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주요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를 비롯한 6가지가 제시됐다. 한국농업 해결 과제로는 ‘농업성장의 정체’를 비롯한 10가지 과제가 대두됐고 ‘고품질·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 한국농업의 5대 발전 전략도 발표됐다. ‘단기 현안문제 대응 편중’ 등 우리 농정의 낮은 신뢰 요인 8가지도 지금까지 농정의 한계와 반성을 통해 분석했다. ‘농가경영 및 소득안전망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를 비롯한 새정부의 핵심 농정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이달 5일 aT센터에서 GSnJ 인스티튜트 주관으로 열린 ‘농업·농촌의 길 2025’ ‘농업·농촌의 회복과 혁신을 모색하자!’ 심포지엄에서다. 행사의 시작은 다소 무겁고 진중했다. 故 이정환 박사가 걸어온 길이자 정신이 녹아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이날 첫 번째 세션 ‘농업·농촌의 미래혁신과 전환을 위한 농정과제’에서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표하고 새정부가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력있는 농업, 살기좋은 농촌, 존경받는 농업인’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농약산업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오랫동안 ‘생산성의 상징’이자 ‘농가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농약이 이제는 생태환경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잣대 앞에서 스스로 존재 이유를 다시 묻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농약산업은 고속 성장과 함께 농업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역설적이다. 농약은 수확량을 크게 확대했지만, 생태계 오염원이라는 비난을 감내해야 했다. 농약은 인류의 식탁을 지켜온 보이지 않는 방패인 동시에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문제 제기였다. 이제 농약산업은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팜한농,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한국삼공, SB성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중심축은 예전의 화학농약 중심 구조에서 갈수록 생물농약, 천연유래 제제, 미생물 기반 작물보호제 등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확산은 농약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드론, 위성,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은 병해충 발
[테라도플러스 액상수화제] 팜한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를 함유한 제초제다. 접촉형 성분과 이행형 성분의 합제로, 제초효과가 빠르고 4주 이상 잡초 재생을 억제한다. 약제 처리 후 단 하루 만에 강력한 제초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그 효과가 빠르다. 난방제 잡초인 깨풀, 쇠비름, 가막사리, 닭의장풀, 망초, 토끼풀, 환삼덩굴, 박주가리 등에 약효가 우수하며 피, 바랭이 등 화반과 잡초에도 효과적이다. [티탄대로고추] 극대과종으로 재배 안정성이 높은 복합 병 저항성 고추다. 연속 착과성이 좋고 초세가 강한 편이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를 비롯해 탄저병에도 강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파워바이오차] 바이오차(BioChar)란, 바이오매스를 350℃ 이상의 온도와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해 만든 물질이다. 신제품 ‘파워바이오차’는 작물 생육 개선, 토양 개량, 탄소 저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비료다. 보비력과 보수력을 높이고 유해물질을 흡착해 토양 구조를 건강하게 개선하며, 연작 피해도 줄여준다. 토양 pH를 조절하고 양이온 치환용량을 높여 양분 이용 효율도 향상된다. 작
동방아그로 기술연구소 소장에 이원주 기술연구소 부소장이 선임됐다. 이원주 신임 연구소장은 1995년 동방아그로에 입사해 경기지점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였고 본사 마케팅팀과 지역 마케팅팀장을 거쳐 2024년부터 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해왔다. 기술연구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한다.
농협케미컬(대표 하명곤)은 2026년 살균·살충제 1품목, 살충제 2품목, 제초제 2품목 등 5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뿌리혹선충 전문약제 ‘살리브로’ 액상수화제는 기존 살선충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기작을 가졌으며 뿌리혹선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선충 전문 살충제 ‘테라충’ 액상수화제는 정식 후 사용 가능하며 기존 약제에 저항성이 생긴 선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수도용 육묘상자처리제 ‘팔방미인’(2026년 1월 등록예정) 입제는 파종동시, 이앙 3일전 및 이앙당일에 사용가능한 생력형 약제이다. 수도용 중기제초제 ‘굳파머’ 액상수화제는 피 3엽기까지 방제 가능한 수도용 초중기 처리제이며 무인항공 살포 방제도 가능하다. 수도용 이앙동시처리제 ‘초집중’ 입제는 저항성 잡초와 일년생 광엽잡초에 대한 방제효과가 높다. 농협케미컬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에서도 우수하고 안정적인 약효를 발휘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농업인 영농활동에 기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농협케미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들은 변화무쌍한 기상조건에서도 농업인들이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약제의 효과와 사용 편의성을 높인 리뉴얼 제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동방아그로(대표 염병만·염병진)가 이달 17일 부여공장에서 2026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 ‘올컷’ 유현탁제의 첫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거행된 생산 기념식에는 동방아그로 공장·연구소·본사 PM과 원제 공급사인 FMC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올컷’은 광범위한 해충에 우수한 방제력을 가진 차세대 종합살충제로 기대된다. 나방 및 흡즙해충에 강하고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지닌 사이안트라닐리프롤(FMC)과 노린재·멸구·나방 등에 접촉·흥분·기피 효과가 뛰어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Mitsui) 등 두 원제가 최적 비율로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과수 재배지에서는 고온·건조 기후로 노린재와 나방의 동시 방제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호남권 벼 재배 지역에서는 혹명나방·벼멸구의 다발생으로 기존 약제로 방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제품 ‘올컷’은 침달 및 침투이행 성분을 함유한 수도용 희석제 최초의 구성으로, 과수·원예의 난방제 해충(나방·노린재)뿐 아니라 수도의 혹명나방·벼멸구까지 동시에 강력하게 방제할 수 있는 차별성을 지닌 제품이다. 특히 두 원제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벼멸구 방제에 최적화된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MC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한·일 꿀벌 위해성평가 최신 동향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1월 25일 ‘꿀벌 위해성평가 한-일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화상 회의(웨비나)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꿀벌 위해성평가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일본 농림수산성(MAFF) 관계자가 두 나라 꿀벌 위해성평가 분야의 소통과 협력 강화 자리를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농약 업계, 시험 기관,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발표는 일본 농림수산성 이시하라 사토루 박사와 전경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가 맡았다. 한·일 두 나라의 꿀벌 위해성평가와 관련한 최신 정보와 주요 화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화상 회의는 국제 전문가 그룹 ‘국제식물-화분매개자 관계위원회(ICPPR)’ 아시아 단체가 구성되고 한국과 일본 전문가가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맡은 후 처음으로 두 나라가 꿀벌 위해성평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국제식물-화분매개자 관계위원회는 약 4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지중해식물보호기구(EPPO)의 꿀벌 시험법 개발과 공동 검증 시험으로 화분매개벌 연구와 정책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단체다. 그동안은 유럽 전문가 중심으
최근 조기 개화, 강우 일수 증가 등 기상 조건 변화로 화상병 발생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경농(대표 이병만, 이용진)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동계(전정 후)부터 개화기·만개기·생육기에 이르는 단계별 체계처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가 시기별 방제 목적을 명확히 하고, 방제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그리파지’는 식물병원성 세균을 표적 제어하는 파지(Phage) 기반의 제품으로, 개화기 전후의 감염 위험이 높은 단계에서 관리 효과가 크다. 특히 상처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개화 초기 단계에서 병해 감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며, 기존 화학농약과 병행할 경우 방제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개화기 초‧중반은 화상병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간으로 개화기 ‘아그리파지’ 적용은 화상병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그렙토’는 고농도의 유효성분이 빠르게 조직에 침투하여 개화기 후반부의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만개기~만개 5일 구간은 화상병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경농은 이 시점의 ‘아그렙토’ 처리를 핵심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아그렙토’ 사용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