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의 KOPIA 볼리비아센터가 해발 4200m의 고산지대 오지에서 감자 생산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려 현지 농업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KOPIA 볼리비아센터는 지난 5월 10일 볼리비아 라파즈주 아차카치시 해발고도 4200m 고산지대 무루마마니에서 감자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감자 시범마을 사업단이 진행한 라파즈주 현장평가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KOPIA 볼리비아센터의 협력기관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 펠릭스 떼르세로 청장을 비롯해 무루마마니의 프로젝트 참여 농업인 3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KOPIA(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위해 만든 해외조직이다. 개발도상국 현지에 KOPIA 센터를 설치하고 농업기술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국가별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실증·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 10월에 첫 개소한 KOPIA 볼리비아센터는 볼리비아의 감자, 쌀, 옥수수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KOPIA볼리비아센터
최근 글로벌 농화학회사들은 M&A를 통해 확보한 바이오작물보호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산토는 덴마크 미생물 기업인 노보자임스(Novozymes)와 신젠타는 네덜란드의 DSM과 협력을 공고히 하며 과일과 채소에 국한됐던 바이오작물보호제의 적용 범위를 곡물 영역까지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론 바이오(Marrone Bio) 역시 발아그로(Valagro)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R&D 협력에 나섰으며, 이탈폴리나(Italpolina)는 미국 앤더슨 지역에 R&D 센터 착공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바이오작물보호제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25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4%에 해당하는 아직은 작은 규모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글로벌 작물보호제 시장이 연간 5~6%의 소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정체돼 있는 동안 바이오작물보호제 시장은 연평균 17%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바이오비료 시장규모는 현 20억달러에서 연평균 11.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약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정책 및 화학비료의 역효과, 토양 악화, 질산염 배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수도용 제초제 ‘플루세토설퓨론(Flucetosulfuron)’을 상품화한 ‘플렉소(Flexo) 입상수화제’가 필리핀에서 출시됐다. 필리핀 벼 재배면적은 약 430만 헥타르(ha)로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플렉소’는 벼에는 안전하고 피에 대한 방제효과는 강력한 수도용 제초제로, 약효성분이 잎, 줄기, 뿌리 등 잡초 전체를 통해 흡수돼 제초효과가 탁월하다. 방제가 어려운 3엽기 이상의 피에도 약효가 뛰어나며, 기존 제초제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해도 초기부터 중기 이후에 발생하는 잡초까지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다. ‘플렉소’는 경엽처리와 수면처리 모두 가능해, 경엽처리 제초제가 대부분인 필리핀 수도용 제초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6일까지 필리핀 루손의 누에바에시하주 등 6개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바이오스탯(Biostadt)과 함께 ‘플렉소’ 출시회를 열었다. 출시회에는 대농가 6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수도용 제초제 등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이앙벼와 담수직파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
유럽 농기계 연합회CEMA, European Agricultural Machinery Association)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유럽 농업기계산업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환경 지수는 2018년 이후 나빠지고 있으며, 지난 가을 이후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농기계산업이 비교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래의 기대치는 2016년 5월과 비교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과거 농기계에 대한 주문량과 수주량이 모두 높았으나 지금은 수주량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6개월간 주문량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랙터 및 수확 장비 부문에서는 미래의 기대뿐만 아니라 현재의 비즈니스 평가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기적인 정체상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축산 장비 제조업체의 향후 기대도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 업체들 사이에서도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내 쇠퇴는 프랑스가 유럽 내 정체적인 시장 중 하나가 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일부 동력을 잃고 있다. 독일 시장은 낮은 신뢰 수준에서 시장이 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발표한 ‘농업전망 2018-2027’ 가운데 농식품 분야의 소비‧생산‧교역 전망을 살펴본다. 최근 발간된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에 따르면 농식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소비는 향후 10년간(2018-2027) 약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생산은 연 평균 1.5% 증가, 교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의 경우 곡물·육류 등에 대한 1인당 소비량에는 큰 변화가 없고, 인구 증가가 식품 수요 증가를 견인하지만 인구 증가율은 감소해 실질적인 소비 증가 효과는 미약할 것으로 예측됐다. 축산물 생산 집약화에 따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료 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나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며, 개도국의 인구 및 소득 증가가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신선 낙농품 및 식물성 오일 수요는 연간 2% 수준 증가하는 반면, 곡물 및 육류·수산물의 1인당 소비량은 10년간 3% 미만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됐다. 생산의 경우, 향후 10년간 농식품 생산은 이전 10년 기간 보다 둔화되어 연간 1.5%씩 증가해 10년 간 총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태국농자재박람회(Horti Asia 2018)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태국농자재박람회는 태국 농업기술발전국과 프랑스 Comsexposium사가 주최하며, 전시품목은 비료, 농약, 농기계, 시설, 종자 등 농자재 전반을 다루고 있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농업기술수출관’을 구성, 사전 매칭을 통한 농산업체당 15건의 바이어 상담을 추진한다. ‘한국관’에 참여하는 농산업체는 전시관 내 업체 전시 및 상담부수와 함께 해외운송비, 기술마케팅 자료 제작 지원을 받는다. 참가희망 농산업체는 오는 30일까지 제출서류를 구비, 실용화재단 글로벌사업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일본 전농은 농기계에 대한 농업인 요구조사를 기반으로 주력 4개 회사에 저가 모델의 농기계 개발을 요구했다. 일본 ‘농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생산자재비의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전농은 井關농기(주), ㈜구보다, 三菱마힌드라(주), 얀마(주) 등 농기계 4개사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저가격 모델 트랙터의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60마력 트랙터의 기능을 엄선한 농기계 개발을 적극적으로 요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농은 개발된 회사별 모델 1~2개 형식을 선정해서 전국 공동구매에 나설 방침이다. 전농은 저가 농기계의 개발과 생산을 요구하기에 앞서 생산자가 원하는 대형 트랙터(50~70마력)의 생산자 필요 기능과 장비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조사는 생산자 모니터(37인), 생산자 앙케이트(1만800명), JA농기 담당자 앙케이트(약 2200명) 등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업인들의 요구가 많았던 내용은 수평제어, 배속 단, 심경제어와 캐빈 등으로 나타났다. 전농은 이를 기초로 필요한 기술 요구사항을 결정, 트랙터 개발에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전농은 아울러 부대 기능에 대한 명확한 옵션가격의 제시, 사양상세 기호의 통일, 부품의
일본은 최근 농작물 병충해 방제용 ‘드론’ 활용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일본 ‘농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해 12월 중순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병충해 방제 포럼’을 열고, ‘농산업 분야의 드론 이용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은 지난해 드론에 관한 ‘공중살포시 무인항공기 기술지도 지침’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농약살포용 드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드론 보급에 따른 효과와 다양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포럼에서 “아직까지는 사용할 수 없는 자동항행에 대해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드론에 관한 기술이 매우 빠르게 진전되고 있어 자동항행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확인해 조만간 농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드론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낮추며 단시간에 적기 방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드론은 1인 조작자가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정비와 복합영농이 광범위한 상황에서 효과의 발휘 문제 등이 지적사항으로 대두됐다. 또 상대적으로 도입비용이 작지만 매년 점검해야
일본 농기계기업들의 경영통합 및 업무제휴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 ㈜구보다는 중기 구상의 일환으로 중국 구보다와 ㈜4국 구보다의 경영을 통합, 9현에 걸친 광역 판매회사인 ㈜중사국(中四國)구보다를 지난 1일 발족했다. 또 ㈜동해(東海) 구보다와 ㈜근기(近畿)구보다의 경영을 통합해 7부현에 걸친 ㈜동해근기(東海近畿)구보다가 지난해 7월 발족했다. 얀마(주)와 비쓰비시(井關)농기도 지난해 2월 자국의 농업기계제품 개발 및 생산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한다는 기본합의를 이뤄냈다. 이들 두 회사는 일본농업의 과제에 대응한 농기계 개발에 공헌하기 위해 모든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로 했다. ㈜야마비꼬도 자국의 7개 판매회사를 합병, 지난해 4월 야마비꼬Japan(주)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자국의 영업체계를 효율화해 내수 영업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석촌철공(石村鐵工)과 ㈜아이데이시, ㈜IMJ 등 3사도 지난해 5월 일부 기종에서 기술을 제휴하기로 합의했다. 소교공업(小橋工業)(주)은 지난해 5월 ㈜유그래나의 제3자 할당증자에 대해 자본제휴를 결정했다.
최근 일본은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 보조사업을 통해 농업과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외부에 공개된 농기계 관련 정책을 통해 이들의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알기가 어렵지만, 2015년 12월에 있었던 추가예산을 보면 농업과 농업기계화를 위해 얼마나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지 드러난다. 농업기계시설도입 사업비 53억엔 확정 2015년 12월 18일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농림수산 관련 추가경정 예산은 4008억엔이다. 이 가운데 TPP 관련대책의 예산은 3122억엔이다. 신규 농업인 확보와 경영강화 사업, 즉 농업기계시설도입에 대한 보조지원 사업비로 53억엔을 확정했다. 개소당 사업비의 1/2이 보조로 되어 있으며 농업법인 최대 3천만엔, 개인 1500만엔이다. 실질적인 무이자ㆍ무담보와 무보증을 위한 농업인 경영발전 지원금융대책(신규) 사업에 100억엔이 배정됐다. 농기계와 시설구입관련 지원사업으로 농지변경 대구획화와 범용화 추진사업(신규, 370억엔), 산지 파워업 사업(신규, 기금화 505억엔) 등이다. 비용절감과 고성능농기계 리스, GPS자동조차시스템, 곡류 원적외선 건조기 등에 대한 지원인데 역시 1/2 이내의 보조로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