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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아그로, 2024 영업·마케팅 기술교육 성료

‘푸른솔 분산성액제’로 소나무재선충과 솔수염하늘소 방제 교육 토양 병해용 ‘버픽스 입제’ 살포 후 토양과 혼화처리 하여 소독 ‘돌진 입제’와 ‘엑시렐 유현탁제’, 미소곤충 예방 위주 체계처리 ‘한판 직접살포정제’, 중·소면적 농가 부담 없는 던지기 최적화

동방아그로, 2024 영업·마케팅 기술교육 성료

(주)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전국 영업·마케팅 직원들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이달 12월 KT인재개발원에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1971년 설립한 52년 전통의 작물보호제 전문회사로서 26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동방아그로는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전문기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2회의 정기교육과 신입사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육은 상반기 정기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첫 시작은 특수판매팀에서 대표적인 산림해충 소나무재선충과 그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방제법을 교육했다. 성충 우화전 ‘푸른솔 분산성액제’를 소나무 흉고직경 1cm당 1ml를 주사하면 방제할 수 있다. 이어진 살균제 시간에는 지난해 신규 출시돼 인기를 모은 플로릴피콕사이드 성분의 ‘버픽스 액상수화제’에 이어 올해 토양 병해를 타깃으로 출시된 ‘버픽스 입제’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물에 희석하는 방식이 아닌 ‘입제’ 그 상태로 살포하여 토양과 혼화처리를 통해 토양을 소독하게 된다. 등록은 마늘, 양파 흑색썩음균핵병 등 9개 작물에 등록되었다. 살충제 시간에는 미소곤충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살충제의 예방적 개념을 처음 도입한 ‘체계처리’를 강조했다. 신규 출시되는 ‘돌진 입제’를 정식 전 토양 두둑 전면처리를 통해 총채벌레 번데기를 방제하고, 그 다음 ‘엑시렐 유현탁제’를 관주처리하면 진딧물, 가루이, 굴파리 등을 50일까지 예방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되고 약해도 막아 준다. 제초제 시간에는 수도 농가를 위해 출시된 던지는 제초제 ‘한판 직접살포정제’에 대해 설명했다. 중·소면적 농가들을 위해 별도의 살포장비 없이 그냥 던지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손에 잘 맞는 크기와 모서리가 깍여진 형태로 그립감이 좋아 누구든 부담 없이 편하게 던질 수 있다. ㈜동방아그로는 약제 사용시기에 맞게 제품의 특성을 습득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 제품 등록변경사항 및 잔류허용기준,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보호제 판매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마련한 김원 상무·마케팅본부장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대표이사의 의견을 반영해 권역별 분반으로 교육을 준비하였으며, 토론식 진행을 통해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력화 제형을 확대하고, 농촌 고령화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동, 북미 법인장에 박준식 부사장·C/Biz 부문장, 북미 경영총괄에 윤치환 전무·사업혁신부문 부문장 임명

북미 중대형 트랙터 확대와 농업 솔루션 서비스 사업 위해 북미 법인 임원 인사 단행

대동, 북미 법인장에 박준식 부사장·C/Biz 부문장, 북미 경영총괄에 윤치환 전무·사업혁신부문 부문장 임명

대동이 북미 법인장에 박준식 부사장·커스터머비즈(C/Biz) 부문장을, 북미법인 경영총괄에 윤치환 전무·사업혁신부문 부문장를 임명했다. 대동은 북미 지속 성장을 위해 중대형 트랙터(60마력 이상) 및 GME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농업·농기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준식 신임 북미 법인장은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동에 합류해 22년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는 C/Biz 부문장을 맡아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 공략해 해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윤치환 신임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현대모비스 아중동 법인장,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관리실장, 유럽법인장, 미국 OEM Partnership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과 경영 혁신 전문가로 지난해 말 대동에 합류했다. 대동은 박 신임 북미 법인장과 윤 경영총괄이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보유해 북미 사업 혁신 및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박 법인장은 통신과 IT 분야 경험을 살려 북미시장에서 ICT, 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윤 경영총괄은 부품과 판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 시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식 신임 북미 법인장은 “북미의 두번째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가속화 전략, 이 두 가지를 모두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북미 성장성을 높여 시장 내 확고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85년 글로벌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미국 현지 판매를 시작으로 93년 북미법인 대동 USA를 설립했다. 대동 USA는 트랙터를 시작으로 제로턴모어, 다목적 운반차 소형건설장비 등 GME(그라운드 메인터넌스 장비, Ground Maintenance Equipment) 제품을 판매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는 하비 파머(Hobby Farmer) 증가로 대폭 성장한 6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지난해 100마력 이하 북미 트랙터 시장 점유율 8.3%로 3위를 차지하며 티어1 브랜드로 진입했다. 또한, 대동의 연결 매출도 2020년 4236억원에서 2022년 8321억원으로 약 2배가량 증가하며 퀀텀 점프를 일궜다.

고추냉이 시니그린 유효성분의 선충 방제 유기질비료 개발

토양해충 고민 농가에 천연식물성분 활용한 비료 공급 예정 조조바이오, 항암·항박테리아·항균 주목해 살충·살균 연구

고추냉이 시니그린 유효성분의 선충 방제 유기질비료 개발

조조바이오(대표 조정훈)가 유채 및 갓박의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토양해충 방제용 유기질비료를 개발했다. 브로콜리, 양상추, 양배추 등에서도 추출할 수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의 한 종류인 시니그린(Sinigrin)이 이번 연구의 핵심 열쇠의 역할을 했다. 시니그린은 항암과 항염증 작용, 항박테리아와 항균,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조조바이오가 갓(고추냉이)의 시니그린을 실험한 결과, 피부와 안점막 독성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충을 위해 필요한 급성 경구독성과 급성 경피독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고추냉이 1kg에서 60%의 에탄올을 이용하여 추출한 결과 9.8mg의 시니그린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토양해충 방제에 적합하도록 식물 살포 처방량을 정해 제품을 설계했다. 토양해충 방제용 유기질비료의 원료가 된 고추냉이는 동결건조를 거쳐 분말 및 균질화 과정 후 유효성분을 분리했다. 이후 10배와 20배로 희석한 시니그린 희석액을 제오라이트에 흡착해 시제품을 만들었다. 조조바이오 연구진은 시니그린의 항암 작용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약물, 독소 및 발암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화학물질의 대사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성 췌장염에서 췌장 손상을 약화시킨다는 실험 결과에서 보이듯 항염 작용도 가능하다. 항박테리아와 항균작용을 통해 유해균의 여러 균주를 없앨 수 있으며 항산화 작용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시니그린 살충 효과에 이어 살균 효과에도 주목하여 살충·살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조조바이오는 올해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토양해충 방제용 유기질비료의 포장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선충으로 고민하는 농가에 천연식물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제공하기 위한 검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토양해충 방제용 유기복합비료의 제품명은 ‘유복이’로 정했다. 고추냉이에서 추출한 시니그린은 식물성유박과 혼합해 펠렛 형태로 제품화 될 예정이다. 조조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연구과제를 통해 토양해충 방제용 유기질비료를 개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 선정, 인천창조경제센터 우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농촌진흥청 특허기술을 활용한 다수의 식물생리활성조절제와 공시된 유기농업자재를 개발했다.

가축분뇨 정화방류 시설 전환시 수질개선 효과 확인

‘가축분뇨 정화방류 처리시설의 양분저감 시설 인정방안 마련 연구’ 발표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시설로 전환시 BOD 및 TN 등 수질 개선 보여 한돈협회,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로 환경보호, 정부 탄소중립 정책 부응

가축분뇨 정화방류 시설 전환시 수질개선 효과 확인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상지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 이명규 교수)에 연구용역으로 진행한 ‘가축분뇨 정화방류 처리시설의 양분저감 시설 인정방안 마련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지자체에서 정화방류시설로 전환 시 수질 개선(BOD 및 TN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이달 5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에서는 이명규 상지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양돈농가의 정화방류 처리에 따른 양분 저감량 조사를 통해, 정화방류 처리 시설이 양분저감 시설로 인정받는 제도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가축분뇨의 자원화 여건은 농경지 감소, 악취민원 등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에 가축분뇨 처리를 자원화에서 정화방류로 전환하려는 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정화처리가 자원화에 비해 수질오염을 낮춤에도 총량삭감 개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허가권자의 거부가 자주 일어나 명확한 개념 정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농가가 정화처리 전환을 원했으나 지자체로부터 거부당하고 해당 지자체에 행정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완주군 A농가가 완주군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변경허가 신청 불허가처분 취소청구’를 제기한 일이다. 1심과 2심에서 엇갈린 판결이 나왔으나 대법원이 ‘가축분뇨법에 따른 처리방법은 허가권자의 재량행위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고 사건을 원심법원에 환송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과정에서 조사된 지자체의 ‘정화처리 인허가 거부사례’(n=66농가)는 있음 36%, 없음 66%로 나타나 거부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허가 거부사유(n=31 중복응답)는 방류수계 없음 26%, 방류수 수질기준 충족여부 의심 19%, 악취 등 환경민원 16%, 수질오염총량제 10%, 특정수계로 방류구 인입(저수지 등) 10%로 나타났다. 정화처리 전환 인허가 거부사례 후속조치로는 협의 및 인허가 완료 87%, 협의중·사업포기 13%로 조사됐다. 거부사례 해결방안(n=21)으로는 무방류 및 재이용 67%, 기타(증빙 보완 등) 19%, 행정소송 19%로 나타났다. 한돈협회는 이번 연구와 발표회는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와 환경 보호를 목표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가축분뇨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 시 수질개선 효과가 증명되었으며, 특히 가축분뇨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시설로 전환할 경우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및 T-N(Total Nitrogen, 총 질소) 등에서 수질 개선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군의 사례를 볼 때 돼지 3000두 이상 농가의 분뇨 처리방식을 퇴·액비화시설에서 정화방류시설로 전환하면 BOD와 T-N 수치가 각각 평균 26.02%, 6.43% 감소하여 수질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수계 주요지역(안성, 용인, 이천, 여주)의 돼지 3000두 이상의 농가를 자원화 처리에서 정화처리로 전환하는 경우 BOD 4.17%~26%, T-N 0.96%~6.43% 삭감되나 T-P의 경우 소폭 상승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T-P(Total Phosphorus, 총 인)의 상승 현상은 현행의 수질오염총량기술지침의 산출방식이 T-P의 폐수처리 슬러지로의 분배 특성을 잘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돈협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하여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고, 농가들이 정화방류 시설 전환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정화처리시설의 양분저감 시설 인정을 위한 정책 방안도 모색했다. 개별정화처리 점오염 배출부하량 적정 산정 기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염총량관리기술지침의 오염원배출량 산출방식을 합리화 하고 폐수 슬러지 분배율 측정 및 배출량 산정 방법이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별정화처리시설 수질오염 총량 삭감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가축분뇨 처리방법 변경허가의 객관적 판단기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자체장 재량권 행사의 형평성 확보 및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객관적 인허가 판단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화처리 후 방류하지 않고 농장 시설 내외부에서 활용되는 ‘가축분뇨 재이용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활용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이용수의 안전과 경제성 확보를 위한 기준과 규정이 필요하다. 재이용수의 정의, 용도, 수질기준, 관리·감독체계, 수질오염총량 삭감 인정 산출방법도 개발돼야 한다. 재이용수를 반영한 오염총량관리기술지침 개정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개별정화처리시설의 전문업체 위탁 운영의 법적 근거와 제도화도 강조했다.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신고 증명서에 위탁 사항을 명시해 관리하고, 위탁운영시 발생하는 문제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며 위탁시설 관리업자의 적정 운영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명규 교수는 “양돈분뇨를 포함한 축산분뇨 양분관리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환경부의 수질오염 양분관리 정책과 농식품부의 토양 양분관리 정책이 축·분뇨와 퇴·액비, 유기질비료와 비료 등의 종합관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이번 연구용역의 발표가 한돈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정화방류 시설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장의 농가들이 수질 개선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돈협회는 효율적인 가축분뇨 처리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와 협력해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농가와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콩’을 위해 태어난 복합영양제 ‘루트비즈’ 관심 집중

앤트바이오텍, 국내 최초 콩 종자 코팅처리·발아촉진 비료 출시 유기산과 근립균 공생…콩 작물 품질 향상과 수량 증가 획기적 처리시기는 파종 2주 전부터 파종 당일까지…처리법 매우 간단

‘콩’을 위해 태어난 복합영양제 ‘루트비즈’ 관심 집중

대두 등 콩 종류에 특화된 맞춤형 첨단 액상 복합비료가 등장해 농가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최근 앤트바이오텍(대표 김낙응)이 일본에서 직수입해 보급하고 있는 국내 최초 발아촉진제 ‘루트비즈’가 그 주인공으로 콩의 수량 증가는 물론 품질 향상에 획기적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루트비즈’에 함유된 유기산(有機酸)이 토양미생물인 뿌리혹박테리아와의 공생을 도와 콩의 수량 및 품질을 안정시킴과 동시에 공기 중의 질소를 암모니아로 바꾸는 질소고정을 이행할 때까지의 스타터(시동) 비료로서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효과시험 결과 루트비즈를 처리한 콩은 뿌리혹박테리아의 착상이 증가, 지상부는 물론 지하부까지 모두 생육이 좋아졌다. 수량 조사결과에서도 착협수 및 백립중이 모두 좋고, 환산수량도 지역의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코팅처리제인 ‘루트비즈’의 특장점은 먼저 대두 등 콩 종류에 특화된 액상 복합비료다. 질소고정균이 활성화를 유도하며 습해나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시킨다. 동시에 뿌리혹 형성 및 뿌리 발달을 촉진하여 초기 생육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많은 양의 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수입국인 일본에서도 성황리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처리법도 간단하다. 사용 전에 잘 흔들어 사용해야 하며 처리시기는 파종 2주전부터 파종 당일까지다. 제품은 병당 160ml와 320ml 단위의 두 종류로 출시된다. 사용량은 종자 kg당 8ml다. 본 제품 160ml 1개는 종자 20kg까지 사용 가능하며 320ml 제품은 종자 40kg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다른 종자처리제와 함께 사용시에는 본 제품인 ‘루트비즈’를 먼저 처리한 후 충분히 건조 시킨 다음 다른 약제를 처리하면 된다. 알카리성 제품과 섞어 쓰지 않아야 하며 용기의 입구를 밀봉하여 서늘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면 된다. 제품 문의 : 010-5382-2216.

“진취적·미래지향적 도전·성과에 공감 만족”

[현장 인터뷰 ] 오승현 (주)한얼싸이언스 전북지점장

“진취적·미래지향적 도전·성과에 공감 만족”

“소규모 후발업체로서 적지 않은 한계와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농업발전은 물론 농업인의 권익증대를 위한 회사의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 도전을 바탕으로 현재의 결과와 반열에 이른 점을 높이 평가하며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실익보장·희망·자연’이란 기업이념을 모토(motto)로 창립한 (주)한얼싸이언스(www.hescience.co.kr)는 이후 오직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최고품질의 작물보호제와 비료 및 친환경농자재 공급이라는 가치 아래 전 임직원이 하나로 굳게 뭉쳐 달려 온 기업으로서 일신우일신을 거듭해 오며 당당히 한국작물보호협회 정회원 자리를 획득한 명실상부 작물보호제 제조업체다. 이달 8일 많은 일선 영업 이력을 지녔음에도 새로운 곳에서 낯선 도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오승현 (주)한얼싸이언스 전북지점장을 찾아 쉼 없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 당면 과제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오 지점장은 당면 과제를 묻는 물음에 “철저한 제품교육과 영업 스킬을 통해 짧은 입사 경험을 지닌 직원들의 영업 퍼텐셜을 터뜨리는 것”이라며 물고기 교습론을 예로 들고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이어 ‘모두가 알고 있는 것과의 싸움과 아무도 모르는 것과의 싸움의 차이는 불문가지 일 것’이라며 지피지기론을 부연하고는 소규모 후발업체 소속원으로써 부단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 지점장은 “전북지역은 전주시를 중심으로 위성도시처럼 각 시군이 위치하고 있어 반경 내 한 시간 반이면 모든 곳으로의 이동이 가능하여 영업 관리 및 출장에는 어느 지역보다 좋은 입지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자위하고는 자사 비선택성 제초제를 필두로 나가충 시리즈의 살충제와 육묘상처리제 및 화상병 약제의 보조사업 등을 통한 올해 구체 목표액 수치까지 제시하며 자신한다.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려는 오 지점장에게 지역시장 상황에 대해 에둘러 물었다. 그는 “이곳 전북지역은 350개의 시판상이 소재해 있는 반면 6개의 도매상과 5∼6개의 준도매상이 편중돼 있다”고 소개하고 “각 사의 전북지역 시장점유율(M/S)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는 매출이 왜곡되어 각 사별로 12∼15%정도 과다매출 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이 불문율”이라며 현실적 공통의 어려움을 전해 주었다. 후발업체로서 타지점과의 차별화 전략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잠시 주저한 오 지점장은 이내 “전속 품목을 활용하여 특정 도매업체에 주력 품목을 만들어 서로의 영역(제품)을 판매하는 등 유통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하고는 이어 “전북은 수도작이 주농이다. 육묘상처리제와 돌발 병해충 보조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유관기관 및 지역농협 등에 홍보 · 판촉활동 하는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용 제품과 관련, 초·중·후기경엽처리제의 재배력을 통하여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점장은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물고기 교습론과 지피지기론과 유사한 직원들 간 화합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한 현행 방법도 제시했다. 경력직원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지점 직원들의 입사(1년 3개월 미만) 기간이 짧아 회사의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지점 운영 계획의 충분한 교육과 이해의 정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지점장과 직원 간의 제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시 대화와 체육활동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는 등 혼연일체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 지점장은 일부 매스컴에 대한 아쉬움과 도심지 농산물 소비자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도 함께 전해 주었다. 그는 “일부 보도에 의하면 작물보호제가 환경을 파괴하고 웰빙 삶을 저해하는 암적인 존재인 양 보도함으로써 오해의 소지가 적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일선에서 작물보호제의 적용대상 범위와 사용법, 안전사용기준 등을 준수하고 해당 산업계와 관계기관이 잘 계도하면 오히려 정체 불분명의 농산물보다 훨씬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안심과 올바른 소비를 당부했다.

풍농 ‘썰파원예플러스’...유황·황산칼륨 다량함유해 고품질 생산

작물생장에 필요한 양분 균형 있게 배합해 흡수 효과 높여 원예작물 맛·당도·때깔·저장성 높이는 프리미엄 기능성 탄생

풍농 ‘썰파원예플러스’...유황·황산칼륨 다량함유해 고품질 생산

풍농이 고품질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프리미엄 기능성 비료 ‘썰파원예플러스(13-7-10+2+0.2+유황18·칼슘함유)’를 출시하여 원예, 과수재배 농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제품 썰파원예플러스는 질소, 인산, 칼리, 유황, 칼슘, 고토 등 필수 다량원소와 붕소 등 미량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작물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균형 있게 배합해 흡수 효과를 높였다. 관행 비료 대비 유황, 황산칼륨, 칼슘 등 기능성 양분이 풍부해 고추, 감자, 배추, 마늘, 양파 등 원예작물과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과수류에 특화된 제품이다. 작물생육 향상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밭작물(노지 고추기준) 밑거름 4~5포(990m2) 사용만으로 작물에 필요한 적정 유황 필요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별도의 유황비료 구매와 시비가 필요 없는 만큼 노동력 및 비용 절감으로 농가경영에 도움을 준다. 공인기관 시험결과(마늘) 관행구 대비 초장 2%, 줄기직경 4% 생육이 더 우수했고 구고 6%, 구경 5%, 주당구중 7%로 수량 평가요소가 높았으며 수확량 10% 증수 등이 입증돼 주력 농산물 경쟁력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예류 70~100kg/10a, 과수류 60~120kg/10a으로 시비 후 토양과 고루 섞이도록 전층 시비하면 사용 효율이 좋아진다.

시설딸기 점박이응애 방제에 천적 칠레이리응애 효과적

농촌진흥청, 전북 익산 친환경 딸기 농가서 천적 현장실증 ‘콜레마니진디벌’은 목화진딧물 99% 이상 방제 효과 보여

시설딸기 점박이응애 방제에 천적 칠레이리응애 효과적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8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에 있는 시설 딸기 재배 농가에서 천적 현장 실증 평가회를 열고, 점박이응애 등 시설 딸기 해충을 천적으로 활용해 방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그동안 시설 딸기에 피해를 주는 응애 등의 방제에는 주로 농약이나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천적을 이용해 시설 딸기를 재배할 때 문제가 되는 응애 등을 방제하는 농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농가가 정보 부족 등으로 천적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전남 담양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의 농가 재배지에서 천적을 이용한 딸기 해충 방제법을 현장 실증하고, 천적 효과를 확인했다. △점박이응애=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인 점박이응애에 효과적인 천적은 ‘칠레이리응애’로 확인됐다. 보조 천적으로는 ‘사막이리응애’를 사용한다. 농가 재배지마다 점박이응애 발생 상황이 다르므로, 미리 살펴 점박이응애가 잎당 평균 1마리 이내일 때부터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해야 효과적이다. 점박이응애 밀도가 높을 때 방사하면 천적 구매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칠레이리응애’는 딸기 재배 기간에 5∼6회 정도 방사하며, 점박이응애 발생량에 따라 ㎡당 67∼118마리가 적당하다. ‘칠레이리응애’를 이용해 보니 기존 방제법보다 90% 이상 방제 효과가 있었다. △목화진딧물= ‘콜레마니진디벌’을 이용한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딸기 아주심기 후 ‘콜레마니진디벌’을 지속해서 발생시킬 수 있는 진디벌유지식물(보리+기장테두리진딧물)을 투입하면 진딧물을 발생 초기에 방제할 수 있다. 딸기에 목화진딧물 발생이 보이면, 그 발생 지점을 위주로 재배 기간에 1∼3회 정도 방사한다. 방사량은 목화진딧물 발생 밀도에 따라 ㎡당 0.5∼5마리까지 다양하다. ‘콜레마니진디벌’은 목화진딧물을 99% 이상 방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농진청은 현장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천적을 이용한 시설 딸기 해충 방제 지침서를 제작하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농업인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세원 농진청 작물보호과 과장은 “딸기를 시설재배 할 때 발생하는 점박이응애 등 해충들은 천적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천적을 이용해 농약 사용을 줄이고,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천적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사직설(農事直說)내 유기비료

小谷 강창용 (더 클라우드팜 소장, 경제학박사)

농사직설(農事直說)내 유기비료

비료에 관한 내용은 땅 갈기(耕地) 방법에 대해 정리하는 중간에 가장 먼저 나와 있다. 밭(旱田)을 처음 갈이를 한 다음 풀을 펼쳐 덮고 불로 태우고, 다시 한번 갈아엎게 되면, 그 밭의 토질은 좋아질 것이다(旱田 初耕後 布草燒之又耕 則其田自美). 풀을 베거나 뽑아서 말린 다음 태워서 재(灰)를 만들고 이를 땅에 섞어서 비옥도를 확보하려고 하였다. 척박한 땅의 경우에는 농작물을 일정 크기로 키운 다음 그 땅을 갈아엎어서 땅속에서 농작물이 거름으로 되도록 하는 방법도 권장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면 잡초(강아지풀)도, 병충도 없으며 척박했던 땅이 양질로 변한다고 한다(薄田 耕菉豆 待其茂盛 掩耕 則不莠不虫 變塉爲良). 농사직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벼 재배(種稻 附旱稻)이다. 여기에서 볍씨를 조생종(이른 벼, 早)과 만생종(늦은 벼, 晩)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른 벼 수경(早稻水耕)의 경우, 가을 경운을 하고 난 이후 겨울 들어 분(糞)을, 즉 정월 얼음이 녹으면 땅을 갈고 분을 넣어라(耕之 冬月入糞)고 주문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흙(入新土, 客土)을 넣어도 좋다라고 권한다. 늦은 벼 수경(晩稻水耕)의 경우에도 이른 벼 수경재배와 같이 얼음이 녹는 정월에 땅을 갈고 분을 넣으라고 한다. 올해에 흙을 넣었으면 다음 해에는 분을 넣거나 혹은 잡초를 넣고, 이를 교대로(互爲之) 하는 것이 좋다는 주문이다. 땅이 진흙땅(泥濘)이거나 부허(浮虛:입자가 가볍고 영양이 부족)하거나, 습이 많고 차거운 땅심이거든 즉시 새로운 흙(新土)을 넣을 것이며, 사토(莎土)이고 척박(瘠薄)하거든 우마분이나 연지자엽(連枝子葉, 가지에 붙어 있는 이파리)을 깔아준다. 아울러 인분과 누에똥도 가히 좋다(人糞蠶沙亦佳). 요즘 말하는 종자피복(코팅)성 비료 투입도 권장하고 있다. 땅이 척박한 경우 숙분이나 오줌과 재를 섞은 것(오줌재)과 종자를 같이 파종하라고 한다(地若瘠薄 和熟糞 惑尿灰種之). 다른 곳에서는 분회(糞灰)를 사용하라고 하는 데 이때 분회는 숙분(熟糞)과 뇨회(尿灰)를 말한다. 맥류와 메밀 등 여러 곳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새로 개간한 목초가 무성한 곳(若新墾草木茂密處)을 수전으로 하려는 경우 3~4월 사이에 물풀(水草)이 자랐을 때 윤목(輪木)을 써서 풀을 죽이고, 심한 수렁으로 사람과 소가 빠져 들어가 밟을 수 없는 땅이라면, 도리깨(栲栳)를 사용해서 풀을 죽이(殺草)고 난 이후 파종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삼 재배(種麻) 편에서는 우마의 분을 사용하는 방법이 나온다. 정월에 농지를 갈고, 여기에 소와 말의 분(糞, 똥, 大便)을 농지에 뿌린(布牛馬糞) 다음 2월 상순에 다시 갈아엎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동물로부터 발생되는 분은 매우 양질의 비료였다. 보리와 밀의 재배에 관련한 부분에서는 우마 외양간에 어린 버드나무가지(細柳枝)를 넣은 다음 매 5~6일 마다 이를 꺼내어 쌓아 거름 분이 되도록 하여 보리 농사에 사용하면 매우 좋다(牛馬廐 每5~6日取出 積之爲糞 甚宜於麥)고 적고 있다. 메밀에 관련하여 산림이 비옥하고 두터운 곳은 화경한 다음 종자를 뿌리라고 하고 있다. 이리하면 수확이 2배 증가하기 때문이다(若山林肥厚之地 火耕撒種 所收倍常). 인축과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기자원을 비료로 활용하는 방법들은 지금과 비슷하다. 분(糞)과 재(灰)의 사용, 잡초와 일부 농작물의 유기비료로의 사용, 종자와 같이 비료 사용, 축사에 유기물을 넣어서 활용, 객토, 숙분(발효) 활용, 화전이용 등을 보면 그 본질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바야흐로 봄갈이 이후 청명과 곡우가 있는 3월 농사철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풍년 농사를 기원한다.

영농철, 농기계 점검‧정비 꼭 하세요!

기종별 점검사항 꼭 확인하고 농번기 소모품은 미리 챙겨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의 순회 수리 서비스 활용, 사고 예방

영농철, 농기계 점검‧정비 꼭 하세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와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겨우내 보관했던 농기계의 철저한 점검과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우선 농기계에 쌓인 먼지, 흙을 털어내고 녹이 슨 부분은 기름을 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부위의 배선을 비롯해 볼트나 너트가 풀린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윤활유는 정기 점검 목록에 따라 필요한 곳에 넣어주도록 권했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등은 양이나 상태를 점검해 보충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냉각수가 새는 곳이 없는지, 양은 적당한지 확인 후 부족하면 보충해줘야 한다. 냉각수 색이 변했거나 부유물이 많으면 바꿔주는 것이 좋다. 공기 거르개(에어클리너)는 건식이면 필터 오염 상태를 봐 청소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습식이면 경유나 석유로 닦아준다. 배터리는 윗면 점검창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됐거나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면 청소한 후 그리스를 발라줘야 한다. 【기종별 점검사항】 ▲경운기= 브이(V)벨트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눌러 벨트가 2~3cm 들어가면 정상이다. 이 이상 들어가면 텐션 풀리(벨트로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로 조여준다. 조속 레버의 작동 범위가 엔진 속도 범위와 일치하도록 조속 케이블 길이를 조정하고, 조향 클러치 레버는 적정 유격(1~2mm)으로 조정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양쪽 모두 108~137킬로파스칼(kPa)에 맞추고 야간반사판을 경운기 후면에 부착한다. <경운기의 주요 점검부위> ▲트랙터= 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팬벨트의 표면 균열 여부, 마모 상태, 장력 등을 점검해 필요하면 교환한다. 브레이크 페달과 클러치 페달은 가볍게 밟았을 때 유격이 정해진 범위가 되도록 조정하고 좌우 브레이크 유격이 같은지 확인한다. 로터베이터 경운 날 상태와 쟁기 보습의 상태를 점검해 마모된 것은 교환한다. <트랙터의 주요 점검부위> ▲이앙기= 점화플러그 틈은 0.6~0.7mm에 맞춘다. 분리침(식부침)과 밀쇠(식입포크)가 마모됐으면 교환한다. 식부부를 올린 후 유압 고정 레버를 고정하고 식부 클러치 레버를 ‘식부’로 놓은 후 식부암에 그리스를 넣는다. 농기계 점검‧정비 후에는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3~4분간 예열한다. 농번기에 사용할 간단한 소모품, 연료, 엔진오일 등은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자세한 농기계 관리와 정비 요령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업자재→농업기계→계절별/유형별 관리정보’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이앙기의 주요 점검부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동균 농업인은 “냉각수 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트랙터를 사용해 엔진이 과열되면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라며 “영농철을 앞두고 미리 농기계를 점검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겨우내 보관한 농기계를 정비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라며, “영농철에 앞서 농기계 정비로 안전사고와 고장을 예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종자원-경북농업기술원, 고품질 벼·콩 보급종 확대 MOU

국내 종자산업 발전과 과수화상병 예방에 힘 모으기로 품종식별 유전자검사, 식물 신품종 심사 활용 신기술 개발

종자원-경북농업기술원, 고품질 벼·콩 보급종 확대 MOU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경북지역의 벼·콩 등 보급종 종자의 고품질 품종 확대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이달 6일 경북 김천시 소재 국립종자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지역은 주요 식량작물인 벼, 콩 생산량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4위에 해당하고 사과 묘목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식량작물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과 함께 전국적인 과수화상병 예방에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품종식별 유전자검사, 식물 신품종 심사 등에 활용할 신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북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품질 식량종자 품종 육성 및 공급 △지역 묘목 주산지 중심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 △종자 검정, 품종식별 유전자 검사 기술 개발 및 공유 △식물 신품종 보호 심사기술, 재배시험 업무협력 및 교류 △종자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발굴 및 기술지도 등이다. 김기훈 국립종자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경북지역의 안정적인 농업발전의 기반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종자산업 발전을 견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동 컨셉트랙터, 아시아 최초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디 액트(D-ACT)’, 프로덕트와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 수상 모빌리티 분리돼 자율주행 이동, 본체는 AI 정밀농업 로봇

대동 컨셉트랙터, 아시아 최초 ‘iF디자인 어워드’ 수상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올해 처음 참가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 본상을 수상했다. 대동은 초소형 모빌리티와 농업 로봇으로 동시 사용 가능한 컨셉 트랙터 ‘디 액트(D-ACT)’를 출품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올해 iF 어워드에는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동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과 프로덕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디 액트(D-ACT)’는 지난해 북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도 동상을 받은 만큼,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디 액트(D-ACT)’는 대동 자율주행 컨셉 트랙터(DAEDONG Autonomous Concept Tractor)의 약자로 초소형 모빌리티 및 정밀농업 트랙터로 사용 가능한 다기능 AI 정밀작업 로봇의 새로운 가치와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디 액트(D-ACT)는 운전석 부분인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본체 부분인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로 구성돼 있다. 운전석과 본체가 결합된 상태에서 작업자가 수동 조작으로 농작업을 할 수 있고, 운전석 분리 상태에서는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활용해 운전자가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본체는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 모드를 작동시켜 AI 정밀농업 로봇의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원격으로 로더&로터리, 굴착 등 작업 지시를 하고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2024년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 성료

농진원, 농기계 안전 위한 농업인·제조사·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위촉된 18명의 위원, 실효성 있는 검정규정 개선안 의견제시 예정

2024년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 성료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이달 5일 익산 농생명ICT검인증센터 및 농기계검정동에서 2024년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기계와 관련된 18명의 농업인, 제조사, 전문가(대학, 농촌진흥청, 유관기관)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위탁한 농기계검정 사업의 실수혜자인 농업인이 농기계 검정업무에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매년 본 협의체의 의견을 검정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진청 농업인안전팀, 역량개발과, 국립농업과학원 안전재해예방공학과 등 농기계 안전 관련 전문가들을 추가로 위촉해 농기계 안전을 위한 정책, R&D,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2월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여 선정한 농업인 위원 6명과 농기계 유관 기관·학회·조합 등의 추천을 받아 제조사 6명 및 전문가 6명 등 총 18명을 ‘농기계 품질·안전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했다. 또한, 발대식 이후 부대행사로 김유용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이 담당한 농업기계 검정업무 소개 및 농기계 안전 특별교육, 올해 협의체 운영 목표 및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3월에 이어 6월(농가), 11월 총 3회 협의회를 개최하여 수시로 제안된 농업기계 검정규정 개선 의견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농업인-제조사-전문가 간 협의를 추진하여 실효적인 검정규정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구본근 농진원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안전한 농기계가 농업인에게 보급되기 위하여 철저한 검정에 더욱 힘쓰겠다”며 “농기계 안전을 위한 위원들의 노력이 농기계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2기 활동 성료

신젠타코리아,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2기 활동 성료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2기 참여자들이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14일 전남 담양군 스마트팜 딸기 농장에서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2기 종료식’을 가졌다. 청년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농업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고자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기에는 총 24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2기 참가자로 선정돼 활동해 온 청년농업인들과 신젠타코리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1·2기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서수원 농업인은 “적절한 시기에 추천받은 약제를 사용해 병해충 방제는 물론 생산량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3기 활동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경기 이천에서 쌀·콩 농사를 짓고 있는 김상훈 농업인도 “프로그램을 통해 농약에 대한 기본 지식과 방제법 등을 배우고 다른 농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젠타코리아는 3기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참가자들을 선정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과수 개화기, 저온·냉해 피해 막아야 한다

천지바이오 ‘허니비’, 내한성 키워주고 수정 결실률 증진 ‘매직팜’, CDK(세포분열효소)가 화아분화·꽃눈형성 도와줘

과수 개화기, 저온·냉해 피해 막아야 한다

과수 개화기에 저온 및 큰 일교차, 늦서리로 인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비상이다.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기 때문이다. 저온·냉해 피해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화아분화를 촉진시켜 개화시기가 당겨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봄철 저온과 갑작스레 찾아오는 꽃샘추위, 그리고 늦서리에 꽃이 얼어버린 것이다. 과수 개화기 저온·냉해 피해는 꽃이 0℃ 이하에 30분만 노출되어도 발생한다. 암술이 저온 피해를 받게 되면 씨방까지 까맣게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개화기에 저온·냉해 피해가 발생하면 기형과나 생리장애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로 이어지게 되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 천지바이오는 과수의 생리 활성을 높여 저온 및 냉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허니비’와 ‘매직팜’을 추천했다. ‘허니비’는 기능성물질로 만들어진 과수 전용 저온·냉해·서리 피해 예방 제품이다. 작물의 내한성을 키워주고 개화를 증진시키며, 수정 결실률을 높여준다. 과수의 전체적인 생육과 활력을 증진시키고 웃자람을 억제하면서 초기 세포 분열을 촉진시킨다. 추천하는 사용 방법은 개화기 전·후이다. 1차로 개화직전 또는 꽃눈이 한두 개 피었을 때 25말에 희석하여 경엽처리하고, 2차로 만개 2~3일 후 사용하면 저온·냉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늦서리로 인해 꽃에 피해를 입더라도 ‘허니비’ 사용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매직팜’은 효소복합체, L타입아미노산, 비타민 복합체 등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CDK라는 세포분열효소가 화아분화 및 꽃눈형성을 도와줘 저온 및 냉해, 서리 피해를 경감시킨다. 또한 꽃잎과 꽃받침을 더욱 튼튼하게 해준다. 작물의 환경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영양분을 공급하여 균형성장을 도와준다. 개화기 꽃눈이 한두 개 피었을 때 25말에 희석한 약제로 처리하고, 낙화 후 한 번 더 사용하면 된다. 과일 착과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비대 및 생육회복, 생리장애 예방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제9회 ‘흙의 날’ 기념행사 성료

흙 가꾸기 유공자 16명 시상…흙을 주제로한 퍼포먼스 진행 농진청, ‘건강한 지구, 토양연구의 미래’ 심포지엄과 종합토론 토양개량제·바이오차·유기농업자재 등 다양한 자재전시도 눈길

제9회 ‘흙의 날’ 기념행사 성료

제9회 ‘흙의 날’ 기념행사가 이달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농협 등이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 16명을 시상하고 ▲‘건강한 흙, 행복한 지구’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특히 농진청이 주관한 학술대회(심포지움)에서는 ‘건강한 지구, 토양연구의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토양관리를 위한 미래 연구, 디지털 토양관리를 위한 현황 및 전망 등 4개 분야별 주제 발표 후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건강한 흙을 위한 정책·지원·연구·지도분야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토양개량제·바이오차·유기농업자재 등이 전시됐다. ‘흙의 날’(매년 3월 11일)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3월 11일의 ‘3’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달(月)을 뜻하고, ‘11’은 흙을 의미하는 한자(土)를 풀면 십(十)과 일(一)이 됨에서 유래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흙의 날이 흙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친환경직불제 및 농촌 환경개선 지원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흙의 날을 맞아 흙이 가지는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농협에서도 친환경 농자재 개발・보급과 합리적인 비료처방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수 개화기 ‘성큼’…저온 대응·과수화상병 방제 준비 서두르세요!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 기상 정보 수시 확인, 예방시설 점검 필수 농진청, 전국 과수농가 궤양 제거 완료…개화기 방제 계획 수립해야

과수 개화기 ‘성큼’…저온 대응·과수화상병 방제 준비 서두르세요!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수의 꽃 피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에 나서고, 과수화상병 방제 준비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과수 개화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이같은 방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수 개화기 이상저온,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활용해 저온 피해 최소화= 방상팬은 위쪽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쪽으로 내려보내는 대류를 이용해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을 바꿔 저온과 서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지상 10~11미터 높이에 회전하는 날개가 2~4개 달려 있고, 지상 방향으로 약 6~7도 기울어져 있다. 미세살수장치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내며, 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해 꽃(꽃눈)이 얼지 않게 해야 한다. 살수량과 물 온도에 따라 나무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달라지는데, 20도(℃)의 물 1리터를 나무에 뿌려주면 총 100kcal의 에너지가 꽃눈에 전달된다. 금속성 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같은 연소 자재를 넣고 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연소법도 고려할 수 있다. 연소법은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설치 전에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작업자는 연소 자재가 완전히 타 없어질 때까지 주변에 대기하며 화재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섞어 엽면살포하면 과수의 내한성을 높일 수 있고, 착과량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배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발아기와 전엽기 사이), 사과는 눈이 트고 잎이 펴지기 전(발아기~녹색기) 사이에 주면 알맞다. △과수화상병 예방, 개화기 2회 방제 필수·예측 알림 확인해 등록 약제 살포=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 전 방제를 마친 농가는 개화기에 총 2회 이상 약제 방제를 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https://fireblight.org)’의 지역별 방제 시기 정보나 농진청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제공하는 알림 문자를 확인한 뒤 24시간 안에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온라인이나 이동통신을 이용해 정보 검색이 어렵거나 알림 문자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았다면, 과수원 내부의 꽃이 절반 정도 피었을 때부터 5~7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개화기 2회 약제를 준 뒤에도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에서 연속으로 ‘감염 위험’ 경고가 뜨면 추가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다. 방제 약제는 사용 지침을 준수해 정량 사용하고,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영농자재신문 2024.03.04.자 참조> 한편,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전국 약 6만 농가의 과수 궤양 제거율은 현재(3.8. 기준) 100%로 나타났다.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잠복처이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현재 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상습 저온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경감 사전 대응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영농현장에서도 냉해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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