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과수화상병 천연식물보호제(미생물농약)인 국산 ‘박테리오파지 방제제’의 2027년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은 이달 초에 국산 박테리오파지 방제제의 조기 등록 및 상용화에 필요한 ‘과수화상병균의 공동연구기관 분양’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 이는 성공적인 방제제 상용화를 위해 소관 부처인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법령 개정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제약을 최소화하려는 선제적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30면 ‘쇠스랑’》 농과원은 2020년부터 5년에 걸쳐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박테리오파지 천연식물보호제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박테리오파지는 목표 세균만 특이적으로 침입하는 바이러스로, 화학농약과 달리 농업환경에 존재하는 유익한 세균 군집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과수화상병균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저항성균의 출현을 방지하고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특성의 박테리오파지를 혼합한 ‘파지칵테일’ 기법을 적용했다. 현재 농과원은 박테리오파지 방제제의 2027년 상용화와 함께 2029년까지 미생물농약 현장 상용화 및 방제체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내 비료업계가 전방위적인 불안에 직면해 있다. 나프타 부족으로 인한 포장재 생산 차질에 이어, 무기질비료의 핵심 원료인 질소(요소, 암모니아), 인산(인광석, DAP), 칼륨(염화칼륨) 등 원자재 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요소와 암모니아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며, 인광석과 칼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간접적인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질소질 비료(요소, 암모니아)가 이번 미·이란 전쟁에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소 비료는 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암모니아를 주원료로 하는데, 중동은 전 세계 요소 수출의 약 49%, 암모니아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원이다. 더욱이 한국은 요소의 약 38.4%, 암모니아의 41.8%를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량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이 노선이 막히면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발 물량 도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에 3월 중순 기준, 국제 요소 가격은 톤당 670~720달러선까지 급등하며 봉쇄 전 대비 약 50% 이상 폭등했다. 중동 지역의 가스 기반 플랜트들이 생산한 원료가 해협에 묶이면서, 국내 비료 공장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