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검사와 방제가 과수화상병 확산을 차단하는 지름길이므로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전국 6개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에 과수화상병 진단과 확진 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4월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농업기술원을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하고,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진단실은 시군농업기술센터가 간이 검사한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를 재진단 후 확진을 판단함으로써 신속한 방제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청장은 6월 11일 오후, 충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도내 11개 시군의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현황을 보고받고,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찾아 진단·확진 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진단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과수화상병 진단부터 확진까지 걸리는 판단 시간을 단축할수록 과수화상병 확산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었던 청주에서 지난 5월 22일 신규 발생한 사례를 언급하며, 관내 미발생 시군 과수화상병 담당자,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지도와 홍보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존 과수화상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 19일경 제주를 시작으로 내륙은 7월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번 장마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마철의 작물은 집중호우로 인해 양분이 유실되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습해와 병해충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또한, 작물의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시기로 작물의 생리적 활력을 높여 병해충과 습해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추, 콩, 감자 등 밭작물의 경우는 인산비료와 칼륨(가리)비료의 시비가 중요하다. 인산비료는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켜 수분흡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칼륨비료는 작물의 삼투압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습해와 냉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천지바이오는 장마철을 앞둔 밭작물에 ‘PK바이오’를 추천했다. PK바이오의 인산은 유기인산으로 만들어졌고, 가리는 황산가리와 인산가리로 조성되어 있어 당도, 착색, 향미 증진과 뿌리 발달 및 꽃눈형성에 도움을 준다. 100% 황산가리로 만들어진 바스코팜의 ‘왕가리’ 비료도 효과적이다. 특히, 고추의 경우 칼슘이 결핍
여름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사전 관리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6월 중순 이후 집중호우와 폭우를 동반한 돌풍 등이 예보되고 있다며,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6월 10일 오전, 청장 주재로 ‘여름철 재난·안전 대비 점검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을 비롯해 풍수해 집중 관리지역 점검 현황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기상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농촌진흥청-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 간 신속한 소통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기술지원 방안 등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농진청은 올해 장마 기간 중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크고, 국지성 폭우가 잦을 것에 대비해 기존에 풍수해 피해가 발생했던 집중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현장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가에서는 작물 과습, 농경지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거나 퇴적물 등을 제거하고, 배수펌프 작동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충해 확산 위험이 크므로, 비가 그친 뒤 바로 방제할 수 있도록 작물에 맞는 살
기후변화로 여름철 배추 생산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농업 현장 간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6월 1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서 배추 환경 스트레스 대응 연구 토론회와 현장 평가회를 연다. 민간 종자회사 연구진과 대학, 연구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배추 육종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고온과 가뭄에 강한 품종 개발’에 대한 실질적 답을 찾고자 기획했다. 먼저, 토론회에서는 이제민 경북대 교수와 조영득 충남대 교수가 배추, 고추 등 주요 채소류의 환경 스트레스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김진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더위와 가뭄 견딤성이 우수한(내서·내건성) 배추 계통의 육종 전략과 선발 과정, 최근 개발한 자원의 주요 특성을 소개한다. 특히 농가가 실제 재배할 수 있는 수준의 품종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선발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왼쪽부터 배추(계통) FFB128, 배추(계통) FH112, 배추(계통) FH115 오후에는 시험 재배지에서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110여 점의 배추 자원을 직접 살펴보며 ‘여름 버팀성(내서성), 속잎이 차는 능력(결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2025년 제2차 상반기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인원은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고객소통처장) 1명, 운영직(사무 일반) 1명, 기간제 근로자(장애) 2명 등으로 총 4명이다. 민간 전담 개방형 직위는 경력직 채용으로 언론 관리, 대외협력, 위기 대응 소통 등 국민 소통과 홍보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특히, 사회적 약자에 채용 기회를 우선 부여하는 기간제 근로자(장애) 채용과 더불어 모든 채용 직군에서 취업 지원 대상자,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립 준비 청년, 고졸자, 이전 지역인재, 비수도권 인재, 경력 단절 여성 등에 가점을 부여하며 사회 형평적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전체 채용 과정은 성별과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필기·면접 과정을 통해 직무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서는 6월 4일부터 6월 23일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운영직에 한하여 실시되는 필기전형은 7월 11일에 이루어진다. 최종 합격자는 7월 23일에 발표되며 자세한 채용 절차와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http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된 ‘2025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 아시아종묘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즐거움을 전파했다. 아시아종묘가 운영하는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은 ‘보리싹 키우기 키트’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각종 농기자재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날 아시아종묘는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마리 등 도시농업으로 재배가 가능한 허브류와 여러 작물들도 선보였다. 적양배추 등의 특색있는 작물을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오후 2시부터는 홍보 부스에서 보리싹 나눔 행사를 가졌으며, 식물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나왔다. 부스를 찾은 한 시민은 “아시아종묘 씨앗을 평소에도 애용하는데 품질 차이가 확실하다”며 “도시농업을 통한 치유와 힐링에 진심으로 앞장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2인 이상의 공동명의자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청구가 가능해졌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6월 9일부터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청구 시, 2인 이상의 공동명의 환급 청구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환급 간소화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를 전용한 자가 납부하는 부담금으로, 용도 변경 대상 면적이 줄거나 용도 변경이 취소되는 경우 관할청의 결정에 따라 공사에 환급 청구를 할 수 있다. 공사는 농지보전부담금 환급 사유가 발생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환급금을 청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2022년부터 ‘환급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하여 이용 대상을 확대해 오고 있다. 도입 초기, 환급 청구자가 단독명의 개인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3년에는 단독명의인 법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9일부터는 공동명의 환급 청구자도 ‘환급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공동 명의자의 경우, 환급 청구서와 신분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했고, 환급금 지급까지 영업일 기준 최대 5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변경되는 내용은 공동명의인 환급 청구자가 환급금을 균등분
농산업 토탈솔루션 기업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 이용진)이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주)제놀루션과 이중나선 리보핵산(dsRNA) 기반의 차세대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래농업을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 했다. 지난달 28일 송도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RNA 간섭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작물보호제의 상용화를 공동 목표로 한다. 제놀루션은 dsRNA의 합성 및 분석에 대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경농은 이를 토대로 실증 및 산업화 기술 연구, 현장 적용 검증 등을 추진하며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주)경농 R&D본부장인 장성식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제놀루션 김상훈 부사장, 김민이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dsRNA 기반 차세대 작물보호제 상업화 추진 ▲기술 및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공동 연구성과의 글로벌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농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작물보호제 개발 경험과 농업 솔루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놀루션의 RNAi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차세대 제품 개발에
봄 가뭄으로 말라가는 저수지와 논밭으로 농작물 관리에 고생하던 해를 떠올리면 올해는 봄비가 풍족하게 내려 농수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병해 발생의 주요 원인인 강우가 봄철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노지작물의 경우 봄 병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초기 병해 관리는 보호제 계열의 살균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관행적으로 전착제를 혼용한다. 이때 사용되는 전착제 및 기능성 전착제 대부분은 농약 성분이 작물의 잎과 과실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부착되도록 도와주지만 비에 의해 보호제 성분들이 씻겨 내려가는 것은 막아주지 못한다.(농약과학회지, 2009년 Vol 13, No4) 국내에 인공강우 시험을 거쳐 비에 의한 농약성분의 유실을 막는 고착제로 등록된 보조제로는 파라핀왁스(케어스 유탁제)가 있다. 동방아그로 케어스 유탁제는 식물체 큐티클 왁스층 위에 파라핀 왁스 입자가 농약성분이 분포할 수 있는 공극을 만들어 농약성분과 빗방울의 접촉을 막아준다. 통상 유과기에는 동녹 발생 우려로 전착제 혼용이 금지되지만 ‘케어스’ 유탁제는 오히려 큐티클 왁스층을 보완해 주어 화학적·물리적 원인에 의한 동녹 발생을 막아 준다. 기후변화로 매년 농작물 보호에 어려움이 있지만
얀마농기코리아(대표 와타나베 타케시)가 올봄 RTK 사양 이앙기의 판매를 지속하며 정밀농업을 원하는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RTK 방식은 오차 7cm 이하의 정밀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작업 효율을 극대화 한다. 현재 판매 중인 RTK 사양 라인업은 YR6DA,R(6조)과 YR8DA,R(8조) 두 가지 모델이다. RTK 방식 직진 보조 기능은 기존 DGNSS 방식보다 정밀도가 향상되어 이앙하는 줄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겹치거나 넓어지는 문제를 최소화 한다. 그래서 한정된 포장 면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농가에 적합하다. 또한, 자동 직진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 핸들을 지속적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직진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작업자는 후방 작업 상태를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작업 편의성도 강화되었다. ‘견고한 턴’과 직진 어시스트 기능이 연동되어 있어, 자동 직진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논머리까지 주행한 후 오토 버튼을 눌러 직진 모드를 해제하면, 핸들을 돌리는 순간 이앙부가 올라가고 마커가 수납된다. 이후 선회를 마친 후 핸들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면 자동으로 이앙부와 마커가 내려가며 직진 작
NH농우바이오가 종자 업계 최초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 공식 입점하며 온라인 종자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입점은 NH농우바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전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로,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건강한 채소 종자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쿠팡 입점을 통해 NH농우바이오는 ▲사계절 재배 가능한 3종 모둠상추 ▲샤브샤브 텃밭세트 3종 ▲건강한 쌈채소세트 7종 ▲열무·알타리 세트 등 가정용 소포장 세트 제품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오이 ▲쌈배추 ▲청경채 ▲근대 ▲열무 ▲알타리무 ▲시금치 ▲대파 ▲엔다이브 등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인기 단품 종자도 함께 판매한다. 정채현 NH농우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건강하고 신선한 채소를 직접 키워 먹고 싶어 하는 도시농부, 주말농장 애호가, 가드닝 초보자 등 다양한 소비자층의 수요에 맞춰 제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든지 채소 종자를 쉽게 구매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이번 입점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커머스 진출은 NH농우바이오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종자 산업의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하는 첫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1967년 설립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멜론이 경북 성주에서 첫 출하됐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는 최근 새로운 품종인 ‘솜사탕’ 멜론을 선보이며, 성주 지역의 고소득 작물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당도로 유명한 허니듀 멜론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하미과 멜론을 접목시켜 만든 ‘솜사탕’ 멜론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해 우수한 식미를 가진 최고급 멜론으로 주목받았다. 과중 0.8~1.5kg 전후에 크기는 참외와 메론의 중간 정도다. 당도는 최고 22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밝은 흰색 과피에 대비되는 오렌지색 과육은 ‘솜사탕’만의 특징이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솜사탕 멜론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품종으로, 고소득 작물을 기대하는 농가에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생산성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는 전통적인 참외 주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 농가 소득 다변화를 위한 품목 전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 ‘솜사탕’ 멜론을 재배한 정병환 농가는 “참외보다 재배 과정이 단순하고 소비자 반응도 좋아 조기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유명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유통망
작목에 따라 특정 계절에만 가능한 시설재배가 아니라 연중재배를 할 방법이 없을까? 투입된 시설비 대비 높은 매출을 빠른 시간 내에 얻을 수는 없을까? 극심한 기후위기와 농업 시장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는 농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 후르츠팩토리가 ‘큐빗(CUBIT) 입체농법’을 개발하기까지 가졌던 고민이다. 문제를 푸는 열쇠는 발상의 전환에 있었다. 온대성 식물의 단점을 역이용하고, 공간을 수평적 제한에서 벗어나 입체적으로 활용하니 수익 극대화가 자연스럽게 실현됐다. 경기도 여주 가남읍에 위치하고 있는 후르츠팩토리의 330㎡ 규모 실증 하우스 큐빗(CUBIT) 팜에서는 천마와 쌈채소, 딸기, 포도가 각각 다른 높이에서 함께 재배되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가 와서 보시고 나면 ‘되는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이세요.” 백주현 후르츠팩토리 대표의 이야기다. 큐빗을 한국형 스마트팜 솔루션으로 보급하고 있는 후르츠팩토리는 농식품부와 농진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에서 벤처육성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경기도 화성시에서 주최한 ‘2024 H-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큐빗 팜에서는 ‘공기 분리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개최된다.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주최하고 농진청과 경상북도가 공동주관한다. 박람회 개막식은 6월 5일 오후 2시 3층 컨벤션홀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농업과학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농진청의 대표 연구와 현장 적용 성과, 지역특화 성과 등이 전시된다. 디지털육종, 기후변화·탄소감축 대응, 식량자급률 제고 등 정책지원과 밭농업 기계화, 기상재해·병해충 대응 등 농업현안 해결과 함께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혁신기술 개발,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 등 미래성장을 담은 전시로 구성된다. K-라이스벨트 식량문제 해결과 수출확대 등 글로벌농업과 노지스마트팜 시범지구와 스마트 온실·축사 등 스마트팜의 기술개발과 보급현황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진청 우수 R&D 사업화 성과를 전시하고 기술이전 산업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8개 도기술원의 육성품종·가공품 및 지역특화 성과도 참
“다가올 장마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선제적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경지·수리시설 피해 사례와 원인 분석, 중장기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 사장은 앞선 취임사에서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이고 안전한 농업용수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런 경영방침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농업 기반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역량을 높이는 한편, 재난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먼저, 저수지와 배수장 기능 사전 점검과 구조적 개선, 수위 관리 등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농업 기반 시설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현재 전국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성능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대응 체계도 정비한다. 농업용 시설에 계측기와 CCTV를 설치하고, 재난 안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다.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팀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기간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에 광범위한 개발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네릭 농약 제조기업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기업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는
올해 1/4분기(3월 말 기준) 농약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 전체 상황의 특이사항이라면,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국내 판매권을 인수한 팜한농의 매출에 기존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매출(2024년 1/4분기)이 고스란히 녹아들지 못했고, 농협중앙회의 지역본부 자체구매 사업 계통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 등이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북 일원의 산불 피해로 인한 사과 재배면적 감소와 영농의욕 저하,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등이 농약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5년 1/4분기 주요 7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의 매출 총액은 927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80억원과 비교해 2.0%(18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요 7개 제조회사 3월말 매출 9275억원 기록 팜한농·동방 매출 급성장…전체적으론 ‘보합세’ ‘주요 농약회사별 2025년 1/4분기 매출 현황’[표1]을 보면 △팜한농은 지난해 같은 기간(2138억원)보다 302억원(14.1%)이 늘어난 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농협케미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