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이달 2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지준섭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으로 ‘신뢰받는 농협’ 구현 및 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1등급)을 목표로 청렴도 향상 대책을 논의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으로 ▲고위직의 청렴활동 참여 확대 ▲임직원 대상 청렴교육 다양화·활성화 ▲청렴활동 홍보 및 임직원 참여 확대 ▲준법감시 제도 운영 및 윤리경영 평가 실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농협은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직접 선택한 문구를 넣은 청렴화분을 사무실에서 키우며 윤리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지준섭 부회장은 “농협의 가장 큰 자산은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라며 “올해는 기필코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여, 농업인·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자”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22일 가지 주산지인 여주시 농가를 방문해 가지 생육 및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가지 성출하기를 맞아 저온피해 등 이상기후 관련 대응체계 및 생육동향 등을 점검하고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가지는 지난달까지 일조량 감소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최근 기상여건 회복으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 가지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가지(4.22. 가락시장 기준) : 24,468원/4kg, 평년대비 2%↑ (평년 4월 : 23,967원/4kg) 농협은 농가의 안정적 생산 지원을 위해 올 3월부터 영양제 16만개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는 등 농산물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출하기를 앞두고 일조량 부족이 가지 재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산지 작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약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수급안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품질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수직농장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민관이 뭉쳤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달 19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수직농장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을 발족했다. 수직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요소(빛, 온·습도 등)를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일종의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이다. 농진청은 최근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직농장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딸기재배·양봉 분야 전문가들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3월, 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함께 수직농장에서 딸기 생산 기술을 지원받고자 희망하는 수직농장 수출기업을 모집해 최종 5개 기업(알가팜텍, 유비엔, 이수화학, 플랜티팜, 퓨쳐그린)을 선정했다. 이번 추진단 발족으로 농진청과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으로 구성된 전담팀(2인 1조)이 수출기업에 딸기 수직농장 관련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분매개곤충, 딸기재배 생리 전문가가 모여 딸기 수직농장 운영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박영주 제14대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장이 이달 4일 취임 두 달여 만에 취임식을 가졌다. 박영주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부터 앞으로 추진해 나갈 협회 업무 점검·파악에 우선순위를 두고 취임식을 조금 늦춰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협회가 추진한 업무 중 잘된 일은 더욱 발전시켜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회원분들도 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와도 서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회원, 조합원, 유관기관, 제조회사 관계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성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축사에서 “2023년부터 이관된 농약 유통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협회는 농관원에 매우 중요한 정책적 고객”이라며 앞으로의 협력 당부와 함께 박 신임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종자판매인의 권익 신장, 우수 종자의 생산·보급 및 유통질서 확립 등 종자 유통분야에서 협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는 축사를 남겼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제9기 KRC 청렴 옴부즈만’ 위촉식을 갖고,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확산에 나선다. ‘KRC 청렴 옴부즈만’은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사 사업, 경영 전반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절차 등을 시민감사관의 입장에서 심층 진단하고 개선을 권고하는 권한을 가진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올해 청렴도 향상과 갑질 방지 등 사회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책무, 감사직무, 법무 등 전문 분야별 ‘담당분과제도’를 운영해 분야별 해당하는 자문 활동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위원회, 채용 면접 등까지 ‘KRC 청렴 옴부즈맨’의 활동 범위를 넓혀 운영의 내실을 더할 계획이다. 이광래 농어촌공사 상임감사는 “옴부즈만의 역할과 권한을 대폭 확대하여 국민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촉식에 이어 열린 ‘2024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2023년도 감사 결과와 및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등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올해 돌발해충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빨라질 전망이어서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해충 발육 모형과 기상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과수와 조경수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3종의 발생권역별 월동난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적극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측정된 1~3월 전국 평균 기온은 4도로 평년(2.3도)보다 1.7도 높았고, 월동난이 부화하는 5월 중·하순 무렵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농진청 연구진이 기온에 따른 월동난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3종의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부화 시기*를 보면 경기·충남·경북 등 대부분 지역은 5월 16~28일경, 그 외 전남·경남 남해안 지역은 이보다 이른 5월 초에서 중순에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8~9일 늦고 평년보다는 2~3일 빠르다. 돌발병해충 방제용 약제는 꽃매미 66품목, 갈색날개매미충 61품목, 미국선녀벌레 79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역별 발생 시기를 고려해 대상 작물과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약제
앞으로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의 친환경농자재에 비의도적으로 함유된 옥신(IAA) 성분은 1.0ppm 정도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가 IAA의 확실한 천연 함유 근거를 제시할 때는 10ppm 정도까지도 설정 고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의 대표적 천연물질인 해조추출물(Seaweedextracts)을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의 친환경농자재 원료로 사용할 때 자연발생적으로 함유되는 천연성분 ‘IAA(Auxin Indole 아세트산)’ 등을 1.0ppm 정도까지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고시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그럴 경우 ‘IAA’ 등의 천연생장조정제에 대해 그동안 ‘농약 성분’이라는 범주(Category)에 가둬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서 검출허용한계 0.05ppm을 초과하거나 극미량이라도 검출되면 행정처분을 당해야 했던 친환경농자재 생산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AA의 ‘합성성분’과 ‘천연성분’을 구분할 수 있는 뚜렷한 분석법이 아직은 제시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상당한 분석 시
해발 500미터 고지대 경북 봉화군에 자리한 사과 과원에 봄볕이 가득하다. 이제 막 꽃눈을 틔우기 시작한 사과나무를 살펴보는 이병욱 회장(전국사과생산자협회 경북도지부)의 눈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사과 따고부터 바로 다음 해를 준비했죠. 한 해 고생한 나무들에게 내가 보답해줄 차례거든요. 저는 직원이 3000명이 넘어요. 가장 큰 보답은 알맞은 토양을 조성해 주는 일입니다.” 이 회장은 품질 좋은 사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젊었을 때는 국내외를 따지지 않고 사과 선진지를 찾았다. 습득한 기술에 자신의 경험을 더해 최고의 사과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2009년 경북농정대상을 받은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한 대회에 출품한 164개 농산물 중 최고상을 받을 때의 감동은 40년 사과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이 회장은 사과 재배에 대해 밤을 세워도 모자랄 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대신 지난 10년간 수없이 많은 현장교육을 하며 젊은 농업인
올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농업인안전 지원과 교육 업무는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안전재해의 원인을 파악해 현장 맞춤형 지원과 관리에 힘을 쏟고 농작업 안전 실천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전담 조직과 인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서비스를 구축하여 안전사고율을 연평균 5% 감소하도록 지원하고 농작업 사망사고율 30% 경감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안전재해 예방 기술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는 공통문제뿐 아닌 개별 종합관리 중심으로 보급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단체와 개인 대상 안전교육과 컨설팅, 현장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란 농진청 농촌지원국 농업인안전팀장은 “작목 맞춤형 농작업 위험요인 개선과 안전관리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작목별 특성을 반영한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과 개선을 위한 지원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안전 실천에 나서 쪼그려 앉는 작업 자세의 개선이나 농약중독 등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보호구 보급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 32명 중 농업분야가 17명이었다. 최근 폭염이
앞으로 원료조성이 같아도 제품 형태가 다르다면 다른 상표로 신청이 가능하고 유기농업자재의 위탁생산이 허용될 전망이다. 또 유기농업자재는 현행 OEM과 같은 위탁생산이나 대리 생산 시는 신청할 수 없게 된다. 현장심사는 경영관리를 비롯, 작업장, 제조설비, 공정 및 품질관리, 기록 및 이력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B’ 이상, 총 평점이 60점 이상일 경우만 합격하게 된다. 현재는 정체되고 있지만 중장기적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예측된 1조5400억 친환경농자재시장의 현안으로는 국가경영관리제 도입과 효과표시 차등화, 가격 고가 효과 미흡, 생물농약 등록기준 완화, 허브 재배단지 조성 등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과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이달 3일 전국 유기농업자재 공시사업자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유기농업자재 공시사업자 교육’을 성황리 개최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금번 유기농업자재 공시사업자 교육은 올해 유기농업자재 사후관리 계획을 전달하고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품질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시사업자를 대상으로 양 기관이 조기 공동 개최한 것이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