴다. 수확한 씨감자는 크기별로 분류한 후 무게를 정밀하게 측정해 각 씨감자의 품질을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확 후에는 INIAF의 우량 씨감자 생산과 감자 조직배양묘 재배 협력사업의 성과를 축하했으며, 씨감자 수확 성공 사례와 생산량 증대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KOPIA의 씨감자 재배 기술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이 기술이 볼리비아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은 KOPIA의 지원 덕분에 더 나은 품질의 씨감자를 재배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협력기관인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장은 행사 직후 “이번 농자재 기증식과 씨감자 수확 행사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실질적인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KOPIA와 INIAF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KOPIA 볼리비아 센터는 앞으로도 볼리비아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는 중소농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K-농업기술이 전파되고 이를 통해 중소농업인들의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에 농우바이오의 고추 ‘엔더블유골든’과 배추 ‘겨울왕국’ 농식품부장관상에 원예원의 포인세티아 ‘플레임’ 등 총 8점 선정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이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 국무총리상에 ㈜농우바이오의 고추 ‘엔더블유골든’과 배추 ‘겨울왕국’, 농식품부장관상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포인세티아 ‘플레임’ 등 5점을 포함하여 총 8점을 선정하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채소, 과수, 화훼, 수출 등 6개 분야에 출품된 총 40개 품종을 대상으로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가 우수품종을 심사했다. 시장성, 기술 개선, 품질완성도, 종자 수출 가능성 등을 평가 후, 종자산업 발전 기여도, 육종 난이도, 소비자 기호도 등을 종합심사하여 최종 8품종을 선정하였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골든퀸3호’는 민간 최초로 개발한 향이 나는 품종으로서 상업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에 선정된 배추 ‘겨울왕국’은 월동 조생배추의 시장점유율 66%를 차지하는 품종으로서 농가 및 유통상인의 만족도가 높은 품종으로 평가되었다. 수출 분야에서는 중남미 맞춤형 단고추인 ‘더블유엔골든’이 도미니카공화국의 고추시장에서 35%를 점유하는 등 수출 선도 품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16일 전북 김제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의 개막식과 연계하여 진행됐다. 시상금으로 대통령상 5000만원, 국무총리상 각 3000만원, 농식품부장관상 각 1000만원(공무원 직무육성품종 500만원)이 수여됐다. 강승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는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49품종을 시상하였으며, 수상품종에 대해서는 국제박람회 전시 등 홍보를 통해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품종을 적극 발굴하여 육종 저변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원, J-Agri Tokyo 2024 한국관 운영

한국 스마트팜 기자재 앞선 기술력 선보이며 수출 청신호

농진원, J-Agri Tokyo 2024 한국관 운영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J-Agri Tokyo 2024에서 한국관을 설치·운영했다고 밝혔다. 10. 9~11일 사흘간 열린 이번 박람회 한국관에는 국내 농기자재·스마트팜 기업들이 참가했다. 농진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농업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박람회 참가는 지난해 이어 2번째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해 농기자재, 스마트농업 2개 분야에서 12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J-Agri Tokyo 2024 박람회에는 900개 내외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60여 개국에서 3만5000여 명의 바이어와 농업 전문가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3일간 12개 사가 총 255건의 수출상담을 기록하여 업체당 평균 21건 이상의 상담을 소화했다. 참가 기업들은 일본 시장 파악과 현지 경쟁력 및 보완점 파악, 벤치마킹 등 수출을 위한 정보 수집, 수출 MOU 체결 협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지원기업 대표는 “생각보다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후속결과가 기대된다”라며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일본 스마트팜과 농자재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국내 농기자재·스마트팜 기업의 일본 수출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며 “향후 우리 우수 농기자재 기술의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으로 미래 재해 예방!

김현정 농업연구사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로 미래 기상재해 준비 전북농업기술원, 필요 재해정보․대책 앱·문자 농가 제공 온도 관련은 최대 9일 후, 강수․풍속 3일 후까지 예측 더 많은 소득 향상․재해예방 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으로 미래 재해 예방!

‘농사는 하늘이 지어준다’라는 말이 있다. 농업에서 자주 쓰는 익숙한 표현 중 하나로 농업이 기상 조건에 얼마나 취약하고 큰 영향을 받는지를 대변해 주는 적절한 표현이라 여겨진다. 21세기에 들어서 스마트팜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상 조건은 작물의 생육, 수확, 품질을 비롯한 농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업인의 바람대로 비 잘 내리고 햇볕 잘 들면 농작물이 잘 자라겠지만, 적절한 기상 조합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저온 해, 고온 해, 가뭄 등 예기치 못한 심각한 문제가 빚어지곤 한다. 연도별로 발생했던 기상재해 건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근 이상 기상에 따른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업 재해 피해액(농업 재해 피해 복구지원액+농작물 보험금 지급액)을 보면, 2017년 대략 8억5000만원 정도이던 것이 2022년에는 76억 원으로 약 9배 정도 증가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은 셈이다. 더욱이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상 기상 발생이 상시화되고 농업 재해 피해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해 관리의 기조를 기존의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농업인들이 영농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되고, 기상재해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영농 계획 수립 시․피해 예방 중요 역할 기상정보의 가치는 기상에 따른 위험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정확하게 감지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농장 단위의 상세한 기상정보와 재배 중인 작물의 생육단계를 고려하여 농장에 필요한 재해(예측) 정보와 이에 대한 대책을 모바일 앱(jbmobile.agmet.kr)과 알림톡 문자로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제공 정보 중 온도 관련 기상재해는 최대 9일 후까지, 강수․풍속 등은 3일 후까지 예측하고 있다. 정보 제공 방법은 알림 폭주 시대에 사용자에게 문자 알림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알림 빈도를 조절하거나 앱 페이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도내 14개 시‧군의 약 5700여 농가에 농장별로 상세한 기상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용 농가와 적용 작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북지역 이용자의 만족도와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2%가 조기경보서비스가 농작업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고, 85.9%는 재해 예방에 유용하다고 답했다. 또한 80.1%의 사용자가 서비스의 정확성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사용자 대부분이 조기경보서비스의 가치와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 예측의 효용성을 높이려면, 기상재해뿐만 아니라 병해충 발생 예측까지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단발성이라 할 수 있는 기상재해에 비해 병해충 발생은 상시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예측과 적절한 대응을 통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식량작물, 채소작물, 과수작물 등의 병해충을 중심으로 발생 가능성에 따라 예보,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나누고 대상 병해충의 특성 등 도감 수록 정보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제정보를 월 1~2회 조기경보서비스 알림톡과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농장별 재배작물의 기상에 따른 병해충 발생 예측과 대응법에 대한 정보를 농장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 소득 제고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말이 있듯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 하더라도 농가 등 사용자가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고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협력하여 전북지역 맞춤형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개선 연구는 물론 서비스 가입 및 활용 방법을 담은 안내 정보를 배포하는 한편, 유튜브와 현장 교육 등을 활용해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중이다. 중국 송나라 시대의 불서 ‘벽암록’에 나오는 ‘줄탁동시(啐啄同時)’는 알 속에서 스스로 껍질을 깨뜨리려는 병아리의 노력과 바깥에서 이를 도와주려는 어미 닭의 노력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병아리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는 의미이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농업인을 비롯한 사용자와 정부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완성도가 향상되고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인은 조기경보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선 요구사항을 발굴, 제시하고 정부기관은 이를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하여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중앙(농촌진흥청),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이상 기상과 병해충 발생에 따른 재해 예방은 물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아그로비즈, ‘산소폭탄’ 태국 첫 수출 쾌거

두리안 재배 적용한 ‘산소폭탄’ 탁월한 효과 입증 CAC 출품 관주용 토양 산소발생제, 전 세계 홀려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업체와도 수출 협상중

(주)아그로비즈, ‘산소폭탄’ 태국 첫 수출 쾌거

(주)아그로비즈가 (주)에스코와 공동개발한 관주용 토양 산소발생제 ‘산소폭탄’을 태국에 수출한다. (주)아그로비즈는 지난 4월 상해에서 개최된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에 특수기능 혁신 제품 ‘산소폭탄’을 출품해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의 바이어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 중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밝힌 몇몇 국가에서 ‘산소폭탄’ 실증 재배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수출은 태국 두리안 재배에 적용한 ‘산소폭탄’의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어 수출 주문으로 이어진 사례이다. 두리안은 태국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물이다. ‘산소폭탄’의 개발자인 박상진 (주)아그로비즈 전무는 태국 현지 업체의 요청으로 짠타부리와 뜨랏의 두리안 주산단지를 직접 방문했다. 두리안의 재배 환경과 장해 요인 등을 진단하고 ‘산소폭탄’의 현지 실증 재배 테스트를 진행했다. “산에서 자생하던 두리안을 대량 재배를 위해 평지 재배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보였어요.” 박상진 전무의 말이다. 두리안 어린 묘목을 식재한 후 3년 안에 첫 수확을 하기 위해 평지에 흙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어린 묘목을 심고 물과 비료를 수시로 공급해 키운다. 지상부의 나무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지하부의 뿌리는 과습한 토양 환경 때문에 깊이 내리지 못한다. 그러니 조금만 강한 바람이 불어도 나무가 쓰러지기 일쑤이다. “그런 이유로 사방에 말뚝을 박아 두리안 나무를 밧줄로 묶어서 재배합니다. 수확기인 6월~9월의 태국 날씨는 48°C에 육박해요. 큰 두리안은 5kg이 넘기도 해요. 뿌리가 건강하지 못한 나무에게는 너무나 혹독한 재배 환경입니다. 그러니 두리안 나무가 쉽게 병들고 많이 죽어요.” 약해진 두리안 나무에 관주용 토양 산소발생제 ‘산소폭탄’의 처방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산소폭탄’ 2회 관주 후 잎에 생기가 돌고 한 달이 지나자 산소폭탄을 적용한 나무의 과일이 눈에 띄게 커지고 과육의 풍미가 월등히 좋아졌다. 토양 속에 산소가 공급되면서 뿌리가 활력을 찾고 건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박 전무의 설명이다. ‘산소폭탄’은 ‘산소폭탄1’과 ‘산소폭탄2’가 함께 물에 희석되면서 오랫동안 산소가 발생하도록 고안된 특허등록 제품이다. 수출시장을 위해 국제 특허도 출원한 상태이다. 현재 태국 외에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등의 업체와도 수출 협상 중이라고 한다. 토양 속에 산소를 발생시키면 또 하나 좋은 점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다. 혐기 토양에서는 혐기성 미생물의 활동으로 주로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산소가 공급되면 호기성 미생물의 활동이 많아져 메탄가스 발생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이 세계적 이슈인 시대에 ‘산소폭탄’이 관심을 끄는 이유이다. 황대진 (주)아그로비즈 대표이사는 “지구 환경 변화와 집약농업 그리고 관행적 작물 재배로 인한 수확 손실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2010년 전문 농업 솔루션 기업 아그로비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여러 개의 특허 등록으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술 선도 기업 (주)아그로비즈의 다음 행보와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2024 농촌진흥청 국감 ] 속도 더딘 밭농업 기계화에 대한 대책 요구

임미애 의원, "고추의 수확기 기계화율 0%..김치 종주국 지위 상실할 위험" 윤준병 의원, "2025년도 농진청 R&D 예산 소폭 증액에 그쳐..턱없이 부족"

[2024 농촌진흥청 국감 ] 속도 더딘 밭농업 기계화에 대한 대책 요구

이달 11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속도가 더딘 밭농업 기계화에 대한 대책 마련, 검역 병해충 피해 대응, 기후변화 대응 적극적인 작물개발과 실용화 등을 요구했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은 “배추, 고추, 고구마의 파종·정식과 수확 단계 기계화율이 0%”라고 지적했다. 배추의 기계화율은 5년전 55.5%에서 최근 55.3%, 무는 61.1%에서 60%로 퇴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밭작물 기계화 관련 R&D 신규 사업이나 연구과제 추진이 없는 것도 문제였다며 민간을 활용해서라도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은 2005년 중국산 고추·마늘·김치 수입이 급증하자 정부가 국내 고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일시수확형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이에 맞는 기계화 기술 개발로 고추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으나 실효가 없었다고 말했다. 품종개량에 진전이 없자, 이에 맞춰 개발하기로 한 수확기 기계화율도 같은 기간 진전이 전혀 없었다는 것. 현재 고추의 수확기 기계화율은 0%로 주요 작물 중 가장 낮으며, 고추의 자급률은 2000년 기준 90%에서 2022년 기준 33%로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임 의원은 김치 종주국 지위도 상실할 위험에 놓였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은 “농진청이 최근 5년간 290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1종의 농기계를 개발했으나 이중에서 41%에 달하는 34종이 50대 이하 보급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개발된 농기계 중 올해 8월까지 보급되지 않고 기술이전 계약을 물색중인 농기계도 10건(31억8500만원 예산 투입)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개발 단계부터 농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집중하고, 개발을 마친 농기계는 현장 실증과 홍보를 확대해 보급 촉진에 더욱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개발 농기계의 보급까지는 특허 출원·등록, 기술이전, 생산·보급을 거치면서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전종덕 의원(진보당, 비례)은 벼농사 지역을 휩쓴 벼멸구 피해 관련 농진청의 부실한 대책을 지적했다. 9월초부터 벼멸구 발생이 심했으나 현황조사를 하지 않고 방제시기를 놓친데다, 분제를 밑바닥의 서식지에 집중 투입하는 방식이 아닌 드론 항공방제로 진행하여 피해를 늘린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은 최근 5년간 검역 병해충 피해가 축구장 2376개 면적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근 5년여간(2019~2024.8월) 검역 병해충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면적은 △2019년 185.4ha △2020년 492.7ha △2021년 398.3ha △2022년 226.3ha, △2023년 311.7ha, 그리고 올해 8월 기준 72.7ha로 총 1687.1ha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검역병해충에 대해 잠재적으로 큰 경제적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병해충을 의미하며, 국내에서 공적방제 중인 검역병해충은 전부 외래병해충이라고 덧붙였다. 연도별로 발생한 검역병해충 종수를 살펴보면 △2020년 5개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2019년·2021년·2023년 4개종 △2024년 8월 4개종 △2020년 3개종 순으로 연 평균 4개종이 나타났다. 검역병해충으로 인한 피해 지급금액과 피해작물을 살펴보면, 최근 5년여간 총 1923억 3800만원이 지급되었으며, 사과·배·배추가 매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교역량 증가로 해외 발생 병해충 유입 기회가 증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주변국에서 유입된 병해충이 국내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변국 병해충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작물 재배지역을 주기적으로 예찰하는 등 사전 예찰을 실시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촌지흥청과 지자체, 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은 병해충 발견시 긴밀히 협업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 여수)은 기후변화가 심각한 현실에서 폭염에 강한 작물의 개발이나 실용화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또 기후 적응형 품종 가운데 시중에 보급돼 실수요가 있는 것은 개발된 337종 중 140종뿐이라고 지적했다. 폭염에서 야외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 군산·김제·부안)은 ‘신동진’ 벼의 단수가 10a당 570kg을 넘는 다수확 품종이라는 점 때문에 정부 공공비축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상황에 처했는데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고 밝혔다. 전북·전남의 ‘신동진’ 재배면적을 가중치로 반영해 평균을 내면 단수 566kg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신동진’ 종자 보급 및 공공비축매입 대상 제외 조치는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청장은 신동진 유래품종인 ‘전주677호’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동진에 병해충에 잘 견디는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해서 브랜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올 12월에 실시될 직무육성신품종선정위원회에 전주677호를 상정해 ‘신동진1’로 품종명이 부여될 예정인 ‘전주677호’는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대부분의 특성이 유사하지만 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 정읍·고창)은 “윤석열 정권에서 2024년 R&D 예산의 전폭적인 삭감이 가져온 전 국민적인 공분과 부작용으로 2025년도 국가 주요 R&D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농진청 예산은 소폭 올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의 2025년도 R&D 사업비는 6096억6100만원으로 고작 4.7%(27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것. 윤 의원은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R&D 사업비는 올해보다 4.7% 증가했지만 농진청의 R&D 사업비는 2023년 R&D 사업비 7611억7500만원에 비하면 19.9%나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농업진흥구역 내 농기자재 판매시설 설치 ‘허용’

농식품부, 낡은 규제 혁파로 농업·농촌 구조혁신 이끈다 예비 청년농에 농기계 임대 등 50개 규제혁신 과제 확정 마을형 퇴비저장시설 단독 지원…친환경인증 조사도 완화

농업진흥구역 내 농기자재 판매시설 설치 ‘허용’

앞으로는 농업진흥구역 내에 농기자재 판매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또 청년농 유입을 위해 예비 청년농도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청년 후계농 자금을 활용한 시설 설치·임차 가능지역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4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스마트팜 등 분야별 업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규제혁신 과제 50개를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 2022년부터 ‘농식품 규제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현장 포럼 및 전문가 정책자문 등을 통해 현재까지 126개 혁신과제를 발굴·개선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정의 3대 전환(디지털‧세대‧농촌공간)’을 뒷받침하기 위해 파급효과와 중요도·시급성이 높은 규제혁신 과제 50개를 확정했다. ◇진입·입지 제한 완화= 영농 편의 제고를 위해 농업진흥구역(기설치 허용시설의 부지) 내에 농기자재 판매시설 설치를 허용(2025.1월 「농지법시행령」 개정)한다. 또 농업법인의 사업 가능범위를 농업에서 전후방산업 분야로 확대하여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확대 등 농업 여건 변화를 감안해 계획 입지 내 모든 형태의 수직농장은 농지 이용행위로 규정해 전용허가 절차 없이 설치를 허용한다. ◇청년·인력·고용 지원 강화= 농촌 활력을 높이는 청년농 유입을 위해 △ 농업인만 가능한 농기계 임대를 예비 청년농도 가능하도록 허용(2024.12월 「농기계임대사업 시행지침」 개정)하고, △청년 후계농 자금을 활용한 시설 설치·임차 가능지역을 확대한다. 또한 △가축개량·가축검정기관 인력 자격요건을 완화해 청년 등 농식품 분야 근로자의 고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현장 애로 해소=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친환경인증 생산과정 조사 완화(2025.6월 「유기식품 및 무농약농산물 등의 인증에 관한 세부실시요령」 개정) △ 음식점 전자매체(태블릿 PC 등) 원산지표시 방법 개선 △마을형 퇴비저장시설 단독 지원 허용(2024.12월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지침」 개정) 등의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민생·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행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방식(정가·발주·입찰 거래)을 소상공인이 많이 사용하는 공동구매, 간편거래 등으로 다양화(2024.11월 「온라인도매시장 업무규정」 개정)하고, △외식업체 식재료 공동구매 지원 금액을 개소당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농업인의 소득·경영안정을 위해 △국가산단 등 편입 농지는 공사 개시 전까지 영농시 직불금 지급 허용 △임야 양봉농가의 농업경영체 등록을 허용(2024.10월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영규정」 제정)한다. 송미령 장관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의 과감한 혁파는 ‘농정의 3대 전환(디지털·세대·농촌공간)’과 농업·농촌 구조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민생 안정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민간·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 천지바이오, FAA 94.65% 고함량 기능성비료 ‘켈피쉬’ 출시

작물 생육증진, 토양개량, 생리장애 회복, 냉해의 환경 스트레스 경감 효과 무처리구에 비해 잎 수와 엽록소 함량, 작물체 내의 바이오매스 함량 높아

[신제품] 천지바이오, FAA 94.65 고함량 기능성비료 ‘켈피쉬’ 출시

천지바이오가 10월말 94.65% 고함량의 FAA 기능성 비료 ‘켈피쉬’를 출시한다. ‘켈피쉬’는 미국에서 제조, 생산되는 비료로 FAA 전문 기업인 드램(DRAMM)사에서 공급받는다. 생선의 부산물에서 추출하는 FAA(Fish Amino Acid)는 글로벌 농업에서도 높은 각광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작물의 생육증진과 토양개량, 생리장애 회복, 냉해 및 동해, 가뭄 등의 환경 스트레스 경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지바이오의 ‘켈피쉬’는 FAA 94.65%, 해조류 1.06%, 황산칼륨 4.29%로 구성돼 있으며 프롤린, 아르기닌, 메타오닌 등 총 19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비타민, 펩타이드 등을 함유하고 있다. ‘켈피쉬’의 글로벌 작물 시험결과에 따르면 처리구는 무처리구에 비해 잎 수와 엽록소 함량, 작물체 내의 바이오매스 함량이 높게 나왔다. 뿌리의 건조 중량, 총 길이, 표면적, 잔뿌리 및 본뿌리의 발생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수박의 경우 당도 증가 효과와 라이코펜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무처리구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보였다. ‘켈피쉬’는 미국 유기농업 인증 제도인 OMRI 및 국내 유기농업자재에 등록되어 있어 품질과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나 고약한 냄새가 없어 사용하기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 및 다양한 작물의 전 생육기에 사용이 가능하며, 1000배로 희석하여 경엽처리 하면 된다. 과일의 향미와 당도를 높이고, 병원균의 저항성과 내병성 향상에 도움을 주며, 동해와 냉해, 물 부족, 일조 부족 등으로 인한 환경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준다. 또한 토양 개량 및 단립 효과도 보여준다. 500ML, 1L, 4L 용량으로 출시되며,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와 작물별 자세한 사용방법은 천지바이오(043-745-8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양 병해충, 마늘·양파 정식 전·후 철저히 대비

한얼싸이언스, 정식 전 ‘나가충’과 ‘멸균탄’, 생육기 ‘강해충’ 추천

토양 병해충, 마늘·양파 정식 전·후 철저히 대비

마늘과 양파에 주로 발생하는 선충과 뿌리응애, 흑색썩음균핵병 등은 토양 내 잠복하여 피해를 유발하고,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식 전·후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얼싸이언스는 정식 전에는 ‘나가충’과 ‘멸균탄’으로 토양 속 병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생육기에는 ‘강해충’을 처리하여 체계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것을 추천했다. ‘나가충’은 작물체 내 잔류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토양 살충제로서 PLS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해충의 유충 발생 및 확산을 예방하여 작물의 뿌리 활착에 도움을 주며, 23작물 31항목에 등록되어 있어 다양한 작물과 해충에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강해충’은 정식 전부터 생육기까지 사용 가능한 토양 살충제이다. 작물체 내 침투이행이 되지 않고 작물에 영향이 적어 잔류 걱정 없이 안전하게 해충을 방제한다. 특히, 한 번의 처리로 선충, 뿌리응애와 고자리파리, 벼룩잎벌레 뿐만 아니라 굼벵이, 나방류, 방아벌레, 파굴파리에 대한 부수 효과까지 나타낸다. ‘멸균탄’은 마늘·양파 흑색썩음균핵병 전문 약제로서, 정식 전 혼화처리를 통하여 토양 속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초기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침투이행성으로 작물체 내부로 침투되어 있는 병원균에 대해서도 약효를 발휘한다. 특히, 약효가 최소 60일 이상 지속되므로 월동 전 조기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케이(K)-종자의 세계화” 2024 국제종자박람회

10월 16~18일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서 열려 역대 최대 91개 기업·기관이 58작물, 497품종 전시 해외바이어 초청·B2B 수출상담회, 80억원 계약 목표

“케이(K)-종자의 세계화” 2024 국제종자박람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주관하는 ‘2024 국제종자박람회’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된다.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전문 박람회로서 2017년 시작되어 올해 8회째이며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수출 상담회 등을 추진하는 행사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로 많은 91개의 국내·외 종자업체와 전후방기업,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했으며,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시스템 등 종자산업에 대한 최신 제품과 농업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람회의 핵심인 야외 ‘품종 전시포’에는 종자기업 등이 출품한 58작물 497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세부 특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종자기업 28개사가 무, 양배추, 고추 등 41작물 370품종을, 농촌진흥청 및 도기술원이 식량작물, 유전자원센터 보유자원 등 22작물 127품종을 출품했다. 박람회를 통한 8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다양한 수출상담도 진행된다. 국내 15개사와 해외 9개사가 참여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7만 3000불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한국무역공사(KOTRA)와 협력하여 발굴한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며 참가기업 중 12개사는 직접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이 이뤄진다. 아울러 올해는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하며, 수상한 품종을 박람회 행사기간 동안 전시하여 박람회 참가자들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종자원은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작으로 대통령상에 (주)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 국무총리상에 (주)농우바이오의 고추 ‘엔더블유골든’과 배추 ‘겨울왕국’을, 농식품부장관상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포인세티아 ‘플레임’ 등 5점을 포함하여 총 8점을 선정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국내의 종자 자급률 향상과 수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업인과 국가의 다른 시각 : 농업인 고령화

小谷 강창용 (더 클라우드팜 소장, 경제학박사)

농업인과 국가의 다른 시각 : 농업인 고령화

늘 사건과 현상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표현하는 제각각의 의견은 적어도 당사자의 입장에서 옳다. 다만 다른 부분에 대해, 다른 시각에 대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제 3자들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정치권의 행태를 봐도 그렇다. 동일한 사안에 대한 반응은 사뭇 다르다. 사실은 동일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과 시각, 판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농업인들이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라고 한다. 머지않은 장래에 65세 이상 농업인들의 비중이 절반에 이를 것을 우려한다.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늙어가는 것을 염려해 주니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자신의 생활과 자식들의 교육, 사회생활을 지원해 왔다. 힘든 농사꾼의 삶을 결코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온갖 거친 일들을 하면서 살아왔다. 다수의 고령 농업인들은, 비록 늙었지만, 자식농사를 잘 했노라고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소망 가운데 하나는 무병장수(無病長壽)이다. 인류는 이것을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써왔다. 온갖 의술과 종교, 미신 등이 발달해온 배경이다. 그리고 상당 부분 이러한 목적을 달성해 오고 있다. 선진국의 평가기준으로 우리는 자주 평균수명을 들 정도이다. 인간의 수명이 늘다 보니 자연히 늙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모든 선진국에서 보여지는 현상이며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농업인이 늙어가는 것은 농촌만의 특수한 상황은 아니다. 도시의 비농업인도 늙기는 마찬가지다. 늙은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세간의 농업인 고령화에 대한 우려는, 나의 사견으로 볼 때, 국가와 정책가들 차원에서의 걱정이다. 농업인들이 해온, 해야 하는 기대역할에 대한 우려가 깃들어 있다고 본다. 고령의 경우 농지관리가 어렵고, 농업 변화환경과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낮아지다 보면 농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5%의 농사꾼들이 생산한 농산물, 생명 유지물을 95%의 사람들이 먹어야 하는데 이것의 유지·관리가 어렵게 되는 부분에 대한 국가와 정책가들의 걱정이 본질이라고 여겨진다. 사실 많은 이들은 왜 늙은 농업인들만이 농촌에 남아있고, 젊은이들은 오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쳇말로 자주 쓰이듯 “근본적으로”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 근본적 숙고를 한다면, “농업인들이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최소한 아래의 두 조치가 이뤄진다면, 농업인도 좋고 국가 정책자들도 좋다. 하나는 지금 늙은 농사꾼들만이라도 농사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도움의 주체는 당연히 국가여야 한다. 왜냐하면 농사일의 결과가 농업인보다는 비농업인, 크게 보면 국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에서 살 수 있도록 도시에 버금가는 경제와 사회, 문화적인 기반시설을 갖춰줘야 한다. 즐겁게 농산물을 생산할 것이다. 두 번째로 국가가 후계자를, 농사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교육하고 지원해야 한다. 국가 방위를 위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운영하듯, 군인들에게 교육과 훈련, 나아가 평균적인 생활에 필요한 임금을 지불하듯 해야 한다. 결국 그들이 국가존립의 기반인 먹거리를 생산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염려하는 후계자 확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작지만 농업인의 고령화 문제를 농업인 입장에서 보느냐, 아니면 국가 차원에서만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현실을 보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농업인의 입장이 덜 반영된 주장에 중독되어 온 듯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차원에서 숙고하고 문제의 속성과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합당하다. 농업인들의 고령화라는 문제 속에 잠재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국가적 차원의 수고가, 그것에 대한 평가가 가려져서는 안된다. 제대로 된 평가와 국가적 대우, 그것이 근본 해결책이다. 이제는 농업인의 입장이 잘 표출되어 일방적인 주장만이 옹호되지 않는, 그리하여 요샛말로 ‘근본적인’ 방책들이 나오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4> 검은썩음병․귤애가루깍지벌레․고들빼기

[연재 시리즈] 방제도감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4> 검은썩음병․귤애가루깍지벌레․고들빼기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코너, 네 번째 순서로 감귤 검은썩음병을 비롯, 감귤 귤애가루깍지벌레, 고들빼기에 대해 알아본다. 본 자료는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감귤의 죽은 조직이나 기타 다른 기질에 부생적으로 존재하면서 포자를 형성시켜 공기중으로 비산시킨다. 과실 생육 기간 중 과정부 또는 꽃받침 속에 잠복해 있다가 과실에 열악한 환경, 즉 생리적 장해, 과숙, 일소, 건조, 서리 등에 의해, 그리고 수확 후 저장과실이 생리적 소모가 많아짐에 따라 과실내부에 침입, 병을 일으킨다. 주 침입 경로는 과경지나 과정부의 균열을 통하여 주로 침입하지만 또한 과실에 상처가 있을 때에도 발생이 용이하다. 증상=온주 밀감에서는 처음에 암갈색 또는 흑갈색의 약간 들어간 수침상을 형성하거나, 검정색 또는 흑녹색의 솜털과 같은 균사들로 뒤덮힌 병반을 형성한다. 이때 과실을 쪼개보면 내부는 부패하여 까만 균사와 포자로 가득 차 있다. 주로 과정부 또는 과경부를 중심으로 발생하지만 적도면 등 과실 표면의 어떤 부위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 과경부 또는 과정부로부터 병원균이 침입하는 경우 내부가 우선적으로 부패하기 때문에 과실 표면은 외견상 건전해 보여도 과실 내부가 부패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방제방법=저장조건을 잘 맞추어 줌으로써 저장과실의 생리적 소모가 적도록 하며 특히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한다. 전정가위나 바람, 곤충에 의한 상처과들은 저장과로 쓰지 않도록 한다. 생태정보=암컷성충은 타원형이며, 몸길이는 2.0내지 2.7mm이다. 몸색은 녹갈색을 띠지만, 표면이 흰색가루로 덮여있다. 촉각은 8마디이고, 몸의 가장자리에 흰색 가시털융기부(실모양의 돌기)가 17쌍이 나와 있다. 그중 꼬리부분의 1쌍은 길이가 몸의 절반정도로 길다. 이는 가루깍지벌레와 유사한데 몸 표면을 덮고 있는 백색 왁스의 모양으로 서로 구분할 수 있다. 가루깍지벌레는 가로의 복부선과 함께 중앙부에 세로선이 있으나 귤애가루깍지벌레는 가로의 복부선만 보이고 세로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알은 솜털 같은 왁스물질을 분비한다. 그 안에 무더기(난괴)로 낳으며, 한 개의 난괴(덩어리)에는 보통 100~300개 내외의 알이 들어있다. 유충은 성충과 비슷하지만 몸이 작고, 표면의 흰색 가루가 적어 몸이 옅은 황색으로 보인다. 영기별 몸길이는 부화한 1령 약충은 0.6~0.7mm, 2령 약충은 0.8~0.9mm, 암컷 3령 약충은 1.2~1.5mm이다. 발육단계별 촉각 마디수는 1~2령 약충은 6마디, 3령 약충은 7마디, 성충은 8마디이다. 육안으로 외관을 관찰하는 경우 1령 약충은 꼬리부분 1쌍의 가시털 융기부를 제외하고 나머지에는 돌기부가 보이지 않지만, 2령 약충에서는 짧고 가는 융기부가 보인다. 3령 약충과 암컷 성충은 모두 그 융기부가 크고 길어 외관상으로 구분하기는 곤란하다. 피해정보=잎, 가지, 과실에 군집을 형성하여 기생하면서 식물체로부터 즙액을 흡수한다. 피해를 받으면 수세가 약해진다. 잎은 누렇게 되거나 말려서 오그라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동화작용을 저해하고, 또한 과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된다. 방제방법=주로 집단으로 뭉쳐서 서식하므로 밀도가 높아지면 방제효과가 낮으므로 발생초기에 방제를 해야한다. 방제 적기는 이세리아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유충이 가장 많은 시기이면서 1세대 유충이 성충이 되기 전이다. 밀집되어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다. 그러나 주로 시설 감귤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설내의 환경으로 인해 과실이 달려 있는 시기에는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또한 새순으로 인해 수관이 우거져 있어서 수관 골고루 방제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시설내에서는 수확한 이후 전정을 마치고 나서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그리고 이세리아깍지벌레에 대해 매우 유력한 천적인 베달리아무당벌레가 자주도에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천적에 의해 이세리아깍지벌레의 밀도가 자연 억제되기도 한다. 형태=높이는 12~80㎝이고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자줏빛이 돌며 털이 없다. 근엽은 화시에 있거나 없고 장타원형으로 길이 2.5~5㎝, 나비 14~17㎜이다.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지고 뒷면은 회청색이며 엽병이 없다. 경엽은 호생하고 난형 또는 난상 장타원형으로 길이 2.3~6㎝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이 넓어져서 줄기를 크게 둘러싸며 불규칙한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황색으로 피고 산방상으로 두화가 달리며 화경은 길이 5~9㎜이고 포엽은 2~3개이다. 총포는 길이 5~6㎜이고 외편이 작다. 화관은 길이 7~7.5㎜이고 끝이 5열한다. 수과는 편평한 원추형으로 흑색이고 관모는 백색이다. 주근을 형성한다. 생태=일년생 또는 월년생 초본이며 꽃은 8~10월에 개화하고 9월에 열매가 성숙한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남부, 중부, 북부지방의 산야지 건조한 길가 등에 흔히 자생한다. 서식지는 밭이다.

[2024 농식품부 국감 ]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 이끌어냈다

송미령 장관, "벼멸구 피해농가 재난지원금 최대한 빨리 지급" 신속한 피해 조사 후에 피해벼 전량 매입..농가 경영안정 도모

[2024 농식품부 국감 ]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 이끌어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전남을 중심으로 전국 벼농사 지역을 휩쓴 외래해충 벼멸구의 피해와 관련 대책 마련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쌀값 하락과 함께 벼멸구 피해에 대한 정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7일 농식품부 국감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답변한 데 이어, 8일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는 심의안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국감 자료를 통해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 피해가 우후죽순 번져 피해농가 주민들은 폭락한 쌀값에 이어 병해충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농촌진흥청로부터 제출받은 벼멸구 발생원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6월 중국발 벼멸구의 비래량이 많았고 그 시기 또한 빨랐으며 7~8월 벼멸구 생육 최적 온도조건이 형성됨에 따라 세대 경과 일수가 평년대비 10일 이상 단축돼 조기에 3세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기온이 평년(21.7℃) 대비 고온(26.6℃)으로 벼멸구의 활력이 떨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지속된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 피해가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벼멸구는 고온성 해충으로 발육 최적온도가 27~33℃이며, 우리나라는 올해 9월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27.1℃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던 해이다. 문 의원은 “벼멸구 피해는 방제의 한계성과 폭염·태풍에 기인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며 “고온으로 발생한 벼멸구 피해 등 참혹한 농촌 현장의 고통이 덜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 여수)도 국감 자료를 통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벼멸구 피해와 관련해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작년 전국의 벼멸구 피해 면적이 1046ha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만4140ha로 무려 34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전남 1만 9603ha와 전북 7187ha 등 호남 지역 농민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벼멸구 피해의 급격한 확산 원인은 여름철 극심한 폭염과 이상고온이라고 지적했다. “7월부터 9월까지 전남 지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6℃ 높아지면서 벼멸구의 부화일이 단축되고, 산란횟수가 늘어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인해 발생한 만큼 정부가 벼멸구 피해를 즉시 농업재해로 인정해서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비 지원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지역은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할 것도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은 7일 국감 현장에서 “폭염, 이상고온, 태풍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이 농업재해로 인정받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되어 있는 부분 등을 개선하는 농업재해대책법 시행령의 개정”을 요구했다. 송 장관은 이에 대해 “법 개정안에 올라와 있다”고 답변했다. 전종덕 의원(진보, 비례)은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감 현장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해충(벼멸구)을 재해로 인정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농식품부의 대응 일부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지적했다. 전 의원은 “추석 전 전남지역에 벼멸구가 창궐해, 농식품부에 벼멸구 피해 현황과 방제 비용 지원 관련 자료를 요구했더니 농촌진흥청 업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다시 농진청에 자료 요구 결과 “벼 병해충의 피해 면적 조사는 하지 않고 있으며, 예방적 방제를 위한 기초자료 차원의 병해충 발생상황 조사가 업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두 기관의 업무 떠넘기기 태도를 질타했다. 비슷한 문제가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를 빠르게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는 매뉴얼 마련을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 조사를 받지 않고 수확한 농가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재해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8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지자체를 통한 본격적인 피해조사 후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벼멸구 발생면적(3만4000ha)에 대해 시·군에서 이달 21일까지 조사를 완료한 후 11월 중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벼멸구 피해농가에는 피해규모에 따라 농약대(79만원/ha), 대파대(352만원/ha), 생계비(117만8400원/2인, 183만3500원/4인),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최대 5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벼멸구 피해농가에 재난지원금이 최대한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벼 전량 매입 등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동 카이오티, ‘2024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북미 기계딜러협회 주관 트랙터 부문 종합 만족도 1위 HX·RX 모델로 제품력 인정, 온라인 기술교육 시행 주효

대동 카이오티, ‘2024 북미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의 해외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가 북미 기계딜러협회가 주관한 2024년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트랙터 부문 종합 만족도 1위를 달성해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Dealer’s Choice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동의 카이오티를 비롯한 국내 농기계 기업과 얀마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평가를 받은 트랙터 부문에서, 카이오티는 5.48점(7점 만점)으로 1위에 링크되며 수상하게 됐다. 이는 풀라인 부문의 존디어, 아그코, 뉴홀란드 등 글로벌 종합 농기계 브랜드의 종합 만족도 점수보다 높은 수치로 카이오티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카이오티는 제품 품질, 제품 기술지원, 딜러 간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동은 60마력 이상 중대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HX, RX(국내명 GX) 트랙터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지속적인 온라인 기술교육을 진행한 것이 수상에 중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동은 지난 2021년부터 북미 딜러 대상으로 온라인 기술교육 제공을 위해 e-러닝 플랫폼 ‘스쿠엑스(SCHOOX)’를 활용해 카이오티에 대한 무료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식 대동 북미법인장은 “북미 시장 내에서 카이오티 브랜드 파워, 제품 및 서비스 대응력, 딜러 파트너쉽 등 뛰어난 대동의 북미 사업 경쟁력이 기반이 됐기에 이번에 수상할 수 있었다”며 “북미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00여 딜러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북미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지난 8월 북미시장에서 트랙터 부문 사업 강화와 미래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BI(Business Innovation) TF 부문과 CPTO(Chief Product & Technology Office) 부문을 신설해 북미법인 조직을 재편성했다. 한편, 북미 기계딜러협회(NAEDA, North American Equipment Dealers Association)는 1900년에 설립됐으며 북미 전역에 걸쳐 현재 4천개 딜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TYM, 글로벌 베스트셀러 ‘존디어 5075E’ 국내 독점 공급

검증된 성능과 탁월한 내구성으로 고객 만족도 높아 사전예약 구매한 고객 전륜 타이어 1세트 추가 증정 제품 성능 확인하는 특별한 시승 체험 이벤트 마련

TYM, 글로벌 베스트셀러 ‘존디어 5075E’ 국내 독점 공급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이 전세계 1위 농기계 회사인 미국 ‘존디어(John Deere)’사의 베스트셀러 트랙터 ‘5075E’를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TYM이 이번에 국내 시장에 독점으로 선보이는 존디어의 ‘5075E’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성능과 견고한 내구성 및 편의성을 갖춘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트랙터다. ‘5075E’는 2940cc의 75마력 엔진을 탑재했으며, 요소수가 필요 없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또한 전후방 외부 유압 6포트로 구성되어 다양한 작업기를 부착할 수 있고, 후방 작업기 조정 버튼과 유압식 톱링크가 적용돼 작업기 탈부착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사용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여러 기능도 탑재됐다. 캐빈 내부에는 사용자가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에어서스펜션 시트와 냉난방 시스템, 블루투스 오디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콘솔 등을 갖춰 편의성도 뛰어나다. TYM은 존디어 5075E 트랙터 독점 공급을 기념해 2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25일까지 해당 제품을 사전예약하고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전륜 타이어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고객이 직접 제품 성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승 체험도 준비했다. 시승 체험은 11월 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며 장소는 개별 통보된다. 존디어 5075E 사전예약 및 시승 체험은 TYM 고객센터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TYM은 5075E 독점 공급을 포함해 존디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전자가위 기술로 ‘병 저항성 높은 벼 유전자’ 발굴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저항성 증진 유전자 찾아내 농촌진흥청, 벼 품종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노력

유전자가위 기술로 ‘병 저항성 높은 벼 유전자’ 발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구축한 삼광벼 전사인자 편집체 집단에서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저항성을 증진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유전자 염기 서열을 인식하고 그 부위의 염기 서열에 변이를 일으키는 기술이다. 식물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수정·삽입함으로써 형질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으로 벼 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등의 발생이 늘어 벼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 벼 흰잎마름병 국내 피해 면적은 2021년 6258헥타르에서 2022년 2332헥타르로 줄었으나 지난해 8619헥타르로 급증했다. 모판 키다리병의 발병(2021년 1.2%→2022년 2.8%→2023년 2.5%)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벼 흰잎마름병은 잔토모나스 오리제(Xanthomonas oryzae pv. oryzae)가 일으키는 세균병이며, 벼 키다리병은 푸사리움 푸지쿠로이(Fusarium fujikuroi)가 일으키는 곰팡이병이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벼 스트레스 특이 발현 유전자와 56종 2400여 개의 전사인자(유전자의 특정 부위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 등 총 2600여 종의 유전자 편집을 목표로 집단을 구축하던 중 먼저 구축된 146개 NAC 전사인자 편집체의 병 저항성 기능을 검정하며 이뤄졌다.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는 OsNAC30와 OsNAC59다. OsNAC30을 편집한 삼광벼는 일반 삼광벼보다 병징이 51.9% 줄었다. 이는 잔토모나스 오리제에 감염됐을 때 방어와 관련한 유전자 발현이 늘고 병 감수성 관련 유전자 발현은 줄면서 병 저항성이 증진했기 때문이다. OsNAC59를 편집한 삼광벼는 푸사리움 푸지쿠로이에 감염됐을 때의 고사율이 일반 삼광벼보다 24.5% 낮았다. 키다리병 감수성과 관련한 지베렐린 호르몬, 자스몬산 연관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해 병 저항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가위 기술 이용 벼 유전자 편집체 집단 구축 과정>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 Physiology(IF=7.4)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관련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 기반 분자표지를 개발하고 병 저항성이 높은 고품질 벼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 과장은 “유전자가위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병 저항성 유전자 발굴과 기능검정, 소재 발굴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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