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3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대호지농업협동조합’ 가루쌀 생산단지를 찾아 가루쌀 모내기(이앙) 체험을 하고,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지역 가루쌀 생산단지 대표 농업인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과 관계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관계관, 지역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시회에서는 단위 면적당 모 심는 간격(재식밀도)과 모 포기 수(이앙 본수) 등 가루쌀 표준 재배기술을 선보이고, 모내기 이후 핵심 재배관리 기술을 설명했다. 이날 조재호 청장은 자율주행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작업을 하고, 가루쌀 재배 농가와 지역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가루쌀 재배‧생산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 청장은 “가루쌀 모내기가 완료된 이후 생산단지별로 배정된 전담관리팀이 논물관리,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원을 벌일 계획”이라며 “가루쌀 생육 불량 예방과 현장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재배지 점검과 관찰을 강화하여 가루쌀 재배‧생산 중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각 생산단지에서는 균일한 품질과 목표 수확량 확보 등 가루쌀 안정생산을 위해 표준 재배기술
동방아그로가 신규 입사자들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 업무능력 제고 등을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방아그로는 입사 6개월~1년 미만의 신규 영업·마케팅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5주간 연구소 교육을 집중 실시했다. 200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 같은 연구소 입소 교육 방식은 업계에선 유일하다. 교육생들은 살균·살충·제초제 이론, 영업·마케팅 일반 교육뿐만 아니라 잔류, 제재, 제품 생산 과정의 이해 등과 관련한 교육을 수강했다. 아울러 연구소 포장에서 직접 약제를 살포하고 병해충·약효·약해 조사, 농약 등록 실험과정 등에도 참여하며 업무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동방아그로는 이를 통해 신규 입사자들이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교육생들은 “근속 기간 중 딱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다 입사 후 업무 관련 어려움을 알게 되는 시점에 이뤄진 교육이어서 더 의미 있고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이론평가, 현장실습, 세미나 발표 등 힘든 과정을 거친 만큼 회사에 보탬이 되는 직원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문창섭 생물팀장(이사)은 “소속된
장마철 작물에 가장 걱정되는 ‘탄저병’은 병원균이 물을 통해 이동하고 한 번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져 방제가 어려운 병해 중 하나이다. 주로 열매와 잎, 줄기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작은 수침 상 반점을 형성하고, 심해지면 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변하여 움푹해져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발병 시 수확량이 약 15~60% 손실될 수 있어 반드시 사전에 미리 방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장마 전에 예방 약제를 미리 살포하면, 장마 이후 약제를 살포할 때보다 30% 이상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가 오기 전 예방 약제를 살포하여 감염을 막고, 비 온 후에는 보호와 치료 효과를 겸비한 약제를 살포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춰야 한다. 병징이 보이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 약제로 초기 감염 병원균의 확산을 억제, 효과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한얼싸이언스는 탄저병 예방에 ‘탄저도사’, 보호 및 치료 효과의 ‘탄젠트’, 치료용 살균제 ‘르네상스’를 추천했다. ‘탄저도사’는 빗물에 잘 씻기지 않는 강한 내우성과 부착력을 가지고 있어 장마 전 반드시 살포해야 하는 보호살균제이다. 대표적인 보호살균제인 ‘클로로탈로닐’ 과 ‘디티아논’의 조합으로 처리 시 탁월한 예방효과를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은 지난달 13~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 대표 원예기술 박람회 ‘그린테크 암스테르담 2023(GreenTech Amsterdam 2023)’에 참가해 네덜란드의 온실 전문 기업 가콘 네타핌(Gakon Netafim)과 국내 첨단온실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가콘 네타핌은 이스라엘의 글로벌 관수 시스템 1등 기업 네타핌(Netafim)과 70년 역사의 네덜란드 온실 전문 기업 가콘(Gakon)의 합작사다. 2021년 4월, 네타핌이 시설원예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가콘을 인수하며 설립됐다. 이후 가콘 네타핌은 농업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한 네타핌과 가콘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첨단온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여개 국가에 첨단온실을 건설했다. 가콘 네타핌은 기후 및 프로세스 제어 분야의 선두업체인 프리바와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실 재배농에게 고급 제어 시스템을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작물 수확량을 최대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경농과 협업한다. 경농은 관수전문기업 네타핌의 국내 공급
요즘 습한 날씨와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교차하는 기상 탓에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흰가루병, 노균병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발생 조건이 다른 두 병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발생초기 약제 살포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얼싸이언스는 흰가루병과 노균병을 동시에 방제 가능한 ‘균엔터’ 유현탁제를 추천했다. ‘균엔터’는 박과류에도 약해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탁월한 예방효과를 나타낸다. 노균병, 흰가루병은 감염 시 초기부터 급속히 퍼져나가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병 전에 약제를 살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엔터’는 강한 침투이행성을 갖고 있는 약제로서 병원균의 포자 발아, 균사 생장을 막아 병원균의 증식을 저해함으로써 초기 감염된 병해에 대해 병 진전 억제 효과를 발휘한다. 침투 및 부착력이 우수한 유현탁제 제형으로 분진, 비산이 없고 수화성이 좋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며, 현재 오이, 참외, 고추에 등록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3~2027년까지 5조원 규모 민간자본 유치에 전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여 2027년까지 농식품 산업에 5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재원 6000억원 포함 시 총 5조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정책·민간 펀드 1조3000억원, 민간 여신 4조3000억원). 2021년 농림어업 투자는 5조7000억원으로 농림어업 GDP(38조6000억원)의 14.9%이며 전체 GDP 대비 투자 비중(31.6%)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2년말 농림어업분야 상장기업은 6개(코스피 4, 코스닥 2), 시가총액은 3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0.14%(코스피의 0.16%, 코스닥의 0.05%)에 불과하다. 식품분야 포함 시 시가총액 비중도 1.7% 수준(코스피(40개) 1.7%, 코스닥(43개) 1.7%)에 그치고 있다. 2022년 농식품분야 신규 벤처투자는 1246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 규모(13.6조 원)의 0.9% 수준(한국벤처투자협회)이다. 반대로 첨단기술(ICT·AI
㈜조비는 ‘이편한NK’와 ‘으뜸드론NK’, ‘황금드론’을 수도용 웃거름비료로 추천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에 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출수(이삭패기) 15~25일 전 주는 웃거름비료다. ‘이편한NK’는 국내 최초의 완효성 제조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완효성 함유 고농도 NK비료다. 완효성 성분 특성상 비료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이삭거름부터 알거름까지 양분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출수기 질소의 초기 공급량은 줄어 벼의 도복예방 및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작물의 후기 생육이 좋아져 품질 및 수량 증대 효과도 있다. 고토와 붕소도 함유해 윤기 있는 양질미 생산을 가능케 한다.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 항공살포도 가능하다. ‘황금드론’은 고성분의 액상비료로 적은 양으로도 넓은 지역에 살포가 가능하다. 완전히 용해된 액체 상태로 물에 녹일 필요가 없고, 노즐 막힘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황금드론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PCA는 생분해성 및 용해성이 높은 특수 고분자 유기산으로, 식물의 생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뿌리 발근을 좋게 해 양분 흡수율을 높이고, 양이온 치환능력(CEC)을 향상시켜 양분의 유실률을 줄이고 비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한다. 단, 드론 등
‘헬리앤드론’은 무인헬기나 드론으로 살포하는 비료로 더운 여름에도 손쉽게 웃거름을 시비할 수 있다. 액상형 제품이라 원액 그대로 살포해도 노즐 막힘이 없으며, 사전에 물에 녹이는 작업을 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작물보호제 항공살포 시에 혼용도 가능해 노동력과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뿌리 발육 아미노산(PAA)과 특수보조제를 함유해 작물의 양분 흡수와 보습효과가 향상되고 수분 스트레스도 경감된다. 2L와 4L 용량으로 제조돼 알맞은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햇양파 출하 시즌을 맞아 ㈜경농(대표이사 이용진) 동오시드의 ‘스타필드골드’ 양파가 우수한 수확량으로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스타필드골드는 올해 양파 농가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노균병과 잎마름병 피해도 비껴갔다. 수확 직전인 올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큰 일교차와 집중 호우가 겹치면서 양파 농가들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노균병과 잎마름병 감염 피해를 대거 입었다. 반면 동오시드의 스타필드골드를 심은 경상도 재배농가들은 이 같은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 작황도 대비 품종과 비슷하거나 이들보다 더 우수했다. 지난 6월 9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 월곡리의 권병택 농가에서 진행한 ‘2023년 동오그룹 GPS 통합전시포 최종평가회’에서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동오그룹은 품질 개선 및 고객과의 접점 확대 등을 위해 현장 평가회 형식인 통합전시포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산청 시험전시포로 선정된 권병택 농가는 “대비 품종보다 초기세력이 우수하고 내한성이 뛰어났다”며 “구형과 순도 등 상품성이 좋고 수량도 뛰어나 품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시 문경지역 농협 양파작목반의 농가들도 상품성이 뛰어난 양파를 수확했다. 대비 품종과 유사하게 병 발생
‘흥농통큰월동배추’<사진>는 구형이 우수하고 통이 크며, 내한성이 우수한 품질계 만생종 겨울배추다. 내엽색이 진한 노란색으로 내엽 꼬임 증상이 없고 잎이 얇다. 액아 발생이 없으며 석회결핍 및 깨씨무늬 증상 등 생리장해에 강하고, 국내에서 수집된 여러 뿌리혹병 균주에도 강한 CR계 배추다.
지난해 무기질비료 가격의 급등은 중국의 비료 수출제한 조치와 벨라루스 경제제재, 러-우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비료원자재 가격의 폭등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비료원자재는 전세계적으로 지역적 편중이 심해 자원무기화로 인한 가격변동 요인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후와 식량안보 문제, 대규모 물량 배송 공급 시스템으로 인한 인력문제 등도 비료시장이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다. 급등한 가격 영향권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향후 국제 비료시장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현재의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 등은 세계 농업과 비료 수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와 환율,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기능성, 러-우 전쟁과 중국과 대만의 지정학적 불안, 중국과 러시아의 비료정책 변화 등은 비료 수급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중국의 비료 소비 변화와 수출제한 정책, 인도의 비료 보조금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비료 수급 전망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 세계 비료 판매량은 2022년 2억797만톤으로 2021년 2억1950만보다 1153만톤이 줄어 전년대비 5.3%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표1] 이는 2022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궁극적인 지원대상이 공익적 자원인 농지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정부가 사업의 예산규모 및 성과 추세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지방이양 이후 예산·성과가 현저하게 저하되었을 경우 중앙·지방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16일 국회예산정책처에서는 ‘지방분권 정책 및 지방이양 사업 평가’(이하 지방이양 사업 평가)를 통해 2022년 지방으로 이양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현황과 지방이양 분석의견을 제시했다. 지방이양 사업 평가에서는 우리나라의 화학비료 사용량이 증가추세에 있고 양분수지가 OECD 국가에 비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토양환경 보전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지원량 및 지원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양분수지는 질소 229.9kg/ha, 인산 45.9kg/ha로서, OECD 국가 중 일본, 네덜란드와 더불어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유기질비료 지원량을 살펴보면, 2013년 308만톤에서 2022년 248만톤으로 감소하고 있다. 농가신청량은 같은 기간 중 381만톤에서 414만톤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량은 계속 줄어들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한훈 통계청장이 이달 29일 내정됐다. 한훈 내정자는 1968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호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5회로 1992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서 근무를 시작해 농림해양과 예산총괄, 복지전략, 민간투자정책, 지식경제예산 등 분야를 거쳤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 차관보에서 통계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농촌진흥청과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농업자료 활용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농업통계 품질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벼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에 대한 벼 저항성을 높이고, 가뭄 저항성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벼흰잎마름병은 잔토모나스 오리제(Xanthomonas oryzae pv. oryzae)라는 병원균이 일으키는 세균병이며, 키다리병은 푸사리움 푸지쿠로이(Fusarium fujikuroi)가 일으키는 곰팡이병이다. 농진청은 우선 이미 밝혀진 벼의 전체 염기서열(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더블유알케이와이(WRKY) 전사인자 발현을 분석해 복합 저항성 후보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렇게 발굴한 복합 저항성 유전자 중 OsWRKY114는 벼흰잎마름병과 키다리병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 증진 효과를 보였다. 또한 벼흰잎마름병 저항성을 줄이는 앱시스산(ABA, 식물 스트레스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조절 작용을 수행하는 식물 호르몬) 관련 유전자를 적게 발현했으며, 키다리병 저항성을 줄이는 지베렐린 관련 유전자 발현도 감소했다. 이와 함께 앱시스산 효과 감소로 기공 닫힘이 억제돼 가뭄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은 줄었다. <흰잎마름병에 대한 OsWRKY114 과발현체 저항성 분석 결과> 이번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6일 ‘2023-20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생산 기반정비 지원을 위한 ▲복합영농 ▲물 이용 ▲물 안전 ▲물 환경 4대분야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농어촌정비법’ 제7조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며 쌀 수급 불균형 해소, 논에 타작물 재배확대, 스마트팜 확산, 디지털화 등 농정방향 전환과 가뭄·홍수 등 기후변화 위기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맞춰 향후 10개년간의 추진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정비계획은 우리 농업·농촌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생산이 가능하게 한 단계 도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쌀 생산 중심에서 다양한 작물재배가 가능한 복합·첨단영농기반을 조성하고, ICT 기술을 접목한 계측·데이터 기반의 농업용수 관리를 이루는 한편, 빈번해지는 홍수와 가뭄에도 안전하도록 농업생산기반을 정비하고 우리 농업·농촌 환경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정비계획은 쌀 중심에서 논에 다양한 작물재배가 가능하도록 정비하고 스마트팜 등 첨단영농기반을 지원하며 청년농 등 미래농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