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포세이트 가격이 끝간데 없이 치솟고 있다. AgNews에 따르면 중국산 글리포세이트 가격은 연초 톤당 2만8000위안(㎏당 UDS 4.38) 이하에서 지난 10월에 8만위안(㎏당 UDS 12.52) 이상으로 상승한데 이어 이달 2일 기준 또다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중국 Xingfa와 Wynca, Jiangshan 등의 3분기 순이익은 최근 3년간의 총수익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한 농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은 올해 연말까지 많은 물량을 수주해 놓은 상황”이라며 “올해 신규 증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원가 상승과 해외 다운스트림(Downstream) 수요 증가로 글리포세이트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처럼 글리포세이트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주로 제한된 생산 능력과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농약업계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 글로벌 글리포세이트 생산 능력은 공급 측면에서 연간 약 110만톤 정도로 보고 있다. 글로벌 몬산토의 연간 38만톤 생산 능력 외에 나머지 70만
스리랑카는 최근 3만톤의 유기질비료를 수입했다. Economynext에 따르면, 스리랑카 농업부는 영농철 작물재배를 위해 암파라(Ampara), 바티칼로아(Batticaloa),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폴론나루와(Polonnaruwa), 쿠루네갈라(Kurunegala), 푸탈람(Puttalam), 트린코말리(Trincomalee) 및 함반토타(Hambantota)에 있는 농업개발센터에 즉시 수입 유기질비료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지난 4월부터 유기농법 전환을 위해 화학비료 수입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농민들은 비료 부족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스리랑카 농민들은 그동안 차와 쌀농사에 널리 사용하던 화학비료 금지조치 이후 기존 재고가 바닥나면서 채소 작물의 재배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현재 스리랑카는 화학비료와 농약 수입 금지조치 이후 농민 커뮤니티, 산업협회, 농업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모든 정부 직책에서 해임된 페라데니야(Peradeniya) 대학의 전 농업학부 학장인 버디 마람베(Buddhi Marambe) 교수는 현지 언론을 통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금지하
지난달 중순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산 황린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글리포세이트를 비롯한 전반적인 농약원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농약원제 현지딜러와 AgPages 등의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중국산 황린 거래 가격은 공장도 순으로 ㎏당 40~43위안(USD 6.72~6.74)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당 최고 60~65위안(USD 9.40~10.18)까지 치솟았던 중국산 황린 가격은 이달 초 38% 하락한 37위안(USD 5.80)으로 급락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관련기사(2021.10.12일자) 중국산 원제가격 ‘천정부지’…농약업계 ‘좌불안석’》 중국 운남성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9월 황린산업의 생산 통제를 강화해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황린의 월평균 생산량이 전달(8월)보다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이번 황린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은 겨울철을 앞두고 중국 화력발전소가 보유한 석탄 재고량이 3일 정도의 소비량에 불과한데다 구이저우(Guizhou)성의 석탄 생산에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린 1톤을 생산하려면 1만5000kWh의 전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중국은 현재 심각한 전력난
국내에서 원예용 살충제로 30년 넘게 사용해온 ‘클로르피리포스’ 함유 농약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5일 원예작물의 진딧물·나방류 살충 효과가 뛰어난 ‘클로르피리포스’가 사람과 가축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10일 직권으로 등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5월 27일 ‘클로르피리포스 및 클로르피리포스메틸 함유 농약품목의 등록취소’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 과정을 거치는 등 그동안 확고한 등록취소 방침을 예고해 왔다.≪2021.05.28.일자 ‘원예용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 등록취소 급물살‘ 참조≫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최근 클로르피리포스에 대한 안전성을 재평가한 결과, 발달신경독성과 유전독성 등 인체 유해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클로르피리포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병해충 방제 효과가 우수해 농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사람과 가축에 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농진청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취소됐다. 이번에 등록 취소된 농약은 클로르피리포스와 클로르피리포스-메틸이 함유된 농약 13품목 39제품이다. 클로르피리포스는 가지, 고추, 사과, 벚나무 등 37종
중국산 농약원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국내 비선택성제초제의 쌍두마차격인 ‘글리포세이트(근사미 성분)’와 ‘글리포시네이트암모늄(바스타 성분)’의 중국산 가격이 끝없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2021년 8월 29일자 ‘근사미·바스타 제너릭 제품 생산 가능할까?’ 참조》 이와 더불어 우리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약제별 농약원제 상위품목 대부분의 가격도 큰 폭으로 인상한데다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농약업계는 이러한 중국산 농약원제 가격 폭등세가 내년 농약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제너릭제품 생산회사들은 가격이 치솟은 품목들의 생산을 포기해야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농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비선택성제초제 성분을 비롯해 국내 사용량이 많은 농약의 중국산 원제가격이 폭등하는 것도 모자라 가격 네고(협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농약 제조원가가 상승하면 대농민 판매가격도 올라가야 마땅하지만, 사실상 농협이 농약가격을 틀어쥐고 있으니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농약회사들 입장에서는 내년 농협 시담(협상)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바스타’ 제품군 201
우리나라 몇몇 유기질비료업체가 스리랑카 현지 생산시설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리랑카 정부의 유기질비료 전환 정책에 대한 농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정부는 올해 4월부터 화학비료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유기질비료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관련기사 2021.6.12. ‘스리랑카 화학비료 사용 전면금지…유기질비료로 전환’] 그러나 스리랑카 농업계는 최근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정부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농업분야 민간부문 관계자들은 스리랑카 정부의 유기질비료 도입 정책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농업인들은 두려워하고 농업 부문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유기질비료 전환은 고귀한 목표지만 ‘시기상조’ 딜마 티 컴퍼니(Dilmah Tea Company)의 딜한 페르난도(Dilhan Fernando)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론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포럼(Ceylon Chamber of Commerce)에서 “화학비료 사용을 금지하고 유기질비료로 대체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고귀한 목표이지만, 아직은 우리 농업분야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지난 8일 2021년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농약·비료·종자 등의 농자재 관리 소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윤재갑 의원 ‘라운드업’ 해외직구 사례 제시 해외 불법농약 국내 배송금지 대책수립 주문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이날 농진청이 농업인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불법 농약 수입을 단속하고 있지만, 클릭 한 번이면 누구나 손쉽게 해외직구로 농약 구매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현행 농약관리법(제23조 제5항)에서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로 농약을 구매해서는 안 된다고 상기시켰다. 윤 의원이 농진청에서 받은 ‘불법 농약 수입 근절 대책’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라인 불법 구매 적발은 30건, 해외 불법 구매 적발은 16건에 이르는 등 불법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윤 의원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의원실에서 중국의 해외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라운드업‘을 구매한 결과, 관세청이나 농진청으로부터 어떠한 제재 없이 택배로 손쉽게 농약을 수령했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검증되지 않
국내에서도 각종 작물의 역병 방제제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사이목사닐(Cymoxanil)’과 ‘디메토모르프(Dimethomorph)’를 하나로 혼합한 신제품이 콜롬비아에서 감자 역병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AgPages에 따르면 최근 필라큄(Pilarquim)은 콜롬비아 보야카(Boyacá)에서 신제품 ‘필라크사닐(PILARXANIL)’ 시연회를 통해 감자 역병의 방제 효능을 입증해 보였다. PILARXANIL은 디메토모르프(Dimethomorph)와 사이목사닐(Cymoxanil)의 혼합제이다. Cymoxanil의 강력한 침투성을 Dimethomorph의 치료·예방 기능과 결합해 감자 역병(마름병)에 탁월한 방제 효과를 발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Cymoxanil’과 ‘Dimethomorph’를 혼합한 제품은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다만 ‘Cymoxanil’을 주성분으로 하는 단제와 혼합제는 물론 ‘Dimethomorph’ 성분의 단제와 혼합제가 다수 등록·출시돼 각종 작물의 역병 방제제로 사용되고 있다. Pilarquim은 이번 시연에서 콜롬비아의 기존 살균제와 PILARXANIL의 효능을 비교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그
신젠타 그룹(Syngenta Group) 2021년 상반기(1~6월) 매출은 14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증가했다. 올해 2/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2/4분기에도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신젠타 그룹은 언론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성장으로 2021년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농업인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AgNews 보도에 의하면, 올해 신젠타 그룹은 농업부문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정밀농업, 밀 교배, 생명공학 및 유전자 편집 형질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yngenta Group은 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전세계 농업인들의 지속가능성과 매출 증대를 돕는 농장관리시스템들로 여러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었다. Valagro를 포함한 Syngenta Group의 생물학적 제제 판매는 상반기에 27%의 성장을 보여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스리랑카 정부가 농약과 화학비료 수입을 전면 금지한 이후 고무나무 농가들의 살균제와 비료 사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잎사귀 곰팡이병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고무나무 생산량은 15~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콜롬보 고무무역협회(Colombo Rubber Trad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대규모 고무나무 농장과 소규모 경작자가 재배한 10만7000헥타르 가운데 약 2만헥타르가 잎사귀 곰팡이병인 ‘페스탈로티오프시스(Pestalotiopsis)’의 피해를 입었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ECONOMYNEXT)들도 고무나무 수확량이 감소하고 어린나무들도 제대로 자라지 않아 농장주들은 자칫 대체작물 재배를 고민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마노즈 우두감폴라(Manoj Udugampola) 콜롬보 고무무역협회 부회장은 “현재 고무나무 농장에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금지 조치 이후 살균제인 카벤다짐(Carbendazim)과 헥사코나졸(Hexaconazole)을 비롯해 화학비료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무나무 잎사귀 질병은 빠른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고무산업의 ‘COVID-1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스리랑카 농업인들은 화학비료 사용금지 이후 농작물 생산량 감소를 우려하는 반면 대다수 국민들은 정부정책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기반을 둔 베리트 리서치(Verete Research)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스리랑카 농업인들은 현재 90% 이상이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약 85%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비료만 사용할 경우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농업인의 44%는 이미 화학비료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리랑카 농업인의 약 28%는 이번 조사에서 ‘화학비료 사용금지 이후 생산량이 40%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농업인의 14%는 ‘40% 미만 생산량 감소’라고 답했다. 나머지 농업인들은 ‘뚜렷한 생산량 변화를 수치로 표현할 수 없고 생산량이 감소했다면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농업인들의 76%는 ‘화학 비료(경작 시 50% 이상 사용)에 크게 의존한다’고 응답했으며,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한 농업인은 9%에 불과했다. 또한 설문에 응한 응답자의 약 50%는 향후 생산량이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30%의 응답자는 ‘40% 미만으로 감소할
비선택성제초제 시장이 심상찮다. 국내 비선택성제초제의 ‘양대 산맥’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바스타 성분) 가격(중국산)이 지난해보다 200% 가량 급등하고 글리포세이트(근사미 성분) 가격도 300% 가까이 폭등한데다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현지 농약원제 딜러와 국내 농약회사 관계자들에 의하면 올해 8월 20일 기준 중국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ammonium) 가격은 지난해 ㎏당 USD17 정도였으나 올해 초반 USD25까지 오르더니 이달 20일 현재 USD36~39까지 인상됐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가격도 ㎏당 USD5.5~5.6으로 지난해 동기(USD2.0) 대비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중국 현지 사정에 밝은 국내 농약업계 관계자들은 만약 중국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당 최고 USD50을 오르내리던 지난 2013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글리포세이트의 경우도 제너릭 원제 가격이 오리지널 원제 가격을 이미 따라 잡았을 정도로 가격이 폭등한데다 이미 원제 공급 자체가 막혔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중간체 생산공장 3곳 중 1곳만 정상가동 이
올 들어 국내외 농화학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바스프가 2021년 2분기에 그룹전체 매출 성장률 56%를 기록한데 이어 바이엘그룹(10.6%)과 FMC(8%), 아다마(18%), 코르테바(12%) 등의 매출도 공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주요 8개 농약회사들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어울리는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1~6월) 7%의 매출 증가에 이어 하반기(7~12월)가 시작되는 7월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국내 농약제조회사와 몇몇 농약원제회사들을 통해 자체 집계한 주요 8개 농약회사의 매출총액은 2021년 7월말 현재 1조2402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493억원과 비교해서는 8%(842억원) 가량 증가했다.[표1] 국내 주요 농약기업 하반기 매출 증가세 지속 농약회사별로는 △팜한농이 지난해 같은 기간(3038억원)보다 217억원(7%)이 늘어난 32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농협케미컬은 전년 동기(2179억원) 대비 161억원(7%)이 증가한 2340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또한 △경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1685억원)보다 155억원(9%)이 많은 1840억원의 매
올해 상반기 국내 농약시장은 살충제의 악전고투 속에서도 살균제와 수도용 육묘상처리제 등의 약진에다 신규약제들의 매출이 두드러져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농약제조회사들은 부자재와 원제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매출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살충제 시장은 잦은 비로 인한 응애·진딧물·나방 등의 해충 발생 빈도가 낮아지면서 다수의 신규약제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특히 나방약제는 품목수도 많은데다 사용량이 줄면서 크게 위축됐으며, 고가 나방약제 시장의 경우 예년에 비해 대체적으로 20% 가량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살균제 시장은 예년 판매량 대비 15%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했고, 수도용 육묘상처리제와 제초제 시장도 예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에도 신규·단독 품목이 전체 매출을 주도하는 기존 패턴을 유지했다. 농약업계 관계자들이 분석한 주요 농약회사별 매출 증감요인을 보면, 먼저 팜한농의 경우 올해 매출 증대를 위해 예전에 판매를 중단했던 수도용 제초제 등의 여러 약제들을 다시 생산·판매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
최근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의 세계적인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적은 약량으로도 확실한 제초효과를 발현하는 또 다른 Glyphosate 제품인 ‘글리포트 수용제(Gliforte SP)’가 주목받고 있다. AgPages에 의하면 ‘Gliforte SP’는 기존 ‘Glyphosate’ 제품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효능은 30% 더 높은데다 약량(활성성분)을 최대 33%까지 절약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으로 농업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글리포트(Gliforte)’는 브라질 베타케미칼(Beta Chemicals Ltda)의 자회사인 툰드라농업(Tundra Agroindustrial Ltda)이 지난 2018년 브라질 시장에 처음 등록·출시했다. 툰드라(Tundra)의 주주인 토마스 웅거(Thomas Unger) 박사가 개발한 ‘Gliforte 480g/Kg SP’는 기존 ‘Glyphosate’ 제품 대비 비용 면에서도 분명한 우위를 보이며 유리한 시장 잠재력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또한 ‘글리포트’ 제품은 환경친화적 포장제를 사용하는 수용성 분말 제형으로, 액제 제형의 ‘글리포세이트’ 제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용기(병/배럴)보다 친환경적이
중국의 일부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이 ‘자국산(Made in China)’ 상표 대신 ‘한국산(Made in Korea)’ 상표를 붙인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 제조회사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N사와 SIPCAM China 등이 ‘한국산’ 상표를 부착한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의 몇몇 제조회사를 방문했다. 특히 N사는 국내 O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SIPCAM China는 국내 H사에서 상당량의 수출용 농약을 생산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중국 내 몇몇 농약 수출기업들이 ‘한국산’ 상표가 붙은 수출용 농약 제품 확보를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 농약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은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위 ‘China Risk’로 여겨지는 ‘Made in China’ 제품의 저평가 이미지를 탈피할 수단으로 ‘한국산(Made in Korea)’ 브랜드를 위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의 스탠다드(St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에게 광범위한 개발 의지를 제공했다. 그러다 보니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업체와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업체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로 인해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