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클로로탈로닐’ 원제와 모든 배합(혼합) 제품 가격이 6월 13일을 기해 일제히 인상됐다. 중국 농약 제조기업인 CAC 그룹은 지난달 12일 클로로탈로닐 원제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CAC 그룹은 클로로탈로닐 핵심 원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기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생산 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 클로로탈로닐 원제 가격은 톤당 3만 위안(kg당 4.19 USD)을 기록하고 있으며, 배합 제품 가격은 최신 원제 가격을 기준으로 조정하고 있다. CAC 그룹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이 장기적인 협력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엄격한 생산 공정 관리를 통해 제품 품질을 보장하고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AC 그룹은 지난해 9월 18일 계열사인 CAC 상하이 인터내셔널 트레이딩(CAC Shanghai)을 통해 클로로탈로닐 관련 제품의 가격을 기존 대비 5~10% 인상한 데 이어 2024년 12월 2일에도 기존 가격보다 10~20% 올렸다. 여기에 올해 6월 13일 또다시 가격을 인상하는
7년만의 단가 인상으로 친환경농가 소득 지원 강화 올해 상반기 7년만에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하반기(12월) 직불금을 친환경 농업인에게 지급한다. 친환경 인증농가의 소득 지원 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상향 등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를 개편했다. <2024년 대비 2025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체계 변화> 또한, 친환경 농가의 집단화‧규모화 촉진을 위해 농가당 지급 상한면적도 기존 5ha에서 30ha 수준으로 확대했다. 신규 친환경 벼 재배 농가가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8~9월)을 별도로 운영하여 친환경 벼 재배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관련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044-201-2435] 우편물·탁송품 검역 신고 의무 위반자 제재 강화 우편물·탁송품을 통한 외래 병해충 등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 신고 의무 위반자에 대한 제재를 올해 9월 19일부터 강화한다. 식물검역대상 물품이 담겨져 있는 우편물 또는 탁송품을 받은 자가 지체없이 신고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기준을 신설했다. 검역 신고 의무 위반 시 판매 목적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얀마농기코리아㈜ 대표이사에 박제영 영업본부장이 공식 취임했다. 신임 박제영 대표이사는 2008년 얀마농기코리아에 입사해 영업부에서 일했고, 영업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조직 운영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달 1일 얀마농기코리아의 첫 한국인 대표이사가 된 그는 취임사에서 “얀마농기코리아와 전국 얀마 대리점, 축산총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변화 하고, 회사와 대리점의 수익성 강화를 도모하겠다”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직원 모두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얀마농기코리아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조직 내·외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혁신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제영 대표이사 프로필> 2008년 얀마농기코리아㈜ 입사 2016년 영업부장 2022년 영업
우리나라 토양에서 탄소저장을 담당하는 물질 ‘글로말린(Glomalin)’의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실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유기 농경지의 토양 탄소 저장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전국 5개 권역 30여 지역 45개 농가를 대상으로 ‘글로말린’ 함량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글로말린’은 식물 뿌리와 공생하는 미생물(내생균근균)의 균사와 포자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의 일종이다. 토양 입단화(여러 토양입자가 모여 큰 떼알구조를 이루는 작용)로 물리성을 개선해 토양 내 탄소를 저장하는데, 토양 탄소량의 약 30%가 글로말린에 의해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말린’을 생성하는 균근균은 뿌리와 공생하는 특성이 있어 식물의 뿌리 구조를 유지하거나 토양 교란을 최소화하는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성이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유기 농경지 내 글로말린 함량을 조사하고, 탄소 저장 효과를 분석해 과학적으로 검증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기상 요인(온‧습도) ∆재배 관리(토양관리, 작부체계 등) ∆글로말린 함량 ∆토양 이‧화학성(토성, 용적밀도, 토양 유기탄소 등)이다. 조사 대상지는 국내 유기농업 인증 밭 토양을 대상으로 인증 기간, 기후조건, 인증
농촌진흥청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방제 약제만 사용하고, 미검증 약제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농진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꿀벌응애 약제 사용과 저항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꿀벌응애 방제에 널리 사용되던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화학 약제의 저항성이 97.7%로 나타나 꿀벌응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트라즈 성분 저항성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봉농가는 직접 구매, 정부 구매지원, 자가 제조 등의 방법으로 꿀벌응애 방제제를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정부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약제 지원을 중단한 이후 2024년에는 플루발리네이트 사용 농가 비율이 47%에서 10.9%로 줄었다. 일부 양봉농가에서 플루발리네이트를 대신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 약제 사용,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용법을 지키지 않는 약제 오남용, 약제를 꿀벌 먹이에 섞어 주는 등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도 있어 꿀벌응애 방제 실패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꿀벌응애 방제용 약제 사용 실태조사 결과(2021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를 선정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쌀 경쟁력 강화 및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평가를 통해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전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쌀 브랜드 중 매출액 10억 원 이상, 단일 품종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대상이 된다. 농협은 공정성을 위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판매처에서 시료를 직접 구입해 평가를 진행했다. 농협식품R&D연구소가 수분·단백질·완전립 등 11개 항목에 대해 품종 및 품위평가를 1차로 실시한 뒤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위는 강원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의 ‘횡성쌀 어사진미’가 차지했다. 어사진미는 ‘임금님이 하사하신 진귀한 쌀’이라는 의미처럼 남한강 최상류인 섬강의 깨끗한 물과 청정한 토양에서 생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낮은 단백질 함량으로 밥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위부터 8위에는 △충남 해나루쌀(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한눈에반한쌀(옥천농협) △경기 임금님표 이천쌀(이천농협) △충북 왕의밥상 특등급(청원생명쌀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
이재명 대통령 취임 4주 차를 맞게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취임 직후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등포을)을 지명한데 이어 각부 장관 후보자를 속속 발표하는 등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이재명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발탁된 현 송미령 장관의 유임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놀랍다는 반응이다. 예상을 깬 파격에 여러 해석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을 통해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며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인선”이라며 송 장관의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반발이 잇따르는 등 송 장관의 유임을 보는 시선은 대체로 곱지 않다.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11월 당시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농정 민생4법’을 ‘농망 4법’으로 규정하고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라며 강하게 반발, 거부권을 건의한 장본인이 바로 유임 송 장관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송미령 장관 유임과 관련해 “업무파악도 잘 돼 있고 능력있는 공무원이더라”면서 “실력 있는 인
농촌진흥청이 과수 탄저병과 병해충을 예방하고 방제에 주력해 주요 과수의 상품성 저하와 수량 감소 피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와 관련해 이달 3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복숭아 재배 과수원을 찾아 과수 탄저병 예찰, 방제 등 농가의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곳은 농진청이 2015년 과수 부문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한 김종오 농업인이 운영하는 과수원이다. 복숭아 수확 이후 철저한 약제 방제로 월동균 밀도를 낮추고, 교미교란제 및 광(光) 방충기 등 친환경 방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과수원 내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 탄저병은 병원균 포자가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공기 중으로 퍼져 과실에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일 평균기온이 22~27도(℃) 사이에 머물고 연일 비가 내려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쉽게 발생한다. 발생 초기 방제가 소홀하면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있으므로 비가 오기 전에 반드시 예방적 방제를 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예방관찰(예찰)하고, 병든 과실이 보이면 즉시 제거한 후 한 번 더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진청은 과수 탄저병을 포함한 일반병해충이 상습적으로 발
‘2025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가 이달 3~4일 이틀간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려 농업미생물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산업화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농업미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보존 체계 구축, 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농업미생물자원 관리기관 공동 연수회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0개 기관(중앙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경국대학교, 경북대학교,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육성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참여해 ‘농업미생물자원의 산업적 다각화’를 주제로 단계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관별 자원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관리 체계 장점과 보완점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은 기능성 미생물, 환경친화적 미생물 소재 개발과 활용 등을 포함해 실효성 높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기관 간 상호 활발한 교류와 토의가 이어지면서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미생물 산업화 전략 수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2020년대 들어 이상기후와 함께 예전보다 늘어난 복숭아 탄저병의 발병 양상이 농가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5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서 경북복숭아수출농업기술지원단 등이 마련한 ‘복숭아 수출 촉진을 위한 병해 방제 및 수체 관리 기술’ 심포지엄에서 백창기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고품질 과실 안전 생산을 위한 병해 방제 전략-복숭아 탄저병을 중심으로-’을 발표했다. 국내 복숭아에 발생하는 곰팡이병(14→16), 세균병(2), 바이러스·바이로이드(4→11) 등은 2009년 20종에서 2023년 29종으로 늘어났다. 국외도 마찬가지로 2015년 26종에서 2022년 51종(곰팡이 33, 세균 4, 바이러스 14)으로 늘었다. 백 교수는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연속된 강우 등 이상기상에 따라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곰팡이병, 세균병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농가가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병해 중 탄저병은 고추, 사과, 복숭아, 감 등 다양한 노지작물에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라고 불릴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의 장마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
<과장급 직위승진>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과장급 전보>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운영지원과 김동철
농업계의 바이오로지컬 리딩 컴퍼니 (주)도프(대표 장동길)가 최근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과 농업경영비 절감 방안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30년 전통의 친환경 농자재 기업 도프는 세계적인 이상기후 문제와 그로 인한 농업 생산성 저하, 농가 경영비 상승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달 30일 서울역앞 K그랜드호텔 제이케이비즈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동길 (주)도프 대표는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작물영양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바이오로지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재배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에 앞장 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2030년까지 ‘한국을 넘어 세계 제1위 바이오로지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최결 도프 부사장의 ‘글로벌 및 국내 이상기후 트렌드’ 발표와 안철현 연구개발팀 수석연구원의 ‘도프 이상기후 대응 제품’ 소개도 이어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프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발한 차별화된 친환경 바이오로지컬 제품들을 소개하며, 농가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