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농협 계통농약 가격은 원가요소별 인상요인을 최대한 반영해 전년 대비 평균 12%대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농협 계통농약 가격 ‘시담’에서 농약회사들이 제시한 인상요인의 절반 수준인 평균 12%대의 인상률을 확정해 회사별로 구매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6일부터 회원조합의 구매 신청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농자재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번 농협 계통농약 가격시담 초기에는 농약회사별로 오리지널 원제 가격과 부자재 가격 인상에다 환율 유동성까지 겹쳐 원가요소별로 인상요인이 크다는 이유를 앞세워 강하게 밀어 붙였으나, 시담 마지막 단계에서 농협경제지주가 제시하는 인상률을 대체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경제지주도 지난해 제네릭 원제가격이 최고 3배 가까이 폭등한데 이어 올해에도 오리지널 원제가격이 대부분 인상됐고, 포장재 등의 각종 부자재 가격 급등은 물론 수입원제 매입대금결제 시기인 올해 상반기 원·달러(USD) 환율 전망치도 1350원대를 내다보는 등 원가요소별 가격 인상요인이 상당한 농약회사들의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글로벌 주요 원제가격 인상에 환율 유동성도 불안
농작물을 재배할 때 작물활성제(Biostimulants)를 사용하면 토양 특성에 따라 기존 화학비료 시비량을 줄여도 생산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에 포함된 스페인의 ‘뉴트리알개(Nutrialgae)’ 프로젝트는 브로콜리 작물에 1년 반 동안 수행한 작물활성제 시험을 통해 기존 화학비료 사용량을 30% 줄여도 생산성은 오히려 20% 가량 높아지는 결과를 얻어냈다. AgPage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OIC(Ocean Innovation Challenge) 이니셔티브의 일부이며, 해양생명공학회사인 피코스테라(Ficosterra)가 관리하고 있다. 엔세나다(Ensenada) 과학연구고등교육센터(CICESE.멕시코)와 GN프로덕토레스 나바로(멕시코), 하산 II 카사블랑카 대학교(Hassan II University of Casablanca, 모로코)는 Ficosterra가 OI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로콜리 작물에 수행한 현장 및 실험실 테스트에 협력해왔다. 이들 기관은 조류추출물과 미생물 작물활성제인 시스튬-K(Cystium-K)®와 피코사그로® 제품을 사용해 수확한 브로콜리 작물의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국내 농약시장은 매년 새로 출시되는 신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약회사들은 내성이나 저항성에 대응할 수 있는 신물질·신규계통의 ‘단제’를 비롯해 우수한 약효와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안전성이 강화된 다수의 ‘합제’를 신제품으로 출시해 농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도 신제품 중에는 신물질·신규계통의 살균제 성분인 △‘디클로벤티아족스(Dichlobentiazox)’와 △‘플로릴피콕사미드(Florylpicoxamide)’ △‘코퍼설페이트펜타하이드레이트 (CopperSulfatePentahydrate)’ △‘박테리오파지액티브어게니스트어위니아아밀로보라(Bacteriophage active against Erwinia amylovora)’를 비롯해 살충제 성분인 △‘아이소사이클로세람(Isocycloseram)’ △‘스피로피디온(Spiropidion)’ 등 6개의 활성성분을 기반으로 단제와 합제가 새로 출시됐다. 농약회사별 신규 단독품목(미사업 포함) 등록현황을 보면 △농협케미컬 9개 품목(살균제 2, 살충제 3, 제조제 4)과 △SG한국삼공 8개 품목(살균제 3, 살균·살충제 1, 살충제 1, 제초제 2, 생조제 1)으로 가장 많고 △팜한농 7개 품목(
글로벌 농약·비료 시장 규모는 2021년 2602억600만 달러(USD)에서 2022년에는 3848억 달러로 급신장했으나 오는 2028년에는 2287억4100만 달러로 재조정되고, 2022~2028년의 CAGR(연평균 성장률)은 마이너스 8.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인포 리서치(Glrobal Info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농약 시장 규모는 2018년 이후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에 접어들겠지만, 오는 2026년 760억500만 달러(USD)에서 2027년 772억2200만 달러로 1.6% 증가하고 2028년에는 다시 1.4% 더 증가한 783억2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화학비료 시장도 2022년 2925억8200만 달러를 정점으로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2026년 1478억34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1502억7600만 달러에 이르고, 2028년에도 1504억1300만 달러로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농약·비료 시장의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세계 식량 안
내년 농약가격은 두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3년도 사업분 농약가격 인상 요인은 2022년도 보다도 오히려 더 많고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JA전농(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의 경우 지난 11월말 우리나라와 유사한 농약 원가요소별 가격 인상 요인들을 감안해 2023년도분 매입가격을 최소 8.65%에서 최대 15% 사이의 인상률을 제조회사별로 각각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농약제조업계는 2023년도 사업분 농약가격 인상 요인으로 원제·부자재 가격 급등과 심한 환율 변동성, 금리 인상 등을 최우선 난제로 꼽고 있다. 여기에 생산·포장·운송 등과 관련한 각종 가격인상 요인들이 즐비해 있다. 이에 따라 농약제조회사(농협계통 계약회사)들은 1차로 이달 12일 내년도 계통농약 가격 15~18% 인상안을 농협중앙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중앙회도 이를 토대로 농약 원가요소별 가격 인상률을 산출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가격시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도 사업분 농약 원가요소별 인상 요인을 보면, 먼저 농약 원제가격 인상과 환율 변동성이 맞물려 농약 완제품 생산원가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생산량이 올해 11월 이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산업협력그룹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은 11월 중순부터 생산라인의 유지 보수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통제 및 탄소배출 저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에서 교대로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의 이같은 집단적 조치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생산량은 11월 이후 월평균 2만톤 가량이 감소할 전망이며, 기존 생산량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품목이자 중국에서도 가장 많이 생산·수출하는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제조업체의 모든 움직임과 생산 능력 및 가격 변화는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연간 생산량은 58만톤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수용 약 10%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글리포세이트의 글로벌 생산량은 약 120만톤으로 △바이엘 38만톤을 비롯해 △Xingfa Group 23만톤 △Fuhua 5만3000톤 △Wynca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Metamifop)’의 특허 만료 이후 중국에서 동일제품의 등록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China Pesticide Registration Watch에 따르면 2022년 11월 현재 중국에서 113개의 메타미포프 제품이 등록됐다. ◇ 중국 Metamifop 등록 현황 중국은 최근 페녹슐람(Penoxsulam)과 같은 제초제의 저항성 잡초가 점차 증가하면서 논 잡초 방제에 우수한 효과를 발현하는 메타미포프의 등록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상표명 ‘피제로’로 등록·출시된 ‘메타미포프’는 제초 스펙트럼이 넓고 안전성이 우수해 기계이앙벼(어린모)와 담수직파벼(표면산파) 전용 제초제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중국에서도 메타미포프는 사이할로포프뷰틸(Cyhalofop-butyl), 페녹슐람, 비스피리박소듐(Bispyribac-sodium) 등의 논 제초제와 비교해 제초 스펙트럼이 넓어 피 등의 다양한 일년생잡초 방제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메타미포프는 속효성이 뛰어나 살포 후 3일이면 잡초의 잎이 누렇게 변하고 7~10일이 경과하면 줄기와 뿌리가 썩어 죽는다. 한편 Philips
FMC Corporation이 최근 싱가포르(British Chamber of Commerce Shanghai)에서 개최된 제1회 ESG China Awards에서 ‘올해의 ESG 혁신 제품·서비스’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SG China Awards’는 중국에서 ES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과 조직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FMC는 이번 ‘ESG China Awards’에서 중국 농업인들이 농작물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고 수확량을 보호하며 저항성을 막을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의 생물학적제제(Biologicals) 공급을 통해 토양 생태적 관리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라모드 토타(Pramod Thota) FMC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FMC의 생물학적 솔루션과 노력이 ESG China Awards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새롭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전념하는 FMC는 생물학적제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활동과 홍보를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AgPages에 따르면 중국 농업인들은 FMC의 ‘StructureⓇ’, ‘MonarchⓇ’
세계 농약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20대 글로벌 농약 기업의 ‘2021 회계연도(FY)’ 총매출은 725억6900만 달러(US$)로 2020년 611억4500만 달러에 비해 18.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복잡한 국제 정세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상위 20대 농약 기업들은 모두가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들 중 17개 기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글로벌 1위 농약 기업인 신젠타(Syngenta)를 비롯해 바이엘크롭사이언스(Bayer CropScience), 바스프(BASF), 코르테바(Corteva)가 상위 20위권 내 전체 매출의 54.71%를 차지했다. 최근 AgPages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글로벌 20대 농약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특히 이들 상위 20대 농약 기업 중에는 중국의 1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의 총매출액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로 순위에 오른 중국기업은 푸화(Fuhua)와 허방(Hebang)으로 각각 126.41%, 86.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선 Syngenta, Bayer CropS
농약의 꿀벌 위해성평가 체계에 꿀벌 유충독성과 성체의 만성섭식독성을 평가하는 시험법을 도입·고시화하는 개선안이 추진된다. 또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에 시험설계서, 살포물량, 시험 데이터, 사진 등 부속서를 추가한 약효·약해 시험보고서 서식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약 평가방법 개선안 마련을 위해 이달 18일 농약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 위해성평가 강화 농과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국내 꿀벌 위해성평가 체계는 3단계로 나뉘어 △1단계에서 꿀벌 급성독성 △2단계에서 꿀벌 엽상잔류독성 △3단계에서 꿀벌 야외영향평가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꿀벌 유충과 꿀벌 성체 만성독성평가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농과원은 그러나 EU, 미국, 일본 등 OECD 국가에서는 꿀벌 유충독성과 성체만성독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EU의 경우 네오니코티노이드(NNI)계열 농약의 등록을 취소하는가 하면 전반적으로 NNI 계열 농약 노출로 인한 꿀벌 안전성 문제 제기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꿀벌 위해성평가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국내 양봉농가의 드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지역구인 고령군이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정희용 의원은 이달 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고령군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은 우량한 묘종을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돕는 사업이다.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총사업비 22억7400만원(국비10억원, 도비3억원, 시군비9억7,4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국비 10억원 지원이 확정되면서, 고령군은 대가야읍 내곡리 일대 딸기 육묘 증식·보급에 필요한 첨단온실(벤로형 온실), 부대시설(저온저장고, 창고, 근로자휴게실등), 장비(다목적 운반차 1대, 전동지게차 1대)를 지원받게 된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해 고령군의 딸기 재배면적은 180ha, 딸기 생산량은 약 7300톤에 이를 정도로 딸기 재배면적, 딸기 생산량 모두 경북도내 1위를 차지했다”며“그만큼 안정적인 딸기 재배 및 생산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딸기 우량묘를 갱신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고, 안정적인 딸기 재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고령군 딸기 재배 농
하반기에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유통되는 비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은 이달 1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하반기에 생산 또는 수입해 보관 중이거나 유통되는 비료를 대상으로 공정규격 및 보증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비료 공정규격은 비료에 대해 주성분의 최소량, 비료에 함유할 수 있는 유해성분의 최대량 등 품질 유지를 위해 농촌진흥청장이 고시(‘비료 공정규격 설정’)한 규격을 말한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전국 조직(지원·사무소)을 활용해 그간 정부지원비료 생산업체(500여 개소)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품질점검을 일반비료 생산업체(3500여 개소)까지 확대해 비료 품질관리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비료관리법’에는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하여 보관‧유통되는 비료에 대해 공정규격 준수 여부와 보증 표시 및 판매에 관한 사항을 확인·점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생산 및 수입 업체가 보관 중이거나 시중에 유통되는 비료를 수거해 비료 시험연구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이화학적 검사를 의뢰, 규격이나 성분의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유통되는 비료의 보증 표시사항(보증성분량,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0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민 먹거리 안정망 구축을 위한 농식품바우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희용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공동으로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김정현 배재대학교 교수, 김효경 밀양시청 6차산업과장이 발제자로 참여해 △취약계층 식생활 문제와 농식품바우처 추진 필요성 및 과제, △농식품바우처 기반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과 추진 방향,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추진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상효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현수 연구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미영 팀장, 한국급식학회 함선옥 회장, 충남대학교 농경제학과 김성훈 교수,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용석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농식품바우처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과 식생활 교육의 연계 강화, 수혜자들의 접근성 개선, 지원 금액의 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해충과 질병의 저항성을 자극하는 유기농 작물활성제의 글로벌 시장 출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잉갈 아그로테크놀로지(Ingal Agrotecnologia)는 최근 해충과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자극하는 식물활성제인 ‘오가닉 블룸(Organic Bloom)’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Ingal의 ‘오가닉 블룸’은 탈지 쌀겨에서 추출한 피트산(phytic acid, 유기인의 일종)과 기존 대두박에서 추출한 아미노산을 원료로 하는 100% 유기농자재이다. 크리스티아네 도스 레이스(Cristiane dos Reis) Ingal Agrotecnologia 연구개발이사는 최근 AgPages를 통해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오가닉 블룸’ 제품은 영양소의 동화를 돕고 식물의 노화를 방지하며, 발아 촉진과 뿌리의 양을 증가시키고 미생물의 유지에 기여한다”며 “오가닉 블룸의 생물학적 투입물은 산타마리아연방대학(UFSM)과 협력해 개발되었으며, 유기농 제품의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Cristiane dos Reis는 또 “오가닉 블룸의 원료는 식물추출 천연물이기 때문에 다른 기술과 완벽히 호환되고 넓은 pH 범위에 적응하며, 생물학적 또는 화학제품과도 혼용이 가능한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네오니코티노이드(네오닉)계 성분이 잔류된 제품의 수입을 전면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벌과 기타 수분 매개체에 높은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의 ‘클로티아니딘’과 ‘티아메톡삼’ 성분의 잔류 제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이같은 결정은 ‘탄소중립시대 EU의 새로운 F2F(Farm to Fork) 전략’에 심각한 글로벌 정치적 중요성을 더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U는 이들 농약에 대한 사용을 이미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금지조치를 우회해 계속해서 농작물에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농화학기업들은 EU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를 계속 생산해 비EU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EU집행위원회가 ‘Farm to Fork 전략’에 따라 2023년까지 이들 농약의 생산과 사용을 불법화하기로 했다. EU의 새로운 수입 규제는 자국내 승인을 거쳐 내년 초에 채택될 예정이지만, 수입 금지는 앞으로 3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EU집행위는 이와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