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바이오텍(대표 조정훈)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멀티유복이’와 ‘캐어풀’의 효과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조정훈 대표는 “열대 환경에서 ‘멀티유복이’와 ‘캐어풀’의 효능 검증을 목적으로 한 지난해 현지 실증 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가나 현지에서의 옥수수·토마토·벼 실증시험과 향후 작물 재배에는 가장 큰 두 가지 난관이 존재했다. 우선 가나의 척박한 토양이다. 가나의 토지는 비옥도가 낮은 사질토인데다 양분용탈이 심각한 상태이다. 배수가 빠른 토양 특성과 강우로 인해 비료 성분이 쉽게 유실되는 어려움도 있었다.
조 대표는 “토양의 한계로 인해 일반 무기질비료(NPK) 시비만으로는 작물의 유전적 잠재력 발현이 어렵고 무엇보다 초기 활착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 하나는 작물재배의 경험과 기술이 매우 빈약한 수준이었다. 이에 하나바이오텍은 비료 시비를 넘어 토양 개량 및 생육관리시스템을 전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는 솔루션으로 다기능 유기·하이브리드 농자재인 ‘멀티유복이’와 다기능 천연생리활성조절제 ‘캐어풀’을 적용했다.
한국 찰옥수수와 가나 옥수수에 대한 실증시험을 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국의 찰옥수수 품종을 이용한 시험에서 처리구별 초장(식물체 높이) 순위를 보면 ‘멀티유복이’ 1,200g 처리시 평균초장이 188.65cm로 가장 길었으며 대조구(NPK)의 경우 117.12cm로 가장 짧아 1.6배의 차이가 났다. 한국 찰옥수수는 같은 조건에서 키운 가나 옥수수보다도 초장이 길었다.
가나 옥수수 품종은 NPK를 처리한 대조구 대비 ‘멀티유복이’ 시비 시에 수확량이 월등히 높았다. 또한 시비량과 직결되는 수확량 증대가 확인됐다. 가나 토양의 양분용탈 특성상 충분한 양(1,200g/ha)의 ‘멀티유복이’를 시비할 때 최대 수확량 달성을 보여줬다. 개체 수 증가뿐만 아니라 개별 이삭의 충실도도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마토는 가나품종을 적용해 초기 활착 여부를 검증했다. NPK 단독처리 30일 후 가나품종은 초기 활착에 실패해 전량 고사했다. 반면 ‘멀티유복이’ 처리 30일 후에는 생존 및 활착에 성공해 환경 스트레스 민감 작물의 생존에 필수적임을 증명했다.
한국품종의 경우 ‘멀티유복이’ 처리 30일후 집중 처리구(900g 처리, 1,200g 처리)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초장을 나타내 작물의 스트레스 완화와 과실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여줬다.
조 대표는 “‘멀티유복이’는 토양의 통기성과 보수력을 개선하여 뿌리 활착을 지원하고, 고온 다습한 가나의 기후 변동성에서 오는 생리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NPK는 영양만 공급하지만 멀티유복이는 영양을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특히 토마토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시 리스크 관리의 필수재”라고 덧붙였다.
가나 벼 재배 시 잡초 제거에서는 ‘캐어풀’이 압도적인 방제효과를 나타냈다. NPK만 처리 시 30일 경과 후 한국품종의 경우 40.7%, 가나품종은 53.7%의 심각한 수준으로 잡초가 발생했다. 반면 ‘캐어풀’을 투입했을 경우 한국품종은 25.9%, 가나품종은 14.8%로 잡초 발생이 현저히 낮았다. 이는 ‘캐어풀’이 비료 성분이 잡초가 아닌 작물에 집중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멀티유복이’는 생리 생장 단계의 효율성을 통해 벼 이삭의 발달을 촉진시켜 이삭길이(Panicle)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조 대표는 “‘멀티유복이’와 ‘캐어풀’의 시너지가 지속가능한 농업의 표준이 될 수 있다”며 “K-라이스벨트 및 대규모 ODA 사업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패키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가나는 대표적인 코코아 생산국이면서 아프리카 국가 중 GDP 상위그룹에 속해 우리나라와도 국가 간 교역의 미래가 밝은 편이다. UN 아프리카 중부지역본부가 가나에 소재하고 있는 등 국제적으로도 존재감을 올리고 있는 추세이다.
조 대표는 “가나가 위도상으로 벼를 재배하기에 적합해 K-녹색 라이스 벨트의 주요국이기도 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실증 시험이 아프리카 진출에 중요한 데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지식재산경영인증기업’으로 선정된 하나바이오텍은 해외 특허출원 실적과 차별화된 아이템, 사업수행 평가, 수출액, 직원 고용률, 교육 이수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멀티유복이’, ‘멀티하나로’, ‘갤럭시멀티’, ‘갤럭시멀티큐브’ 등을 출시해 특허출원 등을 진행하고 테스트베드 사업도 진행했다”며 “올해는 이들 제품으로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 일본 등의 파트너들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