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파종기에 ‘좋은 품종’을 선택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파는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에 파종해 밭에는 10월 상순에서 11월 상순에 정식한다. 양파는 수확 시기에 따라 초극조생종,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으로 나뉘는데 낮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되는 것이 조생종, 높은 온도에서 구가 비대되는 것이 만생종이다. 초극조생종과 극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 등은 이를 더 세분화해 놓은 것이다.
동오시드㈜는 고품질‧다수확이 가능해 농업인들에게 환영받는 양파 4종을 추천했다.
동오400은 구형이 고구형이며 내한성이 강한 조생계 품종으로, 엽색이 진하고 뿌리가 강하며 구 비대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도복이 균일하고 추대 및 분구에 안정적인 품종으로, 구피색이 좋고 순도가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도쿠마루골드는 내병성이 강하고 순도가 뛰어나 상품성이 우수한 중만생계 품종이다. 실제로 내병성이 강하다는 것은 그만큼 재배관리가 용이하다는 반증이다. 양파 재배 농가와 유통업 종사자들 모두에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구형이 우수하고 균일하며 평균 구중은 400g 이상으로 수량성이 뛰어나다. 엽수가 많고 치밀하며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도쿠마루골드의 강점이다.
스타필드골드는 저장 양파 중에서는 가히 최고의 품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구형은 원형에 가까운 고구형으로 수확 후 3월까지 장기 저장할 수 있다. 구피색과 광택이 뛰어나며, 구가 단단하고 표피가 밀착돼 있어 상품성이 우수하다. 구중은 380g 내외로 균일도가 좋아 재배지의 수량성이 높다. 스타필드골드 품종 또한 내병성이 좋아 재배관리에 용이하다.
땡큐볼은 뿌리가 강해 재배가 용이한 조생계 양파 품종이다. 구형이 고구형으로 양파의 구피색이 뛰어나고 순도가 균일하며 상품성이 매우 뛰어난 품종이다. 양파의 구피색이 강하면 저장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농가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남부지역에서는 5월 초 수확이 가능하며, 정식 시 다소 어린묘를 정식해서 활착이 쉽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저온에서도 우수한 비대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