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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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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時)와 절(節)을 놓치고 있다

만나는 농기자재 기업인들마다 더 이상 기업 경영이 어렵다고 말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농기자재산업을 위해 호소했던 조치와 행동들의 시기가 이미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더 이상 물러설 여지가 없다는 지적을 수용한다면 농기자재산업의 지도자들과 기업인들은 각성하고,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전략의 성공을 위해 투신해야 한다. 시(時)와 절(節)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만이 살길이기 때문이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세상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준비하자는 많은 전문가들의 간곡한 자문을 가볍게 여기면 좋은 상황을 맞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가까운 지인께서 “어리석은 백성을 위하여”라는 세종 임금의 한글 창제 이유는 지금도, 우리 농기자재산업과 기업에 여전하다는 역설에 이제는 수긍이 간다. 마음이 즐거울 리가 만무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참 오래된 글을 보고 있다. 2004년도 어느 전문지에 기고한 ‘농자재 산업,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와 ‘농자재산업이 튼튼해야 농업도 튼튼해진다’라는 컬럼이다. 이후 많은 곳에서 우리 농기자재 산업의 육성과 해당기업들의 노력을 주문해 왔다. 이러한지 어림잡아도 15년이 넘는 세월이다. 간절한 이야기들은 필자의 컬럼집 ‘우리 농민과 농기자재산업을 사랑합시다’에 실려 있다. 많은 분들께 보내드린 이 책을 다시 들고 보자니 미래가 밝지 않음을 느낀다. 중용(中庸)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 군자는 중용이다. 이 군자는 때(時)에 맞게 행동을 한다. 두 문장을 합치면, 군자는 때에 맞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중용이라고 한다. 통상 군자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때문에 군자이어야 하는 지도자는 자기가 지도하는 조직이나 단체가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