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처럼 날씨 예측이 안 돼 농사짓기 어려운 해는 처음이었습니다. 2024년은 이상기후로 농가들 대부분의 수확량이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어요. 이런 이상기후 현상이 올해는 물론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만큼 효과좋은 작물보호제가 꼭 필요합니다.”
벼와 더불어 팥 등 밭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양관용 전 전라북도 김제시 이·통장연합회장의 진단이다.
작년 한 해 농사를 돌아보며 양 전회장은 머리를 흔들었다. 김제시4-H연합회장, 한농연 사무국장 등 굵직한 책임을 수행하며 농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도, 지난해는 그간의 농사인생에서 기후조건이 유독 까다롭고 병해충 발생도 극심했던 그야말로 ‘농사짓기 정말 어려운 해’였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효과좋은 작물보호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기후피해 줄여준 효자
그래도 양 전회장은 이상기후의 여파를 그나마 비껴갈 수 있었다. 그 비결은 최근 몇 년간 사용해온 경농의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덕분이라고 밝혔다. ‘삼국통일’은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수도의 주요 병해와 함께 먹노린재까지 해충과 병해를 동시에 막아주는 살균·살충제다. 파종동시부터 이앙동시까지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양 전회장은 “원래 사용하던 살균제는 특히 도열병에만 효과가 있었는데, 경농의 ‘삼국통일’이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을 동시에 잡아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3~4년 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뒤로 논이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마타조 점보’에 대해서는 살포 방식을 완전히 바꾼 ‘아주 편리한 농약’이라고 평가했다. 경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직접살포정제 방식의 제초제로, 논둑에서 던져넣는 일명 ‘점보제’다. 별도의 기계가 필요 없이 맨손으로 한 개 필지에 10~15분 만에 살포 가능하다.
그는 “기존 약제는 물 속에 들어가서 기계로 살포해야 해 번거로웠는데 ‘마타조’는 한 손에 들고 던지기만 하면 되니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살포 후에는 피나 올방개 등 논잡초 방제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양 전회장은 경농의 작물보호제뿐 아니라 SNS 채널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농과 SNS 친구를 맺었더니 수시로 좋은 정보들을 많이 보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농사 정보를 시의적절 하게 볼 수 있어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양 전회장은 고온과 가뭄 등 자연 환경 변화로 수확량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2024년을 ‘삼국통일’과 ‘마타조 점보’ 등 효과좋은 농자재가 있어 무사히 넘겼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전북 지역은 벼멸구 피해가 심했는데 앞으로 기온이 계속 높아지면서 해충 피해가 더욱 염려된다”며 “올해는 피해가 없도록 작년에 효과를 본 농자재를 미리 확보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