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사용량은 절반 가까이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까지 대폭 낮출 수 있는 완효성 비료의 ‘생분해성 수지 코팅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주)누보와 민관 협력으로 기존 완효성 비료의 단점을 보완한 생분해성 수지 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완효성 비료는 비료 표면을 플라스틱으로 코팅해 녹는 속도를 조절한 비료다. 비료 주는 횟수를 줄여 노동력을 절감하고, 비료 성분 유실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적어 농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 중이다. 그러나 완효성 비료 대부분이 난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코팅돼 사용 후 쉽게 분해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킨다. 유럽에서는 2028년 10월부터 비료에 난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 비료 제품 규정을 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 플라스틱 규제에 발맞춰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자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농진청은 산업체(누보)와 협력해 완효성 비료의 장점은 유지하되 사용 후 농업환경의 플라스틱 잔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료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난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 대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
농촌진흥청이 농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미래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작업 근력보조 착용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 농촌은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농업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덜어줄 기술적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농업인 업무상 질병 중 근골격계 질환이 92.9%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할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기아와 ‘착용 로봇 기반 농업발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특히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무동력 어깨 근력 보조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농업 현장에 적용해 실효성을 검증 중이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실증 테스트 결과, 작업자의 어깨 부담은 줄어든 반면 작업 효율성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착용 로봇 기술의 도입은 농업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농업인의 근력 부담을 약 30% 경감함으로써 연간 약 162억 원의 의료 비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