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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벼농사 ‘생력화 농약’ 타고 풍년 들녘을 향하다

②병해충은 모판에서 해결…‘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
농가 일손과 경영비 획기적으로 절감
약효·편이성·방제범위…제품선택 기준

 

해마다 봄기운은 농업인들의 영농준비를 재촉한다. 특히 벼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농가에서는 볍씨에서부터 종자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물론 이앙동시제초제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초기에 노동력과 영농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약제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 맞춰 농약 시판상인과 일선농협들도 농업인 맞이를 위한 약제 준비에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제들이 농업인의 선택을 받을까? 볍씨소독만으로 키다리병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주요 병해를 예방·방제할 수 있고, 모판에 볍씨 파종과 동시에 단 한 번의 약제 살포로 주요 병해충을 차단하는가 하면 이앙하면서 제초제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들 제품은 이미 벼농사의 생력화를 구현해 냈다. 주요 농약회사 추천을 받아 벼농사의 생력화 제품으로 꼽히는 △볍씨(종자)소독(처리)제 △파종동시(육묘상)처리제 △이앙동시제초제를 차례로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벼농사의 첫 단추를 ‘종자소독제’로 뀄다면 곧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벼 이앙 직전 묘판에 살포하는 ‘육묘상처리제’도 그렇고, 아예 볍씨 파종 단계에서 약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종동시처리제’가 벼농사 초기의 필수약제로 자리 잡았다.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이앙 직전 또는 볍씨를 파종할 때 묘판에 약제를 한번만 처리하면  수확기까지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과 물바구미 등 초기 저온성 해충뿐만 아니라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과 애멸구, 노린재까지 거의 모든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더구나 벼 병해충 방제에 소요되는 노동력은 물론 농기계 유류비, 약제비, 인건비 등의 농가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생력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농약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의 검증된 제품에 기능을 추가하거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효와 함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벼 재배농가들도 매년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를 선택할 때 확실한 효과, 넓은 방제 범위, 약효 지속기간, 안전성과 편이성 등을 가장 우선으로 꼽고 있다.


현재 농약회사들이 추천하는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에는 △경농의 ‘삼국통일’과 ‘왕꿈’ △농협케미컬의 2022년 신제품 ‘도래미’와 ‘상자애’ △동방아그로의 ‘리전트프로’와 ‘한큐’ △성보화학의 ‘한소네골드’ △아그리젠토의 ‘대자나’와 ‘일시워’ △팜한농의 ‘풀코스’와 ‘콤비네플러스 △한국삼공의 ‘투캅스’ △한얼싸이언스의 ‘더블팀’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경농의 대표 육묘상자처리제 ‘삼국통일’ 
우수한 작물 안전성…복토 혼화처리 가능

‘삼국통일’ 입제는 육묘상 1회 처리로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물바구미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여 파종 동시~이앙 당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초기 발생 병해충의 방제가 가능해 본답 약제처리 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삼국통일 입제의 가장 큰 특징은 복토 혼화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모판을 제작할 때 바로 약제 살포가 가능해 기타 육묘상 처리제에 비해 노동력이 절감되고 작물의 안전성은 높아진다.


병해충 방제는 물론 긴 지속효과 ‘왕꿈’ 
생육 중·후기 안정적·지속적 약효 발현

‘왕꿈’ 입제는 티아디닐(Tiadinil)과 이미다클로프리드(Imidacloprid) 성분의 2중 합제로 약효지속성이 매우 길다는 게 특징이다. 티아디닐의 경우 수도 주요 병해에 효과적이며 이미다클로프리드는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저온성 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왕꿈 입제는 작물이 갖고 있는 본래의 저항성을 증대시켜 병에 대한 저항성을 유도하며, 이식 깊이·담수 깊이·광 등 환경요인의 영향을 적게 받아 안정적인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지속력이 길어 단 한 번의 처리로 초기 병해충은 물론 생육 중·후기까지 안정적인 약효를 나타낸다.

 

벼농사를 풍년으로 이끄는 첫 단추

파종동시·이앙전처리제 ‘도래미’

2022년 신제품 ‘도래미’는 3종 합제의 넓은 스펙트럼으로 파종동시 및 이앙 5일전에 사용 가능한 생력형 벼 육묘상처리제이다.


특히 도래미는 도열병에 효과가 우수한 티아디닐 성분과 균의 호흡 저해 및 생장을 억제하는 플룩사피록사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잎집무늬마름병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살충 스펙트럼으로 초기 해충인 벼물바구미 뿐만 아니라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애멸구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도래미는 파종 동시처리의 경우 파종기 부착 기계로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며 약제 손실이 적어 약효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이앙 5일전 육묘상자에 처리할 때는 상자당 50g을 처리한 후 모에 부착된 약제를 잘 털어 상토 위로 떨어지게 하여 사용하면 된다.


  

잎집무늬마름병 방제에 새로운 빛!
생력형 벼 육묘상처리제
‘상자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상자애’는 잎집무늬마름병 방제에 탁월하고 파종동시 및 이앙당일에 사용 가능한 생력형 벼 육묘상처리제이다.


상자애는 잎집무늬마름병 뿐만 아니라 벼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벼물바구미, 애멸구에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강한 침투이행성으로 약제가 작물체 내에 흡수된 후 작물 전체로 이동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특히 유효성분이 서서히 유출되어 약해의 우려가 없고 벼에 안정된 약효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상자애를 파종 동시처리할 경우 파종기 부착 기계로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며 약제 손실이 적어 약효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이앙당일 육묘상자에 처리할 때는 상자 당 50g을 처리한 후 모에 부착된 약제를 잘 털어 상토 위로 떨어지게 하여 사용하면 된다.

 

먹노린재 사전 밀도 낮추는 ‘리전트프로’ 
이화명나방·문고병…주요 병해 효과 우수

수도용 육묘상자처리제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제품 선택에 있어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준은 명확하다. 확실한 효과, 넓은 방제 범위, 지속기간, 약해 안전성, 사용상 편이성 등이 그 기준이다.


동방아그로는 ‘리전트프로’ 입제의 경우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수도용 해충에서 리전트프로의 피프로닐 성분은 모든 육묘상자처리제에서 사용하고 있는 살충제 중 효과면에서 가장 탁월하며 저온성 해충, 이화명나방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시 되고있는 먹노린재의 사전 밀도를 낮추는데 우수하다. ‘이소티아닐(Isotianil)’과 ‘펜프루필(Penflufen)’은 수도에 발생하는 문고병을 포함한 모든 병해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육묘상에서 장마 전까지 ‘한큐’로 해결
안전성과 우수한 효과…사용방법도 편리

수도용 상자처리제의 농가 선호도는 넓은 방제범위 및 파동동시처리 가능 약제로 변화했다. 농가들은 기존에 사용했던 상자처리제의 살균범위에서 추가로 문고병, 키다리병, 잘록병 등의 추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앙전 묘판에 약제를 뿌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파종동시 처리를 선호하고 있다. 


동방아그로가 이와 같은 농가의 선호도에 맞추어 출시한 제품이 ‘한큐’ 입제 이다. 육묘상에서부터 장마 전까지 사용이 가능한 한큐 입제는 보다 넓은 살균 스펙트럼과 보다 편리한 사용 방법, 그리고 안전성까지 갖춘 약제로 농가가 만족할 만한 약제로 꼽히고 있다. 또한 기존 1kg단위 생산과 더블어 10kg 단위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약제 사용 시 편리성을 높였다.

 

1회 처리 살균·살충 동시 ‘한소네골드’
방제횟수·살포량 줄이는 파종동시처리제

‘한소네골드’는 수도작에 발생하는 잎도열병, 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및 벼물바구미, 벼잎벌레를 한 번의 처리로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살균·살충 육묘상처리제다. 파종동시처리로 약제 손실 없이 간편하고 균일한 살포가 가능한 생력화 제품이다. 또한 저온성 해충에 우수한 피프로닐을 함유해 해충 방제 효과를 높였다. 벼에 깨씨무늬병, 목도열병, 벼물바구미,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세균벼알마름병, 애멸구, 이삭누룩병, 이화명나방(1화기),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잘록병, 흰잎마름병에 등록돼 있다.

 

 

국내 최초 육묘상 관주처리제 ‘대자나’ 
이앙 7일전 관주처리로 키다리병 방제

‘대자나’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자칫 종자소독만으로 방제하지 못한 키다리병을 이앙 7일전 관주처리를 통해 육묘상에서 방제 할 수 있는 국내 최초로 개발·등록된 신제품이다.


‘대자나’는 키다리병의 예방과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페닐피롤계의 ‘플루디옥소닐’과 트리아졸계 ‘테부코나졸’의 합제로 벼 생육에는 영향이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해 순도가 높은 우량종자 확보가 어려운 실정인데다 최근 동절기 이상고온으로 월동한 병원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키다리병의 높은 발병률이 어느 해보다 우려되고 있다. 


아그리젠토는 이에 따라 육묘상 관주처리로 키다리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대자나’를 적극 추천했다.

 

 

농작업은 쉽고 방제는 확실한 ‘일시워’
긴 약효 지속기간…병해충 효율적 방제

‘일시워’는 약제 살포횟수를 줄여 인건비와 방제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벼농사의 생력화 제품이다. 육묘상에서 벼에 흡수된 유효성분이 뿌리부근에 분포하기 때문에 토양오염 및 수질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신속한 흡수 및 침투이행으로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등 초기 병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약효 지속기간이 길어 병해충을 장기간 효과적으로 예방 및 방제가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안전·효과 다잡은 장기지속형 ‘투캅스’
본답초기부터 주요 병해충 한방에 방제

SG한국삼공의 수도 육묘상 처리제 ‘투캅스’ 입제는 육묘상에 한번 살포로 살균 및 살충효과를 오랫동안 지속시켜 주고 사용이 간편하여 병해충 종합관리(IPM)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이앙 초기부터 본답까지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생력화 농사를 실현하는 장기지속형 육묘상처리제로 꼽히고 있다.


투캅스는 ‘아족시스트로빈 6%’ 와 ‘피프로닐 0.6%’ 의 합제로 강력한 침투이행성과 긴 지속효과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하는 약제이다. 육묘상에 간편처리로 살균효과가 약 100~120일간(기후, 주변환경 등 기타요인에 따라 지속기간 변동있음) 지속되어 깨씨무늬병, 잎도열병, 목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잘록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해충의 경우 벼물바구미를 비롯해 벼잎물가파리, 애멸구, 이화명나방(1화기), 먹노린재,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숲아기깔다구에 등록되어 약 50~60일간(기후, 주변환경 등 기타요인에 따라 지속기간 변동있음)의 지속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볍씨 파종과 동시에 살포할 수 있으며, 이앙 7일전부터 이앙당일까지 육묘상자에 처리하므로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 본답초기부터  발생하는 병해충을 한꺼번에 방제하므로 추가로 논에 들어가 약제를 살포하는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고품질·고기능성 육묘상처리제 ‘풀코스’ 
도복 경감효과 우수…80~ 90일 약효 지속

‘풀코스’ 입제는 벼 주요 병해에 효과적인 ‘티플루자마이드’와 ‘티아디닐’ 등 전문 살균제 2개와 초기해충에 우수한 살충제 ‘클로티아니딘’ 등 3종의 전문약제로 구성된 팜한농의 고품질 고기능성 육묘상처리제다. 파종기부터 이앙 당일까지 한 번만 처리하면 잎집무늬마름병, 세균병은 물론 벼물바구미 등 초기 해충까지 방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도복 경감효과가 우수한 육묘상처리제로 도복에 약한 품종에 더욱 유리하다. ‘풀코스’의 유효성분 중 하나인 ‘티플루자마이드’는 본답의 잎집무늬마름병을 확실하게 방제하고 연속 사용 시 잎집무늬마름병 밀도 감소효과가 우수하다. 또 다른 유효성분인 ‘티아디닐’은 식물체 내 병해 유도 저항성을 발현시켜 육묘상처리 시 80~90일 동안 약효가 지속돼 본답의 도열병 등을 방제한다. 


 

저항성 병해와 후기 해충도 한 번에 해결
뿌리활착·발육 효과 발현
‘콤비네플러스’
‘콤비네플러스’ 입제는 ‘오리사스트로빈’과 저항성 발현 저위험군인 ‘트리사이클라졸’을 함유해 저항성 병해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용출제어 기술을 적용해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 및 흰잎마름병 등 후기 병해충에도 약효가 탁월하다. 또한 처리 시기의 폭이 넓어 파종 동시부터 이앙 당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특허로 인정받은 ‘피프로닐’ 성분의 생장 촉진효과로 뿌리 발육이 왕성해지고 분얼도 증가해 생육이 증진돼 벼 뿌리 활착과 발육을 돕는 효과도 있다.

 

약효는 높이고 약해는 차단한 ‘더블팀’
‘한얼’의 ‘얼’을 담아낸 첫 육묘상처리제

한얼싸이언스가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첫 육묘상 처리제 ‘더블팀’ 입제는 기존의 제품들보다 약효가 오래가는 아족시스트로빈과 클로티아니딘의 합제로 강력한 침투이행성 및 긴 약효 지속효과를 가진다. 


더블팀 입제는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해 파종기부터 이앙 당일까지도 사용이 가능하고, 육묘상 1회 처리로 벼농사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키다리병,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물바구미, 먹노린재, 벼멸구 등 벼 병해충 모두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경제적이고 간편한 살충·살균 동시방제제이다. 또한 종자소독제와 체계처리하는 경우 키다리병을 효과적으로 확실하게 방제할 수 있다. 


더블팀은 이와 같은 특징으로 본답 약제처리에 대한 노동력 절감과 더불어 농약의 처리 횟수를 줄일 수 있다.
한얼싸이언스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 온 제품인 만큼 약효는 높이고 약해는 줄인 더블팀 입제가 벼 재배 농가들의 한 해 농사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