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대표이사 이용진) 동오시드의 ‘설향백다다기’가 오이 주산단지에서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과색이 진하고 수량성이 뛰어난 품종이라는 점에서다. 이홍식 경북 상주시 오이재배 농업인의 오이는 충북 보은 등의 시장이나 서울, 대구 등에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되는데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품종이 바로 설향백다다기다. 이 같은 인기의 첫 번째 비결은 과실 색에 있다. 잎이 작아 열매가 햇빛을 잘 받아 색 발현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홍식 농업인은 “원래 기온이 오르면 과실의 색이 빠지는데 설향백다다기는 수확 막바지에도 색 유지력이 좋았다”며 “특히 진한 색을 좋아하는 서울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씨방이 작아 살이 많고, 열매가 직립형이고 길어 보기 좋은 것도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병해충 발생률도 낮다. 이홍식 농업인은 “설향백다다기 정식 후에는 노균병이 한 번도 없었다”며 “흰가루병은 조금 생겼지만 이것도 다른 회사의 품종보다는 훨씬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농우바이오가 신품종 ‘하나로꿀참외’를 비롯해 ‘미리내꿀참외’와 ‘산타꿀수박’을 9월의 추천품종으로 내놓았다. 신품종 ‘하나로꿀참외’는 양친 흰가루 내병계 품종이며 흰가루병에 강하다. 저온기 신장 및 암꽃 발생이 우수한 품종이며 선명한 과골, 진한 과색으로 시장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과장이 길지 않고 배가 부른 H형의 중과로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고온기에도 과장이 길어지지 않고 골퍼짐이 덜하며 과색이 유지되어 정품률이 우수하다. 금년도 성주지역에서 다수의 농가 대상으로 시험 재배가 되었으며 농가 만족도가 아주 우수해 기대가 높은 품종이다. 농우바이오가 강력 추천하는 ‘미리내꿀참외’는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고품질 흰가루 내병계 참외이다. 초세는 비교적 강하며 측지 발생이 우수하고 연속 착과성이 뛰어나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 기형과 발생이 적어 정품률이 높고 과형 안정성이 우수하여 농가 재배 만족도가 높다. 또한, 과피색이 진하고 과 골이 선명하여 상품성이 높으며 육질이 치밀하고 아삭하여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참외 품종이다. ‘산타꿀수박’은 ‘스피드꿀수박’에 이어 내놓은 2배체 수박으로 다양한 작형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