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0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를 추진한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약 268만톤과 토양개량제 약 45만톤을 농업경영체에게 지원했다. 본 평가는 사업의 시행주체로서 대규모 물량을 다루는 지자체의 사업 추진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2016년부터 매년 추진 중이며, 사업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일례로 지자체의 예산 집행 실적이 개선되면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불용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라남도 등은 친환경비료 교육 활동과 현장점검 등 모범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한 바 있다. 2020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수치화된 실적자료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실적자료평가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평가기관을 선정해 실시하며, 토양환경 적정성, 토양검정 시비처방서 발급 비율,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율,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교육·홍보 실적, 예산 집행 노력 등을 평가 항목으로 한다. 정성평가는 전문가 등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SETEC에서 ‘2020 제4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연다.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애완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곤충은 내 친구! 우리와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교과서 속 곤충 특별전 △곤충체험존 △곤충교실 △8분야 17종목의 애완곤충 경진대회 △애완곤충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곤충전시장에서는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 세계의 기네스급 곤충 표본, 곤충 팔루다리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농진청 등이 참여한 기관전시관, 국내 유명 곤충업체 전시도 마련된다. 특히 교과서 속 곤충 특별 전시회에는 물속에서 빨대처럼 생긴 숨관으로 숨을 쉬는 게아재비, 광대처럼 화려한 치장을 한 광대노린재, 모래밭의 사냥꾼 왕개미귀신 등 40여 종의 특이하고 재미있는 곤충들이 전시된다. 곤충체험존에서는 곤충 나무오르기 체험, 물방개 수영 경주체험, 타잔곤충체험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곤충교실코너에서는 곤충 관찰키트와 표본 만들기, 곤충퀴즈, 곤충 공예체험 등 다
(주)대유의 경영권이 조광아이엘아이(조광ILI)로 넘어간다. 조광ILI는 대유 주식 220만주(24.3%)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주)대유 권성한 대표는 자신의 보유 지분 220만주(24.3%)를 산업용 특수자동밸브 제조업체인 조광ILI에 378억8576만원을 받고 넘기기로 하고, 지난 17일 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주식 양도 및 잔금은 9월3일(주주총회 예정)에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덕스에서 4.65%, 하나물산 2.65% 등 모두 합해 31.6%의 (주)대유 주식이 총 463억4039만여원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조광ILI는 (주)대유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는 물론 사실상 경영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대유의 지분 비율은 권성한 외 7인의 주식이 57.37%로 공시돼 있으며, 권옥술 회장(17.1%)과 가족 명의의 주식을 합해 18.93%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부터 권성한 대표가 (주)대유 매각을 추진하면서 권옥술 회장과 이견대립 양상을 보여 왔으며, 이 때부터 권 회장이 (주)대유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자재업계 관계자들은 시가총액 598억원의 조광ILI가 대유 주식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세종특별시 조치원읍(군청로 93 SB플라자 5층 509호)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2일(목)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신명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 원장 ▲오정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이사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북도청, 충북 괴산군청, 농민의길 등 정부기관 및 친환경 유관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재호 농식품부 차관보는 이날 축사를 통해“친환경협회와 자조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무엇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자조금의 원활한 수급조절 기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재 한국친환경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적 교훈은 ‘상생’이며, 상생은 친환경농업의 기본”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와 생산자, 친환경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친환경 감귤 과수원을 중심으로 해충인 ‘알락하늘소’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올해 접수한 알락하늘소 피해 관련 민원은 6월 말 현재 21건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2019년 6월, 5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감귤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수간하부(나무 밑동)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나무 내부 목질부를 갉아먹어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이다. 애벌레로부터 피해를 당한 나무는 수세(나무 세력)가 급격히 악화하고 심한 경우 말라 죽는다. 현장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기존에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리는 농가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환경 친화적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과수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진청은 따라서 친환경 감귤 재배 농가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세심히 관찰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감귤나무 밑동에 ‘ㅡ’자 형태의 상처가 있는 경우 상처 부위 반경 1cm를 핀으로 찔러서 알을 제거해야 한다. 이미 어른벌레로 자라서 나무에 톱밥이 발생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유기농 우수농가의 사례를 조사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발굴해 정리한 ‘1박사 1농부 유기농 선진농가 기술사례집’<사진>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유기농업 현장에 적용 중인 우수 유기재배기술을 농가와 연구자가 함께 과학적으로 검증해 선별한 후 일반 유기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은 경기 포천·화성, 충남 천안·홍성, 충북 청주, 전남 무안·담양, 전북 남원·완주, 경북 상주·울진 등 11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기농 선도농가의 독자적인 생산과 유통기술 사례를 소개한다. 우수사례는 ∆균·충의 생활사를 알아야 유기농이 보인다 ∆해수 먹고 야무지게 자라는 유기농 고구마 ∆유기농은 자연의 이치, 자연과 함께하는 유기농을 실천한다 ∆윤작으로 연작피해 없는 유기농사 실천한다 ∆최소비용으로 최고품질의 유기농고추를 생산한다 ∆클로렐라, 퇴비차로 만드는 유기농 오이 등 11개로 농업인과 일반인이 따라할 수 있게 정리했다. 각 농가에서 실천하고 있는 토양과 양분관리, 병해충관리, 유기적 생태농업, 농산물 유통관리 등을 농가별 성공비결을 사례별로 풀어내고 관련 핵심 기술을 읽기 쉽게 정리했다. 책자는 수량 범위 안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흰점박이꽃무지’에 발생하는 곰팡이병, 세균병, 응애 등 질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진단 방법과 관리법을 소개했다. 흰점박이꽃무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판매되는 주요 산업곤충이다. 농촌진흥청에서 흰점박이꽃무지의 혈행 개선 효과를 구명하면서, 건강기능성 식품과 의약품으로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흰점박이꽃무지 질병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흰점박이꽃무지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곤충의 병징을 파악하고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흰점박이꽃무지에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인 녹강균에 감염되면 애벌레의 몸이 굳게 된다. 초기에는 하얀 포자가 표피에 생겼다가 점차 진녹색으로 변하며 죽는다. 세균에 감염된 애벌레는 몸이 물렁물렁해지고 검은색으로 변하며 죽는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세균에 감염된다. 장마철에 대량 발생하는 응애는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면서 체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애벌레의 발육 저하, 체중 감소, 활동 저해, 수명 단축을 일으킨다. 흰점박이꽃무지 사육 농가에서는 증상을 확인한 즉시 각 질병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곰팡이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1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와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은 매주 금요일을 ‘지구를 지키는 날’로 지정해 환경을 생각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을 먹는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최소 주 1회를 ‘에코프라이데이’로 지정하고, 구내식당 급식재료 중 1가지 이상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해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업무협약에 이어 국립농업과학원과 환경농업단체연합이 공동 주최한 ‘제31차 유기농업기술위원회’가 열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과 ‘왕우렁이 안전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와 포스트 코로나시대 유기농업기술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도 유기농업기술위원회는 농약이나 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뿐 아니라 농업연구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호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코로나19로 단체급식이 중단되면서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막힌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에코프라이데이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친환경농자재의 등록·관리 기준이 참으로 기묘하다. 농업인들은 친환경농자재를 사서 쓸 때 제품의 비효와 비해, 그리고 가격을 꼼꼼히 고려하지만, 제품의 등록·관리기관은 사실상 손을 놓은 듯이 방관자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량요소복합비료 등록·관리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우리나라 비료공정규격에서 비료의 주성분으로 인정되는 붕소, 구리, 철, 망간, 몰리브덴, 아연 등의 미량요소 중에서 2가지 이상 수용성으로 0.05%~0.1%(몰리브덴 0.0005%) 내외만 보증하면 나머지 99.9%는 뭐로 채우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품가격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평균 2만원(500㎖)대를 넘나들고 있다. 반면 유럽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20년 전부터 미래농업의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작물활성제(Bio-stimulant)’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개념 정의도 제대로 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아미노산, 휴믹산, 해조류추출물, 당-알코올, 미생물 등의 작물활성제가 미량요소복합비료의 ‘첨가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그래도 미량요소복합비료에 작물활성제를 혼합하면 효과라도 좋아지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사용하면 안
청주 오창읍에 자리잡고 있는 조이바이오(주)는 안전한 농·축·수산물의 생산을 돕는 친환경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환경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과 안전성 및 환경 개선을 최우선에 두고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는 조이바이오의 역할이 한층 기대된다. 권광택 조이바이오(주) 회장은 옥산레미콘 등을 일군 전문기업인이며 충북도 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8년 나노-실리카(NANO-SILICA) 및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바이오제품을 만들어온 회사를 인수해 현 조이바이오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레미콘, 아스콘 등 골재 건설관련 자재를 생산하는 ‘먼지나는 사업’을 해왔는데 반대로 조이바이오는 땅과 물을 살린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바이오 관련 특허와 기술력을 오랫동안 축적해온 회사에요. 제품 라인을 체계화하고 유통망의 효율화를 통해 2~3배의 기업성장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어요. 농업인 등 소비자들께 우리 힘으로 개발한 좋은 제품을 제대로 알리고 전달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노 실리카 활용 제품들, 건강한 작물재배의 활력소 조이바이오(주)의 식물성장제 주요제
창간 4주년을 맞은 영농자재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로 2차대전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에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남미 등 해외에서는 아직도 힘겨운 전쟁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민·관의 합치된 노력으로 한때 900명이 넘던 일일 확진자 수를 한 자릿수까지 낮췄지만,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자마자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진앙지에서 20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학생들의 개학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우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클럽발 집단감염을 볼 때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해외 상황과 코로나의 특성으로 볼 때 2차 유행은 기정사실로 봐야 합니다. ‘태풍의 눈’과 같은 지금은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동시에 미래의 전쟁에 대비해 힘을 비축하는 시기입니다. 이번 클럽 발 집단 감염을 생활방역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최고의 전략은 우리 스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K방역’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과 방역의 주체라는 책임감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코로나19 비상사태 하에서 농산업이 잘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이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 보전·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농업분야 생태환경 조사·평가 기준 및 매뉴얼(안)’을 마련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생태계 등의 오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환경보전 인식 제고 및 환경보전형 영농활동 컨설팅·실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매뉴얼은 농업생산활동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그간 이러한 방법 부재로 관련 사업 성과평가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본의 경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사업과 유사한 환경보전형 농업직접지불사업을 이미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동 사업이 생태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평가하고자 2012년 부이번 생태환경 조사·평가는 우선 사업대상지 내 특정 농경지별로 다양한 지표생물을 채집해 개체수 등을 조사한 후 그 결과를 지표생물별로 점수화(scoring)하고, 해당 점수와 발견된 지표생물의 종(種)수 등을 종합해 생물다양성과 생태환경에 대한 양호도를 5단계 평가로 등급화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축산용 미생물 기업의 친환경 미생물농약, 비료, 사료첨가제 등의 제품 생산 및 시험·분석 등을 지원하는 ‘농축산용미생물효능평가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농축산용 미생물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화 비용 지원 및 미생물 효능 검증(미생물 효소 활성 검사 등), 대량 배양 등을 도와주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미생물을 건조, 가공하여 제품 형태로 만드는 제형화 지원, 미생물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검사하는 안전성 평가 등 최종 제품화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미생물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실증, 홍보·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산업화 지원 과제는 올해 총 45건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도 제품 개발 지원 과제 2건을 선정했으며 선정 과제당 향후 2년간(’20~’21) 총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고, 일반 지원과제로 선정된 43건은 과제당 300~800만 원을 단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선도 제품 개발 지원 과제에는 고려바이오(친환경농자재 판매)와 에코비즈넷(미생물배지·배양기 등 판매)이 선정됐다. 이와 별도로,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사진>의 전문 인력과 설비를
농촌진흥청은 배추과 작물에 문제가 되는 ‘배추좀나방’을 안전하게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인 이사리아 자바니카 FT337(Isaria javanica FT337) 균주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배추좀나방은 우리나라 채소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배추, 무, 케일 등 배추과 작물과 화훼 등 작물에 큰 손실을 일으키는 해충이다. 배추좀나방은 연중 10세대 이상 발생하며 발육 기간이 짧아 밀도증식이 빠르고 유기인계, 합성 피레스로이드계 등 36종 이상의 다양한 계통의 살충제 저항성이 보고돼 있어 방제가 어렵다. 이사리아 자바니카 FT337 균주는 해충에게만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곤충병원곰팡이로 국내 농경지 토양으로부터 선발한 미생물이다. 이 균주는 배추좀나방 애벌레의 표피를 뚫고 들어가 해충의 영양분을 고갈시키거나 독소를 퍼뜨려 해충을 죽게 만든다. 포장에서 이사리아 자바니카 FT337 균주를 배추좀나방 발육단계별로 처리했을 때 처리 4일 후 3령 이상 유충을 90% 이상 방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리아 자바니카 FT337 균주를 배추좀나방 번데기에 처리한 경우 82.3%의 방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배추좀나방 알에 처리했을 때 부화가 억제되지는 않았지만 부화된 유충이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뽕나무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미국흰불나방과 미국선녀벌레의 친환경 방제 방법을 소개하고, 방제 적기인 5월에 신속하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흰불나방과 미국선녀벌레는 주로 5월 중순경에 발견되는 외래해충으로, 산림과 농작물을 오가며 피해를 주며 방제가 어렵다. 미국흰불나방은 활엽수 잎에 피해를 주는데, 애벌레 1마리가 성충이 될 때까지 잎 100cm² 이상을 먹는다. 미국흰불나방으로 인한 피해 면적은 2016년 이후 전국적으로 4500ha 이상이었으며, 지난해에도 농작물뿐만 아니라 도심지 가로수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미국선녀벌레는 작물의 즙을 빨아 먹어 생육을 저해시키고 밀랍과 감로를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심하면 가지를 고사시키는데 미국선녀벌레의 발생면적은 2015년 4026ha에서 2019년 9722ha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흰불나방과 미국선녀벌레는 감, 복숭아, 벚나무, 버즘나무 등 수목에 서식할 경우에는 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지만, 누에 사육과 오디 생산이 주 목적인 뽕나무에는 농약 사용이 제한적이며 등록 약제 역시 거의 없는 상황이다. 뽕나무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은 미국흰불나방 방제용 1종이며, 미국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