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물 생육 조사와 재해 진단까지 하는 데이터 농업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벼 재배 현장에서 영상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 벼 생육과 수량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벼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의 인력 중심 조사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농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의 핵심 성과입니다.” 김기영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초식량작물부장의 설명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벼 생육 조사에 영상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공지능 벼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적용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김기영 기초식량작물부장은 이달 22일 노지스마트융합연구동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벼 생육계측 AI모델과 모니터링 플랫폼 등을 활용한 데이터 농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벼 생육 조사는 조사원이 논에 직접 들어가 생육 상태와 수량 관련 형질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처럼 여름철 폭염이 심한 경우, 현장 생육 조사가 매우 어려웠다. 벼 생육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과수화상병처럼 국내 농작물에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방제 대상 병해충’로 지정된 병원균을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시험연구와 방제약제 생산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달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삼석 의원안(2025년 7월 25일 발의)과 김선교 의원안(2026년 7월 13일 발의)을 통합한 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 두 발의안은 앞서 9월 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대안 반영 폐기’로 정리됐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현행법 제31조가 ‘발견 즉시 폐기’를 원칙으로 삼고 있는 방제 대상 병해충에 대해 예외적 ‘이용 허가’ 제도를 신설(안 제31조의8)한 데 있다. 화상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같은 국산 생물농약이 개발됐음에도 민간이 이를 생산·판매하려면 병원균 자체를 다룰 법적 근거가 없어 막혀 있던 구조를 푸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26년까지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등록하고 2027년부터 상용화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관련기사 2026.04.16. 「인터넷」 ‘과수화상병 국산 방제제 조기 상용화 추진
농업 현장의 기반 시설이 급격한 기후변화와 노후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유휴 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을 농업용수 현장 서비스 재원 마련을 위한 타개책으로 제시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달 7일 대호호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은 공사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액 농업용수 현장 서비스와 관련된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1960~70년대 축조된 저수지와 용배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유지하고 재해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연간 약 6,5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국고 지원은 1,561억 원에 불과하며, 한국농어촌공사의 자체 충당액 2,827억 원을 합쳐도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필수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정부 예산에만 의존해서는 한계가 명확하기에, 공사는 자립적 재원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28개 지구에 3GW 규모의 수상 태양광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계획대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부족한 2,000억 원의 재원을 매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성은 한국농어촌공
스마트농업이 미래 농업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그림의 떡에 그치는 일이 많다. 현실 농가가 감당하기에는 기술과 자본의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스마트농업을 현실화 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농업인이 초기 시설 투자 없이도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습득해 스마트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어요. 농업인 생활권 내에 스마트농업 경작 실습과 기술 교육을 병행하는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된 계기입니다.”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가 탄생된 배경이다. 이곳은 현재 관행 농업인의 빠른 스마트농업 전환을 위한 기술보급의 거점이 되고 있다. 또한 조합원의 성공적인 스마트팜 창업과 주변 농가 확산을 위한 지원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다. 2022년 농축협 최초의 스마트농업지원센터로 개소해 자리를 잡은 데에는 조덕현 조합장과 직원, 조합원들의 관심이 크게 작용했다. 개소 첫해에 천안시 ‘보급형 스마트팜 온실 신축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듬해에 농림축산식품문화정보원 주관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시설원예 분야에 지정됐다. 올해 7월에는 아열대 작물 품목까지 추가 지정받아 애플수박, 애플망고 등
작물 생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식물기생선충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글로벌 농업혁신 기업 신젠타코리아는 이달 9일 충북 진천 작물보호제연구소에서 ‘바니바®- 뿌리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VANIVA® Learning & Development Center’ 행사를 열고 선충 관리의 새로운 해법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와 마린 마레스(Marine Mares) 신젠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살충제 포트폴리오 리드가 참석했으며 마케팅·개발·영업 부서 임직원 등 9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선충 분야 전문가인 이동운 경북대학교 곤충생명과학과 교수는 ‘한국의 중요 식물기생선충과 방제’ 강연을 통해 선충의 위험성과 조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피해가 토양 속 뿌리에서 시작돼 육안으로 조기에 확인하기 어렵고, 시들음병 등 토양병원균과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피해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고랭지배추에 발생한 씨스트선충 피해 사례 등도 살피며 사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노지와 시설재배지의
앞으로 벼 병해충을 무인항공기(드론)로 방제하는 농약은 살포 물량을 10아르(a)당 3ℓ 이상으로 해야 등록할 수 있고, 기체는 20ℓ급 이상을 쓰도록 권고된다. 이 기준으로 등록된 농약은 제품 라벨에 살포 물량이 표시된다. 소형 드론으로 적은 물량을 뿌렸다가 방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어떤 크기의 드론으로 얼마나 뿌려야 하는지’를 등록 단계에서 못 박은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실시한 무인항공 방제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벼농사용 무인항공 방제 농약의 약효시험 기준을 개선하고 작물 잔류성 시험 기준을 새로 마련해 올해 안에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 고시에 반영한다. 약효시험은 멀티콥터(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비행체)의 살포 물량과 기체 규모 기준을 명문화했고, 잔류성 시험은 처리구 면적과 살포 물량 등 세부 기준을 처음 정하는 대신 현장 적용성이 낮았던 낙하분산조사를 폐지했다. 기준의 근거는 농진청이 지난해 수행한 실증시험이다. 드론 크기별, 살포 물량별로 벼멸구 방제 효과를 비교한 결과, 기체가 클수록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하향풍(아래로 부는 바람)이 강해져 약액이 벼멸구가 서식하는 벼 아래쪽까지 잘 도달하고 방제 효과도 높아지
작물 및 환경 잔류성 분야의 학술적·기술적 발전을 선도하고 최신 분석 기술 교류를 통한 잔류농약 분석의 정확도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작물보호제 잔류연구회(Pesticide Residue Research Society)가 ‘2026년 제1차 작물보호제 잔류연구회’를 성황리 마무리 했다. 작물보호제 잔류연구회(회장 정한주)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2호관 강당에서 연구회 회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3개 특별강연과 6개 일반회원 발표가 이루어지는 등 어느해보다 내실 있게 진행된 이번 연구회에서는 작물보호제 잔류분석과 잔류성 평가, 최신 연구 기술 및 제도 변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3개 특별강연·6개 일반회원 발표 내실 기해 이날 참가자들의 단연 이목을 모은 분야는 2일 차에 열린 세 번째 특별강연이었다. 박종문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주무관이 발표한 ‘GLP정기조사 수검요령 및 주요 지적 사례’로 실무자들의 집중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박 주무관은 이날 농약 시험연구기관 지정기준과 지정현황(GLP 및 N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개발한 녹색배가 크기로 승부해온 기존 갈색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녹색배는 기존 ‘신고’ 중심의 갈색배 시장에서 소비자가 새로운 품종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고 품종별 강점이 뚜렷해 향후 시장점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재 ‘신고’의 재배면적은 1990년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 85.4%라는 다소 기형적인 편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신고’ 편중은 일시 출하로 인한 가격불안,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멀어짐은 물론 냉해 등 기상재해 취약성까지 드러내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25일 농진청은 전남 나주시에서 개최한 기자단브리핑을 통해 명절 선물용의 큰 배 중심 시장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녹색배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무엇보다도 배 시장이 침체의 위협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자가 명절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맛있는 국산 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는 국내 육성 품종 비율이 25.8%로 전국 평균(14.6%)의 약 1.8배인 만큼 녹색배 품종
농촌진흥청이 고추가 복숭아혹진딧물의 공격을 받을 때 뿌리 주변 미생물 군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추적해 진딧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기피 반응까지 유도하는 유용 미생물을 찾아냈다. 화학농약을 대신할 친환경 해충 방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숭아혹진딧물은 고추의 즙액을 빨아 생육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각종 식물 바이러스를 옮기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번식 속도가 빠르고 약제 저항성도 쉽게 생겨 화학농약만으로 방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식물은 병해충의 공격을 받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 뿌리 주변에 모이도록 신호를 보낸다. 이른바 ‘크라이 포 헬프(Cry for Help)’ 현상이다. 병해충의 공격을 받은 식물 주변에서 유용 미생물이 증가해 식물의 방어력을 높이는 사례도 보고돼 왔다.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진은 이 현상에 주목했다. 군산·군위·함양·장수·순창 등 국내 9개 고추 재배지에서 흙을 채취한 뒤 고추를 심고 복숭아혹진딧물을 접종해 뿌리 주변 미생물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진딧물이 발생한 고추 뿌리 주변에서 텔루리아(Telluria), 라이조비움(Rhizobium), 추자이박터(Chujaibacter) 계통의 미생물이 상대적
연무·연막용 농약의 제도화가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시설재배 농가의 농약 살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무(상온연무)·연막(가열연무) 방식에 맞는 농약 등록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충남 부여의 방울토마토 시설재배 농가를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무와 연막은 농약을 아주 작은 입자의 안개나 연기 형태로 뿜어 시설 안에 퍼지게 하는 살포 방식이다. 사람이 분무기를 들고 시설 안을 이동하며 뿌리는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줄이고 노동 부담을 덜 수 있다. 농촌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연무·연막 방식의 제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 방식에 맞는 공식 농약 등록 기준이 없었다. 일부 농가에서는 줄기와 잎에 뿌리는 방식(경엽 처리)으로 등록된 농약을 연무·연막 방식으로 사용해 온 사례가 있어, 작물 피해(약해)와 농약 잔류, 작업자 안전 등을 함께 검증할 제도적 기준이 필요했다. 이경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장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농약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 이하 ‘농관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판매되는 비료의 거짓‧과대광고 및 표시사항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결과를 발표하고 총 163건에 대해 판매중지, 광고문구 수정‧삭제 등 시정조치 및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주요 통신판매 중개플랫폼(네이버, 쿠팡, 11번가, 옥션, 카카오, 지마켓, 롯데쇼핑e커머스, 버킷플레이스, 알리바바그룹)과 유튜브에서 비료를 유통‧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주요 확인 사항으로는 살균‧살충제, 생장조절제 등 농약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넣어 광고했는지, 또 비료의 등록번호, 종류 및 명칭 등 보증표시 사항을 소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주요 위반 유형을 보면, ‘발근촉진’, ‘당도증진’ 등 비료를 생장조정제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탄저병 예방‧치료’, ‘해충 방제’ 등 살균‧살충제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뒤를 이었다. 또한 비료의 보증표시 사항을 누락하거나 객관적 근거 없이 ‘최고’, ‘최상’, ‘100%’ 등의 표현을 사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유
4년여 간의 긴 개발 과정을 거쳐 진행돼 온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 전산화’ 사업이 완성돼 오는 8월 3일(월) 정식 오픈함으로써 행정 및 지도기관은 물론 관련 산업계, 일선 농업현장까지 가장 최신의 등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됐다. (사)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한동우)는 그간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 전산화’ 사업이 완성돼 대외에 정식 오픈, 올바른 사용의 ‘디지털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작물보호제 지침서 전산화’ 사업은 올바른 농약 사용 지도와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국내 농약 등록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이를 사용자가 웹 및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검색·조회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양 기관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협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4년여간 수많은 품목의 적용대상 작물, 병해충, 사용량, 안전사용기준 등의 등록정보를 표준화하여 데이터를 정확하게 검증하고 전산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지침서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약 등록정보(신규 및 변동사항)가 실시간으로 반영·제공함으
올해 하반기부터 성분 기준에 못 미쳐 폐기되던 가축분뇨발효액이 비료로 되살아나고, 가축분 퇴비를 쓰려는 농업인은 토양·비료 정보 시스템 ‘흙토람’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화학비료 대체량까지 계산된 맞춤 비료사용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의 집에는 ‘온열질환 예방요원’이 직접 찾아가고, 치유농업 분야 최고 등급인 1급 치유농업사 국가전문자격시험도 처음 치러진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0.1%포인트에 갇혔던 785만t…가축분뇨, 비료로 되살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축분뇨발효액의 공정규격 완화다. 농진청은 지난 5월 12일부터 가축분뇨발효액의 주성분(질소·인산·칼리) 합계량 최소 기준을 기존 0.3%에서 0.2%로 낮췄다. 그동안 축산농가와 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한 발효액 상당량이 이 기준에 조금 못 미친다는 이유로 비료로 쓰이지 못한 채 폐기됐다. 현재 폐기되는 가축분뇨는 연간 785만t에 달한다. 기준 완화로 농작물 재배 농가는 값이 오른 화학비료 대신 가축분뇨발효액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발효액은 물과 비료를 함께 주는 관비(灌肥) 방
농협이 지난 3월 내놓은 자체 개혁과제의 75%가 이행 궤도에 올라섰다. 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도 국회 처리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실행에 들어가는 등 자율 혁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농협개혁위원회(위원장 이광범)는 지난달 30일 제8차 회의를 열고 3월 24일 발표한 혁신 권고안에 따른 13개 자체 개혁과제(세부과제 16개)의 추진 현황을 종합 점검했다. 점검 결과 세부과제 16개 가운데 8개는 소관 부서별 이행을 마쳤고, 4개는 법 개정에 앞서 선제적으로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4개 과제도 입법 지원과 내부 준비를 마친 상태로, 관련 법령 개정 등 실행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곧바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광범 농협개혁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배구조 개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농업인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혁신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촌 인력난 해소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원후보 추천 개선 완료…‘퇴직 1년’ 기준 현장 첫 적용 선거·인사제도 분야에서 농협은 임원후보자 추천기구 운영 개선을 마무리해 외부위원 추천기관을
“토양이 우선될 때, 농사가 살아납니다(Soil First, Life Follows).” 그린바이오 농업 전문기업으로 첫 출발을 알린 이창엽 휴바이옴 대표가 기업의 지향점을 한 마디로 요약했다. 지난달 17일 휴바이옴은 ‘비전 공유 및 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파트너사들에게 사업 비전과 함께 핵심 제품, 기술 방향 등을 공유했다. “휴바이옴(Hubiom)은 유기물(Humus)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사람과 지구 생태계의 조화로운 공존을 연구하는 농업 과학 전문 브랜드입니다. 토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회복시켜 농가가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스마트 농업을 실천하도록 돕겠습니다.” 에프엠씨코리아에서 20여년간 친환경 자재를 담당하는 등 그린바이오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이창엽 대표는 기존 농법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농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토양을 잇는 생태적 브랜드로서 ‘Humus’·‘Biome’·‘Clinic’ 등 차별화된 사업 영역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특수 유기산 및 유기화합물 기반의 바이오스티뮬런트 및 영양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유용 미생물 균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스티뮬런트 및 생물학적 병해충 관리제 영역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