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국내 ‘제네릭 농약회사’들의 존재감이 돋보이고 있다. 단순히 오리지널 품목이 없다는 이유에서 ‘마이너’로 폄하되던 제네릭 회사들은 이제 매출이나 규모 면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동안 제네릭 회사들은 공통품목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진입을 꾀해 왔다면, 요즘은 다수의 ‘단독품목’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한얼싸이언스나 아그리젠토, 인바이오 등의 성장세는 해를 거듭할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물론 국내 농약시장은 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성보화학·바이엘크롭사이언스 등의 주요 8개 오리지널 농약회사들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6~10%대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얼싸이언스·아그리젠토·인바이오·케이씨생명과학·선문그린사이언스·태준아그로텍 등 주요 6개 제네릭 회사들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2021년도 국내 농약시장 매출 규모는 1조6000억원(2022년 농약연보, 한국작물보호협회 발간)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6월말 기준) 주요 8개 오리지널 농약회사의 매출 규모도 1조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본지 2022.7.12.일자 20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밭농업 기계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농업인 개별적인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이 도입됐다. 그럼에도 밭농업 기계화율은 아직 62% 정도에 그치고 있는 만큼 현실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 본지 창간 6주년 기획으로 밭작물 기계화를 둘러싼 농업과 농촌의 현실, 제도와 정책을 조명해 본다. 밭농업 기계화가 잘 안되는 이유부터 꼼꼼히 짚은 더클라우팜 연구소의 최근 연구보고 ‘밭농업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 운영 개선 방안’을 참조했다. <편집자 주> 농기계임대사업은 밭농업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정부가 20년간 추진해온 농업기계 이용 활성화 정책이다. 2003년부터 농업인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노동력 감소 대응을 위해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중심의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7개 시·군에서 427개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834명의 전문인력과 8만4000여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현장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2020년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누적 투자규모는 3453억원에서 4749억원으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밭농업 기계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농업인 개별적인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이 도입됐다. 그럼에도 밭농업 기계화율은 아직 62% 정도에 그치고 있는 만큼 현실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된다. 본지 창간 6주년 기획으로 밭작물 기계화를 둘러싼 농업과 농촌의 현실, 제도와 정책을 조명해 본다. 밭농업 기계화가 잘 안되는 이유부터 꼼꼼히 짚은 ‘더 클라우팜 연구소’의 최근 연구보고 ‘밭농업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 운영 개선 방안’을 참조했다. <편집자 주> 밭농업의 기계화는 궁극적으로 밭농업의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밭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에 비춰 봤을 때 기계화 여건이 상당히 불리하다. 최근 3개년 우리나라 밭의 평균 면적은 약 74만8000ha이다. 경지 면적의 감소추세에도 밭 면적은 논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 농경지 가운데 논 비중이 밭보다 크지만 최근에 올수록 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2000년대 초반 밭의 비중이 38~39%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47%를 넘고 있다. 우리의 농경지 면적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0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먹거리 생산을 뒷받침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생산, 공급이 필수적이다.” ‘더 클라우드팜’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한 친환경·유기농자재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어떻게 생산하고 공급할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확산이 미래 탄소중립 농업의 정책적 지향 목표라면 적어도 정부 차원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의 생산·공급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새해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 시리즈에 이어 창간 6주년 기획 ‘탄소중립 농업지향…친환경·유기농자재의 중요성’ 시리즈를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지향 목표를 향한 지름길을 찾아 나선다. <편집자 주> 향후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농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되고,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현재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은 약 1조5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기질비료 부분을 제외하면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은 약 6900억원 정도로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의 노력은 한걸음씩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UN 기후변화협약이 출범했으며 1997년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2021년부터는 파리협정에 의한 신기후체제로 대체되고, 신기후체제는 강제적인 감축규정 대신 당사국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초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의 개념은 주지하다시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하여(넷-제로:Net-Zero) 대기 중 탄소 농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2015년 파리협정이 선포된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 산업혁명 전 대비 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 10월 발표된 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이상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기후체제 하에서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논의는 더욱
해마다 봄기운은 농업인들의 영농준비를 재촉한다. 특히 벼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농가에서는 볍씨에서부터 종자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물론 이앙동시제초제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초기에 노동력과 영농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약제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 맞춰 농약 시판상인과 일선농협들도 농업인 맞이를 위한 약제 준비에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제들이 농업인의 선택을 받을까? 볍씨소독만으로 키다리병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주요 병해를 예방·방제할 수 있고, 모판에 볍씨 파종과 동시에 단 한 번의 약제 살포로 주요 병해충을 차단하는가 하면 이앙하면서 제초제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들 제품은 이미 벼농사의 생력화를 구현해 냈다. 주요 농약회사 추천을 받아 벼농사의 생력화 제품으로 꼽히는 △볍씨(종자)소독(처리)제 △파종동시(육묘상)처리제 △이앙동시제초제를 차례로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벼농사의 첫 단추를 ‘종자소독제’로 뀄다면 곧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벼 이앙 직전 묘판에 살포하는 ‘육묘상처리제’도 그렇고, 아예 볍씨 파종 단계에서 약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종동시처리
2050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이 올해 농업계의 주요화두로 자리잡았다.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를 통해 정부의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 내용과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농산업의 위기와 도전을 전망한다. <편집자 주> 농업분야 넷제로 달성에서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농업정책과 농업 관행의 획기적인 전환이다. 농업정책은 탄소중립 및 환경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정책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인센티브 재설계가 필요하다.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은 개별 농가 단위보다 지역적 감축이 효과적이고, 개별 규제보다는 인센티브 정책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넷제로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및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50년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D.N.A 기반 정밀농업 확산 등을 통해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하고, 경종·축산·유통·소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화석에너지 사용 축소 및 에너지 전환을 통해 적극적인 감축에 나선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농촌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이를 통한 에너지 전
해마다 봄기운은 농업인들의 영농준비를 재촉한다. 특히 벼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농가에서는 볍씨에서부터 종자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물론 이앙동시제초제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초기에 노동력과 영농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약제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 맞춰 농약 시판상인과 일선농협들도 농업인 맞이를 위한 약제 준비에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제들이 농업인의 선택을 받을까? 볍씨소독만으로 키다리병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주요 병해를 예방·방제할 수 있고, 모판에 볍씨 파종과 동시에 단 한 번의 약제 살포로 주요 병해충을 차단하는가 하면 이앙하면서 제초제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들 제품은 이미 벼농사의 생력화를 구현해 냈다. 주요 농약회사 추천을 받아 벼농사의 생력화 제품으로 꼽히는 △볍씨(종자)소독(처리)제 △파종동시(육묘상)처리제 △이앙동시제초제를 차례로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볍씨 소독만으로 키다리병·잘록병 방제 건전종자 염수선•온탕침지도 필수 과정 올해는 반드시 볍씨소독을 해야 한다. 국립종자원은 2022년부터 전량 미소독 볍씨(종자)를 보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키다리병
올해 농협경제지주의 계통농약 사업은 ‘가격과 수급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 원부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한 농약 가격과 수급 불안이 상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협은 이에 따라 계통농약의 구매방식을 다양화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비축물량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2022년 농협 계통구매 농약 정기신청(2022.1.27. 현재) 금액은 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청금액 7090억원과 비교해 707억원(10.0%↑)이 늘었다. ≪관련기사 2022.1.29.일자 7면≫ 올해 농협 계통농약 가격이 지난해 대비 평균 5%대 인상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증가세가 이어졌다.[표1] 농협은 이번 정기신청 이외에도 구매거래처와 계약방법 등을 다양화해 물량 확대와 가격 안정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농협 지역본부 자체구매 물량까지 더해지면 올해 계통농약사업 최종 목표치는 8500억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농약시장의 53.1%가 계통농약으로 채워지는 셈이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약제
2050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이 올해 농업계의 주요화두로 자리잡았다. 본지는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행 원년인 2022년 테마기획 ‘탄소중립 농업의 기회’를 통해 정부의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 내용과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농산업의 위기와 도전을 전망한다. <편집자 주> 신기후체제하에서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탄소중립 선언과 장기전략이 마련됐다. 이에 농식품 산업도 기후 및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농업분야(비에너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120만톤을 나타내고 있다. 배출원별로는 경종부문 1180만톤, 축산부문 940만톤, 시설원예·농업기계 등 에너지부문에서 100만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일 현재 추세로 농업생산 활동이 지속될 경우 농업분야 온실가스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경종부문은 경지면적 감소로 배출량이 감소하지만 가축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축산부문 배출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2050년 농업분야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은 2320만톤으로 2018년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자못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표적인 기후변화 민감 산업인
요즘 농약회사들은 내년 시장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내년에 새로 출시하는 신제품에 대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농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출시회를 갖는 등 시장 확대 방안을 강구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흥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22년 농약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녹녹치 않을 전망이라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기대감을 가질만한 요인이 단 ‘1’도 없다는 것이 농약업계 전체의 일관된 판단이다. 특히 내년 농약시장에서는 소위 ‘대형품목’으로 내세울만한 신제품도 눈에 띄지 않는다. 반면 내년 농약시장에 밀어닥칠 악재들은 켜켜이 쌓여 있다. 우선 농약 원제와 중간체(원재료) 가격이 지난 9월 이후 끝없이 치솟고 있다.《관련기사 2021.10.12.일자 ‘농약원제 가격 천정부지’》 거기에 포장재 등 각종 부자재 가격도 폭등한데다 환율, 유가, 물류비 등 농약 생산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악재가 줄줄이 밀려들었다. 농약회사의 한 영업본부장은 “내년도분 농약 생산원가는 이미 판매가격에 육박하는 수준에 다다랐다”며 “내년 매출규모가 올해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영업이익은 고사하고 적자만 면해도 다행”이라는 비관적 시각을 내비쳤다. 농약
국가온실가스 OECD 국가 중 6위기록 재생에너지의 전기비율은 최하위권(37위) ’30년 국가온실가스 24.4%이상 감축해야 세계배출량 24% 농업·산림·토지이용 배출 독일농업 배출량 9000만톤→4100 예정 브라질 ‘저탄소농업 위한 ABC Plan’시행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탄소중립시대, 농업이 온실가스 최대배출원 우리나라 축산 산업의 위기이자 기회 전망 농촌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속도낼 것 투입최소 생산성 최대화하는 정밀농업 관건 탄소중립과 먹거리 안보 동시 달성에 중점 2021년 가을 한국 농업의 화두는 탄소중립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이다.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이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의식될 만큼 변화의 물결이 거세다.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에 대해 인류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농업·농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소중립은 농기자재산업에도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자재와 직결된 에너지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정밀농업을 위한 신기술 개발·적용은 당연히 농기자재산업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다.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청년중심 스마트팜 산업, 농업의 겉과 속을 바꾼다 창간5주년 특집 테마기획Ⅲ 지속가능 농업으로 가다 글 싣는 순서 ① 디지털 농업기술확산과 식량자급률 향상 ② 농업환경 보전과 수요자 맞춤형 기술보급 ③ 지역특화농업 활성화와 청년이 오는 농업 “서울 소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제시 출신 김OO씨(26세)는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컸다. 그러던 중 고향 집 근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보고 스마트 농업에 관심이 생겨 보육센터 보육생에 지원, 스마트팜 관련 기술 교육 등을 받고, 현재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컨설팅을 받으며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올해 핵심 추진과제의 하나로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위의 사례는 농식품부가 2021년 기대되는 변화 체감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는 바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과 연계된다.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도 올해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 중 하나로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 혁신 가속화’를 선정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농업 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전망했다. 문재인
종합형농기계업체들이 꼽은 올해의 트랙터 대표주자들을 만나본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농기계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지난해 트랙터 매출은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업계는 올해도 트랙터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봄을 알리던 농기계 연전시, 대규모 박람회 등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면서 현장의 활력이 아쉽지만 신기술·신제품을 내세운 농기계 업체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하이테크’를 내세운 대동공업은 국내 최대마력, 직진자율주행 기능, 트랙터 원격제어·관리가 가능한 ‘대동 커넥트 서비스’를 채택한 HX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였다. 새로운 회사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TYM은 힘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TS130P의 출시를 알렸다. 국제종합기계는 국내산 트랙터의 원격관리 시스템에 합류하며 프리미엄급 트랙터 럭센1200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기대 상태 확인이 가능한 ‘KM CONNECT’를 도입했다. LS엠트론은 74마력 XP7074를 출시해 고부하 작업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추천했다. 어떤 조건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한 106마력 트랙터 MR1007을 전진배치한 한국구보다는 대규모 온라인 전시 기획도 눈에 띤다. 얀마농기코리아는 YT하프크
농협경제지주 자재부는 2021년 사업추진 방향에서 ‘농업인과 함께 지속성장하는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올해의 추진목표로 내세웠다. 추진전략으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강조하는 ‘유통혁신’을 전진 배치해 자재공급 다각화로 계통사업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공약사항인 스마트영농 지원 강화를 통한 농작업 효율화도 추진전략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일선농협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반 구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2020년 농협 자재부의 사업실적은 2조 6950억원으로 계획대비 108.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785억원 증가한 수치로 3%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계통취급품목 확대와 함께 장마장기화·집중호우 지속 등의 기후여건에 의해 영농자재 수요·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자재부는 분석했다. 비료는 1조34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성장, 농약은 8300억원으로 6.3% 성장, 시설자재는 2600억원으로 1.3% 성장했다. 반면 농기계는 2650억원의 실적을 나타내 당초 계획은 초과달성했지만 전년대비 9% 감소했다. 비료는 원예용비료의 비종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성장요인으로 분석했으며 농약은 장마 장기화·집중호우 지속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