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 그룹은 최근 중국 시장에 ‘L-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인 ‘골드 켈리투오(Gold Kelituo)’를 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신젠타의 ‘골드 켈리투오(Gold Kelituo)’는 ‘L-글루포시네이트 20%’ 액제(AS)로 100종 이상의 잡초를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 제품보다 거의 2배 이상 빠르게 방제할 수 있다. 글루포시네이트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비선택성제초제로 전 세계 수요가 2022년 5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농화학 전문가들은 GM 작물 생산 규제 완화, 파라쿼트 금지, 약제 제형 증가 및 가격 하락 등으로 향후 글로벌 적용량은 10만톤에 이를 만큼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선택성 시장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많이 등록된 제품은 ‘L-이성질체’와 ‘D-이성질체’의 글루포시네이트(L-이성질체와 D-이성질체의 혼합물, 각각 50% 차지)이며, 이 중 ‘D-이성질체’는 거의 비활성이고, ‘L-글루포시네이트’가 활성 제초제이다. ‘L-글루포시네이트’의 제초 활성은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의 50% 약량으로도 2배 가까운 약효를 발현한다. 또한 적용 비용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L-글루포
일본 정부가 화학비료의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자국 농업인들의 비료대(비용) 절감을 위한 긴급 시비체계 전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도 최근 비료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산 비료 생산지원 보조금 2억5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2022.3.29. ‘미국, 비료생산보조금 2억5천만 달러 투자’》 일본 농림수산성은 화학비료 원료의 국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생산체제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관행 시비체계를 비료대 저감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를 위한 정부 보조금 45억엔(한화 약 44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관행 시비체계의 토양진단을 통해 시비설계와 처방전을 기준으로 적정시비가 이뤄질 수 있는 비료대 저감체계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비료대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보급과 미로센서를 활용한 생육진단, 드론 추비, 퇴비의 사용과 측조시비, 가변시비 기술 등을 도입해 시비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비료비용 저감체계 긴급전환사업 흐름도> 일본 농림수산성의 ‘비료대 저감체계 긴급전환사업’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중심이 된다. 먼저 임의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농업인들에게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최근 국내외 화학비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공급이 제한되면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에 유기질비료 사용량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사용지침’을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매체(Tuoi Tre Online)에 의하면, 베트남 남부지방은 4월 상순부터 새로운 작물재배 시즌에 접어들었고, 북부지방도 모내기철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비료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화학비료 가격 상승과 공급 제한 등으로 인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효율적인 비료사용을 위한 유기질비료 생산량 확대와 사용량 증대 방안 마련을 해당 관청에 하달했다. 베트남은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화학비료 남용으로 인해 생산비 증가와 농산물 경쟁력 저하, 환경오염 등 농업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베트남 농식품부 장관은 이러한 사실에 직면해 시·도 인민위원회에 농업농촌진흥청이 비료의 효율적인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과 지역별로 작물생산 조건에 적합한 비율의 유기질비료 생산량 확대를 통해 화학비료를 유기질비료로 대체할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러시아산 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자국 농업인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산 비료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 11일 자국 농업인들의 비료 선택권 확대와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비료 생산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2~3위권의 주요 비료 수입국으로 대부분 외국산 비료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주요 비료 생산국으로는 중국, 러시아, 캐나다, 모로코 등이 꼽히고 있으며, 벨라루스도 상당량의 칼륨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국제 비료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했다. 미국 농무부는 그 원인으로 러시아산 비료 가격 인상과 비료 원료의 제한된 공급, 그리고 높은 에너지 비용과 글로벌 비료 수요의 급증 등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높은 비료 수입 의존도와 비료산업의 경쟁력 부족 등으로 비료 가격 폭등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질소 비료는 밭작물 생산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USDA가 2021년 10월 발표한 ‘2020년 비료 제품 비용 추정 데이터’에 따르면, 비료는 옥수수 운영
국내 농약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2년 1/4분기(3월말 기준) 매출은 83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01억원보다 9.5%(725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농협 계통농약은 성보화학(계통 미참여)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회사의 매출이 3063억원으로 1/4분기 전체 실적의 36.8%를 차지했으며, 시판 매출은 1/4분기 전체 실적의 63.2%에 달하는 5263억원(성보화학 포함)을 기록했다. 농협 계통에 참여하는 10개 회사의 1/4분기 전체 매출은 3737억원(자체구매 포함)으로 전년 동기(3358억원) 대비 11.3%(379억원)가 늘었다. 이처럼 올해 1/4분기 농약시장은 2022년도 농협 계통농약 가격 인상분(평균 5%대)을 반영하더라도 눈에 띄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1/4분기 매출실적은 한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라는 점에서 올해 농약시장도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국내 농약시장은 지난 2019년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최근 글리포세이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바이엘이 생산량 조절을 통한 가격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에르윈 쉬에(Erwin Xue), AgPages의 마케팅 매니저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엘의 전세계 원제생산 책임자는 이달 11일 ‘주요 원자재 공급업체의 제조 공장에서 기계적 고장이 발생해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며 “납품업체의 전언대로라면 생산라인 수리가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엘의 글리포세이트 또는 글리포세이트 함유 제품에 대한 특정 주문의 예정된 배송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했다. 글로벌 농화학업계는 그러나 바이엘의 이러한 발표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글리포세이트 시장의 가격 하락세를 막으려는 생산량 조절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시장은 춘절을 전후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의 글로포세이트 평균 가격은 톤당 8만 위안 이상에서 7만5000 위안으로 떨어졌으며, 7만2000 위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바이엘의 발표가 있었던 이달 11일부터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시장 가격은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러시아산 비료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무역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비료 생산업체들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비료의 세계 공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제재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많은 주요 국제선사들은 이러한 제재를 준수하기 위해 러시아로 오가는 화물 운송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비료 생산업체들에게 운송업체들이 작업을 재개할 때까지 러시아산 비료 수출을 일시 중단하고 러시아산 비료 수출이 완전히 완료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매년 전 세계 비료의 13%인 5000만 톤의 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칼륨, 인산염, 질소 함유 비료의 주요 수출국이다. 러시아 비료업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현재 러시아로 들어오는 선박은 없는 상황”이라며 “컨테이너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국가의 제재에 대한 보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9월부터 포레이트·에토프로포스 등록취소…생산·사용금지 중국산 제너릭 원제 수급 사실상 불가능… 국내 생산 차질 우려 중국 정부가 환경과 농산물 안전성 개선을 위해 ‘포레이트(Phorate)’와 ‘에토프로포스(Ethoprophos)’ 등 독성이 강한 4가지 살충제의 등록을 취소한다. 특히 ‘포레이트’와 ‘에토프로포스’ 성분 농약은 우리나라에서 ‘싸이메트’와 ‘모캡’ 등의 상표명으로 원예용 토양살충제 시장의 초대형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품이라서 향후 농촌진흥청의 대응과 중국산 원제 수급 문제 등이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오는 9월 1일 이후 농산물의 안전성과 사람·가축 및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독성이 강한 살충제 ‘포레이트’와 ‘에토프로포스’를 비롯해 ‘이소펜포스-메틸(Isofenphos-methyl)’, ‘이소카르보포스(Isocarbophos)’ 등의 등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등록취소 결정 이전(2022.9.1.)에 합법적으로 생산된 제품은 품질보증 기간 내에서 판매 및 사용을 허가하되 2024년 9월 1일부터는 전면 금지키로 했다. 중국 2017년부터 고독성 살충제
중국 농업농촌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포레이트(Phorate), 이소펜포스-메틸(Isofenphos-methyl), 이소카르보포스(Isocarbophos) 및 에토프로포스(Ethoprophos) 등 독성이 강한 4가지 살충제의 등록취소 및 생산을 금지한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은 물론 사람, 가축 및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이들 4종의 살충제 등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금까지 합법적으로 생산된 제품은 품질보증 기간 내에서 판매 및 사용이 가능하지만 2024년 9월 1일부터는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포레이트’와 ‘에토프로포스’가 등록돼 있다.
바나나 나무 섬유로 만든 종이 주머니로 감자 선충을 방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C State) 연구진은 일명 ‘바나나 종이’로 감자 종구를 감싸서 심을 경우 토양 선충의 부화를 방해하고 감자 뿌리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통해 감자 수확량을 최대 5배 증가시키고 농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AgPages에 따르면 NC State 연구진은 캐냐의 선충류가 만연한 감자 농장에서 소량의 아바멕틴(일반적으로 토양에 살포하는 량의 5000분의 1)을 처리한 ‘바나나 종이’에 감자 종구를 감싸서 심었을 때와 종이 없이 심었을 때의 수확량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NC State 연구진은 이 실험을 통해 ‘바나나 종이’가 어린 감자 식물의 뿌리에서 방출되는 주요 화합물에 달라붙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그 중 일부는 식물에 유익한 토양 미생물을 끌어들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선충도 이러한 화합물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화합물의 94%를 흡수하는 ‘바나나 종이’를 사용해 선충의 알을 삼출물에 노출시켰을 때 종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부화율이 85%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NC State의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제11대 신임사장이 이달 4일 취임했다. 신임 이병호 사장은 취임 이틀째인 5일 산불로 인한 경북 울진군 북면 석호항 어촌뉴딜사업 피해현장 일대를 긴급 방문해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지시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현장을 방문한 이 사장은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공사 관리시설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지만,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인 이번 산불 상황이 엄중하다”며 “공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산불 조기진화에 힘을 보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이병호 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농대 및 농경제 석사를 수료했다.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사)통일 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했다. 이병호 사장은 90년대 후반 농식품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예냉 전문 영농조합을 경영하고 농식품부 보좌관 시절에는 개방에 따른 119조 규모의 농업농촌 투자계획을 주도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부터 정책까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표적인 농업 전략통으로 통한다. 아울러 남북 농업문제
중국의 황린 가격이 톤당 3만7700위안(한화 약 732만62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현지 농약원제 딜러 등에 따르면, 중국의 2월 넷째 주 황린 가격은 주초 톤당 3만3300위안(한화 약 647만1190원)에서 주말 3만7700위안으로 한주 만에 13.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21.6%의 가격 인상률을 보이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농약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황린 가격의 급격한 상승 요인은 춘절 연휴 이후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의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중국 정부가 잠정집계한 지난 2월말 현재 황린 일일 생산량은 약 1885만 톤으로 2월 10일 생산량보다 55만톤이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공급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다수 글리포세이트 생산업체들이 춘절 연휴 이전 황린 재고량을 확보하지 않은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글리포세이트 가격은 하락세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황린 가격 역시 상당 기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의 시장분석 전문가들은 향후 인광석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코크스(Cokes, 석탄의 일종)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제11대 신임사장이 이달 4일 취임한다. 신임 이병호 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농대 및 농경제 석사를 수료했다.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사)통일 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재임했다. 이병호 사장은 90년대 후반 농식품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예냉 전문 영농조합을 경영하고 농식품부 보좌관 시절에는 개방에 따른 119조 규모의 농업농촌 투자계획을 주도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부터 정책까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표적인 농업 전략통으로 통한다. 아울러 남북 농업문제 협력과 친환경 학교급식체계 구축,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 등 갈등과 이해 조정 능력을 갖춘 혁신적 조직 운영에 능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신임 이병호 사장은 이달 4일 취임 이후 3년 임기의 업무를 시작한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프로필> □ 생년월일 : 1955. 4. 5. □ 출 생 지 : 충남 논산 □ 임 기 : 2022. 3. 4. ~ 2025. 3. 3. □ 학력사항 ○ 1975. 2 경기고등학교 졸업 ○ 2004. 8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안전성’과 ‘건강증진’, ‘품질’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가치’에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싸고 안전한지 믿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자 구매 실태와 인식을 파악해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 확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농진청이 운영하는 전국 소비자 패널 2252명 중 99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매자는 전체 응답자의 78.0%였으며, 구매 이유는 안전성(44.9%), 건강증진(24.7%), 품질 우수(13.7%), 환경 보전(6.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 농산물보다 비싼 가격이 55.9%로 가장 많았고, 품질 차이 미미(13.2%), 안전한지 믿기 어려워서(11.4%) 순이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5%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가격이면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올봄부터 과수원 토양해충 방제를 위한 ‘입제’ 처리가 가능해졌다. 지난 1월 ‘마샬’ 입제와 ‘스퍽’ 입제가 사과·복숭아·자두 과원의 청동풍뎅이 등 토양 해충 방제제로 ‘적용확대’ 등록됐기 때문이다. PLS 시행 이전 상당수의 과수재배농가들은 매년 3월부터 5월 하순까지, 그리고 7월 하순 경에 2~3회 가량의 토양살충제(입제)를 과수원 토양에 처리해 굼벵이와 같은 월동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방제력을 관행처럼 사용해 왔다. 그러나 PLS 시행 이후 과수원 토양처리 살충제로 등록된 약제(입제)가 없어 월동해충을 사전에 방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과수재배농가들은 지난 3년여간 나방류의 밀도와 개체수가 많아져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2020. 4. 25.일자 ‘과수원은 지금 입제가 필요하다’≫ 사과·복숭아·자두 재배농가들은 지난해 국회와 농촌진흥청에 과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양살충제 등록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강원 강릉시)은 지난해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과수재배농가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농진청도 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