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뜯어고치는 전방위 혁신에 나선다. 농업인 소득 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농협은 지난달 15일 △농업인 중심의 생산·유통·판매 체계 재편 △도·소매 유통의 온라인 전환 △산지 시설 디지털화 △정부 정책사업 연계 확대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 생산·유통·판매 체계를 농업인 실익 중심으로 재편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산지 전속출하를 확대해 물량을 결집하고 교섭력을 높여 농업인 중심의 가격 결정력을 회복하기로 했다. 정예화된 산지 전속출하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고 공동마케팅 등 광역 단위 품목별 연합사업도 확대한다. 유통 단계에서는 산지·소비지 간 직거래를 늘려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도시 농협과 농촌 농협이 자매결연을 하는 ‘도농상생장터’를 확산해 농가 수취가를 끌어올린다. 판매 단계에서는 농협 가공공장을 중심으로 ‘메가 히트상품’을 육성하고, 외식 기업 등과의 기업 간 거래를 원물 공급 일변도에서 가공식품 공동 개발·마케팅, 하나로마트 판매 협력까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이달 8일 발표한 농협 대전환의 일환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농산물 유통 비용 및 금융 부담 경감 △미래 성장 지원을 골자로 하는 총 2,200억 원 규모의 ‘힘내라! 우리 농업’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처한 농업인 보호를 위해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 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먼저, ‘농업인 생산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기질비료, 사료 등 영농자재의 가격 보조와 영농인력 무상 공급을 실시한다.(지원 효과 1,134억 원) 무기질비료는 영농철 농번기 수요를 감안해 1개월간 가격 인상을 유예하고, 인상분의 80%를 정부・지자체와 함께 지원해 총 495억 원 규모의 구매 부담 경감 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의 사료비도 경쟁사 대비 23% 낮은 수준의 가격 인상률을 적용(총 453억 원 규모의 생산비 절감 효과) 하고, 채소·과수 생산 안정을 위해 영양제와 살충제를 최대 50% 할인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유통 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 지원 강화와 농산물 판로 다변화를 추진한다.(지원 효과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