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개점한 채가원은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도시농업백화점이다. 하남시 감초로 210(초이동)에 위치한 채가원은 일년내내 도시농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4~5월 주말이면 텃밭과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단위 손님으로 온종일 붐빈다. 아시아종묘의 채소씨앗, 자동급수 텃밭상자, 플라스틱 텃밭상자, 알우드 플랜트박스 등에 저절로 손길이 가는 초보농부들의 발걸음이 즐겁기만 하다. 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는 “도시농업에 필요한 아시아종묘 씨앗부터 모종, 텃밭용품, 원예용품, 텃밭자재, 비료, 상토, 영양제, 원예자재, 스마트 식물관리 용품 등 각종 농자재를 전시 판매하는 이곳 채가원은 도시농부들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들을 위한 장소”라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1567㎡·연건평 1514㎡에 지상 3층 규모 백화점은 3000여개의 도시농업 물품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채가원은 채소·가정·원예의 준말이면서, 가정에서 길러 먹는 건강한 먹거리를 뜻한다. 그래서 채가원의 로고는 가정을 의미하는 집의 형상과 채소를 상징하는 새싹의 이미지, 신선함과 건강함을 뜻하는 녹색 계통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시골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
한얼싸이언스는 2003년 창립 이후 “대한민국 농업인을 위한 최고 품질의 작물보호제와 비료 및 친환경 농자재를 공급하자”는 목표를 향해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달려 왔다. 2011년 생산공장 1차 준공을 시작으로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인류의 행복을 위한 고품질·친환경 제품 공급을 비전으로 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한얼싸이언스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도약의 물꼬를 트고 있다. 2019년 잔류 GLP 시험기관 인증·한국작물보호협회 정회원사 가입을 마쳤고, 2020년 성남사무소 확장 이전에 이어 지난해에는 태백 연구동을 신축하고 제4공장을 증설해 입상수화제 전자동 공장을 새로 지었다. PLS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어깨가 저절로 움츠러들만한 시기였지만 한얼싸이언스는 진취적인 경영으로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후발주자이다 보니 기존회사를 그대로 쫓아가기는 싫었습니다. 기존회사에게 없는 것을 만들어가야 그나마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국내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였으므로 자연스레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내수용 개발도 길게 내다보고 앞으로 필요한 품목 개발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심봉섭 대표이사는 10년 전
유통 고객과 동반성장, 농민의 고품질 다수확 위한 차별화 서비스 약속 국내 대표 작물 생육관리 전문기업인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유통 고객과의 동반성장, 농민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활동과 서비스를 다짐하는 직무역량 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된 천지바이오 워크샵에서 한기균 대표는 항상 농업인의 관점에서 작물 생육에 필요한 제품의 개발과 공급,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자기 혁신을 위해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농업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우리가 추구하는 농민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또한 유통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 및 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천지바이오는 지역별 작물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작물 생육관리 전략과 작물 생육관리 전문기업의 의미를 담은 천지바이오의 심볼마크인 ‘크로비(CropV)’를 공개했다. 또한 현재의 성장에 멈추지 않고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을 통해 발전의 의지를 고취했다. ▲제주서 진행된 천지바이오 워크샵에서 한기균 대표가 농업 발
‘대성 SMART HIVE’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대성(정혁 대표)은 누구나 가능한 무인 자동화 양봉시스템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추진해 양봉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양봉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자연 생태계 보존의 의미가 큰 산업이지만,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양봉농가의 수가 줄어 지속가능한 양봉업을 위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대성에서는 양봉농가의 작업효율 향상을 위해, 전통 작업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전문 양봉 기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양봉 제품을 만들고 있다. 대성의 대표제품은 벌통에서 벌집을 꺼내고 꿀벌을 털어내어 외부에 적재하는 휴대용 양봉 자동화 기기인 ‘자동탈봉기’이다. 양봉작업 중 강도 높은 작업과정이 ‘탈봉(꿀벌을 털어내는 작업)’인데, 이 과정을 자동화하여 벌통 150개 기준 작업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이 가능하다. 탈봉을 위해서는 벌통의 벌집 인출·탈봉·적재 작업이 필요한데, 대성의 자동탈봉기는 벌통 위에 제품을 올려놓으면 버튼 한 번으로 벌집 인출과 동시에 탈봉, 적재 보관할 수 있다. 1~2명의 인원으로 3가지 작업을 한 번의 공정을
최근 노지 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전북 익산에 2007년 설립된 밭작물 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현대농기계(대표 정다운)다. 현대농기계는 땅속작물 수확기 개발을 시작으로 상하차용 리프트, 수집형 작물 수확기, 채소 수확기 등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으며 지역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과 연계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공동개발한 ‘수집형 감자수확기(HD-PC900)’는 굴취·이송·흙 분리·톤백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자체 유압구동방식을 통해 1일 기준 최대 3000평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작업자 스스로 시작·중지·속도조절·리프팅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집형 감자수확기는 노동시간과 인건비를 절감시켜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농기계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다목적 작물 수확기’는 제품 한 대로 고구마·마늘·생강·양파·당근·더덕·땅콩·당귀·약초 등 18가지 이상의 땅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현대농기계의 특허기술을 사용한 미륜으로 깊이조절 및 유지를 할 수 있어 깊이 100~600mm까지 굴취와 토질의 종류(황
7년전 충남 논산 연무읍으로 귀농한 김정기 소망딸기농장 대표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김정기 대표 부부의 귀농은 남들과 달리 부인의 강력한 권유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작목도 부인과 함께 일하기에 알맞은 고설딸기재배로 결정했다. 당시 허리가 좋지 않았던 부인이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시설재배 설비를 갖췄다. 의지가 남다른 아내와 손재주 많은 남편의 인생 2막이 펼쳐진 것이다. 김 대표 부부가 딸기농장을 하면서 얻은 행복은 작은 베품을 통해서다. “집안의 장남인데도 늘 누님에게 받기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누님들께 매년 작은 행복을 선사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올해 첫 수확한 딸기도 벌써 보내드렸어요. 대전과 수원에 각각 살고 있는 두 아들도 여기 오면 힐링이 된다고 말합니다. 놀랍게도 딸기농사가 더욱 돈독해진 우애와 가족사랑을 가져다줬어요.” “농사도 비료도 한끝차이가 중요하다” 이제 8년차 농부로서 딸기농사에 자신감이 붙고 있는 김 대표에게는 비밀병기가 하나 있다. 바로 천지바이오의 제품들이다. 처음 농사를 짓기 시작할 때부터 그가 가슴에 품었던 철학은 ‘기본을 지키자’는 것이었다. 귀촌 후 교육
‘경쟁보다 상생’으로 중기중 우수조합 선정 쾌거 코로나19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 봄소식보다 더 반가운 낭보를 전해왔다. 최근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우수조합 단체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기중에 소속된 전국의 협동조합은 938개이며 올해 6개 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 우수조합 표창을 받았다. 조합은 동종업계 조합 중 유일하게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을 이끌고 있는 신원택 이사장은 “경쟁보다는 상생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기중 우수조합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마음으로 전진한 조합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소매 주력으로 사업순환 원활한 장점 활용 199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은 대전 유성구 구암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약 240억원의 농약 및 농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10년간 약 100억원의 매출성장을 일군 견실한 조합으로 정평이 나있다. 조합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데에는 조기구매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큰 힘이 됐다. 조합원의 구매력이 우수한
희망농업기계(주)(대표 이리중)가 최근 광주광역시 평동산업단지에 1600평 규모의 가공 및 신제품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희망농업기계는 이번에 새롭게 광주에 제2공장을 확장·건설했다. 희망농업기계는 공장동을 비롯해 사무동, 부대시설 등을 새롭게 구성해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희망농업기계는 이번 광주 평동3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높은 품질의 가공과 새롭게 출시되는 여성친화형 희망운반차, 승용자주형 동력퇴비살포기, 멀티 로터베이터 등을 생산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희망농업기계의 기존 대표제품인 퇴비살포기는 트랙터 견인형과 차량 탑재용, TMR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인트구동만으로도 퇴비살포기 자체적으로 유압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주행 중 정지할 경우 관성 브레이크가 작동돼 브레이크등에 비상등이 켜지도록 개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제설용 그레이더, 베이러 집게, 지게발, 희망진압기, 무수확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제작해오고 있다.
청주 오창읍에 자리잡고 있는 조이바이오(주)는 안전한 농·축·수산물의 생산을 돕는 친환경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환경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과 안전성 및 환경 개선을 최우선에 두고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는 조이바이오의 역할이 한층 기대된다. 권광택 조이바이오(주) 회장은 옥산레미콘 등을 일군 전문기업인이며 충북도 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8년 나노-실리카(NANO-SILICA) 및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바이오제품을 만들어온 회사를 인수해 현 조이바이오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레미콘, 아스콘 등 골재 건설관련 자재를 생산하는 ‘먼지나는 사업’을 해왔는데 반대로 조이바이오는 땅과 물을 살린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바이오 관련 특허와 기술력을 오랫동안 축적해온 회사에요. 제품 라인을 체계화하고 유통망의 효율화를 통해 2~3배의 기업성장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어요. 농업인 등 소비자들께 우리 힘으로 개발한 좋은 제품을 제대로 알리고 전달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노 실리카 활용 제품들, 건강한 작물재배의 활력소 조이바이오(주)의 식물성장제 주요제
변덕스런 날씨, 그래도 마음은 화창했다. 지난 3월 19일 ㈜오더스(대표 조영복)는 ‘내츄칼’ 등 아미노산 제품(작물활성제)과 미네랄 제품 등 중국 수출품목들을 두 개 컨테이너에 선적했다. 충북 음성 오더스 본사에서 그날따라 강풍으로 조심스럽게 이뤄진 선적 작업을 지켜보는 직원들의 얼굴에 뿌듯함이 감돌았다. “원료 수급이 늦어서 직원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조영복 오더스 사장의 이야기다. 올해에만 두 번째 중국행 제품 선적. ‘코로나19’로 사람 길도 수출 길도 막혔다지만 누군가는 멈추지 않는다.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숨결처럼…. 고품질 작물활성제 전 세계서 인정 해외교류와 진출의 DNA는 기업 초기부터 오더스에 뚜렷이 각인돼 있다. ㈜오더스는 음성군에 분석·연구·생산시설을 짓고 기반을 다졌던 지난 2002년 중국 남경사무소를 설립했으며 2년 뒤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의 전시회, 포럼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해외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선진적인 제품 개발에 열의를 쏟았다. 상해 CAC(중국 국제 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에서도 큼직한 부스를 차리고 전 세계 바이어들을 손짓했다.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시장에 나가면 더 자신감이 충만해지곤 했어요.
우리나라 작물보호제(농약) 시장에 ‘별동대’로 불릴 만한 제조회사가 있다. 바로 ‘팜아그로텍(주)’이다. 이 업체가 ‘별동대’에 비유되는 이유 중에는 우선 구성원 개개인의 분야별 전문성과 공통적인 이력 때문이다. 팜아그로텍의 이재혁 대표를 비롯한 10여명의 창업멤버들은 국내 농약제조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소위 메이저 회사를 나온 뒤 각자의 길을 걷다가 평소 추구해오던 ‘신념과 전문성을 담아 자부심 강한 농약제조회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 의기투합해 팜아그로텍을 설립했다. 제품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문적 “제품 개발자부터 엄격한 생산 및 품질관리, 사후관리 담당자까지 모두 20년 이상 농약제조회사에 몸담아 왔던 전문가들이예요. 최고의 인력들이 모였으니 그만큼 자부심도 강합니다.” 이 대표는 “팜아그로텍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이런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인력구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농약제조업에 뛰어든 후발업체(제네릭회사) 상당수가 생산라인(제조공장)을 갖추지 않고 외부업체에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완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 팜아그로텍은 회사설립 당시 완벽하게 세팅한 최첨단 생산라인을 통해 현재 등록된 20여개
지난 11월 7일 전북 김제군 죽산면 넓게 펼쳐져 있는 서리태 단지에서 ‘논콩 수확 기계화 기술 현장 시연회’가 펼쳐졌다. 이 날의 주인공은 단연 콩 수확 콤바인. 국내 종합형 농기계회사들도 보통형 콤바인을 선보이는 가운데 오페의 ‘자주식 콩수확 콤바인 ABC270’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오페가 선보인 ‘ABC270’은 국내에서 개발된 믿고 쓸 수 있는 자주식 콩수확 콤바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2015년 제1호 신기술 농업기계로 일찌감치 지정됐으며 2018년 다시 신기술 지정 3년이 연장됐다. 2008년 설립된 오페주식회사는 엘리베이터, 자동차부품, 중전기·플랜트 3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2013년 농업기계사업부 발족 및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농업기계 분야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오페의 ‘자주식 콩수확 콤바인 ABC270’은 연 50대 가까이 판매되며 국내 논콩 생산 농가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간이 많은 ‘ABC270’의 장점은 우선 원형칼날 절단 방식의 예취부에 있다. 돌기형 인기벨트가 콩대를 세워서 잡고 고속회전으로 원형 칼날이 작물의 밑부분만 절단하는 방식이다. 콩대만을 절단해 이송
㈜백광소재는 국내 최대의 부존자원인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수산화칼슘, 경질탄산칼슘 등 각종 고품위 석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품에 들어가는 칼슘부터 방역용 과립석회까지 사업영역이 넓고 다양하다. 충북 단양에 자리잡고 있는 국내 석회업계의 일등주자 백광소재는 농업용자재 석회고토로 중국시장 수출개척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제강용, 화학용, 공업용 석회제품을 아우르는 백광소재에서 농업용자재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국내 토양개량제와 친환경유기농자재, 영양보충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왔다. “중국은 화학비료 과용으로 인한 토양 산성화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이 산성화가 급격히 진행돼 석회고토 투입이 급선무이죠. 우리의 생산능력과 노하우를 확인하고 그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게 됐습니다.” 비료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연정희 상무의 이야기다. 중국과의 사업은 몇년전부터 참가한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가 연결고리가 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을 통해 참여한 CAC에서 비료 제품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열게 됐다. 지금은 비료사업부 내에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가나 담당자를 따로 두고 수출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중부자재유통센터는 첨단물류시스템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의 영농자재유통센터로서 시설자재의 유통 선진화에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4월 19일 경기도 안성에 개장한 중부유통센터는 우선 1만1000여평의 부지와 건물 5400평의 규모, 초대형 농자재 창고 등으로 주목받았다. 1년 먼저 개장한 농협영남자재유통센터가 있었지만 위치나 규모 등에서 중부유통센터가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중부유통센터는 자재부의 구매사업을 통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농협에 시설자재를 필두로 소포장비료, 소형농기계, 농약 등을 공급하는 유통과 물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약 8개월 동안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로 잡은 600억원의 조기 달성을 앞두고 있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자재부장은 중부유통센터의 강점에 대해 “익일배송과 소량발주, 바코드 물품관리”라고 밝혔다. 센터는 업무일 오후 4시까지 해당 지역농협의 유선과 전산상의 수주를 받아 다음날 일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중간에 주말이 끼어있지 않는 한 지역농협 담당자는 오늘 주문한 자재를 내일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량발주는 지역농협의 물류와 재고 고민을 단
스테디셀러 과채 조은대 참외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조은대 참외는 색깔 좋고, 수량성이 뛰어나 10년째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출하가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조은대참외 작목반 농가 20여명이 새벽 2시 경매가 진행되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서울청과를 방문했다. 작목반 농가는 각 지역에서 납품된 참외 품질을 둘러보고 중도매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등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다. 경매를 지켜본 한 참외 재배 농업인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경매시장을 방문해 다른 지역의 참외 품질과도 비교 점검하고, 시장 트렌드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청과 이현구 경매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로 참외뿐만 아니라 많은 농가들이 과채류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검증된 품종 선택과 꼼꼼한 선별 출하로 농가소득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은대 참외는 먹음직한 진한 노란색과 아삭한 식감으로 다른 참외와 차별되며, 재배도 쉬워 출시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참외 전문농업인들과 소비자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품종이다. 지난 26일 칠곡군 참외품평회에서는 왜관읍에서 조은대 참외를 재배하는 신영우님이 ‘금상’을 수상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