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농기계업체들이 꼽은 올해의 트랙터 대표주자들을 만나본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농기계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지난해 트랙터 매출은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업계는 올해도 트랙터 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봄을 알리던 농기계 연전시, 대규모 박람회 등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면서 현장의 활력이 아쉽지만 신기술·신제품을 내세운 농기계 업체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하이테크’를 내세운 대동공업은 국내 최대마력, 직진자율주행 기능, 트랙터 원격제어·관리가 가능한 ‘대동 커넥트 서비스’를 채택한 HX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였다.
새로운 회사명으로 첫 발을 내딛은 TYM은 힘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TS130P의 출시를 알렸다.
국제종합기계는 국내산 트랙터의 원격관리 시스템에 합류하며 프리미엄급 트랙터 럭센1200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기대 상태 확인이 가능한 ‘KM CONNECT’를 도입했다.
LS엠트론은 74마력 XP7074를 출시해 고부하 작업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추천했다.
어떤 조건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한 106마력 트랙터 MR1007을 전진배치한 한국구보다는 대규모 온라인 전시 기획도 눈에 띤다.
얀마농기코리아는 YT하프크롤러 타입의 라인업을 확장했으며 얀마의 기술력과 차별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
‘하이테크&프리미엄’ HX시리즈
국내 최초 자율주행과 원격제어관리
‘하이테크(Hi-Tech)’에 초점을 맞춘 대형 트랙터 HX는 132마력(PS)의 HX1300과 142마력(PS)의 HX1400 2개 모델로, 국내 업체에서 생산하는 트랙터 중 최대 마력을 자랑한다. 국내 트랙터 중 최초로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최초 1회 시작점과 종료점의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트랙터가 자동 직진해 직선 작업을 요하는 고랑 및 두둑 형성, 집초 및 베일 작업 등에서 핸들 조작 없이 빠르고 쉽게 일할 수 있다.
HX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트랙터의 원격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한 ICT 기반의 ‘대동 커넥트(Connect)’ 서비스를 채택했다. 트랙터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이동 경로 및 거리, 작업 시간 등 일별 작업 데이터를 제공 받아 체계적인 작업 관리가 가능하다. 고장정보, 소모품 교체 주기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10인치 LCD 모니터를 채택해 트랙터의 작동 정보와 고장 유무, 작동 상태 체크 및 조작이 가능한 인포메이션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50마력대 경제형 NS580V
논밭·하우스 농사 위한 핵심 기능 장착
NS580V는 복합 농업을 영위하는 농민들을 위한 논밭 농사 및 하우스 농사에 적합한 제품이다. 후진 시 PTO동력을 차단해 안전을 지켜주는 오토 피티오(AUTO PTO)를 채택했고 변속 단수가 전진 12단, 후진 12단이라 다양한 작업기를 부착해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56ℓ 연료 탱크를 채택해 한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90도 접이식 ROPS로 설계해 작업 시 기대 높이를 25% 낮출 수 있어 좁은 하우스 작업에서도 용이하다. 엔진 에러가 표시되는 시인성이 향상된 계기판을 채택해 기대 상태 체크도 수월하다.
저매연, 저소음, 저연비의 대동 커먼레일 티어(TIER)4 엔진을 탑재해 트랙터의 매연과 소음으로 인한 작업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전자 제어 방식이라 연료소비율이 266(g/kWh)에 불과해 동급 마력대 경제형 트랙터 대비해 5년간 최대 284만원(연300시간 사용, 경유 700원 기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힘·성능 업그레이드 TS130P
최대 4800kg 양력…대형축산농가 선호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TS130P 트랙터는 기존 TS130 모델의 후속 신제품으로 129마력 독일 도이츠 엔진을 장착했다.
보쉬(Bosch) 전자 유압제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최대 4800kg의 양력으로 다양한 작업기를 안정적으로 부착 운용할 수 있어 대형 축산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회전상승, 후진상승 및 작업기 높이에 따른 오토 PTO 작업을 제공하며 주행 중 작업기 출렁거림을 억제해 트랙터의 내구성 향상 및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수평, 감도, 높이제어를 운전자의 특성과 작업조건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190리터의 대용량 연료탱크를 장착해 연료쿨러를 적용했다. 어떠한 기후변화에도 연료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엔진 성능향상은 물론 작업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효율의 3중필터 방식의 에어클리너는 트랙터의 내구성 향상은 물론 먼지가 많은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업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개발된 캐빈은 버튼시동 스마트키, 후방 카메라, 냉온장고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탑재해 라디오, GPS, 블루투스 기능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복합영농 최적화 TX76
DOC 기능의 저연비·힘 좋은 중대형
중대형 75마력 TX76은 DOC 기능의 저연비와 강력한 힘으로 수도작 및 밭작물 작업 등 복합영농에 최적화 설계됐다. 재생처리 없이 반영구적 후처리장치인 DOC가 장착된 독일 도이츠 전자 제어 엔진을 탑재했다.
저연비의 강인한 힘으로 전자 유압 스위치와 유압 컨트롤 레버로 각 작업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다이얼 스로틀 휠을 채택해 원하는 RPM 세팅이 용이하다. 크루즈 PTO 장치가 장착돼 편리하고 연료 소비효율이 좋다. 전유압 파워 스티어링 채택으로 좁은 공간에서의 조향성이 우수하며 배속턴 사용시에는 최소의 회전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90리터의 대용량 연료탱크를 장착해 한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며 여과 성능이 뛰어나고 프리 클리너를 장착한 고효율 에어클리너를 채택하는 등 트랙터의 내구성 향상 및 안정적인 작업효율을 제공한다.
LUXEN1200…스마트 기술 접목
원격진단 시스템 ‘KM CONNECT’ 도입
LUXEN1200은 국제종합기계의 풍부한 트랙터 개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이 담긴 프리미엄 트랙터다. 존디어 엔진을 비롯해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했다.
국내 유일하게 존디어 풀파워 엔진을 탑재했으며, 배기량 4525cc로 동급에서 볼 수 없는 강력한 성능과 힘을 자랑한다. 자동차와 같은 무선 버튼시동, LCD모니터, 후방카메라, 냉·온장고 장착, 외부에서 스마트 키로 후방작업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도입한 원격진단 시스템 ‘KM CONNECT’을 통해 스마트폰, PC로 실시간 기대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 어디서든 장비 위치와 기대 현황, 소모품 교체시기, 작업내역, 도난방지 등을 스마트폰 어플과 PC로 확인해 고객에게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효율성 높은 중대형 LUXEN750
동급유일 스마트 패키지로 조작 편리
LUXEN 750은 탁월한 효율성과 작업성, 편의사양을 갖춘 팔방미인 트랙터다. 외관 본네트 디자인은 데이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스포츠카 같은 역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엔진은 미국 커민스사에 공급했던 친환경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동급 유일 스마트 패키지를 트랙터에 접목해 조작이 편리하다.
자동차에만 적용되던 스마트 키와 버튼식 시동을 트랙터에 장착했고, 원거리 시동과 후방작업기 승·하강을 원격으로 조작해 작업기를 탈·부착 할 수 있어 편의성과 작업성을 높였다.
XP7074 출시…“급이 다르다”
고부하 작업 빈도 높은 고객에게 추천
LS엠트론은 74마력 XP7074 출시를 통해 인기 높은 XP시리즈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XP7074는 70마력대 트랙터로서 유일하게 대형 체급의 크기와 무거운 중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견인력을 발휘한다. 고부하 작업의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최고의 맞춤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최초 전동식 파워시프트를 통해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제공한다. 클러치 페달 및 변속 레버 조작 없이 버튼만으로 주행 및 작업 속도가 부드럽게 조절되어 장시간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압도적으로 우수한 연비의 FPT 엔진 장착, 국산 70~100마력 제품 중 최고의 정숙성(75.db)과 낮은 진동 수준을 기록한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75마력 이상 제품에 대한 환경규제에 해당하지 않아 요소수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관리가 편리한 제품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압도적인 힘은 물론, 수평제어, 전방유압밸브 3쌍, 스마트키, LED 램프 등의 고급 사양을 포함, 프리미엄 트랙터 수요층에게 편안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하우스 작업의 절대 강자 XR시리즈
좁은 공간의 작업성 높여주는 다기능 탑재
LS엠트론 XR 시리즈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짧은 회전 반경을 바탕으로 하우스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최소화된 본네트와 저상형 틸팅 스티어링 및 돌출부가 적은 하우스용 웨이트를 적용해 외관 사이즈가 콤팩트하며 전방 시야가 우수하다. 짧은 회전반경으로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 낮고 좁은 공간에서 높은 작업 효율을 자랑한다.
파워셔틀을 통해 클러치 조작 없이 손쉽게 전·후진 조작이 가능하며 주 변속 레버에 핸드 클러치 버튼을 적용해 손으로 쉽게 변속할 수 있다.
역회전 PTO는 하우스 구석에 몰린 흙을 정리하고 작물 엉킴을 방지해주며, 동급 모델에 비해 많은 PTO 3단 적용을 통해 각 작업에 맞는 회전 수 설정이 가능한 장점까지 갖췄다.
XR 시리즈는 다양한 작업을 가능케 하는 옵션들을 가지고 있는데,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성을 더 높여주는 배속 턴 기능과 회전하거나 후진할 때 자동으로 작업기가 올라가는 턴업 백업 기능이 대표적이다.
106마력 트랙터 MR1007
어떤 조건에서도 정교한 컨트롤 가능
MR1007·MR1007-PC 트랙터는 106마력의 강력한 V3800엔진을 탑재, 2개의 변속축으로 총 24단의 변속(노클러치)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디자인 및 장치들 또한 구보다 MR 트랙터만의 장점이다.
수평제어기능, AD배속턴, 오토 4WD 등 어떤 조건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의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습전이나 질척이는 포장조건에서도 강력한 그립력과 작업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MR1007-PC(파워크롤러 타입)를 출시해 어떠한 작업환경에서도 MR트랙터가 가진 뛰어난 능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강력한 내구성·다양한 최신기술 탑재
L시리즈 [L45(K, H, OC), L54(K, H, C, OC), L60(K, C, OC)]
구보다 L시리즈는 강력한 내구성, 용이한 유지관리 및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탑재된 고급형 트랙터다. 변속조작 없이 출발부터 최고속까지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DDT(Dual Drive transmission)의 탑재(L45H/54H제외), 유압양력의 향상, 작업기의 승하강 시 PTO회전을 조정하는 안심PTO, 종래기 대비 20% 향상된 와이드 캐빈의 탑재 등 비교할 수 없는 작업효율과 편의성으로 농작업을 돕는다.
이외에도 버튼 하나로 작업진행이 가능한 원터치 경운모드, 정도 높은 ST몬로 등 기존 자사 고급기의 기능들도 다수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가격을 낮추고도 기존의 기능들을 모두 탑재한 L45H/L54H(기계식 밋션사양)로 농민들의 가격적 부담을 완화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YT트랙터 [일반 휠 타입]
강력한 파워…조작레버 집중배치로 편리
얀마농기코리아 YT 시리즈는 강력한 힘과 저연비를 실현한 신형 CR(커먼레일) 엔진이 장착돼 있다. 신형 CR엔진은 중저속 영역에서의 토크가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랑쟁기 등 견인력을 요하는 작업이나 굴취작업, 경운작업에 있어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편리한 조작을 위해 팔받침에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조작레버를 집중 배치했고 각종 정보의 확인과 설정을 간단한 조작으로 할 수 있는 ‘컬러모니터’는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시킨다.
한층 진화된 ‘e-CONTROL’ 시스템은 작업부하에 따라 엔진 회전과 차속을 자동으로 제어하여 고능률, 고정도의 작업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엔진회전을 억제함으로 기존 모델에 대비 20%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발휘된다. 각각의 작업에 맞게 엔진회전과 차속의 상한을 설정할 수 있는 ‘A, B모드’ 기능은 작업기 교체시에도 번거로운 설정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한 조작성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엔진, 미션, 수평제어 각 컨트롤러를 통신회로로 묶어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 기능은 작업 상황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한다.
YT트랙터 [하프크롤러 타입]
YT470A-D(70PS), YT5101A-D(101PS), YT5113A-D(113PS)
하프크롤러(후륜크롤러) 타입의 트랙터는 기존의 101PS, 113PS 모델에 70PS급을 올해 신규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하프크롤 타입의 트랙터는 지면의 접지 면적이 넓어 일반(타이어) 사양보다 낮은 접지압을 유지할 수 있어 작업 중 흙을 밝아도 굳히지 않아 작물 생육에 좋고 비가 그친 직후 습전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계획한 대로 적기에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포장 요철에 따른 기체의 상·하 흔들림이 적어 여러 가지 작업을 안정된 자세로 할 수 있고 강한 견인력으로 중량물 작업기의 견인 작업에도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