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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유기질비료조합,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 명칭 개정과 부숙유기질비료 원료 허용 반대 성명

수입산 유박 사용치도 않는 부숙유기질비료 사용가능한 원료로 ‘끼어넣기식 개정’ 비판, “‘탈수·선별·건조·분쇄’ 재활용 해석은 난센스, 앞으로의 명칭개정 위한 것 아닌지…”

가축분유기질비료조합,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 명칭 개정과 부숙유기질비료 원료 허용 반대 성명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이 27일 “음식물류폐기물의 명칭 개정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 허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번 성명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15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로 명칭 개정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농진청이 명칭 개정에 대해, 수입산 유박 대체와 국내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표방하고 ‘폐기물’ 용어가 거부감과 구매 기피를 부른다는 이유를 밝혔지만, 조합은 음식물류폐기물을 사용할 경우 예상되는 피해는 다수의 논문과 학자들이 제시한 바 있어 ‘폐기물’이라는 용어를 문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탈수·선별·건조·분쇄’의 과정만으로 재활용되었다는 해석은 추후 음식물류폐기물도 남은음식물로 명칭 개정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명칭 개정의 목적이 수입산 유박 대체효과 확대라면서, 수입산 유박을 사용하지도 않는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및 퇴비)의 사용가능한 원료로 ‘끼어넣기식 개정’을 하려는 것에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조합은 2019년 농진청이 비료의 품질개선과 깨끗한 비료의 농경지 공급, 국내 유기성 자원의 재활용 확대를 이유로 농축산단체의 반대에도 수입산 유박을 대체할 원료라며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혼합유기질·유기복합) 원료로 허용했으며, 가축분퇴비 사용 감소를 우려해 가축분퇴비의 가축분뇨 투입량 확대 및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방안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개정 후 가축분퇴비의 가축분뇨 투입량 확대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진행된 비료품질검사에서 40여 제품이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 미표시·사용초과로 적발됐고 해당 업체들과의 법적 분쟁으로 검사 기준을 70배 완화하는 무원칙 개정을 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박학순의 주섬주섬] 여전한 ‘가리지날’의 유혹

농약에 대한 소비자 믿음...올바른 사용에서부터

[박학순의 주섬주섬] 여전한 ‘가리지날’의 유혹

진짜 물건과 비슷하게 만든 물품은 유사품(類似品)이라 부른다.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는 사이비(似而非)라 부른다. 고급 브랜드의 상품을 모방하여 만든 가짜 상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은 짝퉁이다. 모조품은 이미테이션(imitation)이라 부르고, 오리지널(original)의 비표준어는 가리지날이다. 이처럼 쓰임새와 의미는 다르지만, 원조(元祖)와 오리지널의 효능과 모습을 흉내 내려는 시도와 모습은 다양하고 눈물겹다. 때로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의 자태로 위용을 뽐내기도 하지만 영향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등장으로 가격경쟁력이나 희소성 완화, 대체재로서의 지위 등 긍정적 요소가 없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면(異面)의 긍정적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농식품과 연계된 농자재 안전성 분야에서의 이들의 등장은 합·불법 문제와 함께 또다른 차원의 문제가 대두된다. 먹거리 생산과 직접 결부되기 때문이다. 밀수 농약 이야기다. 그간 수면 위로 부각 되지 않아 불식되는 듯 기억 저편에 머물러 있었던 보따리상 등을 통한 밀수 농약 사용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농약은 정상 등록 농약 이외의 약제를, 방제목적으로 농작물 등의 생산에 사용하는 것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농약으로서의 효능이 있다고 하면서 농약 등록을 받지 않은 약제, 혹은 외국 또는 수입 대행업자로부터 구입한 국내의 농약 등록을 받지 않은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그럼에도 일선 현장에서는 현저히 낮은 가격을 앞세워 생장조정 효과를 내는 약제를 중심으로 암암리 사용되고 있음이 공·비공식 채널을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단속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중국 일본 등 해외직구를 이용한 농약 밀수가 증가추세에 있다고 내다보고 차단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입장에서만 보자면 효과는 물론 수 배 낮은 가격 제품에 대한 사용유혹을 뿌리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데 있다. 물론 2006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실상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인을 처벌하는 것을 내심 꺼려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 농약관리법이 개정되면서부터 더 이상 약자 입장에만 기댈 수 없게 됐다. 안전사용기준 위반은 물론 부정농약, 특히 밀수농약을 사용하는 농업인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었다. 특별히 올바른 사용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비자 믿음, 올바른 사용에서부터 그렇다면 부정·불량농약이란 어떤 농약을 의미하는가. 간단히 말하면 라벨(포장지) 표시내용이 한글이 아니고 외래어로 표시되었거나 애매모호한 표현의 농약은 정상품이 아니라고 보면 틀림없다. 즉, 부정농약이란 농약을 품목으로 등록하지 않은 농약이나 외국에서 밀수입한 농약, 농약의 표기내용을 위·변조하여 판매하는 농약, 외관상 정상품같이 보이지만 내용물이 표시내용과 다르거나 농약인지 비료인지 구분이 안 되는 애매모호한 표현과 과대선전으로 판매하는 약제 등을 말한다. 오래전 밀수농약의 대명사는 지베렐린산이었다. 지금이야 정상으로 등록된 제품이지만, 2010년 즈음 특히 상추 재배농가에서 은밀히 사용해 언론에 노출됨으로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파클로부트라졸 농약 역시 등록되지 않은 부정농약의 전형이었다. 이렇듯 정상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당장 목전의 이익으로 여겨지는 가격에만 탐닉 돼서는 안 된다. 소탐대실이다. 세부적으로 열거해 보자. △라벨(포장지)에 등록번호가 표시 안 된 농약. 특허번호가 있더라도 등록번호(예 : 00-살충-00)가 없으면 부정농약이다. △비닐하우스 단지 등 일정 판매장소 없이 점조직 형태로 판매하거나 차량으로 이동 판매하는 농약 △인쇄내용이 조잡하거나 수축테이프의 부착이 부실한 농약 등 포장지를 위·변조한 농약 △농업인들의 외제 선호 심리를 이용, 우리말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외래어로만 표시된 농약 △모든 병해충 또는 식물생육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표시된 농약 등등 이런 경우는 대부분 선전 문구가 요란하거나 과대 허위 선전하는 유사농약의 예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는 달리 불량농약은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시중에 출하한 농약 중에서 나온다. 운송, 보관 중에 용기나 포장지의 표시사항이 훼손되어 식별이 곤란한 농약이나 약효보증기간이 경과된 농약, 직권검사 결과 불합격 품목의 동일 모집단 농약 등을 말한다. 요약하면, 밀수농약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농약으로 유통 또는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판매업자 위반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행정처분은 등록 취소다. 사용자 위반시는 앞서 언급했듯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농약등 또는 원제의 통신판매는 물론 전화 권유의 방법으로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등록된 천연식물보호제에 해당하는 농약은 통신 또는 전화 권유의 방법으로 판매할 수 있다.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농약등 또는 원제를 판매하여서도 안 된다. 판매업자 위반시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물론 부정·불량농약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시판상에서도 의식이 향상돼 이런 농약을 판매하거나 추천하는 예는 거의 없다고 보여지지만 혹 부지불식간에 거래가 이루어질 수도 있으므로 이를 구별해내는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요구된다. 당연히 등록을 마친 농약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서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제2 안전성 확보의 첩경이다. 적용대상작물과 병해충·잡초, 사용량, 사용시기 및 횟수 등이 그렇다. 농약의 대부분은 먹거리 생산에 사용되는 것이다. 반드시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서 사용해야 한다. 소비자의 믿음은 올바른 사용에서부터다.

국산 부산물 ‘발효 비료’로 수입 ‘유박 비료’ 대체 가능

농진청, 8농가 9작물 대상으로 발효비료 현장 실증 “국내 농경지 투입 비료 20%만 발효비료로 바꿔도 수입 유박 17만톤, 요소 4900여톤 대체 효과 가능”

국산 부산물 ‘발효 비료’로 수입 ‘유박 비료’ 대체 가능

국산 농식품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제조한 발효 비료를 현장 실증한 결과, 수입 유박 대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료 재료인 아주까리유박 등 수입 유박은 2019년 기준 약 132만 톤이 수입됐으나 최근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유박 수입단가가 80% 이상 급증하면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에 따라 수입 유박 대체재를 개발하고 국내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에서 버려지던 부산물 중 비료로 가치 있는 물질을 발굴하고 비료화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0년 개발한 발효 비료에 대한 2년간의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효과를 확인했다. 이 발효 비료는 쌀겨, 참깨묵, 어분, 주정박 등 국산 농식품 부산물들을 밀봉해 발효시켜 만든다. 발효 비료의 질소 함량은 4.6~5.6%로 수입 유박으로 만든 시중의 유기질비료와 비슷한 수준이며, 유기질비료 공정규격(질소와 인산, 칼리의 합이 7% 이상)을 만족했다. 경기·전북 지역의 8개 농가, 9개 작물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에 의하면, 토마토·고추·생강·무·옥수수·양파·양배추 등 7개 작물의 수확량은 10~26% 증가했다. 감자와 땅콩의 수확량은 약 6% 감소해 수입 유박의 93% 수준이었다. 9개 작물의 생산성은 93~126%로 수입 유박으로 만든 유기질비료와 큰 차이가 없어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 농경지에 투입되는 유기질, 무기질비료를 발효 비료로 각각 20% 대신할 경우, 유박 17만톤, 요소 약 4916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실증에 참여한 정읍의 한 농가는 “발효 비료를 2년간 사용하면서 점점 토양이 비옥해지는 것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재료로 만든 발효 비료를 이용해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늘 파종도 기계화 시대…수작업 농사 전환점 예고

농진청,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형 현장 연시회 개최 기계화 표준재배법, 파종기, 직진자율주행장치 등 선봬 마늘재배 기계화로 노동력은 98%, 생산비는 82% 절감 향후 ‘양파 아주심기’에도 기계화 기술 확대 적용 예정

마늘 파종도 기계화 시대…수작업 농사 전환점 예고

수작업에 의존하던 마늘 파종에도 기계화 기술을 도입해 향후 마늘 농사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22일 충남 홍성에서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형(모델) 현장 연시회’를 열고 마늘 생산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밭작물 기계화율은 지난해 기준 66.3%로 논벼 기계화율 99.3%에 못 미친다. 특히 마늘 파종작업 기계화율은 14.8%에 그쳐 다른 작업보다 매우 낮다. 농진청에 따르면, 많은 노동력이 드는 마늘 파종을 사람이 직접 하면, 10아르(a) 기준 약 49.0시간이 걸리고, 인건비는 62만 원 이상 든다. 이를 기계가 대신하면 노동력은 98%, 생산비는 82% 줄일 수 있다. 마늘은 이모작으로 논에도 많이 심는데, 벼를 수확한 후 짧은 시간 안에 마늘을 파종해야 하는 문제도 기계화로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산업체 등과 연계해 주산지 중심 기계화 재배모형을 만들고 우수 농가를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농진청이 추진하는 종횡무진 프로젝트는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국가 임무 중심 정책 주도형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종횡무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 이번 현장 연시회에서는 무 피복, 세절 비닐을 이용해 파종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겨울철 동해 방지 부직포 사용 방법, 수분 관리를 위한 관수 방법 등의 재배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트랙터 부착형 점파·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 직진자율주행장치, 방제기 등 기계화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점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9개의 종자를 점 찍듯 심는다. 점파 파종에 맞게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구멍을 뚫으며 파종한다. ◇조파식 마늘 파종기= 트랙터에 붙여 사용하며 한 번에 8줄씩 마늘 종자를 줄뿌림 한다. 직선 형태의 골을 만들며 종자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늘 대부분이 뉘어진 상태로 심어지며 종자가 거꾸로 파종될 확률은 3% 미만이다. 또한, 줄뿌림 특성상 빈 포기 발생률(결주율)이 1.5% 이하로 낮다. ◇직진자율주행장치= 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기존 핸들 조향 방식 농업기계에 붙이는 자율주행 보조 장치로 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그 경로에 따라 주행한다. 이 장치를 붙인 마늘 파종기는 고랑을 따라 직진 주행하며 두둑을 밟지 않고 마늘을 두둑 내에 정확히 파종한다. ◇붐방제기= 노즐이 붙은 양쪽 장대(붐)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으며, 제초제 등 농약을 폭 13.5m로 뿌릴 수 있어 방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무인 항공(드론)방제기= 분사되는 물방울에 공기를 유입해 날림을 억제하고 잎에 농약이 묻는 비율을 높였다. 또한, 공기흡입형 노즐과 제도를 개선해 농약량을 충분히 살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인항공방제기는 1헥타르(ha)를 15분 만에 방제할 수 있으며, 농약 날림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

“잔류허용기준 이하 농약성분 비의도적 인정” 명백한 기준 필요

한친농, 도원마다 해석 달라 업계 혼란, 비료공정규격 개정안 건의 기준 정하지 않은 농약성분 0.05mg/kg 미만까지는 허용 요청 500~1000배 희석 시, 작물 투입량 줄어들므로 기준 완화도 제안

“잔류허용기준 이하 농약성분 비의도적 인정” 명백한 기준 필요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비료공정규격 설정에서 비의도적 농약 검출 관련 부분의 개정안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촌진흥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친농은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이하로 검출된 농약성분에 대해, 농관원 각 도원별로 현장확인으로 갈음하거나 비의도적임을 입증하라는 등 해석을 달리하고 있어, 비료공정규격 개정을 통해 그 기준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료공정규격 설정에서 비료의 원료와 그 밖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제6조 1. 라에는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농약성분에 대하여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별표 4(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서 정한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농약성분별 잔류허용기준의 최대치 이하의 농약성분은 허용하되, 동 기준에서 정하지 않은 농약성분은 허용하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다. 한친농은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사람이 해당 식품을 평생 먹어도 안전한 농약의 양을 설정해 고시한 것”이며 “위 기준 이하로 검출 시에도 비의도적임을 입증하라는 것은, 농산물에서 식품으로 평생 먹어도 안전한 양의 미량농약 성분인데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처벌하려는 것이어서 모순”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희석해 살포하는 비료의 경우에 500~1000배 희석하므로, 작물에 투입되는 양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기준 완화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친농은 “농약성분별 잔류허용기준의 최대치 이하의 농약성분은 비의도적인 것으로 인정하여 허용한다”는 명백한 기준과 “동 기준에서 정하지 않은 농약성분의 경우 0.05mg/kg 미만까지는 허용한다”는 내용을 비료공정규격 설정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희석해 살포하는 비료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혼입이 아닐 경우 위 기준의 희석배수를 고려해 허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개정안을 건의했다. 또한, 유기농업자재 비의도적 기준도 비료공정규격에 근거하므로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에도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을 시사했다.

콤바인 시즌, 작업 지체 최소화 위한 셀프케어 실시

얀마, 전국 25개 대리점서 총 356명 콤바인 유저 대상 기계 멈추는 시간 줄여, 농가 소득 증가 기여 의미도~ 11년째 농기계 안전 제고하고 사전점검 중요성 강조

콤바인 시즌, 작업 지체 최소화 위한 셀프케어 실시

얀마농기코리아㈜가 벼 수확시즌을 앞두고 자사 콤바인 유저를 대상으로 셀프케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전국 25개 얀마대리점에서 총 365명의 얀마 콤바인 유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셀프케어는 자가 정비를 뜻한다. 셀프케어의 범위로는 엔진오일 교환, 인기러그 교환 및 조정, 구동 벨트교환, 각부 안전핀 교환 등의 기초정비 능력을 키우는 것과 콤바인 청소방법, 각부 그리스 포인트 등 유지보수에 대한 교육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시즌 중 문제 발생 시 수확 작업의 지체 시간과 금전적 손해를 최소화해 농가의 소득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이다. 얀마 셀프케어에 참가한 한 고객은 “제품을 팔기만 하고 끝인 메이커도 많은데 얀마 셀프케어연수에 참가함으로써 계속해서 제품관리에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점검정비에 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고,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얀마의 셀프케어 연수는, 올해부터 콤바인 사용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도 공유하며 농기계 안전에 대해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셀프케어 연수와 더불어 사전점검 수리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얀마농기코리아㈜의 관계자는 “작업 중 문제 발생 시 농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기계의 내구연수 증가와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사전점검 수리가 답이라고 판단되어 지난해부터 사전점검 수리의 중요성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마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사전점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콤바인 사전점검 캠페인은 지난해 8월 10일 서산, 8월 11일 김제, 8월 12일 상주에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이앙기 사전점검을 3월 23일 논산, 3월 24일 화성, 3월 27일 김제에서 진행했다. 셀프케어와 함께 진행하는 사전점검 캠페인 또한 미리 점검을 받아 농번기 농기계의 고장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10월 말일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 개막

31일~11월 3일 나흘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서 개최 농기계조합, 농기자재산업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 조성 전시 참가업체 180개사, 참관객 15만명 목표로 준비 만전

10월 말일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 개막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농기자재산업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농기자재 분야의 발전을 위한 스마트농업기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조합은 익산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익산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이후 익산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전시공간 확보, 인프라 조성, 각종 편의시설 및 주차장 확충 등 현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 참가업체 180개사, 참관객 15만명을 목표로 홍보 마케팅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익산박람회에서는 자율주행농기계,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첨단 농기자재를 비롯해 이앙·파종기계, 과수기계, 재배관리기계, 축산기계, 밭작물기계, 부품 등 다양한 농업기계가 전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학술심포지엄, 시설원예세미나, 농기계 연시,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이번 익산농업기계박람회는 농기자재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자원-농우바이오, 종자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

종자 품질관련 연구개발·ISTA 인증실험실 운영 관련 업무 협력

종자원-농우바이오, 종자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

국립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센터장 유병천)와 농우바이오 품질관리본부(본부장 양천수)는 이달 20일 국립종자원에서 종자산업 발전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는 2010년부터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인증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자의 품질검정과 유전자 분석 및 종자 병해충검정 등을 수행하는 종자검정 국가전문기관이다. 종자원 ISTA 인증실험실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종자검정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갖춘 실험실로서 국내 종자업체가 해외로 종자 수출 시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최근 5년간 채소종자 수출량 대비 국립종자검정협회 증명서 비중은 13.1%(382톤)를 차지했다. 농우바이오는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우수 품종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적 국내 종자회사이며, 품질관리본부는 종자의 발아, 병리 등 품질검사부터 가공, 포장, 유통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전문부서이다. 또한, 202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ISTA 인증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자원과 농우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ISTA 인증실험실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서로 협력하고 종자 유통 활성화와 종자 품질, 가공처리 기술 등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종자산업 발전을 모색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종자 품질관련 연구개발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인증실험실 운영 관련 업무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컨설팅·홍보 지원 등이다.

[10월의 추천 품종] ‘스피드꿀 수박’

농우바이오, 초세 강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수박 다양한 작형서 재배 가능한 ‘산타꿀 수박’도 추천

[10월의 추천 품종] ‘스피드꿀 수박’

농우바이오는 10월의 품종으로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 빛나는 ‘스피드꿀 수박’과 ‘산타꿀 수박’을 추천했다. ‘스피드꿀 수박’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수박으로 초세가 강하고 저온 화분력이 좋은 촉성용 품종이다. 또한 바탕색이 진하고 과형이 안정돼 있으며 육질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단타원형계 대과종 품종으로 저온 비대력이 좋고 숙기는 빠른 편이다. 또한, 겨울 조기 재배 수박으로 재배가 용이하고 상품성이 우수해 농가 재배만족도가 높다. ‘산타꿀 수박’은 ‘스피드꿀 수박’에 이어 내놓은 2배체 수박으로 다양한 작형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이다. 8~9월에 파종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수확하는 억제 촉성 작형과 10~11월에 파종해 3~5월에 수확하는 촉성 작형이 있어 다양한 시기에 수확 가능하다. 특히, 억제 촉성 작형에 우수한 품종으로 저온기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탄저병에 비교적 강한 품종이며 숙기가 비교적 빠르고 과형이 안정적이다. 또한, 불량환경에서도 과형이 안정적이며 단타원형으로서 과피색이 진하고 호피무늬가 선명하다. 육질은 비교적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치감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팜한농 10월 추천제품] ‘미리본 입제’·‘맘모스꿀수박’·‘광분해 한번에아리커’

‘미리본 입제’…마늘·양파 흑색썩음균핵병에 탁월한 토양처리제 ‘맘모스꿀수박’…10년 걸쳐 개발한 저온기 재배용 신품종 수박 ‘광분해 한번에아리커’…국내 최초 원예용 광분해 완효성 비료

[팜한농 10월 추천제품] ‘미리본 입제’·‘맘모스꿀수박’·‘광분해 한번에아리커’

[미리본 입제] 마늘·양파 흑색썩음균핵병에 탁월한 토양처리제 ‘미리본 입제’는 마늘 파종 및 양파 정식 시 한 번만 처리하면 흑색썩음균핵병 방제 효과가 탁월한 토양처리제다. 양파의 경우 노균병까지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토양 속 병원균의 밀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운 토마토, 딸기, 호박의 시들음병에도 우수한 약효를 발휘하며 참외, 오이 등의 흰가루병 억제에도 효과적이다. 토양 처리를 통해 작물의 뿌리 활착을 증진시켜 초기 생육을 도와주고 경엽처리 효과를 높여 방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맘모스꿀수박] 10년 걸쳐 개발한 저온기 재배용 신품종 수박 신품종 ‘맘모스꿀수박’은 팜한농이 약 10년에 걸쳐 개발한 저온기 재배용 신품종 수박으로, 저온기 불량 환경에서도 비대력이 탁월하고 기형과 발생이 적다. 초형이 입성으로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며, 과피색이 짙고 호피무늬가 선명해 상품성도 우수하다. 영남권 기준으로 10월에 정식해 구정 및 대보름 즈음에 수확하는 작형, 충청권 기준으로 1월 중순 이후에 정식해 5~6월에 수확하는 작형 등 다양하게 재배할 수 있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고 씨앗이 작아 먹기 편리하다. [광분해 한번에아리커] 국내 최초 원예용 광분해 완효성 비료 ‘광분해 한번에아리커’는 원예작물의 생육에 최적화한 '한번에아리커'에 팜한농의 광분해 기술(에코뮬라)을 적용해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서서히 분해된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녹색기술인증’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고, 제품의 차별성과 성능을 인정받아 ‘원예용 복합비료 조성물’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광분해 한번에아리커’가 함유한 질산태 질소는 작물의 초기 생육을 돕고, 완효성 비료 성분은 생육 후기까지 꾸준히 용출되며 양분을 공급해 웃거름 시비 횟수를 줄여준다.

얀마, 철원서 수확시즌 콤바인 수리 서비스캠프 운영

최고 마력대 신제품 YH6140, YH7140 사용 안정화 만전 서비스 직원 7명. 차량과 200여종 부품 구비해 상시 대응

얀마, 철원서 수확시즌 콤바인 수리 서비스캠프 운영

얀마농기코리아(주)는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강원도 철원 얀마농기계대리점에서 농업인들의 수확 시즌 대응을 위한 서비스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캠프는 벼 수확을 위해 콤바인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확시즌 중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원 지역 서비스 캠프는 얀마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2005년부터 올해로 19년째 운영되고 있다. 얀마 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전국 각지에서 철원으로 올라온 여러 메이커의 콤바인들이 200대 정도 가동되고 있고, 그 중 60%인 약 120대가 얀마 콤바인”이라며 “이렇게 많은 콤바인이 문제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얀마의 서비스 직원 7명이 상주하며, 서비스 차량과 200여종의 콤바인 부품을 구비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마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얀마 사상 최고 마력대의 콤바인인 YH6140, YH7140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구입해 주신 고객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가동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즉각 해결해 품질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형 콤바인 YH6140, YH7140을 구입해 주신 고객으로부터 “차속, 마력, 능률을 비롯해 습전 주파성, 예취 반송, 소음 저감, 넓은 캐빈공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얀마 관계자는 “전국의 얀마 콤바인 사용자들이 철원 지역에서 서비스 캠프를 활용해 빠른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며 “올해도 철원 지역에 이동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농-영동군, 스마트농업 선도 위해 뭉쳤다

영동군,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미래 농업경쟁력 강화 경농, 선제 구축한 기술력 기반으로 적극 지원 약속

㈜경농-영동군, 스마트농업 선도 위해 뭉쳤다

경농은 이달 13일 충북 영동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ICT 인프라 구축 등 영동군이 스마트 농업 선도 지역으로 부상하는 데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스마트 농업 육성을 민선 8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101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면적 약 174ha에 달하는 토지에 △경영실습임대농장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임대 일라이트 스마트팜 △노지 스마트단지 △스마트팜 농업혁신특구 등을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 보급 지원사업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 같은 스마트 농업 확산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부권(심천)과 동부권(황간·추풍령·매곡), 서부권(양산·학산) 등 3축권역으로 나눠 영동군 전 지역을 스마트농업 특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미래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경농은 수십 년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축적해 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동군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농은 2008년 관수사업팀을 스마트팜 사업 부문으로 개편한 뒤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농의 스마트팜 사업 부문은 효율적인 물관리 및 영양관리, 무인방제 등 우수한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온실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실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 추진 속도를 높이고자 네덜란드 온실 전문 기업 가콘 네타핌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첨단온실을 함께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농은 이 같은 회사의 종합 스마트팜 솔루션이 영동군에 더욱 완벽한 스마트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 사업 부문 상무는 “경농이 그간 쌓아 올린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영동군의 스마트 농업 육성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농의 편리하고 효과적인 스마트팜 설비가 많은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드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 ‘탄소감축 농가 배출권 거래’ 적극 지원

농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NH농협은행 농가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후위기 대응 ‘탄소감축 농가 배출권 거래’ 적극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9일 서울 NH농협은행 본사에서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NH농협은행)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의 농업 분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대한 농업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탄소 감축 농가의 배출권 발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감축량 검증비용(건당 300~400만원 수준)을 자부담하고 할당대상업체를 찾아 배출권을 스스로 거래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농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감축량 검증비용을 농협에서 지원받고, 발생한 배출권을 농협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협약 이행을 위해 행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농진원은 사업수행기관으로서 협약 이행 실무를 담당한다. <외부사업(상쇄) 개념도> 이번 협약에 따른 지원대상 1호 농가 ㈜그린케이팜은 딸기와 시서스를 재배하는 농업법인으로, 공기열 히트펌프를 설치해 연간 약 250톤의 탄소를 감축하여, 톤당 1만2000원을 가정했을 때 2년간(2022~2023년)의 감축실적으로 약 6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업은 대표적인 기후민간산업으로 안정적 식량확보를 우선순위에 두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국제종자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박차

10월 5일~7일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 개최 농진원, 국내 품종 우수성 홍보와 종자기업 수출 지원 89개 기업·단체 참가…전·후방산업 기업까지 범위 넓혀

‘2023 국제종자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박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김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 개최 예정인 ‘2023 국제종자박람회’를 앞두고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3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서,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란 슬로건으로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박람회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의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상담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 2022년 박람회는 방문객 3만5000명, 참가기업은 78개, 수출계약 약 7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2023년 박람회는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10.5∼10.9, 김제 벽골제)’와 행사기간과 장소가 인접해 동반 상승효과로 인한 현장방문객 증대를 기대하며 볼거리 다양화, B2B 비즈니스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관람객 5만명, 수출계약 75억원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전시관(규모 2800㎡)은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가치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주제관’과 더불어, 종자기업∼전후방기업 간 교류와 기술·제품 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했으며 89개의 기업·단체가 참가를 확정했다.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전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전북지역본부) 등 무역전문기관과 협력하여 13개국 5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B2B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종자박람회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전시포(4ha 규모)’는 종자기업 육성품종을 직접 재배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인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물(총 61작물 489품종)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무 △배추 △고추와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브로콜리 △토마토 등 40작물 334품종, 그리고 농진원에서 보급하고 있는 우수 밭작물과 기관육성 품종 및 유전자원센터 보유자원 등 25작물 155품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포 한켠에 마련된 체험포에서는 직접 재배작물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작물 수확체험(선착순 현장접수)’을 운영해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부대행사로는 종자산업 분야의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종자기업 대상 육종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반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씨앗화분·화분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단위의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마술·버블 등 어린이 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객 편의를 위해 김제·익산 지역별 KTX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박람회장을 올 수 있는 셔틀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또한, 김제지평선축제장과 종자박람회장 간 직통 노선도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하니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젠타코리아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 성료

4000명 응모 열기…최종 당첨 농업인에게 안마의자 경품 전달식 에이팜썬더, 총채벌레·나방에 효과 빠르고 100여 작물 이상 등록

신젠타코리아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 성료

신젠타코리아는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이 약 4000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은 에이팜썬더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5월과 6월에는 매월 30명씩 랜덤 추첨을 통해 △제습기 △밥솥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지급됐으며, 7월에는 행사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로 전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5명의 당첨자를 선정하여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지급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당첨된, 양배추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이원병 농업인은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에 최종 당첨되어 매우 기쁘다”며 “주로 총채벌레와 나방을 잡기 위해 사용했으며 에이팜썬더를 사용하고부터 총채벌레와 나방을 찾아볼 수 없어서 덕분에 풍년 농사를 짓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종 당첨자를 배출한 김영진 엄다풍년농자재 사장은 “우리 고객 중 한 분이 최종 당첨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에이팜썬더는 다양한 작물에 등록되어 있어 많은 고객분들이 찾고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에이팜썬더 고고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신젠타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업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의 ‘에이팜썬더’는 총채벌레와 나방방제에 대한 빠른 효과, 그리고 100여 작물 이상 적용 가능한 잔류 안전성으로 농업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FMC코리아 ‘비전 2030’ 선포…“농업의 밝은 미래 구축”

문수현 대표, “반세기 동안 함께해 온 파트너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 성공적인 농업과 지속가능한 미래 도약…6년 내에 4개 신규물질 출시

FMC코리아 ‘비전 2030’ 선포…“농업의 밝은 미래 구축”

한국 농약 및 농업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인 FMC 코리아가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FMC코리아는 지난달 22일 ‘비전 2030’ 선포식 에서 과거 성과와 미래 비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목표와 전략을 발표했다. FMC코리아가 이날 제시한 ‘비전 2030’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업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농업의 밝은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문수현 FMC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참석한 고객사 대표자들과 FMC코리아 임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문수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FMC코리아와 반세기 동안 함께 해 온 파트너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FMC코리아는 1974년 ㈜경농을 통해 국내 최초 로 ‘후라단’ 입제를 등록한 이래 지난 50여년 간의 쉼없는 여정을 공유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 식물영양제(작물활성제) 사업에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2017년 듀폰 자산 인수에 성공하며 작물보호 제산업에 큰 획을 그었다. FMC코리아의 ‘비전 2030’에는 △연간 1조원 매 출 달성을 비롯해 △향후 6년 내 새로운 작용기작 을 가진 4개의 신규물질 출시 △국내 농약시장에서 FMC의 브랜드 가치를 최상위로 올리고 △고객 중심의 특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는 주요 핵심 목표 등이 담겨있다. FMC코리아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사업부문 및 파트너십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FMC코리아는 이날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과 미션 및 슬로건을 소개하며, FMC가 한국사업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되는 2024년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도 마련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 했다

“시험기관의 데이터 오차 해결돼야 한다”

한친농 2023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세미나서 회원사들 토로 자연상태에서의 천연물 기준, 잔류농약 부적합시 적극 소명 장치 요구

“시험기관의 데이터 오차 해결돼야 한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7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60여명의 회원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2023년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박치형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사무관), ‘친환경농자재 산업동향과 해외시장개척 수출활성화 방향’(안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비료 품질관리’(심재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경영체과 사무관),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방향’(안규정 농관원 인증관리과 과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박치형 농식품부 사무관은 “제5차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에 따라 친환경농업 인증면적비율을 2025년 10%까지 늘리기 위해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확산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인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농축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친환경농가 밀집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2022~2027, 120개소)해 시설·자재 등을 집중 지원하고 온라인 친환경농산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비의도적 농약오염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 발표(2020년 9월)에 따라, 당사자 의견청취 등 청문절차를 포함한 표준업무 매뉴얼을 마련 중이다. ‘친환경농가가 비의도적 농약 오염을 주장하는 경우 또는 농가가 인증기관의 농약 검사 결과와 다른 전문기관의 농약 성적서를 제출하는 경우’ 등에는 반드시 농가의 재심사 요구를 인증기관이 수용하도록 구체적인 재심사 요건을 마련해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원사의 질문과 관련해, 박 사무관은 2024년도 유기농업자재지원 예산이 올해 69억원에서 약10% 감액됐으며 형태가 다른 관련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각 강의에 이어진 질의시간에 회원사들은 지나친 규제 등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회원사들은 천연물을 이용하는 제4종복합과 미량요소복합비료에서 천연물을 농약으로 판단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음에도 ‘자연상태에서의 천연물 검출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업체가 잔류농약 부적합 등의 사유로 행정처분에 직면했을 경우 자신의 입장을 적극 설명할 수 있는 일종의 소명위원회와 같은 별도의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비료와 유기농업자재의 잔류농약분석을 하는 기관들의 분석결과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문제점을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동일한 제품에 대해 2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경우까지 있다”며 “이로 인해 업체가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만큼 크로스체크를 할 수 있는 방안 또는 시험분석기관에 대해 적절한 관리감독을 통한 데이터 오차 문제의 해결”을 요청했다. 최근 유기농업자재 잔류농약검사 항목에 칼탑 성분이 추가된 것과 관련, 친환경 업체와 농업인들이 관련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시간과 장치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날 강의를 한 안규정 농관원 인증관리과 과장은 “각 회원사들의 요구사항을 협회에서 종합하여 정식으로 제시해 달라”며 “법과 제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정인 만큼 소정의 절차를 밟아 협회의 의견을 수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정보와 활용지원을 정부에서 해야 한다

정부는 현장, 농촌진흥청과 각 대학, 연구기관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정보를 통합적으로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농업은 정밀농업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와 활용이 필수이다. 분산된 데이터와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다음, 스마트농업의 생산과 경영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원하는 스마트농업이 발전할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통합관리를 요청한다.

스마트농업-정보와 활용지원을 정부에서 해야 한다

스마트농업 내지는 스마트팜을 설명, 홍보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미래농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고, 식량문제와 함께 다양한 농업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덧붙여진다. 멋진 유리온실 내에서 풍성하고 먹음직스러운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원격자동화 관리시스템이 작동하여 내·외부 작물 환경을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기자재가 움직인다. 여기에 젊은 농업인의 환한 얼굴은, 과장하면, 천국과 같다. 모든 마케팅이 그러하듯 멋지고 긍정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골자이다. 주름살이 깊게 패인 농민들의 환한 모습조차 풍성함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데 활용된다. 이면의 고통과 생활고는 감춰진다. 스마트농업 역시 홍보에서 그것을 위한 어려움, 부정적인 면, 현장에서 아주 제한적으로 성공적이라는 점은 일체 보여주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지, 기술적 완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지, 정부의 보조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성립이 쉽지 않다는 점도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이다. ‘스마트농업의 생산과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다양할 것이다. 사람이 하는 것이니 당연히 사람이 우선인 것은 확실하나, 모두의 중심이고 당위적인 것이니, 일단 제외하면 데이터와 정보이다. 흔히 말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목적에 알맞도록 가공하여 정보화하고, 지식으로써 활용하는 것이 기술적인 스마트사회의 핵심이라고 말해도 큰 오류는 아닐 것이다. 여기에서 빅데이터를 누가 만들고 누가 정보와 지식으로 변화, 사용하는 것을 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농민 스스로의 힘으로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전 농사에서 필요한 기술과 정보는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어느 정도 교육과 훈련을 마치면 농사일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주요 농사일에 대한 표준적인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농민들의 농산물 생산과 경영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다. 때가 되면 비료를 뿌리고, 때가 되면 농약을 살포하면 그만이었던 시대이다. 경운과 정지작업도 토질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지금 기본적으로 회자되는 미래 스마트농업의 기초요소로서의 정보가, 빅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간간이 접하는 정도였다. 어떤 데이터 이용하느냐에 스마트농업 승패 달려 스마트농업에서는 기존의 농사정보의 내용과 획득하는 방법, 사용 등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정밀농업을 위한 엄청난 자료가 필요하다. 작물재배 뿐만 아니라 재배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기초적인 대규모의 데이터와 정보가 필요하다. 동일한 농작물이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품종과 스마트농업 시설 등에 따라 각기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데이터와 정보수집과 처리를 위한 기자재의 개발에도 연관되어 있다. 지금 스마트농업에 대한 교육이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와 각 지자체, 나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들은 어떠한 데이터와 정보를 이·활용하여 교육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빅데이터센터를 조직하여 데이터 수집과 정보화,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로부터의 정보가 농정원에 축적되고 있지만, 이로는 매우 부족한 정보라는 것은 명백하다. 정부지원 대상 스마트팜 개별 정보수집도 진행되고 있지만 이 역시 부족하다. 여기에서 정부는 왜 농촌진흥청의 방대한 자료와 정보를, 전국 농업관련 대학교에서 생성된 각종 데이터와 정보를 통합하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달리 표현하면 적어도 스마트농업의 생산과 경영에 관련된 우리나라 국내 농업 관련 조직과 기관의 정보를 통합해서 활용하지 않느냐이다. 4차산업혁명과 함께 도래한 21세기 미래 스마트시대의 특징을 말할 때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고성능 센서, 자동화 등을 들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기자재들이 소기의 목적대로 효과·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으로 엄청난 관련 데이터와 정보가 활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기초적인 작업이 분산되어 있어서 기대역할 성취가 어렵다는 점이다. 더 이상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현장, 농촌진흥청과 각 대학, 연구기관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정보를 통합적으로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농업은 정밀농업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와 활용이 필수이다. 분산된 데이터와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다음, 스마트농업의 생산과 경영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원하는 스마트농업이 발전할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통합관리를 요청한다.

이문기 한얼싸이언스 부사장, 2023 IICP 오너스피커로 초청

“Biologicals의 현 주소와 미래 가치에 대한 예측” 주제 발표

이문기 한얼싸이언스 부사장, 2023 IICP 오너스피커로 초청

이문기 한얼싸이언스 부사장이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된 ‘2023 인도 국제 작물보호 박람회(India International Crop Protection EXPO)’에 국제 명예 전문가(International Honor Speaker)로 초청받아 ‘Biologicals의 현 주소와 미래 가치에 대한 예측’을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 IICP 박람회는 인도 최대 규모의 작물 보호 국제 박람회로서, 인도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농산업 관련 전문가와 주요 기업이 참가해 지속가능 미래농업에 대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행사이다. 이 부사장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확보라는 전지구적 식량안보의 관점에서, 현대 농업 과제 해결의 마스터키로 ‘Biologicals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Biologicals는 화학 작물보호제 및 비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Biologicals 시장은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13.7%로 2028년까지 27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스프, 신젠타, 바이엘 등 화학 작물보호제 전문기업들도 Biologicals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얼싸이언스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에 수출 및 개발 중인 ‘Ceres 및 Terra-Sol’과 ‘Orizamax’의 우수한 시험결과 및 사용사례를 소개하며, 제품 우수성과 국제적 발전성을 자신있게 전달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현재 Biologicals 제품은 국가별 관리기준 및 표준화 지침의 부재와 익숙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한 낮은 신뢰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지만,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러한 변화는 미래농업이 더욱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 및 식량문제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iologicals=Biostimulant(생물학적제제), Biofertilizer(생물비료), Biopesticide(생물농약), Microbiom(미생물제제)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20종’ 한 번에 진단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일나무 무병 묘목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사과에 이어 올해는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정밀 진단도구(키트)를 개발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감염 증상 바이로이드는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작은 초소형 병원체(10∼20nm(나노미터)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 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 포도에서는 4종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도구는 1번에서 5번까지 총 다섯 벌(세트)로, 바이러스 15종과 바이로이드 4종,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피해가 우려되는 미기록종(아직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이 없는 종) 1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진단할 수 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다중정밀진단 키트 1번 도구로는 기존에 많이 알려진 ‘포도잎말림바이러스’, ‘포도얼룩반점바이러스’,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 없는(미기록종) ‘포도부채잎바이러스*’ 등 주요 문제 바이러스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2, 3, 4번 도구로는 2017년 이후 국내 포도 과수원에서 새롭게 보고된 ‘포도바이러스A’, ‘포도바이러스B’, ‘포도바이러스E’ 등 바이러스 12종을 진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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