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온실 내에서 공기 흐름을 자동으로 바꿀 수 있는 장치가 곧 일반 보급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지난 7일 전북 완주군 소재 나리 재배 농가에서 ‘풍향 가변형 공기순환팬’에 대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 장치는 시설원예 온실 내에서 공기 순환을 일으키는 바람의 방향을 자동으로 바꿀 수 있어, 온실 내 환경을 균일하게 유지해준다. 우리나라 시설원예 온실의 77.6%는 온풍 난방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때 따뜻한 공기가 온실 위에 고이면서 온‧습도가 고르지 않게 되면 병해가 발생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최근 보급되고 있는 온실은 측면 벽이 6.0m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온실의 위아래 온도차가 더욱 커지는 문제가 나나타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지금까지 보급된 수평 방향 공기순환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풍향 가변형 공기순환팬’ <사진>을 개발했다. 풍향 가변형 공기순환팬은 온실 안의 온도를 감지해 바람 방향을 상중하로 자동 변환해 준다. 이 장치는 공기순환팬, 방향 변환 모터, 각도 제어장치, 스마트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진청은 개발 장치를 토마토, 파프리카, 나리 등을 재배하는 온실에 적용해 다회의 실증시험을 진행
11월 11일 ‘제23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성대하게 치러졌다.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11월 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농업인과 소비자 등 700여 명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장을 수여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전통주 업체인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67세, 사진)가 받았다. 이 대표는 4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해 자연산 송이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기 저장법과 송이주를 개발했으며, 지역 일자리는 물론 905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솔래원’의 전통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대회의 공식 건배주로 지정돼 대한민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바 있다. 이 외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해온 농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4건이 ‘2018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농식품 분야 우수성과는 해외 수출에 적합한 고추 품종과 우수 토마토 품종 등 종자 기술 2건, 생분해가 가능한 식품 저장용기 개발연구 1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개발한 가축질병 진단 관련 기술 1건이다. 유럽‧미주 지역에서 사랑받는 고추 신품종 개발 농우바이오 최순호 연구팀은 지중해와 미주 지역에서 선호하는 원통형 모양을 갖추면서도 각종 바이러스와 병해에 저항성이 큰 고추 품종을 개발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그간 고추 종자는 아시아권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신품종 개발에 힘입어 2017년에는 지중해 및 미주 지역 7개국에 264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팀은 2021년 누적 수출액 1710만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터키와 알제리에서 고추 신품종 시범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중해 및 미주지역 7개국에서 현지적응성 시험을 진행 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최근 ‘쌀 목표가격 재설정 및 직불제 개편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 aT센터에서 이슈토론회를 개최했다. 쌀직불제는 쌀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반면, 생산과잉을 초래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정부 재정 소모가 늘어나는 등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하지만 2018년산부터 적용되는 쌀 목표가격 재설정을 둘러싸고 아직까지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이슈토론회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진과 학계, 농업계, 소비자단체, 언론사 등이 참여해 쌀 목표가격 재설정과 직불금 개편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종진 농경연 곡물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쌀 목표가격 인상 시 농가소득은 단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과잉 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이 나타나 지속적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목표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쌀 생산 유인 요소를 늘려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쌀 변동 직불제 개편에 관해서는 고정직불화, 생산조절 의무부과, 생산 비연계 등의 대안을 비교 검토한 후 ‘고정직불화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이 종자산업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가칭)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이하 센터)를 신설 중이다. 센터는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국립종자원 인근 부지 1만 475㎡(연면적 6022㎡)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비 238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 중이다. 센터 내에는 교육동과 숙소동, 국제회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종자산업은 농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산업이다. 국가의 농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농업 전후방산업에 영향력이 큰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골든시드프로젝트(GSP)’와 같은 대규모 R&D 투자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에서는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국립종자원은 센터 신설과 함께 세부 교육과정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이론 및 실습 강의 인력, 교육훈련 장비 운용을 위한 인력, 내부 교수요원 등을 포함한 전담 조직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립종자원은 전담조직 신설 후, 60여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출 인프라 통합 플랫폼인 ‘농집(NongZip)’을 10월 1일 정식 오픈했다. 농집은 수출용 신선 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한 마디로 수출 농업 관련 정보를 압축(Zip)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농업 분야의 안전성 강화와 스마트화 니즈가 확산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반을 마련해 이러한 니즈를 뒷받침하고자 농집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농집은 기존 수기형 영농일지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으로서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농집을 이용하면 신선 농산물의 생산과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상 이력 정보를 바로 수집‧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는 농가별 농약살포 내역, 생산량, 수출량 등이 포함된다. 또한 농가가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농산물 수출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농집은 특히 농산물 안정성 관리방법을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가별 농약 가이드라인을 표준 DB로 구축해 수출 농가가 각자 필요한 전문 정보를 직접 찾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일반적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인 ‘국제종자박람회’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박람회는 우리 농산물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고 농식품부‧전라북도‧김제시가 공동 주최한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의 테마를 ‘씨앗, 미래를 바꾸다’로 선정하고 ‘제1회 박람회’ 대비 예산과 규모를 확대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제1회 박람회’의 경우 총 방문자 수 3만6000명, 참여 종자기업 수 36개, 수출거래 약 34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산업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 및 해외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는 등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했다”며 “목표 관람객 4만명 이상, 참여 종자기업 수 40개, 수출거래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된다. 재단은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박람회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2018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전 과정이 TV를 통해 방송된다. 시청자들은 매주 금요일 5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창농불패’를 통해 영예의 대상 탄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농식품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하는 예비 스타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이다. 2015년 초회 대회부터 매년 공중파 TV를 통해 콘테스트 과정을 방송해오면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이 콘테스트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통해 45팀을 선발한 후 본선에서 다시 10팀을 선발한다. 이 10팀을 대상으로 결선 심사를 진행한 후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대상을 받은 한 팀에게는 상금 1억원과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10개 결선 진출 팀에게 총 1억 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최우수상 1팀 국무총리상 및 3000만원, 우수상 3팀 장관상 및 1000만원, 입선 5팀 주관기관장상 등). 또한 결선 진출 팀에게는 기술 사업화 연구개발(R&D) 자금과 현장 창업보육기회를 제공하고, 농식품 벤처제품관(붐붐마켓) 우선 입점 기회도 부여한다. 공중파 방송에 따른 후광 효과도 매우 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스마트팜 장비 표준화를 위한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은 스마트팜 관련 장비‧부품‧서비스모델의 표준화를 통해 현장 실수요 중심의 제품을 확대 보급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 9월에 창립됐다. 포럼은 창립 이후 시설원예 분과를 발족하고 스마트온실의 환경 측정을 위한 센서 인터페이스 표준 등을 제정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열린 포럼의 제2차 정기총회에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전파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KT 등 포럼 회원과 스마트팜 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표준 예고고시 중인 스마트온실 분야의 국가표준(안)과 축산 사양관리 기기에 대한 단체표준(안) 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토론을 진행했다. 그 동안 농업현장에 보급된 스마트팜 기술은 기업별, 제품별 접속 규격 및 출력 범위 등이 달라 △시설도입 농가의 유지보수 비용 증가 △이기종간 데이터 호환 불가 △스마트팜 플랫폼의 해외 진출 애로 등 많은 장애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애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포럼의 사무국인 재단은 스마트팜 관련 기술의 단체‧국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K-Seed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는 오는 10월 23일∼27일까지 4일간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우수품종 전시, 신품종 제품 설명회, 일자리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K-Seed 서포터즈’는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종자산업과 학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홍보, 전시포 조성 지원, 전시관 안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종자와 관련된 현장 비즈니스 경험을 익히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K-Seed 서포터즈’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년도 종자산업 인력양성 교육과정에 참여시키고, 종자기업으로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종자산업 분야 우수 인력 양성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학생-기업 간 현장실습’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협의회 및
‘2018년 전국 농지이용실태조사’가 9월 1일 부터 3개월 동안 실시된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15년 7월 이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취득한 모든 농지, 부재지주(관외 경작자)가 소유하고 있는 농지 등이다. 이에 따라 전국 약 18만㏊(120만 필지)의 농지가 조사 대상이 될 예정이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은 농지매수인의 영농의사, 소유자격 등을 확인·심사해 발급하는 것으로써 소유권 이전 등기시 필수 서류다. 부재지주 농지란 1996년 이후 취득한 타 시‧도 거주자 소유의 농지를 말한다. 전국적으로 11만㏊에 달하는 부재지주 농지 중 약 30%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농업진흥구역 내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가 설치된 농업용 시설 부지(축사, 버섯재배사 등)에 대해서도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농지이용실태조사는 농지법 시행(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가 취득 목적대로 잘 이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기존에는 지자체 임의조사 방법으로 실시됐으나, 지난 해 8월 발표된 농지이용실태조사 강화 방안에 따라 현재는 전수조사와 특정조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전수조사는 신규 취득 3년 내 농지를 대상으로 하며, 특정조사
일반 전형 10월 19일까지 원서 접수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이 2019학년 신입생 550명을 선발한다. 한농대는 매년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농수산인재전형‧도시인재전형‧일반전형 등 3개 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9월 10일~28일, 일반전형은 10월 8일~19일 동안 인터넷 접수 대행사이트(www.jinhakapply.com)를 통해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한농대 지원자 수는 2015학년도 1784명, 2016년 2032명, 2017년 1928명을 기록했으며, 2018학년도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54명이 지원해 평균 3.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9학년도의 경우 농수산인재전형에서 110명을 선발한다. 농수산인재전형에는 농수산계 고등학교 또는 농어촌(읍·면) 소재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이나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다. 도시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58명이며, 특별시 또는 광역시 소재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이나 졸업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는 38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는 최종학력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생,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
50ha 대규모, 국내 양질 조사료 확보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지난달 30일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일원 옥수수 생산 시범포에서 논 타작물 사료용 옥수수 생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하명곤 경남농협지역본부 본부장, 경남도관계자 등 내빈들과 관내 옥수수재배농가, 축산농가, 농축산 관련단체 등 다수의 농축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료용 옥수수 생산은 정부의 쌀가격 안정을 위한 쌀 생산조정제로 올해부터 시행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거창축협은 거창군(군수 구인모) 및 (사)한국쌀전업농거창군연합회(회장 오석신)와 상호 협의해 논 50ha 타작물로 사료용 옥수수 파종 및 생산을 전담키로 하고 관련 장비를 확보해 올봄 파종을 시작으로 이번 수확시연회를 개최하게 됐다. 사료용 옥수수 타작물 생산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상호 상생하는 사업의 의미가 크다. 타작물로 식용작물 생산시 해당 식용작물의 과잉생산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사료용 옥수수를 생산 시 부족한 국내 양질 조사료를 확보할 수 있고, 과잉생산 부작용도 피할 수 있다. 또한 논 밑거름으로 축산분뇨
농촌진흥청이 잡곡 수확 후 처리 전과정 기계를 개발해 지난 6일 안성에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조·기장·수수 등을 수확한 후 산지에서 이물질 제거, 껍질 벗기기, 돌 고르기, 선별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소규모 재배가 많은 잡곡은 그동안 산지에서 바로 수확 후 처리를 하기 어려워 대형 업체로 옮긴 뒤 한 번에 처리해왔다. 그러나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 품질 유지가 어려운 데다 운송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논에 밭작물을 심는 농가가 늘면서 잡곡을 수확한 후 산지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기계류의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농진청이 개발한 잡곡 전 과정 기계는 잡곡정선기, 수수도정기, 조·기장도정기, 잡곡석발기, 잡곡색채선별기 등 5종이다. 각 기계별 처리 방식과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잡곡정선기] 바람에 날려 고른 뒤 체를 이용한다. 잡곡 종류에 따라 체를 바꾸거나 체를 치는 횟수, 경사각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조와 기장은 96%, 수수는 88%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수수도정기] 롤러가 수수 껍질을 깎는 방식이다. 반복 도정을 할 수 있도록 2개의 수납 용기가 장착돼 있고, 배출과 재도정을
(사)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이해극)가 주최하는 제17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8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친환경농업인 스스로 유기농식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서 17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삶, 건강한 삶을 위한 시작’이란 주제로 기획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 구매자 수출상담회,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유기농 관련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친환경농업인과 유기가공식품기업 등 국내외 150여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여 단체들은 유기농수축산물(신선식품), 유기가공식품(차·음료, 디저트류, 건강식품 등), 생활용품(천연화장품 등)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비건 특별관에서는 육류를 대체할 콩고기, 식물성 마요네즈 등의 채식(Vegan)식품과 국산 쌀로 만든 글루텐·알러지 프리(Gluten·Allergy Free)식품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기업은 해외에서 방문한 구매기업(12개국 38개 기업)과 1:1 매칭 수출상담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베트남에서 유기농업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베트남 달랏시(Dalat City)의 정부 관계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