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내년 설 특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사적으로 전략을 공유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5일 서울 농협 본관에서 본부·계열사·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설 특판 종합전략회의’를 열었다.[사진] 농협은 다가오는 설 명절의 특판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내년도 소매유통부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 수개월간 산지와 협심해 상품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이번 설 특판에는 하나로마트를 통해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1500여개의 다양한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 △제주가득 만감혼합세트 △정성듬뿍 차례 과일세트 △한국농협김치 명품선물세트 △한우 오마카세세트 등 소비트렌드에 맞는 신상품도 내놨다.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소비자 니즈 충족은 물론 농업인의 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면서 “내년은 한국형 농협체인본부 구축의 원년으로, 범농협 조직 간 협업을 통해 하나로마트의 판매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은 내년 1월 6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을 통해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주문
한국농어촌공사가 창립 114주년을 맞아 이달 8일 기념식을 갖고, 공사의 기능을 미래성장사업 분야로 확장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행복한 농어촌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날 “공사의 핵심기능은 강화하고 디지털 농업기반 구축 등 새로운 기능은 꾸준히 발굴해 공사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열정과 역량을 한데 모아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복합영농 환경조성으로 식량주권을 더욱 확대해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 수리조합으로 시작해 농업기반시설의 조성과 관리, 농지은행사업 등을 통해 주곡의 안정적 생산을 책임져 왔다. 최근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기후 현상과 농업용수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고 선제적 재해예방을 위한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안정적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8월에는 심화되고 있는 식량안보와 기후위기, 도농격차 등에 대응하기 위해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 바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국내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2023년 지정 공모형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진원은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약 체결은 물론 지난 5년여 동안 161개사의 220개 제품을 실증 지원했으며, 참여 제품의 현지 홍보를 위해 시연회 및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했다. 농진원은 2023년에도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인허가용 실증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비료와 농약 수출은 해당 국가의 현지 인허가를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시험 절차를 거쳐 국가별 지정된 기관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진원은 이러한 수출 희망기업의 애로사항과 수요를 확인해 국가별 해당기관을 신규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농자재의 경우 인허가용 실증을, 농기계는 효과검증용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별 상세 지원내용과 신청 접수처 등의 자세한 내용은 농진원 홈페이지(www.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 수출을 위해 다양한 수출사
NH농협금융지주가 신임 농협금융 회장 후보자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한달여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진행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이달 12일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경력, 전문성,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해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능력을 갖춘 점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손해보험 사외이사 역임 경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는 또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 임추위는 현재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한국농어촌공사는 근로자의 경영 참여와 노사 상생경영의 실현을 위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고 초대 노동이사로 현광수 이사를 임명했다. 현 이사는 1965년생으로 농어촌공사에서 32년째 일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노동조합 경기지역의장, 비상근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노동이사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 현광수 이사는 “첫 노동이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근로자와 경영진 간 협력과 상생을 이끌겠다”며 “농어촌공사의 투명경영, 책임경영, 노사상생 경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농림식품 연구개발(R&D)에 760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포함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내년도 농림식품 R&D 예산은 총 1조1476억원이 지원된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22일 온라인을 통한 내년도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년도 농림식품 R&D 예산 규모를 발표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발표된 농진청의 2023년도 농림식품 R&D 예산에 따르면, 총 47개 사업에 7604억원을 들여 △미래농업의 혁신기술 증진 △농생명 기술·자원 개발 △농업환경과 농산물 안전성 확보 △식량안보·신수요 창출 다각화 △지역농업과 국제농업기술협력 등의 5개 R&D 분야에 중점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의 내년도 농림식품 R&D 예산은 총 19개 사업에 2102억원이 투자된다. 우선 농식품 혁신성장과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스마트농업 고도화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수출 촉진 △기후변화·재난·질병 대응체계 구축 △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 △농업·농촌 삶의 질 개선 등 5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농식품 분야 기업들이 유니콘
감귤주스를 만들고 난 뒤 버려지는 껍질과 부산물인 ‘감귤박’을 버섯 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버려지는 감귤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와 동시에 버섯을 키우는 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감귤(온주밀감)은 한 해 노지에서 생산되는 약 45만톤 중 20%인 9만톤 가량이 주스 등 가공용으로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5만톤 내외의 감귤박이 발생한다. 감귤박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연간 12억원 상당의 처리비용이 들고 현재는 일부만 가축 사료 원료로 무상 제공되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버섯 배지 원료 수입 대체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버려지는 감귤박을 버섯 배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배지는 버섯을 키우기 데 필요한 톱밥·쌀겨 혼합 영양분이다. 우리나라는 배지 원료의 61%인 약 11만 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배지 원료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감귤박은 가공 과정에서 즙을 짠 뒤 그대로 배출하기 때문에 함수율이 85%로 높고 수소이온농도(pH)가 낮아 활용도가 제한적이지만,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펙틴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 버섯 배지에 감귤박
국내에서 처음으로 4차산업 기술이 집약된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문을 열었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 APC 준공식’이 지난 3일 개최됐다. 이날 준공된 거점 스마트 APC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향후 5년간 전국 50곳에 구축할 APC 중 가장 처음 준공된 APC로 만인산농협은 2017년 1차 APC 센터 준공에 이어 이번에 정부지원을 통해 2차 APC센터 증축확장 사업을 마무리했다. 2004년 추부깻잎 단일 품목으로 시작한 만인산농협 APC는 전국 31개 지역농협과 협력해 136개 품목의 채소를 620여개 상품으로 선별·포장해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직접 출하한다. 지난해에 4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순구 만인산농협 조합장은 이날 “거점 스마트 APC는 매출액 1000억원이 가능한 시설로 2026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3차 시설 확장으로 농산물유통 3000억원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디지털 유통에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인산농협이 산지와 농가가 중심이 되는 농산물 유통의 성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45건의 규제혁신(28건)과 적극행정(17건)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규제혁신 우수사례는 농어촌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규제입증책임제’의 일환으로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사 내부규정 및 제도를 국민의 입장에서 정비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를 위한 임대기한 완화 및 보증범위를 확대한 사례가 선정됐다. 농지매입사업 지원 한도액 상향을 통해 시설투자 등으로 대규모 부채를 보유한 농가 지원을 강화한 사례도 꼽혔다.이와 함께 사용허가와 농지전용부담금 부과 등의 행정 절차에 대한 진행단계별 알림 서비스를 확대해 행정 편의 제공을 확대했다. 또한 정부에서 인증받은 신기술 중 인증 절차를 통해 현장에서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한 ‘KRC신기술제도’와 공사가 보유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해 농업 특수기업에게 기술력을 전수하고 중소기업의 활력을 높였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ICT 기술을 통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안전관리 챗봇’사례가 선정됐다. 아울러 활용가능한 농지를 발굴해 귀농인·청년농에게 농지를 지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법률안인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로 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법안)이 이달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간 스마트농업 관련 지원과 육성에 필요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산업계와 농업 현장에서 법 제정 요구가 많았다. 이달 8일 제49회 국무회의 의결로 스마트농업의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뒷받침하는 최초의 법안이 정부 내 모든 과정을 거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법안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체계를 명문화하고,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반조성과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을 명시적으로 담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 체계=농식품부장관은 스마트농업 확산과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하여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안 제4조)한다. 또한 광역‧특별 시‧도지사는 지자체 여건에 맞춰 시‧도계획을 수립(안 제5조)한다. 수립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일나무 무병 묘목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사과에 이어 올해는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정밀 진단도구(키트)를 개발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감염 증상 바이로이드는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작은 초소형 병원체(10∼20nm(나노미터)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 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 포도에서는 4종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도구는 1번에서 5번까지 총 다섯 벌(세트)로, 바이러스 15종과 바이로이드 4종,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피해가 우려되는 미기록종(아직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이 없는 종) 1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진단할 수 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다중정밀진단 키트 1번 도구로는 기존에 많이 알려진 ‘포도잎말림바이러스’, ‘포도얼룩반점바이러스’,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 없는(미기록종) ‘포도부채잎바이러스*’ 등 주요 문제 바이러스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2, 3, 4번 도구로는 2017년 이후 국내 포도 과수원에서 새롭게 보고된 ‘포도바이러스A’, ‘포도바이러스B’, ‘포도바이러스E’ 등 바이러스 12종을 진단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4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농진청은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 3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의 우수성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저항성 벼 ‘참동진’ 개발·보급으로 병 피해 확산에 선제 대응(국립식량과학원 박현수 연구사)= 기후변화에 따른 병 피해에 대응해 병에 강한 ‘참동진’ 품종을 개발했다. 밥맛이 우수한 ‘신동진’의 상품(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면서 병 저항성이 향상된 대체 품종으로 야생 벼의 저항성 유전자 Xa21를 실용품종에 도입해 육종했다. ‘참동진’ 품종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 현장 실증시험, 신기술시범사업,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거쳤고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시군센터, 국립종자원과 협력해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2022년 3,400ha, 2023년 10,000ha,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농협하나로마트 제주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농협 제주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7910㎡(8442평) 연면적 4384㎡(1326평) 규모로 건립된 종합물류기지로, 제주권역 하나로마트에 원활한 상품공급과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제주물류센터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00여개 주요 품목을 상시 비축해 제주지역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업무시스템’을 바탕으로 물류작업과 전산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했으며, 친환경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환경 친화적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그간 제주권역은 도서지역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상품공급 차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었으나, 이번 제주물류센터의 개장으로 제주권역 하나로마트에 빠르고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제주물류센터가 제주 농·축협들의 소매유통 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제주도민 여러분의 생활편의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물류센터 개장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전국 통합 물류체계를 갖추게 된 만큼 농협의 물류 역량을 한층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PH55-1) 균주의 최적 배양 조건이 확립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작물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지만 토양 잔류가 우려되는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최적 배양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이아지논은 유기인계 살충제 중의 하나로 광범위한 농업 해충에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는 배추, 겨자채, 고추 등 다양한 작물에 쓰고 있다. 그러나 다이아지논의 토양 내 반감기는 약 14일 내외이지만 90% 분해되기까지 200일 이상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유기인 화합물(인과 탄소가 결합한 화합물)을 주체로 한 농약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 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2020년 국내 시설재배지 60여 곳에서 수집한 토양 중 살충제 다이아지논 분해 능력이 가장 우수한 미생물 ‘페니바실러스 트리티시(Paenibacillus tritici) PH55-1 (KACC 92326P) 균주’를 발굴했다. 이 미생물은 액체배지에서 배양 5일 이내 최대 99%의 다이아지논을 분해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결과, 유기인계 농약 분해와 관련된 효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보유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