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하고 있는 후속 신물질과 생물농약 개발 등을 위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단기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독자 농약 원제를 10여개 이상을 보유, 사업을 영위하는 ‘원제 사업 전문회사’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구석진 (주)목우연구소 대표는 여전히 신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친환경 작물보호용 신약연구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농업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물질 잔디 제초제인 메티오졸린(Methiozolin)을 발명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하는 기념비적 업적을 이루어 낸 구석진(농학박사) (주)목우연구소(Moghu Research Center) 대표를 이달 6일 대전 사무실서 만났다. 원제업 등록과 함께 독자 제조시설을 완비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음은 물론 창의적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신농약의 새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저항성잡초 방제는 물론 콩, 벼 등 주곡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신물질 개발을 목표로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 중이며, 복수의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입상 가축분퇴비의 대명사로 인정받는 바래봉비료가 또 일을 냈다. 지난달 6일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에 대한 비료생산업 등록을 마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09년 전북 남원에서 창립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가축분퇴비 업계에서 쉼 없는 도전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처음에 어렵게 만든 가축분퇴비가 거름발 좋은 노랑비료라 불리며 지역민의 사랑을 받을 때 참 뿌듯했어요. 그때부터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현장의 다양한 실험들을 계속해 왔습니다. 비료 분야에 뛰어든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죠.” 늘 한발 앞서 새로운 시장을 준비해 온 박영수 바래봉비료 대표이다. 올해 4월 부산물비료의 한 종류로 비료공정규격이 설정된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가 다시 한번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사업 전망에 대한 고민을 해왔어요.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부산물비료산업도 전환점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바이오차는 생산자와 사용하는 농업인 모두 탄소 감축과 친환경에 기여하면서 향후 경제적인 보상도 얻을 수 있어요. 특히 가축분바이오차는 가축분퇴비를 뛰어넘는 영양분과 냄새 문제 해결도 장점입니다.” 신기술
장동길 대표이사는 (주)도프의 ‘긍정 아이콘’으로 불린다. 1997년 도프에 입사해 창업주이자 현 (주)도프아그로를 이끌고 있는 홍성조 대표와 함께 회사의 주춧돌을 놓았다.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토양관리 및 영양관리용 비료, 기능성 생리활성제, 기능성 영양제 등 종합비료회사 도프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장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도프가 걸어온 길이 “역경·극복·도전”으로 점철돼 있다고 말했다. 수경재배용 비료로 시작해 현재 270종의 비료를 등록해 공급하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다 보니 초창기 IMF부터 코로나, 원자재 가격 상승 때마다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2022년~2023년 원자재 가격 급등이 성장 곡선에 타격을 주었지만 오히려 고품질·해외 수출용 비료 연구에 더욱 열의를 쏟았다. 도프(DOF)는 행복한 농업을 향한 농업인의 꿈(Dream Of Farmer)을 기업명에 담고 있다. 그런데 농업인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은 때가 많았다. “농업인들이 농사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환경적인 여러 요인도 있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으로 한정해서 보았을 때 작물 영양관리에 맹점이 많았어요. 그렇게 접근해
“저희 회사는 제품 하나를 개발하더라도 약효 극대화를 위한 특별한 제형뿐만 아니라, 작물에 대한 내병성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괴산공장 신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 안전이었습니다. 즉, 사람의 안전, 유해물질과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한 관리 등 공장 설계단계부터 작업자의 동선과 작업환경, 위험물 옥내저장소, 유독물질 저장소 등 사람과 유해 위험물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설계, 시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타사와의 차별화 전략 및 안전 보건 활동에 대한 물음에 최상무는 이같이 답하고는 각각의 디테일 설명을 이어갔다. 즉, 수화제 형태로 제조할 수밖에 없는 제품을 유·액제 제형으로 변경하여 약효를 증진 시키기도 하고, 작물의 생장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조제를 선택함으로써 약효 증진은 물론 병해 회복에 영향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공장의 건축 부문에 있어 위험물이나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공간은 모두 방폭 설비로 화재에 대비하였고 만일의 누액이나 가스 발생 시는 사무실까지 비상벨이 울리도록 설계하였다. 안전을 위한 제반 시도는 여기에 그치지
“세계 어디에 우리 제품을 내놓아도 당당한 중소기업이 꿈입니다. 이상기후 등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에서 농업인들이 믿을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한 한천우 천지바이오 경영지원본부장의 수상 소감이다. 26년의 역사를 지닌 식물생육관리 전문기업 천지바이오는 오랜 노하우와 연구개발로 최고의 작물생산을 위해 다양한 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토양 기비용·추비용 입상 제품, 생육시기에 따른 맞춤형 관주비료, 양액·단비 제품, 타입별·용량별 식물 종합활력제품 개발 등 150여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천지바이오의 비전과 기술력을 보여준 것이 2021년 일라이트 비료의 개발이다.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고 항균 효과와 중금속·유독가스를 분해하는 특성까지 지닌 일라이트는 미래 천연광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일라이트의 생육촉진 특성에 주목한 천지바이오는 천연 일라이트의 최대 산지인 영동군과 손잡고 고기능성 작물 생육증진용 비료 ‘일라이트CMS’를 개발했다. 당시 제품개발팀장이었던 한 본부장이 ‘일라이트CMS’의 개발을 주도했다. “일라이트가 토양을 개량하고 산성도·염류를 조절해 양이온치환능력을 상승시키는 특성을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조합장 이사 18인과 사외이사(회원조합장 이사 외의 이사) 4인을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조합장 이사는 지역농협 조합장 10인, 지역축협 2인, 품목농협 6인으로 각 지역과 품목을 대표하며,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간이다. 지역농협 조합장 이사(10인)로는 △박경식 경기 안산농협 조합장 △이주한 강원 진부농협 조합장 △이명섭 충북 음성 금왕농협 조합장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김원철 전북 부안농협 조합장 △이석채 전남 운남농협 조합장 △권기봉 경북 남안동농협 조합장 △오흥석 경남 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 △강병진 제주 하귀농협 조합장 △안용승 특광역시 남서울농협조합장이 선임됐다. 또, 지역축협 조합장 이사(20인)에는 △진경만 서울축협 조합장과 △김용준 상주축협 조합장이 선출됐으며, 품목농협 조합장 이사(6인)로는 △박제봉 안양원예농협 조합장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강복원 진주원예농협 조합장이 농업을, △최기생 홍성낙협 조합장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 품목축협을,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이 인삼농협을 대표해 선임됐다. 아울러, 사외이사로는 △변찬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옥경영 숙명여대
“경기도의 농업은 수도를 둘러싼 근교농업으로, 앞으로도 수도권 도시민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업 발전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특색을 잘 살려 도시민과 함께하는 치유농업과 도시농업, 농산업을 발전시키는 돈이 되는 농업, 미래를 대비하는 데이터 기반 농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1월 30일 제34대 경기도농업기술원장에 취임, 오는 8일로 100일째를 맞는 성제훈 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객관적 빅데이터에 기반하여 농업의 편리성을 높이고 지능화를 추구하는 농업기술인 ‘스마트농업’이 기후변화, 농가인구 고령화와 노동 인력 부족 등 현재 우리 농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풀어나갈 ‘기회의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험과 주관적 지식에 기반했던 과거농업으로부터의 탈피를 염두에 둔 사업구상이다. 전남 해남 출신인 성 원장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8년 2월 농촌진흥청 공직에 입문한 이후 연구정책국 연구관리과, 녹색미래전략팀, 행정법무담당관실,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실 파견 근무를 거치면서 지난 2009년 농업연구관, 2018년 과장으로 승진해 개방형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스마트팜
“향후에도 농업인의 수요를 먼저 파악하여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농기계 시장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최신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농협의 농기계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1월 농협경제 자재사업부 농기계팀으로 자리를 옮겨 농기계센터의 미운영 시군에 소재한 농축협에 대해 광역(거점) 농기계센터를 설립·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망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건국 농기계팀장을 지난달 29일 사업부 회의실에서 만났다. 이 팀장은 농기계센터는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 편의 제공 및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어서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애써 강조했다. 그는 농협경제지주에서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대형농기계부터 예취기, 분무기 등 소형농기계까지 여러 종류의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고 농기계수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각종 농기계 정비 기술교육 실시 등 농업인 영농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한다. 부임 이후 이 같은 주요 사업 내용 파악에 주력했고 현재는 농업인의 영농일정에 맞추어 농기계 계약이나 공급 등 각종 농기계 사업을 차질 없이 순차
자연산이나 양식 가리지 않고 고급 패조류를 먹어치우는 바다의 해적 불가사리에 주목한 소년이 있었다. 어업 활동시 딸려 나와 선착장에 뒹구는 불가사리는 비용을 들여 소각 처리를 해야 하는 골칫거리였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경기과학영재학교 시절 불가사리를 신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은 논문을 썼다. 불가사리의 골편을 화학 처리하여 염화칼슘 성분 제설제의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는 군대 시절 창업 콘테스트 출품을 통해 실제 사업으로 빛을 보게 됐다. 양 대표는 해외에서도 산호초 포식 등 불가사리로 인한 문제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외 피해액이 큰데도 불가사리를 활용한 제품은 없는 실정이었다. 글로벌 친환경 케미칼 개발·제조업체를 표방하는 스타스테크의 시작은 이렇게 별을 연상시키는 불가사리에서 시작됐다. 스타스테크는 해양폐기물 불가사리를 업사이클링하여 다양한 신소재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하는 Star-Comple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불가사리의 뼈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ECO-ST’가 탄생됐다. ‘ECO-ST’는 염화칼슘 제설제로 인한 아스팔트 손상, 차량 하부 부식, 식물 황화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
홍경래 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이 이달 9일 오후 3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공직으로의 제2의 행보를 본격 암시했다. 눈발이 휘날리는 을씨년스런 일기속에서도 행사장은 ‘이제 정치라는 새로운 무대에 서려한다’는 홍 전 본부장의 제2의 전도를 축하하려는 누적 2000여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행사장 입구 로비부터 장내까지 코너코너를 돌며 즐비한 축하화환은 무거운 정적 속에서도 설렘과 기대, 축하의 풍미를 반사해 주며 위엄을 뽐냈다. 정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삶의 여정 ‘난, 홍경래’로 명명된 출간 책자는 참석자들의 손에 손에 안기어 필수 아이템이 되었고 사진 촬영 및 사인회 등 저자와의 만남을 위해 길게 늘어선 참석자들의 오랜 기다림은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 일진데도 삼삼오오 반색하는 등 생기와 흥분의 시간으로 점철돼 전혀 무료해 보이지 않았다. 행사장은 중앙정부 및 경기지역 정치인을 비롯, 기초·광역의원, 농협을 비롯한 단체장, 지역에 기반을 둔 각종 체육회 관계자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참석자들로 금세 채워졌다. 이날 오후 3시 이전부터 시작된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은 5시 20분 토크쇼로 진행되는 본
김혁주 순천대 산업기계공학과 교수가 제30대 (사)한국농업기계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회 내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각 분야별 로드맵을 재정비 하고, 노지농업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의 농업분야 접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과 신재생농업에너지 분야의 활성화,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품질 및 기능성 강화와 식품기계분야 확장 등도 강조했다. 김 학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인공위성 발사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하는 우주농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6차 CIGR 세계농공학회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 학회장은 “2025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학회가 농업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면서 우리나라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농업기계산업의 도약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달려나갈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제2회 트랙터 디자인 공모전 ‘2023 TYM FUTURE CUP’ 시상식을 지난달 2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Design Your Attractor’를 주제로 매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빌리티의 비전 발굴을 목표로 마련됐다. 지난해 제1회 공모전의 큰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실력파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심사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 상금 1150만 원과 체험형 인턴 채용 특전이 제공됐다. 500만원 상금을 비롯한 대상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 임정규 참가자는, 농업 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고민을 통해 몸체가 분리되는 콤팩트 트랙터 작품 ‘TIMO’를 제안했다. 그는 농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무인 트랙터와 로보틱스의 필요성에 착안하고, 프론트 바디와 메인 바디로 분리되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고안했다. TYM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MZ세대의 새롭고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실제 적용해 나가며 다채롭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용 TYM 회장은 “이번 공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서효원)과 (주)경농(대표 이승연)이 이달 25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주)경농 미래농업센터에서 밭작물 영상진단 기술 개발과 노지 스마트농업 현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문 박사(㈜한국식물환경연구소 자문)가 ‘심심풀 알아보기’라는 제목으로 풀과 함께 한 반세기의 이야기와 지식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오세문 박사는 첫 직장이었던 농촌진흥청에서 잡초관리과장을 역임하며, 퇴임까지 30년 이상을 외래 잡초 및 잡초방제 연구에 매진했다. 책에는 마을에서 잡초를 다양하게 활용하던 추억이 담긴 유년시절 이야기와, 유년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변화한 생활상에 따라 풀 발생 군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또한 우리의 생활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풀을 찾아 볼 수 있게 49과 244종에 대하여 생육 단계별 사진과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오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일상 어디서나 자라고 꽃피우고 있는 풀을 심심풀이 삼아 알아보고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는 재미를 소소히 느껴보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식물환경연구소는 지난달 24일 출간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출간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목적과 역할은 먹거리 수급입니다. 따라서 먹거리 수급 안정을 위해 식량 콤비나트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식량 콤비나트는 항만에 식량 물류·저장·가공 등의 시설을 집적한 식량·식품 종합가공유통단지를 의미한다”는 설명과 함께 “올해 aT가 추진하는 주요사업 중의 하나도 식량·식품 콤비나트 사업”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춘진 사장은 작금의 불안정한 식량안보 현실을 되새긴 뒤 식량·식품 콤비나트를 거점으로 하는 aT의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춘진 사장은 “가령 콩의 경우 전용부두에 대형선박을 이용해 벌크로 들여오면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전용부두 옆에 저장시설인 사일로, 콩기름 생산공장, 대두박 사료공장 등을 만들어 연계하면 굉장히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며 “우리도 네덜란드처럼 동북아의 중심국가로서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액은 555억원에 달할 정도로 농식품 분야 무역역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