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로 유명한 삼랑진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딸기 농사는 1년 12달이 아니라 14달에 걸쳐 짓는다는 말이다. 경남 밀양의 딸기 농사는 하우스 재배가 끝나기 전인 이른 봄 밭에 모종 심기부터 시작된다. 부모님 대부터 삼랑진에 터를 잡고 딸기 농사를 지어온 이현주 농가는 올해 딸기 농사의 든든한 구원병을 만났다고 자랑했다. “이번에 사천에서 씨 모종을 사왔는데 유난히 크기가 작았습니다. 모종을 심고 처음으로 ‘임팩트 과립’을 뿌렸어요. 부직포를 덮어 놓고 30일 만에 벗겨냈는데 눈을 의심했습니다. 모종의 크기도 많이 커진데다가 원래 포기당 한 개 정도씩 줄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다섯, 여섯 개씩 줄이 나와 있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죠.” 대를 이어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이현주 농가에서는 쓰던 농업자재를 쉽게 바꾸지 못한다. 모종을 심는 2300㎡의 밭, 13동의 하우스 등 총 1만3200㎡의 대규모 농장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 자재 사용에 이현주 대표의 어머니가 걱정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만큼 딸기 농사에서 자재 사용은 그 해 농사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이현주 대표가 주저없이 한국협화에서 출시한 임팩트 과립을 선택할 수 있었던
누보(대표이사 김창균, 이경원)는 해외 수출 코팅비료 브랜드 ‘하이코트(HI-COTE)’를 미국 주요 육묘시장 지역에 유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원예 및 육묘 시장은 대체로 기후가 온화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누보는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2022년 앨라배마에 지사를 설립하고 올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루이지애나 주, 조지아 주 등의 유통 확대를 위해 NOUSBO USA INC(누보 USA)에서 동남부 지역 비료 전문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하이코트(HI-COTE)는 누보의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제조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비료로 육묘 과정에서 필요한 비료 성분을 적기에 알맞은 양으로 용출할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이다. 육묘는 작물별로 육묘 기간, 비료 요구량에 차이가 있는데 이 CRF 제조기술이 접목된 코팅 비료를 사용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육묘를 할 수 있다. 누보는 이번 계약 및 주요 유통사 공급을 통하여 2023년 약 40억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