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국내 법인인 한국바스프㈜가 지난해에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한국바스프는 최근 2021년 한 해 동안 바스프 그룹과 한국 내 바스프의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과 성과를 통합적으로 소개한 기업보고서를 발간했다. 바스프 그룹의 ‘2021년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786억 유로로 크게 늘었다. 화학제품과 원재료 분야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표면 처리 기술 및 산업 솔루션 분야 역시 강한 회복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내 바스프의 경우 2021년 한 해 동안 약 18억 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바스프는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경제적 성공을 추구하고 있다. 바스프는 2050년까지 CO2 배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기후 중립을 향한 여정에 대해 지난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 상당한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3%의 CO2 배출을 저감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확립했다. 바스프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용이 CO2 배출 감축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
친환경농산업의 현안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내달 5일(15:30~17:00)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중)에서 열린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정명출)는 오는 7월 5일 회원사 관계자와 유관기관 자문위원 등 70여 명을 초청해 △(주제1) 유기농업자재 품질관리방향(농관원 인증관리과 정병석 과장, 김동현 사무관) △(주제2) 비료 품질관리방향(농관원 농업경영체과 이수한 사무관) △(주제3) 친환경농산업 동향과 현안과제(친환경농자재협회 안인 박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친환경농자재 가격이 비싸다’는 민원해소 방안을 비롯해 △유기농업자재 중 유해성분 검출기준 △유기농업자재 중 잔류농약 검사성분 463종 확대시행 등의 현안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젠타가 새로운 생물(바이오)살충제 8종과 생물(바이오)살균제 7종의 출시를 위해 포르투갈에 많은 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AgNews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글로벌 신젠타는 원예용 바이오살충제(8개 품목)와 바이오살균제(7개 품목)의 중기적 출시를 위해 이미 포르투갈에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신젠타는 이에 따라 식물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역할을 하는 생물살충제 3종과 새로운 작물활성제(Biostimulants)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젠타는 최근 유통체인 기술자들의 모임 행사인 ‘신젠타 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Syngenta Biological Academy)’의 첫 번째 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세션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과학에서 검증한 식물 보호를 위한 생물학적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견고하고 지속적인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생물통제(Biocontrols) 제품 관리자인 Maria do Carmo Pereira(마리아 도 카르모 페레이라)는 “유럽 그린딜은 규제와 식품 가치사슬 요건과 같은 이미 알려진 다른 요인들과 함께
글로벌 FMC가 영국에서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제초제 ‘Isoflex(이소플렉스)’의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AgPages에 의하면, 농화학 그룹 FMC는 현재 영국에서 블랙그라스와 라이그라스 방제 효과가 좋은 제초제 ‘Isoflex’의 등록을 추진 중이며, 등록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 가을부터 겨울 작물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MC의 ‘Isoflex’ 제초제는 주로 블랙그라스와 라이그라스 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지만 작용 방식이 달라 다양한 다른 제초제와 혼합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블랙그라스는 영국에서 방제가 가장 어려운 잡초로 꼽히고 있으며, 연간 약 4억 파운드(약 6306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블랙그라스의 제초제 저항성은 1982년에 처음 확인된 이래 특정 제초제에 대한 광범위한 저항성을 보이고 있다. FMC의 기술 리더인 개러스 존스(Gareth Jones)는 “영국에서 ‘Isoflex’ 제초제가 등록되면 블랙그라스와 라이그라스 등의 방제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특히 블랙그라스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고독성 농약 ‘메틸브로마이드(MeBr)’의 위해성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검역훈증제’로 가장 많은 사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MeBr(Methyl Bromide, CH3Br)’의 관리기관이나 사용자들은 나름의 이유를 제시하고 있지만, 퇴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 우선 메틸브로마이드는 지난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강력한 오존층 파괴 물질로 규정했다. 메틸브로마이드가 성층권(오존층이 존재하는 곳)에서 분해되면 ‘브롬’이 생성되며, 이 ‘브롬’이 오존을 파괴해 자외선이 대기권을 보다 쉽게 통과하게 만든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는 프레온가스(CFC)의 오존층 파괴지수를 1이라고 할 때 메틸브로마이드의 지수는 0.6에 이를 정도로 위해성이 심각한 물질이다.[표1] 몬트리올 의정서에 강력한 오존층 파괴 물질 규정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2005년부터 메틸브로마이드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고, 개발도상국에서도 2015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또한 유럽연합(EU)은 이미 2010년부터 검역과정에서도 메틸브로마이드를 쓰지 않고 있다. EU의 검역용 MeBr 사용량은 과거 2000년 2855톤에서 2008년에는 195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거리 생산을 뒷받침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생산, 공급이 필수적이다.” ‘더 클라우드팜’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한 친환경·유기농자재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어떻게 생산하고 공급할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확산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정책적 지향 목표라면 적어도 정부 차원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의 생산·공급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새해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 시리즈에 이어 창간 6주년 기획 ‘탄소중립 농업지향…친환경·유기농자재의 중요성’ 시리즈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지향 목표를 향한 지름길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향후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현재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은 약 1조5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질비료 부분을 제외하면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은 약 6900억원 정도로
전세계 미량원소 비료 시장은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8년 68억7000만 달러(8조68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ports and Dat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미량원소 비료 시장 규모는 2020년 3억9000만 달러였으나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미량원소 비료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8년 만에 18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미량원소 비료 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는 미량원소가 농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증가와 식량 안보의 중요성 증가, 농경지의 제한된 가용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형에 따라 세계 미량원소 시장은 아연, 붕소, 망간, 몰리브덴 등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중 아연 부문은 토양의 아연 결핍 증가로 인한 농업 부문의 아연 수요 증가로 인해 예측기간(2020~2028년) 내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연은 신진대사, 식물에서 인산염과 질소의 적절한 흡수, 그리고 농작물의 중요한 성장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아연은 암을 예방하고 호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거리 생산을 뒷받침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생산, 공급이 필수적이다.” ‘더 클라우드팜’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한 친환경·유기농자재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어떻게 생산하고 공급할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확산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정책적 지향 목표라면 적어도 정부 차원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의 생산·공급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새해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 시리즈에 이어 창간 6주년 기획 ‘탄소중립 농업지향…친환경·유기농자재의 중요성’ 시리즈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지향 목표를 향한 지름길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유럽과 선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미래의 농업으로 ‘기후스마트 농업(CSA, Climate Smart Agriculture)’을 제안해 놓고 있다. 인류생존을 위한 먹거리 생산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농업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으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이다. FAO와 World
유럽 식품안전청(EFSA)과 화학물질청(ECHA)이 ‘글리포세이트’ 재평가를 위한 전례 없는 추가 정보(데이터)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아울러 EFSA와 ECHA는 ‘글리포세이트’ 재평가 과정의 나머지 단계에 대한 일정을 수정했다. AgNews에 따르면 최근 EFSA는 글리포세이트 갱신그룹의 요청에 따라 재평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많은 양의 과학적 데이터를 추가로 업데이트했다. 이러한 추가 정보는 현재 초기 갱신 평가보고서(dRAR) 초안을 업데이트 중인 EU 4개 회원국(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스웨덴)으로 구성된 ‘글리포세이트 평가그룹(AGG)’에서 철저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FSA와 ECHA는 이러한 배경에서 ‘글리포세이트’ 재평가 과정의 추후 일정을 수정했다. ◇ECHA의 분류=ECHA의 위험평가위원회(RAC)는 이달 30~31일 이틀간의 전체회의에서 글리포세이드의 환경 분류뿐만 아니라 발암성, 유전독성, 생식 및 발달독성 등을 고려한 위험 분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AC의 이러한 의견은 EFSA에 제공되며, 이후 8~10주(2022년 7월 말~8월 중순) 이내에 ECHA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EFSA는 ‘dRAR’의 동료검토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은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정부에 새로운 제초제 ‘RapidicilⓇ(라피디실)’의 등록을 신청했다. AgNews에 의하면 ‘에피리페나실(Eepyrifenacil)’의 상표명인 ‘라피디실(RapidicilⓇ)’은 스미토모화학이 개발한 신규 제초제 활성 성분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주요 글로벌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RapidicilⓇ’의 현장연구를 통해 옥수수와 대두를 포함한 다양한 작물의 잡초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속효성 제초제로 입증받았다. 또한 ‘RapidicilⓇ’은 환경친화적이며 기존 경운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경운·축소경운 시스템에서 작물을 심기 전에 다양한 잡초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RapidicilⓇ’은 기존 제초제보다 적은 약량으로도 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 속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작물보호 솔루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작물보호 제품의 연
중국의 ‘글루포시네이트’ 최대 생산회사인 라이어케미컬(Lier Chemical)은 지난 4월부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L-글루포시네이트’ 양산을 위한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Lier Chemical은 지난 4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환경 영향 평가와 함께 안전 및 오염 제어 이니셔티브(공동의 목표를 가진 기관들의 협의체)를 발표했다. Lier Chemical은 이에 따라 중국 면양(Mianyang) 생산기지의 기존 공장구역에 있는 작업장에서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글루포시네이트의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D-이성질체’가 활성 ‘L-글루포시네이트’로 전환되어 글루포시네이트의 효능이 향상되고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글루포시네이트 시장 경쟁력 개선과 수요 충족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는 두 이성질체의 혼합물이지만 ‘L-이성질체’만이 활성이고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어 인간과 동물에 대한 독성이 덜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은 라세미 혼합물
신젠타 그룹은 최근 중국 시장에 ‘L-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인 ‘골드 켈리투오(Gold Kelituo)’를 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신젠타의 ‘골드 켈리투오(Gold Kelituo)’는 ‘L-글루포시네이트 20%’ 액제(AS)로 100종 이상의 잡초를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 제품보다 거의 2배 이상 빠르게 방제할 수 있다. 글루포시네이트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비선택성제초제로 전 세계 수요가 2022년 5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농화학 전문가들은 GM 작물 생산 규제 완화, 파라쿼트 금지, 약제 제형 증가 및 가격 하락 등으로 향후 글로벌 적용량은 10만톤에 이를 만큼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선택성 시장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많이 등록된 제품은 ‘L-이성질체’와 ‘D-이성질체’의 글루포시네이트(L-이성질체와 D-이성질체의 혼합물, 각각 50% 차지)이며, 이 중 ‘D-이성질체’는 거의 비활성이고, ‘L-글루포시네이트’가 활성 제초제이다. ‘L-글루포시네이트’의 제초 활성은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의 50% 약량으로도 2배 가까운 약효를 발현한다. 또한 적용 비용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L-글루포
일본 정부가 화학비료의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자국 농업인들의 비료대(비용) 절감을 위한 긴급 시비체계 전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도 최근 비료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산 비료 생산지원 보조금 2억5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관련기사 2022.3.29. ‘미국, 비료생산보조금 2억5천만 달러 투자’》 일본 농림수산성은 화학비료 원료의 국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생산체제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관행 시비체계를 비료대 저감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를 위한 정부 보조금 45억엔(한화 약 44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관행 시비체계의 토양진단을 통해 시비설계와 처방전을 기준으로 적정시비가 이뤄질 수 있는 비료대 저감체계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비료대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보급과 미로센서를 활용한 생육진단, 드론 추비, 퇴비의 사용과 측조시비, 가변시비 기술 등을 도입해 시비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비료비용 저감체계 긴급전환사업 흐름도> 일본 농림수산성의 ‘비료대 저감체계 긴급전환사업’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중심이 된다. 먼저 임의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농업인들에게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최근 국내외 화학비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공급이 제한되면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에 유기질비료 사용량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료사용지침’을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온라인 매체(Tuoi Tre Online)에 의하면, 베트남 남부지방은 4월 상순부터 새로운 작물재배 시즌에 접어들었고, 북부지방도 모내기철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비료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화학비료 가격 상승과 공급 제한 등으로 인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효율적인 비료사용을 위한 유기질비료 생산량 확대와 사용량 증대 방안 마련을 해당 관청에 하달했다. 베트남은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화학비료 남용으로 인해 생산비 증가와 농산물 경쟁력 저하, 환경오염 등 농업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베트남 농식품부 장관은 이러한 사실에 직면해 시·도 인민위원회에 농업농촌진흥청이 비료의 효율적인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과 지역별로 작물생산 조건에 적합한 비율의 유기질비료 생산량 확대를 통해 화학비료를 유기질비료로 대체할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러시아산 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자국 농업인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산 비료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 11일 자국 농업인들의 비료 선택권 확대와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비료 생산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2~3위권의 주요 비료 수입국으로 대부분 외국산 비료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주요 비료 생산국으로는 중국, 러시아, 캐나다, 모로코 등이 꼽히고 있으며, 벨라루스도 상당량의 칼륨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국제 비료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했다. 미국 농무부는 그 원인으로 러시아산 비료 가격 인상과 비료 원료의 제한된 공급, 그리고 높은 에너지 비용과 글로벌 비료 수요의 급증 등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높은 비료 수입 의존도와 비료산업의 경쟁력 부족 등으로 비료 가격 폭등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질소 비료는 밭작물 생산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USDA가 2021년 10월 발표한 ‘2020년 비료 제품 비용 추정 데이터’에 따르면, 비료는 옥수수 운영
중국의 일부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이 ‘자국산(Made in China)’ 상표 대신 ‘한국산(Made in Korea)’ 상표를 붙인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 제조회사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N사와 SIPCAM China 등이 ‘한국산’ 상표를 부착한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의 몇몇 제조회사를 방문했다. 특히 N사는 국내 O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SIPCAM China는 국내 H사에서 상당량의 수출용 농약을 생산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중국 내 몇몇 농약 수출기업들이 ‘한국산’ 상표가 붙은 수출용 농약 제품 확보를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 농약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은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위 ‘China Risk’로 여겨지는 ‘Made in China’ 제품의 저평가 이미지를 탈피할 수단으로 ‘한국산(Made in Korea)’ 브랜드를 위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의 스탠다드(St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에게 광범위한 개발 의지를 제공했다. 그러다 보니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업체와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업체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로 인해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