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주로 토양속에 서식하고 야간에 활동하는데다 점질액의 두꺼운 충체 표피로 이루어져 일반약제로는 방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외래해충 검역에서 포괄적 개념인 생물안보(Biosecurity)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고, 현화식물이 분화하면서 다양화 되고 있는 악성 외래 개미류는 지구상에 2만 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물보호제 시험 및 연구에 관한 최신 정보 교환을 통해 연구자 실력향상은 물론 우수약제를 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충의 효율적 방제에 기여해 온 해충방제연구회(회장 문창섭)가 창립 10회째를 맞아 이달 9~10일 이틀간 소노벨 천안 에메랄드홀에서 ‘제10회 2023해충방제연구회 정기총회 및 시험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3편의 특별강연에 이어 5편의 일반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식량과학원 김현주 박사는 ‘주요작물 가해 해충인 달팽이에 대한 생태와 방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일반약제로 방제가 쉽지 않은 달팽이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유인미끼제를 이용한다고 밝히고 메타알데하이드를 비롯한 메치오카브 및 구리·철 함유 방제용 유인제를 방제법으로 제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내 메이저 8개 농약회사들은 2023년도 매출(계산서가)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평균 11.8% 가량 높게 잡았다. 또 올해 1월말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몇몇 농약 원제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확인한 국내 메이저 8개 농약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 매출총액 1조5797억원보다 평균 1861억원(11.8%) 늘어난 1조7658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2023년도분 농협계통 농약가격의 평균 12%대 인상률을 감안하면 다소 소극적인 목표치 설정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주요 8개 농약회사의 1월말 매출액은 전년동기(2350억원) 대비 21.0%(494억원)나 크게 증가한 28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계통농약가격 평균 인상률(12%대)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 목표치를 농약회사별로 보면, △팜한농이 지난해 매출총액(4240억원)보다 8.0% 늘어난 4579억원으로 높였으며 △농협케미컬은 지난해 매출(3055억원) 대비 10.8% 높인 3385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어 △경농은 전년매출(2432억원)보다 15.1% 높인 2800억원으로 잡았으며 △한국삼공은 지난해 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이하 농경연)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후원하는 제26회 ‘농업전망 2023’ 대회가 1월 18일 aT센터(서울)에서 개최됐다. 3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1341명이 사전 등록하는 등 대회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농경연은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대주제를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로 정하고,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3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제1부에서는 김병연 서울대학교 교수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식량안보를 바탕으로 한 경제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농경연에서 ‘2023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통해 농업·농촌 관련 주요 지표와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농업계 주요 인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2022년 농업·농촌 관련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2023년을 전망하는 신년좌담회를 전개했다. 제2부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돼 2023년 농정 현안이 되고 있는 ‘식량안보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가 경영안정 방안’, ‘신성
2023년도 농협 계통농약 가격은 원가요소별 인상요인을 최대한 반영해 전년 대비 평균 12%대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농협 계통농약 가격 ‘시담’에서 농약회사들이 제시한 인상요인의 절반 수준인 평균 12%대의 인상률을 확정해 회사별로 구매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6일부터 회원조합의 구매 신청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농자재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번 농협 계통농약 가격시담 초기에는 농약회사별로 오리지널 원제 가격과 부자재 가격 인상에다 환율 유동성까지 겹쳐 원가요소별로 인상요인이 크다는 이유를 앞세워 강하게 밀어 붙였으나, 시담 마지막 단계에서 농협경제지주가 제시하는 인상률을 대체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경제지주도 지난해 제네릭 원제가격이 최고 3배 가까이 폭등한데 이어 올해에도 오리지널 원제가격이 대부분 인상됐고, 포장재 등의 각종 부자재 가격 급등은 물론 수입원제 매입대금결제 시기인 올해 상반기 원·달러(USD) 환율 전망치도 1350원대를 내다보는 등 원가요소별 가격 인상요인이 상당한 농약회사들의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글로벌 주요 원제가격 인상에 환율 유동성도 불안
부산물비료가 농경지 탄소저장 효과를 높여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김필주 한국토양비료학회장(경상국립대학교 교수) 등은 지난해 12월 1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의 의뢰로 진행한 ‘부산물비료의 탄소저장 효과 연구’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산물비료의 탄소저장 효과에 대한 계량적 내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부산물비료의 농경지 투입량을 고려한 연간 탄소저장(격리) 효과와 부숙유기질비료 투입 시나리오별 탄소저장 효과 추정치를 제시했다. 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퇴비) 등 유기농자재의 처리 효과는 무처리와 비교할 때 뚜렷하게 나타난다. 김필주 교수는 2019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유기질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의 투입을 통한 탄소격리량을 산출해냈다.[도표3] 2019년 기준 부숙유기질비료의 판매량은 약 340만톤이며 그중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통해 보조지원을 받은 판매분이 75%, 그 외 판매분(비지원)이 25%를 나타냈다. 유기질비료의 판매량은 58만톤으로 보조지원 판매분 48만톤 비지원 약 10만톤이었다. 이들을 합한 총합은 약 396만톤이며 보조지원분 77%, 비지원이
한국 농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KIEMSTA 2022’에서 스마트온실ICT기자재를 전시한 업체들이 큰 조명을 받았다.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온 농산업 토탈솔루션기업부터 신기술로 무장한 강소기업까지 폭넓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ICT기자재가 만들어갈 미래 농업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구 엑스코 박람회장에서 만났다.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siGnit)’은 ‘시그닛, 자연과 교감하다’라는 컨셉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시그닛은 노지 스마트팜, 시설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 파트로 부스를 구성했다. 참관객들은 시그닛 자동환경제어시스템의 원격제어를 통한 기상관측, 열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토양분석, 드론 방제 등이 자동으로 동작하는 스마트팜의 작동 시스템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복합환경제어기와 자동양액기 등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며 스마트팜 제품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했다. 효성오앤비는 합리적 가격의 한국형 스마트팜을 제안했다. 스리랑카 현지 효성오앤비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특허 양액배지, 부설 연구소에서 품질검증을 마친 양액비료, 첨단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온실 시공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혼합유박비료
이상기후로 풍속·적설 변화폭 커졌다. 대설, 강풍 등 기상재해로 원예특작시설의 피해가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발생으로 원예특작시설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제적 손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07년에 원예특작시설 내재해 설계기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현 원예특작시설 내재해 설계기준(풍속, 적설심)은 2010년까지의 기상자료를 반영하고 있어 현실과 간극이 컸다. 한국풍공학회 연구 결과를 보면 최근 잦은 이상기후로 풍속과 적설의 변화 폭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기상관측장비 이전 및 기상이변 현상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10년 주기로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이며 적극적인 대비와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농과원은 기상이변의 빈도 및 강도 증가 등 변동성 및 지속성을 반영해 국내 모든 시·군 지역별 원예특작시설 내재해 설계기준(풍속, 적설심)을 최신화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적설 20개지역, 풍속 28개서 설계기준 상향 행정안전부 재해연보에서 최근 3년간 원예특작시설의 피해 규모를 보면 2018년 39억8000만원,
꽃양귀비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이소퀴놀린 알칼로이드계열 물질이 새로운 의약품 후보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해당 의약품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산되고 국내의 경우 향정신성 의약품과 신경계 치료제로만 약 1000억원 규모로 확인된다. 따라서 암, 염증, 퇴행성 뇌질환 등 관련 효능을 활용한 원료 소재화로 국내 수입의존도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이 진행해온 꽃양귀비 작물의 유전체, 대사체 정보를 활용한 의약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연구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산업화의 길로 이어지고 있다. 항암효과와 신경정신질환 예방효과 가능성 제시 꽃양귀비 효능 연구의 주역인 오재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 연구사는 “꽃양귀비의 숨은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는 농생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의 전사체와 대사체라는 도면을 그리고 꽃양귀비에서 항암, 항염 물질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구조 물질을 찾아 그 주변 물질을 위주로 효능을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사체 정보는 대사물질의 생합성을 예측하게 했고 대사체는 후보물질 주변 대사경로를 그리는데 유효해 이러한 농생명 빅데이터 분석은 높은 효능의 물질을 빠르게 스크리닝하는데 도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온실 방제작업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농약을 살포할 때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작업자 피로도 증가와 유해성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농업생산 인력 공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방제작업 무인·자동화가 시급하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방제 로봇은 8시간 이상 연속 운전이 가능하고, 300L 약액통을 장착해 1회 0.33헥타르를 방제할 수 있다. 또한 고장이나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고장 확률 0.1~1% 미만의 안전 무결성 수준(SIL:Safety Integraty Level) 2등급 제어기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마그네틱, 근접 센서, 광학 검출기 등을 사용해 계획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또한 로봇의 앞뒤에 접촉 감지기(센서)를 붙여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비상 정지해 사람과 로봇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방제 로봇을 적용한 결과, 0.33헥타르 기준 작업자 2인이 약 2.5~3시간 걸렸던 작업을 작업자 없이 약 1.5시간에 끝마쳐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이 고효율 단열소재 에어로겔을 이용해 개발한 다겹보온커튼이 겨울철 온실 난방비를 줄이고 재배환경을 개선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 난방면적이 전체 채소재배 온실면적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실 난방비가 농가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온실 보온력을 높여야 하는데 기존 시설원예 보온방법은 보온력 유지와 습도 관리 등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관행의 시설원예 보온방법은 PE폼·화학솜 등을 다겹으로 조합해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PE폼 파손, 화학솜에 수분 유입 및 공기층 감소에 따른 보온력 저하가 문제시 됐다. 특히 PE폼은 투습도가 매우 낮아 온실 습도관리에 불리하다. 화학솜은 야간에 온실 내부 수분을 흡수해 중량이 증가하고, 솜에 흡수된 수분이 물방울 형태로 작물에 떨어져 스트레스 유발 및 병원균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기존 다겹보온커튼에서 PE폼·화학솜 등을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단점을 없애고 결로 발생 저감, 투습도 및 보온성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기능성 소재 에어로겔을 이용한 보온자재 개발에 나서게 됐다. 기존 다겹보온커튼 대비 난방비
2022 제주감귤박람회(Jeju Citrus EXPO 2022)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3D 디지털 감귤박람회장 운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박람회로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제주감귤박람회는 3년만의 대면 행사로 찾아온 만큼 전시관 구성 및 콘텐츠를 강화했다. 비즈니스 및 판로지원 확대와 함께 감귤 문화 박람회로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함께 전시 및 비즈니스 행사, 라이브커머스 및 감귤경매, 문화체험 경연행사, 관련 사업 종사자들을 위한 연계행사 등이다. 총 77개업체가 우수감귤 전시관, 감귤품종 전시관, 농기계 전시관, 농자재 전시관, 감귤산업관, 치유농업관, 미래농업관 등 117개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기존 전시형 전시관을 넘어 체험형·현장시연형 전시관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미래농업관 체험 시뮬레이터, 드론시연, 농기계 현장시연 등도 마련돼 있다. 바이어 상담회로는 10월에 개최된 감귤생과 전국 바이어 간담회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가축분뇨 관련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합리화하고 전후방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축분뇨 제도개선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해당 첫 회의(Kick-off)를 이달 26일에 개최했다. 이번 TF는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부처 공동으로 운영하되 관련 유관기관과 학계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에 참여하고 있는 일선 민간기업 관계자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공동팀장)을 포함해 총 17개 기관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청양군)을 직접 방문해 관련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그간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전담조직(TF) 운영계획 및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그간 지자체, 관련 업계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환경오염 및 악취관리 부문의 규제는 유지 또는 강화하되, 가축분뇨 관련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견인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바이오차,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등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방식 확대를 통한 신산업 육성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29일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를 새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위한 공사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5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목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화되고 있는 식량안보, 기후위기, 도농격차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새정부 국정목표에 맞춰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설정됐다. ‘행복한 농어촌’은 시대적 요구인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튼튼한 경제, 활기찬 사회, 깨끗한 환경, 농어촌 고유 가치 증진을 반영했으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균형발전,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식량주권 강화 등을 의미한다. ‘함께하는 KRC’는 국민적 요구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혁신, 전문역량을 반영했으며 ESG경영, 스마트·디지털 기술, 내외부 협력강화 등을 의미한다. 핵심가치로 △안전(Safety First) △신뢰(Customer First) △혁신(Innovation First)을 설정하고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전 직원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는 청렴도 향상과 중대재해 예방 등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강력한
무기질비료 사용량 감축이 정부 농업정책의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적인 환경보호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5년까지 농업용 무기질비료 1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탄소발생을 줄이는 비료 사용 방법으로 완효성비료가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후반 국내에서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완효성비료는 30여년간 발전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지난달 팜한농이 코팅재료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4세대 친환경 완효성비료’의 탄생을 알리면서 완효성비료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완효성비료 시장은 생력화와 고효율 비료에 대한 수요 증가, 정부의 사용저감 정책, 고부가가치 작물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성장을 지속해 왔다. 관행 무기질비료의 사용으로 인한 토양 침출 및 유출수를 통한 양분 손실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완효성비료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은 연평균 6.3%, 국내시장은 연평균 8.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완효성비료는 작물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여러 차례 시비해야 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비료 용출제어 기술을 이용해 적절한 시기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과 식량주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1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 ‘식량주권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쾌적하고 매력적 농촌 조성’,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5대 핵심과제로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추석이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하반기 국내 농산물 공급 안정화와 추석 성수기 물가 관리에 집중하면서 국민 가계와 농가의 부담 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른 추석에 대비, 정부비축, 도축수수료 지원 및 농협 계약재배 등을 활용해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대폭 늘리고,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확대한다. 배추·무 등 하반기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여름철 재해 대비와 생육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불안이 심화되는 경우에는 보완적으로 수입도 추진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수확기 이상기온과 연작 피해로 인한 고랭지 채소의 수급 불안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 일부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