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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도시농업 자재 ‘채가원’에 다 모였다

3000여개 도시농업 물품 접하고 즐기도록 설계
도시농부들은 물론 해외 바이어 겨냥한 백화점
텃밭·주말농장,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 일깨워

 

2019년 8월 개점한 채가원은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도시농업백화점이다. 하남시 감초로 210(초이동)에 위치한 채가원은 일년내내 도시농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4~5월 주말이면 텃밭과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단위 손님으로 온종일 붐빈다. 아시아종묘의 채소씨앗, 자동급수 텃밭상자, 플라스틱 텃밭상자, 알우드 플랜트박스 등에 저절로 손길이 가는 초보농부들의 발걸음이 즐겁기만 하다. 


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는 “도시농업에 필요한 아시아종묘 씨앗부터 모종, 텃밭용품, 원예용품, 텃밭자재, 비료, 상토, 영양제, 원예자재, 스마트 식물관리 용품 등 각종 농자재를 전시 판매하는 이곳 채가원은 도시농부들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들을 위한 장소”라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1567㎡·연건평 1514㎡에 지상 3층 규모 백화점은 3000여개의 도시농업 물품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채가원은 채소·가정·원예의 준말이면서, 가정에서 길러 먹는 건강한 먹거리를 뜻한다. 그래서 채가원의 로고는 가정을 의미하는 집의 형상과 채소를 상징하는 새싹의 이미지, 신선함과 건강함을 뜻하는 녹색 계통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시골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에 종자업에 발을 딛을 수 있었다”는 류 대표는 “부모 손을 잡고 채가원을 찾는 어린이 고객이 흙을 만지고 씨앗이나 모종을 심는 경험이야말로 농업 참여와 이해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83억원이 투자된 채가원 오픈 후 2개월만에 코로나가 닥쳤지만 주말농장 텃밭은 격리시대에도 가능한 가족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도시농업에 대한 정책 지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도 더욱 커졌다. 채가원은 지난해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50억 목표를 세우고 있다. 

 


류 대표는 기능성과 내병성을 갖춰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종자 개발과 수출에 주력해 오면서 농자재산업 전반의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해외 바이어들을 채가원으로 안내해 각종 도시농업 농자재를 보여주고 수출길도 열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수입 농자재를 통해 국내 농자재 품질 업그레이드와 수출 증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가원의 슬로건은 ‘씨앗에서 식탁까지’이다. 김민효 아시아종묘 도시농업본부장·채가원 점장은 “도시민이 도시농업에 즐겁게 입문하도록 돕는 곳이 채가원”이라며 “도시와 농업의 가교 역할이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