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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대동테크, 축산기계 명가의 친환경농자재 신사업 도전

박상형 대동테크 R&D연구소장, "축산용 제품 개발 연구소 활성화 하면서
미생물, 천연식물추출물 등을 이용해 친환경 농자재까지 신사업 영역 확장"

 

세계 최초 측창부착식 TMR 사료배합기로 유명한 대동테크(대표 오헌식)의 캐치플레이즈는 ‘축산농 부자만들기 프로젝트’이다. 2000년 회사를 설립하여 2020년 경북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단지에 각기 떨어져 있던 생산시설과 사무동, 연구소를 모으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현재는 DDK-TMR 시리즈와 함께 미생물 발효배합기, 곤포사료공급기, 곤포스팀처리기, TMR사료급이기 등의 축산기계 히트작들은 물론 시설 시공과 축산용 제품(보조사료)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대동테크는 5년 전부터 준비해온 친환경 농자재 분야에도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박상형 대동테크 R&D연구소장은 “신사업으로 축산용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활성화 하면서 미생물, 천연식물추출물 등을 이용한 친환경 농자재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유기농업자재로 등록 공시된 ‘천적 활용 해충 방제 DDK-S’이다.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곤충병원성 선충을 천적으로 활용한 친환경 농자재 제품으로, 특히 파리류와 나방류 유충에 대한 살충 효과와 기주 탐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DK-S’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기술개발사업의 성과물이며, 담체 배지를 이용한 곤충병원성선충의 배양 방법 또는 이를 이용한 해충방제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작은뿌리파리에 시달리는 딸기 재배 농가와 파프리카, 토마토 농가에서 서서히 입소문이 나면서 ‘DDK-S’는 천적 활용 해충 방제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천적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은 예방 효과가 먼저인데 현재는 어떤 방법을 써도 치료가 안될 때 마지막에 찾는 일이 많아요. 딸기 경우엔 정식할 때 넣고 전년 상황에 따라 보름이나 한 달 뒤에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 정도 더해서 3회를 방제하면 작은뿌리파리의 피해를 해소할 수 있어요. 농업인 고객의 꾸준한 증가와 서서히 재개되고 있는 지자체 천적 보조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동테크가 개발한 친환경 농자재는 자체 배양을 통해 고함량으로 제조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올해 출시한 충해관리용 미생물제제 ‘충엔콜’은 드물게 곤충병원성곰팡이 세 개의 균주(Beauveria bassiana, Isaria javanica, Metarhizium anisopliae)가 함유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담배가루이, 총채벌레, 응애, 가루이유충, 진딧물, 딱정벌레류를 방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해충에 대한 예방 효과로 피해 감소에 도움이 된다. 


식물기생성선충을 방제하는 ‘네마콜’은 공생미생물이 분비하는 활성 물질의 강력한 살선충 효과가 특징이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동식물 및 인체에 해가 없는 유익한 천적 생물자원으로서 다양한 곤충 독성물질과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 물질이다. 실제 사용으로 방제 효과를 인정받아 여주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조사업에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광주시 토마토 농가와 영암군 멜론 농가에서도 90%를 넘는 방제가를 보이는 등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유기농업자재 등록 공시제품으로서 농업 박람회 전시에서 늘 주목받는 ‘에스콜’은 유황과 규산을 이온 결합한 수용성 제품으로 흡수력이 높으며 침투성이 좋다. 큐티클층 형성으로 조직을 3~5배 강화하고, 각종 영양소의 흡수 이동과 다중 부위 활성균 기작을 지녔다. 단백질의 폴리펩타이드 결합과 효소 작용의 증가로 작물생육을 증진하며 냉해, 도복 방지, 조직 강화와 저장성 증가, 웃자람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박 소장은 신사업의 한 분야인 축산용 생균제와 종합비타민제, 효모발효제, 사료첨가제 등도 특허기술과 고함량을 자랑하는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있는 명품이라고 소개했다.  


“신사업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여갈 때 러우전쟁 발발로 주춤했어요. 축산은 어느 정도 규모화가 되어 있는 만큼 사료 가격에 아주 민감합니다. 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보조사료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었죠.” 


최근 보조사료의 효능에 다시 관심이 쏠리면서 열심히 개발해 놓은 축산용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동테크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생균제 ‘바이오콜’은 2종의 고초균과 1종의 효모제의 고단위 합제입니다. 소화 흡수 개선과 암모니아 발생 감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콜’은 대동테크 R&D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경북대 등이 공동연구로 개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유전능력을 가진 한우의 장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원료로 한다. 고초균 바실러스 리케니포미스와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효모균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시에 등 3개 균주가 높은 밀도로 들어 있는 제품이다. 국립축산과학원 현장실증시험에서 한우 고품질육 관련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있으며, 급이 시 소화흡수율이 높아지고 분뇨의 악취가 크게 감소했다. 


축산용 제품들은 높은 등급을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의 바램을 실현하는 제품으로 개발됐다. 제한 아미노산(라이신, 메티오닌)과 비타민C의 복합 상승효과로 탁월한 육질·육량 개선 사료첨가제인 ‘비비코-프로’는 등심단면적 증가, 등지방 두께 감소 등의 육량 개선 효과를 통해 탁월한 도축 성적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TMR사료 첨가 생균제 ‘비비코콜’은 프리미엄 생균제와 동일한 균주를 좀더 보급형으로 만들어 저비용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염증을 낮추고 간기능에 도움을 주는 종합비타민제 ‘비타왕’과 고함량의 효모균과 효모 대사물질이 함유된 기능성 효모발효제 ‘효모왕’도 찾는 농가가 늘고 있다. 


박 소장은 “탄소중립시대의 축산과 원예산업 모두에서 대동테크의 신사업 제품들이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