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농협 계통농약 정기신청 금액은 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청금액 7090억원과 비교해 707억원(10.0%)이 증가했다.
농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22년 농협 계통농약 정기신청 금액의 증가세는 무엇보다 계통가격 인상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농협 계통농약은 통상적으로 연중 추가발주와 지역본부 자체구매가 더해지기 때문에 올해 말 계통농약 사업실적은 9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동안 농협 계통농약사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신청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3년 5388억원에서 2014년 5854억원, 2015년 5857억원, 2016년 6146억원, 2017년 6204억원에 이어 2018년에도 6559억원으로 급신장 했다. 다만, 2019년에는 계통농약 가격의 대폭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38억 원이 줄어든 6421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6694억원, 2021년 709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농협 계통농약 정기신청 마감일인 이달 27일 현재 참여업체별 신청금액[표]을 보면 △농협케미컬은 2295억원으로 전년(2161억원)대비 134억원(6.2%)이 증가해 전체의 29.4%를 점유한데 이어 △팜한농은 1919억원으로 전년(1774억원)보다 145억원(8.2%)이 늘었으며 점유율은 24.6%를 기록했다.
이어 △경농은 1082억원(점유비 13.9%)으로 전년(955억원) 대비 127억원(13.3%)이 증가했으며 △동방아그로는 820억원(점유율 10.5%)으로 전년(746억원)보다 74억원(9.9%)이 늘었고 △한국삼공은 553억원(점유율 7.1%)을 신청해 지난해(529억원)보다 24억원(4.6%)이 증가했으며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287억원(점유율 3.7%)으로 전년(256억원) 대비 31억원(12.2%)이 늘었고 △신젠타코리아는 422억원(점유율 5.4%)으로 지난해(347억원)보다 76억원(5.4%) 증가했다.
아울러 △아다마코리아도 올해 144억원(점유율 1.8%)을 신청해 지난해(97억원)보다 1.8%(46억원)가 늘었고 △인바이오는 84억원(점유율 1.1%)으로 전년(59억원) 대비 25억원(41.8%)이 증가했으며 △한얼싸이언스는 54억원(점유율 0.7%)을 신청해 전년(41억원)보다 14억원(0.6%)이 순증했다. 이밖에도 △대유 1억원 △새한농 2억원 △케이씨생명과학 3억원 △유피엘 11억원 △순수아리 120억원 등의 계통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