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약시장이 갈수록 치열한 경쟁구도로 빠져들고 있다. 단적으로 매출액은 매년 답보상태인데 반해 농약 신규 등록 품목 수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등록 품목 수가 늘어나는 데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원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못하는 국내 기업들의 한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외국 원제사에게 받은 원제들을 합제로 개발해 다양하게 등록하는 것이다. 게다가 농업이 위축되면서 농약 사용량은 줄어들어 궁여지책으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익을 보전하려는 것이다. 원제 개발 능력 부재? 줄어드는 농약 사용량 기업들은 이익 보전 위해 고군분투…신제품이 답일까 자체 보유 원제가 없다보니 해외 진출 활동이 거의 없다. 결국 줄어드는 내수 시장에서만 경쟁하다 보니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구도다. 또 소위 메이저회사들의 시장에 후발업체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경쟁 심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성 있는 제품을 누가 빨리 등록해 출시하는가가 신규 등록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농약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은 등록 상황 분석에서도 드러났다. (사)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간하는 농약연보 및 농촌진흥청 농약등록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등록
‘글리포세이트’가 새삼 화두다. 수입 GMO작물의 글리포세이트 성분 검출과 맞물려 글리포세이트 제품(근사미)의 국내 사용규제 여부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연하면, “국내에 수입하는 밀 등의 GMO작물에서 다량의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되고 “글리포세이트는 WT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한 만큼 차제에 우리나라도 글리포세이트 제품을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글리포세이트의 ‘농작물 잔류’와 ‘제품 사용규제’ 문제는 자칫 같은 듯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사안이라는 점에 무게중심이 있다. 우선 우리나라는 현재 GMO작물 재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글리포세이트 제품을 직접 살포할 수 있는 농작물이(시험재배용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국내 농산물은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잔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우리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수입하는 GMO작물의 잔류허용기준치 강화가 해결책이지, 이를 혼돈해 비농경지 위주로 사용되는 글리포세이트 제품의 국내 사용량을 규제하려는 발상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다만 WTO에 의해 “글리포세이트는 2A등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도 사용량을 규제하는 상황이지
‘글리포세이트’가 새삼 화두다. 수입 GMO작물의 글리포세이트 성분 검출과 맞물려 글리포세이트 제품(근사미)의 국내 사용규제 여부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연하면, “국내에 수입하는 밀 등의 GMO작물에서 다량의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되고 “글리포세이트는 WT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한 만큼 차제에 우리나라도 글리포세이트 제품을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글리포세이트의 ‘농작물 잔류’와 ‘제품 사용규제’ 문제는 자칫 같은 듯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사안이라는 점에 무게중심이 있다. 우선 우리나라는 현재 GMO작물 재배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글리포세이트 제품을 직접 살포할 수 있는 농작물이(시험재배용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국내 농산물은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잔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우리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수입하는 GMO작물의 잔류허용기준치 강화가 해결책이지, 이를 혼돈해 비농경지 위주로 사용되는 글리포세이트 제품의 국내 사용량을 규제하려는 발상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다만 WHO에 의해 “글리포세이트는 2A등급 발암물질”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도 사용량을 규제하는 상황이지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의 화두는 GMO였다. 4일 전주 농진청 본관에서 시행된 국감 현장에서 다수의 의원들은 GMO의 안전성과 더불어 국내에서 시험 중인 GMO의 비의도적 오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에게 “전 세계적으로 주식인 곡물을 GMO로 재배하는 나라가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미국은 GM 밀 종자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시범재배를 하다가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엄청난 금액을 손해배상하고 연구를 중단했다”며 “전세계는 친환경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GMO 연구를 하느라 친환경을 연구할 시간이 없다”고 질타했다. 정황근 농진청장은 이에 대해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미국은 주식인 밀의 GMO 종자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GMO 쌀 품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GMO를 걸러낼 기술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과 이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GMO 노지 시험 외부 오염 단 한건도 없어 정 청장은 “연구를 거쳐 GMO 쌀 종자는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재배 여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지만 혹독한 가뭄
농협이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매입자금으로 1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수매 물량도 사상 최대인 187만톤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시행으로 나타날 농업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포장 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응책을 찾기로 했다. 계열사 방만 경영 도마위…부실대출도 중앙회장 직선제 전환 필요하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0월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 감사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이날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쌀 수매, 농협법, 계열사 방만경영, 직선제 도입 등에 대한 지적을 쏟아 냈다. 사안별로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살펴본다. 쌀, 구곡까지 격리한다면 가격지지될 것 이군현 의원(새누리당, 통영·고성)은 “오전 정책협의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해 남는 물량을 연내에 시장 격리키로 하고 우선지급금도 최대한 농민의 의견대로 처리해 달라 두 장관에게 요청했다”며 “농협에서도 이에 대해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정인화 의원(국민의당, 광양ㆍ곡성ㆍ구례)은 “신곡 뿐 아니라 구곡도 문제가 되고 있어 이것도 격리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농협의 대책에 대해 질문
유기질비료 분야 리딩컴퍼니인 효성오앤비(주)가 안성공장을 5호 공장으로 확장하며 국내 최대 유기질 생산설비를 갖춘 회사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한번 투입된 원료 6개월간 꼼짝없이 부숙 전국 4개 공장과 국외 스리랑카 공장을 운영하던 효성오앤비는 더욱 안정적인 유기질비료 공급과 가축분퇴비의 확실한 고품질화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 안성공장을 개소했다. 이에 따라 경기 및 중부권내는 물론 전국의 유기질비료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설비를 운영 중이다. 안성공장은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하며 대지 1만5000평의 대규모 설비로 일일 3만포의 1등급 가축분퇴비와 2만포의 유기질비료를 동시에 생산 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설비다. 미생물 배양ㆍ투입해 냄새 잡고 품질 UP! 특히 안성공장은 일렬식 설비를 자랑한다. 원료투입 후 3단계의 부숙 시스템을 거치는데 총 6개월 이상의 부숙과정을 완벽히 완료해야 최종적으로 퇴비가 출고된다. 중간에 덜 숙성된 재료를 혼합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또 별도의 미생물 배양실에서 유용 미생물인 효모, 유산균, 바실러스균 등을 고농도로 배양해 부숙공정에 주기적으로 분사함으로써 축분의 발효냄새를 잡아주고 작물 생육에 도움이 되는 다량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21일 모리야마 히로시 의원(現 중의원 의원, 前 농림수산성장관), 야마다 토시오 의원(現 참의원 의원, 농림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농림관계의원과 일본농협 임직원 등 10여명이 한국농협의 자재사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 농림수산성 장관이자 현재 중의원 5선의원인 모리야마 히로시 등 일본의 방문단은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계열사인 NH케미컬 등을 방문하고 한국 농자재시장의 유통구조와 농협의 역할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농업환경이 유사한 한국이 일본보다 낮은 수준의 농자재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을 알아보고 일본 농자재 구매시스템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 농가대표(일본농업법인협회)와 일본 농협의 실무진들도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일본보다 농자재 가격이 저렴한 한국의 농자재를 직수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바 있다. 이 날 모리야마 히로시 의원은 “TPP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 생산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한국 농협의 사업시스템을 참고해 농가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한국농협의 농자재 유통에 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
(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가 한국경제TV 채널의 ‘창조경제 인사이트’ 프로그램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창조경제 인사이트’는 지난 9월 21일 천연물 소재로 병충해를 방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키워내는 농산업 벤처기업으로 (주)자연과미래를 30분간 다뤘다. 앵커는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먹거리에 철학을 담은 자재를 생산하는 (주)자연과미래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박매호 (주)자연과미래 대표의 말을 통해 친환경, 무농약 등의 차이점, 유기농업자재의 정의 및 시장 규모 등에 대해 짚어냈다. 또 (주)자연과미래가 걸어온 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전남 풀무치떼 방제에 (주)자연과미래의 제품이 투입돼 방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일화도 공개됐다. 박 대표는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유기농업자재를 생산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브랜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 이집트,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자재를 수출하고 있으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먹거리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 시장은 무한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유기농업을 기반으로 기능성 농산물
친환경농업인들이 생물농약을 마음 놓고 쓰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꼬인 정책 탓이다. 친환경농업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농가들이 가장 힘들게 느끼는 것은 병해충 방제이다. 돋아나는 잡초는 눈에 보이기라도 해서 손으로 제초를 해야 하는 것이 유기농 철학에 맞다는 말에는 그나마 동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병해충 방제의 경우 눈에 보인다 한들 손으로 잡아낼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친환경농가들은 그래서 효과가 있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물론 공시된 유기농업자재가 있긴 하지만 엄밀히 따져 ‘공시품목’은 ‘제품’이 아니라 ‘물질’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공시된 유기농업자재는 ‘친환경·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일 뿐이지 정부나 어떠한 관련법에서도 ‘효과’를 보증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유기농업자재 중에는 탁월한 병해충 방제효과를 발휘하는 상당수의 ‘공시자재’가 관련농가의 호평을 받으며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정부나 관련법과 무관하게 생산업체의 자구노력의 산물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친환경농업인들은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제대로 보증되지 않은 다수의 유기농업자재 중에서 효과가 있는 자재를 골라 쓰는 지혜를 발휘해야 했다.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를 부가세 영세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 6일 개최한 ‘유기농업자재ㆍ비료 등 현안 협의를 위한 한친농 확대 이사회’에서 부가세 영세율 적용 문제가 현안으로 다뤄졌다. 현재 ‘농ㆍ축산, 임ㆍ어업용 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제적용 특례규정’ 상 비료ㆍ농약ㆍ농기계는 등록되면 영세율을 적용받는다. 유기농업자재는 목초액, 키토산, 천적 3종만 영세율을 적용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식물추출물 등 87종은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인증을 받아도 영세율 적용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인이 부담하는 세액이 연간 40~5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친농은 업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영세율 적용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농가들의 대다수가 영농자재 구입에 부가세를 면제받지 못해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친다는 것이다. 통합 ‘공시제’ 내년 시행…비효ㆍ약효 ‘자율표시’ 실시 기준 정확히 마련돼야…제도 변경 업계도 잘 몰라 유기농업자재 잔류농약 분석항목 360종으로 늘어 이에 따라 친환경단체와 한친농은
친환경농식품ㆍ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사장 조광휘)과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권옥술)가 중국내 업무대행처를 설치한다. 중국내 업무대행처(지사)는 협회와 조합 회원사들의 대 중국 전시ㆍ홍보 및 수출영업, 판매업무, 합작사업 진출 등 영업활동 대리 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사는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 9월 중 설치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서북, 동북지역 사무소도 개소하기로 결정했다. 지사 설치 등에 관련된 업무는 (주)디라이트카사가 책임을 맡았다. 지사의 업무 범위는 ▲중국 내 각 성ㆍ시 농업관련 부서 및 농업관련업체 연결 업무 ▲중국 내 국가 및 지방정부 농업관련 프로젝트 참가 및 관련 회원사 연결 업무 ▲회원사 제품에 대한 판촉 및 홍보 기술합작업무지원 ▲회원사 중국 수출ㆍ입 업무 지원 및 컨설팅 ▲회원사 특허기술 및 제품 등 중국 내 인ㆍ허가 대행 업무 ▲중국 내 각 성ㆍ시별 한국 친환경농산물 시범재배단지 조성 업무 ▲회원사와 중국 내 유명대학과 산학연구개발 연결 업무 ▲회원사 제품 매뉴얼 및 각종 농업관련기술 중국어 번역 ▲친환경농산물의 중국 내 유통업무 지원 및 대행 ▲중국 내 농업관련 전시 업무 대행 ▲중국 내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체와의 제품생산,
생물농약이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받지 못하면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없다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생물농약? 유기농업자재? 공시? 친환경? 용어도 많고 대다수 농업인들은 혼란스러울 법한 체계 안에서 정책 담당자들도 자재 생산ㆍ공급ㆍ판매 업계도 사용자도 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유기농업자재가 생물농약 아니야? 생물농약이 따로 있어?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물농약은 ‘농약관리법’ 상 등록된 ‘천연식물보호제’를 말한다. 생물농약은 미생물농약과 생화학농약으로 다시 구분된다. 생물농약이 농약관리법 상에 명시하게 된 근본 취지는 ‘친환경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법 테두리 안에서 관리하기 위해서였다. 유기농업자재 공시 제도가 ‘친환경농업 육성법(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 안에서 관리되기 전 이었기 때문에 생물농약이 ‘농약관리법’ 상에서 먼저 등록돼 사용되고 있었다. ‘농약관리법’에서 정의하는 생물농약은 ‘진균, 세균, 바이러스 또는 원생동물 등 살아있는 미생물을 유효성분으로 하여 제조한 농약’과 ‘자연계에서 생성된 유기화학물 또는 무기화학물을 유효성분으로 하여 제조한 농약’이다. 정의에서도 보이듯 생물농
농협의 하반기 농자재분야 전략 밑그림이 그려졌다. 농협중앙회 자재부는 지난달 12일 ‘2016 하반기 자재사업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농자재 분야 전략과 그간의 실적을 발표했다. 농협 자재부는 하반기에 ‘농자재 참여ㆍ혁신 협의회’를 구성해 ‘2017년 품목별 구매제도 개선방안’을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9~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며 지역농협 실무자 40명으로 비료, 농약, 시설자재, 농기계 품목별 각 10명이 참석하게 된다. 여기에 중앙회 계약 담당자 10명이 합해 총 50명의 구성원이 협의회를 구성한다. 회의 목적 및 여건에 따라 생산업체의 관계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자재부는 구매제도 개선을 위해 지역농협과 중앙회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상생ㆍ협력의 장’을 마련키 위해 이 같은 협의회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현장 실무자의 참여를 통해 구매제도를 합리적으로 만들어 사업 시스템의 결점을 보완하고 계통사업 참여도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협의회는 구매제도 개선을 위해 현장의견을 수렴한다. 자재부가 구매제도 및 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차년도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면 협의회가 구매제도와 사업 시스템 개선방안을 토론하는 형
폭염으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들은 해충이 급격히 증가해 피해를 보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서둘러 공동방제에 나서며 진화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는 낮 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 현상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폭염이 한풀 꺾인 후에도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최근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올려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여기에다 중국 북부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공기, 동풍을 타고 들어오는 기류의 영향이 겹치고, 스콜처럼 잠시 쏟아 붓는 소나기를 제외하면 비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구름이 이불처럼 복사열의 방출을 막는 현상도 온도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폭염 일주일은 더 지속될 것 이처럼 기온이 오르고 비가 내리지 않자 이전에는 발생하지 않던 해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
농약 유통의 한 축인 시판의 2017년 중심품목 전략이 가닥을 잡았다.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회장 신원택)가 지난 15일 대전 판매협회에서 농약 제조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7년 중심품목 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약 제조회사 관계자 및 판매협회 부회장단, 감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 판매협회는 내년도 중심품목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농약 제조회사들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판매협회는 중심품목 선정과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고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7월 25일까지 각 제조회사들로부터 중심품목을 제출받기로 했다. 제출된 품목은 최종 8월 20일에 2017년도 중심품목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판매협회는 농약 유통에 있어 농협의 성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을 호소하고 농협 계통으로 등록되지 않은 신제품 위주로 중심품목을 선정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농협 자체 품목으로 등록하는 것도 되도록 삼가 줄 것을 요청했다. 농약 제조회사 측도 시판과 윈윈하는 전략에 공감을 표하고 상생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