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공동품목’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 등록 농약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품목은 농업인들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연간 7000억원의 매출규모(전체시장 1조4700원의 45% 수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회사에겐 이미 ‘계륵(鷄肋)’ 신세로 전락한지 오래고, 농약시장에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공동품목’이 농약시장의 천덕꾸러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요인은 다각도로 분석된다. 우선 최초등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품목은 ‘미 투(Me-Too)’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공동품목’의 늪에 빠져 ‘공급과잉’을 야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약회사들은 매출목표 달성에 얽매어 출혈경쟁을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공동품목은 특히 농약제조회사 입장에서 보면 “잘해야 본전”인 수익구조에 갇혀 있으면서도 농업인 선호도가 높아 농협이나 시판에서 요구하는 품목일수록 생산을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 와중에 어느 특정회사가 전략적으로 경쟁제품을 소량만 생산해 덤핑판매라도 할라치면 ‘덤핑가격’에 맞춰 밀어내거나 아니면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그야말로 “팔수록 적자”를 면하기
유기농업자재도 친환경농산물처럼 비의도적 농약이 검출될 경우 친환경농자재업체와 사용농가에 대해 △1차 시정명령 △2차 인증취소 등으로 처벌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기농업자재 사후관리검사 시 중복 발취 및 잦은 방문조사의 문제점도 개선된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권옥술)가 지난 2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친환경농자재산업 발전방향’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유기농업자재의 현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그동안은 친환경 유기농자재에서 비의도적으로 농약이 검출될 경우 인증사업자와 제품에 대한 등록이 바로 취소됐다. 이로 인해 친환경농업계의 처벌기준 완화 주장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친환경농자재업체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자재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 작물 재배를 위해 농약이 사용된 경우 등 의도치 않게 농약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가혹한 행정 처분이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농자재산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인 한친농 부회장도 “해조추출물 원료 또는 천연물 원료 생산 시 주변에 살포한 농약이 비산되거나, 관행 재배포장의 볏짚, 쌀겨 원료 사용 등으로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제4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이 지난달 23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올해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는 △첨단농업인상에 시드피아 조유현 대표 △농업연구인상에 경상대학교 김외연 교수 △미래농업인상에 봄봄꽃농원 정유경 대표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광호 농업상은 한국농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화정(和庭)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의 뜻을 계승해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인 연구로 우리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하고 그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광호 박사의 뜻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엄격하고 공정한 후보자 추천과 심사를 거쳐 모두 세 개 부문에서 업적을 세운 개인 또는 단체에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 부문은 크게 ‘첨단농업인상’ ‘농업연구인상’ ‘미래농업인상’으로 나뉜다. 첨단농업인상은 △새로운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해외판로 개척 등 탁월한 농업경영으로 농가 수익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 △개발한 농산물의 지속적인 브랜드화를 통해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앞으로 유기농업자재를 표시·광고하려면 관계 법령 등에 따른 허용범위 내에서 공시서에 기재된 사항만 표시해야 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유기농업자재 광고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시기관,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등 관련업계에 제시했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유기농업자재업계도 농관원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사실상 수용하면서 유기농업자재 표시·광고 기준에 대한 그간의 논란이 일단락됐다. 유기농업자재 광고 표시사항 새로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유기농업자재를 표시·광고할 때 관계 법령 등에 따른 허용범위 내에서 표시·광고하되, 허용원료의 일반적 특성으로 제한했다. 따라서 유기농업자재 표시·광고는 공시서에 기재된 사항을 기준으로 명시해야 한다. 그러나 유기농업자재 원료인 허용물질의 일반적인 특성 이외의 내용을 표시·광고해야 할 경우 공공기관 연구과제 보고서나 논문(KSCI 한국과학학술지인용색인 이상), 특허등록, 대학교재 등의 과학적인 근거자료에 대한 명확한 출처를 반드시 명시해야 하며, 해당 제품의 원료(허용물질)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 또 효과·효능을 표시·광고하려면 해당 자재(제품)로 직접
㈜나눔(대표 박해성, 충북 음성 소재)은 천연효소 발효 분해공법으로 도축혈액을 아미노산 비료와 사료첨가제로 재생산하는 기업이다. 독자적이면서도 기술력이 뛰어나 3년 연속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고 우수특허 대상도 받았다.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제조 신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까지 수상했다.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제품의 품질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도축혈액을 발효시켜 발생한 아미노산을 의료·화장품 원료로까지 개발할 정도로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나눔이 생산하는 비료, 유기농업자재의 품질은 몇 단계 우위에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나눔이 주로 생산하는 농업용 자재는 천연 아미노산 액상 및 입상 비료이다. 국내보다 외국에서 먼저 대규모 재배테스트를 거쳐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미얀마에 수출 중이다.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장 표창까지 수상했다. 이 중 ‘착한농부 아미노산복합’은 20여종 이상의 천연 아미노산(구성/유리 : 약 15%~)과 각종 미네랄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기농자재 인증(공시 1-3-210)을 받았다. 혈액 발생 즉시 자원화 가능한 공정으로서 오/폐수 및 분진 등 2차 오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착한농부
농림축산식품부가 PLS 제도 전면시행을 1년 앞둔 올해를 ‘농산물 안전성 강화 원년’으로 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촘촘한 지도와 교육, 홍보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우선 병해충은 있으나 방제용 농약이 부족한 84개 작물(참나물, 쑥갓, 근대 등)은 직권등록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약(1600여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 안전성 관련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도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영농교육을 통해 농약안전사용 교육(955개 과정, 약124만명)을 강화하고, 선도농·일반농·창업농·후계농 대상 전문 교육에 PLS 과목을 신설키로 했다. 또한 산간지역에 거주하거나 고령으로 교육 참석이 어려운 농업인에게는 방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 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비처방·영농기술·농약안전사용 지도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약 등록 여부, 안전사용요령 등 농업인의 농약 관련 궁금 사항에 신속히 답변할 수 있도록 농진청(농업인)과 산림청(임업인)에 각각 콜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농식품부
새해부터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증종류별·품목별로 차등인상하고, 친환경적인 농기자재 핵심기술 개발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R&D 지원예산이 확대된다. 또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육모업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묘를 판매할 때는 용기나 포장에 ‘작물명, 품종명, 파종일, 생산자명, 육묘업 등록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농업과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40세 미만 대상으로 청년농업인 육성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외에도 2018년 새해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주요 제도를 살펴봤다.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및 유기지속직불 지급기한 폐지=친환경농업활성화 및 유기농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2018년부터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증종류별·품목별 차등인상하고, 유기지속직불금의 지급기한도 폐지한다. 친환경농가의 적정 소득 보전을 위해 직불금 지급단가를 논작물 10만원, 밭작물(채소·특작·기타) 10만원, 밭작물(과수) 20만원씩 인상된다. 또한 유기농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환경 보전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유기지속직불금 지급기한도 3년 제한 규정을 폐지해 계속 지급한다. ▶친환경 농축산 자재 연구·개발(R&D) 지원
농식품부는 올해 가입률이 높고 도입 후 5년 이상 경과한 사과·배·벼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해 시·군간 보험요율의 과도한 격차를 완화키로 했다. 구체적인 상한선 설정은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확정, 시행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말 상한선 도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2019년 이후 상한선 설정 품목 및 상한 요율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지난해 53개 품목에서 올해 4개 품목(메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을 추가하는 등 57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2년까지 67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연재해에 취약한 노지작물(배추, 무, 수박 등)을 중심으로 2019~2020년에 도입할 신규 품목을 올 하반기에 일괄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까지 자기부담비율 15%, 20%, 30%형 상품만을 운영하던 사과·배·단감·떫은감에 대해 자기부담비율 10% 상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자기부담비율은 재해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보험가입금액 대비 농가가 부담하는 부분의 비율을 말한다. 고추에 대한 병충해 보장도 신규로 추가된다. 병충해 발생원인, 방제가능성 등을 분석해 병충해 보장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
친환경농산물이 우리 몸에 좋다는 과학적 실험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의 이동호·최윤진 교수 연구팀은 피실험자 14명에게 지난해 9월 12~25일까지 2주간 무농약 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한 결과 장(腸) 내부에 이로운 세균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유익균의 하나인 아커만시아의 비율이 친환경농산물 섭취 전 0.4%에서 섭취 후 0.6%로 증가했다. 또 대장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프레보텔라의 점유율도 크게 늘었다. 친환경농산물 섭취 전에는 전체 장내 미생물의 8.8%를 차지했으나 섭취 후에는 11.4%로 높아졌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비피도박테리움의 분비물 양도 친환경농산물 섭취로 5배가량 증가했다.
한·중 공동연구진이 살충제나 제초제 등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해시킬 수 있는 미생물 3종 선발에 성공해 환경 정화 및 안전 먹거리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중국 청도농업대학과 공동 연구로 과채류에서 응애류 방제에 쓰이는 살충제 성분 중 하나인 스피로디클로펜(spirodiclofen)과 논 광엽잡초용 제초제 성분 중 하나인 2,4-D 부틸에스테르(2,4-D butyl ester)를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선발했다. 이번 미생물 선발로 수확 후 농경지 토양이나 채소 등에 남아 있을 수도 있는 약제를 제거하는 기반기술로 활용될 수 있으며, 환경 정화 및 안전 먹거리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선발한 미생물은 아시네토박터 ZX02, 4-2-2, M-41 등 3종으로, 수 년 동안 약제가 살포된 토양으로부터 약제만을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살아남은 균주들을 순수 분리한 것이다. 연구진이 이 균들을 이용해 약제 분해 효과를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아시네토박터 ZX02와 M4-1은 2,4-D 부틸에스테르에 대해 4일 이내에 각각 87.2%, 100%의 분해 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시네토박터
마늘, 양파 정식 전 병해충 방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마늘과 양파 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 해충인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과 흑색썩음균핵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제품들이 최근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농업 시장을 이끌어가는 키워드는 ‘노동력 절감’과 ‘편리성’이다. 농촌의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고 1인당 재배 면적이 넓은 대농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환경과 과학기술발전이 맞물리면서 드론 등을 활용해 농약을 살포하는 기술도 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살포기구의 변화를 논외로 하더라도 이러한 변화는 농약업계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육묘상처리제의 개발, 수도용 제초제가 입제→액상수화제→수면부상성입제 등으로 제형이 발전해 온 것 등이 이 ‘노동력 절감’과 ‘편리성’이라는 키워드를 낚아챈 사안들이었다. 다만 지금까지의 농약의 변화는 주로 ‘논’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1년간 논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일주일만 일하면 된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이고 보면, 이같은 수도용 농약의 혁신적 변화를 가늠가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와 같은 주류가 ‘원예용’에서도 감지되기 시작했다. 그 스타트를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생산량을 높이고 기능성 작물을 육성하는 등의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8월 14~15일 코엑스 전시회장에서 진행한 ‘2017 농업기술박람회’에서는 ‘농업생명공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초·원천기술 분야와 실용화 기술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어떤 기술들이 주목받았는지 최근의 연구 동향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빅데이터 기반 기술은 생명공학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동엽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박사는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합성(농)생명공학의 기술현황과 미래’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는 현재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농업 분야로의 적용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돼 빅데이터와 농생명공학을 결합시킨 스마트 정밀농업에 관한 기술 개발과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제는 농생명산업의 패러다임이 양적증대 농업에서 가치창출의 융복합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각국은 주요 농업생물자원의 부가가치 향상과 실용화를 목표로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차세대바이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생산량을 높이고 기능성 작물을 육성하는 등의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8월 14~15일 코엑스 전시회장에서 진행한 ‘2017 농업기술박람회’에서는 ‘농업생명공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초·원천기술 분야와 실용화 기술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어떤 기술들이 주목받았는지 최근의 연구 동향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빅데이터 기반 기술은 생명공학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동엽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박사는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 합성(농)생명공학의 기술현황과 미래’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는 현재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농업 분야로의 적용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돼 빅데이터와 농생명공학을 결합시킨 스마트 정밀농업에 관한 기술 개발과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제는 농생명산업의 패러다임이 양적증대 농업에서 가치창출의 융복합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각국은 주요 농업생물자원의 부가가치 향상과 실용화를 목표로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차세대바이
유기농업자재 홍보물에 대한 표기 규정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7월 10일자 ‘유기농업자재 효과표시 난망’ 25일자 ‘유기농업자재 사업규제 이대로 좋은가?> 이런 가운데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권옥술)가 업계의 의견을 모아 정부 당국에 건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친농은 지난 8월 2일 회원사들과 함께 ‘유기농업자재 공시제품에 대한 광고기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가장 먼저 유기농업자재 공시 제품 라벨 표기 기준과 홍보를 위한 기준을 달리해야 한다는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품 라벨에는 유기농업자재 공시 시험기관에서 시험한 정식 결과를 제출하고 이를 표기토록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홍보의 경우 실제 사용사례 등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효과에 대한 표현이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밖에 없어 이 같은 내용은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 또 유기농업자재의 허용물질이 전세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물질들이기 때문에 문헌 등에 연구 자료들이 많아 이를 활용해 홍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민간기관이나 협회 등에 광고심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
2019년부터 시행될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가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농약등록을 위한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농약 판매인 교육을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실시하는 등 판매관리가 강화된다. 정부는 2019년 1월 1일부터 PLS(Positive List System), 즉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쉽게 말해 ‘A 농약이 고추 진딧물에 수확 3일전 일주일간격 2회 살포’가 가능토록 등록돼 있는데 이 농약을 고추 외에 사과에 사용할 경우 최종 생산 농산물이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A농약의 잔류농약허용기준이 고추에만 설정돼 있기 때문에 사과에서 검출되면 그 사과는 부적합 농산물이 되는 것이다. 이전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의 경우 코덱스 또는 유사농산물의 최소 적용기준을 적용해 왔다. 그러던 것이 PLS가 시행되면 코덱스, 유사농산물 적용기준이 삭제되고 0.01ppm(최저 검출농도)이하 적합 기준만 적용된다. 정부가 이 같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
농협이 다시금 ‘계통농약 매출 1조원 초과 달성’ 목표를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전략을 추진했으나, 1조원 도달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988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다시금 2025년도 계통농약 매출 목표를 ‘1조 500억원’으로 조금 낮춰 잡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계획대로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하면 농협 계통농약 시장점유율은 국내 농약시장 전체의 60%를 차지하게 되며, 회원농협의 계통 이용률도 85%에 도달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기준가격 관리 및 가격 안정화 △관리대상농협 맞춤형 마케팅 추진 △차손제도 전면개편으로 시판가격 적극 대응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또한 △농약 전문교육과정 개편으로 담당자 역량 강화 △친환경 영양제 경쟁력 강화로 사업 확대 △아리농약 경쟁력 제고로 사업 활성화 △지원제도 강화를 통한 판매경쟁력 확보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협주도 농약시장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회원농협의 계통 이용률 제고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