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농촌 대전환,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KREI)이 개최한 제29회 ‘농업전망 2026’이 농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KREI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후원하여 이달 22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중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한두봉 KRE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농민과 정책 입안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REI는 우리 농정이 집중해야 할 핵심 의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농촌의 미래’, 제2부 ‘2026년 농정이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 등 총 3부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했다. 제1부에서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이재명 정부 국가비전과 농업·농촌’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후, 김용렬 KREI 농업관측센터장이 ‘2026년 농
올해 농협 계통농약 가격은 평균 2.0%가량 인상됐다. 농약 제조회사들은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만으로도 계통가격을 최소 7%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농협경제지주가 ‘농가 부담 완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인상률 최소화’를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제조회사가 환율 리스크를 전부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즘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농약 산업은 수입 원제 의존도가 높아 환율 상승이 곧바로 제조원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환율 민감 산업이다. 달러(유로화)가 인상되면 원제 비용에 즉각 반영되는 구조인데도 계통가격에는 그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최근 10년간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률 vs 환율 추이 (2017~2026.1.)’[그래프]를 보면, 구조적 문제가 뚜렷이 드러난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를 넘어선 2024년 가격 인상률은 1.0%, 환율이 1,420원대로 급등한 2025년에는 인상률이 0.5%로 오히려 낮아졌다. 특히 2025년 10~1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500원대를 위협했고, 2026년도 사업분 계통농약 가격 시담 막바지였던 지난 1월 22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