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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LS엠트론, 함양군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 시연회서 밭 자율작업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경북 함양 5대 납품 후 시연
논 로터리 작업하는 것과 유사하게 밭작업(양파) 경작 시간 단축
“완전 무인 작업(자율작업 4단계) 위한 기술 개발 더욱 매진할 것”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은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5대를 경남 함양군에 납품하고,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채소(양파)분야시연회에서 자율작업 트랙터로 밭 작업을 선보이며 자율작업 영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7일 함양 한들 일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함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 추진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LS엠트론은 납품한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을 활용해 깊이갈이(쟁기), 경운·정지(로터리), 휴립·복토(휴립복토기) 등의 작업을 선보였다. 

 


밭작물(양파·마늘 등)은 논(벼)에 비해 다양하기 때문에 작물에 맞춰 다양한 작업기를 사용해작업을 해야 한다. LS엠트론은 논에 로터리 작업을 하는 것과 유사하게 밭에서도 1200평 기준 로터리 작업이 30분에서 21분으로 약 30% 단축되는 등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사업은, 인력이 없는 농촌에 인력난을 해소하고 밭작업 기계화를 위한 사업으로 농진원에서 농업용 로봇의 기술력 제고와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장 실증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농진원은 2023년 전국 3개 지역(당진·해남·함양)을 지원했으며,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돼 기술력을 인정받아 5대를 함양군에 납품했다.


함양은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파 이식이 기계화 됐고, 이를 위해 자율작업 트랙터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지난 8월 함양군 농업용로봇협의체가 구성돼 5차례의 농업용로봇 실증 지원 협의체를 개최했으며, 자율작업 트랙터, 자동조향장치, 방제드론 등 장비를 구입해 작업 과정별 농가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우수성을 파악하고 개선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양파 수확 작업 시 많은 결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트랙터사업본부장 상무는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가 논뿐만 아니라 다양한 밭 작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의 밭작업은 기계화가 더딘 편인데, LS엠트론은 기계화뿐만 아니라 완전 무인 작업(자율작업 4단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