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비료가 궁금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현해남 제주대 명예교수를 떠올린다. 저서와 강연, 토론과 인터뷰, 심지어 만화 등을 통해 토양과 비료에 대한 지식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현 교수에게 요즘 유튜버라는 신식 타이틀이 추가됐다. 2년여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현해남 교수의 흙과 비료 이야기’는 구독자 3만7300여명에 이르는 농업 분야 인기 컨텐츠로 자리잡았다. 어렵기만 한 비료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친절한 강의는 공부하며 농사짓는 젊은 농업인들에게 특히 환영 받고 있다. “예전엔 교수가 퇴직할 때 다들 책을 냈습니다. 그런데 나는 책 대신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교수들이 강단에만 설 것이 아니라 유튜브를 해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어요. 유튜브 등에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거에요. 무조건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자극적인 내용이 적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맞서는 길은 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현 교수는 10분 내외의 짤막한 강의들로 이어지는 유튜브인 만큼 1000편까지 지속하겠다는 열의를 내비쳤다. 또 하나 유튜브 개설의 이유가 있었다면, 무조건 남을 따라하거나 귀동냥에 의지하는 농법이 아니라 과학…
문수현(Daniel Mun) 에프엠씨코리아(주) 신임 대표이사가 이달 1일 취임했다. 문수현 신임 대표이사<사진>는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한 이후 화학, 바이오, 안전 및 엔지니어링 산업의 다국적 기업(GE Plastics, Dupont, Ansell, DSM등)에서 25년 이상 관리, 마케팅, 영업 및 연구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문수현 신임 대표이사는 또 지난 10년간 풍부한 전문성과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셀코리아와 DSM그룹 엔지니어링 재료사업부의 한국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직전 DSM 재임 기간 동안에는 DSM한국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업 전략 개발을 이뤄냈으며, 주요 이해 당사자와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동시에 윤리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빠른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수현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에프엠씨코리아를 이끌어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 작물보호제 시장의 리딩 업체로써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꾸준한 확대와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해 더욱 더…
(주)풍농에 36년간 재직해온 이동렬 상무가 이달 1일 풍농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신임 이동렬 풍농 대표이사는 경북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풍농에 입사했다. (주)풍농은 어려운 비료산업 여건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동렬 대표이사 체제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바스프㈜는 오는 3월 1일 자로 송준(Dschun Song) 현(現)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이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한국계 독일인인 송준 신임 대표이사는 2006년 바스프 루트비히스하펜 본사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래, 독일과 브라질, 한국에 위치한 바스프에서 17년 이상 근무하며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유럽지역에서는 리서치, 인수합병(M&A), 마케팅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사장 비서직을 거쳤으며 브라질에서는 남미지역 석유화학제품 사업 비즈니스 총괄을 맡았다. 풍부한 전문성과 입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는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을 역임하며 사업 성장을 지원 및 주도했다. 송준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바스프를 이끌어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바스프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며 국내 고객을 지원할 것이다. 국내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기후중립 목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제30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김신길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김신길 이사장은 15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634개사 중 40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 407표인 99.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3연임이 된 김 이사장은 내달 26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해 2027년 3월 25일까지 4년간 이사장의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김신길 이사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합원과 농업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 13일자 정기인사에서 김서령 기금관리부장을 재무관리처장으로 임명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성 처장을 배출했다. 신임 김서령 재무관리처장은 1992년 입사 이후 30여년 동안 기금관리, CS경영, 식품산업육성 등 경영관리와 사업분야 전반에서 남다른 성과를 창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T는 2021년 3월 김춘진 사장 취임 후 이번 인사를 포함해 2021년 7월 반세기만에 최초 여성 상임이사를 선임하고 지난해 7월 창사 최초 여성 1급 간부를 임명하는 등 성별, 학력 등에 구애받지 않는 성과 위주 인사를 시행해 왔다. 김춘진 aT 사장은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관 혁신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성별이나 학력, 출신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 활력이 넘치는 공공기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성필 한국작물보호협회 상무이사가 3연임 됐다.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염병진)는 이달 15일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조성필 현 상무이사의 3연임을 의결했다. 조성필 상무는 이날 “작물보호제(농약) 산업계는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과 지속가능한 정밀농업 추구를 위해 신규약제 개발과 저약량·고효율 약제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민의 안정적 먹거리 확보를 위해 책임있는 농자재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상무는 이어 “작물보호제 산업의 필요성과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산업계의 민원 해소와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성필 상무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31일까지이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올해의 과제로 핵심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과 미래 사업의 본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대동의 지속 성장을 위한 2023년 핵심 과제로 ▲스마트 농기계 사업의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 ▲미래사업 핵심역량 강화 ▲ESG 경영 추진과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의 3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3년 미래농업 리딩기업이 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 모빌리티, 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의 ‘틀’을 만들며 매출 1조를 돌파하는 양적 성장을 이루었고, 앞으로의 3년은 ‘틀’ 안에 하이테크(High-Tech) 기업으로써 대동만의 ‘성공 컨텐츠’를 채워 넣자”고 강조했다. 우선 김회장은 “핵심 사업인 스마트 농기계의 설계와 제조 조직의 일원화를 통한 ‘프로세스 리빌딩’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질적 성장과 북미 M/S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새 먹거리를 찾는 양적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그간 준비한 부품 사업을 확대해 ‘서비스 컴퍼니’로 거듭남으로써 양적 성장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사업의 핵심 역량 강화와 사업 본격화를 위한
▲이승돈 신임 국립농업과학원장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오늘 10일 취임했다. 이승돈 신임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제주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식물병리학 석·박사를 마쳤다. 농진청 충북도원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농업과학기술원 식물병리과, 농진청 연구관리과, 연구운영과에서 일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유해생물과장, 기획조정과장과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을 거쳐 농과원 농업생물부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이달 5일 신임 장태평 위원장을 위촉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제58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체 국민을 설득하고, 국가경제와 농어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 수립이 농특위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고 수렴해 농어업과 농어촌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민 여러분들의 한없는 애정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특위는 “윤석열 정부 초대 농특위 위원장 위촉을 계기로 농어업인 화합, 농어촌 활성화, 농어업 산업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태평 신임 농특위원장 약력 -학력 1969년 경기고등학교 졸 1977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학사) 졸 1979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석사) 졸 1993년 오리건대학교 경제학과(석사) 졸 2011년 강남대학교 세무학과(박사) 졸 -경력
한국농어촌공사는 근로자의 경영 참여와 노사 상생경영의 실현을 위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초대 노동이사로 현광수 이사를 임명했다. 현 이사는 1965년생으로 농어촌공사에서 32년째 일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노동조합 경기지역의장, 비상근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노동이사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 현광수 이사는 “첫 노동이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근로자와 경영진 간 협력과 상생을 이끌겠다”며 “농어촌공사의 투명경영, 책임경영, 노사상생 경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팜한농은 이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CEO에 김무용(金武鎔, 53세) LG화학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사업부장 전무를 선임했다. 김무용 전무는 서울대 약학과 석사와 미국 텍사스대 의약화학 박사를 받은 뒤 1993년 LG화학에 입사했다. 2017년에는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담당에 이어 SD(Specialty Drug)사업부장 겸 해외영업담당을 역임했다. 올해 1월 생명과학 사업 전략 구체화 및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김무용 신임 CEO는 레드바이오 분야의 폭넓은 업무 경험과 더불어 그린바이오 사업 전략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경험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팜한농의 사업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화를 이끌어갈 리더로 기대되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신임 CEO 약력 - 1969년생 - 충북대(약학) 학사, 서울대(약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오스틴, 의약화학) 박사 - 1993년 LG화학 입사 - 2015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상무 - 2017년 12월 Specialty Drug사업부장 겸 해외영업담당 상무 - 2022년 Primary Care사업부장 전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키엠스타가 4년 만에 열립니다. ‘2022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전시규모와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22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2, 이하 키엠스타)’는 국내외 기업의 스마트 농기계·자재 전시를 통한 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1992년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SIEMSTA)로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키엠스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업체들의 참가 열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25개국(한국 포함) 443개 업체가 참가하며,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20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무인 자율주행트랙터, 농업용드론, 농업용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를 비롯해 밭농업기계, 경운·정지기계, 정식·파종기계, 농산가공기계, 수확기계, 과수·임업·축산기계, 스마트온실 ICT기자재 등 품목별로 다양한 농기계·자재를 전시합니다.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농업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박람회와 비교해 이번 박람회에서 눈여겨 볼 것은 무
정명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제12대 총장이 이달 18일 취임식을 갖고 정식업무를 시작했다. 정현출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정예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 최고의 농수산업 교육 기관을 경영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대학의 최상위 목표는 학생이 최고의 농어업 교육을 받아 졸업 후에 자립, 자조, 협동하는 농어업 인재로 계속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 학교 행정부터 수업, 실습, 교내외 활동 등 모든 것을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장을 돕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출 신임 총장은 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9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해 농림축산식품부 자유무역협정2과장(2006~2008), 경영인력과장(2009), 지역개발과장(2010), 농업정책과장(2014~2016), 식생활소비정책과장(2017),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2017~2018), 주 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2018~2021), 식품산업정책관(2021), 농업정책국장(2021~2022), 국
농협이 농업정책자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5년간 1073억원 규모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8~2022.6) 농업정책자금 부적격 대출 감사지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업정책자금의 부적격 대출 건수는 3329건, 부적격 대출 금액은 1073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적격 대출 사유별로 살펴보면 영농포기, 부도, 용도유용 등 채무자 귀책이 2013건으로 60.5%를 차지했고 심사오류, 지침위반 등 농협 귀책이 1312건(39.4%), 대상자 선정오류 등 행정기관 귀책이 4건(0.1%)을 차지했다. 정희용 의원은 이달 7일 농협 국감에서 “부적격 대출의 약 40%는 농협이 대출 심사를 부실하게 했거나, 대출 관리에 소홀해 발생한 것”이라며 “농협은 부적격 대출 감축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농업정책자금 대출 심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정책자금 대출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소행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재발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이전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