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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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천연 방제제 국산화 길 연다

[인터뷰] 강미형 국립농업과학원 식물병방제과장 현장 밀착형 연구로 국산 박테리오파지 상용화 박차

과수화상병 천연 방제제 국산화 길 연다

“과수화상병 천연식물보호제(미생물농약)인 국산 ‘박테리오파지 방제제’의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미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물병방제과장은 “과수화상병 국가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국산 박테리오파지 방제제 개발이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부서원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화 과정에 넘어야 할 제도적 산도 있다. 미생물농약을 등록·활용하려면 생산시설에서의 동등성 자료가 필요해 산업체(공동연구기관)에 균주를 사전 분양해야 한다. 강 과장은 “현행 「식물방역법」상 명확한 근거가 없어 농림축산식품부와 조항 개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법 개정 전의 제도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원 사전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과장은 조기 상용화가 가지는 공익적 파급력에 주목한다. “과수화상병의 선제적 방제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과수의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국산 과수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수입 원제를 대체함으로써 농가에 다양한 친환경 방제 수단을 제공하고, 고물가 시대 국민 부담 경감과 농업인의 소득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년 6월 원제 등록 신청, 8월 품목 등록 신청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7년 상용화를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 농업과학원의 기술이 농업인들의 현장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조기 적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05년 공직에 입문한 강 과장은 지난 20년간 국가 관리 병해충 예찰·방제 대응 체계 개선부터 인공지능(AI) 융합 전략 수립까지 현장 중심의 농업 연구 혁신에 매진해 왔다. 연구사 시절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체계 구축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던 강 과장은 산적한 농업 현안 앞에서 언제나 ‘협업’과 ‘실용성’을 강조한다. 식물병방제과를 이끄는 그의 행보가 이번 박테리오파지 방제제의 성공적인 상용화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쏘아 올린 ‘적극행정’

[쇠스랑] 차재선 기자

국립농업과학원이 쏘아 올린 ‘적극행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과수화상병 방제제 개발 과정에서 보여준 ‘적극행정’은 우리 공직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법적 근거가 모호한 상황에서도 국익과 농업인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농과원이 5년에 걸쳐 개발한 국산 박테리오파지 방제제의 ‘2027년 상용화’ 길목에는 현행 「식물방역법」이 걸림돌이었다. 신규 과수화상병 방제제 등록을 위해서는 공동연구기관(산업체)에 균주를 분양해 생산시설의 동등성 입증 자료를 확보해야 하지만, 현행법에는 이에 대한 명시적 근거가 없다. 그래서 농과원의 ‘적극행정’이 돋보인다. 농과원은 직면한 딜레마 해결 방안으로 법 개정보다 한발 앞서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6년 8월까지 국산 박테리오파지 등록 신청을 마치고 2027년 상용화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농과원은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국회 서삼석 의원의 식물방역법 개정안 발의도 이끌어 냈다. 자문변호사 검토와 자체감사기구 의견수렴도 거쳤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사원 사전컨설팅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엄격한 안전관리 조건을 설정한 점도 인상적이다. 생물안전 2등급 시설, 사용 범위 제한, 재분양 금지, 사용 후 회수 확인 등 촘촘한 통제 방안을 마련해 안전성을 담보하면서도 공익을 추구하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농과원이 상용화를 서두르는 국산 박테리오파지 방제제는 우리 농업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다. 격리시설 시험에서 76.3%의 방제 효과를 기록해 미국산 수입제품(51.1%)보다 크게 앞섰다. 9건의 특허출원과 UC버클리 등 세계적 대학과의 국제공동연구는 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특히 기존 화학농약과 달리 유익한 세균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과수화상병균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친환경 방제제라는 점도 돋보인다. 저항성균 출현을 막는 ‘파지칵테일’ 기법까지 적용해 지속가능한 방제 효과를 추구했다.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를 보면 농과원의 선택이 얼마나 시급했는지 알 수 있다. 매년 100억 원을 상회하는 손실보상금이 지급되고, 연간 200억 원 규모의 방제약 시장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산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농가 방제비용 절감과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 무엇보다 농과원 사례는 우리 공직사회에 중요한 교훈을 준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는 매뉴얼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는 법 개정보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강미형 식물병방제과장이 “직원들을 보호하면서도 공익을 추구하기 위해” 성제훈 농과원장의 판단에 따라 감사원 컨설팅을 신청했다고 밝힌 것은 의미가 크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리더십이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면서도 소속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혜로운 판단이다. 성제훈 원장의 ‘적극행정’ 철학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농과원의 시도가 성공하면 다른 공공기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공익을 위한 합리적 판단과 창의적 해법을 추구하는 공직문화가 확산돼야 한다. 농과원이 개발한 박테리오파지가 2027년 성공적으로 상용화돼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우리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리라 믿는다.

팜한농, 농과원과 공동개발 바이오 작물활성제 ‘우리땅애’ 출시

국내 최대 미생물 함유한 토양처리형 작물활성제 10년 검증한 특허 기술과 개발·생산 노하우 접목

팜한농, 농과원과 공동개발 바이오 작물활성제 ‘우리땅애’ 출시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성제훈)과 공동 개발한 토양 처리형 작물활성제 ‘우리땅애 입제’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양 기관이 2023년 체결한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공동 연구 협약과 지난해 맺은 바실러스 시아멘시스 균주 관련 특허 기술 전용 실시 계약의 성과다(등록번호: 10-2125456-0000). 농과원은 10년에 걸쳐 국유특허 1건과 논문 6건 등의 연구 성과를 축적하며 이 기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해 왔다. 바실러스 시아멘시스(Bacillus siamensis) H30-3 균주는 건조, 고온 등 스트레스 환경에서 생육을 촉진하고 작물의 피해를 줄인다. 뿌리 활착을 돕고 토양 수분 보유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우리땅애’는 토양 처리형 작물활성제 중 국내 최대 미생물 함유 제품으로 1g당 약 5억 마리의 미생물을 함유하고 있다. 1,000㎡당 4kg 사용 시 약 2조 마리의 미생물이 토양에 공급된다. 정식 전 1회 처리만으로 수확기까지 작물 생육 촉진, 생리활성 강화, 환경 스트레스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우리땅애’는 국립농업과학원이 검증한 신뢰도 높은 기술과 팜한농이 오랫동안 쌓아온 제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접목해 품질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연구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 바이오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기능 생육 솔루션 찾는다면 ‘화력(花力)’&‘허니비’

천지바이오, 냉해극복과 수정률 향상에 ‘화력(花力)’ 과수농가 개화기 필수처방전으로 자리잡은 ‘허니비’

고기능 생육 솔루션 찾는다면 ‘화력(花力)’&‘허니비’

기능성비료 전문 제조기업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과수 작물의 생리 활성을 근본적으로 높여 내한성을 강화하는 생리학적 처방을 내놓으며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천지바이오는 기후 변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삼중고를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올해 고기능성 생육 솔루션 프리미엄 브랜드 ‘힘(力)력 시리즈’를 전격 출시했다. 그중 개화기 냉해 극복과 수정률 향상에 특화된 제품이 바로 ‘화력(花力)’이다. 신제품 ‘화력’은 개화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높이는 ‘프롤린’과 세포분열 효소인 ‘CDK’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꽃을 피우는 민감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냉해 및 동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수정률 향상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특히 불량한 기상 조건 속에서도 낙화를 방지하고 건실하고 튼튼한 꽃을 피워내는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화력’과 함께 과수 농가의 개화기 필수 처방전으로 자리 잡은 ‘허니비’도 주목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능성 물질과 효소 발효 추출물을 과학적으로 조합한 ‘허니비’는 작물의 내한성을 키워주고 개화를 증진시키며 수정 결실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불필요한 웃자람을 억제하고 초기 세포 분열을 촉진시켜 과수의 전체적인 생육과 활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꽃이 저온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허니비’를 살포하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물의 생육 단계에 맞춘 정확한 사용이 필수적이다. ‘화력’과 ‘허니비’ 두 제품 모두 개화 전단계에서 1회 살포하고 만개 후 1회 살포하면 저온피해를 예방, 극복하고 수정결실률을 높일 수 있으며, 생육 증진효과까지 볼 수 있다. 자세한 제품 정보 및 사용방법은 . 천지바이오 홈페이지(www.cheonjibio.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농가의 사용후기 및 성공사례 등은 유튜브 채널 농사톡톡(www.youtube.com/@agro.talktalk)에서 볼 수 있다.

팜한농, 생분해 완효성 비료 ‘한번에생생’ 출시

토양 속 미생물이 플라스틱 코팅 껍질 분해 국내 최초의 광분해 비료 이어 생분해 개발

팜한농, 생분해 완효성 비료 ‘한번에생생’ 출시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토양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원예용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한번에생생’을 출시했다. 기존 광분해 비료는 햇빛에 분해되는 수지로 코팅돼, 논과 같은 재배 환경에서 코팅 껍질이 분해되는 데 적합했다. 새롭게 출시한 ‘한번에생생’은 토양 속 미생물로 분해가 이루어져 밭·과수원 등 다양한 재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번에생생’은 국내외 기관에서 생분해성을 검증받은 수지로 비료 입자를 코팅했다. 토양 속 미생물이 비료 코팅 껍질에 부착되면 효소 반응으로 분해가 시작되고, 분해된 조각들은 이산화탄소와 물로 최종 전환된다. FITI시험연구원(KOLAS 공식 인증기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험실 내 퇴비화 조건(환경부 환경표지인증 EL724 생분해 수지 제품 생분해도 측정 기준)에서 6개월 내 분해되는 것으로 검증됐다. 팜한농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광분해 완효성 비료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친환경 비료 분해 기술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번에생생’은 작물 수확 후 토양에 폐플라스틱이 남지 않아 토양 및 수질 오염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지하수나 하천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수확기까지 양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질소·인산·칼리 비율을 16-6-11로 설계해 원예·과수 작물의 생육 촉진 효과가 우수하다. 뿌리발육 아미노산(PAA)과 황산칼리·칼슘·규산·유황·철·석회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작물이 균형 있게 자라도록 돕는다. 팜한농의 광분해·생분해 완효성 비료 브랜드는 ‘에코뮬라(ecomula)’다. 팜한농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분해 과학 ‘에코뮬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저탄소 농업 실현과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벼 수확량 20% 증가, 도복도 크게 줄었다”

황대영 평택 수도작 농가, 도프 제품으로 이상기후 대응 ‘드론-X’와 ‘플라이규산’ 드론 적용 생산성·작업효율 만족 심각해진 이상기후 대응 솔루션으로 도프 제품 적극 추천

“벼 수확량 20 증가, 도복도 크게 줄었다”

“벼농사를 쉽게 봤다가는 언젠가 큰코다친다.” 수도작을 하겠다고 공언했을 때 주변 선배들이 청년농업인 황대영 대표에게 해준 말이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벼농사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한층 까다로워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확량에 변수가 커졌어요. 특히 가을장마로 인해 병해 발생이 잦아지면서 방제 횟수도 늘어났어요. 방제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졌을 때 다행히 도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서 약 4만평 규모의 수도작을 하고 있는 황 대표는 도프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됐다고 밝혔다. 윤관욱 도프 매니저가 추천해준 제품으로 도복 등의 피해를 예방하면서 가을장마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가을장마로 병해가 반복되면서 방제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존 제품 중 효과가 확실한 제품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윤관욱 도프 매니저를 통해 제품의 특성과 적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서 극복해 보자는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황 대표는 드론 방제에 도프 ‘드론-X’와 ‘플라이규산’을 활용하고 있다. 출수기에 맞춰 2차례 적용했으며, 드론 방제 시 물 20L 기준으로 ‘드론-X’와 ‘플라이규산’을 각 1병(1L)씩 혼용해 사용했다. “기존 농약과의 혼용성이 좋아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요. 노즐 막힘 없이 안정적으로 방제가 되어 작업 효율성이 높습니다.” 제품 사용 이후 수확량이 증가되는 성과를 얻었다. 약 20%의 수확량 증가를 확인했으며 미질도 개선된 것을 체감했다. 도복 감소 효과도 눈에 띄었다. “가을 장마가 심했던 상황에서도 도복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적인 재배 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주변 농가에서도 우리 논의 작황이 유난히 좋다며 재배 방법과 사용 제품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았어요.” ▲드론시비 전용 생리활성제 ‘드론-X’(왼쪽)와 유기성분의 항공방제 전용 규산제 ‘플라이규산’(오른쪽). 황 대표는 ‘드론-X’와 ‘플라이규산’의 효과를 고려하면 농업경영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수확량 증가와 작업 효율 개선을 감안하면 투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드론 방제 시 작업 안전성이 높아져 시간이 단축되고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대응에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심해질 수 있는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얻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황 대표는 ‘드론-X’와 ‘플라이규산’의 실제 효과를 체감한 만큼 타 농가에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올해는 도프의 다른 제품도 추가로 사용해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정밀한 수도작 솔루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프 ‘드론-X’는 벼 미질 향상과 수량 증진에 도움을 주며 쭉정이를 예방하고 재현율을 증가시켜 주는 드론시비 전용 생리활성제다. ‘플라이규산’은 유기성분의 항공방제 전용 오르토규산으로 흡수가 매우 빠르고 농약 혼용성이 좋은 제품이다.

이승돈 농진청장, ‘친환경·유기농업’ 기술 현장 살펴

14일 생명역동농법 실천하는 포천 유기농업 현장 방문

이승돈 농진청장, ‘친환경·유기농업’ 기술 현장 살펴

생태순환과 생명역동농법이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만드는 유기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4월 14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유기농업 실천 현장(평화나무농장)을 둘러보고, 공동 연구과제 수행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방문한 평화나무농장은 1976년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한 선도 농가다. 2005년 유기농업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생명역동농법(Bio-Dynamic Agriculture) 실천연구회를 만들고 농법 확산과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생명역동농법은 1924년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슈타이너(R. Steiner)가 제안한 농법으로 농장을 하나의 독립된 살아있는 유기체로 간주하며, 천체의 리듬(파종 달력)과 9가지 증폭제를 활용, 토양과 작물의 생명력을 극대화하는 농업 방식이다. 현재 생태순환 및 생명역동농법으로 소와 염소 등을 사육하고 토마토, 밀, 양파 등 60여 종 작물을 재배해 유기농 토마토주스, 통밀빵, 산양유 요구르트 등 가공품과 곡식, 채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청장은 경축순환 축사와 시설 온실, 퇴비장 등 주요 시설과 재배 현장을 살펴보고 “평화나무농장이 실천 중인 생태순환과 생명역동농법은 토양과 작물의 생명력을 극대화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장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확인된 토양관리 기술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진청도 현장 중심 연구에 매진해 친환경·유기농업 기술을 개발, 널리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청장은 농진청이 평화나무농장, 서울시립대, 강원대 등과 함께 수행한 북방지역 토양관리 관련 연구과제 결과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북방지역 토양 유실 가능성과 양분수지 분석을 통한 토양 비옥도 관리 기술, 풋거름작물(녹비작물)과 유기자원을 활용한 유기 벼 재배 기술, 논·밭 토양 비옥도 증진 기술 등 주요 연구 성과를 논의했다.

경농, 흰가루병 전문약 ‘알투도’ 첫 생산 기념식

교차저항성 없는 신물질·신규계통 약제로 시장공략 대구 공장서 기념행사, 선도적인 마케팅 전략 도입

경농, 흰가루병 전문약 ‘알투도’ 첫 생산 기념식

(주)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은 2026년 신제품 흰가루병 전문약 ‘알투도’의 첫 생산을 기념해 지난 9일 대구 공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알투도’는 스미토모화학이 개발한 신물질·신규계통(나7) 피리다클로메틸 성분의 흰가루병 전문 제품이다. 경농과 스미토모화학은 이번 생산 기념식을 통해 ‘알투도’의 국내 생산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알리고, 향후 협력 확대와 흰가루병 방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알투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다짐하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흰가루병은 시설채소에서 큰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로, 최근에는 기상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피해도 늘고 있다. 특히 흰가루병 방제를 위해 사용하던 기존 제품의 저항성 발현으로 관리가 어려운 대표적인 병해로 알려졌다. 이에 ‘알투도’는 국내 처음으로 등록되는 신물질로 기존 살균제와 교차저항성이 없어 흰가루병에 우수한 약효를 발휘한다. 침달성이 우수해 포자 형성을 저해하고 2차 전염원의 억제 효과가 뛰어난 특징을 보인다. 유묘기·개화기·고온기 등 전 생육기에 적용 가능해 다방면 활용이 기대된다. 경농은 ‘알투도’를 통해 흰가루병 전문 방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시설채소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현호 경농 제품개발팀 팀장은 “알투도는 경농과 스미토모화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저항성 흰가루병 관리 체계의 핵심이 될 전략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 병해충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 중심 ‘농협법 개정 대응 비대위’ 출범

농협 정체성 훼손·자율성 침해 우려 농협법 개정안 대응 '농협이 주체가 되는 개혁' 공감대 형성과 공론화 촉구

전국 농축협 조합장 중심 ‘농협법 개정 대응 비대위’ 출범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달 9일 출범했다. 비대위는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통해 “농협개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반대한다”며 농협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방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감독권 확대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성 및 실효성 부족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지적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농협을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3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 부담 증가는 결국 농업인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직원 직무정지 요건과 회계장부 열람 완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고, 과도한 정보공개는 조직 운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헌적 요소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장 선출방식 변경과 관련해서도 “직선제 도입은 권한 집중과 공약 남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와 국회에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농협의 자율성 존중 △농업인 본위의 실질적 개혁 추진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성·실효성 문제 조정 △중앙회장 선출방식 변경 재고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농협은 스스로 혁신을 추진할 의지가 있으며,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농업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개혁이 필요하다”며, “향후 농협법 개정안 대응 활동을 본격화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대안 마련과 대외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농촌 인력난 해소 총력

농협중앙회, 올해 유무상 영농인력 260만명 현장 공급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농촌 인력난 해소 총력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올해 영농인력 250만명을 현장에 공급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 도래를 알리고 범국민적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13일 경남 새남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6년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임직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무학·몽고식품㈜ 임직원,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농촌일손돕기 참여 확대에 뜻을 모았다. 현장에서 전동비료 살포기 등 영농물품을 전달했으며, 발대식 후 참석자들은 합천 관내 농가를 찾아 마늘밭 비료 시비, 레드향 가지치기 등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도 동시에 진행돼 농협 지역본부, 시군지부, 농축협이 함께 참여했다. 범농협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약 6,000여 명이 현장에서 영농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농협은 올해 유·무상 영농인력 260만 명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도형 인력중개센터를 중심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 간 영농인력풀을 공유해 인력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은퇴자와 전업주부 등 유휴인력을 도시농협을 통해 모집·연계하는 ‘농협 도농인력 이음’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농심천심(農心天心) 임직원 자율참여형 농촌일손돕기’를 활성화하고 법무부와 협력한 사회봉사명령자 영농지원, 보라미봉사단 활용사업 등 무상 영농인력 지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해 등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에도 범농협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농촌일손돕기의 범국민적 참여를 확산하고자 전국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며 “농협은 인건비와 영농자재비 상승,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대표 통수식’…농업용수 안정공급 총력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서 통수식 개최…안전영농과 풍년기원 적기·적량·청정 농업용수, 선제적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 다짐

농어촌공사 ‘대표 통수식’…농업용수 안정공급 총력

농사의 시작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며 농업용수를 흘려보내는 통수식이 개최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0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고삼저수지에서 ‘2026년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사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다. 겨울 동안 닫아뒀던 저수지 수문을 열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 해의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공사는 매년 영농기 시작에 맞춰 전국 주요 저수지와 양수장에서 통수식을 열고 농업용수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린 고삼저수지는 안성시 일원 농경지 2,970헥타르(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이다. 고삼저수지를 포함한 안성 지역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전 대비와 시설 개선에 노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가뭄이 우려되는 저수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용수 확보 계획을 수립·추진해 왔다. 아울러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고 배수 시설을 개선해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 개선에도 힘써 왔다. 앞으로도 공사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능형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후가 일상화되는 만큼, 농업용수의 선제적 확보와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방정부,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적기에 필요한 양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목적 용수 개발과 빗물 활용 등 수자원의 다양화를 추진하는 한편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안정적인 물 관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통수식은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와 근대 농업기반시설 운영이 결합된 행사다. 과거에는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농경 의례인 ‘선농제(先農祭)’가 시행됐으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근대에 들어와 저수지와 관개시설이 확충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 행사가 열리고 있다. 1920년대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통수식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정례화 됐다. 이날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개최된 대표 통수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전통제례 의식을 재현해 풍년과 안전영농에 대한 염원을 공유했다.

농업분야 추가경정예산 3,775억원 확정

농식품부, 면세유·비료·사료 지원 추경예산 1,118억원 증액 국회 논의 단계에서 4개 사업 예산 늘려 농가 부담 완화 농업인 핵심자재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 73억원 추가반영 면세유, 농기계용 경유까지 지원 위해 529억원 예산 증액 사료업체 원료구매자금 500억원 증액해 사료 가격 안정화

농업분야 추가경정예산 3,775억원 확정

중동 전쟁에 의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 하고 민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농업분야 추가경정예산 3,775억원이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국회 논의 단계에서 4개 사업 총 1,118억원 증액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유류·비료·사료 등 주요 농자재에 대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예산을 중점 보완했다. 농업인의 핵심 농자재인 무기질비료에 대한 지원 예산을 73억원 추가 반영했다. 지원단가는 기존 최대 10만원에서 예상되는 가격상승분을 반영해 최대 16만원까지 상향하고, 지원 물량도 14만톤에서 24만톤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농업 현장의 과도한 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정 시비 지도와 함께, 적은 투입으로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일반 비료보다 양분이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방출되어 적정 시비에 적합한 비료)로의 전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확대했다. 유가 상승 영향이 농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 시설농가 난방용 유류 지원에 더해, 농기계용 경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529억원을 증액했다. 추가로 반영된 예산을 통해 모내기·파종 등 농번기에 사용이 집중되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를 대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용 유류 지원한도 상향을 위해 16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사료제조업체의 사료 원료 구매에 필요한 자금 500억원을 증액했다. 이는 해상운임 상승 등에 따른 국제 곡물 가격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업체의 원활한 사료 원료 확보를 위한 융자 자금을 지원하여 사료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증액된 예산이 중동 전쟁으로 인해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농자재 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농업과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매일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농식품부 추가경정예산안 인포그래픽>

신젠타코리아, 청년농업인과 ‘재생농업·기후대응 해법’ 제시

글로벌 전문가 참여한 ‘그로우 투게더 2026’ 성료 재생농업 솔루션 및 기후변화 병해충 대응전략 공유 청년농업인 우수사례 발표…지속가능농업 실천 교류

신젠타코리아, 청년농업인과 ‘재생농업·기후대응 해법’ 제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업혁신 선도기업 신젠타코리아(대표 조승영)가 청년농업인들에게 재생농업과 기후대응의 해법을 제시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 3월 24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청년농업인 포럼 ‘GROW TOGETHER 2026’을 개최하고, 미래 농업의 비전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청년농업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1기부터 4기까지의 기존 멤버와 예비 청년농업인, 신젠타 관계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위스 바젤 본사 소속 글로벌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재생농업과 바이오로지컬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파트너 티에리 케롤(Thierry Querol)과 바이오로지컬 포트폴리오 매니저 나브닛 도그라(Navneet Dogra)는 토양 건강 기반의 재생농업 접근과 병해충 관리 전략을 제시하며, 현장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4기 활동 종료식에서는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작물별 그룹 토의를 통해 재배 경험과 병해충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대다수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 전략 세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과학 기반의 재생농업과 지속가능농업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었고,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다”며, 지역을 넘어선 지속적인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는 영농 초기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작물보호제 사용 및 최신 농업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출범 이후 청년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4기까지 운영되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기후변화 시대에 재생농업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젠타코리아는 청년농업인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젠타코리아는 앞으로도 청년농업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농업 실천을 지원하고, 차세대 농업 리더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작물보호협회(한동우 회장)와 이승돈 농진청장 간담회

국내 농약업계와 농촌진흥청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논의 브라질 등 해외진출, 농진청과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 강화

한국작물보호협회(한동우 회장)와 이승돈 농진청장 간담회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동우)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이달 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농약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동우 한국작물보호협회장(한국삼공(주) 대표이사)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이용진 ㈜경농 대표이사(한국작물보호협회 부회장),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이사, 이지숙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대표이사, 조승영 신젠타코리아(주) 대표이사, 김무용 ㈜팜한농 대표이사,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이사, 심봉섭 ㈜한얼싸이언스 대표이사, 김원 ㈜동방아그로 전무이사, 한기돈 SB성보㈜ 전무이사, 방혜선 농진청 연구정책국장, 유오종 농자재산업과장 등이 참석해 산업계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이승돈 농진청장은 지난 2월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은 ‘농약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농업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발판 삼아 세계 최대 농약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을 포함해 남미 전역,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미진출 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협회 회원사 대표들은 브라질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건의했다. 한동우 한국작물보호협회장은 “세계 농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위한 등록 지원과 R&D 협력 기반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농진청과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형 연구개발(R&D)과 해외 농약 등록 실증 지원 등 우리 농약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향후 농약 분야 R&D 지원 계획과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계, 학계, 정부 간의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 튼튼한 민관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작물보호협회는 농약 R&D와 국외 등록 등에서 농진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농협조합장, 유기질비료 국고보전 5년 연장 촉구

이달 6일 ‘대정부·국회 건의문’ 전달…올해 말 국비(1,130억) 보전 기간 종료 오는 2031년까지 연장 요청…“연장 없으면 사업 축소로 농가 피해 불가피해” 어기구 국회의원, 지난달 23일 11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관련 법안 대표 발의 전국농민회총연맹도 입법예고 환영·조속한 통과 촉구…입법 논의 본격화 기대

전국 농협조합장, 유기질비료 국고보전 5년 연장 촉구

전국 농업협동조합장 일동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지방이양 국고보전 기간 연장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앞선 관련 법안 발의와 농업인 단체의 환영 성명이 잇따라 입법 논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전국 농업협동조합장 일동은 이달 6일 국회를 방문해 전달한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통해 오는 2026년 말 종료 예정인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국고보전 기간을 기존 5년(~2026년)에서 10년(~2031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지방이양 이후 국비 1,130억 원을 한시적으로 보전해 오고 있으나, 올해 말 보전 기간이 만료된다. 국고 보전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축소로 인한 농가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농협조합장들의 건의문 전달에 앞서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은 지난달 23일 국고보전을 2031년까지 5년 추가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1명의 의원과 함께 대표 발의했다. 유기질비료 국고보전이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통해 이뤄지는 구조상 두 법률을 동시에 개정해야 연장이 가능하다. 어기구 의원은 “국고보전 종료 후 상당수 지자체에서 사업 축소·폐지 우려가 있다”며 “필수 농자재 지원이 줄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 증가는 물론 토양 지력 약화와 환경오염 심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도 입법예고를 환영하며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전농은 “올해 말 국고보전이 종료되면 당장 내년 농사부터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단순 연장을 넘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국가 책임의 필수 농업정책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안 즉시 통과,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국고 환원, 지원 예산 대폭 확대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전국 농협 조합장 건의문에는 유기질비료 국고보전 연장 외에도 △농업부문 조세특례 연장(총 15건, 9,078억 원 규모) △농축협 보험특례 일몰기한 5년 재연장 △취약 노인계층 국산유제품 지원사업 도입 등 농업·농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지원 요청도 함께 담겼다.

(주)대동은 왜 거기 있었나

[쇠스랑] 차재선 기자

(주)대동은 왜 거기 있었나

한 통의 호소문이 메일함에 들어왔다. 발신인은 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정현. 내용을 읽다가 잠시 멈췄다. 억울함이 종이를 뚫고 나오는 것 같았다. 사연은 이렇다. 중고농기계조합이 공들여 준비한 세네갈 ODA 중고트랙터 공급 사업의 조달청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는 ㈜대동이었다. 연간 매출 1조 4,000억 원의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인 (주)대동이 5억 2,000만 원짜리 중고트랙터(10대) 지원사업을 가져갔다는 내용이었다. 대동 연매출의 0.04%에도 못 미치는 소수점 셋째 자리의 금액이다. 조합 이사장은 호소문에서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초등학교 대회에 출전한 꼴"이라고 했다. 과격한 비유 같지만, 곱씹어지는 표현이다. 물론 규칙을 어긴 것도 아니다. 반칙도 없었다. 조달청이 공고한 입찰에 대동이 응찰했고, 적법하게 낙찰받았다. 문제는 규칙이 아니라 감각이다. 상도의(商道義)라는, 법조문에는 없지만 시장이 오래 합의해온 그 감각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 입찰, 처음부터 공평한 경쟁이 가능한 구조였을까. 입찰 평가 항목을 들여다보면 고개가 절로 흔들린다. 기업 신용평가등급, 최근 3년간 국내외 납품 실적, 보유 인력 수 같은 정량 지표들이 평가 기준으로 들어가 있다. 중고농기계 분야의 전문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조 단위 매출의 대기업과 중소 연합체가 이 수치 싸움에서 맞붙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게임이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이 진부하게 느껴질 만큼, 이번 입찰은 결과가 예정돼 있었다. 이 사건을 주목하는 것은 대동의 도덕성만이 아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제도의 공백이다. 현행 공공조달 제도는 일정 규모 이하 사업에서 중소기업를 보호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ODA 농기계 사업은 그 장치 바깥에 있었다. 대기업이 응찰해도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었던 셈이다. 대동을 탓하기 이전에 그 틈을 만들어준 제도(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물론 그 틈을 굳이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대동의 판단이 현명했는지는 별개의 질문이다. ODA 사업은 단순한 물건 팔기가 아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 기술과 생태계를 심는 일이다. 중고농기계조합이 이 사업에 공을 들인 이유도 거기 있었다. 세네갈에 중고트랙터를 보내고, 그 인연으로 현지 수리센터를 짓고, 나중에 신제품 한국 농기계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5억 원짜리 계약 뒤에 10년짜리 생태계가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동 역시 같은 이유를 내비친다.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라는 것이다. 두 쪽이 똑같은 그림을 보고 있었다는 얘기다. 대동이 그 그림을 몰랐다면 문제고, 알면서 들어왔다면 더 씁쓸하다. 중고농기계 소기업들이 10년을 내다보며 쌓아온 구상을 대기업이 자본력과 신용등급으로 단번에 가로챈 셈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을 정부는 오랫동안 강조해 왔다. 납품 단가 후려치기를 막는 법도 만들고, 기술 탈취를 처벌하는 제도도 손질했다. 그런데 정작 공공 입찰의 문은 여전히 활짝 열려 있다. 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 휴업처럼, 중고농기계 ODA 사업 같은 중소 전문 분야에는 대기업 참여를 제도적으로 막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중고농기계조합 20개 회원사는 정부 지원 없이 이 시장을 일궈왔다. 버려지는 농기계를 되살려 농업인에게 돌려보내는 일, 화려하지 않지만 없어선 안 될 일이다. 그 일을 해온 사람들이 "우리가 쌓아온 것들이 대기업 한 번의 응찰로 흔들릴 수 있다"고 느낀다면, 그건 단순한 패배감이 아니다. 시스템이 보내는 잘못된 신호다. 존디어, 구보다, 얀마와 세계 시장에서 맞붙어야 할 대한민국 대표 농기계 기업이 소기업들의 삶터인 중고 시장에 손을 뻗는 모습은 기업의 품격을 높이지 않는다. 진정한 글로벌 리더라면 소기업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은 내어주고, 더 높은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싸워야 한다. 대동의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왜 그 입찰에 참여했는지, 그것이 국내 농기계 제조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의 온당한 역할인지를 묻는다. 조달청도 마찬가지다. 이런 구조가 앞으로도 반복되지 않도록 ODA 중소 전문(중고농기계) 분야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규정을 검토해야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5억짜리 중고트랙터 10대. 대동에게는 소수점 아래 숫자다. 중고농기계조합원들에게는 1년치 희망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 사회의 상생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하다.

5억짜리 세네갈 중고농기계 ODA 입찰이 불붙인 상생 논쟁

연 매출 1.4조 대동, 중고트랙터 지원사업 낙찰 중고농기계조합, "중소 전문업체 설 자리 없어" 대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명분

5억짜리 세네갈 중고농기계 ODA 입찰이 불붙인 상생 논쟁

연간 매출 1조4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 ㈜대동이 5억 2,000만 원짜리 세네갈 공적개발원조(ODA) 중고트랙터 공급 사업을 낙찰받으면서, 이 사업을 준비해온 한국중고농기계유통사업협동조합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동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조합 측은 "대기업이 손댈 영역이 아니"라며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중고농기계조합은 이달 3일 이사장 명의 호소문과 조합원 공지를 동시에 공개하고, ㈜대동의 이번 입찰 참여를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초등학교 대회에 출전한 꼴"이라며 사업 양보를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입찰 분쟁을 넘어, ODA 사업에서 대기업의 중소 전문 영역 진입을 허용하는 공공조달 제도의 구조적 공백을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의 사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세네갈 중고 농기계 지원 및 수리센터 구축사업' 가운데 중고트랙터 10대와 정미기 8대 공급 건이다. 납품지는 충남 천안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이며, 계약 금액은 약 5억 2,000만 원이다. 세네갈 현지 농업 기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ODA 예산 사업이다. 중고농기계조합은 조합 소속 20개 회원사를 대표해 '신진'을 응찰 기업으로 내세웠다. 조합 측은 "중고농기계의 가격 경쟁력과 자원 재활용 효과, 그리고 현지에서 한국 신제품 농기계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의 발판"이라는 판단 아래 적극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낙찰은 ㈜대동이 가져갔다. 대동의 논리 "아프리카 교두보"…조합의 반박 "생태계를 빼앗겼다" ㈜대동 측은 이번 낙찰에 대해 "향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판으로 세네갈 ODA 사업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합 측의 시각은 정반대다. 김정현 이사장은 호소문에서 "연간 1조 4,000억 원의 신제품 매출을 올리는 ㈜대동이 5억 2,000만 원짜리 ODA 중고농기계 사업에 뛰어들어 얻는 실익이 무엇이냐"며 "벼룩의 간을 빼 먹는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낙찰금액은 ㈜대동 연매출의 0.04%에도 미치지 못한다. 조합 측은 이번 세네갈 사업을 단순한 납품 계약이 아니라 중고농기계 수출 생태계 구축의 시범 사업으로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지에 중고트랙터를 공급하고, 이를 계기로 수리센터를 구축하며, 장기적으로 한국 신제품 농기계 수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었다. ㈜대동이 꼽은 '아프리카 교두보'의 의미를 조합도 같은 이유로 소중히 여겼던 셈이다. 조합원들은 바로 그 기회를 빼앗겼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업계 일각에서는 대동과 조합이 굳이 경쟁 구도로 맞설 필요가 있었느냐는 아쉬움도 나온다. ㈜대동이 '아프리카 교두보'라는 전략적 목표를 진심으로 품고 있었다면, 중고트랙터 공급을 조합과의 연대 방식으로 풀어가는 선택지도 있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동이 자사 중고트랙터를 중고농기계조합을 통해 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되, 현지 수리센터 구축이나 사후 관리 같은 더 큰 그림의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이렇게 했다면 대동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와 아프리카 진출 명분을 얻고, 조합은 중소 전문업체로서 사업 참여 기회를 지킬 수 있었다는 논리다. 대기업과 소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번 낙찰에 이르기까지 사업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조합 측에 따르면, 애초 2025년 11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중고트랙터·정미기·원판쇄토기를 통합 입찰로 공고했으나, 중고농기계조합은 세네갈 현지 납품 조건이 붙은 원판쇄토기의 적정 공급선을 확보하지 못해 응찰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 같은 해 12월 신진이 별도 응찰에 나서 서류를 보완하고 공개 발표·계약 체결까지 마쳤으나, 발주처 측이 관련 규정 문제를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무효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민원이 제기되자 발주 주체는 조달청으로 이관됐고, 품목도 두 건으로 분리 재공고됐다. 이 재공고에 ㈜대동이 응찰해 낙찰을 받은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소업계에서는 ODA 농기계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원천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에 일요일 의무 휴업을 적용한 사례를 들며, 중고농기계 ODA 사업에도 이에 준하는 제도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행 공공조달 제도는 일정 규모 이하 사업에서 중소기업 참여를 보호하는 장치를 두고 있으나, 이번 ODA 농기계 사업은 해당 규정의 적용 대상 밖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대기업이 응찰해도 이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었던 셈이다. 조합 측은 "2014년 설립 이래 정부 지원 없이 자원 재활용과 농업생산비 절감이라는 소명 하나로 운영해온 중소 전문 업계가, 대기업의 단 한 번 응찰로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이 보여주는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동이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한 공개 해명, 그리고 조달청의 대기업 참여 제한 규정 검토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동과 조달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선한 포도 유통 혁명 ‘숨’ 출시

후르츠팩토리(대표 백주현)가 포도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신개념 포장재 ‘숨’을 선보인다. 포도가 수확된 이후에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수확한 포도는 뿌리로부터의 수분 공급이 끊기면서 호흡에 의한 ‘증산(蒸散)’과 자연적인 ‘증발’ 현상으로 점차 수분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도송이의 줄기, 지경(줄기와 포도알의 연결 부위), 포도알 순으로 수분이 말라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5일 정도 지나면 포도알까지 수분이 빠져 푸석해지기 쉽다. ▲신개념 포장재 ‘숨’은 수확 후에도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고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새로운 포장재 ‘숨’은 이와 같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포도의 수분 공급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 증발과 증산 현상을 기술적으로 조절하여 포도송이가 마치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하며, 유통기한을 기존 대비 2~3주 연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포도의 유통기한을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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