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의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혁신 방안’에 따르면, 농업 혁신성장을 가져올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스마트농업 혁신 민간주체 육성이 가장 큰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농업을 위해서는 그 주체이자 인적자본인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역량(skills) 제고 프로젝트 확대가 중요하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진단이다. 지금까지는 농가의 필요성보다 주변 추천으로 스마트농업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과잉투자로 인한 비용부담, 역량 부족으로 장비·서비스 활용도가 낮고 추가적인 장비·서비스 구입 연결도 원활치 않았다. 농업인의 스마트농업 역량 제고 프로젝트는 품목별 주요 스마트농업 기술·서비스 안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인 수요, 업계의 기술·서비스 수준·유형 등을 고려해 실용성에 기반한 모듈식 교육과정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것이다. 모듈식 과정은 기본·심화 과정과 함께 선도농가 실습, 최신기술 실습, 국외 전문가 초청 등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신규 창업농과 전문가(스마트농업 선도농, 농업 마이스터) 간 연계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1:1 멘토링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농이 많은 우리나라는 이에 걸맞는 프로
스마트농업이 전 세계적으로 현재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OECD는 농업이 직면한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생태계 파괴, 인구 변화 및 소비자 기호 대응 등 문제 해결에 스마트농업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업분야의 디지털화는 서서히 진행돼 왔지만 농업·식품분야 10대 디지털 기술(2022년 4월 포브스 선정)의 발전으로 최근 큰 탄력을 받고 있다. 농식품 10대 기술은 로봇(Robotics), IoT·센서, 인공지능(AI), 3-D 프린터, 드론, XR·메타버스, 가상현실(VR), 블록체인, 데이터 애널리틱스(analytics), 클라우드 연결성(Cloud Connectivity) 등이 포함된다. 전 세계 스마트농업 시장은 161억불 규모로 추산되며 2025년 22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38억불 이후 연평균 10%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이 성장단계에 진입하면서 기존의 거대 농업기업들은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해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존디어(John Deere)는 로봇 기업 등을 인수, 자율주행트랙터 등 스마트농기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