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DDP)에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파머스마켓’으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서울디자인재단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60여 농가가 참여했으며 동대문은 평균 유동인구가 2만여 명으로 홍보행사 효과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60 농가 중 청년농부 20여 농가가 참여해 동대문을 찾은 방문객 및 관광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한편 ‘친환경자조금’은 출범 이후 TV, 라디오, SNS 등 참신하고 꾸준한 홍보와 정보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년농부들의 직거래 행사 및 친환경 요리 홍보 행사도 후원 중이다. 교육, 소비촉진, 직거래장터 개설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출범 1년만에 자조금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자조금 거출율을 높이기 위한 전국 친환경농업인 교육도 13회 실시해 154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소식지 및 안내편지를 4만7000명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조금 참여를 유도했다. 또 친환경 인증 농가가 15년에는 6만명, 16년에는 6만2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글로벌 바이엘이 생산·판매하는 ‘글루포시네이트 암모늄(상표명 바스타, 이하 바스타)’이 매각 자산으로 시장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최근 바스프와 신젠타가 바이엘-몬산토의 합병 과정에서 독과점 규제 등으로 매각해야 하는 사업 분야에 예비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엘은 지난해 몬산토를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국제적인 규제 당국들의 승인을 얻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과정 중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규제당국이 바이엘과 몬산토의 합병승인 과정에서 바이엘의 두 브랜드 매각을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두 브랜드는 리버티허비사이드와 리버티링크이다. 리버티허비사이드는 제초제를 생산하며 리버티링크는 농업용 유전자를 생산하고 있다. 바스타는 이 리버티허비사이드에 포함된다. 바이엘이 몬산토와 합병하게 되면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전세계적인 비선택성제초제인 바스타와 근사미를 모두 소유하게 된다. 이 때문에 독과점이라는 규제 당국들의 판단 아래 매각 요청이 일어난 것. 국내에서는 그러나 바이엘의 ‘바스타’ 매각이 아직은 ‘계획에 없는 일’이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부 요청이 있을 뿐 한국에는 어떤 영향도 없다”고 못박았다. 다만
얼마 전 유럽연합(EU)에서 꿀벌을 대상으로 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대규모 야외 실험의 결과 ‘영향이 있다’고 확인됐다는 뉴스가 나와 업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영국 생태수문학 연구센터의 리처드 파이웰 박사 연구진은 6월 3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유럽 세 나라 33곳에서 2년간 진행한 조사에서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은 물론, 뒤영벌 같은 야생벌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암로 자예드 캐나다 요크대의 교수 연구진도 같은 날 ‘사이언스’지에 옥수수 농장 근처의 꿀벌 집단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1980년 개발돼 사용돼 왔으나 2000년대 중반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서 ‘꿀벌 군집 붕괴 현상’이 벌어지며 원인으로 지목됐다. 바이엘과 신젠타는 꿀벌 군집 붕괴의 원인은 바이러스병, 여러 가지 환경 조건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20㎢에 달하는 대규모 야외 시험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는 이 야외 시험의 결과로 헝가리, 영국, 독일 등에서 나타난 시험 결과를 종합한 내용이다. 헝가리에서는 네오니코티노이
지난 6월 3일부터 유기농업자재 관리 강화에 나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자재 표시사항 등에 대한 규제에 계도·지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지난달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업육성법)’이 일부 개정됐다. 더불어 농관원의 유기농업자재 관리 업무도 같은 날 시작됐다. 이번 친환경육성법개정 중 유기농업자재와 관련된 조항의 핵심은 ‘공시제’로 ‘품질인증제’를 통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시’된 유기농업자재들은 제품의 효과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단, 유기농업자재 시험연구기관에서 정식으로 효과 시험을 거친 자재의 시험결과 대해서만 효과를 표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광고’에 대한 조항도 신설됐다. 농관원의 업무 관련 담당자는 사후관리 시에 판매업체를 조사하게 되는데, 이 때 ‘판매업체 및 생산·유통과정 조사 시 공시를 받지 않은 자재를 공시 받은 자재로 광고하거나, 공시를 받은 자재로 잘못 인식하도록 광고하거나 또는 공시를 받은 유기농업자재를 공시 내용과 다르게 광고하는지 여부(유기농업자재 및 공시사업자에 대한 사후관리 요령 제8, 9조)’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이 조사에서 공시 내용과 다르게 광고한 것이 밝
국내 친환경농자재 회사들의 해외 진출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수출을 위한 유의미한 발자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업 수출상담회인 ‘Buy Korean Food & Agriculture 2017(이하 BKF 2017)’가 6월 13~14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BKF는 역대 최초로 우리 농식품뿐만 아니라 전세계 농업연관산업 바이어를 한자리에 초청하여 1:1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농산업 전문 수출상담회였다. 기존 BKF가 농식품 전문 바이어만을 초청했던 것과 달리, 국내 농산업을 대표하는 6개 기관과 공동주관하며 중국, 일본, 미국 등 22개국 90개사의 해외농산업바이어와 국내 253개 농산업수출기업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공동주관 기관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쌀가공식품협회, 단미사료협회, 식품산업협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친환경농자재협회(바이어초청, 상담회 공동추진)로 일본, 중화권, 동남아, 북미, 유럽, 중동에서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번 BKF는 △1:1 수출 상담회 △중국·미국 식품안전법률 및 통관·라벨
농업용 미생물을 연구하고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의회가 발족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업미생물 산업발전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해 6월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농업미생물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정책 및 연구기관, 지자체, 생산자단체,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산업협의체를 발족하고, 산업체·농가 수요에 맞는 농업미생물을 개발하고 보급,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그동안 친환경 농축산업의 사회적 요구 및 안전농산물의 수요증가로 인해 농업미생물산업의 규모는 연간 약 15%정도로 확대돼 2016년 기준 약 3천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관련 업계는 대부분 평균 종업원수 10명 내외로 영세하고 미생물제품 개발에 4~9년 이라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더라도 제품화·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농가는 화학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 사용 및 관리방법의 불편함, 효능의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활용도가 낮고, 미생물제의 종류 및 대상 작물에 따른 활용방법 등의 정보부족으로 현장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축산용 미생
전세계 농화학 기업들이 생물농약 시장에 집중하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7~9일 태국 방콕에서 ‘제2회 바이오컨트롤 아시아’ 박람회가 개최됐다. 지난 2015년 뉴델리에서 개최된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오세아니아 전역의 25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모여 바이오컨트롤(생물농약)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윌리엄 던햄(William Dunham) 던햄 트리머 국제 바이오 인텔리전스 매니징 파트너는 ‘세계 바이오컨트롤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던햄에 따르면 2015년 2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시장 규모가 5년 후인 2020년에는 약 두 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후 다시 5년 후인 2025년에는 110억 달러(12조5000억원)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이 근거 없이 나온 것은 아니다. 바이오컨트롤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막연한 전망은 누구나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생물농약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지, 그 성과가 정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거나 나타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딱히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 관련
농협이 계통농약의 아킬레스건으로 일컬어지던 ‘기술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최근 농협은 내부적으로 농약과 관련한 정규교육을 개설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진행하던 교육은 계통구매와 관련한 신청교육 외에 1년에 1회 정도 농약 제조회사들의 지역 세미나 정도에 불과해 심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내부 요청과 필요성이 확대돼 왔다. 특히 농약 유통 분야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농협이 농약 처방에서는 ‘시판에 비해 실력이 없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농협은 이 같은 내외부적 요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농약 정규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의 농약 정규교육이 어떤 내용과 형태로 진행될지에 대해 농약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계통농약을 위한 농협의 농약 교육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다. 농약 계통구매 신청 전 각 지역별 신청요령 교육 때 농약 신제품 소개 및 병해충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계통 신청 직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심지어는 농약 제조회사 1곳당 10~3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하는 경우도 있었던
우리나라 농약 등록에 있어 등록 평가는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농자재평가과장은 올해 초 다소 생소할법한 평가업무 책임을 맡았다. 그야말로 전문적이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평가업무에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이 과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계획을 들어 봤다. 1. 부임 후 5개월여가 지났습니다. 그간 평가과 업무를 검토해 보신 소감은.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가업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소위 각광받는 업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조직이나 묵묵히 그리고 우직하게 자기가 맡는 소임을 다하는 사람이 있어서 조직이 원활히 돌아가는 것이지요. 농약평가가 또 민원업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농약업계가 서운하거나 불만이 있는 사항에 대해 불평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저와 우리과 일부직원이 일본농약평가 시스템에 대한 조사차 일본을 방문했는데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가 평가기간도 훨씬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농약업계에 대한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만, 언론이나 농약업계에서도 농
농기자재 수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5월 24~25일 양일간 수원에서 국내 농기자재 분야 19개사를 중심으로 수출농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기자재 수출전략 협의회(이하 협의회)’의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CAC에 실용화재단이 기업들의 전시를 지원했고, 이번 협의회는 이후 후속조치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우리 농기자재 산업이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개척을 확대해 우수한 품질의 우리 제품을 알리고 기업의 수출을 확대해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데에 목적을 두고 출범했다. 실용화재단은 그동안 지속적인 수출사업을 발굴·추진해오면서 국내의 다양한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왔으나 다양한 분야의 농산업체의 의견을 아우르는 일원화되고 조직화된 협의체가 없었다는 의견이다. 농산업체에서도 현장수요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모임에 대한 필요성이 부합돼 협의체가 출범하게 됐다. 협의회는 국내의 농기자재분야 기업들 가운데 실용화재단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대표·임원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회
“신성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보고서는 이름만으로도 믿을 수 있다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신성엔비리서치의 회사 운영의 핵심이 전용배 대표의 이 말 속에 들어 있다. 시험연구기관으로서 보고서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본을 지키는 것은 경영자의 마인드가 가장 큰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전 대표는 40대 초반, 2012년에 (주)신성엔비리서치를 설립했다. 업계에서는 가장 이른 나이에 시험연구기관을 연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가 이렇게 시험연구기관을 설립하게 된 것은 농약 제조회사, 시험연구기관 등 농약 잔류분석 분야에 몸 담으며 전문가로 거듭났기에 가능했다. 더구나 그의 꼼꼼한 성격은 농약 잔류분석 분야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가 된다. (주)신성엔비리서치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대표님은 평상시 직원들의 근태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유롭게 해 주신다”면서도 “하지만 시험에 있어서 만큼은 정확하고 꼼꼼하게 체크하신다”고 평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주)신성엔비리서치는 이제 5년차에 접어들었다. 총 9명의 직원들이 농약 잔류분석시험과 농작업자노출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6월
농약업계는 그동안 농약등록 관련 애로사항을 주무부처인 농진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사실상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농약업계는 이 때문에 농진청 주관하는 매년 1~2회 정도의 연찬회 등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여 왔지만 소통의 원활함이나 업무방식이 개선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농약업계는 이에 따라 농약자문단을 구성하고 5월 셋째 주 농진청에 전달하기 위한 안건으로 시급히 개선돼야할 행정적 절차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들 안건은 농진청에 전달돼 논의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8일 작물보호협회에서 농약자문단 회의를 통해 회원사 관계자들과 관련사항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약업계가 농진청과 협의 끝에 일부 제도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진 사안들을 되짚어 본다. 농약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PLS) 전면 도입에 따른 농약등록 확대 2018년 12월부터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이 가동된다. 미등록농약의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잔류농약 일률기준(0.01ppm)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농약관리법상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사용할 수 없지만 소면적 작물들은 등록된 농약이
짧은 봄이 끝나고 여름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은 농약이 급격히 소비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예년과는 다르게 온도 변화도 급격하며 마른장마도 예고되고 있는 만큼 작물은 변동이 심한 환경에서 농약에 영향을 받기 쉬운 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그만큼 농약의 약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약해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약해가 사용상의 부주의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이 최근 발행한 약해 관련 자료에 따르면 농약의 약해란 농약의 살포에 의해 작물의 생리작용을 방해하고 억제해 정상적인 생육을 저해해 발생하고 주로 조직의 파괴, 증산작용, 동화작용, 호흡작용 등의 생리작용방해로 경제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다. 약해의 종류에는 ▲급성약해 ▲만성약해 ▲2차적 약해 ▲일시적 약해가 있다. 급성약해는 약제 살포 후 1주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급성약해의 증상은 발아, 발근 불량, 엽소, 반점, 잎의 위조, 낙엽, 낙과 현상 등으로 볼 수 있다. 수용성 비소계나 수용성 동제의 경우 식물의 옆면에 침투해 세포의 원형질의 생육을 저해시킬 수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약제의
유기농업자재의 관리가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관리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넘어간지 5개월이 지나고 있다. 6월부터는 공시제도와 품질관리제도가 통합된 ‘공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농관원이 지난 4월 21일 ‘유기농업자재 업무 활성화 방안’ 전문가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하고 하위법령 제도정비, 허용물질선정위원회 정비, 유기농업자재정보시스템 이관, 사후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해 그 내용을 살펴본다. 농관원은 ‘유기농업자재 관리 강화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비전 아래 활동한다. 목표는 공시제품수를 2021년까지 2000건으로 약 500건 정도 늘리고 부적합 제품 비율을 현 3.1%에서 2% 이하로 낮추는 것으로 잡았다. 세부추진 과제로 ▲관리기반 마련 ▲품질관리 내실화 ▲사후관리 강화를 꼽았다. 관리기반 마련을 위해서 △제도 및 기반 마련 △허용물질 선정 및 관리 △공시기관 및 시험연구기관 지정·관리를 진행한다. 품질관리 내실화를 위해서는 △분석방법 개선 △농가선택권 확대 △공시 확대 및 지원 강화를 실시한다.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공시제품 사후관리 강화 △전문가 육성 및 인력 확보 △전
농약 제조회사들이 최근 토양 병해충 관련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작물 농약품목등록 시험 2년차에 접어든 회사별 토양 병해충 방제 약제수는 총 50개로 현재 약 750억원에 달하는 토양 농약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연작장해로 인해 토양 병해충 방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토양병해충 방제제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작장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먼저 작물별로 연작장해의 정도는 큰 차이가 있다. 작물학에서는 벼·맥류·조·옥수수·고구마·무·당근·딸기·양파 등을 해가 적은 작물로 분류하고 있다. 1년 휴작이 필요한 작물은 쪽파, 시금치, 콩, 파, 생강 등이다. 2년 휴작이 필요한 작물은 마, 감자, 잠두, 오이, 땅콩 등이다. 3년 휴작이 필요한 작물은 참외, 강낭콩 등이며 5~7년은 수박, 가지, 우엉, 고추, 토마토 등이다. 연작장해가 문제가 되는 과수는 복숭아, 감귤류 등이며 사과, 포도, 자두, 살구는 연작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분류에서처럼 휴작이 필요한 작물은 꽤 많지만 우리나라의 작부체계를 보면 이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오이, 감자, 참외, 수박, 고추, 토마토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