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당초 예정대로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농약 판매권을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 팜한농(대표 김무용)과 바이엘크롭사이언스(대표 이지숙)는 오늘(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 간의 국내 농약 판매권 양도·양수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팜한농은 바이엘크롭사이언스 국내 사업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혁신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작물보호제 연구·개발 및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팜한농은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국내 작물보호제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팜한농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제품 경쟁력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농업인 고객들에게 필요한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숙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대표는 “양사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농업인들이 더 빠르게 혁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천연식물보호제(생물농약) 사용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리더와 투자자들이 스위스 바젤에서 머리를 맞댔다. ‘제19회 2024년도 생물적 방제 산업회의(19th Annual Biocontrol Industry Meeting 2024)’가 열린 지난달 21~23일 글로벌 리더와 투자자들을 비롯한 67개국 2040명의 대표단과 157개 전시업체가 스위스 바젤 콩그레스센터에서 지구의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 보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천연식물보호제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기농업연구소(FiBL)와 국제생물방제제조협회(IBMA)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첨단 혁신 기술 △주요 규제 당국자들과의 패널 토론 △통찰력 있는 프레젠테이션 등이 진행됐다. 또한, 157개 전시업체가 식품의 가치 사슬(food chain)이 친환경 재배 농작물(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연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생물농약(천연식물보호제) 산업을 위한 최고의 만남의 장으로 널리 알려진 생물적 방제 산업회의(ABIM)는 그동안 농업 전환기에 농업인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고, 생물적(친환경적) 방제 규제 등에 대해 논의하며, 업계 동료들과 네트
팜한농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농약 판매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팜한농은 오늘(5일) 중에 바이엘의 국내 농약 판매권 인수를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며 “인수 협약 체결 이후 2~3일 이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 중인 모든 품목의 등록권은 이양하지 않고, 판매권만 팜한농에 넘기기로 했다. 또한, 팜한농은 바이엘의 농약 판매권과 더불어 영업조직원들도 개별면접을 통해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농약 판매권 이양 방침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농약업계에 회자되기 시작했다.[인터넷판 2024.09.25.자 [속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국내 농약 판매사업 접는다” 참조] 당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국내에서 생산·판매 중인 제품의 판매권만 다른 농약회사에 넘기기로 하고, 영업조직은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바이엘은 그동안 팜한농을 비롯한 몇몇 농약회사들에게 제품 판매권 인수 의향을 타진해 왔다. 한편, 팜한농이 그동안 바이엘 국내 농약 판매권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것은 ‘매출 1조 원 달성’ 목표
‘2024 중국 농약 수출 워크숍(CPEW)’이 지난 7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다. Centrum Broking Limited(센트럼 브로킹 리미티드)의 수석 부사장인 Rohit Nagraj(로힛 나그라즈)는 이번 CPEW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농화학(농약·화학) 산업의 동향과 기업 발전 분석’에 대한 발표로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기조연설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편집자> 글로벌 농약·화학(농화학) 산업은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2년 3조 330억 유로에서 2022년 5조 4340억 유로로 매출이 급증하는 등 79.2%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표1] 이러한 글로벌 농화학 산업의 성장 가도에는 중국의 핵심적인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은 2001년 12월 WTO 가입 이후 농화학 제품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린 이후 2022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을 44%로 끌어 올렸다. 이러한 중국의 급성장은 EU, 미국, 일본, 한국 등의 시장점유율 감소로 이어졌다. 2022년 글로벌 농화학 제품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27개 EU 국가(EU27)가 수출 점유율 37%, 수입 점유율 34%에 이를 정도로 상당한 비
올 추석 직전부터 전남·전북·경남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까지 지속된 고온 현상으로 22일 기준 2만 6000㏊에서 벼멸구가 발 생했다. 특히 올해 벼멸구 피해 규모는 지난 2020년 (2만9000㏊)에 이어 최근 5년 이내 두 번째로 큰 것 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벼멸구 피해가 확산하자 전남·전북·경남 등의 다발생 지역 지방자 치단체들은 벼멸구 방제 비를 지원하는 등 총력 대 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벼멸구 방제와 벼 조기 수확 유도를 위 한 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협경제지주는 농약 회사별 벼멸구 방제 약제 보유재고 현황[표]을 파악해 피해 확산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9일 기준으로 농 약 회사들이 재고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벼멸구 방제 약제는 대략 45개 제품에 이르고 있다. 농진청과 농약 제조회사들에 따르면, 벼멸구 방제는 일반 항공방제로는 어렵 기 때문에 고성능 살포기 등을 활용해 약액이 벼 밑 대까지 흐를 수 있도록 충분 히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식품부, 실제 벼멸구 피해 벼 전량 매입 공공비축미 가격 80% 선에서 사들
바이엘크롭사이언스가 국내 농약 판매사업을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업계 다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기존 제품을 생산해 다른 농약회사에 판매권을 넘기고 현재의 영업조직을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국내 원제 공급사업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는 이에 따라 국내 몇몇 농약회사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제품 판매권 이양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연간 매출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772억여 원이었으며, 올해 8월 말 매출액은 671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농화학기업들이 이달부터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Wynca, Good Harvest, Xingfa Group, Limin Group 등 몇몇 농화학 기업들은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5~15% 이내에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Wynca는 지난달 27일 “최근 원자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품 판매 가격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초과하고 있다”며 “9월 15일부터 농약 제품 가격을 5~10% 범위 안에서 인상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다른 농화학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 인상 방침을 줄줄이 발표했다. Good Harvest의 경우 이달 1일부터 글리포세이트 제품 가격을 8~10% 이내에서 인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상률은 제품 사양이나 수량, 기타 요인들을 감안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Xingfa Group도 이달 1일 “글리포세이트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공급하는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5~15%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Limin Group은 이달 2일 “농약 업계의 국내외 새로운 상황 변화와 중간체 및 원자재 비용 상승,
BASF는 올해 말까지 독일의 Knapsack와 Frankfurt 공장에서 주성분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A)’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Frankfurt 공장에서 생산해오던 GA 제품은 오는 2025년에 종료되며, 그 이후 두 생산 시설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BASF 농업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GA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 7월 이후 생산라인을 멈춰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BASF의 GA 생산은 제네릭 제조업체, 대체 기술, 높은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의 경쟁 증가로 인해 점점 더 큰 영향을 받아 왔다. 특히, 독일의 두 생산 시설 모두 비용 절감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BASF의 양과 수익성 개발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BASF는 생산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앞으로 제3자 공급업체로부터 주성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며, BASF는 이를 통해 GA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은 여전히 BASF의 글로벌 제초제 포트폴리오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BASF의 독일 공장 2곳이 가동 중단하더라도 모든 일자리(약 300개)는 2025
글로벌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한 축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lufosinate-ammonium)’이 현재의 ‘아성(牙城)’을 위협하는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다. Glufosinate-ammonium(총칭 Glufosinate) 제조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과 낮은 산업 집중도, L-글루포시네이트의 도전과 약진, 불완전한 산업구조 등이 그것이다. 특히, 글루포시네이트의 생산량이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발생해 지난해부터 가격이 곤두박질쳤다. 급기야 BASF는 지난 7월 오는 2025년까지 독일 Knapsack과 Frankfurt 공장의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GA) 생산 중단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서도 미국의 생산 공장 1곳을 폐쇄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중국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원제 가격의 폭락으로 제품 가격이 기형화하면서 상당한 잡음을 일으켰다. 국내 농약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올해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은 공장 출고가(500ml) 기준으로 제네릭 제품과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 차이가 4배를 넘나들었다. 반면, 두 제품 간 대농업인 소비자 가격은 1.5배 수준에 불과할 정도라서 농업인들의 불만을 야기했으
최근 비료 완제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IAA(Auxin Indole, 아세트산)’의 함량을 1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개정에 제동이 걸리면서 친환경농자재 업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4일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 ‘옥신(IAA) 1ppm(1.0mg/kg)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 허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개정을 위한 ‘천연 생장조정물질에 대한 비의도적 혼입 허용 관련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진청(농자재산업과, 농과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업자원분석팀), 한국비료협회,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농진청은 이에 앞선 지난 5~7월 중에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생산업체 8곳의 해조추출물 11개 제품에 대한 성분분석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료 완제품 기준 IAA 1.0ppm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을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의 예외 기준 마련’ 필요성을 도출했다. 그 이전에도 농진청은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 ‘옥신(IAA) 1ppm(1.0mg/kg)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고시 개정을
지난해 작물보호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1조9559억원으로 전년(1조8323억원) 대비 6.7% 상승했으나, 약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살충제와 논·밭 제초제 매출액은 대폭 상승한 반면 살균제의 상승세는 소폭에 그쳤으며, 비선택성 제초제 매출액 증가세는 답보 상태였고, 생장조정제와 전착제 등은 소폭 하락했다. ≪관련기사 2024.7.16.일자 ‘작물보호제 시장 사상 최초 매출 2조원 시대 보인다’≫ ‘2024 농약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살충제 매출액은 7142억여원으로 2022년 대비 9.6% 증가했고, 논 제초제(1920억여원) 13.3%, 밭 제초제(1136억여원) 14.1%가 각각 늘었다. 그러나 살균제는 지난해 6673억여원으로 2022년(6426억여원)과 비교해 3.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비선택성 제초제는 지난해 2175억여원으로 전년(2192억여원) 대비 0.8%가 감소했다. 또한, 생장조정제와 전착제 등도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표1] 살충제 10대 품목 매출 총액 1220억원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가 부동의 1위 2023년도 약제별 매출액 10대 농약을 보면, 우선 살충제의 경우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가 2022년(
세계 최대 농약 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 농무부(MAPA)는 지난해 177건의 농약 등록을 취소했다. 이 중에는 원제 등록 48건과 제품 등록 129건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89건은 등록 보유회사가 자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알리에브라질(AllierBrasil)의 농약 등록 전문가인 플라비오 히라타(Flavio Hirata)에 따르면, 2023년 브라질에서 등록된 농약은 모두 555개 제품에 이르지만 등록 취소된 제품도 등록 건수 대비 31.89%에 이르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5년(2023년 기준) 동안 총 2737건의 등록을 승인했다. 이는 농약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수입업체의 결제(지불) 기간이 연장되는 등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히라타는 이와 관련해 “농약 제품 등록은 시장 접근의 관문”이라고 전제한 뒤 “브라질에서 원제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의 완제품을 등록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고, 비용은 10만 달러를 초과하며 연간 유지 관리 비용도 추가된다”고 등록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등록 취소된 제품 중에는 △카벤다짐 22개 제품 △피라클로스트로빈 15개 제품
올해 상반기 농약 제조업계의 매출 증가세가 뒷걸음질 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8개 농약 제조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 가운데 3개 회사(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회사의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농약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해 후반기 ‘무리한 판매(현금할인·조기출하)’로 인한 유통(농협·시판)업계의 재고 누적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여기에 1~2월 시설작물은 물론 3월 이후 노지작물에서도 병해충 발생률이 낮아 농약 실사용 농가의 구매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농약 제조업계 관계자들은 비선택성 제초제의 경우 원제(제네릭) 가격 급락에 따른 제품별·회사별 출혈경쟁이 극심해지면서 매출 성장동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응애 발생이 저조했던 반면 진딧물이 대발생하면서 살충제 사용량은 대체로 양호했으나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의 발생 양상이 저조해 살균제 사용량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농약 제조회사와 원제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한 2024년 상반기(6월말 기준) 주요 8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최근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P’ 성분을 함유한 복수의 신규 제초제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더불어 ESA(멸종위기종법)에 근거한 농약의 생물학적 평가 초안도 발표했다. EPA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글루포시네이트 내성 옥수수와 단옥수수, 대두, 면화, 카놀라 등의 잡초 방제를 위한 미국 내 새로운 활성 성분(신규 주성분)으로 글루포시네이트-P를 함유한 비선택성 제초제(Glufosinate-P와 Glufosinate-P ammonium)의 신규 등록을 제안·접수했다. EPA의 이같은 절차는 ‘농약신규 주성분 등록 전 고시된 생물종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확인하고 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ESA의 강제규정’에 따른 것이다. EPA는 목적하지 않는 생물종이 농약에 노출되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책을 제안해야 한다. EPA의 대책은 미국 전역으로 위험에 노출된 멸종위기 생물종 및 그들의 중요한 서식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책이다. EPA가 이번에 등록을 제안한 글루포시네이트-P는 ESA 규정을 준수하는 네 번째 새로운 농약 신규 주성분이다. ◇배경=Glufosinate-P는 과도한 암모니아를 생성함으로서 식물
FMC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에 피에르 브론도(Pierre Brondeau)가 새로 임명됐다. FMC Corporation은 지난달 11일 이사회에서 Pierre Brondeau를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Pierre Brondeau는 최근 FMC에서 물러난 사장 겸 CEO였던 마크 더글러스(Mark Douglas)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Mark Douglas는 오는 9월 1일까지 고위 경영진의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FMC 이사회는 호나우두 페레이라(Ronaldo Pereira)를 새 사장으로 임명했다. Pierre Brondeau 신임 회장 겸 CEO는 지난 2010년부터 2020년 6월 은퇴할 때까지 10년 동안 FMC의 회장 겸 CEO를 역임했으며, 최근 4년 동안에도 계속해서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왔다. Pierre Brondeau는 이전 10년간 CEO로 재임하는 동안 FMC를 농업과학 분야의 리더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CEO 재임 중에 상당한 M&A 거래에 착수하고 R&D 투자를 늘리며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해 총 주주 수익률 325% 이상을 달성했다. FMC Corporation
1996년 17만ha였던 글로벌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면적이 현재 1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 세계 72개국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승인, 29개국 1억9040만ha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를 허용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사료용 GMO 수입 증가에 따라 환경방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판별하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비용·인력 문제도 적지 않다. 국내 수입 유채 종자는 물론 해마다 개최되는 전국 유채꽃 축제장의 환경모니터링을 위해 막대한 시간과 인력 및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변형 농산물 판별기술 개발이 반가운 이유이다. 농진청은 ‘가시근적외광 분광법을 이용한 유전자변형 농산물 판별기술’을 개선해 유전자변형 유채부터 십자화과 근연종의 품종까지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가시근적외광 분광법을 이용한 유전자변형 농산물 판별기술’은 2021년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로 분광분석기로 사진을 찍듯 표본을 찍어 정보를 확보한 후 이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시킨 인공지능을 이용해 판별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유전자변형 유채와 일반 유
농업 과학기술 개발이 언제부터인가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를 필두로 인류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에 불어온 디지털 혁신 바람은 미래 예측이 어려운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으로 다가온다. 올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공지능 표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공학기술 중 하나로서 작물의 형태 및 색상 등 유전적인 특성을 영상으로 분석하는 ‘표현체’ 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육종가들에게 대량의 기초 정보를 빠르게 분석·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표현체 플랫폼 개발은 세계 최초이며 작물 이미지를 활용한 유전체·표현체 통합분석 등 손쉬운 디지털 육종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 표현체 정보를 활용한 지능화된 특성 분석 플랫폼은 국내 특허 출원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과 표현체 기술을 활용하면 작물의 특성을 빠르고 손쉽게 분석할 수 있어 육종가들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관·기업들은 ‘대환영’일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 대응과 소비자 수요에 따른 품종 개발이 가능해진다. 사실, 표현체 기술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