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1 (화)

  • 구름조금동두천 28.2℃
  • 구름조금강릉 34.2℃
  • 구름많음서울 28.9℃
  • 구름많음대전 28.9℃
  • 구름조금대구 32.9℃
  • 구름많음울산 27.0℃
  • 구름많음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3.6℃
  • 구름많음고창 25.3℃
  • 구름많음제주 22.6℃
  • 맑음강화 22.2℃
  • 구름많음보은 29.1℃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5.7℃
  • 구름많음경주시 32.5℃
  • 구름많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친환경

한국산 친환경농자재, “엑설런트!”

‘Buy Korean Food&Agriculture 2017’


 

 
국내 친환경농자재 회사들의 해외 진출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며 수출을 위한 유의미한 발자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업 수출상담회인 ‘Buy Korean Food & Agriculture 2017(이하 BKF 2017)’가 6월 13~14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BKF는 역대 최초로 우리 농식품뿐만 아니라 전세계 농업연관산업 바이어를 한자리에 초청하여 1:1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농산업 전문 수출상담회였다.

기존 BKF가 농식품 전문 바이어만을 초청했던 것과 달리, 국내 농산업을 대표하는 6개 기관과 공동주관하며 중국, 일본, 미국 등 22개국 90개사의 해외농산업바이어와 국내 253개 농산업수출기업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공동주관 기관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쌀가공식품협회, 단미사료협회, 식품산업협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친환경농자재협회(바이어초청, 상담회 공동추진)로 일본, 중화권, 동남아, 북미, 유럽, 중동에서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번 BKF는 △1:1 수출 상담회 △중국·미국 식품안전법률 및 통관·라벨링 △2017 해외 식품시장 트렌드 등 세미나 △수출농식품 현지화 사업 컨설팅 △미래클 K-FOOD 홍보관 △K-FOOD 모바일앱 홍보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친환경농자재 분야에는 10여개의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기업들의 회사소개와 제품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1:1 매칭 상담으로 각 회사별로 시간을 정해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주로 베트남과 중국에서 바이어들이 참석했으며 국내 기업은 카프코, 대유, 자연과미래, 제이아그로, 남보, 비아이지, 오더스, 새턴바이오텍, 누보, 서부어류영농조합 등이 참여했다.

친환경농자재만 주최측 최종 집계결과 상담 983만불, 수출계약액 483만5천불을 달성했다.

매칭 상담회에 참석한 국내 회사들은 “정부에서 이 같은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면서 “이 박람회가 잘 성사돼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정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이번 BKF는 농식품뿐만 아니라 농업연관산업 전반에 종사하는 우리 수출업체에게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 급변하는 수출시장 정보를 얻을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월 14일에는 해외 바이어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 바이어들은 충북 옥천에 위치한 카프코, 충북 청주의 FM애그텍, 효성오앤비 안성공장을 차례로 견학했다.

각 회사들의 시설과 제품 생산 공정 등을 관람하고 회사소개와 제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해외 바이어들은 제조 시설을 둘러보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재료와 제조 공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으며 구체적인 제품 정보와 베트남 등 본토에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규옌 안 켓 Thanh Ha Jonint Stock Company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제조 시설을 직접 둘러보니 굉장히 인상깊다”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 제품들을 적극 수입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안인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국내 시장이 매우 침체돼 있고 어렵기 때문에 수출로 돌파구를 찾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의 박람회 지원과 더불어 각 수출국의 등록 제도 조사 및 바이어 발굴 등의 지원도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미진 l choubab@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