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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 소포장 제품 14종 손쉬운 사용 OK

2KG 포장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경제적 ‘원예한방’·‘추비한방’·‘채소한방’ 등 총망라 ‘주말농장플러스’ 등 다양한 양분 한번에~ 천연 유기자재 원료 담은 ‘에코745’도 인기

도프, 소포장 제품 14종 손쉬운 사용 OK

㈜도프가 출시한 텃밭 사용에 편리한 소포장 제품 14종이 도시 농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KG 단위로 포장돼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원예한방(2KG/22-10-10+S+TE)은 1회 시비로 100일간 비효를 유지하는 노동력 절감형 올코팅 비료이다. 추비한방(2KG/15-0-15+12Cao+2MgO)은 100% 수용성의 최고급 원료로 만든 추비전용 NK 칼슘&마그네슘 비료다. 에코745(2KG/유기농업자재)은 천연 유기자재 원료로 만든 입상 유기질 비료이다. 주말농장플러스(2KG/8-3-6+미량요소+유기물)는 NPK 외에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다. 한 번의 시비로 다양한 양분을 손쉽게 공급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채소한방(2KG)은 채소에 필요한 붕사 포함 9가지 미량요소를 함유한 비료이다. 무배추한방(2KG)은 무, 배추에 필요한 붕사 포함 9가지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한방(2KG)은 블루베리에 꼭 필요한 황을 포함, 작물에 필요한 9가지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다. 양마늘한방(2KG)은 양파, 마늘에 꼭 필요한 황을 비롯, 칼슘과 마그네슘 포함 9가지 미량요소를 함유한 비료이다. 고구마한방(2KG/9-9-20+3.5MG+6S+TE)은 고구마 재배에 최적화 된 NPK 비료이다. 뉴트리반트(2KG/8-16-39)는 최대 20일간 효과가 유지되며 특수 제제를 포함 완효성 엽면시비제로 각광받고 있다. 고추한방(2KG)은 탄저병, 역병 등 고추농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병해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켜 준다. 역탄킬러(2KG)는 고추의 각종 생리장해 예방 및 종합 양분으로 건강한 생육을 지켜준다. 아그리썰퍼(3KG)는 황 함유량 90% 이상의 입상형 제품이다. 그레뉼아연(3KG)은 고순도의 수용성 아연을 22% 이상 함유하고 있다. 도프 관계자는 “소포장 제품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다”며 “유용하고 사용이 편리한 소포장 비료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제품 구입 문의: 031-683-5444)

2026년 농지은행사업 예산(안) ‘2조 4000억 원’…역대 ‘최대’

농어촌공사,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1조 6170억 등…‘청년 농업 인재 육성’ 강화

2026년 농지은행사업 예산(안) ‘2조 4000억 원’…역대 ‘최대’

2026년 농지은행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인 2조 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2026년 농지은행사업 정부 예산안이 총 2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이 중점적으로 확대됐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내년에 상속·이농 등 비농업인과 고령·은퇴농이 보유한 우량 농지를 매입해 청년 농업인에게 낮은 임대료로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1조 6,170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68% 증가한 수준으로,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하는 데 큰 어려움 중 하나인 농지 확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청년 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한 뒤 매도를 전제로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매도하는 ‘선임대후매도사업’에는 770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대비 578억 원 증액돼 약 300% 증가했으며, 청년 농업인의 농지 구입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설 영농을 선호하는 청년 농업인 수요에 맞춰 스마트팜 지원도 확대한다. 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농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임대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75억 원을 투입해 15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인노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예산 확보와 더불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2026년 농지은행 사업의 차질 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G한국삼공, 뿌리혹병약 ‘명작플러스’ & 제초제 ‘벤타플루’ 내년출시 예고

12일 강원 평창군서 ‘2026년 신제품 전시포 평가회’ 성료 ‘명작플러스’ 액상수화제, 뿌리혹병 효과적인 예방·치료 확인 ‘벤타플루’ 미탁제, 화본과·광엽잡초 포함 사초과 잡초 방제

SG한국삼공, 뿌리혹병약 ‘명작플러스’ & 제초제 ‘벤타플루’ 내년출시 예고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이달 12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배추 뿌리혹병에 효과적인 예방·치료제 ‘명작플러스’ 액상수화제와 원예용 밭제초제 ‘벤타플루’ 미탁제의 내년 출시를 위한 전시포(시범포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본사 CRM팀 및 전국 영업마케팅 직원들에게 이들 약제를 살포한 포장의 사용결과를 발표하고, 배추포장에서 직접 생육상태와 병발생 등을 확인했다. ‘명작플러스’ 액상수화제는 십자화과 작물에 발생하는 토양유래의 병해인 뿌리혹병의 효과적인 예방·치료제이다. 밭을 조성할 때 희석액을 토양 표면에 동력분무기 또는 드론을 사용하여 골고루 살포한 후 마지막 로터리 작업을 실시하고 정식을 하면 뿌리혹병을 예방할 수 있다. 약해에 매우 안전하므로 수평 감염시 뿌리에서 토양으로 방출된 유주자를 살균한다. 꽃양배추(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포함), 무, 배추, 양배추의 뿌리혹병에 등록됐으며 노균병, 뿌리마름병, 그루썩음병 등 토양에서 유래하는 초기 병해에 등록될 예정이다. ‘벤타플루’ 미탁제는 밭·들깨밭 휴간(헛골) 처리 전문 제초제로서 화본과와 광엽잡초 포함, 사초과 잡초까지 방제가 가능한 원예용 밭제초제이다. 경엽살포 후 흡수이행하여 3~5일차에 생장이 정지하며, 고사하기까지 약 10~15일 소요된다. 특히, 3엽기 이내의 잡초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약제가 빗물에 의해 토양에 떨어져도 약해가 없는 안전한 약제이다. 난방제 잡초(깨풀, 닭의장풀, 사마귀풀, 자귀풀, 소리쟁이 등)가 많은 포장에서는 비선택성 제초제(자쿠사 액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SG한국삼공은 이번 전시포 평가회의 결과를 분석해 제품의 품질을 더욱 개선하고 효과적인 사용법을 정립하여 농업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과수화상병 예방수칙의무 강화 ‘옥싸이클린’ 주목

한얼싸이언스, 2년연속 과수화상병 항생제 공급량 1위 개화기에도 약해 걱정 NO, 전 생육기에 사용 가능해 미국·일본·대만 수출농산물 농약잔류허용기준에도 적합

과수화상병 예방수칙의무 강화 ‘옥싸이클린’ 주목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나무에서 발생하는 국가 검역 세균병으로, 개화기인 5~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식물방역법 개정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수칙 준수가 한층 강화되었으며, 농가는 예방약제 살포 등 핵심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손실보상금의 10%가 감액된다. 예방약제 살포가 법적 의무이자 보상과 직결되면서, 올바른 약제 선택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의 ‘옥싸이클린’은 농가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표 화상병 전문 약제로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매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화기에는 1회 이상, 발생 및 고위험 지역은 2회 이상 사용을 권고하는 방제 체계를 제시했다. ‘옥싸이클린’은 개화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년간 전국 여러 지역에서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로 선정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과수화상병 항생제 부문 공급량 1위를 기록, 2025년에는 전국 37개 시·군에서 방제약제로 채택되며 국내 대표 화상병 전문 약제로 자리매김했다. 병원균의 단백질과 세포벽 합성을 저해하는 ‘옥싸이클린’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작으로 병원균의 예방 및 억제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과수화상병은 개화기 ‘사전 차단’이 중요한데, 개화기에도 약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서 전 생육기에 사용이 가능해 2~5차 방제까지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 해외 수출 농산물 농약잔류허용기준도 설정돼 있어 수출 농산물에 적합하다.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오는 11월 4일 팡파르~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서 4일간 200여개 업체 참가 자율작업 농기계, 스마트팜 기자재 첨단제품 중점 전시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오는 11월 4일 팡파르~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한다.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목표로,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을 제시하며 농업인과 생산업체간 정보 교류를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약 1만7000㎡ 규모로 조성되며, 트랙터 제조 메이저 업체를 포함해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 품목은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임업·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이다. 특히 자율작업 농기계, 스마트팜 기자재, 농업로봇 등 첨단 제품이 집중 전시되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은 첫날인 11월 4일 오전 11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식전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각종 세미나 △시설원예 수출활성화 세미나 △농기계 연시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연시장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 이앙기, 파종기, 관리기, 무인항공방제기 등 최신 장비의 실제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25 익산농업기계박람회는 농기자재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과 참가업체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번 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할인…가용수단 총동원

당정, 이달 1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협의회…주요 성수품 가격 안정 진력 성수품 17만2천톤 공급, 900억원 규모 정부 지원…최대 50% 할인 판매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할인…가용수단 총동원

당정이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9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추석 민생안정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달 1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 17만2000톤 공급하고, 90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가 많은 사과와 배, 한우 등 선물세트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고 냉동딸기 등 식품원료 6종은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풍성한 추석, 즐거운 추석, 안전한 추석’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대비 1.6배(15만8000톤) 확대 공급한다. 올해부터는 상차림 품목을 반영해 단감과 애호박을 성수품목으로 추가하고 잣을 제외했다. 성수품 중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대비 2.6배 공급을 확대한다. 특히 배추, 마늘, 양파는 정부 비축물량 중 일부(1270톤)를 대형마트에 직공급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했다.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40%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다음달 5일까지 추진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예산을 2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방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농할상품권(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의 지방 배정도 70%로 늘릴 계획이다. 또 추석 선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농축협은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 94개 제품을 최대 53% 할인 공급하고 중소과 선물세트와 10만 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이밖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제품, 가루쌀 프리믹스(부침·튀김가루) 등도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추석 기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잔류농약 등 농산물 안전성조사, 도축장 위생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추석 연휴 기간에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태풍 등에 대비한 신속한 복구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진료공백 해소와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축산물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지원사업에 역대 최대인 500억 원을 투입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생산자단체·유통업체·식품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 지원 대상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체 할인도 추진하는 등 국민이 추석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농업인·반려동물까지 모두 안전한 추석을 보내도록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7월 소매판매가 2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 흐름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종두 시인, 처녀작 ‘사계의 향연’ 출판기념회 성료

문학인·지역 인사·교우·시민 등 약 250여 명 참석 성황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서, 추억의 편린들 반추 잊고 지냈던 시인 꿈 병원서 피어나…시민과 호흡 다짐

김종두 시인, 처녀작 ‘사계의 향연’ 출판기념회 성료

늦깎이로 등단한 김종두 시인이 첫 시집 ‘사계의 향연(四季의 饗宴)’을 출간, 문단은 물론 시민들에게 따뜻한 선율을 안겨 주었다. 김종두 시인의 처녀작(處女作)인 ‘사계의 향연’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3일 문학계 인사를 비롯, 지역 주요 인사, ROTC 동기, 교우, 시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낸 가운데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 열렸다. 현재 군포시청에서 시장 비서로 재직 중인 김종두 시인의 금번 시집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정취와 감정을 흠뻑 담아낸 120편의 시와 사진으로 구성돼 있어 ‘한 권 화첩’을 보는 듯한 시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의 문학인생에 첫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인은 지난해 종합 문예지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서 ‘곰배령’, ‘비움’, ‘회룡포’, ‘향기 있는 사람’,‘여기까지 왔네요’ 등 5편의 시가 선정되며 등단한 늦깎이 시인이다. 훌륭한 인품만큼이나 어린 시절부터 시와 책을 벗삼아 지내온 그는 군생활 중 잃어버린 시노트와 앨범을 오랜 시간 그리워하며 희미한 창작의 불씨를 되살렸다고 회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헤럴드의 이재화 원로회장((주)대성마리프 회장)과 한상돈 고문단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강무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인재 (주)캐리어중앙공조 회장, (주)산본상사 김홍식 회장 그리고 김종두 시인의 막역 지기들이 함께해 축하 의미를 한껏 발산했다. 또한 시집에는 국민의힘 출신 하은호 군포시장의 축사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의 축시가 수록되어 있어 발간 의미를 더했으며 순수한 문학의 가치를 확인이라도 시켜 주듯 여야를 막론한 축사도 이어졌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이정준 경기헤럴드 운영위원장이 시집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덕담을 전하는 등 흥취와 분위기를 돋우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시집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과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축시를 통해 “말라 부스러지는 사막에서 물줄기를 찾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사회의 밝은 등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화 경기헤럴드 원로회장은 “이번에 출간된 사계의 향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성을 인간 본연의 사고로 승화시킨 격조 높은 시집으로 평가하고 싶다”면서 “서정적이면서도 서사적인 정서가 배어 있어 영혼을 밝고 맑게 해 주는 듯하다”고 호평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김종두 시인(왼쪽으로부터 여섯 번째)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강무 군포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인재 (주)케리어중앙공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분망한 일정과 건강 우려 속에서 옥고를 마친 늦깎이 김종두 시인의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늘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애정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김종두 시인은 “소생의 작품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어렵지만 시인의 길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낮은 마음으로 꾸준히 시를 쓰며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 삶의 흔적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농산부산물 새활용’ 규제 물꼬 한 번 더 풀었다!

감귤박 화장품·버섯박 포장재 등…규제특례 추가 6건 승인 농진청, 산업화 위한 규제개선 지원…‘새활용’ 산업 가속화

‘농산부산물 새활용’ 규제 물꼬 한 번 더 풀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농산부산물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화를 위한 규제 개선 물꼬를 한 번 더 풀어냈다. 농진청은 새활용(업사이클링) 산업체를 대상으로 규제·제도개선을 지속 지원한 결과, 환경부로부터 규제 유예 제도(규제 샌드박스)에 의해 규제특례 6건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규제특례(규제 샌드박스)는 한정된 기간·장소 등에서 새 기술·서비스의 실증테스트를 허용하고, 그 결과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되면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것을 말한다. 농진청은 지난 4월에도 감귤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와 토양관리자재 개발 기술을 규제특례 승인받았다. 이번에 추가 승인된 새활용 분야는 △배·감귤 착즙박을 활용해 그린 에스테르화 및 리사이클링 공정 기술을 적용한 식품, 반려동물식품, 화장품((주)루츠랩) △감귤착즙박·맥주박·쌀겨를 화장품 원료화 제형 기술로 가공한 화장품 원료 및 화장품((주)라피끄) △감귤착즙박·선인장 잎을 셀룰로오스 추출 기술을 적용해 만든 식물성 가죽((주)그린컨티뉴)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를 균사체 기반 친환경 소재 기술로 가공한 포장재, 완충재((주)어스폼) △맥주박·왕겨·옥수수·커피박 등을 시엘시(CLC) 생산기술로 만든 플라스틱 대체 소재((주)어라운드블루) △커피박·펄프 부산물을 활용한 고양이 배변용 모래((주)알프레드)이다. 규제특례를 적용받은 이들 6개 기업은 앞으로 2년간 시제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안전성 검증, 재활용 환경성 평가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이번 규제특례 승인으로 농산부산물이 식품·화장품 원료부터 식물성 가죽, 플라스틱 대체 소재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진청은 새활용 연구사업을 추진하며 전문 상담업체와 협력해 산업체의 규제 유예 제도(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농산부산물이 단순 폐기물이 아닌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진숙 농진청 푸드테크소재과장은 “농산부산물 새활용은 환경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산업”이라며 “농산부산물 원료화 및 소재화 기술 개발을 통해 규제·제도개선 성과를 이어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19> 배추 뿌리혹병·들민달팽이·개질경이

[방제도감] 농촌진흥청 제공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19> 배추 뿌리혹병·들민달팽이·개질경이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열아홉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배추 뿌리혹병과 병안목/뾰족민달팽이과 해충인 들민달팽이, 질경이과 잡초인 개질경이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토양 중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휴면포자는 수 년간 생존할 수 있으며 빗물, 관개수, 흙, 바람, 동물, 농기구 등에 의해서 전염된다. 토양습도 80% 이상의 과습한 포장에서 발병되기 쉽다. 기온이 20~25℃이고, 토양산도가 6.0이하의 산성토양에서 병 발생이 많다. 보통 토양산도가 7.2이상 되거나 토양수분이 45% 이하인 포장에서는 발병되지 않는다. 병원균은 무 뿐만 아니라 다른 십자화과 채소작물도 침해하여 뿌리혹병을 일으킨다. 증상설명=감염된 그루의 지상부는 건전한 그루에 비해 생육이 부진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서 점점 시드는 증세가 심해진다. 생육 초기에 감염된 그루는 잎이 전체적으로 푸른 상태로 시드는 증상을 나타내며, 생육중기 이후에 감염된 그루는 주로 아래쪽의 잎만 시드는 증세를 나타내거나 시드는 증세를 별로 나타내지 않기도 한다. 병든 그루의 뿌리는 이상비대(異狀肥大) 되어, 뿌리에는 작거나 큰 부정형의 혹이 여러 개 형성되고, 형성된 혹의 모양은 식물체의 생육단계 및 감염정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 생육 후기에 이르러 혹의 상처 부위로 세균이나 다른 균류가 침입하여 뿌리가 썩기도 한다. 방제방법=토양내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병든 식물체의 뿌리혹을 제거하여 소각한다. 석회를 시용하여 PH를 7.2이상으로 교정한다. 병원균에 오염된 포장에서 작업한 농기구는 깨끗이 세척한다. 병에 잘 걸리지 않는 품종을 재배한다(HR계통 품종). 상습생포장은 배추과 이외의 작물로 돌려짓기 한다. 작기마다 연속해서 등록 약제를 처리하면 효과적으로 병원균의 밀도를 줄일 수 있다. 방제 약제로는 다양한 약제가 등록되어 있다. 형태정보=명주달팽이와 달리 껍질이 없는 달팽이로 몸 색깔은 갈색과 흑갈색이며 외투막이 등을 감싸고 있다. 성체의 크기가 3~4㎝ 정도로 작고, 등에 세로줄이 없다. 머리에 2쌍의 더듬이가 뿔처럼 나 있어 자유로이 내밀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는데 뒤의 것이 앞의 것보다 길며 거기에 눈이 있다. 또 앞의 1쌍에는 후각기관이 있다. 발의 앞 끝에 점액선이 나오는 구멍이 열려 있어 몸이 건조할 때 점액을 분비하여 몸이 잘 미끄러지도록 한다. 식물의 잎에 올라가 먹을 부분을 침으로 축인 후 단단한 위턱으로 물어서 갉아 먹는다. 생태정보=민달팽이는 1년에 봄, 가을 2회 발생주기를 보이며,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발생량이 많다. 온실에서 발생기는 1월 하순~5월 하순, 10월 하순~12월 하순이고, 발생최성기는 1회가 4월 중·하순, 2회는 11월 중·하순이다. 생육적온은 15~25℃이며, 습도가 높을수록 활동이 활발하다. 피해정보=온실 내의 습한 장소에서 발생이 많지만 노지에서도 장마기나 흐린 날에 배추, 딸기 등과 같은 식물에 피해가 많이 나타난다. 피해 부위는 달팽이의 분비물인 점액질로 인해 기어다닌 자리가 광택이 나며 가늘고 꾸불꾸불한 검정색 배설물이 있다. 피해가 심한 잎은 줄기만 남으며 그물모양으로 도둑나방 유충의 식흔과 비슷하다. 주로 잎을 가해하지만 딸기 등의 경우 열매를 그리고 화훼류(거베라, 백합, 등)의 경우 개화 후 꽃을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방제방법=경종적 방제는 토양 표면이나 작물체를 과습하게 하지 말고 깨끗하게 관리하며, 물기가 많은 마분지 종이, 배추 잎, 멜론, 수박 등의 껍질을 이용하여 유인된 달팽이를 제거한다. 유기농 방제는 높이가 약 10㎝ 정도로 페트병을 자른 용기에 맥주 50㎖(소주잔 1잔 정도)에 담고, 니코틴 함량이 높은 담배 1개비를 비벼 넣고 섞어 저녁 무렵 밭에 약 3~4m 간격으로 구덩이를 파고 용기가 약간 돌출될 정도로 묻어 두면 민달팽이를 유인시켜 죽일 수 있다. 약제 방제는 유인살충 미끼제인 메트알데하이드 입제를 저녁 무렵 땅 표면에 적당한 간격으로 뿌려준다. 형태=높이는 30cm 안팎이다. 줄기 근경은 굵고 전체에 백색의 연모(軟毛)가 약간 밀생한다. 나비 2.5~5㎝이며 평행맥이 끝은 둔하며 밑은 좁아져 엽병으로 흐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波狀)이다. 잎은 뿌리에서 총생하고 장타원형 또는 좁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2~5cm,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이며 엽병 기부는 약간 넓어진다. 꽃은 백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길이 15~30㎝의 화경이 나와 위쪽에 수상화서로 잔꽃이 밀생한다. 포는 털이 없고 난형으로 꽃받침보다 짧다. 꽃받침은 털이 없고 백색 막질(膜質)이며 길이 2~2.5㎜이고 녹색의 넓은 중륵(中肋)이 있다. 화관은 길이 약 3㎜이고 깔때기 모양이며 끝이 4열하고 4개의 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온다. 과실은 삭과로 상반부가 원추상 난형이다. 짧은 구근에서 다수의 부정근과 근모가 발생한다. 생태=다년생 초본이며 꽃은 5~7월에 개화하고 10월에 열매가 성숙된다. 전국 각처의 해변원야지(海邊原野地) 및 산야지(山野地) 길가에 자생한다. 서식지=밭이다.

‘농약사고’ 책임…누구의 몫인가?

‘사고’ 부주의·오용 결과, 고유 안전성과 달라 자동차·총기사고 책임 제조 업체에 묻지 않아 문명 利器 보는 과학적이고 균형된 시각 중요

‘농약사고’ 책임…누구의 몫인가?

최근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모 지자체의 ‘숲길 농약 살포’ 관련 기사로 업계가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다. “한 지자체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맨발 걷기 숲길에 맹독성 농약 살충제를 출입금지 조치나 사전 공지 등 안전조치 없이 무분별하게 살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논란의 기사로 인해서다. 군데군데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자극적 기사가 결국 농약 이미지 실추는 물론 시민들의 불안을 한껏 유발한 셈이 됐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해당 지자체가 그것도 시민들의 아침 활동시기에 고지 없이 농약을 살포한 점, 사용 관련 기본지침 등 관리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 등 안전불감증이 놀랍다. 부실 살포를 자인했지만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국내 보급 농약의 독성현황을 도외시한 무성의와 무감각, 최악 위험성을 전제로 한 소비자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등 첨단 농업자재 효과를 오도케 할 수 있다는 점, 산업계가 가장 우려한 보도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아쉽고 유감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서너 종의 금번 숲길 사용약제 중 1종이 보통독성일 뿐 모두 저독성약제임에도 ‘맹독성 약제’로 표기하는가 하면 ‘고농도 노출’시 신경계 이상 증상까지 동반하거나 ‘심한 경우’ 호흡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등의 워스트 케이스의 위험성을 한껏 부각했다. 고농도 노출시와 심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과연 안전한 물질이 있을까? 이뿐 아니다. 어독성 1급의 위험성을 시민 건강의 직접적 위협과 연계한 부분이나, 농작물 중 수확 14일 전 살포라는 PHI의 사용시기를 맹독성을 지닌 물질로 살포 후 14일간은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해석하는 등 비과학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달라지지 않은 언론보도의 전형이랄까? 이런 류의 정보를 접한 독자들의 농업자재 인식이 어떨지는 명약관화하다. 농약의 진보와 소비자 인식 간의 괴리를 발생케 하는 ‘과학적 오류’의 본보기다. 맹독성이란 용어가 가져다주는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신, 공포를 생각하면 무엇보다 사실 확인이 우선이어야 했다. 비록 사실이라 해도 핵심은 오용에 기인한 사고이지 자재 고유의 독성 문제가 아니므로 문제제기 방식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굳이 1급 맹독성농약을 생활물질과 비교해 보면, 식중독균인 보틀리누스나 복어독, 광대버섯독과 같은 부류다. 반추해 보면, 국내 유일(唯一)했던 맹독성 농약은 솔잎혹파리 방제약제인 테믹입제로 산림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해 오다 35년 전인 1991년 6월 모습을 감추었다. 그럼에도 보도에 따르면 맹독성농약은 여전히 존재한다. 소비자 머릿속에도 부지불식간 무서운 약으로 환생한다. 문제는 이런 부정적 인식은 종식되기보다 일정 기간 유지되며 여타 농약과 연계되기 십상이다. 산업계는 이런 방식의 순환을 가장 우려한다. 매체 의도를 모르는바 아니다. 허나 의도가 선하고 좋다 해도 결과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부정 파장이 큰 보도일수록 팩트와 절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용의 폐해로 모습을 감추기는 고효율, 이분해성, 저가의 장점으로 무장한 고독성 농약도 마찬가지다. 3년간의 유예를 얻어내기는 했지만 결국 지난 2011년 12월 모두 등록 취소됐다. 일반 국민은 물론 농업인도 그 유용성을 향유할 수 없게 됐다. 독성구분은 투여경로나 발현 속도, 급성강도에 따라 분류하게 되는데 특히 맹독성·고독성·보통독성·저독성의 독성구분은 ‘급성독성’ 강도별로 분류하는 것이어서 금번 숲길을 걷는 시민의 건강을 위하는 지적이라면 ‘맹독성 농약’ 표현은 더욱 아쉽고 큰 오류로 다가온다. 반면 농약 살포 중 노출경로인 경피(經皮), 경구(經口), 흡입(吸入) 중 경구와 흡입독성의 위험성이 훨씬 큰 만큼 시민들의 건강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의 근거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금번 사용 약제가 살포 중 가장 중독되기 쉬운 살충제라는 점에서도 살포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 벌레를 죽이는 메카니즘이 우리 인간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하여 농작물은 물론 특히 도심지에서의 농약 사용 작업은 더욱 보수적이어야 하며 사용지침을 간과하는 등의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차제에 올바른 관리 체계하에 농작물 안전사용은 물론 살포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금번의 헤프닝은 올바른 사용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단순 사고이지 독성과 안전성 등의 농약 고유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사고가 대수롭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대부분의 자동차나 총기사고의 책임을 제조업체에 묻지 않듯, 사고를 보는 과학적이고 균형된 시각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농약사고를 올바르게 평가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규제강화를 유도하여 기업은 물론 농가경제도 큰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개발 과정에서의 고유 안전성은 제조업체의 몫이고 실제 정부에서 그 안전성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평가해서 등록해 준 정밀화학제품이 농약이다. 제2의 안전성이라 할 수 있는 올바른 사용 및 보관, 취급 등의 준수는 ‘사용자의 몫’이다. 문명 이기는 사용방법을 준수할 때 안전성이 담보되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자 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들어 ‘농약 이슈’가 대두되지 않는 것은 다행이다. 모두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산업계의 가일층 노력 위에 팩트에 기반한 절제된 보도가 더해진다면 농업의 약제인 농약을 보는 대중의 심리는 한층 안정궤도에 들어설 것이다. 인간사회의 병화(病禍)는 의약으로 대처하고 작물집단, 즉 농작물의 병화는 농업의 약제인 농약으로 대처해 인류 생존을 지키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한계를 배우고 익혀 잘 이용하는 길밖에 없다.

농어촌공사, 키르기스스탄에 종자 자급 기반 구축 지원

농식품부와 이달 10일 ‘키르기스스탄 채소종자 생산단지’ 준공식 개최 키르기스스탄 식량안보 강화 적극 도와…향후 농업협력사업 모델 모색

농어촌공사, 키르기스스탄에 종자 자급 기반 구축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이달 10일 키르기스스탄 추이주에서 ‘키르기스스탄 채소종자 생산기반 구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채소종자 보급체계를 강화해 농업 생산성과 식량안보를 높이기 위한 한국의 농업 부문 국제개발협력()으로 2022년부터 추진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 바키트 토로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광진 관계자가 참석해 그간 협력의 성과를 공유했다. <채소 수요 증가, 반면 종자 기반은 취약…한국과의 국제농업협력으로 돌파 모색>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첫 프로젝트형 국제농업협력은 키르기스스탄 당국의 요청으로부터 시작됐다. 2019년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채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채종기술이 취약해 한국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종자 생산성을 높이고 싶다”라는 채종(종자생산) 협력 요청이 접수됐다. 국토의 약 90% 이상이 산악지형인 키르기스스탄은 지형 특성상 논 농업보다 밭작물, 채소 중심 재배가 발달했다. 하지만 수박, 마늘, 호박을 제외한 품목은 세계 평균 대비 생산성이 낮았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품질 낮은 종자의 유통이 지목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공사는 2022년부터 키르기스스탄 농업부, 키르기스스탄 국립농업대와 함께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고품질 종자 자급 위한 물적·인적 기반 구축... 식량안보 기여> 이번 사업의 핵심은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세우는 것이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키르기스스탄이 고품질 종자를 생산·연구할 수 있도록 종자 생산을 위한 물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비닐하우스 9동을 설치하고, 종자 선별, 가공, 저장을 위한 시설을 조성했으며, 입자선별기와 풍압정선기 등 기자재를 지원했다. 또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했다. 종자생산·관리 전문가를 파견해 관련 교육을 진행했으며, 초청연수와 현지 워크숍 등을 통해 종자 생산·관리 능력을 향상했다. 아울러 성과관리 전문가를 파견해 키르기스스탄 정부, 농업대와 함께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종자 자급을 바탕으로 식량 자급을 이뤄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종자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추이주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종자가 보급되면 생산물 품질 또한 좋아질 것”이라며,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양파 재배 규모를 확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이 자체적으로 종자를 생산-가공-보관-보급할 수 있도록 한 패키지 지원”이라며 “키르기스스탄이 종자 자급을 통해 농업 발전과 식량 주권 확립을 이뤄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한국-키르기스스탄 간 국제농업협력 모델 모색> 준공식 이후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 키르기스스탄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과 국립농업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공사 해외사업 소개와 더불어, 국제농업협력 우수 사례, 키르기스스탄 수자원·농업 부문 이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키르기스스탄의 풍부한 수자원에 공사의 농업용수 관리 기술을 접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다른 국제농업협력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아마낫 칼리바코프 키르기스스탄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은 “이번 채소종자 생산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되어 기쁘다”라며, “키르기스스탄의 풍부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개발에 대해서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경덕 농림축산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서기관은 “오늘 논의된 수자원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원국의 수요와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국제농업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키르기스스탄의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국제농업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오그룹 70년 “농업인과 함께 미래농업 개척”

‘첨단기술융복합·지속가능농업’ 100년 기업 비전 제시 창업 정신 계승하여 농업발전과 국가경제 기여 다짐!

동오그룹 70년 “농업인과 함께 미래농업 개척”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동오그룹이 기념식을 열고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동오그룹은 이달 4~5일 양일간 강원도 소재 오크밸리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경농, 조비, 글로벌아그로, 탑프레쉬, 동오시드 등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해 그룹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이병만 동오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난 70년간 앞선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농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 기여’라는 창업 정신을 실현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며 동오그룹의 100년 기업을 완성하자”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농업과 첨단 기술의 융복합으로 그룹의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1955년 조선비료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한 동오그룹은 1957년 경북농약공사를 설립하여 식량생산에 필수적인 비료와 농약을 공급하며 한국 농업의 생산성과 식량자급률 향상에 크게 공헌해 왔다.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최초의 직접 살포정제, 완효성비료 개발 등 농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다수 남겨왔다. 2000년대에는 농업 환경 변화와 농업인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친환경솔루션 전문기업 글로벌아그로와 종자전문브랜드 동오시드, 신선도유지제 전문기업 탑프레쉬를 설립하고 스마트팜 및 온실시공 분야에도 진출하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동오그룹은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물질 개발, 작물별 맞춤형 재배기술, 디지털 농업 솔루션 등 미래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동오그룹이 9월 4~5일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동오그룹이 걸어 온 70년간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대구·경북 산불 피해 농업인 구호물품 지원

신젠타코리아, 마스크·장갑·팔토시 총 1만5500세트 전달 산불피해 대구, 청송, 안동, 의성, 영양, 영덕 지역 농가 지원

대구·경북 산불 피해 농업인 구호물품 지원

신젠타코리아가 이달 1일 대경사과원예농협(구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대구·경북 산불 피해 농업인들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대경사과원예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홍부 신젠타코리아 경북지점장과 류영재 대경사과원예농협 구매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경원 상임이사, 이현록 지도관리본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월 경북 의성을 비롯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산림 9만9000ha 이상을 태우고 3500여 명의 이재민과 1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농축업과 수산업, 지역 소상공인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지역 사회는 여전히 회복 과정에 놓여 있다. 이에 신젠타코리아는 피해 농업인들의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 장갑, 팔토시 등 구호물품 총 1만5500세트를 마련했다. 이번 물품은 △대구(3000세트) △청송(3000세트) △안동(3000세트) △의성(3000세트) △영양(2000세트) △영덕(1500세트)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단체를 통해 전달된다.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신젠타코리아는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젠타코리아는 신젠타 글로벌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그로모어’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농업 솔루션을 선보이고, 화분매개곤충 서식처 조성, 청년농업인 지원 프로그램, ‘그로米 나누米’ 쌀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 내년도 예산안 사상 첫 20조원 초과

2025년보다 6.9% 증가한 20조 350억원 규모 새정부 핵심과제 이행 및 조기성과 창출에 중점 식량안보·유통구조 혁신, 국민 먹거리 돌봄 강화 농가소득·경영 국가책임 강화하고 농업 세대전환 농업스마트화, K-푸드+수출 등 농식품성장 뒷받침 농촌주민 기본 삶 위해 균형성장 선도농촌 만들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기 나서

농식품부 내년도 예산안 사상 첫 20조원 초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초과했다. 농식품부는 2026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6.9%(1조 2934억원) 증가한 20조 350억원 규모로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금번 예산안에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뒷받침하고 농업을 식량안보를 지키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새정부 핵심과제를 실천하여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기후위기 대응 및 재해에 대해 국가 책임 강화, 선제적 수급관리, 취약계층 먹거리 안정, 청년농 육성 등 농업 세대전환, 지역 균형성장, AX 기반 확충 등에 집중 투자했다. 가장 먼저 식량안보 및 유통구조 혁신, 국민 먹거리 돌봄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쌀 수급 안정,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을 대폭 확대(2440억원→4196)한다. 지원면적 확대(176천ha→205), 지원단가 인상(하계조사료·옥수수·깨 +50만원/ha)과 함께 신규 품목도 추가(수급조절용 벼 등 5개 품목)한다.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쌀 자조금(29억원)을 신규 도입하고, 밀·콩 등 전략작물 생산 확대에 맞춰 소비 활성화 지원을 강화(전략작물산업화, 533억원→564)하고 콩 비축도 확대(3만톤→6, 1532억원→3150)한다.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산지 직배송, 마케팅 등 맞춤형 바우처를 신규 지원(186억원)하고, 출하·정산자금 지원도 확대(600억원→1000)한다. 아울러 주요품목 주산지 중심으로 스마트 APC를 확충(누계 60개소→115, 223억원→387)하여 생산에서 유통까지 일관 출하체계를 구축한다. 영양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농식품 바우처지원 대상을 기존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영유아·아동에서 청년까지 확대(8.7만가구→16.1, 381억원→740)한다. 직장인들의 식사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산단근로자, 중소기업 직장인에게 월 4만원 상당의 식비를 지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든든한 한끼’ 사업을 도입(79억원)한다. 또한, 1~2학년 늘봄학교 초등학생 대상 과일간식 지원도 재개(60만명, 169억원)한다. 농가 소득·경영 안정을 위한 국가 책임 강화 및 농업 세대전환 촉진에도 나선다. 농가 소득안전망의 기초가 되는 공익직불 중 기본형 직불은 준수사항을 정비하고 실제 집행 가능 수준을 반영하는 등 내실화하면서, 선택형 직불을 대폭 확대(3201억원→5164)한다.[친환경농업·축산직불(360억원→448), 저탄소농업프로그램(233→352), 전략작물직불(2,440→4,196) 등] 농가 소득안전망과 재해에 대해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안정보험(15품목→20, 2078억원→2752), 농작물재해보험(76품목→78, 4842억원→5017), 재해대책비(1600억원→2500)를 대폭 확대한다. 고령화 등에 따른 생산성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동영농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을 도입(6개소, 26억원)한다. 이를 통해 농지 임대 등을 통한 집적화·경영규모화를 추진하는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기반 정비, 시설·장비, 마케팅·판로 등을 종합 지원한다. 청년농의 안정적 농지 확보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을 확대(2500ha→4200, 9625억원→1조 6170억원)한다. 청년농이 창업 초기 희망 농지를 임차하고 향후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후매도 방식의 농지 공급(50ha→200, 193억원→770)도 확대한다. AI 기반 농업의 스마트화, K-푸드+ 수출 확대 등 농식품산업 성장 뒷받침에도 역점을 둔다. 농업 분야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투자 방식(특수목적법인 설립)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을 조성(705억원)한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도적 스마트농업·축산, 전후방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노지·중소농까지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노지 작물 주산지(5개소) 스마트 솔루션 보급(1400농가, 103억원)과 중소농 K-스마트팜 모델 보급도 신규 지원(21억원)한다. 농식품 R&D예산은 AI, 기후위기 대응,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2267억원→2612, 15.2%↑)한다. 이와 별도로 ‘AX-Sprint 300’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응용한 농산업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를 신규 지원(30개 업체, 675억원)한다. 스마트농업 혁신 등을 위한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문화, 뷰티, 관광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K-푸드 해외거점공관을 지정하고, 해외 권역별 수출 전략품목 발굴·육성(60억원), 전통주 수출시장 개척(10억원) 등을 신규 지원한다. 수출업체 운영·시설자금(4582억원→5100), 수출바우처(360억원→720) 지원도 확대한다.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농촌 만들기에도 역점을 둔다. 농촌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703억원)을 도입한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군(69개) 중 소멸 위기 극복의지가 높은 6개 군을 공모·선정하여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월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농촌이 국가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농촌공간 정비를 확대(122개소→137, 1045억원→1519)하고, 쾌적한 농어촌지역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지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하는 농촌대청소사업을 신규 추진(68억원)한다. 또한, 농촌 빈집 철거를 행정안전부에서 농식품부로 이관(105억원)함에 따라 빈집 철거와 재생을 일원화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 인원(5만명→8)을 대폭 늘리고(65억원→96),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을 위한 기준소득금액도 상향(103만원/월→106)한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도 투자한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동물보호의 날’과 연계한 인식 개선과 미래세대 교육을 지원(26억원)하고, 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을 지속(12억원)하여 보호동물에 대한 복지 수준을 높인다. 건강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 조성을 위해 군견·경찰견 등 사회를 위해 봉사한 은퇴동물 입양을 돕고(신규, 1억원),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 지원 확대하는 등 유실·유기동물에 대한 관리도 지속(79억원→81)한다. 펫푸드·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고부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원-웰페어밸리’ 조성(‘27년 완공)을 지원(71억원)하고, 국내를 넘어 태국·중동 등 유망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해외인증, 컨설팅, 박람회 참가 등 시장 개척을 지원(15억원)한다. 농식품부는 국회에 제출된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대한 확보·보완 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단계에서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두루기계, 파종기 등 마늘 일관기계화 기술 개척

마늘파종기 DRP-1007SG, 8시간 9917㎡(3000평) 파종 두둑형성+파종+제초약살포와 비닐피복(옵션)까지 동시에~ 수확기 DR-1300GH, 작물손상 줄이고 흙털림효과 극대화 연질의 고무 핑거롤러 적용,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 장점 마늘쪽분리기, 롤러간격 수동조작 가능·마늘손상 최소화

두루기계, 파종기 등 마늘 일관기계화 기술 개척

밭작물생산 일관기계화 전문기업 두루기계(대표 김재동)가 지난달 25~27일 경북 영천시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마늘산업박람회에서 파종-수확-수집-쪽분리 등 마늘 기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농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66.1%의 기계화율을 나타내고 있는 마늘 농사는 경운·정지가 99.9%, 방제 96.2%로 높은 반면 수확 59.7%, 비닐 피복 57.0%, 파종은 17.6%에 불과해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두루기계는 이번 박람회에서 7조식 마늘파종기 DRP-1007SG, 마늘 수확에 요긴한 땅속작물수확기 DR-1300GH, 쪽분리기 DRSP-350K 등을 전시해 마늘 일관기계화 기술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마늘 파종 시즌에 들어선 농가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은 농기계는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7조식 마늘파종기 DRP-1007SG이다. 1992년부터 밭작물기계를 개발해온 두루기계의 노하우가 집약된 마늘파종기로서 8시간에 9917㎡(3000평)를 파종해 시간과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두둑형성+파종+제초약살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옵션 적용으로 비닐피복장치까지 부착할 수 있어 비닐피복 동시작업까지 가능하다. 성형판으로 두둑을 형성하므로 두둑끝이 무너지지 않고 두둑중앙부가 침하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파종에서 종자가 편차없이 조간격 위치에 정확하게 파종된다. 로터베이터 구동과 분무장치가 연동해 동작하며, 제초 전문노즐을 사용해 효과가 뛰어나다. 수동기어를 이용해 주간조절을 편하게 할 수 있고, 기체를 좌우 횡이동하는 기능이 있어 트랙터 바퀴폭에 관계없이 고랑폭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종자 크기에 따라 배종컵 크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카메라·모니터로 파종 상황과 마늘 잔량의 확인이 가능하다. 제초약액통은 트랙터 로우더 및 프론트웨이트에 부착하고, 파종후 잔여 종자를 제거하는 배출구도 설치돼 있다. 두루기계의 히트작인 땅속작물수확기 DR-1300GH는 마늘·감자 등의 수확을 위해 개발됐으며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의 부담을 덜었다. 연질의 고무 핑거롤러를 적용해 작물손상은 줄이고 흙털림 효과는 극대화 했다. 원형털림축과 핑거롤러(7열축)에 의해 흙을 털어주며, 골파개 장치가 부착되어 수확된 마늘을 두둑 위로 모아준다. 중형 트랙터에 적합하도록 기대 중량을 가볍게 설계했고, 롤러 상부덮개는 실리콘 재질을 적용해 내마모성을 높였다. 핑거롤러를 원추형으로 제작해 작물손상을 최소화 했으며 개폐식 비산방지 덮개를 부착했다. 인기 많은 마늘쪽분리기 DRSP-350K도 전시했다. 실리콘 재질의 롤러를 사용해 마늘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마늘 품종 및 크기에 따라 롤러간격 수동조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 투명창을 통해 작업 상태를 살피며 롤러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도프’ 영양관리로 생리장해 없는 복숭아농사 이뤄

연수희 장호원농협 이사·황토골작목반 회장

‘도프’ 영양관리로 생리장해 없는 복숭아농사 이뤄

기상이변으로 과수 농가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복숭아 농가는 기후변화의 표적이 된 듯 농사 시작부터 시련이 덮쳤다. “복숭아 개화기에 온도가 최저 영하 6.5도까지 내려갔어요. 많은 농가들이 냉해를 피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복숭아 핵(씨껍질)이 쪼개지는 핵할이 심해졌고 비뚤어진 기형과도 많아졌어요.” 30년 가까운 복숭아 재배의 관록을 지닌 연수희 장호원농협 이사·황토골작목반 회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리장해가 농사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연 회장은 올해 복숭아 영양관리의 도움을 톡톡히 보았다고 전했다. ㈜도프의 ‘복숭아 영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농사를 지은 덕분에 기상이변의 위기를 넘겼고 오히려 평년보다 월등히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선제적으로 사용한 ‘냉아웃’과 ‘플라워나라’ 덕분인지 냉해를 거의 입지 않았어요.” ‘냉아웃’은 도프가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기능성 제품이다. 저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식물의 기공을 일시적으로 닫아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아크릴 계통의 유기산과 활성 비타민을 합성해 식물의 냉해 저항성을 높이는 제품이다. 과수 작물의 고른 개화와 낙화 경감, 개화불량 감소 등 크고 강력한 꽃을 만들어 개화율을 향상시켜주는 ‘플라워나라’의 도움도 컸다. “수확량이 많아졌다는 것은 조생 천도를 딸 때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형과나 생리장해를 입은 과가 현저히 적었고 정형과가 많으니까 생산량이 늘어났죠. 또 과 자체가 커지다 보니까 전년보다 30% 정도 과 무게가 더 나갔어요.” 연 회장은 과수류 세포분열을 활성화 하는 ‘GS-빅’의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도프 영양관리에 입문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제품이기도 하다. 사용 후 꽃 피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시켜 새순이 나면서 꽃이 피고, 새잎이 나면서 과일의 비대도 함께 이루어진다. 냉해 피해도 줄여줘 5년 전부터 도움을 받아왔다. 과실 꼭지가 질겨지고 가지에 딱 붙어있는 느낌을 들게 한 것도 인상 깊었다. “딸 때 딱딱 선명한 소리가 나는 복숭아들이 있어요. 수정이 잘 되고 제대로 큰 복숭아를 딸 때만 나는 소리입니다. 그런 복숭아들이 과가 크고 맛도 좋고 색깔도 잘 나는데 수확 과정에서 딱딱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 과일들이 올해 많았어요.” 본격적으로 과가 커지는 5, 6월에는 도프 영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과키워’와 ‘비대그라’를 적용해 먹음직스런 복숭아를 키울 수 있었다. ‘과키워’는 유과기 과일성장용으로서 동물의 피부조직을 주원료로 한 동물성아미노산으로 제조된 제품이다. 양질의 아미노산 공급으로 단백질을 합성해줘 사용 후 수세가 좋아지고 수정 착과율이 향상돼 과가 크고 고르게 된다. ‘비대그라’는 고품질의 대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비대증진제이다. 과일의 성장 메카니즘에 맞게 다양한 성분의 당 유도체와 비대 기능을 자극하는 아미노산 및 식물성 비대활성 효소제를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연 회장은 폴리사카라이드 25%에 고농도의 킬레이트 칼슘과 붕소를 함유한 생리활성용 칼슘제 ‘폴리캡’을 ‘과키워’와 함께 적용해 시너지를 얻었다. ‘비대그라’는 초산칼슘과 미량요소를 특수한 공법으로 혼합해 만든 ‘칼믹스’와 함께 적용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전엔 소과가 많았어요. 그런데 올해는 원없이 대과를 생산했습니다. 출하를 하러 가면 다른 농가들 복숭아도 유심히 보잖아요. ‘올해 농사 잘 됐네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도프 제품을 좀 썼어요’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죠.” 고농도 인산가리액제인 ‘올인가리액’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질소과잉으로 발생하는 각종 영양장애인 과번무·웃자람·연약한 성장·내병성 악화 등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빠르다. 연 회장은 올해 복숭아의 비대와 당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직거래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유난히 재구매가 많았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빠르고 정확하거든요. 먹어봐서 맛이 좋으니까 지인에게도 선물하는 재구매로 이어졌어요.” ‘슈가엔칼라LX’는 후기비대와 착색, 당도를 동시에 증진하는 착색증진제이다. 올해 연 회장이 재배한 복숭아는 박스에 포장해 놓은 것만 봐도 탐스러울 정도로 색깔이 잘 나왔다. 조생과 중생 모두 ‘슈가엔칼라LX’를 적용해 깔이 좋았고 8월 8일 현재 과원에서 재배중인 만생 황도도 그 여느 때보다 색깔이 고왔다. 숨어있는 일등 공신으로는 활성 아미노산 65%인 ‘아미65’가 꼽혔다. 추가적인 아미노산 공급이 필요한 경우 어느 시기에 써도 좋은 제품이다. “과수 농사를 하다 보면 5월쯤 생장의 단계가 달라질 때 나무가 약해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올해는 그런 것 없이 생육이 쭉 이어지듯이 넘어갔는데 ‘아미65’가 그런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연 회장은 도프의 ‘복숭아 영양관리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고품질 복숭아가 늘어 수익증대를 가져왔으며 농사도 더 수월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생리장해를 피해 갈 수 있는 도프의 영양관리 프로그램이 기상이변으로 곤란에 처한 농사에 탈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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