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인이 작물을 선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재배 수요가 많은 고사리와 소면적 작물 33종의 토양적성도를 이달 15일부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작물별 토양적성도는 농경지 특성에 따른 작물의 적성 등급을 나눠 지도화한 것이다. 이전까지 흙토람에서 제공하던 작물별 토양적성도는 과수류 11종, 과채류 10종, 잎‧줄기채소류(경엽채류) 11종, 약초류 7종, 곡류 6종, 뿌리채소류(근채류) 6종, 비늘줄기채소류(인경채류) 2종, 유지류 4종, 콩류 3종, 산채류 3종, 감자류(서류) 2종, 인삼 등 모두 66종이다. 이번에 산채류에 고사리 1종과 유사 작물군으로 분류된 소면적 작물 33종이 추가되면서 모두 100작물의 토양적성도를 제공하게 됐다. 소면적 작물 33종은 기존 66작물이 가진 5개 요인(생태형, 월동 여부, 생리 특성, 질소고정균 공생 여부, 초본/목본 여부)을 기준으로 분류해 추가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까지 농가 수요가 많은 160여 작물을 대상으로 유사 작물 연구를 거쳐 토양적성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제공되는 100작물의 토양적성도를 확인하려면 흙토람에 접속해 ‘작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20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과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및 ALS 저해 제초제(Acetolactate Synthase, 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며,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팜한농은 그동안 잡초 발생 현황 및 농업인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초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LK-22372 약효 평가와 제형 개발, 인축 및 환경 독성 관련 안전성 시험 등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은 신규 물질 발굴과 합성, 기존 제초제 특허 분석 등을 담당했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의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
국내 농약 제조·유통 업계가 스스로 유통 농약을 관리하는 농약 명예지도원 50여명이 위촉돼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농약 자율관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일 충남지원에서 농약 명예지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지도원은 농약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37명), 농협경제지주(13명), 한국작물보호협회(2명)의 소속 직원이나 회원 중 우수한 농약 전문가(50여명)를 추천받아 선정했다. 농약 판매업자가 농약관리법 등 규정 이해 부족 및 잘못된 인식으로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판매업자에게 친숙한 명예지도원이 주변 판매업자를 사전 지도·홍보 하는 등 자율적 관리를 통해 건전한 유통질서를 정착하고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명예지도원은 농관원 및 지자체와 함께 농약 판매업체의 부정·불량 농약 판매 등을 합동으로 점검하고, 판매업자 스스로 준수할 사항과 농약 안전 사용 등에 대한 현장 홍보활동을 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명예지도원 위촉으로 업계와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농약의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이 연말연시를 맞아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과일 꾸러미를 지원하는 ‘프룻(Fruit) 프룻(Fruit)한 징검다리’ 사업을 펼쳤다.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이 함께 진행한 이번 사업은 아동·장애인복지시설에 제철 과일을 지원함으로써 국산 과일 소비를 촉진하고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영향 불균형을 해소해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은 이달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보화학 서울사옥에서 귤, 단감, 사과, 샤인머스캣 등으로 구성한 제철 과일 250상자를 아동·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 성보화학의 자회사 위드아그로 임직원이 과일 꾸러미 제작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 20여 명은 전달식 하루 전인 7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구입한 과일들을 직접 나르고 포장하는 등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임규동 성보화학 인사지원본부장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선행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사회적·경제적 관심이 필요한 구성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
기존엔 농업유전자원을 분양받으려면 해당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별도 첨부파일 없이 실시간으로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농업유전자원 분양신청을 온라인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벼, 고추, 잡곡 등 24만여 점의 다양한 종자 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이를 식물 연구자, 육종가 등 수요자에게 분양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유전자원을 분양받으려면 씨앗은행 누리집(genebank.rda.go.kr)에서 분양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첨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선 작업으로 농업생명자원 분양신청서와 분양계약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에 전자 서명을 도입해 별도 첨부파일 없이 온라인상에서 서명해 분양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양신청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해 농업유전자원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내부 처리시스템과 연계해 분양 승인 등 행정절차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행정 처리 소요 시간을 줄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안병옥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개선 작업은 식물 유전
㈜대동이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시상식에서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는 백만불대 수출탑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동은 이달 1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북미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종묘도 이날 600만불 이상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동은 이에 앞선 이달 12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2023.12.16.자 ‘대동, 업계 최초 6억불 수출의 탑 수상’>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이하 수출탑)’은 농식품을 비롯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작물보호제(농약) 수출을 늘려가고 있는 팜한농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있었던 간담회에서 권 실장은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불안과 세계적 경기 악화 등으로 많은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다국적 기업이 장악한 세계 농약 시장에서,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원제를 기반으로 작물보호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0월말 기준 팜한농의 농약 수출액은 7640만불로 전년동기 5370만불 대비 42.2%가 증가했다. 팜한농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농약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022년 2만3100만불). 농식품부는 올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 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농기자재 분야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관련 예산도 올해 18억원에서 내년도 32억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간담회에서 팜한농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수입 원제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신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관련하여 농식
겨울철 시설재배의 경우 시설 안팎의 온도차와 밀폐된 환경 탓에 병해충이 단시간에 퍼지기 쉽다. 특히, 시설작물에 주로 발생하는 총채벌레와 가루이, 진딧물은 세대가 짧아 순식간에 개체 수가 증가하므로 방심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작물의 잎 뒷면에 기생하여 작물의 즙액을 흡즙함으로써 작물의 생육억제, 잎 퇴색 및 낙엽, 결과적으로 수확량 감소를 야기한다. 이들 해충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등 바이러스 병도 매개한다. 바이러스에 걸리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이들 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주요 해충의 밀도가 높아지기 전 발생 초기에 예방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가며 잎 뒷면을 중점적으로 충분히 방제해야 한다. 이에 한얼싸이언스는 총채벌레 방제에 ‘칼라틴’, 진딧물·가루이 동시 방제에 ‘완타치’, 가루이 방제에 ‘가루스타’를 추천했다. ‘칼라틴’은 속효성과 지효성을 겸비한 ‘총채벌레’ 전문약제로서 약제 살포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약효가 10일 이상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또한, 토양 미생물의 발효 산물에서 얻어진 천연물질로 햇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으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을 약 6억470만불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4억7300불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비교해 수출액이 약 27% 증가했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 3억불 수출의 탑(2021년), 4억불 수출의 탑(2022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약 68%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대동은 이번 수상이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확대, 스키드로더 등의 소형건설장비 사업화, 북미 중심에서 유럽과 호주 시장 육성 등의 제품
(주)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최근 ‘필리핀 스마트농업을 적용한 서비사야스 지역 고소득 작물 가치사슬 강화사업 PMC용역(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for Value Chain Enhancement of High-value Crops through Smart Agriculture)’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경농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필리핀 PMC용역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필리핀 온실 시설 환경 개선을 통한 농업 현대화에 나선다. 필리핀 PMC용역 사업이란 정책 컨설팅, 시공 및 기자재 감리 등을 통해 현지의 스마트농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단기적으로 필리핀 서비사야스의 시설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고소득 작물 생산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필리핀 전역의 농업 현대화 및 산업화를 추진한다. 박상춘 경농 온실사업부문장은 시설감리 전문가로 투입돼 현지 스마트팜 시설 설계 및 건축 조달 자문, 시공 관리 역할을 맡는다. 단위사업시행자(PC사)가 현지 환경 및 수요에 적합한 온실 구축 및 기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을 수행한다. 필리핀은 농작물 재배환경이 노지에서 시설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서며 선진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5대를 경남 함양군에 납품하고,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채소(양파)분야시연회에서 자율작업 트랙터로 밭 작업을 선보이며 자율작업 영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7일 함양 한들 일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함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추진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LS엠트론은 납품한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을 활용해 깊이갈이(쟁기), 경운·정지(로터리), 휴립·복토(휴립복토기) 등의 작업을 선보였다. 밭작물(양파·마늘 등)은 논(벼)에 비해 다양하기 때문에 작물에 맞춰 다양한 작업기를 사용해작업을 해야 한다. LS엠트론은 논에 로터리 작업을 하는 것과 유사하게 밭에서도 1200평 기준 로터리 작업이 30분에서 21분으로 약 30% 단축되는 등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은, 인력이 없는 농촌에 인력난을 해소하고 밭작업 기계화를 위한 사업으로 농진원에서 농업용 로봇의 기술력 제고와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
농우바이오가 ‘초특급’ 고추와 ‘순한칼탄’ 고추를 12월의 품종으로 추천했다. ‘초특급’ 고추는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이며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이다. 탄저병과 칼라병에 강한 내병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 및 기타 바이러스에도 강하다. 신미가 적당한 중간맛이고 초세가 강한 고품질 극대과종 품종이며 착과력이 우수해 수량성이 높다. 절간이 짧고 후기까지 초세가 안정적으로 재배가 용이하다. 과형이 우수하며 광택과 색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한 품종으로 인기몰이가 기대된다. ‘순한칼탄’ 고추는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 품종 중에서도 신미도가 낮은 순한맛의 고추 품종이다. 극대과종이며 과실이 두터워 수량성이 높고 과피가 매끈하여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초세가 강하고 후기까지 과 크기와 품질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절간이 짧고 낮은 초형으로 재배나 수확에 용이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디지털육종전환지원사업을 통해 8개 품목(고추, 양파, 참외, 토마토, 무, 배추, 수박 등) 1217개 계통에서 1만721Gb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신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육종전환지원사업은 디지털육종기술 활용 확대를 통해 종자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디지털 데이터를 육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생물 정보 분석기업의 기술 컨설팅, 유전자분석, 병리검정, 기능성 성분 등 맞춤형 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국비 11억6500만원)을 기준으로 19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분석된 유전체 데이터는 다양한 형질과 연관된 분자표지 개발에 활용되거나 우수한 계통의 선발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농기평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사업설명회, 컨설팅 실시, 실무자 교육을 통해 전문가 배출을 지원했고 그 결과 신품종 개발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다양한 품종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내년에도 디지털육종 컨설팅과 맞춤형 분석 지원을 통해 종자기업의 첨단 육종 활용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적 장벽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측창부착식 TMR 사료배합기로 유명한 대동테크(대표 오헌식)의 캐치플레이즈는 ‘축산농 부자만들기 프로젝트’이다. 2000년 회사를 설립하여 2020년 경북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단지에 각기 떨어져 있던 생산시설과 사무동, 연구소를 모으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현재는 DDK-TMR 시리즈와 함께 미생물 발효배합기, 곤포사료공급기, 곤포스팀처리기, TMR사료급이기 등의 축산기계 히트작들은 물론 시설 시공과 축산용 제품(보조사료)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대동테크는 5년 전부터 준비해온 친환경 농자재 분야에도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박상형 대동테크 R&D연구소장은 “신사업으로 축산용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활성화 하면서 미생물, 천연식물추출물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자재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유기농업자재로 등록 공시된 ‘천적 활용 해충 방제 DDK-S’이다.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곤충병원성 선충을 천적으로 활용한 친환경 농자재 제품으로, 특히 파리류와 나방류 유충에 대한 살충 효과와 기주 탐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DK-S’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기술개발사업의 성과물이며, 담체 배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전북대학교(박동선 교수 연구팀), 산업체와 함께 ‘온실 병충해 관리용 감시(모니터링) 무인 로봇’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최소 8시간 이상 자율주행하며 카메라와 정밀 위치정보 수집 기능을 이용해 면적이 넓은 온실에서 병충해가 발생한 위치(오차 5cm 이내), 증상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는 농업인에게 제공해 관련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로봇 상부에는 리프트와 로봇팔(로봇암)이 설치돼 최대 3m까지 작물 높이에 맞게 병충해 발생 상황을 감시할 수 있다. 로봇이 이동하며 카메라로 촬영한 작물 동영상을, 인공지능 진단 모형이 정상인지 병충해를 입은 상태인지 판별하고 병충해 종류와 위치를 통합‧공유 서버(클라우드)나 내부 서버(로컬 서버)로 보낸다. 농업인은 모니터를 통해 온실 내 위치별 병충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봇에는 충돌 감지기가 장착돼 앞에 장애물이나 작업자가 있으면 멈춰서 작물을 촬영하다가 안전한 상황이 되면 다시 이동한다. 연구진이 개발 로봇을 충북 청주, 전북 장수와 익산의 토마토 농가에 적용한 결과, 궤양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 잎곰팡이, 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 토마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