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022 을지연습’ 전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실제훈련으로 이달 24일 전남 나주시 나주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이 참관한 가운데 나주시청과 인근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하에 중요 농업기반시설 응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폭약과 드론 공격으로 제당이 파손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와 주민대피 등 초동조치 △긴급복구계획 수립 및 복구반 편성 △유관기관 공조를 통한 장비·인력지원 등 대응조치를 실제로 실행하고 점검했다. 농어촌공사는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중요시설물의 파손에 따른 실제 훈련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그간 코로나19로 3년 만에 시행되는 현장훈련인 만큼 올해는 국제정세 및 안보 환경을 반영해 실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어촌공사는 이달 22일 비상소집 명령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훈련을 주관한 이병호 사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코로나19 이후 실시하는 실전훈련으로, 실제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
장마와 태풍 이후 사과나무 잎과 열매의 햇빛 데임(일소)과 밀증상을 줄여주는 자동 미세살수 기술이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미래형 사과 재배 기술을 연구하는 사과연구소(경북 군위)에서 17~18일 사과 재배 농업인 단체(사과사랑동호회, 회장 홍성일) 회원을 대상으로 자동 미세살수 장치를 선보이는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사과는 고온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열매 표면 온도가 기온보다 8~15도(℃) 높아져 색이 변하는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온도 스트레스로 세포벽이 변하고 전분이 파괴되거나 당 성분(솔비톨)이 부분적으로 모여 과육과 열매 중심 일부에 물이 스며든 모습으로 변하는 ‘밀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세살수 장치는 장마와 태풍 이후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부터 잎과 열매의 햇빛 데임(일소)과 열매의 밀증상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이다. 즉 사과나무 윗부분에 배관과 물 나오는 관(노즐)을 설치하고 이 관을 통해 물을 미세하게 뿌려 나무 온도를 떨어뜨리는 시스템이다. 2018년 사과연구소에서 열대야 기간 동안 밤 온도를 2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8시 이후 2시간 간격으로 30분간 2회 물을 미세하게 뿌린 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경기 광주시갑)과 함께 경기 광주시 퇴촌면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농가와 농축협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농협중앙회는 여름철 집중호우 사전대비를 위해 지난 6월 28일 부회장 주관으로 비상대책회의를 운영하고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계 돌입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시설물 안전점검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 등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피해복구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먼저 ①피해농업인 대상 영농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무이자재해자금 최대 1000억원 한도 지원(피해농업인에 대한 수해복구 물품, 방제약제 지원 등에 활용) △병해충 방제 지원(약제 무상공급, 방제기 운영비용 무상지원 등) 및 농기계 무상수리 △피해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품위저하 등 가격하락 농산물 소비촉진행사, 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에 대한 위약금 면제 등) △가축전염병 예방(긴급방역, 가축진료 실시) 및 침수 축산시설 점검활동(침수시설 전기 안전점검, 농협사료 무상지원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②피해농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11일 사이에 쏟아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분야의 긴급복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12일 14시 기준 농작물 1027ha, 가축 폐사 8만6552마리, 꿀벌 708군, 비닐하우스 0.1ha, 농경지 유실·매몰 10.3ha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벼 침수지역 대부분이 조기에 퇴수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퇴수 이후 병해충 등 피해에 대비해 정밀예찰과 필요시 긴급 방제 등 기술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사는 침수피해시 가축전염병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 우려가 있어 지난 9일부터 집중소독과 가축질병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을 구성해 현장 의료, 사양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배추 등 채소의 경우 관계기관 합동 ‘작황관리팀’을 지난달 1일부터 운영해 병해가 발생한 밭에 농가 기술지도와 영양제 할인공급(25~50%)을 지원하고 있다. 배추가 유실된 경우 사전에 준비된 예비묘 150만주를 농가에 공급해 수급이 안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재해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9일 이병호 사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 피해 현황·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피해를 예방하고자 호우지역을 중심으로 배수장 68개를 가동하고 저수지 221개에서 홍수조절을 위한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집중호우 이후 지반 약화로 인해 급경사지 등 토사가 무너질 우려가 있는 장소는 주간에 미리 점검하고 야간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최근 집중호우처럼 지금까지와 다른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위험요소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준비하는 대응이 요구된다”며 “호우피해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이 농식품 분야 융자·보조사업을 지원받기 위해 직접 행정기관에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발급·제출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행정안전부 공동이용 대상 행정정보 현황 고시에 행정정보 공동이용망을 통해 확인 가능한 행정정보로 농업인의 농작물 재배 현황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가 추가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행정정보공동이용은 국민이 인·허가 등 각종 민원신청 시 필요한 별도의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민원신청 시 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민원업무 담당자가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직접 확인해 민원을 처리, 국민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제도이다. 현재 34개 기관이 보유한 주민등록등초본 등의 164개 행정정보를 공동 이용할 수 있고 779개 공공기관이 2417종의 민원사무 등에 이용하고 있다.
‘이달(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의 강용수 대표가 선정됐다. 산청양잠협동조합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지역의 누에·오디 등 양잠산물을 활용한 양잠식품을 개발해 섬유생산에 치우쳤던 국내 양잠산업을 식품 분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청군에서 2대째 양잠업을 하고 있는 강 대표는 자가 생산 및 30여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한해 약 50톤(약 2억원)의 누에·오디·뽕잎 등의 양잠산물을 원료로 조달(1차)해 누에환·누에가루 등 기능성 식품과 오디·뽕잎 가공식품 등 50여 종의 제품을 생산(2차)해 온·오프라인에 판매(3차)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억8900만원에 이른다. 강 대표는 화학섬유의 대량 생산으로 양잠산업이 점점 위축되어가는 현실을 보며 “누에의 좋은 성분을 어떻게 하면 식품화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지역의 양잠 농가를 조직화해 사업을 키웠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판로개척의 기반을 조성해 양잠제품 수출도 늘리고 있다. 강 대표는 “단백질·아미노산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치매예방에 효과가
농협중앙회는 창립 61주년(8월 15일)을 앞둔 이달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다시 활기찬 농촌, 농협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과 홍문표, 신정훈, 안호영, 위성곤, 최춘식, 이원택 국회의원 등 농해수위원, 유관기관 및 농업인·여성·소비자단체장, 전임 회장단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농업·농촌 및 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에 대해서는 정부 훈·포장(16점)과 농협중앙회장 표창(30점) 등으로 시상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협은 1961년 창립 이후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또 “2020년부터 유통 및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100년 농협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인과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따뜻한 동행사업을 실시하는 등 사
올해 연말 일몰 예정이던 농수산업부문 조세특례(국비)가 3년 연장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1일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둔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농수산업부문의 경우 △농업인이 영농을 위해 구입·사용하는 비료, 농약, 농기계, 사료, 친환경농자재 등에 대한 농업용기자재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농·수협 등 조합법인의 당기순이익에 대한 저율(9~12%) 과세 △(준)조합원이 가입한 3000만원 이하 예탁금(1000만원 이하 출자금)에 대한 이자(배당) 소득세 비과세 적용 △자경농업인이 영농자녀에게 농지나 축사용지 등을 증여할 경우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소득세(1억원, 5년간 2억원 한도) 감면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이 어업용 토지를 양도할 경우 양도세 감면 △농어업인이 가입한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세 비과세 △농촌주택이나 고향주택을 취득해 3년 이상 보유하고 종전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 적용 (기준시가는 2억 원 기준 1억원 한도 증여세 감면 △8년 이상 직접 축산에 사용한 축사용지를 폐업 목적으로 양도하는 경우 양도(한옥 4억원) 이하에서 3억원(한옥 4억
21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후반기 농해수위는 이달 22일 원구성에 이어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사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승남 민주당 의원을 선임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현재 농업은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 발생으로 농업인의 고통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 어느 때보다 농해수위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야 의원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희망이 넘치는 농업·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여당 간사에 선임된 이양수 의원은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상의해서 농업·농촌이 부족함 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김승남 의원도 “농해수위가 정책으로서 경쟁하고 협치하는 상임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농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제21대 후반기 농해수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소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남(고흥·보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주요 노지 밭작물의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이 대폭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1일 주요 노지 밭작물의 수급안정 강화와 물가안정, 농가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을 평년 생산량의 3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채소가격안정제는 농식품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주요 노지 밭작물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주요 밭작물 중 수급불안 가능성이 높은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7개 품목으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농가에 가격하락분을 일부 보조하거나 과잉물량을 격리하고 가격상승 시에는 가입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7년에는 배추, 무 4만2000톤이 시장격리 됐으며 △2018년에는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6만5000톤 △2019년에는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4만2000톤 △2020년에는 배추, 무, 마늘 7만1000톤이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시장격리 됐다. 지난해 기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물량은 평년 생산량의 16%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가입물량 확대를 통해 수급안정 효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이달 28일 나주 본사에서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스마트 공기업’을 비전으로 ‘청렴·안전·혁신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먼저 청렴분야에서는 ‘국민이 신뢰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경영진이 주도하는 위로부터의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부패행위자는 ‘원스크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해 부패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정보뿐 아니라 ESG성과 등 비재무적인 정보까지 경영공시의 폭을 넓히고, 재무투명성 강화를 위해 ‘자금거래 자동알림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을 도입해 부패를 방지하고, 경영관리의 공신력을 높일 방침이다. 두 번째로 안전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공사’를 지향점으로, 안전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사에 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중대재해 발생시 전사적 ‘사고대응팀’을 신속히 파견해 근로자를 보호하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안전을 위해서 건설현장 全공종에 대한 안전활동 수준을 ‘안전신호등’으로 표시해 고위험 작업장을 특별관리하고, ‘작업중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역별 스마트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능형 온실(스마트팜)에서 수집된 자료(데이터)의 품질 고도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스마트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은 농촌진흥청,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속 분야별 전문가와 대학교수, 농협, 민간 연구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 지원 대상은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스마트농업 실증연구(테스트베드) 교육장 △품목별 데이터 기반 생산모델 보급 시설 △지능형 온실 운영 농가 △농협 관련 사업장 등 전국 40개소이며, 대상지별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상지별 주요 요청사항은 △지능형 온실 시스템‧장비 운영 방법 △데이터 수집‧정밀측정‧가공 △고품질 농작물 생산 △농산물 판촉 등이다. 농진청은 스마트농업 기술보급 및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농업 부분 국정과제인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은희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진흥기관과 민간기관 등이 운영하는 스마트농업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지원을 추진하여 농업 생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