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약 유통시장이 농협 중심으로 고착화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계통농약 정기신청 금액이 9,000억 원을 넘어섰다. 연말 농협중앙회 계통실적과 지역본부·회원농협 자체구매 실적까지 합하면, 농협조직의 국내 농약 유통시장 ‘점유율 60% 달성’은 목표가 아니라 현실이 될 공산(公算)이 커 보인다. 농협경제지주가 정기신청 마감일인 이달 5일 최종 집계한 ‘2026년 계통농약 정기신청 현황’[표1]에 따르면, 농협 계통공급 참여 19개 업체의 신청 총액은 9,2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억 원(3.2%)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5개 제조사(천지인바이오텍, 아그리젠토, 팜아그로텍, 선문그린사이언스, 이엑스아이디)가 계통공급에 참여해 44억 원의 정기신청 금액을 보탰다. 그동안 농협 계통농약 사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신청금액(순수아리 포함) 기준으로 지난 △2013년 5,388억 원에서 △2014년 5,854억 원 △2015년 5,857억 원 △2016년 6,146억 원 △2017년 6,204억 원에 이어 △2018년에도 6,559억 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2019년에는 계통농약 가격이 대폭 인하하는 등의
농협이 올해 2,000농가를 대상으로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농협은 오는 27일까지 ‘2026년 농협 생산자조직 대상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하우스와 과수원 등 기존 영농시설에 스마트 제어 장비를 설치하는 농협형 스마트팜 모델이다. 지원 대상은 시설원예 및 노지작물을 재배하는 농협 생산자조직(공동선별·공동출하회) 소속 회원 농가로, 생산자조직당 10농가 이상 참여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달 27일까지 소속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농가는 △환경제어형 △양액제어형 △관수제어형 △복합환경제어형 등 4가지 유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농협은 설치 이후에도 영농 데이터 기반 컨설팅과 교육, 사후관리(A/S)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의 75%를 농협이 지원하고, 선정 농가는 25%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2,000농가로, 지난해 977농가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농협은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월 5일 충남 논산의 보급형 스마트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