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제14대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장이 이달 4일 취임 두 달여 만에 취임식을 가졌다.
박영주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앞으로 추진해 나갈 협회 업무 점검·파악에 우선순위를 두고 취임식을 조금 늦춰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협회가 추진한 업무 중 잘된 일은 더욱 발전시켜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회원분들도 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와도 서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회원, 조합원, 유관기관, 제조회사 관계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축사에서 “2023년부터 이관된 농약 유통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협회는 농관원에 매우 중요한 정책적 고객”이라며 앞으로의 협력 당부와 함께 박 신임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종자판매인의 권익 신장, 우수 종자의 생산·보급 및 유통질서 확립 등 종자 유통분야에서 협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는 축사를 남겼다.
또한, 제9, 10대 회장을 역임한 정원호 전 회장은 “농협과 시판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판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제조회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취임식과 함께 진행된 김문수 전임 회장의 위임식에서는 지난 4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공로를 치하하는 공로패와 부상 전달식이 있었다.
김문수 전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격려와 협조를 해주신 임원 및 유관기관, 제조회사 관계자분들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재임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하고자 하였으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임 회장에게 힘을 하나로 모아주어 우리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원과 김규환 경북대학교 교수, 윤봉학 파이낸셜뉴스 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회의원과 도지사 등도 축전과 화환을 보내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