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가 지난달 21일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친환경농자재산업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의 친환경농업 정책방향과 유기농업자재·비료 품질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50여명의 회원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차은지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의 ‘2025년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과 김홍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자재과 주무관의 ‘2025년도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 방향’, 문지현 농관원 농업정보자재과 주무관의 ‘2025년도 비료 품질관리 방향’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2025년도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7년만의 직불제 단가인상, 친환경농업 확대 기회”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차은지 사무관은 “올해는 7년만의 친환경농업직불제 단가 인상, 26년만의 지급상한면적 확대, 친환경쌀 공공비축 확대 매입 등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불 단가 인상을 통해 논 면적을 확대하고 친환경 지속농가 이탈 최소화와 무농약 농가의 유기 전환도 촉진한다. 직불 지급상한 확대는 친환경농업의 집단·규모화를 위한 것으로, 제한적 시행 당시 도입된 지급상한을 타직불 수준으로 현실화 했
작물 및 환경잔류성 분야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교류 활성화, 산학 연계를 통해 전공 대학(원)생들의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작물보호제 잔류연구회(Pesticide Residue Research Society) ‘2025년 춘계 학술발표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작물보호제 잔류연구회(회장 정한주)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한경국립대학교 경기친환경농업연구센터 대강당에서 산업계 및 시험연구기관, 대학, 작물보호협회 등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춘계 작물보호제 잔류연구회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시한 6개의 GLP시험 연구기관 정기 현지실태조사 시 기관별 보완사항 및 조치사항과 3편의 일반발표, 회차별 종합토론회를 갖는 등 내실 있는 행사로 갈무리 했다. 이날 단연 눈길을 모은 것은 2024년 (주)팜한농을 비롯한 6개 시험기관에서 실시한 농약 GLP시험연구기관 현지평가(정기조사) 결과로 현지조사에 따른 기관별 지적사항과 보완내역에 대한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유발, 반면교사 하고자 하는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이날 발표된 분야별 주요 지적사항과 조치사항을 알아본다. (시설
신젠타 크롭 프로텍션(이하:신젠타)과 세레스 바이오틱스는 농업 현장에서 질소분 비료의 이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생물적 방법에 대한 요구에 맞춰 ‘VIXERAN®(빅스란)’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신젠타에 따르면, VIXERAN®은 식물내생균(Azotobacter salinestris strain number CECT 9690)을 주성분으로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식물의 조직 속에 존재하며 탁월한 생육 촉진 효과를 보여 주는 미생물을 이용했다. 식물내생균(Azotobacter salinestris strain CECT 9690)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흡수 가능한 형태로 변환해주는 미생물이다. 이는 뿌리와 잎에서 생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공급한다. 일반적인 Azotobacter salinestris spp.는 공기 중 질소 고정 이외에도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내염성 증진, 병해 경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VIXERAN®의 효과 발현 기작은 특이하게도 잎과 뿌리 모두에서 질소분의 이용효율을 높여 준다. 이러한 특징으로 VIXERAN®은 관행의 질소질 비료를 대체해 사용
농약 등록·시험담당자 교육을 통한 시험연구기관의 시험수행 능력 향상 및 등록시험·평가방법 교육으로 시험 및 보고자료 작성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2025년도 농약등록 및 시험담당자 교육’이 성료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달 20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농약 등록 및 시험담당자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농약 제조·수입 180개 업체 등록담당자, 124개 시험연구기관 시험담당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작물보호협회와 함께 농약 제조업체 담당자를 비롯해 이화학분석, 약효·약해, 잔류성, 독성 시험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최근 개정된 농약 등록 기준과 농약 등록 과정에서 자주 지적되는 보완 사례를 비롯해 분야별 세부 시험법을 현장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 올해는 특히 만성독성과 봉군 영향 평가 교육을 신설하는 등 꿀벌 위해성 시험·평가 체계 개선 내용과 약효·약해 시험 결과 보고서 세부 작성 기준 등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농약 등록신청 방법, 시험성적서 제출 방법, 농약 정보 줄무늬(바코드) 활용 등
식물의 전기신호를 활용한 기술이 작은 면적에서 더 많은 농산물을 더 건강하게 생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작물 전기신호를 모니터링 해 스트레스를 미리 탐지하거나 물, 양분 등 자원을 최적화하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뭄이나 병충해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식물 전기신호를 분석하고, 이를 패턴화하여 감지하는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에 수동적이며 정적인 것처럼 보이나 이들의 역동성은 동물과 견줄 만큼 뛰어나며 정교하다. 식물은 고착된 대신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발전시켜왔다. 환경 변화, 해충 공격, 기계적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반응해 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전기신호가 대표적인 예다. 식물에 외부 자극이 가해지면 칼슘, 포타슘, 소듐 등 이온이 세포와 세포 사이를 이동하면서 안팎 전위차가 생기고, 이는 일련의 전기 흐름을 만들어 조직 전체에 빠르게 전달돼 식물의 반응을 끌어낸다. 19세기 찰스 다윈과 버든-샌더슨은 식물이 전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처음 내놓았다. 그리고 현재, 미세전극 등 정밀 측정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물의 전기신호 관련 연구가 본격적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시설 토마토 모종 아주 심기(정식)가 본격화됨에 따라 토마토뿔나방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 암컷 한 마리는 평균 260여 개의 알을 낳는다. 발육 최적 온도는 30도(℃)이며, 생장 적온은 14~34.6도이다. 그러나 유충, 번데기, 성충의 50%가 0도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월동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월에 농진청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합동으로 토마토뿔나방 국내 월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충남 아산 등 14개 시군 친환경 토마토 농가에서 성충 79개체가 발견돼 즉시 방제하고, 영농지도를 실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마토뿔나방 방제에 필요한 물품을 농가에 지원,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모든 토마토 재배 농가에 방제 약제와 유기농업자재(미생물제, 식물성추출물)를 배부하고, 친환경 농가에는 교미교란제와 예찰·방제 트랩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방제 지원 농가를 대상으로 식물체 잔여물 처리, 약제 살포 등 방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기술지원 활동 등을 벌여 토마토뿔나방 확산 억제에 주력할 방침이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토마토뿔나방
동방아그로가 ‘일품’ 수화제·액상수화제와 ‘가스란’ 수화제를 과수화상병 방제제로 추천했다. ‘일품’은 옥솔린산(Oxolinic acid) 20% 정품 원제를 사용한 최초의 유기합성 세균병 전문 살균제로서 세균 증식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약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과, 배 개화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항생제와 다른 계통으로 세균 저항성 관리에 용이하다. 병 발생 초기뿐만 아니라 예방적 방제로도 유용하다. ‘가스란’ 수화제는 사과와 배에 등록되어 있으며, 수확 후부터 신초 발아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 주요 성분은 코퍼옥시클로라이드(45%)와 가스가마이신(5.75%)으로 침투이행성이 강한 항생제 성분과 동제(구리화합물)가 결합하여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며 강우에 견디는 내우성도 장점이다. 전엽 처리 방식으로 예방과 치료 효과가 모두 우수한 ‘가스란’의 방제 시기는 동절기(수확 후부터 신초·꽃 발아 전)로 1000배 희석해 살포하고, 기계유제와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북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상주시가 주최하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자율주행, 농업로봇, AI, ICT시설기자재 등 에그테크 분야 중점전시 및 다양한 부대행사로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업기계 정보 교류의 장으로 펼쳐진다. 3월 25일 오전 11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행사로 문을 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농기계 자재산업의 활성화 및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과 생산자 간 소통을 통해 농업의 생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한 미래형 농기자재(자율작업, 농업로봇, AI)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 홍보·판매 및 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시분야는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스마트팜 등 스마트농기계와 수도작, 밭농업, 축산, 수확 및 가공, 시설농업 등의 일반 농기계·자재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학술심포지엄, 시설원예수출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밭농업기계 담당자 현장 교육, 승마로봇체험 등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달 25일 오전,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서효원 차장 주재로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점검 회의’를 열고 궤양 제거, 감염 의심주 사전 제거 등 지역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영상으로 참석해 도별 궤양 제거 등 사전 예방 활동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2월 24일 기준, 전국 6만여 사과·배 재배 농가 가운데 궤양 제거와 가지치기를 완료한 농가는 4만6000여 농가로 약 77%(사과 74%, 배 86%)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강원(90%), 전남(86%), 충남(83%), 경남(77%), 충북(76%), 경북(74%), 경기(74%), 전북(71%) 순이다. 농진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중점 관리하는 6개 도(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34개 시군 3700여 과수원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 현장점검 결과, 881개 과수원에서 유사 궤양이 확인돼 농가가 자율적으로 제거 작업을 마쳤다. 이 가운데 과수화상병 의심 궤양으로 추정되는 곳은 실시간 유전자 검사(real-time PCR)를 시행했으며, 검사 결과 감염 고위험주가
농우바이오는 신품종 ‘태왕’ 배추와 ‘피엠알303’ 수박을 3월의 품종으로 추천했다. ‘태왕’ 배추는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폭이 넓은 봄 배추이다. 뿌리혹병에 내병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가 용이하며, 외엽색은 농록으로 엽질이 단단하고 재포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결구 내엽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중륵이 얇고 중륵 뻗침이 좋아 내부 품질이 우수하다. 또한, 수분 함량이 적고 내부 긴도가 우수하여 저온저장이 가능하고 저장 후 품질이 양호하다. 추대가 비교적 안정된 봄배추로 저온신장성 및 고온결구력이 양호하여 재배폭이 넓은 품종이다. ‘피엠알303’ 수박은 흰가루 내병계 품종이며 순뭉침, 순부러짐 증상이 덜하여 재배 용이성이 아주 우수한 품종이다. 호피 단타원형 적육계 품종이며 외관이 수려하고 과 비대력과 과형 안정성이 좋은 품종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치밀하여 아삭한 것이 특징이며 상품성이 우수해 농가 재배 만족도가 높다. 현재 논산, 부여, 익산 등 3배체 수박 재배 지역에서 널리 재배 되고 있다.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북미 최대 농기계 전시회인 ‘세계 농업 박람회(World Ag Expo 2025)’와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National Farm Machinery Show)’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동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세계 농업 박람회에서 1200㎡의 부스를, 12일~15일까지 진행된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에서는 470㎡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북미 주력 20~60마력대의 중소형 트랙터 CS, CX, CK, DK 모델을 비롯해 올해 본격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70~140마력대 HX, RX 등 중대형 트랙터 모델들도 전시했다. 승용잔디깎기와 입식잔디깎기, 스키드로더 등도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신모델 CS2530 트랙터가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존디어, 구보다 등 글로벌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도 대동 부스에 들러 제품을 분석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CS2530은 20마력대 서브 컴팩트(SCT) 트랙터 부문에서 동급 최초 에어 컨디션 기능을 탑재한 팩토리 캐빈 모델이다. 계절 영향 최소화, 동급 최대 토크, 운전자 중심 실내 인테리어, 작업기 개선, 텔레매틱스 기
비료 완제품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는 ‘IAA(Auxin Indole, Acetic acid)’의 함량을 0.12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가 3월 중에 개정된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생산업계와 논의 과정에서 '1.0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개정(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지난해 말 IAA 성분 규제완화를 위한 야외포장 시험을 진행할 당시 IAA 혼입량이 0.1ppm 정도 함유된 시료를 사용함으로써 허용범위 한계치가 0.12ppm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그러나 3월 중에 IAA 성분 함량을 '0.12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고시를 개정하되, 추후 친환경·유기농업자재 생산업계 주도 하에 1.0ppm 이상 함유된 완제품 시료로 야외포장 시험을 진행해 문제가 없을 경우 '1.0ppm 수준까지 허용'하는 고시 개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농진청은 2월 28일(금) 오후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 ‘옥신(IAA) 1ppm(1.0mg/kg) 수준의 비의도적 혼입 허용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문가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