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가설건축물 형태의 스마트 작물재배사를 농지의 타용도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추가하고, 농지를 불법 전용하는 경우 원상회복 명령을 할 수 있는 대상자를 위반 행위자에서 농지 소유자·점유자·관리자까지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하기 위한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24년 1월 2일 개정·공포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농지 입지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지법 개정 내용 중 하위법령 마련이 필요 없는 사항은 공포 후 즉시 시행하고, 그 외 사항은 하위법령을 마련해 공포 후 6개월 또는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첫째, 건축허가 또는 건축신고 대상이 아닌 가설건축물 형태의 스마트 작물재배사를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대상으로 추가(‘24.7.3. 시행)한다. 이는 최근 농작물의 생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도·양분·빛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장비를 갖춘 스마트농업시설의 보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농지에 해당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농지 전용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그 입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규제 완화 조치다. 둘째, 불법 농지개량 행위(예: 농지에 폐기물 매립)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과잉상태인 정부양곡 재고를 감축하고 쌀값 안정 등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총 40만톤의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양곡 재고량은 2021년산 및 2022년산 연속적 시장 격리 실시에 따라 2023년 11월 현재 169만톤으로 적정 수준(80~100만톤)을 초과하여, 보관비용 부담 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2023년 하반기에 시중 유통되고 있는 쌀과 경합이 없는 사료용으로 정부양곡 7만톤을 처분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0만톤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처분 물량은 시장 격리 물량 등 정부 재고 상황을 고려해 국산곡을 중심으로 추진하되 용도외 사용 등 부정유출 방지를 위해 파쇄하여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내년 사료용 등 정부양곡 처분물량을 120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정부양곡 재고량도 적정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사료용 처분을 통해 ①정부양곡 보관비용 약 372억원(연간) 절감, ②사료용 수입원료(옥수수) 대체에 따른 외화 107백만불 절감과 함께 ③정부 과잉재고 해소로 쌀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농업용 석유류 간접세 면제와 3년 이상 자경한 농지이양 은퇴직불 대상 농지의 양도소득세 면제 등 총 11건의 농업 분야 국세 특례 일몰 기한이 연장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농업 분야 세법 개정안이 구랍 20~21일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4년 1월 1일부터 이같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농업용 석유류 간접세 면제, 3년 이상 자경한 농지이양 은퇴직불 대상 농지의 양도소득세 면제, ‘부가가치세법’ 개정으로 농‧축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율 상향 등 총 11건의 농업 분야 국세 특례 일몰 기한이 연장됐다. 또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자경농민의 농지와 농업시설(고정식 온실, 축사 시설 등) 취득세 경감(각 △50%), 농기계류 취득세 면제,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이 설립 2년(청년 농업법인의 경우 4년) 이내 취득하는 영농용 부동산 취득세 감면(△75%) 등 8건의 지방세 특례 일몰 기한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됐다. 아울러, 이번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에 따라 농협 등 조합원의 출자금에 대한 배당소득 비과세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아시아종묘가 우수상에 호명됐다. 육백만불대 수출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시아종묘는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종자 수출로 뼈대가 굵은 강소기업이다. 코로나 여파와 러·우 전쟁 등으로 혼란스러운 국제정세와 전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해외 진출을 늘려가고 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고생한 직원들에게 연말선물이 되어 기쁘다”며 “실제로는 올해 칠백만불대를 넘어섰고 머지않아 천만불대를 달성하면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법인 전환 이후 올해 매출 9월 기준 264억원, 국내 종자기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종묘의 오늘을 만든 저력은 끊임없는 R&D이다. 현재도 전 직원 200여명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R&D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종자산업은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10년, 20년 끊임없이 달려가야 간신히 품종 하나가 나와요. 미래를 위해 공을 들여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쉽게 들어왔다가 쉽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면 늘 안타까워요.” 건국대
고추를 재배하는 전국 각 지역 농가에서는 새해 농사를 책임질 고추 품종을 선택하기 위해 종자업체의 수많은 품종을 살피며 고민하고 있을 듯하다. 새해 고추 종자 시장 역시 불량 환경에 강한 복합내병성을 갖춘 품종이 대세일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도 고추 종자 선택 시즌을 맞이해 아시아종묘에서는 농가 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력상품을 추천했다. ‘칼탄열풍’은 아시아종묘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품종으로 복합내병계(칼라병, 탄저병, 역병) 건고추다. 숙기는 중조생종의 대과종 품종으로 과형과 건과 품질이 우수한 최고급 품종이며 초기부터 생육후기까지 착과력이 우수하여 수량성이 매우 높다. ‘칼탄희망’은 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으로 TSWV(일명 칼라병), 탄저병, 역병에 강한 복합내병계 대과종 품종이다. 연속착과력과 생육후기까지도 착과력이 우수하여 기존 재배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배가 손쉽고, 과형이 우수하며 포장 바이러스에도 강한 최상급 건고추 품종이다. 새로 선보이는 고품질 건고추 ‘조생강탄’은 숙기가 빠른 조생종이며 과형이 우수하고 균일한 대과종 품종이다. 조생강탄은 TSWV(일명 칼라병), 탄저병, 역병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매
작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잿빛곰팡이병은 수익성과 직결돼 반드시 방제를 해야 한다. 잿빛곰팡이병은 약제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연속적으로 수확하는 하우스 작물의 경우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잿빛곰팡이병에 전문적인 유기농업자재가 드문 가운데 글로벌아그로㈜(대표이사 이용진)의 ‘노재틴’이 주목받고 있다. 잿빛곰팡이병은 딸기, 토마토, 부추, 오이 등 50여 가지 작물에서 발생하는 흔한 병이다. 병원균이 토양이나 병든 식물의 잔재에서 월동한 뒤, 겨울철 시설하우스, 장마철 등 20℃ 전후의 저온다습 환경에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지상부의 모든 부위가 발병 대상이며 특히 잎과 과실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노재틴’은 강한 살균력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오레가노 오일을 50% 함유한 친환경 병해관리 자재다. 작물의 생육 초기부터 개화기, 수확기까지 전 시기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부착력이 우수해 별도의 전착제가 필요 없다. 오레가노 오일의 카바크롤은 살균효과 외에도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노린재 등 다양한 해충에 기피, 산란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재틴은 카바크롤을 다량 함유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로서, 톱다리개미허리노린
한국구보다(주)가 구랍 19일 2024년도 상반기 대리점 총회를 대전 유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개최한 2023년 하반기 총회 이후 약 5개월여만에 개최된 대리점 총회는 전국 대리점 경영인과 한국구보다 관계자 포함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도 사업실적에 대한 평가와 올해의 사업전개 방향 제시, 공지사항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스즈키 츠토무 한국구보다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청사진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장은 매년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며 “대리점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기 위해 회사 스스로도 혁신해 나가겠으니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우바이오는 1월의 품종으로 ‘칼탄패스’ 고추와 ‘순한칼탄’을 추천했다. 최근 잦은 장마,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복합내병계 품종을 찾는 농가가 많아졌다. ‘칼탄패스’는 최근 3년 동안 최고의 농가 만족도를 보인 검증된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 대표 고추품종이다. 탄저병 내병성은 물론 칼라병, 역병, 바이러스에도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으로 재배 농가의 피해를 줄여 줄 효자 품종이다. 또한, 신미도와 초세가 강한 고품질 극대과종 품종이며 착과력이 우수해 수량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재배가 용이하고 과형이 우수하고 균일하며 색택과 광택이 뛰어나 홍고추, 건고추 품질이 우수하여 농가 만족도가 아주 높다. ‘순한칼탄’ 고추는 탄저병·칼라병 복합내병계 품종 중에서도 신미도가 낮은 순한맛의 고추 품종이다. 어린이나 매운맛을 소화시키기 어려운 분들은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맛의 음식을 선호하여 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품종이다. 풋고추와 홍고추, 건고추 모두 맵지 않아 순한맛을 찾는 소비자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극대과종이며 과실이 두터워 수량성이 높고 과피가 매끈하여 고추 품질이 우수하다. 초세가 강하고 후기까지 과 크기와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절간이 짧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논에서도 잘 자라고 기계 재배가 수월한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을 늘려 논콩 재배면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쌀 소비량 감소로 쌀은 과잉 공급 상황에 이르렀지만, 콩은 자급률이 계속 감소해 현재 양곡 전체 자급률(4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논에 콩 또는 밀, 콩 이모작을 장려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자급률 향상 및 쌀 생산 조절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콩 자급률(평균): (2006~2010) 34% → (2011~2015) 31% → (2016~2021) 25% ▲콩 자급률 목표: (2021) 23.7% → (2025) 39.5% → (2027) 43.5% 농진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논에서 벼만큼 재배하기 쉽고 기계 재배가 수월한 콩 품종 ‘선풍’, ‘대찬’ 등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4422헥타르였던 논콩 재배면적은 2023년 1만8314헥타르로 4.1배 확대됐다. 기존 콩은 습한 논 토양에서 잘 자라지 않고 밀과 이모작을 할 때 콩 수확과 밀 파종기간이 겹쳐 재배하기가 다소 불안정했다. 특히, 기계수확이 어려워 현장에서는 논에서 콩을 재배하기 어렵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사전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 강화 노력 등으로 2022년부터 줄어들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예찰·방제 활동에 총력을 다해 감소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사과·배 생육기에는 잦은 비와 고온 현상으로 병원균 발현에 최적의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과수화상병 발생이 평년보다 큰 폭 감소했다(발생 현황: 2020년 747농가 395.1ha→2021년 619농가 289.4ha→2022년 245농가 108.2ha→2023년 234농가 111.8ha).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체계의 핵심은 겨울철 병원균이 잠복하는 궤양 제거, 감염이 의심되는 과수 사전 발견과 제거, 과수화상병 발생 예측 정보(데이터)에 기반한 제때 방제, 연중 상시 예찰·방제, 과수농가 집중 교육 및 자가 예찰 생활화 유도 등이다. 농진청은 2024년부터 과수화상병 현장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사전 예방 활동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특히 △156개 시군 과수화상병 위험도 평가 및 맞춤형 기술 투입 △기주식물을 다시 심은 과수원(재식재 과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새로 추진한다. 과수화상병 발병 위험도를 평가해 156개 시군을 고위험(22개 시군), 중위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27일,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남해화학 비료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비료 원료 수급 및 생산 현황 점검 등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 12월 초 중국의 비료 원료인 요소,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대응하는 업체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이사는 “올 11월말에 내년 사용물량을 미리 확보하여 비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도 수입국을 중국에서 카타르, 사우디, 말련 등 중동 및 동남아로 더욱 다변화하여 비료 공급망 안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비료 원료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해 매주 원료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하고, “비료용 요소는 특정국가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영세업체의 원자재 확보를 위해 공동구매를 지원한다”며 “내년도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도 국회에서 반영된 만큼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비료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지난 7일부터 9일, 2박 3일간 중소벤처기업 충청연수원에서 2024년 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천지바이오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이 참여한 이날 워크샵에서 한기균 대표는 2024년 ‘함께 여는 미래, 행동 하는 우리’라는 사업 슬로건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의 마인드셋’에 대해 교육했다. 이 교육을 통해 목표관리와 마음가짐의 변화를 강조하고, 정확한 제품 지식 함양 및 작물별 재배, 생리 학습을 통해 고객의 고품질 다수확에 기여하는 직원이 되길 당부했다. 천지바이오는 이날 워크샵에서 사업 품목 포트폴리오 강화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 역량 강화로 ‘도약 203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제품 QC, 생산 자동화, 영업시스템 등을 강화하여 고객의 신뢰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2024년이 될 것임을 다짐했다. 이은원 기자
신젠타코리아는 연말을 맞이하여 ‘그로모어’ 농법으로 재배된 그로米 쌀을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그로米 나누米’ 쌀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로모어’는 벼 모판 관주처리 신기술 농법으로 병해충 사전예방, 수확량 증수,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하며, ‘그로모어’ 농법으로 재배된 쌀은 관행 농법으로 재배된 쌀 대비 생산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그로米 나누米’ 캠페인에는 신젠타코리아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했으며, 회사가 자체적으로 구매한 물량에 임직원들의 기부를 더해 10kg 쌀 총 200포대를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기부했다. 그로米 쌀 전달식은 이달 26일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와 임은경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 힘을 모아 온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젠타코리아는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은경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농촌진흥청은 신임 차장에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오는 3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효원 신임 차장은 강원 양양 출신으로 건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와 생명과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해 연구정책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 기획조정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농진청장 비서관을 거쳐 원예원 화훼과장, 연정국 연구운영과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과 농촌지원국장을 지내고 2022년 9월부터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역임해 왔다. 서효원 신임 차장은 현장연구와 함께 연구관리·정책 분야에서 축적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농진청의 내실을 다질 리더로 인정받아 왔다.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전년(17조 3,574억원)대비 9818억원 증가한 18조 3392억원으로 확정돼 최초로 18조원을 돌파했다. 2024년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은 5.7%로, 국가 총지출 증가율(2.8%)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되었다. 2024년 농식품부 예산은 △농업직불금을 3조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경영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업,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확대(363억원→453억원) 등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사업, △청년농업인영농정착지원(4천명→5천명) 및 비축농지 공공임대 지원(7650억원→ 1조700억원)을 확대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구축(신규, 300억원)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업,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신규, 50억원) 등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을 육성하여 농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사업, △노후 수리시설을 개선(5548억원→6132억원)하는 등 기후변화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288억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