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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 확보 절반도 안 됐다”…하반기 ‘비료 대란’ 오나

중동 전쟁 이후 공급망 충격…인도계약 공백으로 5~6월 고비 원자재 확보율 49%·재고 소진 임박…비료업계 “적자 불가피” 정부, 추경 3,775억 긴급 편성했지만 전문가 “임시방편 불과” “3개월(90일)분 비축·수입선 다변화·타소비축 방식 도입 절실” 중장기 과제…“이번 사태 계기로 비료산업 구조개편 서둘러야”

중동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리스크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비료(요소) 수급이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 무기질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Urea) 전체 수입량의 38.4%가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말 긴급 소집한 ‘비료(요소) 수급 안정화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요약하면 “지금 당장 90일분 요소를 비축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지 않으면 하반기 농업 생산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계·업계·협회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짚은 핵심은 세 가지였다. 첫째, 현재 요소 원자재 연간 확보율이 49.1%에 불과해 5~6월 이후 공급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전체 요소 수입량의 38.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구조적 취약성이 이번 사태에서 그대로 노출됐다고 봤다. 셋째, 이를 타개할 법·제도 기반인 농식품부 차원의 공급망 기본계획조차 수립돼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비료-에너지 연동구조가 위기의 본질이다. 질소비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를 합성해 생산된다.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질소비료 생산비가 오르고, 이는 비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