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의 과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농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과 정예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노지 디지털 농업기술의 확산을 위해 농작물 양‧수분 정밀제어, 병해충 자동 진단 등 요소기술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은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등에 탑재하여 현장 활용성을 높이겠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정밀재배 관리, 위성 영상의 자동화 처리기술,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이용한 첨단농기계의 개발도 추진하겠습니다.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혁신적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현장에 확산하겠습니다. 수요자 맞춤형 국산 품종의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을 개발하겠습니다. 논 이용 재배 등에 적합한 밭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농업에 최적화된 품종을 육성하겠습니다. 논의 범용적 사용을 위해 저비용 땅속 배수기술을 개발하고,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논이용 작부체계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겠습니다. 첨단 제어기술을 적용한 밭농업기계의 고도화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여성‧고령농업인에게 적합한 농기계의 개발도 강화하겠습니다. 농산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맞
신축년, 흰 소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우리 국민과 농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5년 차에 접어듭니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과 성공사례를 제도화하여 지속가능한 성과로 정착시키는 일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난해 도입된 공익직불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살펴보고 꼼꼼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익직불제 취지에 맞게 환경·기후변화 대응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익직불제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겠습니다. 둘째,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안정 체계를 제도화하고, 디지털 유통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전예방 중심의 가축방역 체계를 제도화하고 축산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멀어 보이기만 하던 미래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농업 생산의 디지털화를 서두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농업 인력의 구조적 취약성이 더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스마트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무인항공기로 농약을 뿌릴 때 농약이 날려 주변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안전사용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 농약 관련 기관, 학계, 산업계에서 품질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법을 현행화한 농약의 공정분석법‘도 발간했다. 우선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안전사용 매뉴얼’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시행에 따라 현장에서 농약을 살포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을 고려해 농약이 날리는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농업 현장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항공살포 준비단계부터 살포 후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해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사용자들의 편의성은 높이고 의도치 않은 농약 오염은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 책자는 세계작물보호산업협회(CropLife International) 아시아 지부인 CropLife Asia (CLA)와 한국작물보호협회를 통해 영문으로 번역 후 아시아 국가에 배포해 안전한 농약 사용을 위한 국제협력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아시아-환태평양 농약살포용 드론 관련 포럼(Asia-Paci
한국농어촌공사가 8일 창립 112주년을 맞아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농어업·농어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KRC 4+2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3월 김인식 사장이 취임하면서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경영슬로건을 바탕으로 농어민 체감형 사업추진과 농어촌 가치증진을 위해 일선 현장중심으로 경영체계를 전환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등 농어업·농어촌의 급격한 환경변화가 지속되면서 농어촌공사는 본연의 업무와 함께 융복합적 기능 수행을 통한 선순환적 발전을 견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농어촌공사가 이날 비대면 기념식을 통해 발표한 ‘KRC 4+2 혁신 전략’은 공사의 4대 주요사업과 2개 융복합사업을 통한 성과 창출 전략으로, 안전영농환경 구축, 농어촌 스마트, 그린경제 전환, 상생협력 플랫폼 활성화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첫째, ‘스마트한 농어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스마트 농업 확대, 기후안전 인프라 구축, 범용농지 확충 등을 수행해 농업 생산성을 증대함으로써 농어가 소득 증대 및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안전하고 건강한 농어촌 물복지 실현’으로 농
#1 전쟁이 일어났다, 는 소식이 들렸다. 국지전인지, 전면전인지 알 수 없었다. (설마, 큰 전쟁은 아니겠지. 잠시 일어난 충돌이고 곧 잠잠해지겠지.) 멀리서 간간이 포성이 들렸다. 대포인지, 미사일인지, 연습용인지, 실제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실제 상황이라도, 우리 군대가 잘 막아내겠지.) 포성이 점점 커졌다. 총소리도 들려왔다. (점점 심각해지는 듯. 제발 우리 동네는 무사하기를.) 옆 동네가 포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한다. (최대한 웅크리며, 제발 우리 집에는 총탄이 날아오지 않기를.) 옆집에 총탄이 날아왔다. (피하려고 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 주민들도 그랬을 것이다. 딱히 갈 곳도 없고,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으니 누구와 싸우고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도 모른 채, 닥쳐오는 무엇인가를 막연히 맞이할 수밖에. 그것이 매우 위험하고 괴기스러운 것임을 깨우친 것은 눈앞에서 가까운 사람의 희생을 목격한 뒤가 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요즘 심경이 이와 흡사하다. 점점 가까운 곳으로 다가온다. 전쟁은 적군의
#1 며칠 전 아침 방송에 코로나 치료제 관련 바이오 회사 대표가 나왔다. 머잖아 백신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고, 이런 의약품은 공공재 성격으로 봐야 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인터뷰 말미에 그의 개인사가 짧게 언급되었다(40대에 5천만 원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한 흙수저 출신인 그가 주식 부자 1위가 된 배경). 방송 종료를 알리는 시그널과 함께 희미해져 간 대화를 추려 담으면 이런 내용이다.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인들과 일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요?”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뛰어난 점은 많지만 특히 우리란 말에 익숙해요. 우리 회사라는 개념을 갖고 일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지요.” 그의 이 말은 어떤 언론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다.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 상황, 물량과 가격과 출시 시점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이해한다. 뭐, 듣는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초점이 다르니까. #2 여전히 시골에 남아 있기를 고집하는 노모를 뵈러 갔다가 친구와 이런 통화를 한 적이 있다. “고향 왔으면 (친구에게) 연락을 해야지, 우리가 이래도 되는 거야?” “미안. 당장 우리 집으로 와라.
한국바스프㈜ 임직원 2명이 지난 10월 30일 ‘제12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내 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정일 한국바스프 석유화학 사업부문 사업부장은 제지 관련 화학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고객사들과 협업해 생산성 및 기술 혁신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화학 산업의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돕고 주변 산업의 수출을 확대하는 등 지난 23여년간 화학 산업 및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같은 날 함께 수상한 전성국 한국바스프 울산화성공장 안전환경 품질팀장은 사업장 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바스프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8개 대규모 생산시설 중 하나인 울산화성공장의 무재해 20배수 목표 달성을 이끌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입증했다. 또한 울산과 경남지역의 안전보건 멘토사업장으로서 선진적인 안전 프로그램을 다른 화학업체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공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화학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안전문화를 확립하려는 바스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진적인 활동으로 국내 화
#1 루틴 루틴이란 말이 있다. 작년과 올해, 우리를 즐겁게 해준 류현진 때문에 알게 된 용어인데 의외로 어려운 말이다. Routine,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행동 비슷한 뜻이긴 하다. 류현진은 팀의 루틴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을 취한대나 어쩐대나. 미국 야구계에서는 이 루틴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그것을 벗어난 일종의 일탈적 방식을 류현진에게만 허용했대나 어쨌대나. 그래서 열심히 그 뜻을 찾아 봤더니, 찾아볼수록 의미를 알기가 어려워져 갔다. 컴퓨터, 의학, 스포츠, 댄스, 화학… 별의별 분야에서 다 전문용어로 쓰이고 있었다. 규칙, 명령, 반복, 틀 등등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명사인 듯 형용사인 듯 품까지 헷갈렸다. 심지어 옥스퍼드 영한사전에 등재된 일반적 의미 세 가지는 같은 의미인 것 같은데 느낌이 영 다르다. Routine 1. 〔명사〕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 2. 〔명사〕 못마땅함 (지루한 일상의) 틀, (판에 박힌) 일상 3. 〔형용사〕 정례적인 1의 의미는 일반적이면서 긍정적, 순리적인 느낌을 주고, 2의 의미는 왠지 부정적이고 답답한 인상을 주며 3의 형용사는 류현진이 왜 이를 거부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완전 주관적
어릴 적부터 11월을 좋아하지 않았다. 첫째 이유는, 공휴일이 없는 유일한 달이기 때문이었다. 둘째 이유는, 그 좋던 가을날이 다 가고 추위가 찾아오기 때문이었다. 왠지 모르게 난데없는 추위가 늘 11월에 찾아왔다. 전보처럼. 셋째 이유는, 제대로 한 것도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바로 그 달이면 오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12월이 아닌 11월에 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넷째 이유는, 1이란 숫자가 나란히 서서 압박하는 듯한 기분 탓도 있었다. 1등에 얽매여 살아온, 도무지 1등을 할 수 없는 처지들의 콤플렉스가 11월에 발동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다섯째 이유는, 영단어 November가 애꿎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 2, 3, 4, 5월의 영단어는 잘 외워졌는데 하반기에 들어서면 외우기가 힘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10, 11, 12월이 어려웠다. 9월(September)과 12월(December)도 헷갈렸는데 그 사이에 11월이 (휴일도 없는 주제에) 끼어 있으니 공연히 더 미웠다. 급기야, 오죽하면 No로 시작할까 하는 11월 암기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미워할 이유는 많았다. 11월에 사랑하던 연인이 떠났고, 1
강원도의 다른 고랭지 채소밭 주변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데 안반덕이와 귀네미 마을 해발 1000미터 지점에는 사람이 산다. 겨울에는 사는 게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 안반덕이: ‘구름 위의 땅, 힐링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 4리 일대. 해발 1100m의 태백산맥 험준한 산 능선으로 1965년부터 화전민에 의해 개간돼 현재는 198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단지. * 귀네미 마을: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해발 1000m 고지에 자리 잡은 마을. 1985년 삼척 광동댐 수몰지구 37가구가 정부 정책에 따라 집단 이주해 맨손으로 돌산을 일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랭지 배추 생산지. 안반덕이와 귀네미 마을 농가들은 조만간 다가올 겨울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그들 중 일부는 소 하숙집을 찾는 것이다. 사람은 살 수 있어도 소들은 겨울나기를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농군들은 10월이 되면 한해 농사를 짓는 데 동참한 소들을 ‘하숙집’으로 내려보낸다. 소를 하숙치다니. 그렇다. 대단위 배추밭 감자밭을 가꾸려면 트랙터도 필요하지만 소도 필요하다. 경사가 지나치게 가파르고 험한 골에는 농기계가 들어가지 못한다. 이런 곳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주요 감사사항은 2019년도 및 2020년도 예산·기금 집행사항, 2021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의 심사에 필요한 사항,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사항 점검 및 대안 마련, 인사관리 등 기관운영 실태에 관한 사항, 소관 업무 집행 시 각종 법령 및 규칙 준수여부 확인, 기타 감사위원이 필요로 하는 사항 등이다. 감사일정 및 감사장소 일 시 감 사 대 상 기 관 감사장소 비 고 10. 7(수) 10:00 농림축산식품부 국 회 【소속기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원 10. 8(목) 10:00 해양수산부 국 회 【소속기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동해·서해·남해어업관리단, 지방해양수산청(부산·인천·여수·마산·울산·동해·군산·목포·포항·평택·대산), 해양안전심판원,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인재개발원, 국립해양측위정보원, 부산·인천해사고등학교 10.12(월) 10:00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 회 10.13(화) 10:00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전남 무안에 소재한 단동하우스용 보급형 스마트팜을 설치한 고추 육묘장 방문에 이어 영광으로 이동해 모시잎송편, 아열대작물 등 지역 특화품목 육성 현황을 살폈다. 허 청장은 이날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의 성과를 치하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영농 환경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특화품목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허 청장은 보급형 스마트팜에서 100만주(株)의 고추모를 기르는 농업인을 만나 스마트팜 설치 후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은 농가에게 설치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 지역 내 스마트팜 조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아울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관계관들에게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로 재배 중인 토마토, 딸기, 멜론 등에 대한 기술실증 및 경영분석을 추진해 스마트팜 설치 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 확보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진청은 인구특성과 기후변화 등의 환경분석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적정 품목을 선택하고, 육종‧재
정부에서는 2019년 ‘미세먼지관리 종합계획(2020~2024)’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사실 적지 않은 국민들은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경보발령 등의 전국적 재난수준의 문제가 발생되기 전까지 미세먼지에 담담해 했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촉발하는 배출가스의 70%가 미세먼지화된다는 발표에 모두가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여기에 부응하여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 정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대국민 약속으로 정해 놓고 있다.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나 문제가 되는 특정경유 자동차와 건설중장비 등에 대해 폐차 내지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보조정책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2020년 정부의 예산은 6027억원에 이른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소요되는 예산을 각각 반분하여 부담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조기폐차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2005년 이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적용하여 제작된 도로용3종 건설기계로 되어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정책에 대응하여 ‘농축산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만들었다. 농업 내에서 미세먼지는 생물성 연소, 분뇨·비료, 농업기계사용 등에서 발생한다. 이 가운데
최근 뉴스를 보면 큰 이슈들이 몇 가지 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코로나19이다. 그 다음은 기록적인 폭우, 더위, 태풍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내용이며, 나머지는 의료파업과 경제문제 등이다. 이 뉴스들은 일견 각각 별개 내용으로 보이지만 한 꺼풀 속을 들여다보면 그 원인은 한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에 따른 결과다. 무슨 말도 안 되는 헛소리냐고? UN 보고서에서는 2050년에는 세계인구가 95억 명에 이르고, 식량부족 등 여러 환경변화가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 토지의 약 37%가 식량생산을 위한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95억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와 동일한 크기의 경작지에서 두 배 이상의 식량생산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앞서 UN 식량농업기구(FAO)는 경작지 확보를 이유로 자행된 무분별한 산림개발은 생태계 파괴와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였고, 이는 새로운 감염병 발생의 원인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사스, 메르스, 에볼라에 이어 이번 코로나19까지 모두 자연파괴로 인한 현상으로 야생동물에 서식하는 병원균들이 인간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야생동물에서 사람으
신규 작물보호제에 대한 낮아진 개발 확률과 특히 안전성 부문 강화 등의 개발비용 증가로 인한 시험위축 등 개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상기후 및 세계 인구 증가에 힘입어 세계 작물보호제 시장은 매년 2.5%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또한, 정부기관이 많이 요구하는 자료의 복잡성과 조건부 승인을 부여하지 않는 등으로 신규 작물보호제 연구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 과정까지 무려 12.3년이 소요되고 사업화 비용도 4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간 유효성분(AI) 도입 건수는 기존 10.4성분에서 7.4성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제품 출시까지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은 증가한 반면, 확률은 더욱 낮아지는 등 여건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신물질 농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스플라스 리솜 예산에서 개최된 한국농약과학회 ‘2024년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주)팜한농 명경 박사의 특별강연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명 박사는 ‘연구실에서 농업인까지의 여정 :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농약 원제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까지의 기간과 소요비용, 글로벌 선
농촌진흥청이 알러지 저감 밀 소재 개발로 세계 종자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를 담담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이종열 연구사는 “생산량이 많고 병충해를 막으며,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이 지금까지의 농업의 주안점이었다면, 알러지에 안전한 작물 개발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농업이 21세기형 농업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권 국가, 인구의 6% 정도가 밀 알러지 밀 글루텐 단백질은 밀반죽 특유의 쫄깃함, 탄력으로 표현되는 점탄성을 부여해 빵·면·과자에 적합한 가공적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글루텐은 밀 알러지(Wheat allergy), 글루텐 민감성(Gluten sensitivity), 셀리악병(Celiac disease) 등을 유발하는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밀 알러지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별한 알러지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도, 밀가루 섭취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밀 알러지 현상 저감을 위하여 글루텐 단백질 중 밀 알러지의 주요 항원 단백질들이 결손된 알러지 저감 밀(allergen reduced wheat) 육종 소재를 육성하는 연구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