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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CT와 농업의 만남, ‘Farm6+’…‘농업시장의 배민’ 꿈꾼다

ICT전문가와 농업을 접목한 창의적 중개 플랫폼 ‘팜식스플러스’ 앱
드론 적기방제로 농가소득 증대…수요자와 공급자 ‘니즈’ 동시 충족

 

디지털 혁명 흐름 속에서 모든 산업 분야에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ICT 강국인 우리 농업시장에도 급속하게 첨단농업기술 융·복합접목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ICT 업계 3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농업시장의 ‘배달의민족’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병해충 방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에스뉴테크(대표 유해귀) 플랫폼 연구소가 개발해 국내 농업시장에 선보인 ‘팜식스플러스(Farm6+)’가 그 주인공이다. ‘Farm6+’는 ICT 전문가를 농업과 과감히 접목시키는 획기적 만남이자 농업시장의 창의적 중개 플랫폼 앱이다. 과연 농업시장의 ‘배달의민족’ 브랜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배달의민족(배민)은 국내 음식배달 중개 플랫폼 중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팜식스플러스 관계자는 “우리의 농업·농촌 현실은 현재 급속한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은 물론 농촌경제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중차대한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앱인 팜식스플러스는 소위 병해충 방제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농업인)와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보유, 방제사업을 영위하는 공급자 간 시공간을 초월해 연결시켜 주는 전례 없는 중개 플랫폼 앱”이라고 강조했다.


‘Farm6+’ 앱은 지난 2022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8개 시·군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드론방제사 900여 명이 ‘Farm6+’를 이용할 정도로 농업현장의 병해충방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병해충방제작업 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의 니즈(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한편 적기방제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Farm6+’의 공적 마인드와 목표가 눈길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고객 유형별 제공 효용 가치


현재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작업을 하는데 있어 팜식스플러스 플랫폼 앱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수혜고객의 유형은 크게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사업발주처(농협/지방자치단체/농약사) △드론 방제사업단장(대규모 방제시 다수방제사를 투입해 방제하는 관리책임자) △드론 방제사(할당지역에 직접 방제를 수행하는 드론 조종사) △농업인(방제대상 농지의 경작인) 등이 그 대상이다.

 


수혜유형별 효용 가치를 알아보면, 먼저 △사업발주처는 상급자 문의 시 즉각 대응은 물론 고객(농업인) 방제시행 문의 시에도 즉시 답변이 가능하며, 작업의 실시간 진척률을 체크 할 수 있다. 또 △드론 방제사업단장은 방제사별 균형적 업무를 배정하고 돌발상황 시 방제사별 업무를 재배정 함으로서 효율화를 기하며 고객 클레임에 신속 대응, 조기 해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드론 방제사는 간편한 방제대상 필지의 지번 찾기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고 결과적으로는 하루 방제면적이 증가하는 일석이조의 효율을 창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은 본인 방제 필지의 방제 개시 및 종료 알림서비스 수신, 방제시간 확인 등을 가능하게 한다.

 

효율 극대화 위한 주요 사업전략 


현재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팜식스플러스의 주요사업 전략은 모두 네 가지로 대별 할 수 있다. 첫째, 단기간에 다수의 드론 투입 방제가 필요한 공동방제에 최적화된 앱으로써 이를 통해 모든 수혜고객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방제사의 경우 1일 방제면적이 20% 이상 늘어나는 반면, 사업발주에서 마감까지의 리드타임은 30% 이상 줄어드는 높은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 비용부담도 적다. 


둘째, ‘지역별 팜식스플러스 방제센터 마련’을 위한 역량 있는 드론방제사를 모집 중이다. 주요 시·군별 팜식스플러스 방제센터를 설립, 지역 내 신속 방제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협업 방제체계를 갖추기 위함이다. 역량 있는 시군별 방제사를 6~7명 수준 선발, 운영함으로써 방제서비스 품질을 규격화,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특정 지역의 비·성수기 방제시기를 분산 운영해 소속 방제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도록 하며, 향후 드론방제사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영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영농지원 거점 센터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원 농약사와 팜식스플러스가 드론방제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드론과 조종사는 팜식스플러스에서 공급하고, 방제 물량은 회원 농약사가 수주할 수 있다면 시판농약사에서도 보다 손쉽게 방제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지난 2월부터 지역별 팜식스플러스 파트너 회원농약사를 모집 중에 있다. 팜식스플러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드론방제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은 물론 고객 만족도 증진, 기존 고객이탈 방지 및 신규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는, 드론방제 신청 농업인을 위한 직통전화 개설(1522-1174)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파트너 농약사 매장 내 홍보물 부착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농업인 단체 홈페이지를 통한 배너광고 추진, 대규모 세미나 시 유인물 배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팜식스플러스의 소중한 미래

 

‘농업시장의 배민’을 자신하는 정민철 팜식스플러스 전무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농산업 시장에도 도래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 농업·농촌의 구성원(농업인)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라서 농업인 개개인이 기존의 몇몇 플랫폼 기반 앱 활용도는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며 “팜식스플러스는 ‘농협·지자체·농약사-드론방제사업단장-드론 방제사-농업인’이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라고 자부했다.

 


이창열 팜식스플러스 상무는 “현재 우리 농촌의 변화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더딘 발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변화무쌍한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의 내외부적 변화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며 “그런 변화의 중심에서 팜식스플러스의 효용가치를 경험하게될 고객들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향후 팜식스플러스는 단계적으로 ‘드론방제→드론방제, 비료살포, 로타리 작업→드론방제, 로터리, 콤바인, 곤포작업, 인력중개’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